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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19 15:37:34
Name 마신_이천상
Subject [일반] 나의 전반적인 취미성향 ( 저랑 비슷한 분들이 있을까요? ) (수정됨)
안녕하세요! 웹소설 글 위주로 적다가 개인적인 글을 적는 건 오랫만이네요!

처음에는 질문글에 올릴려다가 ...  저의 성향을 예기하고 다른 분들도 비슷한 분들이 있는가 궁금해서...

자유게시판에 글을 적어봅니다!

작년까지는 일 - 집의 단순반복이라 .. 시체같이 지냈는데 .. 이번년도에는 괜찮은 건수가 있으면 모임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볼려고 합니다.

( 애인도 만들고 싶고 .. 양지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많습니다! )

이때 문제는 나의 취미와 그에 관련된 성향이겠죠.

물론 모든 활동이 나의 욕구를 100% 충족할 순 없겠죠. 충족할 건 하되 양보할 건 해야되겠지요.

다만 여기서도 .. 절대 타협하기가 힘든 요소가 몇 개 있어서 성향 위주로 한번 적어볼려고 합니다.

( 여기서 일의 휴무에 관련된 건 일단 논외로 하겠습니다. )

1. 여행을 좋아하지 않지만 동네 위주로 걷기나 산책 / 가벼운 산행을 3시간 이상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침 일찍 9시쯤 출발해서 점심은 밖에서 먹고 오후에 목욕을 갔다가 3~4시 이후에 집에서 복귀해서 쉬는 루트를 좋아합니다.

2. 밤에 약속이 생기면 .. 제가 주도자라는 전제하에선 저녁 일찍 만나서 (6~7시 전후) 1~2차 정도 주량껏 취하지 않는 선에서

    술과 안주를 즐기고 마무리로 커피집에 가서 따뜻한 차로 마무리 합니다. 그렇게 저녁 10시나 늦어도 11시에 복귀하는 걸 좋아합니다.

    저는 술을 취할려고 달리는 것을 옛날부터 극도로 혐오했습니다. 물론 주변에다가 티는 안내지만요.

    맛있는 안주를 주인공으로 삼고 술은 맛있는 술로 부수적인 요소로 추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술이 안 땡기면 미련없이 남깁니다! ( 대충 주당 오열하는 소리 )

저는 성격 자체가 음지 / 양지 둘 다에서 노는 걸 좋아하지만 .. 그래도 하나를 선택하자면 양지에서 노는 게 좋습니다!

음지는 이제 힘들더라구요 ... 밤에는 컨디션을 유지한 상태로 일찍 들어가야 다음날 활동이 무리가 없어서요... 흑흑...

그런데 한국에서는 술을 죽자고 달리는 문화가 강하다 보니 ... 참 힘들었습니다. 회식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구요..

특히 제가 남자다 보니 상황에 따라서 빼기 힘든 부분도 자주 있구요.

그래서 방송에서 나왔던 조동아리 모임 ( 유재석이 기반이 되서 남자들끼리 수다떠는 모임 ) 은 술을 일절 하지 않고

카페에서 오랫동안 수다를 떤다 하던데 .. 코드가 맞는다는 전제하에서 정말 부러운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새는 코로나 영향도 있고 옛날이랑 많이 틀려져서 회식도 많이 줄었지만 그럼에도 ..

술에 목숨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미치겠습니다. 크크..

과연 우리나라에서 ..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지신 남자분들이 많을까요?  문득 궁금해져서 ..

