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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04 13:30:18
Name 물탄푹설
Subject [일반]  이완용은 정말 매국노일까 ?
제목을 좀 그렇게 썻지만
실재 이완용을 쓴것은 FTA에 대한 글도 소문도 무성해서 입니다.
현재 분위기 특히 나이좀 되시는 회사 윗분들 분위기는
거의 노무현대통령=쳐x일놈  
정부관계자= 이완용 비슷하더군요
그바람에 불현듯 기억저편속에 두고 있었던 이완용에 대한 생각이
다떠오릅니다.
이완용은 일단 나라를 팔아먹은 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가 을사늑약에 서명한것은 사실이고
그것이 국권의 상실이요 조선의 멸망[일본쪽 표현은 합방이지요 흡수에 가까운
그러나 소멸이라는 전제가 깔린 합체]
으로 결정난...
이완용은 조선황실의 인척이기도 했지만
언젠가 그에 대한 일본쪽 어느 역사가(이름은 기억안납니다. 교토무슨여대교수
라는 이력밖에는)의 글을 즉 평을 읽은적이 있는데
그분은 거의 단도직입적으로 이완용은 그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일본정부쪽은 그를 이용해먹을대로 이용해먹은거로 여겼고
이완용은 조선인으로서 그가 할수 있는 최대한대로 일본을 또 이용해 먹은거다
이미 인천 부산항으로 조선전토에 입항해있는 일본군 병력은 그당시
수만(4만가까이 된다고 한걸로 기억합니다.)이었다.
최신식무기로 무장된
고작 조총비스한 것에 아직도 창칼에 도끼로 무장한 저열한 수준의 조선병력은
도저히 상대할수 없는 이미 그당시 세계수준으로 올라서있는 병력이고
청일,러일전쟁의 승리로 말그대로 눈에 보이는것도 없던 일본이었다.
조선이 뭐라하든 수틀리면 아예 초토화작전을 벌여서라도
조선을 먹고야 말겠다고 작정하던것이 당시의 일본이었다.
이완용은 정확히 그 일본의 본심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을 뿐이고
그역시 결국은 조선인이었다.
적어도 그는 조선이 멸망한후 그의 개인낙관으로 쓰던
도장을 포원견남으로 하지 않았는가 하는 그런 글이었습니다.
포원견남은  원한을 가슴에 담고 남쪽을 바라본다 는 뜻입니다.
남은  뭐 일본이라고 봐야 겠지요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그러나 그 마음깊은곳에는 그도 조선인이고 그것밖에는 할수없었던
비애 처량함등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등등
이완용에 대한 평가도 역사의 흐름에 따라 언젠가 달라질수도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더쓰고 싶지만 벌써 근무시간이 되서 두서없는 글을 여기서 용두사미격으로
마치게 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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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臨天下
07/04/04 13:51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보기엔 어처구니 없는 글 같습니다.
매국노는 매국노일뿐입니다. 그게 바뀐다면 독립투사분들께 모욕이며 국가의 수치죠.
귀여운호랑이
07/04/04 13:53
수정 아이콘
매국노라는 의미가 긍정적이든 중립적이든 부정적이든 결론은 이완용은 매국노이죠. 하지만 솔직히 저라도 저 상황, 저 위치에서 비슷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 없긴 합니다. 결론은 . . . .
그 때 일본은 나빴다--;;
07/04/04 13:59
수정 아이콘
매국노가 아니면 매국인이 되는 건가요? 도장을 찍은게 맞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매국노가 될 수 밖에 없겠네요. 뭐 이완용이도 후세의 평가가 그러리라 예상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즐겁게 찍진 않았을지도 모르겠군요.
07/04/04 14:17
수정 아이콘
암튼 긍정적인 평가는 내리기 힘든 인물임에는 분명합니다
07/04/04 14:34
수정 아이콘
네.
에스메랄다
07/04/04 14:45
수정 아이콘
친일문제는 개인적으로 접근하면 안되죠. 인간적으로 보면 시대 상황이라든지, 여러 정황을 미루어봤을때 이해되는 측면이 있는건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인정하기 시작하면 자기 목숨을 내주면서까지 나라를 지킨 분들을 모욕하는게 되고
또 그로인해 생명을 잃는 등의 이루 말로 다 할수 없는 피해와 상처를 입고, 대물림 받은 사람들 가슴에 또다시 대못을 박는 일이 됩니다.
따라서 이문제는 절대로 개인적 차원에서 접근해선 안됩니다.
뭐, 반민족행위를 했어도 떳떳하게 잘먹고 잘사는 사람, 오히려 정치권까지 좌지우지할정도로 떵떵거리며 사는 사람들이 있죠.
이런 사람들 보면 이완용입장에선 억울할수도 있겠습니다. 왜 나만 갖고 그래 라면서
그래서 친일 범죄자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것은
두고두고 한으로 남을것이라는... 이런 생각하면 슬프죠.
07/04/04 14:55
수정 아이콘
전두환 전 대통령도.. 그런식의 논리라면 할말이 많을겁니다.
전두환 대통령의 치적 중에 긍정적인 측면을 꼽으라면 꽤나 많이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만 따지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상당히 이바지한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는거겠죠? 그래서 그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왜 나만 갖고 그래~"
07/04/04 15:07
수정 아이콘
이완용의 행적이 국가를 위한것이라 나라팔아먹고 받은 돈으로 대대손손 떵떵거리며 살고 자손들 대부분이 국적을 포기했나요?
노무현과 이완용을 비교하다니 그것참-_-;
불타는 저글링
07/04/04 15:1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를 개인적으로는 이해할수 있습니다. 저라도 분명히 이완용같이 권력이 있는 자리에서는 그런 행동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러나 존경받을 인물은 절대로 아닙니다. 매국노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가 과연 저 상황에서 이완용처럼 하지 않고 독립운동가 처럼 할수 있을까? 그런 위험적인 일을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존경받을 사람은 결국 그런 유혹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독립운동가 들이죠.
개인적으로 동정하는것, 그리고 매국노로 평가하는것, 존경받을 인물로 평가하는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Jylovepz
07/04/04 15:10
수정 아이콘
어느 기사를 보니 이완용이 일제때 경기도 일대에서만 95만평의 토지를 보유했으며,현 시가로는 수조원대의 규모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일제에 적극 협조해서 거대한 부를 쌓았던 것은 객관적 사실로 보여지며 이완용을 평가할 때 개인적인 추측보다는 객관적 사실들을 기초로 평가하는 것이 자연스럽겠지요..
snoopy40
07/04/04 15:12
수정 아이콘
우리가 사회,역사적인 문제를 접근할 때는 개인으로써의 입장이나 인간적인 입장은 배제하고 접근을 해야합니다.

