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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1 09:12
한국에서 사고가 났을 때 ‘외국인’이 이렇게 20% 이상 사망한 전례가 없는 것 같긴 합니다
외신 보도가 이어지는 것도 이런 면이 한몫 했을 거라 보구요.
22/11/01 09:13
외신들의 관심은 우리나라 위상이 올라가서 그런 부분들도 있다고 봅니다.
선진국에서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나면 더 관심있게 보고 비판하잖아요. 거기가 그럴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22/11/01 09:14
외신은 늘 보도 해왔던거 같아요 국내언론이 오히려 너무 조용하고 어그로 끌어줄 대상 찾기에 몰두하는 것 같네요. 다시 외신을 봐야만 하는 시대로 돌아가고 있는걸까요?
22/11/01 10:55
아니 이런말 하기 싫은데... 진짜 무슨 지령이라도 받으셨어요?
왜 도대체 자중해야하니까 비난하지 말라는 프레임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22/11/01 11:3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34840?sid=104
미국 피해자들도 시비거는건가요?
22/11/01 09:27
[행안부 장관 인터뷰]를 보고 나서 저도 생각이 명확히 정리되었습니다.
- (현 시점의 행정부 수반이 누구인지와 무관하게) 이건 [국가]가 예방했어야 하는 일이 맞습니다. - 몇 사람이 어쩌다 실수로 사망한 거라면 몰라도, 100명 넘는 대규모의 인원이 일시에 사망한 사건에서, [시스템의 구멍]과 [관리 소홀]이 지적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예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더 많은 인원이 참여했거나 국가의 관리 인원과 관리 방식이 허술했던 거라면, 당연히 올해 특별히 이런 참사가 발생하게 된 문제를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 하지만 만약 예년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인원이 참여했고 국가의 관리 인원과 관리 방식도 비슷했던 거라면, 국가는 지금까지 수년동안 이런 참사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계속 인지하지 못했거나, 인지하고도 방치해온 겁니다.
22/11/01 09:31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못 모였고
체감상 할로윈이 점점 덩치가 커져서 2-3년전 인원 보다는 확실히 늘었습니다 이태원 클래스 영향도 없지는 않구요(코로나때 세계적으로 대박났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예년과 비슷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거 발표하면 윤씨가 가만 안있을테니 공식집계가 없어서 모르겠다라고 몸 사리겠죠
22/11/01 09:50
오히려 평소보다 너무 많이왔다고하는 쪽이 정부에서는 면피요소 아닌가요?
우리는 평소정도로 예상했고 작년정도면 컨트롤이 필요없어 보여서 인력을 추가 배치하지않았고 별다른 통제를 하지않았다라고하는 쪽이 평소랑 숫자는 동일했지만 작년이랑 다르게 우리가 무능해서 올해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라고 말하는거보다는 나을꺼같은데요.
22/11/01 09:56
지금 보도들을 보면 평시보다 더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니(코로나가 끝나가고, 야외 마스크 의무 해체된 첫 핼로윈) 안전사고 대비를 해야 한다는 정보경찰의 보고가 이미 경찰 내에 있었는데, 제대로 대비가 안 됐습니다.
장관은 평시랑 비슷했고 인력을 더 보냈어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데. 평시보다 인파가 많았고, 제대로 대비했어야 하는 문제인데 장관이 그 반대로 말했단 건. 제대로 대비를 했어야 했는데(사람이 더 많이 몰릴 거니까, 예상을 이미 했으니까) 안 했단 걸 부정하기 위한 거죠. 책임을 면하기 위한 거짓변명을 장관이 하고 있는 겁니다.
22/11/01 09:54
저도 처음엔 압사 걱정을 대부분 못했고 대비를 안 했으니 안전불감증, 예상을 미처 못한 비극적인 사고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다른 정권이어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쳐도. 사고 대처는 확실히 달랐을 거 같습니다. 적어도 장관이 저딴 소리는 안 했을 거 같아요. 행안부장관, 용산구청장. 행사라고 말하면 재난안전법 조항에 나오니 "행사가 아니라 현상이다"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 저건 법률가의 언어입니다. 무슨 형사법정에서 재판받는 피고인의 언어로 대답하고 있어요. 법적 책임을 피하고 싶어서 저러는 모양인데. 하다못해 야당 정치인도 국민 목숨 못 지켜 사죄 이러는 판인데 어째 사과하는 인간이 한 사람도 없냐고요. 왜 저렇게 못이 뻣뻣하죠? 그리고 사고 전 인파 많이 몰릴 거라 안전사고 대비해야 한다고 정보경찰관이 보고했지만 대비 없었고. 사고 전날에도 비슷한 위험 있었지만 당일에 대비 없었고. 사고 2시간 전쯤 어떤 여성분이 말로 통제해도 다 따라주고 통행 가능했던 게 우리나라 국민성입니다. 위험한 좁은 골목길에라도 경찰이 정복입고 몇명만 배치돼서 통행유도했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막진 못하더라도 사고규모라도 줄었겠죠. 이건 인재이기도 하고. 나라가 해야 할 일을 안 해서 일어난 일이란 대전제를 부정하고.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말하는 장관 구청장의 발언을 보니. 또 대통령실은 무슨 제도가 없어서 어쩌구 하고 있고. 물론 이런 비극적 사고가 생겼으니 더 구체적으로 제도를 정비해서 개선하는 거야 맞죠. 그런데 진짜 법과 제도가 없어서 막을 수 없었나요? 주최 없어도 얼마든지 위험방지 사고예방목적으로 인력 보내서 질서유지하고 막을 수 있는 건데 그걸 법 제도 핑계를 대요? 이건 책임 회피하려고 둘러대는 거죠. 이건 진짜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22/11/01 09:28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이란 등등
메이져한 국가 시민이 다 죽어서 더 난리인듯 일본도 10대 여학생 2명 죽어서 연일 생중계 중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일본이 시부야 헬로윈 파티 대책을 더 강화중..
