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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6 18:22
민주당 지지자분들이던 국힘 지지자분들이던 이준석이 없었으면 윤석열이 당선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점에 사실상 대부분이 거의 뜻을 같이 하실거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한테 저러는건.. 음..
저는 오늘로 윤석열 탄핵될때까지 어떤 정책을 내놓아도 지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권성동도 기자들 보라고 잘 접어서 일부러 보여준 것 같네요. 즉, 일부러 노출했다는 것인데, 지금 시점에서 저런다는건 정말 아예 정무적 감각이 없다고 봐야죠. 극우 우튜브에 찌든 대통령의 말로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22/07/27 17:45
일단 저도 대선때 투표를 안했지만 유승민이 나왔으면 찍어줬을 겁니다.
그치만 경선에서 진후보가 본선에서 더 강했을거라는 가정은 기본적으로 넌센스 입니다.
22/07/26 18:57
이준석이 있었기 때문이라기엔 그 팬덤이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잃은 것도 클 테고 그랬기에 필요없다고 쳐내는 거죠. 다만 봉합쇼로 여론을 환기시킨 건 역할이 있었다곤 봅니다.
22/07/26 19:01
너무 적다기에는 지속적으로 그 이후 여론조사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는건 자유겠지만 대부분의 통계로 보았을 때 대선 국면에서 이준석이 가진 역할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다수의 생각이고요.
22/07/26 19:14
이준석보고 윤석열 찍은분들은 그렇게 생각하겠죠. 그수가 적진 않지만 또 전통 국힘 지지층에선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죠.
대선때야 일단 우리편 이기는게 중요하니까 뭉친거지 애초에 둘이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자나요.
22/07/26 20:19
전통 국힘 지지층은 개가 나와도 국힘 찍음.
이준석보고 찍은층은 이준석이 있어야 찍음. 이렇게 보면 좋아하든 싫어하든 이준석때문에 당선된게 맞지 않나요?? 여조추이도 그러했고요.
22/07/26 19:59
결국 이재명이랑 초접전이었기 때문에, 이준석의 공이 있는건 사실인데.
이준석때문에 20대 남성표를 얻은만큼, 20대 여성표를 잃은점도 많습니다.
22/07/26 21:44
20대 이하 여성은 67%가 송영길 후보, 30.9%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했다.
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election2022/2022/06/01/YHSRDOIYDVALBNFT2JTKQRTZSM/ 박원순이 큰 일 한거죠. 이번 지선 출구조사에서는 송영길이 오세훈 두배가량 앞섰네요
22/07/27 13:01
왜때문에 보궐선거가 일어났는지
그 때 민주당이 어떤 추태를 부렸는지를 생각해보면 그럼에도 40퍼센트 밖에 득표를 못할만큼 민주당 지지가 공고하다고 봐야합니다
22/07/26 20:23
그거야 말로 어디서 프레임 짠듯 말이죠..
애초에 여성표가 없어요. 오히려 그나마 선방쳤어요. 반대로 이야기 하면 이준석 보고 20대 여성표가 그만큼 모인거라고 반박가능합니다..
22/07/26 21:19
이준석이 없다고 이대녀30지지율이 70~80가 되지 않습니다. 40은 넘겼을까요? 이대녀가 뭐가 아쉬워서 민주당버리고 국힘을 찍을까요?
22/07/26 19:12
오랜 민주당 지지자로서, 이준석은 가장 위협적이기도 하면서 가장 기대가 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의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구질구질한 현실정치판에서 개혁과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이슈를 만드는 점은 대단합니다. 현실정치판에 들어오기 전에는 누구나 개혁을 외치지만, 직업 정치인이 된 후에는 대부분 "말로만" 개혁을 외치면서 정치 기득권화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이준석은 대구에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하고, 기존 정치인의 기득권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당의 중진과 대립하기도 합니다. 이준석의 정책적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이런 정치개혁이 지속되어야 민주당도 좀 정신차릴 것 같습니다.
22/07/26 19:31
이준석의 존재 자체는 큰 의미 없다고 보고, 이준석은 그저 정말로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지 지금 생각해봐도 경이로운 1월 6일 기적의 따봉쑈의 [재료] 였다는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그 전의 무수한 논란을 그 한방으로 덮어버렸는데, 이준석이 없었다면 그게 불가능하긴 했겠죠
22/07/26 19:36
꽤 예전부터 앙겔님의 정치판을 해석하는 견해에 대부분 동의하는 쪽이었는데 지난 대선에서 이준석의 역할에 대한 해석은 저하고 크게 다르군요. 왜 역할이 없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2/07/26 20:37
12월부터 1월초까지 윤은 끊임없는 실언과 망발을 일삼았죠. 그런 망발의 정점이 김종인 내치기 였는데, 정작 그 김종인을 내치고나서 이틀후에, 이준석의 [대사자후]와 윤의 따봉이 만나면서 그 동안의 윤의 망발들은 마치 아예 존재도 안했다는 듯이 사라져버렸죠. 그리고, 그 동안 지리멸렬하던 국힘은 갑자기 통합되어 나름대로는 일사불란하게 선거에 임하기 시작했구요. 저는 윤을 엄청나게 저평가합니다만, 적어도 그 따봉만은 윤 본인의 결단이었다고 생각하고, 윤 일생일대의 승부가 통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래서 저는 저 따봉쑈를 아직도 정확히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좀 혼란스럽긴 합니다만, 적어도 저 따봉쑈가 윤 스스로 싸 놓은 똥을 스스로 치웠다는 점에서 윤의 역량이 유일하게 발휘된 순간이라 보고, 그 사태에 이준석이 중대하게 개재하긴 했지만, 그런 형태가 될 것을 이준석이 의도하고 행동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기에, 저 쑈의 공은 오롯이 윤이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의 전개에 있어서는 이준석이 기여를 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보지만, 되도않는 세대포위론 같은 짓이나 하다가, 막판에 이준석의 행태때문에 여성들의 초결집의 원인이 되어 격차를 급격히 줄이는 것을 허용했다는 점, 그리고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승리에 큰 원인이 되었는데, 이준석은 그 단일화에서 내내 걸림돌이었다는 점에서, 이준석이 대선승리에 기여한바는 더하고 빼면 없다, 라고 평가합니다.
22/07/26 20:41
그건 이준석만의 공은 아니었다고 보거든요. 장예찬 같은 애들도 꽤 기여 많이 한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그렇다 치더라도, 거기서 번 점수를 스스로 다 까먹었다는건 사라지지 않는다고 보구요.
22/07/26 21:01
~만의 공은아닙니다.. 이거 참.. 가불기라 반박하기가 매우힘들군요. 사실 세종대왕도 이순신도 모두 그분들만의 공은 아니죠. 아 이건 너무 나갔나요?. 이준석과 윤석열말대로 대선승리는 국민의 공이군요
22/07/26 21:11
선거트렌드 부분이 전적으로 이준석의 공은 아니라해도, 그건 공 맞죠. 그러나, 세대포위론이라는 전략이 자기 행태때문에, 여성표를 대거 놓치는 바람에 20대전체에선 오히려 더 낮은 득표율을 하면서 무너졌고, 안철수와의 단일화를 난항에 빠뜨렸던 것도 이준석이란 점에서, 그 공을 다 까먹었다고 말한게 포인트입니다.
22/07/26 20:37
기본적으로는 윗댓글로 갈음하고, 김한길 신지예 영입으로 인한 똥도 결국 저 따봉쑈의 홍수에 떠내려갔다고 보는지라, 여전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 이준석이 없었어도 당선했을거라곤 생각진 않습니다만, 그 원인은 일반적 해석과 전혀 다르다는 점은 윗댓글에 서술해놨습니다. 땔감노릇은 제대로 했죠.
22/07/26 20:38
저도 이준석 없었으면 대선 졌다고 생각하는게. 항상 선거운동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던 민주당이 오히려 국힘당의 선거운동 트렌드를 따라가는 부분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한줄공약이 대표적이고요.
22/07/26 21:30
윤석열, 이재명 둘 다 구린데 그나마 윤석열쪽에 이준석이 있어서 지지했는데 저한테는 이거 사형선고 급입니다.
의리라고는 개뿔도 없는 ..
22/07/26 18:23
우크라이나 방문 1억원 기사와 함께 시점까지 정교하게 기획된 것 같은데, 대통령과 측근그룹의 계산법은 범인의 능력으로는 정말 이해할수 없네요.
이준석이 대구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랑 만나기라도 하면 진짜 박살날텐데요...
22/07/26 18:24
솔직히 젊은 중도층은 윤석열 개인에 대한 호의보단 이준석의 화학적 결합을 기대해서 투표한 사람이 많을텐데..
와중에 윤대통령 이모티콘 웃기네요 크크
22/07/26 18:24
다른것보다 권성동이 저걸 공개한게 더 신기하네요. 원래도 비키니 사진 보다가 한번 걸렸던 사람이라 단순 실수인가? 싶다가도 상황을 보면 오전 11시에 대통령이 보낸 메세지를 오후의 회의 시간에 굳이 켠다? 기자들이 호시탐탐 감시하는걸 모두가 뻔히 아는 장소인 데다가 각도도 딱 찍히기 좋게 옆으로 틀었다는 말이 나오던데...
대체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 첩첩산중입니다.
22/07/26 18:26
만들수 있다는 확신일지도요. 유죄 안 뜨더라도 기소까지는 가능하다는 확신이 섰을겁니다. 사실 기소까지야 정치적인 영역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사실상 지금 경찰도 장악하는 중이고, 검찰은 뭐 애초에 윤석열 손아귀였고요.
22/07/26 18:32
요새 경찰 손아귀에 공고히 하려는 게 저런 걸로밖에 연결이 안 되네요 크크 뭔 음모론 수준이지만..
만약 기소까지 하면 내부 지지자 다지기는 단단하게 될 거 같은데 거기서 +로 이득이 클지는 모르겠네요. 확실히 매장가능하면 마이너스는 아닌 거 같네요.
22/07/26 18:30
기소까지는 어떻게든 할겁니다. 윤의 스탠스가 확실해 졌으니 볼것도 없죠 여기까지 와서 기소도 못하면 그야말로 병신되는 거구요
일단 기소되면 당대표는 내려놔야 하고 대법판결 나오는 몇년 동안은 적극적으로 정치활동 하기도 쉽지 않으니 반대편 입장에선 몇년 잡아둘수 있고 혹시라도 유죄확정되면 대박이라 생각하겠죠.