재벌문제를 언급할 때 이건희 회장을 이야기하면서 그가 삼성을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지극했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이나 나치주의를 이야기하면서 히틀러를 논할 때 그가 얼마나 성심성의껏 자신의 사상을 펼쳤는지를 고려하는 것은 그들의 공과나 의미를 논하는 데 있어서 물타기 역할 밖에 안될 뿐 본질을 접근하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완용을 언급한 것은 FTA 협상을 추진한 정부 인물들이 그들의 공과와는 관계없이 나름대로는 국가를 위하는 마음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이들을 매국노인 이완용에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될 뿐만 아니라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받아야 할 역사적 책임으로부터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snoopy40
07/04/04 15: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일제시대 친일했던 매국노 일당 이후로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던 박정희며, 전두환, 노태우, 김종필과 같은 인물들에 대해서는 '나라도 그자리에 있었다면 다르게 처신하기가 쉽지 않았겠다'거나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간다'거나 하고 인간적인 접근을 해서는 안되요. 역사적 인물들은 역사적으로 평가를 하고 존경할 인물들은 존경하고 배척해야 할 인물들은 배척해야 역사가 역사로서 의미가 있지요.
07/04/04 15:28
수정 아이콘
가끔은, 나라는 사람이 역사를 바꿀만한 엄청난 일을 하고있지 않다는 것, 그저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항즐이
07/04/04 16:39
수정 아이콘
안군님/ 저는 매일 그런 생각하고 삽니다. -_-;; 특히 Pgr에서요;;
내일은태양
07/04/04 16:52
수정 아이콘
이완용이 조선인으로써 일본을 이용해먹을대로 이용해먹었다는, 그 개인의 부의 축적과 명예의 유지라는 면에서만 말할수 있는 문제입니다.
일본을 이용해 먹긴 먹었죠. 그 덕분에 일본 귀족의 지위까지 올랐던 이완용 아닙니까.
앞의 분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역사의 평가에 개인의 감정을 넣는다는 것은 상당히 사실을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포원견남이라는 말을 한번 찾아보고 싶어서 여러 검색 사이트와 국회도서관 자료검색을 이용해 봤는데 한마디도 안나오네요. 희대의 매국노 이완용이 깊은 뜻을 가지고 그 도장을 썼다면, 분명 우리나라 역사가들이 그 사실에 대해서 한번쯤은 연구를 해보지 않았을까요?
남자라면외길
07/04/04 17:00
수정 아이콘
노무현대통령=쳐x일놈
정부관계자= 이완용
이건 정말 이해할수가 없네요-_-;
FTA가 무조건 적으로 좋은건 아니지만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하고 노무현이 아니라
다른 대통령이라도 꼭 했었어야 하는 일인것같은데 말입니다
07/04/04 17: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옛날 어르신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라고요...

