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10 17:58:45
Name Dresden
File #1 LEWIS_MAX.jpg (174.6 KB), Download : 46
Subject [일반] 장절한 드라마의 최종장, 포뮬러1 2021 아부다비 그랑프리


포뮬러1 2021시즌 전체 22라운드 가운데 21라운드가 종료된 상태에서, 운명의 장난처럼 (혹은 FIA의 장난...?) 두 아치라이벌이 369.5 포인트로 동점인 가운데, 최종 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로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쉽 라이벌이 동점으로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건, 1974년 에메르손 피티팔디와 클레이 레가조니의 사례 이래 사상 두번째 입니다.

통산 월드챔피언 7관왕이자 F1의 GOAT을 노리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과, 데뷔이래 줄곧 차기 월드챔피언감으로 주목받으며 착실히 실력을 키워온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의 대결입니다.

두 드라이버가 동점이라 관전 포인트는 간단합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 상대보다 1포인트라도 더 따는 드라이버가 챔피언이 됩니다.

만약, 두 드라이버가 어떤 경위로든 동점으로 끝났을 때에는, 이번 시즌 우승이 더 많은 (8회 vs 9회) 막스 베르스타펜이 챔피언이 됩니다.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의 기록은, 2019 시즌에는 루이스 해밀턴이 폴-투-윈을 달성하였고, 2020 시즌에는 막스 베르스타펜이 역시 폴-투-윈을 달성하였습니다. 거기에 이번 시즌 서킷 레이아웃이 미묘하게 수정되었기 때문에, 섣불리 어느 드라이버의 유불리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고의 승부를 위한 조건은 모두 마련되었고, 퀄리파잉은 한국시간 토요일 22시, 레이스는 일요일 22시라는 황금 시간대에 열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한국에는 중계방송이 없습니다!!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개시와 더불어, 디즈니의 자회사로 그동안 유일하게 F1 라이브 중계를 해 오던 스타스포츠가 한국에서 송출을 중지하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전세계 34개국 밖에 없는 F1 그랑프리 개최국인데 녹화중계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답을 찾을것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죠.. (찡긋)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어렵지않게 각종 우회시청 방법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교자만두
21/12/10 18:00
수정 아이콘
저도최근에검색햇을때 막스베르스타펜이 1위엿는데 그담겜을 이겻나보네요 해밀턴이
기기괴계
21/12/10 18:01
수정 아이콘
녹화중계는 하지 않나요? JTBC골프앤스포츠에서 녹화 중계하던데...
21/12/10 18:03
수정 아이콘
스타스포츠가 송출 중지되면서, JTBC의 녹화중계도 없어졌습니다. 아마도 권리관계가 그 쪽으로 얽혀있었나봐요.
기기괴계
21/12/10 18:0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었군요.
트루할러데이
21/12/10 18:07
수정 아이콘
아직도 또밀턴이긴 하지만 막판 메르세디스의 저력이 대단하네요. 팽이 예정되어 있는상황에서 끝까지 최선을 타하는 보타스도 대단하구요.
정 주지 마!
21/12/10 18:23
수정 아이콘
제가 방법을 잘 몰라서.. 쪽지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로콜라
21/12/10 18:27
수정 아이콘
트위터, 인스타는 왜 넣어놓은겨 크크
21/12/10 18:33
수정 아이콘
그냥 인기나 영향력이 이정도다.. 라는 척도가 아닐까요? 크크
머나먼조상
21/12/10 18:43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내내 꿀잼으로 보고있다가 마지막에 막스-레드불쪽 언플이 점점 꼴보기 싫어서 해밀턴 우승을 바랍니다 크크
21/12/10 18:50
수정 아이콘
그런 면도 있지만, 막스-레드불은 언더독 입장에서 해밀턴-메르세데스의 철옹성에 도전하는 처지라, 저는 어느정도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죠르디
21/12/10 20:15
수정 아이콘
초반에 메르 그만 좀 해먹어라 였다가
꿀잼 밈 생성기 토토와 막스의 거침없는 드라이빙에 경의 8챔프를 기원합니다,
21/12/10 19:00
수정 아이콘
제가 마지막으로 F1본게 베텔이 기량이 쭉 떨어지고 알론소가 복귀한(?) 고때쯤인데 요즘 베텔이랑 페라리는 어떤가요? 페라리 넘버1 드라이버도 천재 데려왔다고 그랬던거 같은데
함바집
21/12/10 19:01
수정 아이콘
마굿간은 기적의 작전질 버리면 내년부터는 괜찮을듯
21/12/10 19:08
수정 아이콘
베텔은 중위권이고 페라리는 시즌초에 엔진 문제 때문에 고생하다가 막판에 4~6위 왔다갔다합니다.
21/12/10 19:08
수정 아이콘
베텔은 이적한 애스턴마틴 차량 성능이 별로라, 매 레이스 포인트 턱걸이하는 정도네요.
페라리는 이변이 없는한 컨스트럭터 3위로 마무리 할 것 같습니다. 페라리의 두 드라이버는 둘 다 우승 한 번 못하고, 그냥 딱 밥값 정도만 해주고 있어요.
21/12/10 19: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에 어떤 방식으로든 막스랑 루이스 충돌해서 더블 리타이어되면 아마 오랫동안 불탈듯. 첨언하자면 막스쪽에서 F1의 규정을 굉장히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중인것 같습니다. 아버지한테 이런저런 꿀팁 등 꽤나 많은 가르침을 받은듯요
21/12/10 19:17
수정 아이콘
그렇게되면 챔피언은 스튜어드 룸에서 결정될 확률이 높은데... 너무 허무한 결말이죠. 전세게 F1 커뮤니티가 뒤집어질건 확실하고요.

