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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31 12:59:42
Name 숨고르기
Subject [일반] 후쿠야먀가 보는 우크라이나 사태 "자유주의는 결함이 있지만 지켜져야 한다"
https://www.prospectmagazine.co.uk/arts-and-books/francis-fukuyama-what-liberalism-gets-right-and-wrong

Prospect에 실린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대담 기사입니다.
과거 냉전 종식을 선언한 "역사의종언"을 통해 화려하게 등판했고 이후 너무 성급하게 승리를 자축하지 않았느냐는
조롱을 받기도한 노구의 정치학자는 아직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경제적 양극화, 신자유주의, 우익포풀리즘, 좌파 정체성정치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고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는 교훈은 그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람들도 자유주의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것,
절대로 쉽게 독재를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문기사이지만 구글번역으로도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잘 이해할수 있으므로 한번 일독을 권합니다.


전체 논지중에 개인적으로 참 인상깊은 구절이 몇군데 있었는데 (사실 이걸 소개하려고 올렸습니다)

[자유주의의 가장 큰 약점은 공동체의 강한 결속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한다는것]
-> 절대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인데 지금은 뚜렷한 외부의 적 앞에서 자유주의 세계가 전례없이 결속하는 상황이라 아이러니한것 같네요.
  
[푸틴이 실제로 두려워한 것은 나토의 확장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 그 자체]
-> 나토의 군사적 위협 관점이 아니라 같은 문화, 같은 슬라브인들의 민주주의가 그 자체로 푸틴 체제를 위협하기 때문에 전쟁을 벌였다는 주장인데 원래 경제적으로 러시아보다 상당히 피폐한 우크라이나였기에 좀 애매하네요. (그냥 푸틴 노망났다고 하면 설명이 되지만)
   오히려 이것은 남북관계의 현실에 비추어 "북한 체제는 같은 민족으로 구성된 민주주의 이웃의 존재를 용인할수 있는가"
   라는 질문으로 바꾸어 곰씹어볼만 합니다.