옛 어르신들 말씀이 틀린게 하나도 없다니까요.. ;;;
바라기
07/04/04 17:22
수정 아이콘
시대의 흐름을 역행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FTA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니까요.
그 시대를 살진 않았디만 이완용이 한일합방에 서명한 것도 분명 불가피한 일이었을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용서할 순 없다는게 통설이겠죠.
07/04/04 17:27
수정 아이콘
옛 어르신들 말씀 완전 공감합니다
하리하리
07/04/04 17:46
수정 아이콘
이완용은 필요에따라서 친러파에붙었다가 친일파에붙고..친일파다뭐다를 떠나서 그냥 나쁜사람입니다(욕을쓰고싶을정도로말이죠) 그가 매국노가 아니다라고 의문을 제시하는것자체만으로도..위에도 이런말이있지만 나라의 독립을위해 목숨하나아끼지않았던 투사분들을 욕하는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07/04/04 18:37
수정 아이콘
설사 이완용이 이광수처럼 어떠한 비젼과 투철한 철학을 가지고 친일을 했다 칩시다. 그리고 그의 인격조차 고매했다고 가정하지요. 그래도 이완용은 쓰레기이자 민족 반역자이고 그 후손들은 연좌제를 적용해도 될 유일한 집단입니다. 우선 첫째로 교육이라는 점에서 도덕적인 가치보다 현실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걸 가르치는건 권장할만한 사항이 아니고(제 자식이 한 고등학생쯤 되면 그렇게 가르치겠습니다만-_-a), 둘째로 정말 그에게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그의 후손들에게 그것을 알리고 가능한한 한민족과는 거리를 두고 살라고 가르쳤어야죠.
개척시대
07/04/04 18:56
수정 아이콘
고종의 독살로 추정되는 죽음에도 깊숙하게 개입해있던게 이완용입니다.
아무리 노무현과 현정부가 싫어도 말도 안되는 비유죠.
아마 노 대통령은 오래사실듯 싶습니다.
물탄푹설
07/04/04 18:57
수정 아이콘
이완용에 대한 비유가 있어서 불현듯 마음한구석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적은건데 약간 파장이 있네요
일단 이완용은 부정할수 없는 매국노이고 존경받기는 커녕
역사의 질책을 영원히 피할수 없음에는 사실일겁니다.
요는 그의 선택이 과연 조선에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냐하는
현실적인 판단은 아직 내려져 있지 않는냐 하는거지요
러일전쟁에서 승리한후 제국주의색깔을 대놓고 드러내기 시작한
일본에 그 허수아비나 다름없던 조선의 국력은 정말 절망 그자체 아니
겠습니까?
청나라에 삼전도의 치욕을 그리고 50만 조선백성이 노예로
끌려가는 비극을 왜 못막았는가는 지금도 논란이 되는 역사입니다.
어리석은 수구파에 의해 영명한 광해군이 내쳐지지만 않았어도
국제정세를 읽을줄 아는 외교적 관리가 있어어도등등
이점에서 어쩌면 저 민족역사상 최악의 인물에 대한 다른 평가가
후세에 내려질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쓴글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태양님이 알아보려다 못챃았다는
이완용의 도장 포원견남은 일본 아이치대학 동양학부에서 챃아낸 겁니다. 그자료는 결국 일본외에는 없다는 것이고
사실 그누가 이완용에 대해 그렇게 세세히 알려고 하겠습니까
적어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쳐다도 보기 싫은 인물인데
오윤구
07/04/04 19: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완용에 대한 판단이 바뀌려면
일본에 군국주의 바람이 다시 불어
우리나라를 다시 보호국화 시키지는 않는한 바뀌지 않을것 같습니다.
단순히 후세에 관점이 바뀌어서 다시평가되기에는
너무나도 반 민족적인 행위였거든요. 지배민족이 바뀌면 평가도 바뀌겠죠.
레지엔
07/04/04 19:27
수정 아이콘
이완용에 대한 평가가 바뀔 수 없는 것이, 그 당시의 조선과 민족은 불가분의 관계거든요. 민족을 살리기 위해서 조선을 버린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포기하는게 생겼을때, 국가라는 건 절대 마지막까지 포기해서는 안되는 거라고 이 나라는 가르치거든요.(그리고 제가 아는한 모든 나라가 이렇게 가르칩니다)

