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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0/18 14:20:08
Name 얼우고싶다
Subject [일반] 술 이야기 - 위스키 어쩌면 1편?
옛날에 술을 팔기도 하고 많이 마시기도 했습니다.
감히 제 기준에서 보아하니 술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하여
킬링타임으로 술에 대해 좀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용어가 다 영어다 보니 발음의 한글표기에 대한 지적있을 줄로 압니다.
전문적인 글이 아니어서 틀린 내용도 있을 듯 하니 댓글로 알려주세요

0.서론
위스키라는 타이틀안에 여러가지 카테고리가 존재합니다.
버번(미국), 아이리쉬(아일랜드), 스카치(스코틀랜드), 재패니즈(니혼), 캐나디언(캐나다), 타이완(타이완)
위 명칭은 대체로 법에 근거하여 지정되어 있으며 해당 국가에서 증류가 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저는 여러 위스키 중 가장 브랜드가 많고 많이 소비 된다고 생각하는 버번, 아일리쉬, 스코티쉬 위스키에 대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1. 버번 위스키
버번 위스키는 미국에서 법을 지정하여 엄격하게 관리하는 상품입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규정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을 나타내는 것들로 말씀드리자면
'미국에서 제작되어야 한다.', '최소 51%이상의 옥수수를 사용해야 한다.'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 전역에서 버번에 대한 법적 근거에 맞게 생산하면 다 버번이라고 라벨링을 할 수 있지만
켄터키라는 지역에서 주로 생산을 했었기에 켄터키에서 생산한 버번 위스키는 켄터키라는 타이틀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공통으로 최소 2년 이상 숙성한 버번에 대해서는 스트레이트라는 타이틀도 붙습니다
전통성과 숙성년도를 강조하는 위스키는 켄터키 스트레이트라는 라벨링도 활용합니다.

1-1. 라이 위스키와 테네시 위스키
라이 위스키는 버번 위스키와는 같지만 사뭇 다릅니다. 
버번 위스키가 51%의 옥수수를 사용한다면 라이 위스키는 51%의 호밀을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버번 위스키탭에서 굳이 꼬리표를 달아 같이 설명 드리는 것은 미국에서 금주법이전에는
버번대신 이 라이 위스키를 가장 많이 소비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잭다니엘이라는 위스키는 미국에서 옥수수로 만들어지지만 버번이 아닌 테네시 위스키라고 자칭합니다.
바로 증류 과정에서 숯으로 여과하는 공정을 추가한 것과 테네시주에서 만들었다는 것이 이 근거인데요
미국의 위스키 시장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개척한 것이 참 멋진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상관없는 여담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 Chris Stapleton의 Tennessee Whiskey라는 곡 추천드립니다.

2. 아이리쉬 위스키
외국인이 우리에게 왓 이즈 코리안 스피릿?(스피릿이란 증류주를 말합니다)
이라 묻는다면 우린 당연히 소주를 외칠거라 생각합니다.
아일랜드에 가서 왓 이즈 아일랜드 스피릿? 하고 물으시면
그들은 당연하게 제임슨이라고 외칠겁니다.
아이리쉬 위스키는 버번 위스키와 스카치 위스키에 비해 제가 알고 있는 큰 특이점은 없지만
아일랜드 사람들에게는 기네스와 더불어 정체성의 상징이며(뇌피셜입니다)
성인 패트릭이 증류 기술을 들고와 위스키를 만들어 마시기 시작했고 이러한 문화가 스코틀랜드에 까지 영향을 미쳐
스카치 위스키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 뇌피셜로는 설화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성 패트릭데이라고 하는 맘껏 마시고 취하는 축제날이 있을 정도입니다.
만드는 방식은 후에 설명 할 스카치 위스키와 비슷합니다.


3. 스카치 위스키
스카치 위스키는 크게 블렌디드 위스키와 싱글 몰트 위스키 두 갈래로 나뉩니다.
버번 위스키처럼 원재료와 생산 방법에 대한 내용이 법으로 정해져 엄격히 관리 되고 있습니다.
이 위스키의 주 재료는 싹이 튼 보리입니다. 이를 우리나라에선 맥아라고 명칭하고 영어로는 몰트라고 명칭합니다.

