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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15 08:16:31
Name 김연우
Subject [기타] 게임 할때 반응속도, 24살 넘으면 느려진다
한글기사:
http://www.kbench.com/life/?no=132726&sc=1


추정되는 원 논문:
http://www.plosone.org/article/info%3Adoi%2F10.1371%2Fjournal.pone.0094215


25살에 은퇴한걸로 알고 있는 클템의 전자두뇌가 보이는 기사?
제가 알기로 가장 많은 나이로 우승한 케이스가 신한은행 2005, 23살의 최연성 선수로 알고 있는데, 한번 생각해 볼만한 뉴스인거 같습니다.

참고로 테스트에 이용된 게임은 스2이며, 원 논문에는 각 리그/나이때별 반응속도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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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오빠
14/04/15 08:28
수정 아이콘
스1으로는 허영무가 한국나이 24살로 우승한게 최고령으로 알고있네요
김연우
14/04/15 08:3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럼에도 24살의 가이드 라인은 유지되는거군요
카스트로폴리스
14/04/15 08: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스2 실력이 제자리 인가...................................ㅠㅠ
저그인
14/04/15 08:52
수정 아이콘
스2 임재덕 선수의 전성기가 20대 후반 아니였나요? 하긴 임재덕 선수는 예외 중 예외긴 하죠. 군제대 후 우승자이니..
14/04/15 09:1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스2 저그는 운영이 중요하고 반응속도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죠. 임재덕 선수가 정말 잘했던 것도 상대의 타이밍을 아슬아슬하게 예측하는 플레이였던거구요.
불쌍한오빠
14/04/15 13:50
수정 아이콘
게임 초창기엔 반응속도같은 피지컬보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나 적응력이 훨씬 중요하죠
개인적으론 88년생(심지어 빠른) 최지성의 우승이 더 대단하다고 봅니다
단기 토너먼트 였다는게 감점의 요인은 되겠지만
광개토태왕
14/04/15 09:17
수정 아이콘
타당도가 꽤 높은 논문인 것 같습니다.
14/04/15 09:23
수정 아이콘
스물일곱에 원딜하는 제파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알겠네요 덜덜
민머리요정
14/04/15 09:38
수정 아이콘
음 팀이긴 하지만, 옴므 윤성영 선수도 29세에 우승을 하긴 했죠.
14/04/15 09:44
수정 아이콘
도타2는 얼라이언스의 두 선수가 88년생, 그리고 나투스 빈체레의 두 선수가 89년생인가 그럴 겁니다. 다만 확실히 e스포츠 자체의 전성기는 10대 후반 ~ 20대 초반이 맞다고 봅니다.
홍수현.
14/04/15 09: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군생활 할 때 휴가 나와서 몇달만에 카오스해도 와 못해졌다 느낌 받은 적이 없는데..
삼사년 지난 지금 쉬다 롤 하려면 정말 힘들다가 느껴지더라구요. -_-;
세월은 막을 수 없으니..
하후돈
14/04/15 09:49
수정 아이콘
최근 28살의 고석현 선수가 WCS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는데..저 논문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결과군요!
14/04/15 10:12
수정 아이콘
분명 나이를 먹어가는데 반응속도가 나아지고 피지컬이 더 진화하는 최성훈은 도대체...
14/04/15 10:35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프레임단위로 반응해야하는 격겜류가 스타처럼 운영이 중요해보이는 게임보다
반응속도가 훨씬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반대로 격겜은 하던사람들이 잘하고 젊은선수는 잘 안나오더라구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04/15 15:04
수정 아이콘
격겜도 반응속도 보다 운영이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격겜은 RTS와 달리 상황별 변수가 매우 한정되어 있어서 같은 재능이라면 경험이 쌓여 각종 대처 능력이 다듬어져 있고 연구데이터가 축적된 원로 선수가 유리한 경향이 있죠. 이런 선수들은 보통 경험을 통해 1-2초 후의 상황이 예측이 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미리 시뮬레이션을 짜놓고(혹은 본능으로) 대처를 하는데 젊은 선수들의 칼같은 콤보와 반응 속도만으론 이런 운영을 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장르가 인기가 없다보니 인재 풀이 없어서.... 잘나가고 하는 사람도 많은 격투게임은 입상 경력 있고 몇 년된 고수를 꺾는 몇개월짜리 젊은 고수가 종종 나오긴하더군요.
Samothrace
14/04/15 10:56
수정 아이콘
최지성 선수가 27살의 나이로 시즌 파이널을 우승하기도 했죠.
14/04/15 11:50
수정 아이콘
LOL도 24살 넘어서 우승하는 선수들이 많기는 하지요.
我無嶋
14/04/15 11:57
수정 아이콘
이건 전반적인 경향성이 그렇다는 실험인건데 XX는 XX살때도 우승했는데! 는 별 의미 없죠.
azurespace
14/04/15 13:57
수정 아이콘
논문에서 보면 화면전환 후 반응시간, 단축키 활용능력 등 다양한 게임 내적 팩터들을 가지고 분석했고 24세를 기점으로 나이에 따라 감소하는 능력이 있는 반면 나이와 상관없이 유지되는 능력도 있다는 정도 내용이니까요

다른 능력이 뛰어나면 우승하지 못할 이유는 없죠
실제로 나이 많은 선수들 보면 대체로 반응속도가 넘사벽으로 빠른 선수는 별로 없어요
샤르미에티미
14/04/15 15:14
수정 아이콘
반응 속도가 느려진다는 거지 경쟁력이 없어진다는 소리는 아니니까요. 복서들도 신체적 최전성기는 20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지만
30대에도 잘 나가고 40대에도 활약하는 복서도 있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04/15 15:16
수정 아이콘
무릎 배재민 선수. 다른 게임들보다 가장 반응속도가 중요할 거 같은 격투게임에서 28-29살에 각종 대회 휩쓸었죠. 반응 속도는 가장 중요한 재능 중 하나 인 건 맞지만 떼어놓고 보면 게임을 잘하기 위한 여러가지 요소 중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Tristana
14/04/15 15:31
수정 아이콘
확실히 반응 속도는 느려지는거 같아요
저지방.우유
14/04/15 18:12
수정 아이콘
더불어 눈도 좀....ㅠ
김캐리의눈물
14/04/15 18:47
수정 아이콘
몇몇 선수들은 오히려 나이를 먹을수록 기량이 상승되기도 했었는데.. 그러고보면 임요환 선수가 스물다섯에 토스만 때려잡고 쏘원 결승에 올랐죠.
안알랴줌
14/04/15 21:04
수정 아이콘
80년생..
2005년 결승..
26세..;;;
14/04/15 20:02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이야기지만, 어제 <강민의 올드보이>를 몰아서 본 후에 이 글을 보니 뭔가 이중으로 찡하네요. 멋진 남자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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