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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2 06:42
쟁선계가 없군요. 저한테는 한무 최고작인데 너무 유명해서 인가요. 그럼 오히려 다행인데... 백상작가님게서 타계하신 건 몰랐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담천 작가는 오랜만에 듣는데 연중이 정말 아쉽습니다. 풍월루도 광기도 둘 다 어마어마하게 빛나는 작품이어서 사모으고 있었는데 연중이라니...
21/10/12 08:30
1. 쟁선계는 말씀하신 것처럼 명작 중의 명작으로 이미 너무 유명하죠.
2.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쟁선계를 끝까지 읽은 적이 없습니다... 몇 번 시도는 해봤는데 초반부 이야기가 너무 중구난방으로 느껴져서 계속 못읽겠더라고요... 3. 풍월루는 제발 연재가 이어지길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21/10/12 07:58
성검전설... 참 재미있게 읽었었던 추억이 있네요.
한 5번 정도 완독했었네요. 극초반 설정이 초반부에 한번 바뀐 티가 나지만, TS 부분은 당시에 정말 신선했었어요.
21/10/12 08:02
무당마검, 화산질풍검등 한백림의 무협, 초고전 사마달 벽력궁 추천합니다. 와룡강은 초창기 군마무 추천합니다. 이후로는 이것저것 시도해서 결국 자가카피 집대성한게 고독천년. 19금 많이 뺀것이 고독사랑이었던가요.
이세계물 상태창보는것이나 드래곤볼 스카우터로 보는것보다 순수한 '내공' 갈무리로 간보는게 제 맛이죠.
21/10/12 08:35
이것도 참 할 말이 많은 작품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1/10/12 08:33
한백림 천잠비룡포가 완결된지 2달이 넘었네요.
연중동안에는 이게 완결이 될까? 라는 궁금증이 컸는데 연재 시작하고 전개를 보다보니 아니~~ 이걸 어떻게 완결칠려고 이러지!!?? 라는 궁금증이 커져갔는데.. 역시.. 한백림 작가가 한백림 작가 했더군요. 너무 오랜 연중으로 좀 맥이 풀렸었는데.. 다시 한번 주욱~ 읽어보면 맛이 날듯 합니다.
21/10/12 09:05
진짜 군림천하.......연중노괴......
아니 너무 한거 아니냐고.. 오랜만에 연재 좀 어느정도 됐나 해서 북큐브 가보니 여전히 연중...허허..
21/10/12 09:17
부가적으로 추천하고픈 소설이 고룡의 절대쌍교, 독고홍의 만강홍,, 황역의 복우번운이네요.
고룡 선생의 절대쌍교는 아마 교과서 급이라 목록에서 빼신 것 같고... 만강홍도 참 재미있는 무협인데... OO씬도 있는데... 궁중 암투씬도 있는데... 나름 해피엔딩인데... 약간의 중화뽕을 참으실 수 있다면 한 번 읽어보실만 합니다. 복우번운은 미완결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라 추천할 만 합니다. 거기다 번역이 끊긴 시점이 '우리의 싸움은 이제부터야'하는 분위기라 크게 거슬리지도 않습니다.
21/10/12 09:31
절대쌍교, 유성호접검, 완화세검록, 칠종무기 등 다른 고룡의 작품들도 정말 재밌지만 모두 쓸 수는 없어서 뺐습니다.
만강홍과 복우번운은 읽어봐야겠네요 흐흐.
21/10/12 09:20
너무 유명한 거 말고, 좀 마이너+대리만족형 중에 괜찮았던 거를 되짚어 보면...
1. 운한소회 2. 무당괴협전 3. 태극검제(는 꽤 유명하려나요..) 4. 위칼레인 5. Oh, My God! 아테온 6. 드래곤 라자 패러디(수박왕자) 7. 거울의길 8. 더위저드 정도가 떠오르네요.
21/10/12 09:33
1, 2, 3, 8 읽어봤네요.
이 중에서는 무당괴협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나머지도 특색 있는 좋은 작품들이었던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21/10/12 09:27
군림천하는 대체 언제 완결이 될까요..