PGR에 글을 한번 남겨봅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좋아하지만 술에 끝장을 보는 문화가 아닌 좀 더 건전한 모임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

궁금합니다! 혹시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분이 계신다면 글과 자신의 사례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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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들레
23/02/19 16:25
수정 아이콘
결혼한 이후론 11시 넘어서 귀가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마신_이천상
23/02/19 16:35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총각이라 .. 보통은 결혼하면 강제로 그렇게 되더라구요... 크크
노회찬
23/02/19 17:29
수정 아이콘
독서 모임에 간간히 참여해서 같은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좋았습니다. 뭔가 공통의 화제거리가 있을때 술 없이도 오래 이야기할수가 있더라고요
마신_이천상
23/02/19 17:40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예전에 독서모임을 몇 번 참여해봤는데 ... 좀 더 활동적인 게 좋더라구요 크크... ( 물론 그때의 독서모임의 분위기가 저랑 안 맞았을 수 있겠지만요.. )
23/02/19 18:01
수정 아이콘
저도 2번 선호합니다. 술은 땡기면 먹고 아니면 적당히~ 맛집으로 가되 단 줄은 안서는 곳으로 갑니다 크크. 술먹고 까페에서 아메리카노로 입가심하면 딱 기분좋게 귀가각입니다
마신_이천상
23/02/19 18:08
수정 아이콘
저는 따뜻한 걸 마십니다! 그게 참 좋은데 일부 사람들은 술을 취할 거 아니면 왜 마시냐는 말도 해서 .. 벙찝니다.
aDayInTheLife
23/02/19 18:04
수정 아이콘
저는 뭐랄까 약도 먹어서 술은 잘 안먹고 수다떠는건 좋아하는 편 같아요. 여행은 가까이보단 꾹 참다가 멀-리 떠나는 걸 좋아하는 편이고… 저는 따지자면 제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수다떠는 거 혹은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거 같아요. 피쟐에 글쓰는 거도 그 연장선상 같고…
마신_이천상
23/02/19 18:10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도 어제 다른 부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대체근무를 했는데 거기 계셨던 분이 호주 워킹을 2년 가까이 다녀오셨더라구요. 저도 유경험자라 쉴새없이 예기했습니다!
23/02/19 18:19
수정 아이콘
전 1번 완전 공감해요. 다른점이라면 전 여행을 가서 많이 걷는 편이에요. 이제는 관광지든 어디든 숙소에서 떨어진 곳은 가기 귀찮아서 하루 종일 걸어 다닙니다.
마신_이천상
23/02/20 07:47
수정 아이콘
동일한 취미여도 스타일은 각자 다르겠지요.
일모도원
23/02/19 18:55
수정 아이콘
6~7시에 저녁 먹으면서 한 잔 하는게 좋죠, 진짜 주당들은 야밤까지 먹는걸 선호하지만..
밤 늦게까지 술 마시면 그 다음날 일 하는데 영향가면서 한주 컨디션이 확 망가지는게 느껴져서.
마신_이천상
23/02/20 07:4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진짜...
23/02/19 18:58
수정 아이콘
저는 목적없이 만나서 수다떠는걸 못해서 술자리가 싫습니더 흐흐 그냥 안주빨 쎄우고 얘기만 듣다 와요
마신_이천상
23/02/20 07:49
수정 아이콘
그럴 수 있죠.. 수다도 오래하면 입아프죠
오후2시
23/02/19 19:08
수정 아이콘
저도 술은 차분히 맛과 향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회식이 싫습니다.
마신_이천상
23/02/20 07:49
수정 아이콘
술도 요리처럼 맛이죠!
만수르
23/02/19 19:44
수정 아이콘
2번 경우 친구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지인모임 싫어하고 친구 중에서도 만나서 재미있는 친구들만 서로 만나는데,
술 안마시는 친구와는 일찍 만나서 맛집 찾아 저녁 먹고 커피 마시고 대개 9시 전에 돌아오고,
소맥파 만날때는 소주는 안 마시고, 맥주도 그냥 저냥이라서 고기집에서는 고기 안주 먹으며 수다 떨고 오고 (마셔도 맥사)
와인이나 사케가 주종이 되면 열심히 마시다 옵니다.
무엇보다 요새는 친한 친구들이 다 가정이 있고 제가 술 취향이 좀 확실해서 70%는 집에서 혼술인 것 같네요. 술은 홈바가 최고죠!
마신_이천상
23/02/20 07:50
수정 아이콘
어떤 쪽이든 취향맞는 게 제일 좋죠
라이온즈파크
23/02/19 19:59
수정 아이콘
일단 제가 나가는 모임중에는

야구 직관 모임이 있습니다.