22/07/26 18:34
확실히 이번 정권 동안에는 사실상 나가리시킬 거란 걸 천명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부 밥그릇만 생각하고 있는 게 우습지만 이 정도면 이제 승부를 지었다는 걸로 받아들여야겠고 다음 행보가 궁금하네요.
22/07/26 18:26
이건 공개한게 아니라 살짝 열어보다 걸린거 같은데요. 국회에서 기자들 대포들고 저런것만 노리고 있을텐데..
이걸로 국힘내 역학관계가 정리된 느낌이네요. 만약 권성동이 일부로 흘린거라면 그것도 그것대로 놀랄일이구요.
22/07/26 18:27
제 생각도 저걸 공개하는게 전혀 도움이 안될거같은데... 왜 공개했지? 실수인가?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권성동 정치짬밥이 있는데 저런 실수를? 뭐 이런 생각도 들고 좀 혼란스럽네요 크크
22/07/26 18:40
실수라기엔 근데 권성동 짬밥도 있고, 실제로 걸려본적도 있으니까요..;
실수라기엔 너무 어이없는데다가 내용도 크리티컬해서... 실수라고 보기도 그렇고, 계획적이라고 보기도 그렇고 여러모로 혼란스럽긴 합니다. 크크크크...
22/07/26 19:10
뭐 본인 속마음이야 누가 알겠습니까...
근데 실수라기엔 너무 초보적인 실수라는거죠. 저렇게 기자들이 카메라 들고 대기하고, 본인이 그렇게 카메라로 촬영당해서 망신당한 경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기서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대화를 공개적으로 보고있었다? 사실 이쪽도 왠만큼 말이 안되는건 마찬가지라..;;; 물론 그럼에도 실수였을수도 있다고 생각도 하고요. 그러니 이게 만약 설계라면 정말 기가막힌 설계인거죠. 어느쪽으로든 해석은 가능하지만 확정은 못지으니;;
22/07/26 18:28
이야 진짜 대통령인지 독재자인지... 아니 어떻게 행정부 수반이 입법부 공당 대표를 마음껏 내치네... 근데 저게 윤석열이 맞긴 하나요? 혹시 김건희 아닌가요?
22/07/26 18:29
어제 여성가족부 업무보고때 칼같이 '여성부 해체 방안 마련해 오세요.'라고 해서 특정 커뮤에선 살짝 호감으로 돌아섰던데 그 커뮤들 이 소식 들으면 무슨 반응 보일지 궁금하네요. 크크크
22/07/26 18:51
저는 쇼한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
해체할꺼면 구체적인 계획을 후보자 시절부터 짜놨어야 하는 일이고, 그렇다고 당장 급작스럽게 추진할 만큼 급박한 것도 아니고 여성부에서 최근 삽질한 일도 없었고요.
22/07/26 19:13
그걸 보고 호감으로 돌아섰으면, 삼연벙이죠..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페북 7글자 구호.. 이 말이 얼마나 구체성이 없었던 것이었는지.
22/07/26 18:30
권성동이 바보도 아니고 일부러 보인거죠,
기자들 찍으라고. 권성동도 느낀거죠 윤석열은 답이 없다는걸 이준석이 희망이였다는걸. 이준석 대표는 다시 돌아와서 국힘을 정상으로 돌려놔야 합니다. 솔직히 윤석열 탄핵당하건 말건 상관없고 이준석만 있으면 국힘은 돌아갑니다.
22/07/26 18:32
솔까 지금 탄핵되더라도 국힘에서 대통령 배출할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죠.
저야 반국힘이라 더민주에서 이재명 나와도 찍을겁니다만, 그것과 달리 이재명 후보 리스크가 너무 커서... 상대당이 윤석렬이여도 졌는데... 싶습니다.
22/07/26 18:51
그런데 윤석열이 이렇게 날아가면 다음대선은 이재명이어도 쉽진 않아요.
누가나와도 당호감도와 신뢰도가 바닥이 된거라서 말이죠. 오세훈이 나오려나요.
22/07/26 19:02
황교안이면 이재명이 아무리 비호감이라고 해도 이재명이 이기겠죠.
사실 순장조 아닌가요. 물론 제가 오세훈이면 서울시를 지키겠다고 할겁니다
22/07/26 19:12
진지하게 황교안은 이미 당권에서 멀어졌다고 봐서 ;;;;;
중앙정치로는 더이상 재기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180석 원죄론도 있는데다가, 부정선거를 지나치게 주장하는 인물이라서 국힘이 데려오고싶어도 데려올수가 없다고 봅니다. 현재 정배는 안철수 아니면 오세훈이죠.
22/07/26 19:16
오세훈은 죽는게 뻔한데다 이미 런한 전적이 있어서 또 런했는데 당선 안되면 정계은퇴각이 보일정도라서 일단 서울시 4년은 하겠다고 하고 다음선거 보겠죠.
안철수는 하겠다고 나설수도 안나설수도 있습니다.
22/07/26 19:27
슈뢰딩거의 안철수가 또...!!
사실 중량급 인물들이 없긴 하죠. 근데 다음 대선이면 이번 지선임기는 다 채우는거라고 봐서.. 그러면 오세훈은 여전히 가능성 있다고 보긴 합니다. 안철수는 불리한 판으로는 들어가지 않을거라고 보는데, 그때 안철수에게 우주의 기운이 쏠릴지 아닐지가 관건이네요. 어차피 홍준표가 다시나오기에는 너무 멀리갔고, 이래저래 애매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원희룡 유승민은 이미 대선주자로는 글렀다고 보고요. 윤석열이 기세를 잘 타면 국힘당 차기 주자들에게 힘이 쏠리는데, 시작부터 이런걸보니 텄네요.
22/07/26 19:32
아 위에서 탄핵을 전제로 이야기한거다 보니까요.
그러면 서울시장 끝내기전에 대선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고 중도사퇴후 출마는 리스크가 매우 클거라서 안받는다고 한거죠. 윤석열이 5년 채우면야 나오겠죠.
22/07/26 19:40
선생님 크크크크크크 황교안이 나오면 반대편에서 정말 말 그대로 아무나 나와도 이길겁니다 뭔 극우 유튜버만도 못한 할배를 설마.. 내진 않겠죠?
22/07/26 18:53
그렇다면 거의 박정희에게 총을 쏜 김재규가 떠오를만한 행동아닌가요?
참 다들 저같은 범인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정치 한가닥들 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도대체 수를 읽을 수가 없네요. 정말 단순한 실수인 건지...
22/07/28 03:15
애초에 국회 본회의장 내 자리배치가 당 핵심부일수록 뒷자리라서 원내대표면 제일 뒷자리, 즉 관중석에서 카메라 들이밀고 있는 기자들이랑 가장 가까운 위치죠. 당 고위직들이 일부러 휴대폰 내용 유출해서 언플하던 거 어제오늘 일이 아니긴 합니다.
22/07/26 18:33
이번 문자로 인해서,
1. 검사 출신 대통령이 송치도 안 된 사건을 무리하게 징계하기 위해 주도한 사실이 드러났고 2. 당.정 분리를 고수하겠다는 대통령의 거짓말이 드러났으며(아주 적극적으로 당무에 개입한 셈이죠. 이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3. 여태까지 이준석에 대해 겉으로라도 좋게 말을 했다는 것들이 연기였다는 것 4. 극우 유튜브를 애청한다는 그간의 심증 또는 물증도 거의 확신으로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5. 심지어 지금 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으로 박히고 있는데도 잘하고 있고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놀라운 현실인식을 보여줬죠. 앞으로 5년간 국민 눈치 안보는 이런 태도 고수할텐데 놀랍습니다. 최근에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는 되도 않는 이야기는 윤석열의 진심일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보네요. 김건희나 윤석열이나 부창부수입니다. 왜 김건희가 저랬는지 이해가 되네요.
22/07/26 18:37
가장 큰 피해자는 JTBC 군요 크크크
윤석열이 이준석을 쳐냈다고 꾸준히 취재보도 빌드업 중이었는데, "응~ 내가 함." 인증 도장을 박아버리네 ;
22/07/26 18:40
이준석 반응이 궁금하네요. 사실 윤이 자기 싫어한다는거야 새삼 놀라울것도 없지만 저렇게 공개된 이상 이제는 애써 모르는 척할 수는 없을텐데요.
그래도 지금 시점에서 뭐라 반응해봐야 딱히 이득볼것도 없으니 그냥 무대응으로 일관하려나
22/07/26 18:43
저게 기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몰래 찍은게 아니라 권성동이 일부러 공개한거라면 얻는 이득이 대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이 자신을 이정도로 신뢰한다는 어필이였을까요?
22/07/26 18:45
근데 저걸 의도적으로 보여준거라면 진짜.........어차피 대선, 총선 몇년 남았으니 지금 당장 당내 지지도라도 확보하자는 의도였다면 뭐라 할말이 없네요.
22/07/26 18:46
문자에 나온 강기훈이라는 사람은
https://namu.wiki/w/%EA%B0%95%EA%B8%B0%ED%9B%88(%EC%A0%95%EC%B9%98%EC%9D%B8) 이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대안우파 성향이라는데.. 당대표 관련하여 바로 이어지는 내용이니, 이 사람을 이준석의 대안으로 내세울 것이라는 예측이 돌고 있습니다. (저 기사에 나온 사람이 이 강기훈이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 기사 뜨자마자 본인 유튜브를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22/07/26 18:55
공개된 이상 내세우기 좀 어렵게 되었겠지만, 어떻게 내세울 계획이었는지가 엄청 궁금하네요
자료 다 줘서 저격수로 등판시킬 예정이었을지.. 크크
22/07/26 18:57
문재인 조국 추미애 이해찬 등 북송하자는 단체 창립인입니다.
빨갱이들 고향보내는게 문제인가요? 라고 생각하시는건 자유인데 대통령이 직접 곁에두고 챙길만한 인사는..^^
22/07/26 19:10
극우 유투버들이랑 뒤에서 딜치고 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냥 웃겼는데 크크
저번에 그 취임식 그 누나도 그렇고 점차 확신이 드네요
22/07/26 18:48
윤통은 여느때처럼 유체이탈 화법으로 피해갈거고
여당은 이거 이제는 전대로 가겠네요. 안크나이트 라이즈의 진정한 서막인가요? 이준석의 행보도 궁금해지긴 하는대 윤통의 의지를 확인하니 아마 현정권 내내 지리한 재판을 받겠네요. 근데 아직 모자르긴 해도 이거 좀 위험하네요 슬슬. 진짜 탄핵2 나오면 어쩌려고 저리 과격한지..
