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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12 19:22:25
Name 2004년
Subject [일반] 공공자전거 이용 후기
걷기엔 멀고 차타기엔 가까운 거리, 공공자전거 이용해봤습니다.

1.가격이 저렴하다.
지역마다 보통 1주일 3000원 한달 5000원 1년 3만원정도 하는데 이정도면 꽤나 저렴하네요.
1주일 끊어서 타보고 쓸 일이 많을거 같으면 장기 요금제로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근데 곧 더워질텐데 여름에도 쓸만한지 모르겠군요.

2.빠르고 편하다.
당연하겠지만 걷기보다 빠르고 내리막은 쉬어 갈 수 있어 좋습니다.
물론 오르막이 힘든데 경로를 잘 생각해서 평지 내리막 위주로 타고 오르막은 걸어가는게 낫네요.

3.교통법규 위반의 유혹
자전거 도로 타고가다 방해물을 만나면 도로, 인도 이지선다에 걸리기도 하고 역주행 등 편하게 가고자 하는 유혹이 있네요.
일단 자전거가 지켜야하는 교통법규도 잘 모르고 안지켜도 뭐라하는 사람 없으니 교통법규 지키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교통법규 숙지하고 안전을 위해 최대한 지켜야겠죠.

4.운동도 되고 기분도 좋다.
바람 쐬면서 달리면 기분 좋습니다.
약간만 오르막이어도 힘들고 약간만 내리막이어도 편한게 경사가 체감됩니다.
평소 안타다가 멋모르고 쭉 달리다가 내리면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하체 운동에 좋네요.

5.안전이 최고
급하게 가려고 자전거를 타진 않겠죠. 그냥 걷기보다 빠르고 편한게 목적이니까요.
내리막 빠르게 가다보면 겁나기도 하고 자동차, 사람 등 빨라진만큼 사고 위험도 커집니다.
천천히 가도 어차피 걷기보다 빠르니 느긋하고 안전하게 가는게 좋습니다.
번거로워도 보호장비 착용하는 것도 좋겠네요.

