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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8 21:07
코로나 주요 변종 이름이 정말 Xi가 되면,
주요 공지 날 때마다 공지 내용과 무관하게 시진핑 드립으로 시끄럽겠죠. 꼭 매수고 아니고를 떠나서, 질병 대응 당국에서 할 수 있는 한 가지 선택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원래도 매수라는 의혹이 제기된 지점들까지 고려하면, '할 수 있지만 안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21/11/29 08:58
Xi를 건너뛴 명분 자체만 보면 정말 '어 그럴수도 있겠네'하고 인정해 주고 싶은데
위에도 잔뜩 나왔지만 델타항공의 선례를 보면... 정말 너무한다 싶습니다
21/11/28 21:16
아니 뭐 이름 빨리 붙이는 거야 좋은거고, 이름 피하는 것도 아예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칠 수는 있는 데,
그럴거면 변이 바이러스 퍼졌을 때도 빨리빨리 행동을 했었어야.... 영국변이가 유럽에 다 퍼지고 막상 영국에는 인도변이가 퍼질때까지 이름 하나 안 붙였던 건 지금 생각해도 빡치네요.
21/11/28 21:11
잘 모를 때 국제기구란 객관적인 시선에서 전세계 모든 나라를 상대로 평등하게 운영해내가는 단체인줄 알았었죠. 다시 한 번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군요.
21/11/28 23:49
어린 시절 코피 아난의 UN을 보면서 이것이 세계 정부인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반기문 이후 UN 및 국제기구의 행동을 보면서 세계 정부는 커녕 칠무해 서포터 밖에 안되는구나 라고 깨달았습니다
21/11/28 21:26
이제 오미크론이라 안부르고 시진핑 변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잠깐 그러고보니 애초부터 시진핑 바이러스였군요 그래서 변이 이름을 건너뛴 건가
21/11/28 21:35
찾아보니 Xi는 세계적으로 77만명 정도가 쓰고, 성씨 쪽수로는 세계 708위랍니다.
아주 안 쓰이는 성씨는 아닙니다. https://forebears.io/surnames/xi
21/11/28 21:56
그러네요.
https://forebears.io/surnames/mu 102만명, 527번째로 흔한 성씨...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21/11/28 22:49
피휘가 아니라 기휘(忌諱)가 사전에 등재된 단어입니다.
추가: 각종 사전들, 이조실록의 용례, 유기백과(维基百科)의 내용을 종합해 보니, 기휘(忌諱)는 금기(禁忌)와 동의어로 쓰이고, 피휘(避諱)는 그중 특히 임금이나 성인, 존장 등의 이름에 대한 금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21/11/28 23:20
1초만 검색해봐도 아는건데 정말 몰라서 그러시는 건 아니겠지만 피휘와 기휘는 같은 뜻이고 피휘란 말을 더 많이 씁니다.
최근 몇몇 게시글에서 리플 잔뜩 모으시는 모습이 눈에 띄어서 진심이신지 아니면 어떤 의도가 있으신건지 궁금했었는데 이 리플 보니 어느쪽인지 알 것 같네요.
21/11/28 23:37
그냥 리플로 다시고 쪽지 보내지 마십쇼.
피휘나 기휘가 어디서 나온거며 그 문자가 무슨 문자인지 1초라도 생각 좀 해보고 국어사전 타령을 하세요. 중국 고사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나 속담도 국어대사전에 없는거 허다할텐데 사전에 없으니 쓰면 안 된다고 할 기세. 반박 시 제가 옳습니다.
21/11/28 23:53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줄 알았네요...
https://ko.dict.naver.com/#/entry/koko/36fb9ff543ab422ab376a13a6aa830cb
21/11/29 01:05
궁금해져서 좀 더 찾아봤는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https://stdict.korean.go.kr/)에는 기휘만 존재하고 피휘가 없습니다. 우리말샘 사전(https://opendic.korean.go.kr/) 은 표준국어대사전을 포함하여 편찬한 사전인데 이 쪽에는 기휘와 피휘가 같이 있긴 하네요.
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피휘가 없다고 해서 쓰지 말아야 하는 단어인 것은 아닐 것이고, 이러한 배경 설명 없이 피휘 대신 기휘를 쓰는 것이 옳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을 것입니다.
