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2/22 00:22:38
Name 소시
Link #1 내심장,유투브,
Subject [일반] 뉴진스 Ditto 후기

뉴진스 Ditto 를 듣고나서 응? 했습니다.

뭔가 가슴속에서 벅차오르는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노래 자체는 하잎보이가 취향인데 말이죠.  왜 그럴까요??


하잎보이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는 동영상 


제가 노래에서 울림을 받았던 가장 최근의 노래는

쇼미9  VVS-머쉬베놈X미란이 무대입니다. 


기승전결,서사가 완벽했던 노래 



이 말인 즉슨 Ditto라는 노래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마음속 울림을 주는 노래라는 뜻!

과연 그게 무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유투브에서 Ditto 해석을 검색을 합니다. 

팬과 아이돌의 어쩌고저쩌고 아름다운 스토리 등등

팬질하는걸 자위하는 내용인데 썩 와닿지는 않네요.

이미 저에게는 그런 마음들은 벌써 하얀 눈들이  몇번이고 쓸고 지나간 감정이기 때문이죠

일단 내 해석은 틀린 거임 그런 거임 아무튼 님들 말이 다 맞음




다시 한번 노래를 집중했습니다.

어라? 내 마음을 뛰게 하는 뭔가가 노래 뒤에 숨어있는듯합니다.

노래 뒤에

투투투투투투투투투투 소리가 들리네요

이건 마치 드럼 치는 소리?

드럼…? 드럼…?? 드럼…! 그래요 드럼 소리입니다.!!

나는 왜 흔한 드럼 소리에 감정이 올라온 것일까요?

흔한 드럼 소리인 뿐인데













깨 달 았 다.

내 마음속에 울림을 주는 드럼 소리는 단순히 드럼 소리가 아니였다...!

생각난다.

드! 럼! 라! 인!



그랬다 

나는 Ditto 에서 뉴진스 맴버들의 노래가 아닌 

드럼소리를 통해 드럼라인이 재생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야 얽혀있던 실타래가 풀렸다.

나는 이 노래를 듣고

드럼 라인을 보던

어린 시절의 나와

그때의 생각들이,

그시절 가지고 있엇던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에게로 왔던 것이었다.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와 많이도 달라졌다.

지금의 내가 맞는 건지, 그때의 내가 맞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금의 나는 그때를 그리워하는 게 분명하다.

잊고 지냈던 추억을 찾아준 그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고마웠다.

뉴진스

앨범 샀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덴드로븀
22/12/22 01:14
수정 아이콘
저도 아까 오후에 깨달았습니다. 뭔가 울림을 주는 Ditto 의 두두두 소리의 정체를...

그거슨 바로...!