3-1 싱글 몰트 위스키는 이 몰트 위스키를 증류하는 하나의 증류소에서 생산된 위스키를 싱글 몰트라고합니다.
      싱글 이라는 용어가 하나의 증류소를 뜻하는 단어이고 그 뒤에 몰트 위스키가 붙습니다.
      대중적으로 흔히 아는 글렌피딕이라는 위스키가 바로 이 싱글 몰트 위스키인데 글렌피딕이라는 증류소에서 
      생산한 몰트 위스키입니다.
      여담이지만 우리나라에 최초로 수입된 싱글몰트 위스키로 알고있습니다.

3-2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싱글 몰트 위스키는 하나의 원액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외지인이 마시기에는 개성이 너무 강했습니다.
      그래서 글렌피딕 증류소에서 5년 정도 숙성하던 원액과 발베니 증류소에서 10년 정도 숙성한 원액 등등 이것 저것
      다른 증류소에서 원액을 갖고와 밸런스있게 블렌디드한 위스키입니다.
      스코틀랜드에는 여러 지역이 존재하는데 각 지역마다 위스키의 개성이 달라 블렌디드 위스키를 마케팅할때는
      특정 지역만을 블렌디드 했다거나, 12년 이상의 원액만을 블렌디드했다고 하는 등의 문구를 내걸며 키 몰트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 키 몰트는 위스키의 캐릭터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원액의 종류를 말합니다.


4. 여담
1. 위스키 라벨의 Proof라는 이름의 유래는 예전 알코올 도수를 정확히 알기 어려울때
불이 붙음으로써 높은 도수의 깨끗한 알코올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Proof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2. 스코틀랜드는 위스키가 국가사업이며 대부분의 국민이 증류소에서 종사합니다.(우스갯소리입니다)

3. 싱글 몰트 위스키도 단일 증류소의 다양한 숙성 원액을 블렌디드를 해서 상품의 밸런스와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이 일을 하는 사람을 마스터 블랜더라고 칭합니다.

4. 3번을 유념해 두시고 12년, 15년 등등의 숫자는 해당 상품에 라벨링된 숫자가 원액의 최소 숙성년도라는 뜻입니다.
즉 12년 숙성원액 500ml + 30년 숙성원액 한 방울 + 13년 숙성원액 200ml 등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12년 제품입니다.

5. 그래서 위스키는 년산이라고 읽는 것이 올바른 읽기 방법이 아닙니다. 와인에서는 해당 년도의 떼루아가 중요하기 때문에
2009년산이라는 용어가 옳게 사용되지만 위스키는 숙성된 년도이기 때문에 엄격하게 말해서 12년산이 옳은 표현은 아닙니다.
물론 전 신경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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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바라기
22/10/18 14:38
수정 아이콘
서...선생님 2..2편은 어디갔어요 현기증난단 말이예요...
얼우고싶다
22/10/18 15:30
수정 아이콘
이런 극찬을 해주시니 2편은... 빠른 시일내에 올려보겠습니다!
22/10/18 14:41
수정 아이콘
와인만큼인지는 모르겠으나 위스키도 꽤나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한국은 주류법 때문인지 비싸기도 하고 워낙 소주가 싸니 잘 퍼지지 않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술 약한 저도 위스키 처음 마셔보고 이렇게 맛있는 술도 있구나 싶었네요. 스카치를 좋아하는데 돈은 없으니 주로 각 증류소별로 엔트리급만 한동안 찾아 마신 기억이 있네요.
22/10/18 14:49
수정 아이콘
저는 우포리 더블오크(면세점 구매) / 포로지스 싱글배럴 / 오큰토션 쓰리우드 / 발베니 / 아녹 을 좋아합니다~
얼우고싶다
22/10/18 15:31
수정 아이콘
맛난 걸 잔뜩 드시는군요 허허
22/10/18 14:49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싱글몰트가 하나의 오크통?에서 만들었다는 의미인 줄 알았는데 잘 못 알고 있었네요.
22/10/18 14:53
수정 아이콘
그런건 싱글배럴/싱글캐스크라고 합니다. 여기에 물을 안 섞으면 캐스크 스트렝스라고 부르는데 70~80도까지 올라가기도 해요
아하스페르츠
22/10/18 19:12
수정 아이콘
아벨라워~~
북극곰탱이
22/10/18 21:45
수정 아이콘
ABV 70 넘어가는건 두번 증류해서 나온 원액이고, 숙성 시 통과 상호작용 측면에서 원애게 물 타서 60도 내외로 낮춰서 통입하지 않나요. CS는 대부분 그래서 58~62 정도죠 후후...
이혜리
22/10/18 14:53
수정 아이콘
먹다보면 본인에게 맞는 위스키가 딱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낮은 연도이고,
대충 20년 이상 즈음 되면 뭘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게 어려운 소시민에서는 이제 나랑 맞는 걸 찾아야.........
22/10/18 14:57
수정 아이콘
위스키 인구가 늘어나 너무 비싸졌어요.. 회사에서 큰길 건너면 남대문이라 예전에 자주 남던 갔는데 5만원 두장 들고 살만한게 없어졌습니다..
얼우고싶다
22/10/18 15:37
수정 아이콘
물론 요즘은 모든 물가가 다 오른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 발베니가 야금야금 금액을 올린 것과 사재기 문화가 한 몫 했다고 봅니다 허허
저는 요즘 와인앤모어 많이 이용합니다.
5만원 두 장이면 어딜 가든 너무 한정적이긴 합니다
22/10/18 15:01
수정 아이콘
와인이든 위스키든 일단은 큰 분류부터 찾아가는게 좋습니다.
와인이 크게는 포도품종과 대륙(생산지), 생산자 등으로 세분화되는 것 처럼 위스키도 버번 / 싱글몰트 / 피트 등으로 대표가 되는 시리즈부터 가면 좋습니다. 자기가 여유가 되는 선에서 비싼거 사면 좋지만, 굳이 엄청 비싸지 않더라도 대표적인 특색을 잘 드러내는 친구들을 경험하시는게 좋습니다.

