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5/05 00:32:02
Name 물맛이좋아요
File #1 Screenshot_20230505_010347_Sheets.jpg (594.8 KB), Download : 406
Subject [일반] [바둑] 이창호, 이세돌 그리고 신진서의 나이별 전적을 정리해봤습니다. (수정됨)


모든 전적은 한국 기원의 공식전 기준입니다.


1986년 이창호의 12세 시즌
이창호는 만 11세에 프로기사로 입단했습니다.
이는 역대 2위 기록으로 1위는 만 9세에 입단한 조훈현입니다.


2009년 이세돌의 27세 시즌
이세돌은 한국 기원과의 분쟁으로 6개월간 휴직했습니다.


2023년 신진서의 24세 시즌
5월 4일 기준입니다.


역대 최고 승률 기록은
2020년 신진서의 76승 10패 88.37%이며, 이는 기존 최고 승률 기록인
이창호의 1988년 75승 10패 88.24%를 32년 만에 경신한 기록입니다.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기록은 이창호 18회, 이세돌 14회, 신진서 4회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5/05 00:36
수정 아이콘
지금 현재가 미쳤네요. 43승 3패가 뭡니까 덜덜
완성형폭풍저그
23/05/06 18:02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십못쓰네요.
... 응???
조미운
23/05/05 00:54
수정 아이콘
24세 신진서 승률이...?
23/05/05 00:55
수정 아이콘
뭔가 이세돌이 평범한 기사처럼 보이는 상대성 원리... 대단하네요.
23/05/05 00:57
수정 아이콘
27살에 꼴아박았다가 1년만에 귀신같이 폼 회복한 이세돌도 대단하네요
환상회랑
23/05/05 00:59
수정 아이콘
이세돌 다음은 박정환인줄 알았는데 신진서의 연결고리가 되버린...
탈모인 베지터
23/05/05 01:14
수정 아이콘
이창호 메이저 우승 기록은 17회인 걸로 아는데, 중환배를 추가한 것 같네요.
중환배는 중국 기사도 없고 상금도 적어서 마이너로 치고 빼는 게 맞는 것 같은데..
23/05/05 13:5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따지면 국수산맥도 다 추가해야....
물맛이좋아요
23/05/05 01:21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영호의 최고 승률은 2010년

