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19 12:06:13
Name Leeka
Subject [분석] 지니어스 게임 7화 리뷰
0. 전체 이야기

간만에 깔끔하게 게임만 하는 화를 본거 같네요.

확실히 7라부터는 개인전 대결이죠.



1. 신의 판결.  협력을 유도했던 게임.

신의 판결의 조립중 핵심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 서로 가지고 있는 홀수 주사위나 짝수 주사위와 같은걸 합쳤을 때. 숫자가 가장 이쁘게 나온다는거죠.
그게 주사위 교환 룰이 있는 핵심이였습니다.

- 주사위 하나는 1개의 숫자로만 / 하나는 2개의 숫자만 나오게 하면 됫습니다.
(이상민은 둘다 단일숫자로 갔지만)

홍진호가 찾은 6 만들기 +
다른 사람들이 쉽게 찾은 기본 2개 합쳐서 3/4 만들기만 써도 되는 게임이였죠.


시즌1 화제의 게임 중 오픈, 패스! 를 모티브로 한 게임인데.
사람들이 오픈,패스를 이미 겪어보는 바람에 감흥이 확 약해진거 같네요.

아마 시즌1 7라에서 신의 판결을 하고.
시즌2 7라에서 오픈!패스!를 햇다면.. 오히려 오픈! 패스 정답을 많은 플레이어들이 알았을 겁니다..

오픈!패스 룰은.. 보드게임 하드하게 한 사람이거나 전문 겜블러면 바로 눈치첼만한 페이크였거든요..
그걸 속이기 위한 페이크가 신의 판결의 자석과. 오픈 패스의 카드 색상이였죠. 

신의 판결!은 주사위의 자석과 특수 주사위를 넣었지만.. '다른 숨겨진 정답이 더 있을꺼야' 라고 시청자들이 생각을 한게..
오픈!패스!와 신의 판결!에서 받는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2. 여전히 게임을 캐리하고 있는 홍진호, 이상민.

이번 게임에서도 정답을 가장 먼저 찾은건 이상민.
두번째로 찾은건 홍진호죠..

그리고 우연히 찾은 노홍철과, 그 정보를 얻은 나머지 4명이 있을뿐입니다.



3. 이상민. 최종 보스로 등극하다.


이상민 보유 가넷 35개 + 불멸의 징표.
나머지 플레이어는 다 합쳐도 가넷 10개.

완전한 이상민의 독무대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최고의 적수였던 홍진호마저 떨어졌죠...

이제 이상민을 누가 막을까요.



4. 인디언 홀덤.  진정한 신의 판결을 이끌어 내다.


간단한 전제를 깔아 봅니다.

- 홍진호는 인디언포커와 같은 게임을 할때.
깔려있는 모든 패를 외워서 확률로 카운팅 하는 실력자입니다.

- 이런 상대와 싸울 때. 승률이 가장 높은건 '초반에 이기는겁니다'
시간이 끌리면 끌릴수록, 패를 외워서 확률론으로 접근하는 상대를 이길 수 없습니다.

- 인디언 포커는. 상대 배팅을 안받고 죽으면 칩 1개밖에 안잃습니다.
1/15니깐.. 실제 확률 카운팅하면서 죽을 시간 생각보다 꽤 있는 게임이죠.


즉 은지원이 해야 되는 방법은. '초반에 무조건 끝내야 된다' 고
홍진호가 해야 되는 방법은 '장기전으로 가야 한다' 죠.


그리고 운명과도 같이. 2명에게 2가 2장이 나옵니다.
그리고 은지원은 바로 올인을 하죠.
바닥에 패가 1이 깔려있어서. 2가 최고 개패였습니다.


홍진호는 그걸 보고 상당히 고민합니다.
단순 확률로는 95% 확률로 홍진호는 배팅하면 이깁니다.
(이번판에서 이길 확률 90%, 비길확률 10% -> 비겼을때 다음판 가서 이길확률이 50%니 총 95%)

하지만 5%확률로 자신의 실력과 관계없이 지게 됩니다. 

결국 과감하게 올인을 던진 은지원의 선택에 말린거죠.

진짜 신의 판결은 이런게 아니였나. 싶네요.


오랜만에 데스매치에서 찝찝함이 없는 데스매치를 본거 같습니다.


5. 7화는 깔끔했는데. 그 뒤가 걱정됩니다.

이제 이상민 누가 막죠?..

가넷 수만도 이상민 35 / 조유영 8 / 유정현, 은지원 1 / 노홍철, 임요환 0
거기에 불멸의 징표를 손에 쥔 이상민을 누가 막을 수 있을런지.

심지어 1~7화까지
조유영+유정현+은지원+노홍철+임요환 우승 횟수랑
이상민 우승횟수는 똑같습니다...


6. 현재까지 지니어스 게임 개인 성적표

이상민 - 우승 5, 불멸의 징표 획득.
유정현 - 우승 2, 면제 3
은지원 - 우승 1, 면제 2, 생존 2
조유영 - 우승 1, 면제 2, 생존 2
노홍철 - 우승 1, 면제 1, 생존 1
임요환 - 면제 1, 생존 1
홍진호 - 우승 4, 7회 탈락
이두희 - 우승 2, 6회 탈락
임윤선 - 면제 1, 생존 1, 5회 탈락
이은결 - 면제 2, 4회 탈락
이다혜 - 우승 1, 면제 1, 3회 탈락
재   경 - 2회 탈락
남휘종 - 1회 탈락

기준의 경우 생존자는 우승+면제 횟수> 우승 횟수 > 면제 횟수 > 생존 횟수가 적은 사람 순입니다..
(기본적으로 안죽는게 짱이져!)

