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0/04 21:17:23
Name 뜨거운눈물
Subject [일반] 이번 연휴 나는 솔로를 달리고 나서.. 리뷰


옥순아, 나 광수야

별처럼 빛나는 너의 옆에서 
나도 잠깐 빛을 낼 수 있어서 좋았어 

너의 드라마에서 
나는 지나가는 조연일지도 모르지만

내 드라마에서의 주인공은 너였어 고마워

나는 솔로 6기 중

지난 연휴부터 오늘까지 넷플릭스에 있는 나는솔로다를 달렸습니다. 원래 추천받은 기수들만 보려고했는데
어쩌다 보니 5기 빼고 1기부터 16기까지 다보게됬네요 그러면서 나솔에 참여한 분들이 유치해지고,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재미를 느꼈습니다. 

원래 나는 솔로에 대해서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지난 4기에 빌런 등장때도 10기에 크게 주목받아서 SNL에서 패러디 할때도 나는 솔로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근데 나는 솔로를 어느정도 다보고 나니 출연진들의 그 모습을 이해하겠더라고요

시작부터 자신의 본명을 버리고 가명으로 시작해서 4박 5일 동안 정해진 공간에서 12명(13명)의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짝을 찾는 는 모습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본 모습을 잠시 잊어버리고 그 시간 동안 나는 솔로다에서 부여 받은 이름을 갖고 살아가며 실제로 그분들은 자신들만에 드라마안에서 완전히 몰입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위에 올린 6기 광수님도 저런 고백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다른 연애 예능프로그램은 보지 못했지만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해서 어떨땐 노잼기수가 탄생하기도 하지만 제작진이 대본을 써도 절대 안나올만한 장면과 대사들이 나는 솔로다 장면에 나오는 것을 보며 역시 리얼은 이길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나는 솔로다 정주행을 마무리하며 여러 장면들이 떠오르지만 6기 광수님의 저 고백은 당분간 제 마음속에 남아서 계속 저 장면을 돌려보고 싶을거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캡틴백호랑이
23/10/04 21:20
수정 아이콘
저 두분은 이어졌나요??
나는 솔로 보진 않는데 저 분의 진심은 감동적이네요...
뜨거운눈물
23/10/04 21:21
수정 아이콘
스포라 말씀 못드립니다. 크크크
궁금하면 6기만이라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나는 솔로다를 다 찾아보긴 너무 시간이 오래걸리니
6기만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6기는 빛나는 보석같은 기수입니다.
23/10/04 22:57
수정 아이콘
6기 강추합니다.
23/10/04 21:31
수정 아이콘
한 번도 안봤는데 궁금하긴 하네요.
근데 그래봐야 사귄 거도 아니고, 걍 서로 각재보는 프로그램 며칠 한 걸로 저런 고백이 나오나요?
뜨거운눈물
23/10/04 21:35
수정 아이콘
저도 나는솔로 정주행 안하고 몇몇 클립영상만 봤을땐 저 사람들이 이상한건가 감정풍부한 인싸들만 모와놨나 생각들었는데.

진짜 사람을 어느 한 공간에 몰아넣고 각자의 새로운 이름을 주고 본능에 따라 움직이게 하면 저렇게 되더군요 아이처럼 순수하고 유치해지는...
코기토
23/10/04 21:40
수정 아이콘
6기가 옥순 네이밍이 처음 등장하고 바로 옥순이라는 캐릭터의 아우라를 만들어낸 회차였죠.
전 기수 다 봤지만 저는 6기 옥순의 인공적인 느낌없는 깨끗하고 해사한 미모가 최고였습니다.
뜨거운눈물
23/10/04 2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공감합니다 6기 옥순이 진짜 이름에 걸맞는 옥순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코기토
23/10/04 22:01
수정 아이콘
흔치 않은 나솔 리뷰에다가 6기가 나오길래 저번에 질게에서 나솔 추천 질문 올리셨던 분이신가 봤더니 맞으시네요.
그때 답글 드렸지만 뜨거운 눈물님에게 나솔사계 지금 진행되고 있는 기수가 잘 맞으실 것 같아요.
넷플릭스를 지금 구독안하고 있는 상태라 나솔사계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쿠팡플레이에는 있거든요.
기회가 되시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액티비아
23/10/04 21:5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6기 옥순이 근본이죠.
엘렌딜
23/10/05 09:57
수정 아이콘
저랑 반대시네요. 성형티가 많이 났고, 방송 내내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모습이 그냥 놀러온 티가 너무 나서 별로였습니다.
액티비아
23/10/04 2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이번 연휴에 처음으로 접하고 초전도체마냥 저항없이 달렸습니다. 우선 추천기수들만 봤네요.
이 재미난 걸 나만 빼고 다봤다는 건가 하는 배신감이 들었죠
위에도 나온 얘기지만 처음에는 5일 사이에 사람이 저럴 수 있나 싶었는데
이게 연출이자 대본이라면 매화 천재적 재능이 있는 연기자들을 대거 발굴한거다 싶더라고요.
평소에도 인간은 항상 롤 플레잉을 하는 존재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 작품을 보면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딱 한명 안보는 친구가 있길래 참지 못하고 엄청 추천해줬는데 시큰둥 하길래 아 이게 전도하는 사람의 심정인가 싶었습니다. 아니 이 좋은 걸...
모나크모나크
23/10/04 21:59
수정 아이콘
6기 옥순 엄청 예쁘네요.
조메론
23/10/04 22:05
수정 아이콘
6기 광수님
모든 기수 통틀어서 제일 멋진 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3/10/04 22:58
수정 아이콘
저 스펙에 저런 겸손함이? 싶었죠. 좋은 분.
김연아
23/10/05 02:21
수정 아이콘
여러분 그래도 16기입니다?!!!! 쿨럭
미카엘
23/10/05 06:53
수정 아이콘
6기, 16기... 이제 26기를 기대하면 되는 부분입니까?
톤업선크림
23/10/05 07:40
수정 아이콘
오 6기가 재미있나요?
10기부터 봐서 그 전 기수는 9기 보다가 기 빨려서 중간에 멈춘게 전부인데 한 번 봐야겠네요
뜨거운눈물
23/10/05 10:16
수정 아이콘
9기는 삼각관계로 피곤하다면
6기는 훈훈하고 개그 장면도 많아서 너무 재밌습니다
제 생각엔 6기처럼 좋은 기수는 앞으로 나오지 어렵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어촌대게
23/10/05 09:35
수정 아이콘
4 10 16기만 보면됩니다
toujours..
23/10/05 10:15
수정 아이콘
남규홍pd가 현 시점 기준 전성기 안준영 뛰어넘은듯요 크크크
바카스
23/10/05 10:41
수정 아이콘
저기서 현결 커플도 나왔었죠.
23/10/05 12:29
수정 아이콘
이번 16기도 드디어 끝났군요. 출연자 라이브 방송보니 현타오네요. 현실엔딩이라.
미메시스
23/10/05 12:30
수정 아이콘
6기에서 결혼커플 둘이나 나왔죠.