다름을 즐기는 술들이기때문에 대표적인 향/맛부터 시작해서 세부적인 계열로 나눠가면 좋을꺼 같네요~
Alcohol bear
22/10/18 15:02
수정 아이콘
발렌타인 12 17 30만 먹어본 위알못인데
다른 위스키 추천받아서 먹어봤는데 뭔가 발렌타인의 느낌을 주는 그런것은 찾기 힘들더라구요
저렴이 친구들 중에 혹시 추천해주실수 있는게 있으실까요
얼우고싶다
22/10/18 15:44
수정 아이콘
술이라는게 워낙에 기호 식품이다보니 제가 확실하게 드릴 수 있는 답은 이것 저것 많이 마셔봐야된다 입니다만
개인적인 취향에서 저렴이 녀석들 추천드리겠습니다. 저렴이의 기준은 모르겠지만 17 30까지 소화 가능하신거 같으니 10만원을 크게 넘어가지 않는 선에서 추천드릴게요

듀어스 12년, 크라겐모어 12년, 싱글톤 더프타운 12년, 글렌모렌지 10년, 틸링 싱글 그레인

위스키는 너무 비싼거 먼저 드시면 혀가 만족을 못하기에 제 기준 저렴이 추천드립니다.
Alcohol bear
22/10/18 17: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 친구들을 집앞 술 파는곳에서 찾아보겠습니당!
22/10/18 16:07
수정 아이콘
발렌타인 싱글몰트쪽이 괜찮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거룩한황제
22/10/18 15:08
수정 아이콘
선생님 그래도 스카치 위스키에 그레인 위스키 / 그리고 암룻으로 대표 되는 인도 위스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ㅠㅠ
더불어 proof는 스콧랜드랑 미쿡이랑 단위 숫자가 다르더군요.

암튼 위스키는 정말로 필록세라에 큰절을 해야...
그거 없었으면 양주 = 위스키가 아니라 양주 = 꼬냑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건방진고양이
22/10/18 15:14
수정 아이콘
몇주전에 헤니시 블랙 레이블 꼬냑 마셨는데 보통 쟁여놓는 12년 글렌리벳/글렌피딕보다 부드럽고 잘 넘어가더군요.
꼬냑의 맛을 좀 더 알아봐야겠어요.
거룩한황제
22/10/18 15:17
수정 아이콘
프랑스 꼬냑이 가격대가 좀 부담스러우시면
아르메니아산 꼬냑을 추천합니다.