22/07/26 18:50
이거 탄핵2 빌드업 가는것 같습니다.
점점 그런생각이 강해져요. 이정권은 눈치를 안봅니다. 그런데 잘하지도 못해요. 거기에 외부환경이 최악이죠. 갈고 가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권성동도 느낀거죠. 윤석열 탄핵되는게 자기 국회의원 더 하는데 이득일수도 있겠다고 판단한거죠. 상대가 이재명일때 승부 걸어야지 바뀌면 더 힘들어지니까
22/07/26 19:27
이 상태로 가면 차기는 이재명 의원이 확률이 높으니 이의원 싫어하는 분들은 이준석 대표처럼 보내버리길 바랄텐데 이런게 계속 나오면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22/07/26 19:33
그것도 그렇지만 윤석열이 이상하게 오른쪽으로 돌리는걸 왼쪽으로 돌려야 한다는 국민여론+이재명이면 돌아가는 속도가 엄청날거라서요.
이게 윤석열이 많이 망칠수록 이재명이 더 과감하게 갈건데 그 변동성이 너무 무서운겁니다. 윤석열이 빨리물러날수록 덜 바꿔놓을수록 이재명이 잡았을때 변화의 속도는 차이가 있을거에요.
22/07/26 19:47
오른쪽으로 극단적으로
그다음엔 왼쪽으로 극단적으로 가실거라고 보시는거군요 운전대 잡은 사람들이 휙휙 돌려대면 국민은 토악질을 할 수밖에요..
22/07/26 20:10
그런데 탄핵 안한 이번정권의 국회힘도 없이 깡으로 돌리는 힘을보면... 어우야 참 뭐라하기 그렇습니다.
아 그리고 이정도로 지지율 잃으면 정치적으로는 탄핵 안하나 하나 다음정권 힘받는건 똑같을겁니다. 뭔가 믿는구석이 있어야 브레이크 잡아주지 말이죠. 물론 지금의 지지율 자체야 브레이크가 될텐데 속도가 무시 못하죠.
22/07/26 20:23
만약에 문재인 정권이 탄핵 당했었다면 훨씬 압도적으로 집권했을거고 지지율도 높았을겁니다. 그랬다면 훨씬 막나갔겠죠.
그래서 전 박근혜 탄핵될때 제발 바랬던게 보수가 좀 정신차리고 살아나는 거였는데 바른정당으로 나름 시도는 있었지만 결국 이꼴이죠. 한쪽이 좀 잘해야 다른쪽도 균형이 맞는건데 양쪽이 다 상대가 막장인 것만 부여잡고 그X찍 이나 하며 번갈아 삽질해대니 국민들만 불쌍하죠.
22/07/26 20:43
그 변동성 때문에 이재명을 우려해서 윤석열을 찍었는데 이대로 가면 이재명이 될 확률이 커질겁니다
그렇게 되면 개인적으로 우려하는 그 변동성이 나라를 안좋게 흔들거라고 봅니다 극단적인거치고 제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죠 자기 권력을 위해서 남미에서 민주화 운동하던 사람들이 집권하고 독재자가 되었듯이 그런거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이재명이 너무 극단적이고 독단적이라서 그럴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거 때문에 2번의 대선 동안 한번은 경선에서 탈락하고, 또 한번은 낙선했는데 만약에 당선이 되면 장난아닐거라고 봅니다 게다가 지지자라는 사람들은 2찍남이라고 벌써부터 비하하고 있고 정권교체되면 두고보자 이러고 있다 못해 2찍남들 다 죽으면 좋겠다 이런 발언을 하고 있을 정도로 이성적 판단을 넘어서 광적으로 가고 있고요 저는 지지자라는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와 같은 참사가 다시 한번 발생해서 정권교체가 되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건 생명보다 이념, 정당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모습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에 독재+광적인 지지자가 현실이 되면 나치 독일처럼 실제 오프라인에서 민주당을 찍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람죽이는거 가능해집니다 오버라고 하겠지만 이미 생명보다 이념, 정당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일은 나기 마련이거든요 은하영웅전설에서 나온 대사가 있죠 전쟁을 시작할때는 생명보다 더 귀한 가치가 있다면서 전쟁을 시작하지만 생명보다 더 귀한 가치는 없다면서 전쟁을 끝낸다 핀란드 내전도 1차대전 후에 그런식으로 서로 죽이다가 결국은 생명보다 더 귀한 가치는 없다가 되면서 내전이 끝나고 결국은 중도성향이 나라를 이끌게 되었더군요 오버라고 해도 이렇게 흘러가다가 나라의 운명, 개인의 목숨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22/07/26 21:02
뭐 그런 걱정하던 분도 있었죠. 그 분이 이재명 의원 지지자였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위 댓글 쓴 분의 과격한 의견에 동의는 안 됩니다만 그 심정은 제가 이순님에게 동감하던거와 동일하게 이해가 갑니다.
22/07/26 21:09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지금까지의 행보가 과격하기에 그런 과격한 의견을 내봤습니다
반대의견을 내세우는 사람도 끌어안고 갈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22/07/26 21:05
바로 이재명이 되면 그건 그거대로 상황이 안좋았을겁니다
서로 이상한 신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외적은 들어와도 얼마 후에 떠나지만 내전은 내부의 싸움이라서 떠나는거 없이 한쪽이 죽을때까지 계속되기에 그래서 잔인한건데 저는 지금 당장 내전으로 들어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지도자란 것들이 서로를 포용해서 끌고가야 하는 역할을 저버리고 지지자만 챙기는 갈라치기만 하고 있는데 나라가 어찌될련지..
22/07/26 21:09
이재명은 지지자라도 챙기는 척이라도 하는데 윤석열은 지지자 마저 갈라치기 하고있어서 참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윤석열은 너무 거칩니다. 이재명이 막나갈거 라고 생각했던 그 이상의 속도로 말이죠.
22/07/26 21:17
그건 정치인 누구도 쉽지 않은 행보입니다. 그래도 지지자마저 내치는 현 대통령보다는 나은지도 모르지요. 솔직하게 말해서 윤통은 하고 싶은게 뭔지 몰라서 차라리 알고 있는 대통령의 정책가지고 동의하던 반대하던 싸우는게 훨씬 생산적이지 싶네요.
22/07/26 19:41
그렇긴 한데 뭐 그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지지율은 그렇게 가는것 같아요.
김건희 수사개입을 했거나 이런게 나오면 직빵일텐데 말이죠.
22/07/26 19:44
제가 조국사태를 보면서 느낀게 하나 있습니다...
순실사태에 있어서의 [태블릿]의 위대함입니다. 어물쩡어물쩡 증거가 드러나면 안되고 한방에 몰아쳐야 정치세력이 깨갱하면서 주요인물을 손절칩니다. 그게 아니면 진실과 관계없이 항상 지리멸렬한 진영싸움으로 이어집니다.
22/07/26 18:50
젊어서 내내 사시공부만, 그것도 실력이 모자라 꽤 늦게까지 한 다음 상명하복적 조직 내부 세계만 알고 조직에 충성하며 살아온 사람에게 대체 뭘 기대했냐는 얘기를 하면 편견일까요. 쯥.
22/07/26 18:54
그때 선게에도 썼지만 이준석은 어쨌든 당대선후보이자 당선되면 대통령인 그리고 특수통 검사로 반생을 보낸 사람에게 뒤도 없이 가지고 있는 몇표가지고 너무 갑질했습니다. 물론 그게 이준석 다운거고 그 덕에 선거에 이긴 당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긴 했지만 사람이 아쉬울 때야 아쉬운거지만 그 때 당한거 또 못잊는게 사람이라 크크크크
22/07/26 18:58
권성동 의중은 모르겠지만 정치 한참 하던 사람이 저거 찍힐 줄 모르고 저랬을 거 같지는 않고 의도적으로 보여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드네요. 진짜 실수일 수도 있지만..
22/07/26 19:01
참나 보면 볼수록 깜냥도 안될 사람이 어쩌다 저자리에 에휴..
지금 이준석 수사 안그래도 이상한 냄새가 풀풀 났는데 진짜 어디까지 망가질려고 저러는지.. 진심 탄핵 당할수도 에휴
22/07/26 19:02
권성동 의원은 뭐 저거 터져서 윤석열 대통령과 척진다고 크게 두려워하기나 할까 싶습니다. 본인도 검사 출신이고, 강원도의 왕인데다가, 윤석열 대통령은 5년 후면 아무 것도 아니란 말이죠.
당 내부에 신호는 제대로 보냈네요. 내가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이다. 나 죽으면 대통령도 죽는다.
22/07/26 19:05
강릉 득표율 보면 탄핵에 같이 휩쓸리지만 않으면 당선되는TK 못지않은 득표력을 얻었죠.
영동의왕(강원도 전체까지는 아닙니다) 권성동이 장재원보다도 훨씬 안전하죠.
22/07/26 19:03
윤석열이 배후에 있었던건 사실 모두가 다 예측하고 있었겠지요. 애초에 당 들어올때도 당대표 패싱하고 들어와서 있는 힘껏 꼴아박다가 죽기 직전에야 이준석이랑 겨우 화해해서 올라온건데 이 그림 그대로 가면 결국 대통령으로써의 근본이 이준석한테 계속 달려있는 그림이니까 언젠가는 이준석을 날려야 했습니다.
근데 그 과정이 참 더러웠지요. 겨우 가세연 똥 묻혀서 억지로 날려버리고 지지율 31%까지 꼴아박게 만들고, 그 의중이 뭔가 보니까 극우 유튜버 따가리들 모아서 씽크탱크 비슷한거 만들 생각이었나요? 배가 침몰한다 싶으니 재빨리 배에서 뛰쳐나오는 권성동도 그렇고 참 안철수 낀 당은 전부 다 박살나는 역사가 계속됩니다.
22/07/26 19:06
저도 이쪽입니다.
이대로 가다가 가라앉을것 같으니 나온꺼죠. 사실 권성동이면 민주당 국힘 무소속 3파전에 자기가 무소속으로 나와도 살아나올인물이라서
22/07/26 19:12
Tk가 아니라PK요.
