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쓰고 오늘의 월돚거리라고 읽습니다.

제 만력이야 말하면 입아픈...게 아니고...뭐 딱히 적을거리도 없고 적는 저조차도 궁금하지 않으니 본론으로 바로 가볼까요.

보시다가 아 이건 좀 아닌데 싶은 내용이 있다면 문장 앞마다 '제 기준으론'이라는 단어를 붙여주시면 됩니다 ㅠㅠ


1. 드래곤볼

솔직히 미묘한 작품입니다. 그나마 유년기와 마인부우편을 제일 재밌게 봤군요. 힙스터냐구요? 아 좀 그런것 같아요
컷이 크고 대사가 단순하며 액션이 간결해서 눈에 잘 들어온다...정도의 장점만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니가죽나 내가죽나 한번 겨뤄보자- 같은 내용보다는 모험이나 인간찬가같은 내용이 좋아서 그런가보다...하고 생각중입니다.

아 근데 아래 블리치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캐릭터마다 뭔가 고유로 사용하는 개성이나 기술이 적어서 그랬던것같습니다 (...)


2. 슬램덩크

좋아합니다. 몹시. 다만 초반~쌈박질이 끝날때까지의 부분이 너무 흥미가 안 생기다보니 재정독할때도 그냥 도내 예선부터 보는 편입니다.
결말에 있어선 (아이실드 21같은 예가 있군요) 내가 최고고 우리팀이 무조건 우승임 같은 내용보다 이런 마무리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북산은 최선을 다 했고 좋은 경기로 마무리 지은것같아요.
아. 당연히 2부 반대파입니다 크크


3. 원피스

도입부부터 에니에스 로비 마무리까지 참 좋아합니다. 정상결전까지도 괜찮구요.
다만 2부부턴 그 뭐냐....후...

최고로 치는 에피소드는...에니에스로비, 하늘섬, 히루루크 순. 개인적으로 본 게임 전 할 이야기 다 하고 밀짚모자 일당이 나란히 서서 악역과 대치하는 부분을 좋아하는데 에니에스 로비편에서 로빈의 외침과 그걸 들은 루피가 저격왕에게 세계정부 깃발을 날려버리라고 하는 컷을 진짜 좋아합니다. 각오가 느껴지는 그런.



4. 나루토

몰아서 보면 생각만큼 뒤가 개차반같고 그렇진 않습니다. 그 아카츠키 대장이랑 하나 건너 그 후의 최종 악역이 좀 포스가 없어서 그렇죠.
대신 페인이 다 박살낸 나뭇잎 마을을 다시 복구해주는 장면은 좀 어이없던 (...)
그리고 많은 분들이 명장면으로 꼽으시는 나루토가 구미 안에서 어머니와 대화하는 장면은 아직도 눈물이 찔끔...ㅠㅠ



5. 블리치

생각보다 괜찮은 만화입니다. 대반전 이후 에스파다전까지도 뭐 흥취만 맞다면 얘들이 또 뭘 보여주려나 하면서 즐겁게 볼 수 있고 사신대행소실만 어떻게 참으면 이후의 천년혈전편에서 만신...아니 쿠보 선생님의 신들린듯한 화풍으로 너한대 나한대 작화집을 볼 수 있거든요.
비꼬는게 아니고 솔직히 2부 원피스같은거보다 블리치가 훨씬 재밌습니다 =_=;;



6. 강철의 연금술사

죄송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강연 빠돌이 맞습니다 ㅠㅠ 은수저 백성귀족도 좀 봐주십시오 흑흑

덤으로 오늘 백성귀족 애니화가 발표되었습니다 크크





뭐 여하튼 이쯤 해두고 퇴근 준비해야겠네요.

여러분은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즐거운 대화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