덧붙여서, 왜 제가 한국의 교육방침이랄까, 그런 말을 달았냐면 제 개인적으로는 이완용과 똑같은 상황이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 같아서죠. 이완용의 삶과 철학(이란게 있으려나)은 '개인'에게 있어서는 미덕일 수 있거든요.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한다는 측면에서는...... 하지만 그게 꼭 사회의 정의와 연관되는 것은 아니고, 결국 어떤 경우라도 본인이 속한 사회를 포기하는 것은 절대로 정의로 받아들여질 수 없으니까요.
루크레티아
07/04/04 20:16
수정 아이콘
국가와 국민을 살리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서명한 조약이라고 치죠...

그럼 대체 그 뒤에 귀족 작위는 왜 받았답니까?
이완용이 재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을사늑약 체결 이후 독립 투사들을 비밀리에 지원했다는 증거가 반드시 나와야만 합니다. 그래야 '어쩔수 없이 늑약 체결에 찬성하긴 했지만, 민족을 잊지 않고 있었다.' 라는 재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여태까지 그런 증거는 단 한가지도 나오지 않았을 뿐더러, 나올 가능성 또한 0%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역사적 인물들에 대해서 생각하실 때에는 반드시 명심하세요.
그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역지사지가 항상 진리는 아닙니다. 또한 누구나 다 역지사지를 적용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적용 받을 만한 행동이 없는 사람에게 적용해봐야 억지만 나올 뿐입니다.
개척시대
07/04/04 20:33
수정 아이콘
고종이 상하이 임시정부로 망명하려는 가운데, 의문의 죽음을 당했죠.
망명해 일제 지배가 부당함을 알리려던 계획이 새어나가는 바람에, 일제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죽은지 하루 정도 지나서 고종 승하가 발표되었고, 그 사이에 일제와 이완용 일당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알수가 없지요.
07/04/04 23:06
수정 아이콘
우리는 당연히 그를 매국노라고 합니다. 이완용이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건 어쩔수없구요.
잘못된 신념이란 무서운겁니다. 이완용 입장에선 정말 그가 민족을 팔아먹고 있다곤 생각하지 못했을수도 있어요. 단지 친일파를 돈과 권력 자신만을 위한 행동으로 단정짓기는 힘들수도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なるほど
07/04/04 23:23
수정 아이콘
진짜 죄송한데요.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일본이 우리를 먹었기 때문에 친일파가 욕먹는 건가요??
만약에 러시아에 당했으면 친러파가 욕먹어야 되는 거지요??
pandahouse
07/04/04 23:27
수정 아이콘
매국노정치인들 대부분 그리고 지식들들중 많은사람들이
권력과 입으로 많은 한국청년들을 대동아전쟁으로 내몰았거든요. 조국의 자식들을 죽게한죄는 왜 생각안하나요. 매국노되기가 쉬운줄 아십니까?
07/04/05 00:04
수정 아이콘
なるほど 님/
러시아가 우리를 먹었으면 2차대전 후 독립이 되지 않았을 것이고, '친러파' 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겠죠. 체첸이랑 비슷한 나라일려나...
07/04/05 00:09
수정 아이콘
나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그랬을지도 모른다..

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이해심 많은 사람' 이 되는건 확실합니다만..

경찰관이 되려면 강도와 싸우다 죽을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검사가 되려면 뇌물받지 않고 공정한 재판을 해야하고
대통령이 되려면 나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해야하고

등등등

'일반인보다 높은 도덕성'을 자신할 수 있어야 올라갈 자격이 생기는 자리들이 있지 않을까요? 그 자리에 그런 도덕성 없는 일반인이 있었다는 자체부터가 틀려먹은 것이지, 굳이 '나같은 소시민도 그런 자리에 있으면 후유.. 얼마나 무서웠겠어. 을사조약 해야지' 라고 좋게 좋게 해석해줄 필요는 없지 싶습니다.