[공동체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될수있는 무한한 자기창조의 자유(endlessly free to self-creat)가 있다고 이야기하는것이 정말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길인지는 모르겠다]
-> 공동체에 소속되는 것과 개인 자아실현 욕구는 때로 모순되고 상충된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과도한 자유주의의 폐해를 지적하는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재능도 없는 내가 베토벤이나 모짜르트가 되고 싶다고 해서 공동체가 그것을 도와야 할 의무는 없잖아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요즘 PC나 여성할당제나 각종 차별논란이나 결국 능력으로는 쟁취하기 어려운 개인의 어떤 자아실현 욕망을 공동체로부터 보장받아야 하는 어떤 확장적 권리나 자유로서 요구하는데에서 그 갈등이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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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아이오아이)
22/03/31 13:02
수정 아이콘
돈 없는 나라의 민주주의 만큼 의미 없는 게 없다고 보는 데 개인적으로는 의아하긴 하네요.
방구차야
22/03/31 13:31
수정 아이콘
음.. 의용군 체게베라?
여수낮바다
22/03/31 13:34
수정 아이콘
평화는 힘 있는 자가 누릴 수 있는 사치품이고
민주주의는 돈 있는 나라가 누릴 수 있는 사치품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젠간 사치품이던 하얀밥이 노숙자 배식으로도 쉽게 나오는 일상 주식이 되었듯이, 민주주의도 가난한 나라에서도 쉽게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보다 힘도 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점도 많았지만 분명 러시아보다 민주주의적이었고, 누구나 금방 깨질 거라던 전쟁은 벌써 한달 이상을 끌어오고 있습니다. (이미 침략을 당했으니 분명 평화롭지는 않고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는 더 민주주의적이 될 것입니다. 평화는 이번 전쟁을 잘 버텨내야 희망을 볼 수 있겠지만요. 부디 잘 이루길...
다람쥐룰루
22/03/31 13:55
수정 아이콘
자기가 가진것을 모두 내려놓고 자유를 위해 싸우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과거에는 있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없어졌을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쭈꾸미
22/03/31 14:34
수정 아이콘
멕시코가 중국, 러시아와 군사동맹을 맺고 미사일을 두려 할 경우 미국이 얼마나 발작을 일으킬지 상상해보면 러시아 입장에서 안보의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
ioi(아이오아이)
22/03/31 15:13
수정 아이콘
이미 쿠바 미사일 사태로 한번 보여주지 않았나요? 그거
쭈꾸미
22/03/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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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헌데 쿠바는 섬이고 소국이죠. 우크라이나 경우는 멕시코나 캐나다를 대입해보는 것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선화
22/03/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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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으로 멕시코 영토를 점령했기 때문에 중국 러시아와 접촉했는데 그걸 빌미로 발작을 일으키면 미친놈 취급해야죠?
쭈꾸미
22/03/31 15:24
수정 아이콘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남미에서 북으로 확장되는데 미국이 거품 물지 않고 얌전히 있을 것이라 상상하기 어려운데요?
22/03/31 15:31
수정 아이콘
안보문제는 원인의 하나일뿐 푸틴 자체가 구소련의 부활을 꿈꾸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가장 크죠. 우크라의 나토 가입시도는 러시아가 크림반도 합병 및 돈바스 전쟁을 일으킨 결과라고 보는게 더 타당해 보입니다.
쭈꾸미
22/03/31 15:37
수정 아이콘
푸틴의 진의는 해석이고 나토 동진은 확실한 사실이죠.
22/03/31 16:00
수정 아이콘
나토에 가입해서라도 안전을 보장받고 싶어하는 것은 러시아의 업보죠. 소련시절부터 동유럽국가들을 탄압해 왔으니 동유럽 국가들의 반러정서 자체가 다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들간의 역사적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쭈꾸미
22/03/31 16:12
수정 아이콘
그런 해석도 있다는 점은 존중하겠습니다.
어둠의그림자
22/03/31 16:16
수정 아이콘
러시아는 조지아와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나토가입은 용인했습니다. 단 저 두 국가만은 절대 안된다고 2008년부터 못을 박았습니다. 조지아와 우크라이나는 냉전시기 소련 그자체였는데 동유럽국가들을 탄압해왔니 어쩌니 하는것은 의미가없죠.
22/03/31 16:22
수정 아이콘
그건 푸틴생각이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안하니 문제죠.
쭈꾸미
22/03/31 16:34
수정 아이콘
미국도 자기 안보와 직접 관계되면 멕시코나 캐나다 국민들의 생각 따위 신경쓰지 않겠죠. 그보다 덜한 이유로도 중동 사람들 죽인 거 생각하면.
22/03/31 16:50
수정 아이콘
쭈꾸미 님// 미국도 키신저 시절에 그런 짓을 많이했죠. (그 유명한 그 개XX는 우리 개XX다 논리)그 결과는 남미 및 중동에 대거 반미세력을 양산하였습니다. 미국도 완벽하지만은 않습니다만 그래도 지금은 쿠바와도 화해하고 예전의 레이건이나 부시 시절에 비해서 많이 나아진 상태입니다. 러시아와는 결이 많이 달라요.

그에 반해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소련의 붕괴로 인해 생겨난 비정상적인 존재라고 규정했습니다. 주권자체를 인정하지 않았죠. 벨라루스 정도를 제외하면 동유럽에는 반러국가들만 득시글합니다. 명백한 외교정책의 실패죠. 전쟁은 정치의 연장.. 이라는 교훈을 우리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쭈꾸미
22/03/31 18:23
수정 아이콘
Jude12 님// 미국의 과거나 최근까지 행태를 보아서는 동의하기 어렵고, 국내외 몇몇 언론을 보면 루소포비아란 말이 더 와닿네요. 다른 면을 보고 있는 듯하므로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어둠의그림자
22/03/31 15:37
수정 아이콘
아뇨 유로마이단 이전에도 나토가입시도는 있었어요. 선후 관계가 잘못되었습니다.
22/03/31 16:06
수정 아이콘
네, 그 부분은 정정해야겠군요.
Chandler
22/04/01 05: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도 중남미에서 깡패짓 많이 했죠.미국이나 러시아나 주변나라들한테 깡패짓 해온건 마찬가지고 둘다 뭐 욕좀먹어야하겠으나 러시아는 그 깡패짓도 지금 제대로 못하고 병크중이니 만만하게 보이기 시작한게 결정적차이라 봅니다. 질척질척 끌리고 만만해보이니깐 뭐 쥐어터지는거죠. 당연한거라고 봐요. 꼬우면 잘했어야..?