러시아 식자재 마트 같은 곳에 팔고요
가격도 vsop급만 있지만 보통 프랑스 꼬냑보다 반 가격에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과거 프랑스가 유일하게 꼬냑이란 명칭을 사용허가 내준 프랑스 외 지역 중 하나라서…
(이거 때문에 법정 싸움을 한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암튼 퀄리티는 가격도 싸서 그렇지만 꽤 훌륭합니다.
그 지역 와인 + 러시아 지역 와인도 품질이 요새 좋아지고 있어서요
건방진고양이
22/10/18 15:19
수정 아이콘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추천하시는 가성비 꼬냑 있으신가요?
거룩한황제
22/10/18 17:51
수정 아이콘
애초에 500ml 한병에 2만원 전후라...추천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그나마 조금 비싼 금액 지불 하시고 드셔도 되지만 평타 이상은 합니다.
담배상품권
22/10/18 15:49
수정 아이콘
러시아 식자재 마트에서 아르메니아산 브랜디를 많이 봤는데 어떤게 좋은건지 알 수가 없어서 손이 안가더군요.
거룩한황제
22/10/18 18:00
수정 아이콘
그래도 크게 가격이 부담이 없어서 한번 집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위스키와 다른 느낌의 꼬냑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나름의 축복이죠.
이민들레
22/10/19 15:28
수정 아이콘
코스트코에서 파는 꼬냑도 싸던데 드셔보신적 있으신가요
거룩한황제
22/10/19 15:36
수정 아이콘
XO 등급과 양으로 치고는 가격은 좋습니다만...
그 급의 꼬냑으로는 좀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죠.

그리고 몇몇 분들의 유투브도 있을겁니다.
주류학개론만 올려볼께요
https://www.youtube.com/watch?v=eIwtaokOTXc
얼우고싶다
22/10/18 15:45
수정 아이콘
허허 가장 많이 찾고 소개하기 편한 것들로만 구성했습니다.
절대 귀찮아서가 아니에요
하우스
22/10/18 15: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엔 위스키가 가성비 술 개념으로 먹을만해져서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맥주는 한 캔 따면 남는 거는 버릴 수 밖에 없는데 위스키는 여러병 구입해놓고 그때 그때 마시고 싶은 만큼 한 모금만 마셔도 되니 오랫동안 즐길수가 있죠 보관방법도 쉽구요
맥주 10번 마시면 2-3만원은 할텐데 차라리 위스키 적당한거 사서 몇십번씩 나눠 먹는게 저한테는 훨씬 잘 맞더라구요
얼우고싶다
22/10/18 15:4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는 집에서는 위스키 한 잔씩 홀짝하면서 한 달을 마시고
밖에서는 지인들에게 몸에 안 좋은 소주로 10만원 채우지 말고 맛있게 위스키로 20만원 채우자고 합니다 허허허
담배상품권
22/10/18 15:48
수정 아이콘
하지만 짐빔 그녀석 산토리가 샀죠? 응 점보하이볼용이야~
22/10/18 16: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주받은 입맛이라 맥켈란 더블 12를 가장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싱글몰트는 피딕15, 라프로익10, 모렌지라산타
드로낙 12가 입문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입 많이낀 맥켈란 쉐리12나 발베니12사먹느니
로얄샬루트, 발렌21, 블루라벨같은 블랜디드 플래그쉽이
훨씬 맛있어서...

그리고 광고로 인한 초심자 지뢰픽은
싱글톤,오켄토션,로크로몬드가 유명하니 참고하시면됩니다
Not0nHerb
22/10/18 16:13
수정 아이콘
지식이 늘었다!
주류학개론으로 입문해서 동네 바에서 열심히 마셔보고 있습니다.
갈만한 바가 있는것은 축복이야!
얼우고싶다
22/10/18 16:31
수정 아이콘
동네 바가 있다는건 정말 축복입니다!
카더라 정도로만 즐겨주세요~ 바텐더분이 이 글을 보면 킹받을 수도 있습니다 허허
치키타
22/10/18 16:14
수정 아이콘
코스트코에서 뭐 사야하나여..
저는 기본적으로 발베니가 보이면 무조건 집어야된다고 들어서 집고, 조니워커 블랙라벨로 하이볼이나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ㅜㅜ
자유형다람쥐
22/10/18 16:18
수정 아이콘
하이볼용으로 극한의 가성비는 블랙보틀인데 가격대비 맛이 진짜 괜찮습니다. 물론 조니 블랙라벨도 정말 괜찮은 술이죠. 그린라벨도 있으면 강추입니다
22/10/18 16:21
수정 아이콘
보통 맥켈란 발베니 글렌피딕15를 잡고

