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9/23 01:32:13
Name 어바웃타임
Subject [정치] 오늘 20대인 친구와의 대화(feat 중혐) (수정됨)




오늘 20대 중후반인 남자 동생을 만났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 친구가 주식이나 코인 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친구라서

자연스럽게 그쪽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 붙은게 저 입니다)



=========================================================================



형 이번에 연휴 끝나면 코스피 어찌될까 기대돼요.


- 나도 잘은 모르지만 헝다 사태? 그거 있다메? 아무래도 중국, 미국에 영향 많이 받는 한국이니까 좀 크게 영향 있지 않을까?


에휴....이놈의 중국은 주식이나 코인이나 저를 도와준 적이 없어요. 너무 빡침


- 크크크크크 야 비트토렌트? 비체인? 뭐 이런 중국코인 나도 물렸어 리얼 공감이야


형 이번에 건보료도 오르는데 그거 다 중국 떄문인거 알아요?


- ??????????그게 뭔소리야?


건보료가 너무 지급이 많이 됐는데 그거 다 중국인이 타가서 그런거래요. 한국 들어와서 3개월만 있으면 자격이 생기는데
그럼 가족들까지 죄다 혜택 받을 수 있어서 다 들어와가지고 치료 받는데요.
 

- 아니 아무리 그래도 좀....그거 팩트 맞아? 잠만 이런거 구글 검색 하면 다 나와. 중...국...건...보...료....


형 맞죠? 엄청 나오죠? 크크 진짜 이새기들 때문에 주식 떨어져, 코인 떨어져, 이제 건강보험까지 다 털어가고...진짜 다 없어졌음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 여당도 진짜 개 싫어요. 제 또래중에 지금 여당 좋아하는 사람 거의 없을껄요?


[중국인 1명에게 5년간 건강보혐료 30억원 지급....어떻게 이런일이?] - 매일경제
[중국인 1명이 건강보험 29억 혜택.... 외국인 상위 10명중 7명이 중국인] - 조선일보
[이래도 되나요? 매년 오르는 건보료.... 중국인이 5년간 2조 5천억....] - ytn


- 아니....진짜긴 하네? 아 이거 리얼이야? 잠만 좀만 더 보자.......


[팩트체크K] 국민이 낸 건강보험효로 중국인 공짜.할인? - KBS


- KBS...이거 봐볼까?

[중국인 건보료, 면제, 할인제도 없어....다른 외국인도 마찬가지....
코로나로 국내에서 확진받은 중국인들이 건강보험으로 진료 받고 치료받는다는 것에서 알려져....
외국인 감염병 환자의 경비는 국고로 부담하는 것이 원칙....(감염병 예방법 67조 9항)
메르스때도 중국내 한국인 감염자들은 중국이 부담했음....
법 이전에는 먹튀가 가능했던것은 사실이나 법 개정되어 소득 관계없이 평균 보험료까지 내야하게 바뀜....
중국인이 외국인 건보료 지급 중 70% 차지하는건 사실이나....
대한민국 전체 지출액과 비교하면 전체의 0.8%로 중국인 때문에 건보료가 오른다는 거짓....]


- 야 이렇다는데?


어.....진짜요? 왜 난 이런 소리 들었지?? 법 개정이 언젠데요?  


-의무 체류기간은 18년에, 돈 내게 바뀐거는 20년에 바뀌었데. 나도 진짜 이명박이랑, 직전 총전 7번인가 8번인가 소규모 정당 찍은거 외에는 민주당, 문재인 계속 찍은 사람인데....나도 요즘엔 등 돌렸거든? 그리고 중국 개 싫어해 진짜 너무 싫어. 근데 이건 문재인 이전부터 그랬던거네. 오히려 그 이후에 바뀐거임. 아 진짜 이번 대통령 누구 찍어야 돼냐....찍을 사람이 없어 미치겠어.


그렇긴 하네....


-야 그리고 나도 이거 그냥 인터넷 검색해서 KBS 뉴스 본거니까 이 팩트체크 기사도 팩트체크 해야돼. 내 말만 믿지마. 진짜 통계사이트가서, 혹은 입법 이런거 확인해서 진짜 18년에 바뀐거 맞는지, 그 이후에 건보료 지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런거 다 확인해야 돼. 나도 지금 모바일만 아니면 해보고 싶다.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에 치면 정보가 쏟아지는데, 진짜 그 중에서도 잘 취합해서 비판적으로 수용해야해. 아무거나 믿고 그러진 말자. 다시 말하지만 나도 중국 진짜 싫거든? 일본? 요즘 다들 별로 안 싫어할껄? 코로나 제외하면 여행도 많이가고. 근데 요즘 인터넷에 중혐 선동 자료가 진짜 많긴 해....