경기장에서 같이 열심히 응원하고

뒷풀이는 선택적인거죠...

뒷풀이에서도 술 강요 없이 자신이 감당 될 만큼 마시고 놀고 오곤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게임으로 만났다가 친목모임으로 바뀐

모임이 있는데

대다수가 유부남으로 구성되서 그런지

술자리 보다도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 살고 있는 얘기들

경험담 등등을 말해주고 조언?? 해주는 모임이라

참석 하곤 합니다..
마신_이천상
23/02/20 07:50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PgR-매니아
23/02/19 21:07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합니다. 주말을 이용해 (주로 토요일) 근교산이나 산책을 오전에 2~4시간 정도 하거나, 가끔 런닝도 합니다. 그리고 오후부터 밤까지는 쉬어줘야 회복 되더군요. 모임이나 회식도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는 별로 좋아하진 않고, 소수 인원이 모여 적당히 마시고 10시 이전에 들어가는 걸 좋아합니다.
마신_이천상
23/02/20 07:51
수정 아이콘
진짜 저랑 비슷하시네요 ..
서쪽으로가자
23/02/19 21:30
수정 아이콘
취미성향보다는 행동성향 같기도 하지만요 흐흐
1은 취향이 맞는 분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같이 무언가 하기엔 애매한 느낌이 있고, (친해지고 나면 가능할듯?)
2는 그런 분들은 찾기 어렵지 않을거같네요.
마신_이천상
23/02/20 07:51
수정 아이콘
제가 다시봐도 행동성향이 맞겠네요
23/02/19 22:17
수정 아이콘
술 마시고 마지막에 커피집으로 귀환이 재밌네요. 일단 술로 시작하면 많이 먹든 적게 먹든간에 술로 끝나는 자리에 참석해서
마신_이천상
23/02/20 07:52
수정 아이콘
아 술이 일종의 찬 음료기 때문에 ( 특히 겨울 ) 목이 자주 쌔해서 ... 따뜻한 차로 마무리하면 앵간해서 탈이 안나서 그렇게 합니다!
23/02/19 22:23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이랑 비슷한 취향인데 취하느라 달리는것도 딱히 싫지는 않다 정도일까요
그런데 사실 취하면 스스로 제어도 안되고 몸도 힘들어서 피하게 되네요ㅠ
마신_이천상
23/02/20 07:53
수정 아이콘
맞아요... 크크
iPhoneXX
23/02/20 09:14
수정 아이콘
뭘 하냐도 좋은데 누구랑 같이 하냐가 더 큰거 같더라구요. 좋은 사람들이면 사실 엄청 과하게 하지만 않으면 뭘해도 딱히 문제가 안되는거 같기도 합니다.
마신_이천상
23/02/20 18:2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구치리
23/02/20 09:24
수정 아이콘
무작위로 만나는 사람들 중 취미가 같은 경우는 힘들고
취미가 같은 사람을 만나려면, 그 취미를 하는 집단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에서
독서모임같은데에 가시면 딱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것 같네요
마신_이천상
23/02/20 18:25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독서모임보다는 좀 더 움직이는 걸 선호해서 참 어렵습니다... 예전에 독서모임을 참석했었던 기억이 나서 .. 크크
쇼쇼리
23/02/20 10:25
수정 아이콘
저도 술에 목숨거는 것 정말 별로인데 저녁 모임에만 나가면 그렇게 술 못먹여 안달인 경우가 많아서 힘들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가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어려워보이는군요.
마신_이천상
23/02/20 18:26
수정 아이콘
다행히 저는 사전에 못을 박아놔서 술을 억지로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술이 꽐라가 되서 억지로 챙겨준다던가 수습해야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 그런게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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