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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3 21:23
팩트 :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만큼 노력을 해본적이 없다
운7기3이라는 거에는 동의합니다 맞는 방향으로 많이 노력한 사람들중에 운이 따른 사람들이 성공하는거죠
21/10/07 12:50
Mraz 님 말씀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문제는 '성공한 사람들만큼의 노력' 을 정확하게 수치화할 수 있냐는 거지요.
노력을 강조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 중요하다는 노력을 너무나도 주관적이고 일시적 잣대로만 판단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공부를 잘 하려면 노력해야 한다." - 그 노력이 뭔데?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거지. 매일 꾸준히 오래 앉아 공부하면 된다." - 오래 공부해도 성적이 안 오르던데? "책상 앞에 앉아있다고 다 공부하는 건 줄 아니? 집중해서 해야지!" -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데? "......" ..정작 노력론자 본인도 노력이 뭔지 몰라요. 그때그때 짜맞출 뿐.
21/10/03 21:27
자기계발서가 가지고 있는 오류죠.
성공한 사람들이 이러이러한 삶을 살았다 - O 이러이러한 삶을 살면 성공한 사람이 된다 - X <= 자기계발서의 논리... 그리고, 스티브잡스의 성공 이후로, 그런 논리가 다 박살나버렸죠. 스티브잡스는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는 미덕이라곤 1도 없는 사람이라.. 크크크..
21/10/03 21:36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살던 사람 중 하나가 성공한것일 뿐이죠..
잡스도 마찬가지로 잡스처럼 살던 사람은 수없이 많으나 성공한 것은 잡스뿐.. 자기 계발서를 따라하다보면 저자와 비슷하게 살 확율은 굉장히 낮고 시간을 낭비할 확율은 굉장히 높습니다.
21/10/04 00:04
저도 제가 깨달은 제 1원칙을 깨달은 순간부터 자기계발서는 쳐다보지도 않고,
세계사/법/철학/공학 등의 다양한 책들을 보면서 배경지식을 쌓는 것을 진행하고있네요 차라리 다양한 배경지식이 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요지는 하나입니다. "존1나 최선을 다하라."
21/10/03 21:56
경쟁 사회에서 최선을 안하는 사람이나 기업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다 최선을 다하고 필사적으로 하고 있죠. 그 중에 일부가 성공하는거죠.
21/10/04 00:06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경쟁사회인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업 혹은 조직이라는 시스템 속에 안주해서 막말로 월급루팡처럼 사는 사람이 수두룩 빽빽입니다.
21/10/04 00:08
흠..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구체적으로는 어떤 인생이든 그 과정속에 들어가 있으면 자기의 인생이 어떻게 풀릴지 모르고 이건 그 어떤 성공한 사람들도 그 과정속에서는 몰랐던 것이므로 결국 그들의 성공이 결과론적이라는 것 입니다
21/10/03 22:34
사실 '노력'은 '하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 사람이 한 것'으로 사후적으로 정의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그게 노력이 쓸모없다고 말할 근거가 되진 못하겠지만요
21/10/04 00:11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무시하고 터부시하는 경향이 우리나라에 특히나 만연해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인들의 종특상 지는 노력 안하고 입만 터는게 기본 패시브 스킬로 가지고 있는것이라 괜히 정주영 회장이 "임자, 해보기나 해봤어?"라고 한게 아니겠죠. 어쨌거나 그 어느 분야든 무진장 노력하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그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21/10/04 00:12
그쵸 그래서 저는 그 과정속에서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 사람들을 굉장히 존경합니다.
주변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가끔 정말 100명 중 한두명 꼴로 존재하는데 제가 뭐라도 해주고 싶더라고요. 응원합니다. 그런분들.
21/10/03 23:18
뭐 대부분의 위인들을 기억 삭제하고 회귀시켜서 반복 시행 시켜 보면 그런 성취를 못 이룰 확률이 높기는 하죠.
결국 반복시행 안 된 데이터이기는 함
21/10/03 23:53
아 전 경영자나 정치인을 떠올렸습니다.
뭐 말씀하신 분야 쪽은 애시당초 위인전은 읽으나마나 할 공산이 커서.. 대체로 이런 분야 인물들의 전기는 자계서로서 셀링 포인트는 거의 없죠. 일상에서 완전히 동떨어진 일종의 판타지를 제공하는 스토리로서 팔리는 거고..
21/10/04 00:30
[주제]
제 1원칙 : 결국 인생이란건 부질없는 결과론적 이야기일 뿐이다. [작성배경] 한동안 욕심에 눈이 멀어 이곳저곳에 기웃거리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싶은 그런 욕망을 가라앉히지 못한채 살아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많은 책들을 읽었는데 주로 읽었던 책들은 성공한 인물들의 위인전 혹은 전기였습니다. 왜 그런 책들을 읽었느냐면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방식에는 무언가 특별하게 있을 줄 알고 그것을 찾기 위함이였습니다. [주요내용 및 근거] 결국 제가 수백권의 책들을 읽으며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했다고 일컬어지는 그 모든 인물들의 성공 스토리는 전부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이므로 다 쓰잘떼기 없는 개소리이다." "하지만 그들은 과정속에서 그저 최선을 다하였고, 그 결과 이렇게 성공한것이다." 라고 결론이 났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이들의 성공에는 공통점이 딱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그저 과정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 입니다. [이후 고려사항 & 향후계획] 그렇다면 이들이 그러한 과정속에서 지금의 성공적인 인물이 되어있을 것을 알았을까요? 가령 일론 머스크는 지금의 성공적인 CEO 일론 머스크가 될 것을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속에서 알고 있었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일론 머스크에게 물어보십시오. 십중팔구 몰랐다고 하지. 그러므로 인생에서 성공스토리들은 전부 다 싹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므로 개소리로 취급하십시오. 그저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과정속에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네, 축하드립니다]
21/10/04 01:06
제가 하스스톤이랑 TFT같은 소위 운빨겜을 좋아하는데 이게 진짜 결과론의 결정체거든요. 방송들을 보다보면 온갖 말도 안되는 훈수들이 날아옵니다.
인생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근데 결국 위대한 성공을 하려면 평범한 사람은 안하는 도박수를 던져야 해요.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사람들 보면 결정적인 순간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플레이를 해서 뒤집어 버리거든요. 물론 그 과정에서 실패한 사람들은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만요. 저는 이게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선천적인 야성적 충동, 기업가 정신? 이라고 봐요. 대기업 ceo나 말단 사원이나 둘 다 인생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지만 후자는 평범하게 노력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21/10/04 01:33
그냥 뭐 선택의 연속인것 같아요. 이걸 선택 했더니 다음 선택지가 나오고 심지어 선택 안한것도 자신이 고른 선택입니다.
이런 과정이 계속 되고 쌓이다 보면 꽝인지 당첨인지 알게되는것 같아요
21/10/04 14:30
인생살이 확률분포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자신이 하는 현재 하는 노력이 확실 미래 성공으로 이루어질고라는 보장은 없죠. 그저 자기 인생의 확률 분포를 좀 더 우측으로 이동시키는 것일뿐
21/10/07 12:54
그래서 결론은, 우리는 성공하기 위한 삶을 버리고 나 자신의 민족을 높이기 위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왜 매순간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았을까요? 그래야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들 역시 남들 보란듯한 성공적인 삶을 의식했다면 그렇게까지 치열하게 살진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매 순간의 만족을 추구했기에 진심어린 집중을 할 수 있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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