막스의 주행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챔피언에게는 챔피언 다운 싸움방식이 있고, 도전자에게는 도전자의 싸움방식이 있죠. 치사하고 야비할 정도로 규정을 줄타기하며 집요하게 할 수 있는건 다 하지 않으면 GOAT를 쓰러트리는건 불가능할겁니다. 사실 해밀턴이 저 위치까지 올라오는 과정도 그러했고요.
21/12/10 19:27
수정 아이콘
사실 슈마허부터도 규정을 참 야비할정도로 잘 파고들어서 챔피언을 먹었고, 공격적인 드라이빙 자체가 규정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한것이라 루이스와 막스가 스튜어드들이랑 많이 엮이는게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F1이 알면 알수록 꽤나 더러운 스포츠라는게 요즘들어 느껴져요. 모든 스포츠중에 가장 인위적인 스포츠이기도 하고요.
21/12/10 19:31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팬들부터가 룰을 둘러싼 논란, 드라이버와 팀들의 정치질 또한 F1의 관전요소중 하나라고 얘기할 정도니까요.
21/12/10 20:13
수정 아이콘
일단 둘다 무득점이면 막스가 이기는 상황이라는 점에선.. 막스가 유리하긴 하네요. 이게 F1이 점수를 못먹게 하려고 하면 못먹게 할 방법이 많기도 해서..
21/12/10 20:23
수정 아이콘
이른바 "어뢰"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론상으론 가능해도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title decider 에서 그런걸 했다간 어마어마한 역풍이 있을거고, 자칫하면 포인트 감점도 당할수가 있어서요. 가급적 그런 시나리오로 흘러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loveyuna
21/12/10 20:46
수정 아이콘
너무 기대중입니다. 올해는 와이프랑 정말 많이 라이브를 챙겨봤어요. 애가 잠든 일요일 밤의 낙이었습니다 흐흐 버번 한 병 사두고 일요일만 기다립니다. 해밀턴 8챔 하자!
21/12/10 20:57
수정 아이콘
오.. 와우! F1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아내분이 계시다니 정말 부럽네요. 이미 많은 행복을 갖고 계시니 챔피언은 막스가 하는걸로.. : )
loveyuna
21/12/11 08:27
수정 아이콘
앗..아앗…
switchgear
21/12/10 21:16
수정 아이콘
막스가 무난하게 먹겠다 싶었는데 해밀턴이 연속 우승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드는거보고 8챔이구나 싶더군요.
요새는 자고 일어나서 공식 유튜부 채널 하이라이트로 결과 확인 하는게 월요일 첫 일과네요.
21/12/10 22:15
수정 아이콘
이번 레이스는 시간대도 좋으니, 꼭 라이브로 보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21/12/10 22:17
수정 아이콘
정말 기대됩니다 크크크 과연..
21/12/10 22:20
수정 아이콘
지금 FP2 보고있는데도 무척 흥분됩니다.. 크~
21/12/10 23:08
수정 아이콘
영암에서 F1 경기 4년동안 열릴 동안 오피셜로 참여했을 정도로 열씸이었던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그 열정도 식어서 너무 소홀히 했더니 이런 꿀잼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간만에 각잡고 라이브 시청해야겠네요.
21/12/11 08:37
수정 아이콘
오피셜 하셨군요! 저도 오피셜 자격 취득해서 내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포뮬러E에 참가할까 생각중입니다.
이번 레이스는 키미 라이코넨이 F1에서 은퇴하는 레이스이기도 하니 꼭 시청하세요. 굿바이 키미...
기사조련가
21/12/10 23:40
수정 아이콘
신세기 사이버 포뮬라 인줄 알았어요 크크
가자 아스라다!!
21/12/11 10:08
수정 아이콘
정말로 사이버 포뮬라에 가까운 대회는 내년 여름에 서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https://formulaekorea.co.kr/
기사조련가
21/12/11 15: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가변형 액체금속샤시 나옵니까?
21/12/10 23:46
수정 아이콘
막스가 드챔먹는줄 알았는데
메르세데스의 매운맛엔진 너무 무섭습니다 크크
낼 퀄리파잉 일요일레이스 기대되네요