호남은 아예 힘도없으니 논외고 충청권에서 많이 날아갈겁니다. 세종시 대통령실 분관 없어진것때문에 가뜩이나 여론 안좋았는데 폭발하겠네요.
22/07/26 19:07
JTBC가 열심히 윤석열이 이준석 쳐냈다고
빌드업 중이었는데 빌드업 무안하게 “응 내 의중 맞음” 티배깅 수준인데요 이준석씨는 자기를 위한 비단주머니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공항나가서 알랑방구 뀌고 김건희씨 북한방송에서 김정은 찬양하듯 찬양했는데 다아 부질없는 대책이었군요
22/07/26 19:29
이준석 내부총질이 문제였으면 욕하고 혼자하던가 봉합쇼는 왜했답니까? 내부총질이나하는 무능한 이준석 내쳤으니 국정지지율 60넘기고 총선도 국힘이 200석 먹겠죠?
22/07/26 19:30
착각하시나본데 이준석이, 더 나아가 김종인이 당시 그런 행동을 왜 했냐를 봐야 하지 않나요?
당시 윤석열 주변 인물들 면면을 잊고 잊나 본데..... 그냥 이준석 없었으면 윤석열이 지고, 지금 이재명이 대통령에 민주당 정권인 다른 세계 대한민국에 살고 있었을걸요? 이제와서 이걸 부정하는거야 말로 추하죠. 이용해먹을거 골수까지 뽑아서 이기고 나니까 당시에 어린 당대표한테 휘둘렸던 거 마음속에 담아두었다가 토사구팽의 정신으로 어떻게 해볼려고 이러는거 같은데....
22/07/26 19:38
이준석의 내부 총질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이 천신만고 끝에 당선되었음 (X)
이준석의 고군 분투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이 천신만고 끝에 당선되었음 (O)
22/07/26 21:00
여기는 비교적 청장년층 유권자들이 많으니 이런 말을 비웃지만, 고령층 유권자들은 진지하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보수층 입장에선 진짜 닥쳐올 어둠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겠지 싶네요.
22/07/27 01:38
매우 합리적인 의심이 들지만 저 문자가지고 수사기관 동원해서 사람 묻어버린다는 증거가 되진않아서…
근데 합리적인 의심이라기엔 심리적으로 너무 확실시하게 되네요;;
22/07/26 19:44
원래 짬좀되는 파워있는 국회의원은 본인 뱃지 연장하는게 제일 우선입니다. 본인이 판단해서 이배는 나락갈것같다라고 생각되면 먼저 뛰어내리는거죠
22/07/26 19:57
??? : 윤석열은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거 막은거 하나만으로 할일 한거에요. 처음부터 이것만 바라고 다른건 기대 안해서 괜찮습니다.
이런 의견 아직도 많이 보이네요. 크크… 윤석열이 살인해도 계속 이럴거 같음.
22/07/26 19:26
지지율 하락이 멈췄으니 대통령의 예정된 휴가가 끝난 이후에야 대통령의 통제하에 대통령실과 당지도부의 개편이 이루어질줄 알았는데, 너무 빠른데요.
간장, 김장, 철권 이야기가 최근 1주일 동안 안나오길래 어떻게 정리 될 지 궁금했었습니다만 뭐... 대선 때, 윤석열의 정치적 역량이 바닥까지 드러나서 윤석열이 정리하는 건 기대도 안했습니다만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끝까지 가나보네요. 이분들은 저같은 범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분들이라는게 확실해졌네요. 제가 이번주에 관심있게 보았던 것은 TK를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자신에게 전통적 보수층의 비토를 약화시켜줄 수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느냐 여부였는데 혼돈의 7월은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네요.
22/07/26 19:29
유출이 되건 안되건 사실 저 내용이야 누구나 짐작하던 거고
대통령한테는 대체 당이 뭘 잘하고 있고, 어떤게 좋은 방향으로 달라진건지 묻고 싶네요
22/07/26 19:29
이게 심상치 않은게 권성동이 이거 일부러 깟다고 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어마어마하고 강기훈까지 까면서 지금 강기훈도 유튭 영상 삭제하고 잠수..
일부로 깟다기에는 너무 중요한 플랜까지 깐거 같아서 멍청한 실수일수도 있겠네요
22/07/26 19:30
당에 딸랑이들만 남기려는 거 같군요
친박-진박은 뭔가 어감이 쫙쫙 달라붙었는데 윤핵관의 진화? 심화? 버전은 어떤 이름이 나올지 벌써 기대됩니다.
22/07/26 19:31
이름을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저장한 사람과 저리 당당하게 메시지를 주고 받는 걸 '강기훈'이라는 이름까지 절묘하게 찍히게끔 했길래 연극도 참 티나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연극이 아닐 수도 있다니....?
22/07/26 19:36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242086
그는 거듭 '내부 총질하는 당 대표라고 말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선거 과정에서도 그런 얘기는 나왔다. 그 표현을 그대로 하신 것이지 지금 현재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고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이 선거 과정에서도 이준석에게 내부총질하는 당 대표 바뀌어야 한다는 표현을 계속 썼다는 사실도 드러났네요. 크크
22/07/26 19:41
사실 진지하게 제일 웃긴건, 지금 당이 '잘한다. 달라졌다'라고 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힘당이 잘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관점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봐야.....
22/07/26 19:41
정치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뜻밖의 이벤트죠. 그전까지 터졌던 일들과는 뭔가 느낌이 다르네요
이준석에게는 호재에 가까운 듯합니다. 대통령이 이준석 찍어내기에 개입했다고 사실상 자백한거나 마찬가지고 이준석을 대놓고 수사하기에 부담스럽게 된 상황이라...
22/07/26 19:44
22/07/26 19:45
다른글에 어차피 탄핵 될거라고 썼었는데
탄핵이 그렇게 쉽게 되는줄 아냐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쉬울거라고 썼던게 아닙니다, 탄핵 당연히 쉬운게 아니죠. 정치역사에 몇번 이나 있을까 싶은 일이고 절대로 쉽게 되는게 아니라는것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거 잘 아는데 그 어려운걸 해낼수 있는 인물 이라는 겁니다 윤석열이. 한 정당에서 연속2번 탄핵당하는 대통령이 나온다?? 이게 무슨...말이 안되죠. 그 말이 안되는걸 해낼수 있는 그 정도의 인물 이라는 겁니다.
22/07/26 19:45
유승민 자객공천
유튜버 양산사저 시위+유튜버 누나 대통령실근무 이준석 담그기 대통령의 저 문자로 이 모든게 갑자기 그림이 그려지는군요
22/07/26 19:49
전 진짜 안철수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진짜 어떤 상황이올지 아무도몰라서 섣불리 예측을 못하겠습니다 정치가 진짜 신기하네요 크크
22/07/26 20:01
... 허니문으로 지지율을 천원돌파 그랜라간해도 모자랄 시기인데
이거 요조숙녀인줄 알았는데 신혼첫날밤에 등에 오니문신있었다는 썰을 보는듯한 이 느낌은 무엇인가
22/07/26 20:11
근데 정말 실수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권성동 같은 사람이 현재의 위치에 있다는게 이 정권의 아킬레스건이에요
22/07/26 20:12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확인까지 해줬네요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여기 와서 그럴 게 아니고, 용산에 가서 물어보시라", "입장 나올 게 뭐 있겠나. 문자 (메시지) 그대로인데"라고 말했다]
22/07/27 01:42
문자 시각과 문자를 보는게 잡힌 시각의 차이
자신의 문자가 아니라고 못하게 바로 박제 엿맥이는듯한 쉴드 까지 .. 50000원쯤은 거셔도 될것같습니다
22/07/26 20:16
권성동 해명문입니다.
[권성동입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당원동지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사건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통령께 국민의힘의 통 큰 양보로 국회가 정상화되었고, 대정부질문에서도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의 열띤 질의를 통해 국민께서 힘들어하는 경제난을 이겨내려 애쓰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밤낮없이 민생 위기 극복에 애태우는 대통령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또 실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께서도 당 소속 의원님들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이와 함께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랜 대선기간 함께 해오며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입니다. 다시 한번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선배동료 의원들께도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22/07/26 20:24
앞뒤에 써놓은건 다 헛소리고 결국 윤석열이 이준석 후려깐거 맞다고 확인해주네요.
말 그대로 니네 맘대로 안될거니까 알아서 굴러라 이거네요.
22/07/26 20:29
윤 대통령이 텔레그램 계정 폭발시키고 오리발 내밀기 전에 해명문이라는 이름의 사실확인서를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공개해버리는 이 정치감각 크크크
역시 대통령 처음해본 분보다 정치짬밥이 있네요. 크크크
22/07/26 20:33
1. 내부 총질이나 일삼던
[오랜 대선기간 함께 해오며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2.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네요. (위 문장에서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고 말하며) [당 소속 의원님들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의미심장한 표현입니다. 그가 어떻게 대통령 후보가 됬는지를 생각해보면 말이죠. 레알크크만 치시면 될 듯합니다.
22/07/26 20:17
박근혜때 솔직히 박근혜랑 아는사람이였던 일반인한테 연설문 보여줘서 탄핵당한걸로 아는데요 크크. 노무현은 당정개입했다가 탄핵 코앞까지 온걸로 아는데.. 이딴게 일반인들한테 알려진 정도면. 직접 다이렉트로 지시한 증거가있으면 민주당또 탄핵 드라이브 걸겠군요. 크크크
22/07/26 20:21
역시.. 마삼중 대표는 사냥개였군요~~
크크크크크... 윤석렬 당선시킬 비단주머니는 있고.. 토사구팽을 이겨낼 비단주머니는 없으신 분!!!!!!
22/07/26 20:22
당 꼬라지 자~~~알 돌아간다
대통령이 되나서 당대표나 찍어내려고 하고, 그걸 당대표 권한 대행은 언론에 찌질하게 슬쩍 보여주기나 하네
22/07/26 20:30
그 자유의새벽당 강기훈하고 동명이인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그 사람이 맞다네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9879
22/07/26 20:40
장제원은 윤석열이 정치에 데뷔했을 때부터 핵관이어서 맞는 인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얽힌 사람들이 모두 대전 쪽 정치인(병원 원장, 윤석대)들이니 윤핵관 중에서 충청도 기반인 정치인이 아닐까싶네요.
22/07/26 20:36
확고한 안티-이재명에다가... 이전 민주당의 뻘짓에 학을 띄고 지난 대선에 일부러 투표장까지 가서 기어이 무효표 찍고 나왔는데요.