https://youtu.be/2ySh4h9QEAc

Ditto 의 작곡가가 뽕을 찾는 사람이기 때문에...!
응큼한 개구리
22/12/22 01:37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는 뮤비가 팬-아이돌 관계를 은유한다는 해석이 잘 와닿지 않더라고요
22/12/22 02:15
수정 아이콘
킥드럼이 볼티모어 클럽 장르의 정체성 그 자체죠!
드럼라인 오래간만에 보네요 크
진정 심장 뛰는 영화.
리니어
22/12/22 08:57
수정 아이콘
걸그룹 노래에 저지클럽을 쓸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근데 심지어 드럽게 잘 뽑았음
트리플에스
22/12/22 09:36
수정 아이콘
앨범샀다 엔딩 크크
22/12/22 10:05
수정 아이콘
이 글 읽고 ditto 들으니 좋더라구요. 저는 드럼라인을 듣지는 못했지만 곡에 뭔가 특유의 깨끗함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맘에 들었어요.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22 10:54
수정 아이콘
ditto는 메타몽입니다 (?)
팔라디노
22/12/22 13:21
수정 아이콘
저는 vvs는 좋아하는데 ditto는 그냥 그랬습니다.
말씀하신 드럼비트만 유일하게 좋았고, 다른 부분은 제 취향엔 너무 심심한 느낌 이여서 ㅠㅠ
Just do it
22/12/22 15:06
수정 아이콘
하입보이랑 어텐션 쿠키 모두 제 취향에 잘 맞아서 잘 들었는데
ditto는 어떨지, 혹은 실망하지 않을지
홀로 기대감을 조정해 놓고 들을려고 안 듣는? 중입니다 크크
(여자)아이들
22/12/22 18:18
수정 아이콘
저는 그 곡들보다 ditto가 훨 좋군요.
그리고 실망할지라도, 타이틀곡이 아닌 선공개 수록곡이라고 하니 지금 바로 들으셔도 됩니다.
Just do it
22/12/23 15:07
수정 아이콘
들어봤는데 좋네요.
10대의 생기발랄함을 잘 표현한 곡들이라서 저도 들으면 어려지는 듯한 느낌이라 더 좋았는데
ditto는 뮤비까지 소름돋게 잘 제작했네요.
멤버들이랑 그게 잘 맞는 제작자들이 소중할 정도입니다
(여자)아이들
22/12/22 18:17
수정 아이콘
ditto에 중독되어 이것만 듣는 중입니다.
근데 대망의 타이틀곡이 이것보다 좋을 수 있을까.. 싶고 걱정이 되는군요. 뉴진스 전곡 중 ditto가 가장 좋군요. 제 플레이리스트에서 (여자)아이들 노래 제외하고는, 이 노래가 가장 많이 재생한 곡에 오를 듯 하군요
마텐자이트
22/12/22 21:37
수정 아이콘
일본 고등학생들 데려온 느낌
엑세리온
22/12/22 23:07
수정 아이콘
무릎까지 오는 스타킹? 양말?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딱 일본 스타일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22/12/23 19:35
수정 아이콘
음악은 굉장히 좋습니다. 다만 너무 쉐련되서... 아이돌 씹덕이 되기에 적합한 음악은 아니지 않나 생각은 듭니다. 비쥬얼이 입덕 그 자체니 괜찮을지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968 [정치] 당장 내년에 필수의료는 누가 지망할까요? [196] lexial7449 24/02/21 7449 0
100654 [일반] [스포일러]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람 후기 [21] 류지나7128 24/01/07 7128 8
100398 [일반] <괴물> : 그럼에도 불구하고 던지게 되는 질문(스포일러o) [20] 오곡쿠키6439 23/12/04 6439 7
100346 [일반] 나는 솔로, 주호민, 이기적 유전자, 서울의 봄, 그리고 내로남불의 효용에 관하여... [38] ipa10237 23/11/28 10237 36
100345 [일반] [역사] 최초가 아니면 최초를 사면 되지 / BIC의 역사 [6] Fig.17033 23/11/28 7033 17
100278 [일반] 독전2 를 보고(스포X) [31] 캡틴백호랑이8669 23/11/18 8669 0
100247 [일반]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까?_6.도덕성이 경쟁력인가 [7] realwealth6461 23/11/12 6461 4
98821 [일반] 독일에 온 제 1호 소녀상이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 [19] Traumer12593 23/05/20 12593 21
98398 [일반] [역사] 맥도날드가 근본인가? / 햄버거의 역사 [41] Fig.115156 23/04/08 15156 32
98062 [일반] <TAR 타르> - 음침한 심연과 케이트 블란쳇.(약스포) [10] aDayInTheLife8646 23/03/04 8646 3
97582 [일반] 요즘 본 영화(스포) [13] 그때가언제라도10180 23/01/01 10180 1
97512 [일반] Ditto 사태. [45] stereo16768 22/12/24 16768 20
97495 [일반] 뉴진스 Ditto 후기 [15] 소시14098 22/12/22 14098 7
97403 [일반] IVE의 Love Dive 를 오케스트라로 만들어봤습니다. [8] 포졸작곡가6684 22/12/13 6684 2
97255 [일반] 배달도시락 1년 후기 [77] 소시23513 22/11/27 23513 132
97002 [일반] [스포]서부전선 이상없다가 다시 한번 돌아왔습니다 [4] abc초콜릿10458 22/10/29 10458 9
96704 [일반] 전쟁 같은 공포 [24] 시드마이어11515 22/09/27 11515 27
96474 [일반] 낡은 손목 시계 - 3 [3] aura8222 22/08/30 8222 5
96282 [일반] 웹소설 상세리뷰 <환생표사> / 스포주의!! [24] 가브라멜렉8061 22/08/09 8061 2
96232 [일반] 늘 그렇듯 집에서 마시는 별거 없는 혼술 모음입니다.jpg [30] 2023 lck 스프링 결승 예측자insane10657 22/08/06 10657 21
95957 [일반] 소소한 취미 이야기 - 은하수 촬영 [52] 시무룩8003 22/07/06 8003 38
95886 [일반] [웹소설] 지난 3년간 읽은 모든 웹소설 리뷰 [76] 잠잘까16874 22/06/28 16874 25
95507 [일반] [성경이야기]기드온의 2% 부족한 행동 [5] BK_Zju9180 22/04/28 9180 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