유일하게 예외로 보는 사람은 이광수씨지만, 그래도 독립투사와 댈 수는 없죠. '머리'로 애족하겠다는 사람이 '틀린 판단'을 했으니, 욕먹어 싸지요.
07/04/05 03:39
수정 아이콘
암튼 울나라가 안좋은길로 가는데 인도했던 이들은 그 어떤 욕을 먹어도 부족함이 없겠죠. 맘같아선 그들의 묘지를 파헤치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묘지를 제공할 땅이 무척 아까워서요.
IntiFadA
07/04/05 11:51
수정 아이콘
세상에는 (개인적으로)이해는 해줄 수 있지만 용납은 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친일과 관련해서도 그런 케이스가 적지 않은 듯..
오윤구
07/04/05 12:44
수정 아이콘
위인들, 항일투사들이 괜히 존경받아야하는건 아니니까요. 누구나 이완용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죠. 공직자일수록 잣대는 더욱 엄격한 것이고, 그럼에도 분연히 일어선 분들은 백년 천년이 지나도록 기억해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할 뿐이죠.
맛있는빵
07/04/05 21:08
수정 아이콘
참;;;; 노무현을 감싸느라고 이완용까지 이야기 하는것은 정말 할말이없네요. 억지인거 뻔히 아실만한 분이 왜 그러십니까.. 정말 안타깝습니다..
슬픈비
07/04/05 23:09
수정 아이콘
저도의 노무현 까인가요..
성안길
07/04/06 00:42
수정 아이콘
적절한 엔터는 글을 편하게 읽게 해줍니다.
냥냥이
07/04/07 00:39
수정 아이콘
이완용은 일제의 앞잡이라던가 이런 시대적인 배경을 떼어놓고 봐도 절대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좀더 파고 들어가서 읽어보시고 글을 쓰시는 것을 정히 권해드립니다. 춘원와 같은 경우라면 어느정도 가감이 있을 수 있지만 - 적어도 시대적으로 그런면도 있다라던가해서 어느정도 납득가능하지만,- 이완용은 아예 그것 자체가 안됩니다.
(차라리 록펠러처럼 사업세계에는 냉혹했을 지라도, 일반 사생활에서 깨끗하기라도 하면 좀 이해라도 갑니다. 참고로 록펠러는 사업세계에는 독점과 갖은협박등 불법적인 수단을 통해 소규모 석유생산업자들을 파산시키는 한편, 꾸준히 교회에 출석하면서 교회선생님 했읍니다.)

아무리 노무현이 밉다고 하더라도 - 이완용과 노무현을 같은 글에 올려놓는 행위자체가 모욕입니다. 이번에 조중동도 FTA에 대해서는 - 이해는 알 수 없지만, 심하게 못까대던데.. 미국쪽에서 난리부르스를 치는 것을 보면 미국쪽이 좀 말려 들어간 것같은 느낌을 줍니다.
낭만토스
07/04/07 01:55
수정 아이콘
역사는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그러나 선사시대나 고대사가 아닌이상 최근의 일 일수록 해석을 떠나 '사실'이 존재합니다.

예전에 동상철거니 뭐니 하면서 말이 많았던 '맥아더' 에 대해 말해볼까요? 그때 동상철거를 반대하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자주 말 했던 것은,
'맥아더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켰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사는거다' 정도 요지의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이득을 줬기 때문에 좋은 인물로 평가되는거죠.
그러나 인천상륙작전 후에 압록강전선에서 중공군이 몰려올때 그가 했던 행동은 뭔가요? 미국 행정부에 원자탄 수십발을 요구했습니다.
일본에 떨어졌던 2발의 원자탄을 기억하십니까? 수십만명이 죽고 그 여파는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만약 그 수십발의 원자탄이 만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떨어졌다고 생각해보십시요. 지금 우리가 여기에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릴 수 있었을까요?

아무리 어떤 역사책에 기록된 일이라도, 직접 보지 않은 이상 인간이 기술 한 책은 100% 신뢰 할 수가 없습니다. 그걸 해석하고 사실을 구분해 내는것이 역사가의 일이죠.