아.... 그냥 이재명 찍어줄 걸 그랬나 하는 회의감이 드는 기사군요. 이거 가지고 탄핵까지 가는 건 심한 무리수겠습니다마는... 정치인 윤석열에 대한 중립은 거두고 그냥 안티-윤석열 해야지 싶습니다.
22/07/26 20:40
네... 저는 지금도 이재명의 행보를 보면서 한숨을 쉬고 있는 무당파이긴 합니다마는....
뭔가 이번 문자를 보면서 좀 쎄게 현타가 왔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느낌이네요.
22/07/26 20:50
사시 패스한 머리 잘 쓰네요.
윤한테는 당신과 한 대화 내용이 있으니 날 대우해라 대중한텐 내가 아무리 거짓말을 해도 윤에 대해서 말한건 맞다라는걸 각인시키고 이준석한테는 보험하나 넣고 Jtbc한테는 소스 흘려줄 수 있으니 밥 한번 먹죠 참 정치질 하나는
22/07/26 20:55
장제원에게 밀릴 위기겠다, 여론에 정면으로 두들겨맞는건 본인이겠다, 권성동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모양이었던 것 같네요. 지금까지의 흐름만으로 봐서는 100프로 의도하고 흘린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22/07/26 20:59
극우 유투버 대통령에 가세연 써서 당대표 짜르고 당 장악. 검경 다 손에쥐려고 경찰국에 검찰총장은 임명도 안해. 윤석열이 어떻게 봐야 이재명보다 나은 사람입니까? 대선까지야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나은 인물로 보였을 수 있지만 이제는 확실히 아니죠. 이재명 올려친다고 싫어하는 분들. 이거 다 본인이 찍은 윤석열이 단 3개월만에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22/07/26 21:04
이재명이었으면 170석이 입법기관까지 있는건데....더 최악으로 갔을거 같아요..본인 사법리스크 없앨려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사람 아닙니까.
22/07/26 21:08
결국 윤석열의 시행령은 무리수를 두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지금이야 밀어 붙이지 정치적 리스크는 해결되지도 않고 있어요. 1년만 하고 말 정권이 아니라면 다 부메랑으로 돌아 올거라고 봅니다.
22/07/26 21:14
끌어내리기 전에는 대통령이고 탄핵만 안되면 국회 신경안쓰고 계속 시행령으로 하겠죠.
누가 덤비겠어요? 탄핵만 안되면 그만이지 쳐맞아도 하고싶은거 할사람입니다.
22/07/26 21:31
취임 두달만에 지지율 30%로 쳐맞고 있으면 보통은 이미 정신차리거나 최소한 한두발 물러나서 관망이라도 하는게 보통이겠죠. 용산이전건부터 결국 다음주부터 시행할 경찰국까지 그런 조짐은 전혀 안보이네요.
선거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지선은 방금 끝났고, 총선은 아직 1년반이나 남았습니다. 사실 이재명이라는 인물에 대한 고민 때문에 결국 아무에게도 표를 못줬지만, 지금은 진심으로 후회하는 중입니다.
22/07/26 22:17
이낙연이었으면 0.7이 아니라 7% 차로 무난하게 정권교체 당했을겁니다. 정권심판론 직빵으로 두들겨맞는 초대 최장수 총리에 여당대표였는데 어떻게 거기서 벗어날까요. 애초에 이낙연이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었으면 경선에서 이재명 이겼겠죠. 3차 경선하고 같은날 치러진 경기도, 서울 권역 경선에서도 전국 평균에 수렴하는 5:3 으로 밀린거 보면 애초에 이낙연한테 승산은 없었습니다.
22/07/26 21:35
이재명은 성남시장에 경기도지사까지 하면서 이렇게 무리수를 두면서 일을 한적이 없었죠.
의외로 지역 내 보수단체들도 잘 구슬려서 일하곤 했습니다. 계곡 잡상인 철거때도 그랬고요. 박근혜 시절 복지이슈로 중앙정부와 대립할 때, 성남시 보수단체는 이재명 지지선언도 했었죠.
22/07/26 21:59
남양주 건은 공적 가로채기한거 이미 다 공개 된거 잖아요.대장동,백현동 까지 갈것도 없이 김혜경 법카나 배소현건만해도 밑바닥이 보이는 사람이죠.
22/07/26 23:36
그건 님의 근거없는 믿음 아닐까요.
행정가로서의 이재명은 잘한(했)다는 사람이 훨씬 많은걸요. 지금까지 10년 넘게 보수 정권에서 이재명을 제거하기 위해 온갖 수사와 압수수색을 수백, 수천 차례 했는데 지금껏 제대로 나온게 뭐가 있을까요. 이쯤되면 이상하다고 생각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22/07/26 21:14
민주적 자제라는 개념에 있어서, 그냥 아예 국힘세력과 민주당세력은 태도 자체가 비교가 안돼요. 이재명도 경기지사시절에 보면 말이 거칠어서 그렇지, 행정에 있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게 결국 김동연 당선으로까지 다 이어진거죠.
22/07/26 21:29
네 이재명이 확실히 나은 인물 아닌 거 같아요.
문재인이 전국 부동산 2-3배씩 점프 시킬때 문재인 찍은 분들이 반성했나요? 윤석열이 지금 잘못하고 있긴 하지만 무슨 3개월만에 만들어낸 결과가 어쩌구 하면서 뽑았던 사람들을 비난할 건 아닌거 같네요
22/07/26 23:27
지금 선생님 취임한지 석달쨉니다 석달
석달에 전정권은 어쩌구가 나오면;;; 그렇게치면 취임 석달째 문재인은 지금 윤통만큼 여기서 분위기 안 좋았습니까
22/07/27 00:18
그래서 민주당에서 이낙연이 올라오지 못했죠. 친문 원툴이었던 이낙연을 여기선 희안하게 고평가하는데, 이낙연이 올라왔으면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이재명보다도 더 변화없이 갔을겁니다.
22/07/27 00:38
저 정말로 비꼬는거아니고 진심으로 부탁드리는데, 그나마 댓글달고계신 윤 지지자 네임드시잖아요? 앞으로도 올곶은 활동 부탁드릴께요.
잠수타버린 다른분들이랑은 달라보여 진심 다행이고, 그쪽분들 생각도 계속 듣고싶습니다. 이대로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아쉬워요
22/07/28 08:28
정부는 막기 위해서 나름 정책을 내놓았죠. 그게 최선이었는지는 의문이지만.
올린게 아니라 못막은 거죠. 전국민이 투기 못해서 환장했는데 무슨 재주로 막아요? 시장 이기는 정부가 어딨어요? 나는 투기 안했다 그 와중에도 돈 있어도 집 안샀다 하는 분이 극소수는 있겠지만, 집 못산 사람은 돈이 없거나 영끌하기엔 간이 작아서 못산거고, 대다수가 돈없어도 빚을 내서라도 집 사겠다고 덤벼드는데 그런 시장에서 무슨 정책이 약발이 있을까요?
22/07/26 21:31
무슨 짓을 해도 이재명은 이것보다 더했을 거라고 자기세뇌 하는 거죠. 그렇게 합리화하지 않으면 복수에 눈이 먼 본인들의 안목을 탓해야 하니까요. 그들이 최악이라 하는 문재인도 3개월만에 이러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바로 가까이에 있네요.
22/07/26 22:19
내가 틀린 건 용납을 못 하는 분들이죠.
이재명도 나름 규모있는 광역단체장까지 했던 사람이고 평가의 호불호는 있을망정 도정을 말아먹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22/07/26 21:46
아무리 그래도 이재명은 아닙니다
이낙연이라도 나왔으면 뽑아줬겠지만 도덕성이든 국가운영능력이든 모든 면에서 최악인 인물인데요 윤석열이 못한다고 이재명이었으면 나았네? 이딴 논리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22/07/27 04:31
경기도 사람으로서 지금 몸은 외국에 나와있지만 가족모두 여전히
경기도에 삽니다 정치거의 모르며 그냥 미용실을 운영하는 아내가 이재명은 그냥 경기도지사만 죽 했으면 최고라 할정도인데요 물론 전 이재명을 싫어하지만 적어도 행정능력은 무능해 보이지 않는데요
22/07/26 20:59
이준석 잠시 부재인 상태로 이재명과의 지지율 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타났는지를 생각한다면...
참 답이 없네요 윤석열 정권도...
22/07/26 21:07
이쯤되면 지지자들이 뭐라 우기든 이준석 역시 문제가 있는거죠.
본인이 고쳐 쓸 수 있다고 생각한 거면 사람 보는 눈이 없다는걸 스스로 증명한거고 그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올라서 말아먹어도 자기 체급 올릴 기회니 지지한거면 올바른 정치를 하는게 아닙니다. 박근혜 같은 경우에 본인을 정치입문시켜준 사람이고, 정권에서 핵심 인사도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따지면 박근혜 정부의 유망주 정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인데, 모두들 토사구팽 엔딩이라고 평가한 윤석열을 밀어준건 그냥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22/07/26 21:20
다른 선택지가 있었나요 근데
경선 통과한 자기 당 후보를 밀어줘야하는데 실제로 밀어주기 싫어하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저쪽에서 어깨동무하자고 하는 상황이면 거절할수가 없어요 거절하면 안철수 집앞에서 문재인 기다리게 했던거 다시 찍는거고 지면 자기책임도 커지죠. 저 상황에서 이기게 도와주는거 말고는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쇼윈도 부부 연기라도 하는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경선에서 미리 쳐내는거 말고는요.
22/07/26 21:09
혹시 민주당 지지자시라면 이준석 지지자들에게 불만토로하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제 타도 윤석열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초쳐지면 좀 그렇잖아요
22/07/26 21:37
선택지가 많으면 그런가보다 할텐데 이재명 아닌 사람 vs 윤석열 아닌 사람에서 이재명 아닌 사람 도운거죠. 경선에서 편들수도 없고 당대표가 이재명 편이라도 들었어야 했나요? 저도 이재명 아닌 사람 뽑았는데 후회는 없습니다.
22/07/26 22:06
아니 당대표가 당연히 그 당 대선후보를 미는 선거운동을 해야지 그걸 무슨 밑으로 들어갔네, 여포네 운운하는 건 쫌...
오히려 당대표치고 대선후보와 너무 티나게 척진게 않죠
22/07/26 21:07
이준석은 윤석열이 이 정도 깜냥 밖에 안 된다는 걸 몰랐을까요?