하이볼용으로는 블랙라벨, 발렌17, 커클랜드쉐리를 추천합니다
얼우고싶다
22/10/18 16:33
수정 아이콘
블랙바틀 너무 훌륭하구요 최근에 탈리스만이라는 위스키 마셔봤는데 만원 두 장이면 안주까지 살 수 있는 녀석인데 가격대비 퍼포먼스가 엄청납니다
Not0nHerb
22/10/18 16:55
수정 아이콘
코스트코에서는 커클랜드 위스키를 집으실게 아니면
조니블랙이 가성비가 가장 좋은 편이고, 최근에는 와일드 터키 1l도 6만 후반대로 세일을 하곤 합니다. 조니블루나 로얄 살루트도 매우 드물지만 간간히 할인하면 남던 수준으로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보통은 설/추석 명절 기간에 나오는 위스키 명절 세트의 퀄이 트레이더스/롯데마트/코스트코 중 코스트코 가 가장 나은것 같더라구요. 그때를 이용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마갈량
22/10/18 16:59
수정 아이콘
가벼운맛의 하이볼을 좋아하시면 코스트코 아이리시 위스키 매우좋습니다
피트의 악센트를 즐기신다면 벤치마크, 에반윌리암스같은 저려미 버번도 좋구요
유유자적
22/10/19 18: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코스트코에서 글렌피딕15, 글렌리벳15, 맥켈란12, 발베니12, 토버모리12 정도 보이면 가끔 한병씩 구입합니다.
자유형다람쥐
22/10/18 16: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요즘 블라드녹이 진짜 맛있는데 요즘 맥켈란의 쉐리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바에서 블라드녹 14년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친구들 한잔씩 사주면서 추천했더니 다들 만족했고 2주뒤 바틀로 선물을 받았습니다...크크
얼우고싶다
22/10/18 16:33
수정 아이콘
블라드녹 경험해보지 못한 위스키인데 저도 한 번 마셔봐야겠네요 허허
22/10/18 16:18
수정 아이콘
발베니와 탈리스커 나만의 작은 행복 같은 느낌이었는데 요즘 즐기는분들 늘어서인지 마트에선 구하기가 어렵네유
인센스
22/10/18 16:21
수정 아이콘
2편이 기대되네요!
얼우고싶다
22/10/18 16:33
수정 아이콘
재밌게 즐겨주셔서 감사함돠!
SG워너비
22/10/18 16:24
수정 아이콘
글렌피딕12년으로 시작했는데 글렌 이름 붙은 위스키가 참 많더라고요
잘 읽었으니 다음 편도 잘 부탁드리옵니다!
얼우고싶다
22/10/18 16:34
수정 아이콘
스코틀랜드 지역이 워낙 굴곡도 심하고 지랄맞습니다.
그래서 계곡이 굉장히 많은데요 글렌이 계곡이라는 뜻입니다
피딕은 사슴이라는 말이라 글렌피딕하면 사슴계곡이래요 허허
그래서 바틀에 사슴이 똬악!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습니다
22/10/18 16:24
수정 아이콘
저는 버번이 달짝지근하게 맛있어서
도수는 있지만 와일드터키가 참좋더라구요
스카치위스키는 보리차 먹는맛나서 부드럽게좋고
피트는 라프로익으로 한번 먹어봤는데 영안실에 있는 느낌들어서 정말 불호였습니다

먹다보니 이젠 익숙해져서 술기운도 안드는것같고
오히려 가끔씩 와인먹으면 진짜 취하더군요
맥주는 술기운도 올라오고 머리도아푸고...

여러모로 위스키가 나은것 같습니다
얼우고싶다
22/10/18 16:41
수정 아이콘
저도 버번의 달짝지근함이 참 좋습니다 허허
피트한거 입문해보시고 싶으시면 좀 가격대가 있긴 한데 오반 추천드립니다.

