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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4 08:27
작년에 모가디슈 개봉했을 때도 소말리아인들이 마찬가지로 반응했었죠. 다만 이 영화는 넷플 개봉이 아니라 수리남만큼 흥행하진 못해서... 한국 문화가 이전보다 많이 퍼진 만큼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날 거고, 소재에 제약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2/09/14 08:38
예전에야 이런거 찍어도 반응 할만한 껀덕지도 없었을건데
국내에서 기대작으로 만들면 전세계적으로 반응이 와버리니 여러가지로 격세지감이긴 합니다.
22/09/14 08:58
실화라서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순 있어요.
미드에서 한국 클럽 나오고 성매매, 마약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유명 연예인들이 엮어 있는 사건에서 오해받은 외국인이 자기 변호하는 범죄물이 나오면 기분 나쁠 수 있을거라 생각 들거든요. 특정한 사건이었지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해도 실화고 그런 소재 자주 보는데? 해버리면 국가 이미지에 나쁜건 나쁜거니.
22/09/14 12:23
실화가 아니란 점도 있고 맥락의 차이가 크죠.
납치한 범죄자들이 나쁜 역할로 나오는거지 프랑스가 납치를 주도하고 방치한다는 식의 묘사는 없으니까요. 수리남도 범죄 집단의 일방적인 악행이며 협조가 아닌 착취당하고 있으며 저항하는 세력도 있는 등의 묘사가 있었으면 직접적으로 유감을 표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작품의 성격상 이랬으면 재미는 반감되었겠지만.. 저는 비슷한 케이스로 시카리오를 보고 난 후 멕시코가 난민, 범죄, 마약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게 생겼습니다. 영화는 좋았고 영화의 멕시코 묘사가 그 나라의 전부가 아니란 걸 알면서도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22/09/14 08:58
옛날에 007 어나더데이 개봉하던때 떠오르긴 하네요.. 한국 묘사 잘못한다고 시위하고 그랬는데...;;
한국 드라마에 다른나라가 반응하는게 정말 격세지감이긴 합니다. 이제 한국 콘텐츠도 다른 나라묘사나 인종이나 이런부분들 신경써야되는것 같네요.
22/09/14 09:07
실화기반이라도 해당나라에서는 기분나쁠수는 있긴합니다.
기존에 국제적 대표이미지를 가지고있는 나라도 아니고 이런걸로 유명해지면 안좋은이미지가 박힐수밖에없죠 제목을 좀 바꿨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22/09/14 09:09
미국 영화가 맨날 때려잡는 중동 국가들 의 심정
미국 영화가 맨날 최빈국, 막장국, 미래와 희망이 없는 국가로 그리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심정 도 들어봐야 하는거 아닙니꽈?
22/09/14 14:16
실제로 이거에 대한 비판은 예전부터 쭉 있었고, 이에 대한 농담으로 미국은 군대를 파병해놓고 나중에 이걸로 영화 찍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사실이기도 하고.
22/09/14 10:03
20년 전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실화면...
연평해전 정도를 다른 나라에서 작품으로 만들어서 넷플릭스에 뿌린다면 기분이 좀 그럴 것 같긴 하네요. 대체 니들이 뭔데, 왜?!?
22/09/14 10:09
뭐 유감 표명은 이해가 갑니다.
이런 일을 피하기위해 특정 국가를 모티브로 하되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거나, 일부러 국가명을 드러내지 않거나 하곤 하죠. 심지어 한국영화이고 국내 사건이 모티브인데도, 영화에서 가공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기도 하죠.
22/09/14 10:09
기분나빠하는 반응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저걸 왜 주한미국대사관에 얘기를 하는지... 그쪽 소관도 아니고 딱히 해줄것도 없을텐데
한국정부도 실화를 기반으로 한 개인 창작물에 굳이 유감 표하거나 코멘트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22/09/14 10:09
넷플릭스에서 버닝썬 만들어서 한국 아이돌이 다 클럽에서 문란하게 놀고 마약하고 몰카찍고 그런다고 묘사되면 좀 그럴거 같긴합니다만 뭐 사실 기반인데다가 창작물인데 어쩔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22/09/14 14:18
전 나오면 좋겠습니다 내용에 유전무죄 무전유죄까지 넣어서 제목은 더 코리아 정도면 될듯 크크 PS. 앗 위에 이미 코리아라고 쓰신분이 있네요. 그럼 추가로 더 서울을 하나 더 적습니다.