그만큼 젤렌스키가 초반에 안튀고 결사항전하고 우크라 국민들의 단결된 의지가 역사를 바꾼거기도 하고..대단한일이라고 봅니다.

크름때처럼 어어어?하다가 순식간에 일 다끝나고 괴뢰정권세워놓고 계획대로 1주컷냇다면 지금처럼 쎄게 쥐어터지진 않았겠죠
쭈꾸미
22/04/01 09:12
수정 아이콘
전쟁의 배경이나 상황, 양상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죠. 다만 한국 비롯한 서방의 언론이 불편해서 든 생각입니다.
葡萄美酒月光杯
22/03/31 14:37
수정 아이콘
비비시 월드와이드에서 이 분 대담을 틀어줘서 출근길에 들었는데 전체적으로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가끔씩멍청이
22/03/31 14:55
수정 아이콘
어디서 전쟁만 나면 이분 인터뷰가 세계를 한바퀴 도는 것 같네요. 펠레한테 우승팀 어딜 것 같냐고 인터뷰하면서 놀리는 느낌인건가..?
이안페이지
22/03/31 14:5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추천드립니다.
손금불산입
22/03/31 15: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돈 없는 민주주의는 의미가 없고, 부유한 나라의 사치품이다라... 민주주의에 대한 제 인식이 좀 잘못되었던건가 싶군요. 전체주의에 효율성이라는게 깃들기 쉽고 우리나라야 말로 그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다시 제대로 된 민주주의로 변모하기까지 수많은 목숨이 희생되는 등의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고 그 후유증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게 한국 사회입니다. 경제적인 측면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그것으로 민주주의의 당위성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그렇게치면 단적으로 북한 체제에 대해 뭐라 할 말도 없죠. 어떠한 국민과 시민의 경제적인 처지는 그 당사자가 가져야 할 주권에 영향을 줘서는 안되지 않나 싶은데요. 그게 제가 생각하던 민주주의였습니다.
조말론
22/03/31 15:18
수정 아이콘
그냥 기본적으로 쉐보르스키였나 누군가의 민주주의의 공고화 조건 그러니까 역진하지 않을 요건 중 하나가 국내총생산 6천불인가 지금은 올랐겠지만 암튼 그런게 들어가 있을 정도니 경제는 민주주의와 연관관계가 깊긴해요
손금불산입
22/03/31 15:49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매우 밀접한 연관성이 있죠. 결국 아래에서의 사회 변혁은 대부분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서 뒤집고 일어난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현실적인 문제고 사상적인 측면에서 그것을 주 근거나 당위로 내밀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렇게치면 배부르게 먹고 잘 살게 해주는데 사람들이 불만가질 체제가 어디 있겠어요. 중국이 경제적으로 세계 제 1의 국가가 되었을 때 그것을 공산당 사회주의의 승리라고 해석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야 모르겠지만.
대패삼겹두루치기
22/03/31 18:30
수정 아이콘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몰락이나 아랍의 봄 이후 아랍권 국가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지켜봤다보니 민주주의에 대해 좀 회의적인 시각도 충분히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오죽하면 노벨 평화상까지 받은 고르바초프가 자국에선 평가가 바닥을 치고 자기자신도 중국에 가서 민주화 관련해서 후회하는 듯한 발언 했다는 썰도 있을 정도니까요.
아케이드
22/03/31 20:1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특이하게 성공한 케이스인 거지, 가난한 후진국에서 민주주의를 도입해서 성공한 예가 지극히 드물죠
22/03/31 22:07
수정 아이콘
현대사회에 세뇌 되셔서 그런신 겁니다. 다른 시대에 태어나셨다면 다른 생각을 하셨겠죠. 정치사회 체계는 경제적 요인을 포함한 수많은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는 겁니다.
당장 지금 시대만해도 나라마다 정치 체계가 다르고 그것이 호불호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22/03/31 15: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푸틴이 실제로 두려워한 것은 나토의 확장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 그 자체] => 우크라이나 출신 유명 작가가 같은 소리를 하는 인터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서독에서 넘어간 텔레비젼 전파가 결국 동독을 무너뜨렸듯이, 푸틴 역시 같은 종류의 문화 침투가 러시아를 서서히 '타락'시킬 것이 두려워 전쟁을 일으켰다고 하더군요. 그간 슬라브 민족에게는 자유민주주의는 잘 맞지 않고 국민(nation)보수주의가 안성맞춤이라고 말해왔는데, 같은 슬라브 계열인 우크라이나가 그럭저럭 반증 사례.
에이치블루
22/03/31 16:29
수정 아이콘
옮겨주신 카피 문구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북측에서 대한민국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중국이 대만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과 닿아있네요.