1000화를 넘겨버린 화산귀환도.. @ 좋은작품들 추천 감사드립니다.. 크크크..
21/10/12 09:53
청룡장 한번 추천해 봅니다. 분량도 적당하고 깊이있는 전략과 독창적인 정도는 아니더라도 색깔있는 무공묘사등이 좋았던 작품이에요.
21/10/12 09:54
소슬의 작품은 아! 북극성(원제를 모르겠네요)이 재미있더라구요. 초반의 느린 전개에서 벗어나서 중반부의 그 빠른 이야기는 몰입감이 대단했습니다.
21/10/12 12:14
풍종호님이 빠지시면 섭섭하죠. 매니악하지 않아서 누구에게도 권할만한 '광혼록' 추천합니다. 이런류로 근래(?) 나온 걸로는 '검신무', '녹림대제전' 추천합니다.
여왕의 창기병은 책으로 소장중입니다. 예전에 연재할 때 작가의 말 읽는 재미가 컸는데 그걸 다시 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풍종호님 책들도 웬만한 건 가지고 있습니다.
21/10/12 12:49
한상운 - 양각양
수담 옥 - 도둑전설 조철산 - 오뢰신기, 파산검 하성민 - 악인지로 위에 소개된거 빼고 제가 옛날에 책방에서 뭐 볼거 없으면 재독했던 리스트입니다. 이거 말고도 뭐 있었는데...
21/10/12 13:17
클라이막스 개 작살내놓은 거 보고 아 진짜 다신 한백림 안본다 했는데
"모두 봐서 좋았다. 잘 살았구나." 한마디에 다시 한뽕 폭발했다가 외전에서 런하는 거 보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고마워요, 한백림!
21/10/12 13:43
전 요새 서문반점에 푹 빠져있습니다 이재일 작가는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필력이 더 오르는거같아요.
흰코, 다란, 화가촌 에피소드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젊고 잘생기고 강하고 출생의 비밀이 있고 유쾌하지만 내면에 상처가 있는 트렌드 맞춤형 주인공을 쓰면서도 소맹상 학성을 비롯한 수많은 조연들 개성을 다 살려내는거보면 캐릭터메이킹 능력도 쟁선계 때보다 더 진보한 느낌입니다.
21/10/12 14:52
저도 서문반점은 얘기만 들었지만 꼭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다보니 점점 차분히 소설을 읽을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 자꾸 미루게 되네요...흑흑
21/10/12 16:05
추천 고맙습니다.
고룡소설은 정말 좋습니다. 태극문은 신무렵의 효시라 할만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성검은 영화로도 나온 퀸넬의 소설 "불타는 사나이(맨 온 파이어)"를 모티브삼아 썼다고 하죠. 읽어보면 피눈물 납니다. 병약가련한 소녀를... 쟁선계는 이재일이 글을 참 잘 쓰는구나 하는 느낌은 들지만 무협으로서는 별로라고 극히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묘왕동주는 매우 재밌게 읽었었는데... 추천해주신 다른 무협소설과 판타지는 꼭 읽어보겠습니다.
21/10/12 18:00
생각해보면 용대운 작가의 초기 작품들은 어디서 따온 파쿠리(...)가 많긴 합니다... 하하
정작 군림천하에 와서는 극악의 연재 속도, 종남제일주의, 무너진 파워 밸런스와 개연성 등 오라지널리티는 어느 정도 살렸지만 엄청난 장편이 되면서 다른 비판받는 요소들이 늘어났죠. 매장원 잡을 때까지는 정말 명작이라고 생각했는데... 흑흑
21/10/12 18:01
쟁선계에 대한 평가에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저는 근데 솔직히 작품의 주제 의식이랑 저랑 별로 안 맞는다고 느낀 것도 있었습니다.
21/10/13 12:10
제가 이 글을 쓴 목적(덜 유명한 작품들 중 혼자 읽기 아까운 작품들을 소개)과 일치하는 댓글이네요 :)
시간 나면 꼭 찾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1/10/14 13:11
고룡 소설 가운데 정식출판된 다정검객무정검을 제외하면 텍스트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도저히 읽을 기회가 나지 않더군요.
구글링을 아무리 해봐도.. 천애명월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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