22/09/14 19:22
전 논란이 되어서 그 사건 다시 좀 후벼팠으면 좋겠네요. 여도 야도 정치권이 싸그리 입 닥치다시피하고 쉬쉬하려는 꼬라지 보고 있으려니 속 터졌었는데.
22/09/14 12:47
Narco-saints 가 수리남 국가명 영문표기법이란 뜻인가요?
수리남은 Suriname 입니다. Narco는 그런 뜻이 아닌데....
22/09/14 11:11
기분 나쁠 만 하죠. 한국은 그동안 저런 문화콘텐츠 측면에선 항상 무고한 피해자 입장에만 서보다가(예. 파주라면서 어디 동남아 정글 마을 보여줌.) 이젠 그저 무심했던 것 뿐인, 악의는 없었던, 배려가 부족했을 뿐인 가해자 입장에도 서보는군요. 음,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범용 문화콘텐츠를 생산, 판매하려면 예전에 우리끼리만 즐기던 때만큼 창작이 자유롭진 않을 것 같아요. PC니 문화전유 자제, 다양성 존중이니 이런 저런 것들을 신경쓰는 것을 위선이라 비웃어도 그게 결국엔 시장을 이전보다 더 넓히고 유지하고 안전하게 만드는데 유리하니까 그러는 것 아닐까 싶은...
22/09/14 12:47
수리남이 실화바탕은 맞는데 실화를 그대로 그린건 아니거든요. 실제로는 목사도 아니었다고 하고 그 일당이 사람을 그렇게 막 죽이고 다니지도 않았을겁니다. 그랬으면 10년형만 받았을리가 없죠. 실화를 더 악의적으로(수리남 입장에서) 각색하긴 했어요. 나르코스는 실화바탕으로 양념 최대한 덜치고 꽤 담백하게 그려낸걸로 알고있습니다.
22/09/14 13:03
사건이 일어난곳이 수리남이어서요. 수리남이 실제보다 더한 무법지대로 그려졌으니 그들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수도 있을거 같아요. 아예 픽션이면 픽션으로 보고 넘길 사람이 많을거 같은데 실화바탕에 양념친거라 실제로도 그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거 같거든요.
22/09/14 13:07
영화에서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범죄도시나 국제수사 같은 영화도 실제 지명으로 촬영하지만 범죄자가 한국인이죠. 수리남에서 민감해 하는 건 그보다는 인구 3/4이 직간접적으로 마약산업에 종사한다고 언급하고, 부패한 대통령을 그려낸 부분이겠죠.
22/09/14 12:36
실화바탕인거는 의미없죠.
실화바탕이라도 왜곡은 있을수 있고 실제로 반박한부분이 왜곡인가 아닌가를 논해야죠. 저렇게따지면 사극류 고증 지적도 실화기반이라고 반박해도 되겠네요.
22/09/14 15:21
전 그래서 처음에는 수리남이 당연히 가상국가 이름인줄 알았어요. 나라이름을 처음 들어보기도 했었고.. 드라마보면서 항의받겠는데..? 싶었네요. 실화바탕이라도 가상 이름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22/09/14 15:57
실화가 아니면 몰라도 진짜면 저런게 나와야 개선 압박도 생기고 좋은거 아닌가요?
위에도 있지만 버닝썬 다루면서 코리아 -마약 클럽의 천국- 뭐 이렇게 나오면 올크 하고 관심있게 볼거같은데
22/09/14 16:53
보통 드라마나 영화 만화 같은데서 종종 도입부에 들어있는 (현실과 관계없는 창작물입니다) 라고 한 것도 아니고
대놓고 실화기반이라고 했으니 수리남과 관계없는 사람들이 수리남이 저렇게 무법지대야? 대통령 막장이네? 느낄만하기는 하겠네요. 만약 일본에서 정신대 라고 써놓고 일부는 팔려왔고 일부는 돈벌러 왔다며 그런 영화 드라마 만들어서 돈벌러 온 김점례의 이야기에만 집중하고 미군에게 폭격받는 모습 넣어서 악랄한 미군과 피해자 일본군 돈벌러온 김점례 스토리로만 진행시키면 '사실인데 뭐..' 라고 할 한국사람 별로 없겠죠
22/09/14 18:42
유감 정도는 표명할 수 있죠.