184전 140승 44패 76.1%
다람쥐룰루
23/05/05 06:04
수정 아이콘
그.최강포스 뿜던 모습이 80프로가 안됐는데.... 90프로대는 대체...
나이도프
23/05/05 11:10
수정 아이콘
스타와 바둑이 종목 특성상 운이 차지하는 영역의 차이가 최강자 승률이 차이로 이어지지 않나 싶긴하네요.
개념은?
23/05/05 02:36
수정 아이콘
옛날에 최연성이 박성준 4강에서 만나기전에 저그전이 공식전 비공식전 다 합쳐서 41승 5패 (89.1%) 인가 그랬던걸로 아는데...
그거보다 더하네요
23/05/05 06:54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잘 봤습니다. 바둑 좋아하시는 부친께 퀴즈 내드리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냉엄한 프로의 세계에서
일단 싸우면 90% 이상 이긴다니
덜덜덜
패트와매트
23/05/05 06:55
수정 아이콘
고트인가요
카페알파
23/05/05 07:19
수정 아이콘
이것은 나중에 호사가들에게 일종의 떡밥거리가 되겠네요.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신진서 9단이 이창호 9단의 전성기 승률을 살짝 웃도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데, 또 어떻게 보면 완전히 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면도 있고, 그러나 신진서 9단의 저 성적은 프로기사들이 이창호 9단 시절보다 실력들이 상향 평준화 된 지금 기록한 것이고, 반면 이창호 9단은 전세계 바둑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버렸다고 볼 수 있는 역사적인 인물 3명 중 1명이고......
23/05/05 10:53
수정 아이콘
그 역사적 인물 나머지 2명은 누구인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23/05/05 12:05
수정 아이콘
한명은 오청원일건데 나머지 한명은 누군지 저도 모르겠네요... 인물이 아닌 세 존재라고 하면 오청원 이창호 알파고 셋일 것 같은데
마라탕
23/05/05 12:22
수정 아이콘
세고에 겐샤쿠겠죠. 조훈현과 오청원의 스승으로 더 유명하긴 할텐데 현대야구의 룰을 정립했다고 봐도 되니... 덤 제도, 초읽기, 제한시간등등을 도입했으니
카페알파
23/05/05 12:55
수정 아이콘
한 명은 오청원 9단으로 현대적인 포석을 개발했다던가 한 것으로 알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은 슈사쿠(고스트 바둑왕에서 언급되었던)로 알고 있습니다. 슈사쿠도 업적 같은 게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는지 찾아보니 없네요.
도들도들
23/05/05 14:41
수정 아이콘
현대바둑의 포석은 오청원이, 끝내기는 이창호가 정립해서 그 두명을 기성이라고 합니다. 원래 20세기 초까지는 일본바둑 기준으로 도책, 수책, 오청원을 3대 기성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옛말이 되었고요.
배욘세
23/05/05 09:43
수정 아이콘
신진서 우승 기록이 아직은 아쉬워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지니팅커벨여행
23/05/05 10:17
수정 아이콘
이창호가 임요환이면 신진서는 이영호 같은 느낌이네요.
이세돌은 최연성??
카페알파
23/05/05 10:32
수정 아이콘
그게...... 바둑 역사가 더 길고 하다보니 살짝 다릅니다. 이창호 9단이 승률에서 신진서 9단에게 다소 밀리긴 하지만(근데, 저것도 대단하긴 한 겁니다.), 이창호 9단도 역시 전성기 시절에는 저걸 어떻게 이기나하는 포스가 있었거든요.
도들도들
23/05/05 14:43
수정 아이콘
일단 이창호는 임이최를 합한 선수입니다.;; 현대바둑 백년사를 두고도 첫번째 아니면 두번째로 꼽히니까요.
aDayInTheLife
23/05/05 07:38
수정 아이콘
와따 93…. 거의 싸우면 이기네요. 크크 데이터 정리 수고하셨습니다!
23/05/05 08:11
수정 아이콘
신진서가 대단한점은 인공지능출현이후에 포석부분이 분석이 많이되고 상향평준화된상황에서 압도적인거라 대단하긴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3/05/05 08:45
수정 아이콘
이창호가 이세돌한테 약했다 들었는데 본좌 포스로 보면 생각보다 좀 밀리네요.
배욘세
23/05/05 09:42
수정 아이콘
신진서 요즘 경기보면 초반유리한 경우 그냥 이김
초반 불리한 경우 그냥 이김;;;; 그냥 다이김
23/05/05 11:0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직은 이창호 ..
Daybreak
23/05/05 12:04
수정 아이콘
신진서 선수의 스타일은 어떤가요?
23/05/05 13:15
수정 아이콘
데뷔초창기에는 굉장히 공격적인 바둑을 두었고 지금은 굉장히 단단함 + 기회있으면공격 정도로 보면될거같습니다
초중반포석연구 깊이가 한단계위인데 중후반 형세판단 마무리도좋아져서 약점이 거의없습니다
분쇄기
23/05/05 12:24
수정 아이콘
아직 세계대회 우승 횟수 때문에 신진서가 10회까진 우승해야 비벼볼 만하다고 봅니다.
마리오30년
23/05/05 12:26
수정 아이콘
시대보정을 하면 그렇지만 절대적 기량으로는 최전성기 이창호 데려와서 10번기 한다고 가정하면 지금 신진서랑 10판두면 한판도 건지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5/05 14:4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알파고 이전과 이후는 바둑에 대한 메타해석자체가 많이 다르니...
뭐 스타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던가...
분쇄기
23/05/05 15:47
수정 아이콘
뭐 절대적 기량은 솔직히 시간이 갈수록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시대보정 안 하기도 어렵다고 봐서..
서낙도
23/05/05 17:50
수정 아이콘
절대 기량은 좀..
베이브 루스를 오타니랑 비교하면 격이죠.
카페알파
23/05/05 18:28
수정 아이콘
한판도 못 건질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요. 이창호 9단의 강점이 정확한 계산에 의해 이기는 바둑이었죠. 끝내기가 강하고 끝내기의 새로운 의미를 찾은 건 맞는데 문제는 그 끝내기 계산을 중반부터 이미 하고 있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창호를 상대한 기사들 중에서 '내가 하자는 거 다 따라와 주고, 내가 하고 싶은 건 다 한 것 같은데 바둑이 끝나면 져 있다.' 라는 식의 이야기들을 한 기사들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이 상대의 유형을 그리 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성기 이창호 9단과 지금의 신진서 9단이 둔다면, 이창호 9단이 압도하진 못해도 0패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스날
23/05/05 23:40
수정 아이콘
그 가정을하면 이창호도 신진서 세대였으면 그때보다 더 잘하죠.
마리오30년
23/05/05 12:24
수정 아이콘
프로레벨에서 43승 3패.....거의 어나더레벨이네요. 3명중 우승이나 커리어는 몰라도 절대적 기력으로는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더구나 포석 정답지가 이미 나와있는 인공지능 시대에 말이죠.
지탄다 에루
23/05/05 12:34
수정 아이콘
신진서 프로가 승률에 비해 우승이 적은 것은 왜 그런 거에요? 코로나로 대회가 덜 열렸나?
아리아
23/05/05 13:47
수정 아이콘
그런 것도 있고 중요순간에 국제대회에서 미끄러진게 많아서 새가슴이라고 불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승승장구
23/05/05 14:21
수정 아이콘
바알못인데 커제는 저 셋과 놓고보면 어느정도인가요 꽤 잘하는 시기가 길었던거 같긴한데
이찌미찌
23/05/05 15:29
수정 아이콘
이창호와 이세돌은 8세 차이
이세돌과 신진서는 17세 차이...
이창호와 이세돌의 전성기가 충돌하는 시기가 있었을 듯 하고,
이세돌과 신진서의 전성기가 충돌하는 시기는 극히 짧을 듯.
이세돌의 전성기에는 중국의 전성기 시절이라 중국 천재 기사들과의 대결이 많아서 전적은 그만큼 치열했던 것 같아요.
분쇄기
23/05/05 15: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이창호도 본격적으로 세계대회 우승하기 시작한 96년(21세)부터 따져봐도 승률이 장난이 아니긴 합니다.
서낙도
23/05/05 17:51
수정 아이콘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은 바둑 모르는 사람도 알고 있음. 신진서는 모름.
카페알파
23/05/05 18:40
수정 아이콘
현재(정확히 말하면 얼마 전까지) 체스 챔피언이 노르웨이의 망누스 칼센이었죠. 그리고 역대 체스 챔피언 중 최강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가장 후대의 챔피언이라서 가장 발달된 스킬을 익힌 중에서 챔피언이어서......가 아니라 역대 챔피언 중 시합에서 둔 수들이 체스 컴퓨터 프로그램과 가장 일치율이 높아서라고 합니다.

