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스, 콩두 상대로 3:1 승리...KeSPA Cup 트로피와 상금 4,000만원 획득
- 락스 정노철 감독 "좋은 경기력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 앞으로도 재밌게 경기하겠다"
- 4강∙결승 양일간 약 5,500 명 관람, 'RIOTER를 이겨라' 'KeSPA Zone' 등 부대 행사도 풍성

락스 타이거즈가 콩두 몬스터를 꺾고 LoL KeSPA Cup 트로피의 두 번째 주인이 되었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라이엇 게임즈가 공동 주최하고 SPOTV GAMES가 주관 방송하는 '2016 League of Legends KeSPA Cup'(이하 2016 LoL KeSPA Cup) 결승전이 19일(토) 락스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락스 타이거즈는 '2016 LoL KeSPA Cup' 결승전에서 콩두 몬스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1 승리를 거두었다. 첫 세트는 콩두 몬스터가 먼저 가져갔다. 콩두는 한타 싸움에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1점을 먼저 가져갔다. 하지만 락스는 콩두에 그 이상은 허락하지 않았다. 락스는 2세트부터 '피넛' 한왕호의 탄탄한 정글 장악에 이어 3세트 '크라이' 해성민의 창의적인 경기 플레이까지 더해져 전체 경기를 장악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락스는 바론 앞 한타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4강에서 난적 SK텔레콤 T1을 245일 만에 꺾고 결승에 오른 락스 타이거즈는 콩두 몬스터까지 제치며 KeSPA Cup의 주인공이 되었다. 우승의 영광을 안은 락스 타이거즈는 KeSPA Cup 우승 트로피와 함께 1등 상금 4,000만원을 획득했다.

락스 정노철 감독은 "즐기자는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기쁘다. 좋은 경기력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콩두 몬스터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 KeSPA Cup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콩두는 LoL 챌린저스 코리아 우승 팀 시드로 KeSPA Cup에 참가하여, KT 롤스터와 ESC 에버를 꺾으면서 결승전에 올랐으며 'IEM 경기'의 KeSPA Cup 시드도 획득했다. 다음 시즌 LoL 챔피언스 코리아에서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KeSPA Cup 결승전을 직접 찾은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LoL KeSPA Cup은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가 함께 뛰는 국내 유일 LoL 대회이자, 선수들이 가능성을 입증하는 무대로서 의미가 깊다. 이번 대회가 가능하도록 많은 도움을 준 라이엇 게임즈, 스포티비 게임즈, 여러 후원사에 감사 드리며, 협회는 KeSPA Cup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관계사와 e스포츠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수)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개막한 2016 LoL KeSPA Cup은 '가능성과 이변의 대회' 답게 알찬 경기 내용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 관람의 재미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방송 경기에 얼굴을 비춘 선수들과 새로운 루키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고, 약체로 평가 받았던 팀들이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SK텔레콤 T1과 락스 타이거즈의 4강전은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전 리매치가 성사되어 관심이 집중되었다. 4강 및 결승이 진행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는 양일간 약 5,500명의 관객이 찾기도 했다.

아울러 현장에는 e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RIOTER를 이겨라' 이벤트를 열어 칼바람 나락 1:1 대결 및 관람객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KeSPA Zone에서는 '페이커' 이상혁, '스멥' 송경호 등 4강 진출 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각 팀 애장품 경매가 열렸다. 경기 중에는 '스탠포드 호텔'과 함께하는 KeSPA Cup 본방 사수 인증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2016 LoL KeSPA Cup'은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유통하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로 진행되는 단기 토너먼트 대회로, 프로, 세미 프로 그리고 아마추어 선수들이 동시에 한 무대에서 경쟁하는 국내 유일의 대회다. 올해 LoL KeSPA Cup은 총 상금이 1억원. 또한 LoL KeSPA Cup 후원사로는 게이밍 기어 전문업체인 '제닉스'와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 소셜e스포츠 플랫폼 KEK tv가 참여하고, 협회 후원사로서 플레이를 캐리하는 건강기능식품 LG 생명과학 '리튠캐리'와 프로게이머용 보호장비 전문업체 '에이더(AIDER)'가 함께 했다.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