21/11/29 01:14
정확히는 우리말샘사전은 오픈 사전 개념이고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기휘만 실려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국어대사전에 실려있는 기휘도 막상 내용을 보면 해당 의미는 적혀있지 않습니다. 생활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용어가 아니기 때문이겠죠. 대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피휘만 해당 의미로 실려있고(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60499) 학술논문에서도 피휘로 표기하여 다룬 논문이 대부분이고 기휘의 경우 내용에 병기하는 정도로 언급되는 것이 일부 존재하는 정도입니다. 결론은 해당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 피휘라는 용어가 대부분 사용되며 일부 기휘라는 용어를 동의어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정도가 되겠네요.
21/11/29 00:32
시진핑으로 들릴수 있다고해서 그런거라고 해도 이해는 간다는 겁니다. 다음 넘버링이 바이든이어도 바꾸지 않았을까 싶구요. 파급력 자체가 다른 성들이라.. 저 양반이 친중이고 뭐고 벌관심없습니다만 이런걸로 까는건 제 취향이 아니라서요.
21/11/29 00:41
솔직히 이 결정 자체만 놓고 보면 옳은 결정이라고 보이긴 한데,
종합적으로 보면 첫 술 잘못 뜬 대가를 계속 치르고 있는 중이라고 밖에 안 보입니다.
21/11/29 03:06
이 얘기는 초창기 때도 다 나왔었던 얘기입니다.
MERS 같이 감염병의 병명에 지역명이 붙어서 생기는 부작용들이 발견되어서, 병명에 지명이나 인명을 쓰지 않도록 하는 지침이 만들어졌고, 코로나19는 그 이후에 생긴 질병이죠. - MERS 때는 왜 아무 얘기가 없었는가? 관련 지침이 없었음. - 코로나19 때는 왜 우한 어쩌고를 지양했는가? 관련 지침이 생겼음. '우한 폐렴'은 지역명이 붙었다는 문제와, '폐렴'으로 정의될 수 없는 질병이라는 문제가 공존하는 네이밍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바꾼 게 잘한 거고, 이걸 가지고 WHO를 비난하면 안되는 문제예요. 사전에 정해진 지침대로 한 건데요. 이번 건은 WHO가 사전에 정해진 지침(그리스 알파벳 순서를 따른다)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고요.
21/11/29 08:46
그걸 주장하기 위해서 명백히 타당하고 필수적이었던 조치를 수행한 것까지 문제를 삼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상황이 달랐던(지침 유무) MERS와의 비교도 부적절하고요.
'연결해놓고 보니 티가 팍팍 난다'는 판단은 물론 저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본문 사례도 그런 '티가 남'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하고요) 어차피 다른 사례들 연결할 것이 많다면, 예시는 그 다른 사례들 중에서 골라야 하는 것 같습니다.
21/11/29 11:46
사실 WHO에 돈을 제일 많이 내는 것이 중국인 것도 아닙니다. 제일 많이 내는건 트럼프 전까지는 미국이었고, 아시아 1위는 일본이예요.
개인적으로는 거브러여수스 개인 및 몇몇 수뇌부에게 두둑히 뒷돈 찔러준게 아닌가 싶은 킹리적갓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1/11/29 14:23
미국이 안낸건 사실 트럼프 재임중에도 1년정도에 불과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1년 현재도 압도적 1위는 미국이고요.
사실 순위가 종종 바뀌기 때문에 어느나라가 무조건 2위인 건 없는걸로 압니다. 의무 분담금과 임시 기부금의 차이도 있고요. 사실 중국도 일시적으로 총합 2위 한 적이 있긴 했던걸로 압니다만 꾸준히 상위는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정도였습니다. 코로나 시국 들어서 우리나라도 기부금 늘렸다고 알고 있고요. 적어도 무임승차는 안하고 경제력 순위 만큼은 낸다고 들었습니다.
21/11/29 08:53
난 그 분 돈을 많이 먹어서 알아서 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알아서 좀 봐줘! 라고 생각하고 그저 그들을 불쌍히 여겨주겠습니다.
(제가 욕해봐야 뭐 바뀔것도 아니고.)
21/11/29 11:16
WHO 가 중국 눈치보는건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일관적인데
이걸 맥락, 규정, 정치적 판단 을 오가며 어떻게든 실드를 칠수가 있군요.
21/11/29 15:04
Xi 면 발음이 크시/자이인데; 그리고 그리스 문자로 쓰면 어차피 그게 자이인지 아닌지 모를사람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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