물론 이 방식으로 역대 최강을 논하는 게 무조건 옳다고는 볼 수 없지만(어쨌든 컴퓨터 프로그램을 체스를 익히는 데 이용했다면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컴퓨터와 비슷한 수를 둘 확률이 더 높으니까요.), 바둑에서도 한 번 해 보면 어떨까 싶긴 하네요. 뭐, 신진서 9단이 가장 일치율이 높을 가능성이 크고, 거기에 이창호 9단이 변수가 될 것 같지만요.(전성기 시절의 바둑의 기풍이 지금의 컴퓨터 바둑들과 제일 비슷할 겁니다.)
StayAway
23/05/05 22:16
수정 아이콘
요즘에야 속기가 많지만 이창호 시대의 룰로 강자들과 3,4일에 1국을 둔다는 건
체력적으로도 어마어마한 소모가 있었겠다 싶습니다
분쇄기
23/05/06 20:21
수정 아이콘
당시는 거의 제한시간 5시간이었어서... 한 판에 10시간 넘게 걸리는 게 예삿일이었죠. 게다가 도전기였으면 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706 [정치] 文 지지자들이 ‘문재인입니다’ 불매 운동 왜?… “이재명 지지자가 만든 영화” [78] 기찻길17527 23/05/05 17527 0
98705 [정치] 김남국의원 재산 신고 15억, 위믹스로 60억 있었다. [201] 모두안녕24594 23/05/05 24594 0
98704 [정치] 다음주부터 시행되는 정당 현수막 규제 [46] valewalker12965 23/05/05 12965 0
98703 [일반] 기가바이트 4060TI, RX 7600 데이터 베이스 등록 [19] SAS Tony Parker 8484 23/05/05 8484 1
98702 [일반]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들 [27] 라쇼8538 23/05/05 8538 3
98701 [일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 여전한 친구의 인삿말처럼. [25] aDayInTheLife7771 23/05/05 7771 3
98700 [일반] 아내 이야기 6 [9] 소이밀크러버18404 23/05/05 18404 15
98699 [일반] (스포) 전지(全知)하면서 전능(全能)할 수 있을까? [50] 마스터충달11092 23/05/05 11092 23
98698 [일반] [팝송] 시갈라 새 앨범 "Every Cloud - Silver Linings" [6] 김치찌개5416 23/05/05 5416 0
98697 [일반] [바둑] 이창호, 이세돌 그리고 신진서의 나이별 전적을 정리해봤습니다. [48] 물맛이좋아요11099 23/05/05 11099 8
98696 [정치] 방송가에 '매카시즘' 광풍? 국민의힘 "좌파 패널 전수조사해 민형사 고발" [72] 카린16104 23/05/04 16104 0
98694 [정치] 튀르키예 5.14 대선…20년 철권 에르도안 대통령 바뀔까 [11] 기찻길12013 23/05/04 12013 0
98693 [정치] 나락가는 태영호 [113] 어강됴리20250 23/05/04 20250 0
98692 [정치] 서울광장 퀴어 퍼레이드 불허 [263] 라이언 덕후26503 23/05/04 26503 0
98691 [일반] [역사] 만두 제갈량이 만든 거 아니래요 / 만두의 역사 [55] Fig.127830 23/05/04 27830 34
98690 [일반] [스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42] Rorschach10344 23/05/04 10344 2
98689 [일반]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중입자 치료기 치료 개시 [48] 흰둥13606 23/05/04 13606 3
98688 [일반] 기독교와 동성애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결론 [288] 토루15246 23/05/04 15246 21
98687 [일반] 사이비 현상을 기성 교단이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85] 삭제됨11361 23/05/04 11361 3
98686 [일반] 이번 작전 세력이 타깃을 선택한 이유(상속) [23] 맥스훼인13059 23/05/03 13059 3
98685 [일반] 단골소녀가 배고픈 미혼모 돼 외상 요청…울컥한 분식집 '채용' 결정 [44] 로즈마리15990 23/05/03 15990 16
98684 [일반] 성수동에서 가본 식당 [31] 그럴수도있어11203 23/05/03 11203 9
98683 [일반] [똥글] 조선 현종과 숙종 관련 뻘글 [5] TAEYEON7528 23/05/03 7528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