21/12/11 10:01
수정 아이콘
메르세데스 엔진은 새거일때 성능이 월등하지만 사용하면 금새 성능이 저하되고, 반면 혼다 엔진은 새거라고 딱히 성능이 좋지도 않고, 좀 썼다고 딱히 성능이 저하되지도 않는다더군요. 이건 마치 질레트와 쉬크의 관계... 크크
21/12/12 23:41
수정 아이콘
막스 우승이네요
21/12/12 23:54
수정 아이콘
막스 우승을 바랬지만, 이런 형태는 아니죠. 솔직히 F1이라는 종목 자체에 회의가 느껴지네요.
21/12/13 00:42
수정 아이콘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걍 내년부터는 결과만 보려구요. 레이스 디렉터 한마디에 챔피언이 결정되어버리는게 과연 스포츠인가 싶기도 하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327 [일반] 영국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율 초기 분석 자료가 공개되었습니다. [35] 김은동15664 21/12/11 15664 12
94325 [일반] 수컷 공작새 깃털의 진화 전략 [19] cheme14541 21/12/10 14541 53
94323 [일반] 쓰레기 무단투척을 하면 손목을 잘라라 [18] VictoryFood11218 21/12/10 11218 3
94322 [일반] [의식의흐름] 넷플릭스입문/컨텐츠 감상 짤막후기 (오징어/ 킹덤-스포) [5] Lord Be Goja7457 21/12/10 7457 1
94321 [일반] 들킬 거짓말은 해서 뭐하리, 한 공부 유튜버 이야기 [112] 오곡물티슈18755 21/12/10 18755 4
94320 [일반] 산성역 포레스티아 줍줍이 14,748:1 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4] Leeka12755 21/12/10 12755 3
94319 [일반] [일상]횡단보도 위의 무법자 [13] 친절겸손미소8299 21/12/10 8299 11
94318 [일반] 신변보호 받던 전 여친집에서 흉기난동 20대 체포… 모친은 숨져 [172] Leeka18693 21/12/10 18693 7
94317 [일반] 장절한 드라마의 최종장, 포뮬러1 2021 아부다비 그랑프리 [38] Dresden8019 21/12/10 8019 3
94316 [정치] ‘코로나 폐업’ 자영업자, 상가 임대차계약 중도해지 가능해진다 [189] 세윤이삼촌21261 21/12/10 21261 0
94315 [정치] 현 상황에 생각나는 어느 게임회사의 대사들... [14] 레드빠돌이10965 21/12/10 10965 0
94314 [일반] 장릉 앞 아파트 공사 재개 [73] 라이언 덕후15130 21/12/10 15130 2
94313 [일반] 대구신세계에 이어, 현대백화점 본점도 1조 클럽 가입. [29] Leeka11914 21/12/10 11914 1
94312 [정치] 안철수 코로나 긴급 기자회견 내용 정리.txt [109] 호옹이 나오17662 21/12/10 17662 0
94311 [정치] '대장동 뇌물 혐의' 유한기,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166] 카루오스25135 21/12/10 25135 0
94310 [정치] 5년 전 있었던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명언 모음. [126] 김파이19879 21/12/10 19879 0
94309 [일반] 합계출산율 0.84 ... 문제가 돈이라고? [453] 스토리북25674 21/12/10 25674 101
94308 [정치] 여성의당이 대선후보 못내는 이유 [23] 나디아 연대기14468 21/12/10 14468 0
94307 [일반] 해방 후 한국과 일본의 출생아 추이와 격차 (feat. 베트남) [42] 마르세유12333 21/12/09 12333 5
94306 [일반]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X-japan TAIJI의 여동생 Sister MAYO [11] 라쇼9095 21/12/09 9095 3
94305 [일반] 20년의 한을 풀다 [11] 나쁜부동산10700 21/12/09 10700 12
94304 [일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떄문에 마블 유니버스 입문하게 되네요. [39] 원장11233 21/12/09 11233 3
94303 [정치] 후보가 바뀐것 같은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 [78] 어강됴리17018 21/12/09 170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