22/11/01 15:35
지인중에 어학원 강사분이 있는데, 그분 제자 중 일본 학생 한명이 이번에 희생됐다고...
엄청나게 충격을 받으셔서 하루종일 울기만 하시더라고요;;
22/11/01 09:35
예전에는 올해보다 경찰 병력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말이죠
행안부도 시위때문에 많이 배치 못했다고 했자나요 그리고 아마 의경없어진것도 영향 있을겁니다
22/11/01 09:38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64959.html?_fr=gg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참사가 벌어질 당시 현장 배치된 경찰관이 당초 알려진 200명에 못 미치는 13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저도 대부분 사복 경찰로, 정복을 입은 경찰관은 58명뿐이었다 200명이라고 알려졌으나 137명이었고 실상은 마약사범단속인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2/11/01 09:49
17년 90명(지역경찰 30명 , 범죄예방을 위한 용산서 방범순찰대(의무경찰) 60명)
그냥 애초에 별로 신경쓴적은 없었던거 같네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상권 축소로 더 좁은공간에... 코로나 끝나고 첫 할로윈이라 더 많은 인파가... 이게 더 주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2/11/01 09:39
바로 윤석열 공격하자고 눈이 벌게지는건 정치병이 맞지만. 아무리생각해도 막을수 있었고 막아야하는 사고입니다.
이런 사고가 안나려면 어떻게해야지? 라는 질문에는 필연적으로 그러면 왜 그동안 안막았지? 라는 생각도 같이 해야합니다. 이걸 막기 위해서 사고 자체를 우연으로 인한 [사고]로 정리해버리면,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을것이며 각자 도생하라고 선언하는 겁니다. 어째 세월호를 두고 교통[사고]라고 했던 사람들이 떠오르네요. 심지어 교통사고도 국가가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22/11/01 09:40
제가 지금 호주 시드니 거주중인데 호주nbc 인가요
지금 이태원 압사사고를 특집방송으로 내보내고있는데 한국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사후 인식 특히 장관이란 인간의 발언에 그냥 어처구니가 없다식으로 아나운서및 현지 특파원기자간에 멘트를 주고받네요 저러면 유사사고 재발은 수시로 일어난다며 행정자질까지 의심스럽다 식으로 떠드는데 좀 거시기 하네요 눈꼴싫어 인사도 안하는 중국인 식당애들 그뉴스 보면서 희희덕 거리고
22/11/01 09:45
미국이 아닌 외국입장에서는 바이든이든 날리면이든 그냥 윤 대통령 개인에 대해 웃긴 상황에 불과하지만,
이태원 사고에 대한 이 장관의 발언은 국격을 심히 훼손을 시키고 있네요. 안전과 인명을 경시하는 나라라는 인식을 심었다고 봅니다.
22/11/01 09:45
그 불특정 다수가 모였다가 예기치 못하게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상황에서, 우연이 아닐 여지가 어떤 게 있을까요?
마침 이란 분들이 그 일대에 좀 계셨나보죠.
22/11/01 09:45
이태원에 이슬람사원이 있어서 이슬람쪽 사람들이 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슬람은 세계에서 가장 세속적인 편에 속해서 큰 문제는 일으키지 않는다더군요
22/11/01 10:08
아, 그쪽에 이슬람사원이 있군요?
부정적 의미로 물어본건 아니고, 이란 사람 상대적으로 본적이 적은데 유독 이번에 피해가 가장 많으셔서... 우연 치고도 확률적으로 좀 튀는것 같아서
22/11/01 09:45
2022년도에 한국에서 그것도 야외에서 압사 사고가 날수 있다고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긴 할껍니다.