알았건 몰랐건, 이준석이 윤석열 대통령 만들어 주려고 지원한 건 본인 정치 인생에서 큰 미스일지도 모르겠군요. 윤석열과 윤핵관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계속 보고 있자니, 기가 차서 헛웃음 밖에 안 나오네요
22/07/26 21:15
박근혜 2시간 때부터
잘 알면서 그러는거라 봅니다 "실패한 대통령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겠다" 이준석이 실제로 한 말이죠 현재까지 보면 실패한 대통령 한명 이미 만들었고 실패할거 같은 대통령 한명 만드는데 일조하고 가랑이 사이 기어다니다 토사구팽 당하고 능욕까지 당하는 그림입니다 강단이 있어야 할 최후의 순간에 결국 기어들어가는 그런 정치를 합니다
22/07/26 21:22
이준석은 애초에 윤석열은 아니라고 수도없이 어필했고 여러차례 막으려했죠.
다만 외부의 김한길과 내부의 장제원 권성동 등등의 파워에 밀려서 결국 윤석열이 후보가 되어버렸고 그 시점에선 대선 지는거보다야 어찌됐든 국힘 후보가 이기는게 나으니까 지원한거라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심지어 그 와중에도 지금처럼 후보는 헛발질하고 측근들은 한숨나오는 짓만해서 지지율 까먹고있으니 바뀌던가 아예 날 내치던가 2지선다 내밀었었고 그때 지금처럼 했으면 윤석열은 대선 패배하고 이준석은 쫒겨났지만 알고보니 난파선 탈출이었네 그림이 되었을텐데 그때는 윤석열이 이준석 손을 잡았던게 차이점이구요.
22/07/26 23:04
>이준석은 애초에 윤석열은 아니라고 수도없이 어필했고 여러차례 막으려했죠.
그러기엔 직접 운석열 운전사 노릇까지 해가면서 상가집에 가서 정치쇼 했던 모습이 오버랩 되서어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22/07/26 23:08
그 시점은 이미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죠. 뭐 그 시점에도 윤석열은 안된다고 차라리 민주당에게 대선 내줬어야 인정가능이라고 하시면 할말은 없구요....
22/07/26 21:35
이준석 어록 보시면 그런 말 못합니다. 진짜로요.
이준석이 윤석열 아니라고 생각은 정말로 했고 워딩도 쎄개 뱉었어요. 그걸 실행에 옮긴거 런 파동이고. 김종인도 이준석도 당시에 왜 그렇게 행동했나...돌이켜보면 다 내부 사정이라는게 있다는거. 근데 이미 다 늦었죠 대표가 아니라면 모르겠으나.. 대표인데 별 수 없잖아요. 가불기 걸린 입장이죠 솔직히.
22/07/26 21:37
이준석은 윤석열 되면 안된다고 여러차례 이야기했습니다.근데 상황이...그렇게 돌아가질 않죠 대표인데 대선 지면 자기도 죽는데 일단 살고봐야죠 내칠땐 내치더라도.
22/07/26 21:46
이 정도 깜냥인건 알았을 것 같은데, 본인이 당대표여서 선거를 이겨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가불기 걸린거로 봅니다.
당 대표 입장에서 대선후보 계속해서 까댈수도 없는 상황이고, 윤석열이랑 화해할 때도 다 내려놓고 일단 도와주고 보자라는 느낌이였거든요.
22/07/26 21:24
애초에 미드오픈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자신도 별로 하고싶지 않은 최악의 수기 때문이죠.
즉 "네가 갑이지만 내게도 너와 함께 망하는 수 정도는 있다. 그러니 내 의견도 좀 들어줘"에 가깝다고 봅니다. 게임을 해봐도 진짜로 던질 사람은 그런 협상을 안 합니다. 그냥 미드로 달리니까요. 마찬가지로 2030역시 미드오픈해봐야 별반 얻을게 없습니다. 항복하고 오는데 민주당이 굳이 잘해줄 이유도 없거든요. 그런만큼 국힘에 너희들 기껏 얻은 정권 바로 내줄거냐, 그러지 말고 약속 지키라고 계속 협상해보는거죠.
22/07/27 15:07
원래 미드오픈은 본인에게 실질적 이득이란게 없습니다... 랭크점수 떨어지는데 무슨 이득이 있겠어요?
내편이라던 인간들 엿먹이고 피해주는게 핵심일 뿐이죠.
22/07/26 21:25
그냥 작년 말,올해 초 매일이 헛발질,실언의 연속이던 그 시절이 딱 윤석열과 그 측근들 수준인거죠.
다만 당시에는 그대로 대선 지게 생겼으니 임시로 이준석 손 잡았던거고 이기고 나니 다시 진짜 수준으로 회귀하네요, 대통령이 되었을뿐(사실 이게 정말 중요한거지만) 그때랑 똑같아요. 윤석열은 매일이 실언행진이고 윤핵관들은 지들끼리 견제하기 바쁘고 그러다보니 대외 메세지 관리는 하나도 안되고...
22/07/26 21:35
권성동....무능한 주제에 ... 명백히 계산된 노출.
문자 주고받은 시각은 오전 11시대. 그런데 찍힌 시각은 오후 4시대... 5시간이 지난 후, 카메라가 포진해있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문자를 다시 보고 있다고요..? 이 인간,,,,,,그 의도가 무엇이든지간에, 이 정도로 형편없을 줄이야...
22/07/26 21:35
올해내에 지지율 8%가능한가요..? 왠지 가능해보이는데 한동훈 후계자로 하고 나중에 한동훈 대통령 되면 자기는 자유롭게 지낸다 이런 그림 그렸을텐데 왠지 안될거 같은데....
22/07/26 21:45
왜 민주당은 이재명을 뽑아서 윤석열이 대통령 되게 만들었냐 라고 하시면
윤석열은 왜 뽑아서 대통령 되게 했나요... 윤석열은 못하는거 같은데 뽑은 자신이 틀렸다는 건 인정을 못해서 하는 도피처인가
22/07/26 22:04
웃기긴 하네요..저는 윤대통령이 절반정도의 성공만 거둬도 여당 차기 대통령 후보로 한동훈 장관이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러면 모양세가 이상해지네요. 취임 몇개월만에 이렇게 지지율 하락에 대놓고 이런 구설이 있는 대통령은 본 적이 없는데요.
22/07/28 11:29
글쎄요, 지금 이재명 놓고 자기합리화하는거 보면, 나중에 한동훈 나와도 똑같이 이재명 막으려고 한동훈...요런 결과가 나올텐데요?
윤석열도 이런 이유로 찍었다는분이 천지삐까리인데...
22/07/26 22:07
이재명과 K180석의 합체를 막아줬으니 됐다라고 자기 위안 하기에는 너무 깽판 치는데요?크크크
진짜 문재인이랑 윤석열이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신세계 프로젝트 하는 중이라고 해도 될 정도에요 보수 진영을 양분하던 이명박, 박근혜 둘 다 감방 보내버리고 자신이 직접 보수 정당의 대통령이 돼서 보수 진영의 씨를 말라버리는 프로젝트?? 크크
22/07/26 22:20
문재인 정권의 적폐 청산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한국 정치판을 위해서 이재명은 어떻게 좀 정리를 해주면 좋으련만 돌아가는 상황 보면 이재명 건들지도 못 할 듯요
22/07/26 22:30
우리의 든든한 K180석이 헛짓거리 하는건 막아주겠지.. 그리고 윤석열 개인의 정부가 아니라 보수 진영 전체의 정부이고 인맥 풀이니 어느 정도 커버는 되겠지.. 이 생각을 했었는데 개뿔이네요
K180석은 차기 당권 싸움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자기 혼자 열심히 자폭해서 국정 지지율 앞자리 2 찍기 직전이라는게 진심 레전듭니다 크크
22/07/26 22:43
과거 정치판이나 정치인들 보면 그래도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느낌이었다면 요즘 정치판 보면 와 저런 사람이 나라의 향방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다고? 싶은 정치인들이 너무 많은거 같긴 해요. 한국 정치판 인맥풀이 싹 다 죽어버린 느낌이랄까요. 걔 중에서도 윤석열이 보여주고 있는 임팩트는 가히... 윤석열의 개인 역량도 별로고 국민의힘도 탄핵 이후 아직 수권 할만한 능력을 회복하지 못 한 상태에서 반문재인, 반민주라는 기치 아래 탄핵 5년만에 갑툭수권 해버린거라 참...
22/07/26 22:11
헌정 사상 최초! 대통령의 문자 유출!...인데 텔레그램에 내용은 여당대표 뒷담화...
근데 진지하게 당대표 권한을 정지시킨 상태이지 "당대표를 바꾼" 상태가 아니지 않나요. 이건 이준석을 100% 날릴 수 있다고 확신한 움직임이네요..
22/07/26 22:18
권성동의 생각은 대체 뭘까요? 저게 공개될거라고 진짜 생각 못한거면 그냥 멍청한거고
결국은 계획된 오픈이라고 보는데 대체.... 여기서 이득 볼 수 있는건 [내가 진짜 대통령의 복심이야] 로 당권경쟁 앞서가겠다 하나 말고는 없는 거 아닌가요 결국은 대통령에 빅엿을 선물한 결과 말고는 나올 게 없다는게 큰 문제긴 하지만요...
22/07/26 22:40
이준석 내치고 윤은 조기전대를 원했는데, 권성동이 권한대행체제로 가버렸죠. 여기서 빈정상한 윤은 권성동도 날려버리기 위해 강릉비리로 공격했고, 권성동은 이대로 가만히 죽지는 않겠다고 반격한거죠. 결국 말씀하신 빅엿은 결과가 아니라 목적인거죠.
22/07/26 22:29
휴우 아직 원조의 맛을 잊지 않아서 놀랍지 않다는게 놀랍네요.
상대 당 나락가는 거야 기분좋지만 같이 나락가는 게 내 나라라서 안타까울 뿐.
22/07/26 22:31
정알못인데 다들
문자가 노출된 것말고 메세지 그 자체로는 어떤 부분에서 어이없음,분노를 자아내게 만드는 건가요? 윤석열이 이정도일지는 몰랐다. 그는 그냥 꼭두각시이고 윤핵관들이 한 일인지 알았는데 그가 주동자였어.뭐 이런 건가요?