6.커스터마이징
공용자전거다 보니 좀 불편한게 있네요. 오래타니 엉덩이, 손목 등도 아프고요.
나에게 딱 맞는 자전거라면 편하겠다, 장비빨로 빨리 달리면 재밌겠네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걷기 자전거 자동차 각각 장점이 있으면 잘 이용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공공자전거가 굴릴수록 적자라는데 계속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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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22/03/12 19:52
수정 아이콘
자전거 통근의 최대 문제는 기후 영향이.. 여름엔 너무덥고 겨울엔 너무춥고 눈오고 비오면 난장판 ㅜㅜ
호머심슨
22/03/12 19: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산은 현직 국회의원이 시장시절에 잘 구축해놨는데 현직 시장이 자전거 다 치우더군요.
현직의원이 보고만 있나?
카카오자전거가 로비한듯
22/03/13 20:45
수정 아이콘
따릉이 원조였는데... 관리 안되고 맨날 고장나고(적자) 카카오에 경쟁 밀리니 걍 사업 포기한듯요...
호머심슨
22/03/13 21:09
수정 아이콘
적자는 당연한 공공복지고
다른 지자체 잘만하는데요
정류소구축에 쓴돈도 굉장히 많죠
22/03/13 21:1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카카오에 경쟁 안된다면서 걍 포기한다고 봤던거같아요. 술먹고 택시타기 아까울때, 막차 끊겼을 때 애용 많이 했는데 쩝...
호머심슨
22/03/13 21:16
수정 아이콘
가격차이가 얼만데 경쟁이 안되나요.
보니깐 폐지하려고 작정하고 방치하던데.
현시장 공약입니다.페달로 폐지가.
참 어이가 없던데.
큰돈 들여 구축한 공공복지시스톔 폐지가 공약?
22/03/15 11:07
수정 아이콘
술드시고 자전거 킥보드는 똑갇이 음주운전 아닌가요
22/03/15 11:12
수정 아이콘
네 이제는 자전거 벌금 3만원입니다.(벌점없음) 킥보드는 모르겠네요
及時雨
22/03/12 20:09
수정 아이콘
따릉이 4년째 연간권 끊고 타고 있는데 너무 좋아요.
DownTeamisDown
22/03/12 20:47
수정 아이콘
사실 따릉이 좋아보이긴 하는데 제가 이용할 곳에서는 너무 짧아서요. 멀리가기에는 지하철 코스하고 너무 겹쳐서 메리트가 없어요
22/03/12 21:04
수정 아이콘
전에 창원 누비자는 마르고 닳도록 잘써먹었는데...그게 벌써 10년도 더됐군요. 전국 최초였다고 알고 있는데. 그때가 연간권 만원이었었나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깃털달린뱀
22/03/12 21:21
수정 아이콘
공공자전거의 유일한 단점은 역이 근처에 없다는 거에요.
제일 가까운 것들이 죄다 미묘한 위치에 있어서 걍 걸어가는 거랑 큰 차이가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중고로 자전거 사서 걍 타고다닙니다. 근처에 역만 생겨도 바로 팔아치우고 정기권 끊을텐데.
22/03/12 22:09
수정 아이콘
밤에 술이랑 안주거리 사러 마트갈때 애용하고 있습니다 크크크크 나름 운동해서 갔다왔다는 생각에 죄책감도 덜합니다
22/03/12 22:35
수정 아이콘
집에 안쓰는 자전거를 공공자전거에서 재활용한다면 기부하고 싶군요 꽤 안락한 안장입니다
22/03/12 22:37
수정 아이콘
엄청싸네요? 한강 자전거 같은거 보면 1시간에 3천원하지 않나 싶은데 1주일에 3천원이면..
블레싱
22/03/13 13:22
수정 아이콘
1년권이 사기입니다. 매일 1시간은 3만원이고 저는 매일 2시간 4만원짜리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시간 제한이 한번에 이용가능한 시간이라
다시 반납하고 대여하면 시간이 리셋되서 대여소만 주기적으로 들려주면 사실상 무한입니다.
한겨울에는 못 탔는데 날 좀 풀리면 이걸로 퇴근하는데 개꿀입니다. 자전거 출퇴근이 걸림돌이 출근할때 타고 가면 땀 나는건데
이건 항상 회사근처에 자전거가 있으니 퇴근 때 할 수 있으니 너무 좋네요.
22/03/13 01:36
수정 아이콘
가장 큰 장점을 타고 간다음에 그냥 버스지하철타고 와도 된다는거죠
록타이트
22/03/13 08:03
수정 아이콘
헬멧, 장갑, 전조/후미등의 중요성은 아무리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22/03/13 14:49
수정 아이콘
서울 따릉이만 갑입니다.

경기도 수원쪽으로 내려오니 경기도는 하나의 플랫폼이 아니라 시 별로 따로 하고 있고 서비스 안하는데도 있고 여기난 타조라고 되어 있는데 20분에 500원
한달에 만원입니다.

1년 3만원짜리면 그냥 끊어서 편할때 사용하고 반납하고를 하면 될거 같은데 한달권 이상은 없어요. 그렇다고 1년에 12만원을 들여 자전거를 타는건 그다지 매리트가 없습니다.(회수도 그렇고 한강이나 탄천길처럼 자전거 길이 잘되어 있지도 않아요.)

또 집이 화성 경계에 있다 보니까 관리 외 지역으로 빼질 수 있어 주차 잘못하면 추가 비용까지 나갈 수 있는 등... 서울빼곤 별로인거 같아요.
라라 안티포바
22/03/13 22:12
수정 아이콘
저도 따릉이 잘 쓰고있네요. 단 쫄보라 도로에선 절대 안쓰고
자전거 도로에서 운동용으로만 씁니다..
22/03/15 20:27
수정 아이콘
따릉이 따랑해요-
타고 싶은 데서 타고 반납하고 싶은 데서 반납하니 내 자전거보다 좋습니다.
서울만 말고 전국적으로 하면 더 좋을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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