다만 그건 일반인의 입장이고, 관할 구청과 관할 경찰에서는 당연히 인지하고 대비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주최측이 없으니까 관리도 없음 하고 넘어가면 안되죠. 관할이 있는데요. 그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비판받아야 하고, 담당자와 그 윗선으로도 책임질 사람 사과할 사람이 있어야 할껍니다. 여기까지는 누가 딱히 다른 이야기 할게 있나 싶어요. 여기서 더 나아가서 이번 정권 들어서 생긴 문제다... 로 가고 싶은 사람들과, 이번 정권은 아무 문제가 없다... 로 가고 싶은 사람들은 정치병이라고 생각합니다.
22/11/01 11:07
압사사고 예상이 어려운건 예방을 잘 할 정도로 시스템이 굴러갈거라 생각하서죠.
그렇지 않았고, 사고수습이 아니라 면피 하시려는 모양새를 보이니 현재는 예상할 수 있는 일이 된거고요.
22/11/01 09:45
사고터지자마자 정부탓하는 사람들 왜 이러나 싶었는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자꾸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이미지 말아먹는 것도 재주네요.
22/11/01 10:03
천재지변에 100명이 죽어도 대통령은 유감을 표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범인이 있는 테러, 방화에 사람이 100명 죽어도 치안에 대해 사과하는 자리가 대통령이라는 자리입니다. 자국민이 150여명이 죽었습니다. 첫날도 아니였고 전날도 많았기에 당일은 더 많을거라는 예측이 되었던 날입니다. 시스템대로 제대로 했어도 부족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시스템에는 그런거 없답니다. 그래서 마련해야 한다는 거짓말이나 지껄이고 있네요. 정부가 안일했다, 유족 및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유감을 표한다. 앞으로 잘하겠다. 이거 이야기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이걸 왜 야당 대표가 사과하고, 경기도 지사가 사과하나요...
22/11/01 10:20
'사과'는 안한 것 같습니다. 다만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당시에는 이 정도면 적절한 반응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이 멘트에 진정성이 있는지 회의감이 듭니다. 아래가 대통령 담화문 전문입니다.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07591&pWise=main&pWiseMain=A1 --------------------------------------------------- 정말 참담합니다. 어젯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습니다. 먼저 장례 지원과 아울러 가용 응급 의료 체계를 총가동해서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관계 공무원을 일대일로 매칭시켜서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사고 원인의 파악과 유사 사고의 예방이 중요합니다. 본건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행안부 등 관계부처로 하여금 핼러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정부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22/11/01 10:26
이 일의 주무장관이 “내 알빠노” 외치는데 제가 자국민이 죽은 저 나라 입장에서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습니다.
이상민의 망언이 외교문제까지 번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22/11/01 10:40
사고 당시에 비난이나 화살돌리기를 일단 자중하자는 분위기여서 그렇지 이번 사고는 행정의 무능이나 무관심이 큰 몫을 했다는걸 인정할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면에 코로나 기간중 정부의 개입과 통제에 반대하는 여론의 정치적 선택이 깔려있었다 볼수있고 정권은 해제와 더불어 과도한 미개입, 또는 방치을 선택했다고 볼수있죠. 풀어주더라도 공권력의 역할은 있어야 하는데 전정권과 차별화를 위해, 중국의 제로코로나에 다른 모습의 대처를 위해 일부러라도 그런 방향을 지향했다고 봅니다. 안전은 정치와는 상관없이 가야하지만 단지 자유라는 키워드에만 집중했다고나 할까요. 인재가 맞고 원인은 정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거리에서 사상자가 한 10명 나왔다면 그저 불운이자 사고였다고 생각됐겠지만 지금의 규모는 믿을수도 없고 정부의 안전통제와 공권력의 부재가 원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22/11/01 11:15
역지사지로 일본이나 중국가서 이런 사고로 우리나라 국민 5명 죽었는데, 거기 관리가 나와서 할 일 다했다 이건 현상이다 이러면 너무 화날거 같은데요
22/11/01 11:33
한국의 경제력이나 코로나 때 보여준 위상 고려하면 외신은 이런 안전 사고를 더욱 신랄하게 비판하는거죠.
그들이 봤을 때도 사전 안전대책은 이해 불가일 것 같네요.
22/11/01 12:09
책임회피와 애도 프레임 그리고 피의쉴드 진짜 구역질납니다
상식 비슷한거라도 들고와서 쉴드를 치던가해야지 아무거나 갖다놓고 우겨대고있으니...
22/11/01 13:12
경찰인력 투입 안된거 맞는데 뭘 자꾸 아니라고 우기는지 모르겠네요 경찰 인력이 투입이 안됐어요 그래서 사고가 났죠 왜 투입을 안했냐고 물어보니 대답이 잔에도 안했으니까 라는군요 전에 폭탄 가지고 놀다가 안죽었으면 또 가지고 놀아도 된답니까? 언제 사고나나 보자 하면서 끝까지 버티다 결국 난거에요?
22/11/11 10:52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 운영진 Camomil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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