상대적으로 조금 더 저렴한 금액으로 원하시면 보모어나 탈리스커도 괜찮구요

요오드 혹은 병원 냄새, 걸레 냄새 등등 맡기 어려운 향으로 인식되는 이 피티함이 익숙해지시면 그때 아드벡이나 라프로익이
맛있게 느껴집니다 허허

오... 저도 와인, 맥주는 머리가 띵 해서 마시기 힘듭니다
22/10/18 16:39
수정 아이콘
위스키가 오픈하고 보관만 잘 하면 한잔씩 홀짝홀짝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하이볼용 짐빔
베이커스 마크, 글렌피딕 15년, 발베니 캐리비안 캐스크 이렇게 구비해놓고 마십니다.

처음에 여러 종류 마셔보니 저렇게가 제 취향이더라구요
얼우고싶다
22/10/18 16:4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밖에도 잘 안 다니고 술도 많이 못 마시는 저로써는 십만원 정도면 한 달 든든합니다.
후추통
22/10/18 16:54
수정 아이콘
"주류학개론"과"주락이월드"를 재밌어서 봤는데 다른 위스키 관련 유튜버를 보면 이 둘에 비해서 뭔가 좀 그렇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나 이런 비싼거 마셔!라고 말하는 것 같은...

일단 주류학개론의 경우 백종원이 말했듯 설명이 쉽습니다. 저같이 혐주가에게도 술을 마시고 싶게 할정도로 설명이 쉽습니다.(큰맘먹고 위스키 사러갔다가 위스키 병을 잡는 순간 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주락이월드 역시 본인이 전문가임에도 쉽게 설명하는?

가끔씩 마트가면 위스키나 와인 코너 가서 아 이술이구나 하고 흘끗 보게되더라구요.

뱀발 : 이마트에도 없던 글랜캐런형 글라스가 홈플러스에 있는거 보고 기겁했고....그것도 하나밖에 안남아있어서 또 놀랐던...
22/10/18 17:05
수정 아이콘
222 올드바틀에 난리치면서 기만질하는 채널이죠 보통
하오하이동
22/10/18 16:59
수정 아이콘
버번의 특징중 새오크통만 써야하는것도 있죠
위스키에 꽃혀서 한때는 공부하면서 마셨던 때도 있었는데
shadowtaki
22/10/18 17:05
수정 아이콘
스카치가 좋고 버번, 아이리시 별로 안좋아하는 취향입니다.
집에서 니트로 홀짝이기 위해서 하이랜드 파크, 하이볼 용으로 패이머스 그라우스 두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기회가 되면 카발란 솔리스트 아무거나 사와서 마시고 싶습니다.
몰트바에 가서 한잔씩 마셔본 것 중에 기억에 남는건 아란 아마로네 캐스크 피니시하고 아무래도 아일라 3총사가 기억에 남네요.
마갈량
22/10/18 17:11
수정 아이콘
취향에 백프로는 없습니다만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좋다
입문용으로 좋다 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괜찮습니다.
핫하다고 프리미엄붙은 술들이 또 무조건 맛있는것도 아니구요.
또 같은술도 천천히 스월링하며 맛변하는걸 즐겨도 재밌고
따놓고 자연스러운 에어링이 된다음 먹는것도 재미구요
높은도수가 부담스러우면 온더록도, 약간의 물도 좋습니다
다양하게 즐기면 참 재밌는 취미에요
이리프
22/10/18 17:13
수정 아이콘
입문하시는분들은 무지성 구매하지마시고 꼭 바에서 잔술로 드셔보시고 본인 취향을 찾고 바틀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집에 입문용 바틀로 가득차서 처치곤란이 될수도 있습니다...크크크
후추통
22/10/18 18:11
수정 아이콘
바에 가서 잔술로 마시면 대충 얼마정도 하나요? 원체 술을 안먹어서 팬데믹 전에도 술집과는 거리가 멀어서...
B급채팅방
22/10/18 18:31
수정 아이콘
1.2~1.5 정도 합니다
22/10/18 18: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입문용은 몰트바보다는 오히려 음식점이나 칵테일바에서 드시는게 좀더 저렴합니다
자유형다람쥐
22/10/18 20:35
수정 아이콘
서울이면 엔트리급 위스키는 1.2-1.5, 비싼 바에서는 1.8만원도 하는데 가격이 부담되시면 궁금한것 몇개 알아가셨다가 한잔 가격에 반잔씩 2가지로 달라고 해보세요. 웬만한 바면 다 해줍니다
이리프
22/10/18 21:18
수정 아이콘
가격은 윗분들이 달아주신거를 참고하시면 될것 같고, 바가 좋은게 바텐더분들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추천도 해주셔서 좋습니다~
22/10/19 02:05
수정 아이콘
제가 가는 바는 다섯잔 세트? 요런 식으로 해서 파는 데 있는데 반잔이 되므로 둘이 같은 거 다섯종류로 나눠서 마셔보는...
뭐 그렇게 하면 거의 취향을 찾으실 수 있더라구요
그렇게 해도 안 되면... 그저 안 맞는 것이니 다른 걸 드시면 된다며 유려하게 넘어가는 크크크크
북극곰탱이
22/10/18 21:49
수정 아이콘
00년대 후반 맥 셰리 12보다 좀 나은 맥 이니그마를 덜덜거리면서 못먹고 있는 꼬라지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따흐흙... 이놈의 유러피안 셰리 입맛을 바꿀 수가 없으니...