22/07/26 22:33
이준석 나가리 되는게 정말 윤석열 의중이냐 아니냐 궁금했던걸 인증해 준거고 아무래도 이 사이트 주류층인 20~30대 남성분들은 이준석 지지하는 분들이 많으니 분노하시는 거겠죠.
22/07/26 22:43
이런 상황은 많은 사람들이 예전부터 다 했던 얘기들 입니다.
올해 1월 초 윤석열 후보의 그 일곱 글자 공약이 sns에 올라왔을 때부터 여가부 폐지는 유권자를 우롱하는 사기 공약이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했었습니다. 그 때 뭐라고 했었죠? - '민주당이 못 하는 공약을 제시하니 배가 아파서 폄하하는 것이다, 따라해 보세요 여성부 폐지' 를 외치며 마치 조국 독립이라도 된 것처럼 환호했었습니다. '따라해 보세요 여성부 폐지'는 그 때도 웃겼고 지금 쓰면서도 어이가 없어서 웃기네요. 하지만 결과가 어땠나요? 페미니스트에 반게임까지 끼얹은 분을 여가부 장관에 임명하는 것으로 낭낭하게 보답 받았습니다. 대선 직후 이렇게 뒤통수를 맞고 공약 어겼다고 항의라도 했나요? 항의나 비판은커녕 오히려 국회 의석 수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는거고 우리 윤카 욕하지 말라며 앞장서서 옹호했습니다. 김건희에게 제기된 수 많은 의혹들과 공개된 녹취를 통해 알 수 있는 김건희의 성격을 고려하면 김건희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인물이라 우려해야 된다고 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 '김건희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이라 호감이 간다. 김정숙과는 다르게 품위도 있고 옷발도 잘 받는다' 라며 김건희를 여신처럼 찬양하고 '네. 김건희 안 찍겠습니다' 라고 빈정대기나 했죠. 저는 피지알이 아니라 건희사랑에 잘못 들어온 줄 알았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어떤가요? 김건희는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경찰의 피의자 서면조사에는 두 달 넘게 불응하면서, 내조만 하기는커녕 그 어떤 영부인보다도 일선에 나와 활동하며 각종 비선 논란의 중심에 김건희가 있는 상황입니다. 팬클럽이 설치는 것도 제지하기는커녕 사실상 뒷배를 봐주고 있죠. 이준석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토사구팽 당할 운명이라고 얘기했을 했을 때도 그랬습니다. - '선거를 승리로 이끈 당대표는 아무도 못 건드린다. 차차기 대선후보 이준석, 무슨 토사구팽이냐 음모론 쓰지마라. 혼자만의 세계에서 빠져 나와라.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 할거면 클리앙이나 가라' 역시 비아냥과 조롱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준석은 선거에 이겨도 체급이 커지고 정치적 시련을 겪어도 체급이 커지고 뭘 해도 체급이 커진다는데 전 이준석이 진격의 거인 실사판에 출연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죠? 지선이 끝나자마자 당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준석에게 징계를 내렸습니다. 의혹만으로 내린 중징계로 인해 이준석은 당대표에서 사실상 쫒겨났죠. 이준석은 정치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몰렸습니다. 유승민이 저격 공천에 당해 지방선거 경선에서 탈락했을 때도 그렇습니다. 조직 동원을 통한 저격 공천은 매우 잘못된 행위이자 정적 제거 과정이고, 유승민 다음 차례는 이준석이 될 거라는 얘기에 뭐라고 했었나요. - '유승민의 자업자득. 이번 일은 윤카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일이고 특별히 문제될 것도 없다. 유승민의 정치력이 부족한걸 누구를 탓하느냐.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 이준석을 윤카가 내친다는게 말이나 되느냐. 음모론 좀 그만 써라.' 고 했었습니다. 유승민 다음 순번은 무조건 이준석이었는데, 가장 황당한건 이준석을 지지한다면서 유승민이 제거되는 과정은 찬성하고 오히려 윤석열은 옹호하는거였습니다. 결과는 다 아시는 대로고요. 검찰 개혁에 대한 문제로 시끄러웠을 때도 그랬죠. - '일반인은 검찰 만난 일 자체가 없는데 무슨 상관이냐. 운동권 공화국보다 검찰 공화국이 더 낫다. 조선제일검 한동훈' 초딩 수준의 얘기들만 난무하길래 왈가왈부하고 싶지도 않아서 대부분 구경만 했지만 이 때도 많은 분들이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취지에 대해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검수완박이라는 디테일에 관한 부분이나 민주당의 위장탈당 같은 방법론에 문제가 있었던 것과는 별개로 검찰개혁의 당위는 이미 여야가 오래 전부터 합의해 온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결과를 지켜보면 알게 되겠죠. 피지알 댓글의 태반은 똑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 정부에 긍정적인 뉴스에는 (거의 없지만) '정권 교체한 보람이 있다', 사람에 따라 평이 갈릴 수 있는 뉴스에는 '대통령 억까하지 마라', 도저히 옹호가 어려운 뉴스 (대부분의 경우) 에는 '어차피 좋아서 찍은게 아니다, 이재명을 막았으면 됐다, 문재인보다는 낫다, 문재인과 똑같다' 이 구조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 합니다. 물론 이준석이 날라가고 나서 꽤나 여론이 변하기는 했습니다. 윤석열은 일년 전이나 6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이준석 하나 날렸다고 바로 태세 전환하는게 황당하긴 합니다. 정치인은 도구일 뿐이라고 언제나 입버릇처럼 말해왔었죠. 하지만 정작 윤석열 당선인 시절 청와대 이전을 추진하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현실 여론이 안 좋은 거의 모든 논란에 대해 별 문제 안 된다 억까하지 말라며 철저히 비호했습니다. 심지어 여가부 폐지나 군 장병 월급 200만원 같은 청년들을 위한 핵심 공약들을 내팽겨 칠 때 조차 별 신경도 안 썼고 여전히 윤석열을 열심히 옹호했습니다. 그러다가 '도구' 하나 날린 순간부터 태도가 완전히 변했죠. 정말 도구 맞아요? 옆구르기하면서 봐도 그냥 아이돌 팬덤이죠.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 윤석열을 직접 뽑았으니 여가부 폐지도 이준석 사냥도 그리고 그 외 앞으로 벌어질 수 많은 일들에 대해서도 이제와 남 탓할 것도 원망할 것도 핑계 댈 것도 없습니다. 누구나 알지만 누구는 몰랐던 그대로 좋게 빠르게 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렇다고 이재명을 찍을 수는 없었잖아. 그민찍?' 이 말 한마디면 이 모든 것에 대한 자기 합리화가 가능합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세계,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정하고 예상하여 그 세계와 비교해 그보다 낫다고 자위 하는 것, 그것을 바로 정신승리와 자기 합리화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예상들이 대충 맞냐 하면 위에 언급했던 수 많은 사례들을 보듯 한치 앞도 못 보고 예측력이라고는 전무한 수준이죠. 윤석열이 아무것도 안 하기를 바래서 뽑았다는 황당한 얘기를 자주 봅니다. 전세계의 지도자들, 과거 왕들까지 포함해 동서고금을 통틀어 그런 역사가 있나요? 설령 하루종일 잠자고 tv 보고 술만 마셔도 대통령의 역할은 다른 누군가가 합니다. 대통령이 '아무 것도 안 한다' 라는건 관념적으로만 존재할뿐 애초에 성립할 수가 없는 개념입니다. 아무 것도 안 하기를 바랬다는건 그냥 말도 안 되는 핑계인거죠. 그리고 이제와서 이낙연이면 찍었다고요? 이낙연이었으면 문재인 시즌2에 남페미 스윗남인데 어떻게 찍냐며 훨씬 강하게 비판했을 겁니다. 그러면서 왜 이낙연이냐 차라리 시원시원한 이재명이었으면 찍었다고 합리화 했겠죠. 이런 어이 없는 핑계 대가며 끊임없이 합리화 할 바에는 차라리 윤석열이 잘 생겨서 뽑았다고 하는게 낫습니다. 그러면 공감은 전혀 못 해도 이해는 합니다. 정치 상황이 답답하니 욕은 하고 싶은데, 그동안 그토록 열렬히 옹호하고 응원하며 찍어주기까지 했다가 불과 두세달 만에 대놓고 비판하기는 다소 민망하죠. 그러다보니 자기 방어 기제가 발동해 '나는 틀리지 않았어' 일단 합리화부터 하는 겁니다. 어떤 정치 현안에 대해 잘못 됐다는 생각이 들면 비판하고, 잘한 일이라 생각이 들면 칭찬하고, 별 문제 없어 보이면 문제가 안 된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사족을 붙일 필요가 전혀 없어요. 저번 선거에 누구 뽑았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반성문 써 오라는 사람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선거는 개인의 선택인만큼 윤석열 대통령을 뽑은게 잘못도 아닙니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그냥 할 말만 하면 돼요. 그런데 이래서 어쩔 수 없었다느니 저래서 어쩔 수 없었다느니 물어본 사람도 없는데 끊임 없이 다른 정치인, 전 정권 소환해서 이 핑계 저 핑계 대가며 자기 합리화하고 있으면 정말 우스워 보입니다. 정치적 선택은 자유지만 그 선택을 어떻게든 합리화하려 핑계로 일관하는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죠. 유권자들끼리 누가 누굴 뽑았다고 서로 손가락질 하고 원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 되고요. 하지만 아무 도움도 안 되고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 남 탓과 물타기, 자기 합리화는 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마음 속에 넣어 두는게 좋습니다. 얼마 전 대통령이 도어스테핑 중 전 정권과 비교해보라는 말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22/07/26 23:19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반국힘 입장에서는 팝콘 상황이긴 한데 윤통 성향이 너무 불도저고 민주당도 개판이라 민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두렵긴 하네요.
22/07/26 23:21
투자를 했다가 왕창 잃고 나서 방어기제로 내가 여기에 투자 안했으면 다른데서 손해볼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는 셈이죠.
뭐 그게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투자해서 잃은 건 부정해봐야 현실인데요 뭐. 마찬가지로 이준석의 행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가능한 답이 있습니다. "이준석이 이번엔 잘못된 선택을 했다." 이준석이 무슨 신도 아니고 한번 판단미스 할 수도 있는겁니다 사실. 그런데 이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억지로 포장이 필요한거고요.
22/07/26 23:28
우와 이런 명문이 덧글로만 있기는 너무 아깝네요 정말. 마음 같아서는 이 내용그대로 새줄로 써주시면 거기서 덧글로 이야기 나누고 싶을 정도로 구구절절 다 맞는말이십니다.