관점의 차이입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관점으로 볼때 이완용이 가져온 '사실' 그리고 '결과'는 좋은 판단을 받긴 힘들어보입니다.
콜해버려
07/04/07 10:08
수정 아이콘
이런글이 올라온다라는 사실이 한심합니다. 노무현대통령과 비교도 정말 한심하구요.
여당에 종사하셨던 현직모국회의원의 할아버지는 그 유명한 경주 최부자입니다. 이분 이완용이가 나라 팔아먹은 다음에 그 많은 재산처분해서 만주에다 만든게 군사훈련기관을 만드는데 전재산을 쏟아부었습니다. 지금돈으로 천억원이 넘죠.. 이런분이 존경받고 이런분들의 후손들이 대우를 받아야합니다. 근데 한나라당 친일자손인 박근혜가 이분을 욕할때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글쓴이도 이런것 같네요.. 친일파후손처럼...
단양적성비
07/04/07 11:17
수정 아이콘
이완용에 대해서 재평가를 한다는거 자체가 우습네요. 삼국지를 읽으면서 촉나라 멸망직전에 유선에게 항복을 권한 초주를 욕했습니까 아니면 결사항전을 외쳤던 유선의 5남 유심을 욕했습니까? 아 이완용을 초주에게 비유 한다는거 자체도 웃기네요 초주에게는 정말 미안하군요
07/04/07 13:46
수정 아이콘
단양적성비님/
(조크입니다) 초주의 굴욕 -_-
아레스
07/04/07 14:04
수정 아이콘
항상 문제는 이 다양한 시각이란겁니다..
그동안의 우리나라 역사는 이완용은 매국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내에서도 또 다른관점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다른 시각을 일일이 수용한다면, 아마 전두환같은 사람도 사후에는 또 다른 평가를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결론은 이완용은 매국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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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공지]자게 운영위 현황 및 정치카테고리 관련 안내 드립니다. + 선거게시판 오픈 안내 [29] jjohny=쿠마 25/03/16 28200 18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308243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61830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65969 4
104608 [정치] 대통령이 청문회 한듯한 SPC 노사 간담화에 대하여 [50] 오컬트11146 25/07/25 11146 0
104607 [일반] AI시대에는 누가 노벨상을 수상할까요? [13] Categorization4071 25/07/25 4071 1
104606 [정치] 의대생이 사과도, 반성도, 재발방지 약속도 없이 돌아옵니다. [216] 발이시려워12817 25/07/25 12817 0
104605 [일반] 동기부여와 정신승리 번개맞은씨앗2901 25/07/25 2901 0
104604 [일반] 7월초 기준 미장/중국장/국장 개인투자자들 성적표 [32] 독서상품권5412 25/07/25 5412 0
104603 [정치] '북한과 통모’ 시도했나, '몽골 공작' 수사 [22] lightstone4705 25/07/25 4705 0
104602 [정치]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에 사우나 설치 [64] lightstone6819 25/07/25 6819 0
104601 [정치] [번역] 트럼프의 관세 전쟁, 유럽보다 미국이 더 큰 대가를 치르는 이유 [16] KOZE5966 25/07/24 5966 0
104600 [정치] 2030의 4050 혐오, 단지 위선과 여성우대 때문일까 [144] 방구차야8182 25/07/24 8182 0
104599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10] 공기청정기2176 25/07/24 2176 6
104598 [정치] 이준석의 예견된 실패, 자초한 비극 [75] 딕시7780 25/07/24 7780 0
104597 [일반] 얘, 느 집에는 이런거 없지? - Fig.1님 책 이벤트 인증입니다 [2] Broccoli1886 25/07/24 1886 4
104596 [일반]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리뷰[스포주의] [15] 메카즈하1480 25/07/24 1480 1
104595 [일반] 중요한 건 내가 우위에 서는 것이다. 도덕에서라도. [2] 223.321492 25/07/24 1492 5
104594 [일반] 만약 제가 비열한 사람에 대한 사적 처벌을 목격했다면 [1] Pygmalion2344 25/07/24 2344 1
104593 [정치] 李대통령 지지율 64%…국민의힘 지지율 17% 최저치 경신 [57] Davi4ever6433 25/07/24 6433 0
104592 [정치] "다신 안 그럴거죠? 믿어요" '법원 폭동' 다 선처한 판사 [64] 카린6674 25/07/24 6674 0
104591 [일반] 진격의 거인을 보고 (스포 약간) [10] 이직신1577 25/07/24 1577 1
104590 [일반] 유럽에서 초지능이 태어날 가능성 [28] 번개맞은씨앗4243 25/07/24 424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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