탈락자의 경우. 가장 늦게 탈락한 사람이 순위가 높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4/01/19 12:0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신의 판결은 오픈패스 때문에 뻔했습니다.
자성이 있는건가? 했는데 자성이 약한걸 보니 저건 훼이크고 주사위가 큐브이겠구나.
했더니 정말 그렇더군요.
14/01/19 12:11
수정 아이콘
이상민 - 우승 5, 불멸의 징표 획득.
홍진호 - 우승 4, 7회 탈락

시즌1 TOP4의 위엄이네요 덜덜..

데스매치만 놓고 보자면 은지원씨가 잘했죠.
홍진호와 장기전가면 힘들다고 파악을 한 것도 잘 했고
홍진호의 카드가 2가 나온걸 보고 어정쩡하게 한 것이 아닌
올인을 한 것도 깔끔한 올인이였습니다.

홍진호가 아쉬운점은 이번 화에서는 여유가 없어보였어요.
10분전에 조립법을 겨우 찾아서인지, 은지원과 노홍철에게 알려줘야 할지
고민을 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자신은 1등이 아니면 무조건적으로
데스매치 행일게 뻔하니 1등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게 눈에 보였습니다.

만약에 홍진호의 데스매치행이 기정사실화가 안되었고, 은지원 노홍철에 대한
신뢰가 어느정도 있었다면 정보공유는 빨리 이루어졌겠죠.

지난2화에 걸쳐서 홍진호를 철저히 배척했던 두 사람이고, 데스매치를 다른사람
들이 무조건 찍을 것이라는 압박감이 홍진호의 이성을 흐리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14/01/19 14:41
수정 아이콘
이상민의 압도적인 기량입니다.

결승까지는 무리없이 진출할 것 같은데 문제는 결승이죠.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임에 강한 이상민이 순수 개인전, 그것도 2판 3선승제에서 어느정도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14/01/19 18:42
수정 아이콘
기본을 2개 합쳐서 3/4 를 만드는게 아니라 기본 주사위를 비트는 것 만으로 3/4 주사위가 만들어진다고 했습니다.
특수주사위도 마찬가지구요.
즉 기본주사위 하나, 특수주사위 하나로 10점 획득이 가능했다는 것이지요. 아닌가요?
14/01/19 20:16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40장 중 (홍진호 입장에서)세 개가 보이는데 2가 하나 보이니까
자기가 2일 확률은 3/37이죠. 비길 확률은 약 8.1%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47 [분석] 혹시 데스매치가 설계된게 아닐까? [82] 문도7732 14/01/19 7732
1046 [분석] 7화를 망친 주범은? 그리고 지니어스2의 미래는? [26] 김연아15491 14/01/19 15491
1042 [분석] 그래도 홍진호가 이렇게 떨어져서 다행이네요 [17] Leeka5778 14/01/19 5778
1034 [분석] 홍진호의 시즌 2 파인플레이 정리 [13] JayKay5835 14/01/19 5835
1032 [분석] 더 지니어스 시즌2의 구도를 바꾼 분기점 이은결 [5] Duvet7919 14/01/19 7919
1029 [분석] 지니어스 게임 7화 리뷰 [5] Leeka4246 14/01/19 4246
1026 [분석] 감정몰입이 되는 인물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 [12] MiRiAm4749 14/01/19 4749
1025 [분석] 지니어스의 탈을 쓴 라이어게임. [14] 마빠이5412 14/01/19 5412
1016 [분석] 이번 화 출연진들 평점. [16] 가렌5417 14/01/19 5417
1014 [분석] 신의 판결 필승법 분석: 전원 공동우승도 가능했다. [15] 몽키.D.루피5994 14/01/19 5994
1013 [분석] 홍진호의 탈락은 사실 본인이 자초한거죠... [26] Duvet9224 14/01/19 9224
1004 [분석] 데스매치 판짜기(?)에 대한 짤막한 분석 [11] 라라 안티포바4343 14/01/19 4343
993 [분석] 홍진호가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요? [21] 바이4496 14/01/19 4496
992 [분석] 7회전 메인매치는 PD와 시청자간 대결 - '인터뷰 게임' [19] Alan_Baxter4959 14/01/19 4959
974 [분석] 오늘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24] 당근매니아4537 14/01/19 4537
927 [분석] 이두희의 신분증 유무와 게임승패는 무관하다 [20] 뚜까팸6195 14/01/16 6195
905 [분석] 이두희는 정말 기권했을까 [55] 마술피리8463 14/01/16 8463
889 [분석] 지니어스 논란, 패치의 실패? [13] 러브레터5345 14/01/15 5345
883 [분석] 불멸의 징표 사용 시나리오. 임홍 탈락시키기. 연맹 유지법 [9] 마술피리5460 14/01/15 5460
869 [분석] 후반부 메인매치가 개인전 양상이라고 하더라도 데스매치가 또 문제. [7] K-DD4475 14/01/14 4475
864 [분석] 독점게임, 폭탄 승리는 필요했을까요. [11] 아티팩터5778 14/01/14 5778
863 [분석] 이두희의 신분증을 사용한 카드 교환은 이루어 졌습니다. [19] 삭제됨5794 14/01/14 5794
862 [분석] 이두희는 은지원에게 최고의 복수를 한게 아닐까.. [20] Leeka6636 14/01/14 663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