22/07/27 00:17
정게에서 그렇게나 문정권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시던 네임드분들 다 어디갔는지 궁금하네요. 창피해서 못나오는건지 아니면 애저녁에 목적성을띄고 활동했던건지... 그렇게나 조롱하고 비열하게 했던거 그대로 지금도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버로우탈줄 알았으면 회원메모라도 해놓을걸 그랬네요.
별개로 명문댓글이네요 제가 하고싶던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07/27 00:41
이 멋진 댓글에 공감의 댓글을 달아드리고자 반년만에 로그인하게되네요.
그때 그 게시판에서 수백플 넘게 싸워가며 하던 소리 그대로 지금 실현되고 있죠. 더할나위 없이 고품격으로 되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2/07/27 01:02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pgr내에서도 꽤 있었을 텐데, 이걸 글로써 온전히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죠. pgr에서 이렇게 공감가는 글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유튜브였으면 슈퍼챗 쐈을 겁니다 크크
22/07/27 01:11
손놓고 있던 것도 아니고 투표도 했으면 정권 비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죠. 정부와 국힘 지지율만 봐도 콘크리트층 제외하고는 다 실망한 상황입니다. 못하는 걸 못한다고 하는데 뭐가 거리낄 게 있겠습니까? 다만 좀 우스운 것은 지지하는 후보가 대선 이기지 못한게 자랑은 아닌데 우쭐거리는 듯한 댓글 볼 때마다 실소가 좀 나오네요. 다 같은 나라 국민인데 팝콘이니 뭐니. 민주당 꼬라지라도 좀 개선되면 좋을텐데, 여전히 이재명이 먹는 분위기인가 모르겠군요. 뭐 어쨌든 민주당은 야당일 때 그나마 입바른 말이라도 좀 한다고 생각해서 기대는 조금 하고 있습니다.
22/07/27 01:35
음.. 지금 보여주는 모습, 지난 연말 연시에 주연배우들과 연출자 그대로 똑같이 보여주던 모습입니다.
그야말로 이래도 찍을꺼냐.. 라는 소리를 매일 갱신하는 레전드였고, 그 모습 그대로 도어스테핑부터 보여주고 계시는데, 그 모습 보시고도 투표하셨다면.. 지금 상황에 대해서 한마디 들으셔도 할말은 없습니다.
22/07/27 02:37
윤석열이 아무것도 안 하기를 바래서 뽑았다는 황당한 얘기를 자주 봅니다. 전세계의 지도자들, 과거 왕들까지 포함해 동서고금을 통틀어 그런 역사가 있나요? 설령 하루종일 잠자고 tv 보고 술만 마셔도 대통령의 역할은 다른 누군가가 합니다. 대통령이 '아무 것도 안 한다' 라는건 관념적으로만 존재할뿐 애초에 성립할 수가 없는 개념입니다.
명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던 것과 정확히 일치하지만 전 이렇게 쓸 자신이 없네요.
22/07/27 04:40
공감합니다. 특히 윤석열이 아무것도 안 하기를 바래서 뽑는 분들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아무것도 안할꺼면 애초에 대통령선거에 나가지 않았겠죠. 뭔가 할려고 대통령선거 나간거죠.
22/07/27 09:27
저보다 0.3세대 위, 즉 스타시절 피지알의 주연령대였던 분들의 그간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정성댓글이라서 좋네요. 많은 공감대댓글이 이를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나이차이는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5-10년 정도 아랫나이대의 사람에겐 뭐랄까요, 직장에서 나에게 현실적인 타협을 항시 권유하는 (아마도) 좋은 선배들이 겹쳐보이긴 합니다. 좋은 댓글 새겨보면서, 그럼에도 저는 아직 마음은 젊다고 생각하기에 "다들 예상했던거 아니었나"식의 자세는 지금도, 앞으로 몇 년은 더 지양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22/07/27 10:35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느꼈던 바로 바와 너무도 일치하는 글입니다. 20년 넘게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회원가입을 해서 몇번 댓글도 달고 해봤는데, 역부족이었죠.
22/07/27 10:58
정말 좋은 글입니다.
윤석열을 뽑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발 웬만해라, 내가 생각한 것만큼 바보만 아니어라 했는데 모조리 꽝이네요. 잘못된 선택은 국민의 반이 했는데 그 책임은 온 국민이 함께 나눠지는거죠.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22/07/27 11:43
지금도 정신 못차리고 윤석열의 충성된 천민 노릇을 하는 경우를 찾는게 그리 어렵지 않은걸 보면(분위기가 뒤집어진 자체는 다행이지만요) 사실 철저히 이용해 먹을 생각뿐이였던게 맞는거같습니다.
22/07/27 11:52
늘 딕시님 댓글은 정독하고 있지만, 이 글은 새로 하나 정치글 파셔도 충분히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스크롤에 묻혀 지나가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22/07/26 22:51
진짜진짜 이해해 보자면 원내대표랑 대통령의 사적인 대화라고 생각해 볼 수 도 있을듯 하지만 진짜 멍청 하군요
개인적으로 문재인의 네편내편 가르기에 신물이 나서 윤석열을 뽑았는데 지금의 그 텔레그램은 별반 다를바 없다는거 보여주네요 검찰총장 항명하던 시절 그 상남자의 모습은 다 어디갔습니까?? 사적대화고 머고를 떠나 참 어이가 하늘로 가출을 하는군요 내가 뽑았던 뽑지 않았던 대통령 되고나서 6개월~1년간은 그래도 이해하고 지켜보자는게 제 주의인데... 거참.... 그리고 권성동은 진작에 물러나길 바랍니다. 검수완박 합의부터 시작해서 이사람이 원내대표 되고나서 바람잘 날이 없네요 차라리 김기현일때가 훨씬 괜찮앗던거 같습니다. 감도 없고 정치인으로써의 능력이 좋은건지도 딱히 모르겠네요 그냥 책임지고 사퇴하거나 물러나시길 4선인가요?? 중진이 문자가 찍힐것을 모를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대놓고 이준석보고 대통령의 뜻이니 알아서 처신해라 이런 시그널을 준거 아닌가 뇌피셜을 굴려봅니다만 이준석과 윤석열의 좋은 의미에서의 협의는 제 꿈에서나 있었던건가 봅니다. 그 울산 회동짤이었나?? 앞으로 조인성-심수창 짤 대신에 더 인기가 있겠네요
22/07/26 22:59
와, 텔레그램으로 문자 보내는 대통령. 이준석이 팽 당할 줄 몰랐나요?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저런 자인 것 모두 몰랐나요?
22/07/26 23:03
개 사과 때도 그랬죠. 못 배워 먹은 국민놈들이 감히 유력 대선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해? 빡치네?
이준석도 그렇죠. 나이도 어린 놈이 감히 대통령 유력 후보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해? 빡치네? 경찰국 설치도 그런 식이죠. 감히 경찰 놈들이 검사 나으리들하고 맞먹으려고 들어? 개빡치네? 무능하니 자격지심 또한 심하게 많고. 아는 게 없으니 유튜브나 보면서 자기 위안이나 하고. 똥꼬 핥아줄 똥개들만 옆에 주르르륵 세워 놓고 상왕 놀이 하는 게 딱 윤석열식 정치인 거겠죠.
22/07/26 23:05
강원랜드로 정치생명 간신히 잡고 있는 사람을 자기 절친이라고 실세로 키워준 윤대통령 잘못이죠
요번주안으로 권대표 사태하고 비대위 체제로 가면서 조기전당대회 할겁니다. 장제원 시나리오로 가고있죠
22/07/26 23:55
가상 정치물을 떠올렸습니다.
양당제 국가에서 이젠 노인들만 콘크리트로 남은 K-당, 이에 대해 기득권 수뇌부가 안락사 계획을 발동하는 겁니다. 신세계.. 아니 '프로젝트 자베르' 후임 리더는 총선을 앞두고 착실하게 완패를 유도합니다. 아주 굥명정대합니다. 정국이 수박바인 줄 알았는데, 웬걸? 그게 말짱도루묵이었고 거꾸로수박바입니다. 대안은 없고 다시 저짝이 대안이다, 저리가라 이겁니다. 이걸 정치라고 본디 대안이 없었기에 더더욱 곤혹스러운 K-당 지지자. 하지만 뽑아놓은 당의 추태를 보고 가치관이 붕괴한 그는, 결국 투표장에서 정치적 자살을 택하게 되는.. 'Then fall, Javert'
22/07/27 04:37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권성동이 침몰하는 배 나라도 살자하고 뛰어나오며
그냥 더빨리 침몰해서 내 조그만 생존보트에 하나라도 손가락 덜걸게 하자 하는 속셈으로 저런게 아닐까 하네요 상식적으로 권성동급 되는 이젠 노회하기까지한 정치인이 대놓고 대통령 머리에 구정물을 쏟아붓는다는게
22/07/27 09:00
어차피 망한 정권같으니 차라리 뒤볼거 없이 검찰 동원해서 조중동이랑 재벌이나 탈탈 털어주길... 이거도 매우 희박하지만 이거 말곤 기대할게 없네요
22/07/27 12:40
다 알고 있던 거고 다들 예상하고 있던 거 그냥 확인한 거죠. 과거 선게에서 선거 이기든 지든 이준석 위험하고, 이준석은 지금으 정치 스타일을 다소 바꾸고 다음 총선 때 무조건 국회 입성하는 것부터 생각해야 한다고 했을 때 꽤 많은 이준석 지지자 분들이 선거 승리하고 앞으로 탄탄대로일 텐데 무슨 이야기냐는 뉘앙스로 많이 이야기하셨던 게 생각나네요. 이준석은 대선 기간 동안에 윤석열과 너무 많이 부딪혔고, 그 전에도 부정적인 말을 한 전적이 있었죠. 전략가인 것처럼 포지셔닝되길 원하지만 정작 본인에게 닥쳐온 화는 막지 못했고. 어쨌거나 이번 정부 탄생의 공신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 정부가 망한다고 무조건 반사이익 볼 수 있는 포지션도 아닙니다. 성매매 건이 사실이든 아니든, 이거 결과도 기다려야 하고요. 정치인 이준석을 꽤 안 좋아하고 이념적으로도 정반대 측에 있지만, 젊은 정치인 하나가 다소 허무하게 가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깝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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