좋은 글과 의견 감사드립니다.
숨고르기
22/03/31 17:11
수정 아이콘
많은 현실주의자들이 햇볕정책, 종전선언과 같은 대북 유화노선의 효과를 의심하는 근본 이유죠. 우리가 제발 없어져주었으면 하는 상대와 잘 지내기 위해 우린 무엇을 해야할까요?
소독용 에탄올
22/03/31 19:41
수정 아이콘
외교관계가 전부 아니면 전무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대북 유화노선은 효과가 있습니다.
당장 긴장관리 측면에서 긍정효과가 있지요.
핵/ICBM모라토리움으로 긴장이 완화되는 척 할 때 한국이 얻는 이익이 북한 국내총생산 따위보다 더 클정도로 차이가 나니까요.....

그리고 북한에게 "제발 우리가 없어져 주었으면 한다" 라는 식으로 일관되고 간단한 단일선호가 있다면 정책 만들기는 차라리 현실보다 더 쉬울수도 있습니다....
숨고르기
22/03/31 20:04
수정 아이콘
제가 말을 너무 줄여서 좀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우리의 유화정책이 "북한을 중국이나 베트남식 개혁개방으로 유도하는데" 효과가 있는지 의심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2/03/31 20:51
수정 아이콘
그쪽이라면 복권(...)같은 느낌으로 가는거 아닌가 합니다....
일단 되면 한국 자본 진출로 잘 빨아먹는다 이런 쪽으로요.
숨고르기
22/03/31 21:44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미국에 개성공단 생산품 FTA 인정 해달라고 했다가 사실상 노예노동아니냐 쿠사리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그저 빨아먹기 위한 진출이라니 농담이길 바랍니다.
22/03/31 17:01
수정 아이콘
토마스 프리드만도 "푸틴이 진정 두려워 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입이 아니라 유럽 연합 가입이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같은 동슬라브족 국가인 우크라이나가 (1) 민주주의, (2) 경제적 번영을 이룩할 경우, 러시아에서의 독재정 유지가 불가능하여 질 것이므로.
숨고르기
22/03/31 17:15
수정 아이콘
그 불가능한걸 수십년째 해내고 있는 북한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전국민의 백치화 + 전국가의 게토화 두가지 수단으로 말이죠
초록물고기
22/03/31 17:37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가 그정도 민주주의 국가인가요?
이리스피르
22/03/31 19:45
수정 아이콘
일단 독재국가도 아니고 우리처럼 이상한 짓한 대통령 쫓아낸 경험도 있는 나라죠
에이치블루
22/03/31 21:12
수정 아이콘
민의를 듣지않는 정권을 피흘리며 몰아내기도 해봤고 평화적으로 교체하기도 해봤죠. 외세에 의해 전쟁을 당해 찢겨있기도 하고...

어? 이거 완전??
antidote
22/04/01 10:37
수정 아이콘
못살고 부패할수는 있어도 일단 유혈진압에 폭력시위를 크게 벌여서 아예 정권을 끌어내린 적도 있고 기존의 정치인들의 부패혐의에 아예 제3세력이던 젤렌스키를 선출하기도 했죠.
포퓰리즘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일단 민주주의가 민주주의로서 굴러가는 나라는 맞습니다.
22/03/31 19:19
수정 아이콘
후쿠야마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의하지 않기 때문인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인지) 이 말만 하는 것을 피하려는 것 같네요.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그 어느 때보다 우크라이나인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유명하게 만들어줬다".

어조를 보면 후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유에 대한 투쟁으로 역사에 남겠지요.
숨고르기
22/03/31 20:05
수정 아이콘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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