맨온파이어 개봉했을때도 멕시코 정부에서 항의했었습니다. 너무 막장으로 그렸다고. 뭐 그게 끝이지 않을까 합니다.
22/09/14 19:37
일단 현지 로케가 아니라 도미니카 공화국같은 다른 나라에서 찍었으니 더 불쾌할수 있겟죠 우리나라 영화라고 오키나와에서 찍고 군산시라고 달아놓으면 우리야 그 차이를 느끼겠지만 제작하는 쪽에서는 차이를 못느낄수 있잖아요 우리나라가 고증에 그렇게 탄탄하게 신경쓰는 나라도 아니니
22/09/14 20:53
본명인 조봉행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드라마 시점 이전에 이미 그가 수리남 국적자였고 지금도 수리남에서 살고 있다는 걸 알쥬 크크
22/09/14 20:17
기분 나쁠 수 있고, 국가 차원의 공식 항의 또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가상의 지명 대신 수리남을 (한국판) 제목으로 쓴 것이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항의나 비판은 검허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제목보다 전국민의 3/4(?)이 마약 관련 일에 엮여있다고 한 부분과 수리남 대통령조차 과거 마약사범이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다소 과했다고 봅니다. 실제 사건(과 비슷한) 시기에 수리남 대통령이 네덜란드 항소법정에서 열린 궐석재판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 받은 적이 있긴 합니다만, 영화 전개상 반드시 필요한 대사가 아니었고, 직접적인 언급을 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소 경솔해 보였습니다.
22/09/14 21:15
자국을 묘사한 해외작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게 남에 일은 아닙니다. 뭔 90년대 한국농촌에 베트콩 고깔모자를 쓰고 물소로 논을 가는 영화가 있질않나...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국가들이야 희화화 되어도 그려려니 하지만 그렇지않은 국가들의 반응은 이해해야죠.
22/09/14 21:59
수리남 대통령이 군인시절부터 마약밀매하다 조씨를 만났다죠.
주로 선박을 이용해 거래를 했는데 어느 날 선박이 고장이 났고 그걸 조씨가 고쳐주면서 베프가 됐다고 하네요.(목사를 한 적이 없습니다.) 조씨는 사건 터지기 한참 전에 이미 수리남 국적을 취득한 상태라 외국인입니다. 수리남인이 외국에서 저지른 죄로 10년이면 나름 법원도 최선을 다한거라고 하네요. 걸린 거 위주로 기소를 할 수밖에 없어서 한국인 운반책을 이용한 거로만 처벌했고, 진술로는 톤단위의 마약을 선박으로 거래했다고 나왔으나 증거가 없어서 처벌은 못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런 거 다 떠나서 한국이 마약범죄 형량이 상대적으로 낮긴 합니다. 그래서 미국갈래 한국갈래 하면 다들 한국행을 택하죠.
22/09/15 09:20
불만이 있을 때, 한국 제작사이므로 한국에 어필해야 합니까? 아니면, 넷플릭스 돈으로 만들고 넷플릭스가 이 영화로 사업하므로 미국에 어필해야 합니까?
그런데 보면 만만한 한국만 욕을 한 것 같은데, 미국에는 욕을 못하니 미국 대신 한국에 대고 하는 건가요? 아니면, 하늘같은 미국느님께 문제있다고 하는 건 생각조차 할 수도 없으니, 한국의 문제다 라고만 생각하는 걸까요? 국가 모욕 또는 경시 문제가 있다고 하든 없다고 하든 간에요. 민사소송 용어로 피고부적격 아닙니까?
22/09/15 09:48
미국에서의 한인 총기사건을 기반으로
제목을 한인의 대학살극 이따위로 뽑았다면? 군부대 총기사건을 가지고 단순하게 대한민국 군인 으로 하던가 다들 실화기반에 시간도 어느정도 흐른거니 볼만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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