구형 맥 셰리 18 같은건 이젠 노답 가격이고 코스트코에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서 나이트캡으로 심심하면 까먹던 신형 맥 셰리 12조차 구하기 힘든 이 시대가 너무 힘듭니다...
22/10/18 22:13
수정 아이콘
이니그마 저는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18년 올드바틀도 먹어봤는데 확실히 조금은 더 낫긴한데 지금 18보다는 좋던데요
북극곰탱이
22/10/19 00:50
수정 아이콘
이니그마는 샀을 때보다 너무 올라서 파라필름으로 감아놓고 굴비중입니다 흐흐흑... 도저히 입에 넣을 엄두가... 말씀하신대로 현행 18보다는 조금 낫다는 분들도 있고 비슷하다는 분들도 있는거 같더라고요. 이니그마 전에 1824 이스테이트 리저브는 제 기준에 구형 셰리 18보다는 확실히 못한 것 같습니다.

현행 셰리 18년은 너무 비싸서 못먹겠고요;; 지금 있는 셰리 18년 올드 바틀이야 보관상태 안좋은게 많을테니 어떤지 모르겠는데, 2010년 전후해서 먹은 셰리 18은 가격도 크게 부담 없었고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제 기준 입에 넣을 수 있는 위스키는 최대 병당 20~25만원 같아요 크크
22/10/19 01:05
수정 아이콘
현행 셰리 18년은 그돈먹느니 드로낙 21년을 먹는게 훨씬 좋은 경험일꺼라....
1824 이후? 인가 나온 맥켈란 에스테이트는 좀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최근에 마지막으로 먹은 올드 바틀이 90년대 쉐리였는데 이건 진짜 어마어마했었는데...
북극곰탱이
22/10/19 1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죠, 드로낙 21은 면세 찬스도 있으니 그것까지 고려하면 현행 맥 셰리 18은 빈티지 수집 이외에는 그돈씨 소리가 절로 나오죠. 드로낙 21은 현행 레이첼 베리 버전 말고, 예전 빌리 워커 버전을 못먹어본게 아쉽네요 후후... 19년인가 20년인가 면세점에서 팔던 벤리악 1998 트리플 디스틸드 7601캐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꾸덕진것 보다는 로부르 참나무 캐스크 특유의 구운 사과향 때문에 맥 셰리를 가장 우선적으로 찾는 저 같은 특이한(?) 사람이야 죽을 때 까지 어쩔 수 없는 맥의 노오오오예라서 맥 셰리 12나 나이트캡으로 따다가 면세점에서 이니그마 같은거 줍줍할 찬스만 노리겠지만 말입니다 흐흐흐
지오인더스트리
22/10/18 21:53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조니워커 블루 킹조지에디션을 마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블루가 이정도였나?? 했는데..
마신 후 찾아보니 킹조지에디션 가격보고 놀랬습니다.

바로 한방울도 안남기고 탈탈 털었네요.