옥순도 기억에 남지만 영철이 더 기억에 남네요.
제가 본 출연자 중 가장 이상적인 남자 (요즘말로 알파남?) 라고 생각되는
Grateful Days~
23/10/05 12:39
수정 아이콘
왜 나는 [이번 연휴 나는 술로 달리고 나서.. 리뷰]로 읽고 들어왔지..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191 [일반] 대중교통 버스에게 바라는 점 (2) [11] 시라노 번스타인7724 23/11/02 7724 16
100190 [일반]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까?_3 [1] realwealth8415 23/11/02 8415 3
100189 [일반] 현시점 데스메탈의 나와바리....가 아니라 주요 거점 소개 [29] 요하네즈9420 23/11/01 9420 4
100188 [일반] 난 뭘 벌어먹고 살 것인가 (2) [29] 사람되고싶다11384 23/11/01 11384 11
100187 [일반] 독감치료제 부작용 미고지에 대한 설명의무위반 [84] 맥스훼인13421 23/11/01 13421 4
100186 [일반] 전교1등하는 아이가 0점처리 됐습니다 [744] 무딜링호흡머신22953 23/11/01 22953 0
100185 [일반] 유머게시판 차량 주차비 27만원 아파트의 탄생 비화 #2 (픽션) [32] RKSEL13916 23/11/01 13916 47
100184 [일반] 뉴욕타임스 10.17. 일자 기사 번역(미국의 노숙자 문제) [32] 오후2시11726 23/10/31 11726 3
100183 [일반] 유머게시판 차량 주차비 27만원 아파트의 탄생 비화 #1 (픽션) [33] RKSEL14980 23/10/31 14980 42
100182 [일반] [역사] 레이벤보다 근본인 선글래스 브랜드/포스터 그랜트 [7] Fig.18893 23/10/31 8893 11
100181 [일반] 아빠가 코트도 하나 못사줘서 미안해 [55] 우주전쟁13886 23/10/31 13886 23
100180 [일반] 최신 본 애니 중 에서는 소니 보이가 제일 좋았네요. [4] 그때가언제라도7507 23/10/31 7507 1
100179 [일반] 클래식은 가장 격렬한 음악이다 - 입문에 좋은 하이라이트 모음 [43] 아빠는외계인9223 23/10/31 9223 12
100178 [일반]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까?_2 [16] realwealth8053 23/10/31 8053 3
100177 [일반] 요즘 본 영화 잡담 [8] 그때가언제라도8761 23/10/31 8761 0
100176 [정치] 육아 휴직 방식 변경이 추진되고 있나 봅니다. [117] 무냐고16122 23/10/31 16122 0
100175 [정치] 윤석열 정부, 자유시장경제 대신 포퓰리즘으로 가는가 [37] 계층방정12306 23/10/31 12306 0
100174 [정치] 여당 김포시 서울편입 당론추진 [161] DownTeamisDown14197 23/10/31 14197 0
100173 [정치] 상속세 세수를 전액 국민연금에 전입하자 [46] VictoryFood11213 23/10/31 11213 0
100172 [일반] (노스포) 넷플릭스 플루토 감상문 - 생각보다 별로??? [22] 롯데리아9279 23/10/31 9279 2
100170 [일반] 백악관에서 ai행정명령 발표 [27] 문문문무10392 23/10/30 10392 0
100168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 (7) 피흘리는 백향목 [3] 후추통7106 23/10/30 7106 18
100167 [정치] 차기 총선 경기 북부, 포천-가평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52] 밥도둑13750 23/10/30 137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