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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1 11:54
베트남에서 사이공 델타 지역 논을 직접 보면 황당한 수준으로 쌀(안남미)이 생산되는데,
심지어 그것도 3모작도 한다고 하고... 어마어마하죠. 근데, 그 보다도 많은 쌀 생산량을 보여주는 인도... 대단하네요.
23/08/12 09:51
사실 그런 동네에서 농사가 가능해진 건 전적으로 현대 과학의 승리입니다.
원래 열대우림 지역에서는 식물들이 영양분을 다 빨아가 버리기 때문에 불가능한데 현대의 제초제와 화학비료의 힘으로 농사가 가능해진 겁니다. 전근대에는 그냥 사람이 살 수 없는 녹색 사막이었어요
23/08/11 13:45
결국 어느 시점에 가면 농작물들도 세포 배양으로 생산하게 되려나... 재배 안하고...
하긴 배양육도 기대보다 발전이 더딘데, 더 저렴한 농산물은 당분간 그냥 재배하겠구나... 공장 재배 방식의 스마트팜도 생각보다 효율이 낮은지 가시적인 성과를 찾기가 어렵네요.
23/08/11 13:55
합성이나 배양이 상상이상으로 가격이 많이 듭니다...
아무리 저렴하게 개발되더라도, 기본 가격이 있어서 농작물은 절대 대체불가에요 가장 합성하기 쉬운 MSG 조차도 사탕수수 -> 발효로 만들어지죠
23/08/11 13:46
옥수수는 곡물로잡히나요? 설탕류에 사탕수수이외로도 잡히나요? 보통 콘시럽은 대부분 옥수수로 만들다보니...
그나저나 설탕류가 어마어마하네요. 이러니 제로 감미료에 민감할만도....
23/08/11 14:37
그렇네요. 경작지개척이나 육성을 위한 비료에도 온실가스가 많이나오고. 어마어마한 무게로 인한 유통단계에서도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될테니...
23/08/12 05:52
흥미로운 생각이네요. 윗 댓에서는 MSG는 인공이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데, 감미료는 인공이 저렴한가보군요. 그렇다면 제로음료는 일반음료보다 가격이 더 저렴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음료회사에서 마진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해외에서도 제로음료가 인기라면 분명 차이가 의미있을 것 같은데요.
또 비설탕 감미료 중에 스테비아 같은 건 자연산(?)이라 좀더 비싸다고 들은 것 같군요
23/08/11 17:45
브라질에서 재배되는 설탕수수의 상당수와 미국에서 재베되는 옥수수의 상당수는 식용이 아니라 바이오에탄올과 디젤 생산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자국의 막대한 운송수단 경비 절감을 위해서인데, 현재 전기차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상용차 시장이 특히 북남미 + 유럽에서 주요 운송수단으로 자리를 잡게되는 2030-2040년 이후에는 설탕수수 및 오일작물 생산량도 본질적으로 바뀔수 있습니다. 다른 작물에게 자리를 내주거나 하는 방식으로요. 추가로 중국의 식량 내수/자급화는 이미 느리지만 확실한 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이와 맞물려 아메리카시장의 농산물 수출 절대 우위는 현재가 피크고 앞으로(도 높긴 하겠지만) 내려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23/08/12 09:48
1999년에 60억이었던 게 2022년에 80억이 되었으니 33% 정도 늘어난 건데 농작물 생산량은 그 동안 50%가 늘어버렸네요
23/08/13 14:12
오일 생산 위한 작물 재배도 기후변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바이오연료로 사용될 여지로 대체 연료로 활용될 목적이긴 한데, 워낙 현지 생태계가 박살날 정도로 플랜테이션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토지 소유, 생물 다양성, 울창한 산림의 탄소저장 효과를 다 놓쳐가면서 대체 연료로 만들 팜유를 만들고자 하고 있죠. 이론적으로는 바이오에너지가 합리적이긴 한데, 자본주의 지구촌에서는 왜곡되는 부분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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