또 마시고 싶다..ㅜㅜ
22/10/18 22:38
수정 아이콘
달모어 12년을 엄청 맛있게 먹었다면.. 그보다 약간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비슷한 스타일은 어떤게 있을까요? (참고로 집에 고이 모셔뒀던 조니워커 블루는 또 별로라고 하네요 ㅠ)
2편도 곧 써주실거죠? 미리 감사드립니다 :)
22/10/18 23:43
수정 아이콘
달모어 12가 스파이스 + 쉐리라 원래는 맥켈란 12 더블을 추천하지만 구하기 어렵고 비싸서 빈자의 맥켈란인 네이키트 몰트를 추천드립니다
22/10/18 23:59
수정 아이콘
앗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에 바로 시도해볼게요.
22/10/18 23:53
수정 아이콘
워낙 위스키가 다양하고 스타일이 달라서 다들 마셔봐야 알지만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자면
(입문에서 입맞에 맞으시면 다음줄에 그 차례에 있는걸로 가시면 됩니다 예. 몽키숄더 -> 발베니)

입문 : 조니워커블랙 / 몽키숄더 / 네이키드몰트&조니워커블랙쉐리 / 짐빔&와일드터키

10만 : 조니워커그린&라프로익10 / 발베니&피딕12 / 드로낙12&모렌지라산타 / 메이커스마크&우드포드리저브

20만 : 라가불린16 / 피딕15&로얄샬루트 / 글렌알라키10cs&아벨라워아부나흐

이렇게 마셔보시면 그뒤에는 본인이 찾아가시는 맛으로 가면 될듯합니다
22/10/19 02:06
수정 아이콘
위스키는 타고 타고 넘어가다보면 결국 본인 맛있는 거 먹는 거 아닌가 싶은..
예전에 더블린 여행갔다왔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자연경관이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시내 빼고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크크크크
3박4일인가 가서 거의 매일 주류 투어 다녀서 이쁜 자연 경관들을 본 것들이 있기는 한데 외부까지 나가서 본적이 없어서;;;;
(아이리스 위스키 투어/제임슨/기네스/ 그리고 틸링이라는 곳까지...크크크크)
supernova
22/10/19 07:05
수정 아이콘
오 마침 요즘 위스키 입문했는데 감사합니다..
조니워커블랙, 시바스리갈12, 발베니12, 버팔로트레이스 먹어봤는데 제 입맛엔 조니워커블랙이 젤 맛나네요. 발베니는 의외로 크게 맛있진 않았구요.. 위에 리스트 보고 다른 싱글몰트도 시도해봐야겠네요.
몰라몰라
22/10/19 11:00
수정 아이콘
블렌디드 위스키는 정확히는 싱글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걸 말하죠. 싱글몰트만으로 블렌딩한건 퓨어몰트나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라고 따로 명칭을 붙이기도 합니다. 조니워커 그린라벨이 싱글몰트 위스키만으로 블렌딩한 주재에 가격이 꽤나 저렴한 편이라 굉장히 혜자스러운 위스키입니다. 그런데 그게 소문이 많이 퍼져서 요즘 한국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워졌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는 일본에 있어서 4천엔대에 종종 사고 있습니다. 크크
얼우고싶다
22/10/19 14:06
수정 아이콘
정확하십니다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한 것이 블렌디드 위스키이고 여러 종류의 싱글 몰트 위스키만 혼합 한 것을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라고 칭하죠
그레인 위스키에 대한 설명은 안하려고 마음먹고 본문에 있는 내용들로만 구성하려다보니 나온 오류네요 허허
첨언하자면 퓨어몰트라는 용어는 싱글 몰트와 혼동의 우려가 있어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주관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가장 잘 마케팅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는 몽키숄더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일본에서 4천엔대에 구하시다니 축복받으셨군요 허허
핸드레이크
22/10/19 11:51
수정 아이콘
최근 반년동안
글렌피딕 12,15 리벳 12 발베니 12,맥캘란12, 탈리스커
와일드터키, 롱브랜치, 노아스밀, 납크릭,메막, 버팔로트레이스
러셀싱베
발렌타인 17,30, 조니워커 블루 그린 등등 마셔봤는데 다 나름의 맛이있어서 다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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