그래요 형. 맥주나 마시러 가죠


-(야이 색기야 난 술 끊었다고....)




============================================================================ 




본문의 대화 내용 중 나온 KBS의 팩트체크 기사는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376451

이것 이고, 이것 마저 팩트체크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 주변에서의 한명의 일화가지고 20대 남성이 성향이 이렇다 라고 말하기도 그렇구요.

제가 이 글을 통해 뭐 어쩌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인터넷에서만 봐오던, 2030 남자들의 현 여당 혐오나, 흔히 말하는 중혐을....오프라인에서는 처음 들어봐서 신기하고 그래서 써봤습니다.
(애초에 현실세계에서는 정치이야기를 안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6070 할배들이 극우 유튜브 본다고 뭐라 할 것도 아니라는 거....그런 것도 조금 느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isasterOfSun
21/09/23 01:38
수정 아이콘
저도 조국수호하는 40대를 회사에서 봐서 좀 충격이였어요

진심으로 그깟 표창장하나가지고 이야기를 해서 가만히있었습니다.
오클랜드에이스
21/09/23 0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험에 대비해서 먼저 돈을 내고 요건이 될때 환급받는제도... 우린 그걸 "보험"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저걸 저렇게 호도하는건 보험이라는 제도에 대한 무지 아닌가요????

예전에 구멍 있었을수는 있는데 현재는 중국 유학생들도 욕하더군요(가입 자율에서 필수가입으로 바뀌어서 병원갈일도 없는데 월 몇만원씩 낸다고. 근데 우리도 여행자보험이나 유학생보험 필수인 나라들 종종 봐와서 이건 필수여도 불만 없어야 할 것 같은데...)

낸 금액대비 지나치게 많이 받아간다면 당연히 제도의 헛점이겠지만 지금은 그런것도 아닌거같은데.
disasterOfSun
21/09/23 01:45
수정 아이콘
근데 건보료는 일반 사보험이랑은 약간 성격이 다르긴하죠

만원내서 만원어치 받는다고 전부가 아닌게

기본적으로 한국의 건보료 수가가 후려친 부분이없지않죠

예를들어 맹장수술 수가가 수십만원인데 실제 의료비는 수백이상이 드는 것 처럼 이런 보이지 않는 혜특들에 외국인들은 무임승차하는거죠(내국인들도 마찬가지지만 완전이 같을정도로 세계 시민주의적인 사상을 가지라는건 좀 무리인듯)
나주꿀
21/09/23 01:43
수정 아이콘
가정폭력으로 한 해 40만이 넘는 사람이 죽는다는 기사를 믿는 사람이나, 외국인 건보료 파탄설을 믿는 사람이나 표창장 하나로 조국이 억울하게 공격당했다고 믿는 사람이 나오듯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하게 가짜뉴스를 믿는거 아니겠습니까
1.http://factcheck.snu.ac.kr/v2/facts/1196

2.https://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2014597
어바웃타임
21/09/23 01:46
수정 아이콘
[중국인 1명에게 5년간 건강보혐료 30억원 지급....어떻게 이런일이?] - 매일경제
[중국인 1명이 건강보험 29억 혜택.... 외국인 상위 10명중 7명이 중국인] - 조선일보
[이래도 되나요? 매년 오르는 건보료.... 중국인이 5년간 2조 5천억....] - ytn


사실 5년간 30억 타간 중국인 1명이 있긴 있을겁니다.
외국인 상위 10명중 7명이 중국인인것도 팩트구요.
중국인이 5년간 2조 5천억 받아간것도 팩트겠죠.

근데 팩트가지고 교묘하게 선동하는거죠. 가정폭력 40만이 죽는다 이런건 좀 허무맹랑한거니까요......
disasterOfSun
21/09/23 02:00
수정 아이콘
https://www.google.com/amp/s/www.hankyung.com/economy/amp/2021081208761

중혐자극 기사보다 이런팩트가 더 퍼졌으면 좋겠어요

문케어 청구서 돌아옵니다~
구밀복검
21/09/23 01:52
수정 아이콘
뭐 세계 모든 국가 중에서 중국이 한국에게 가장 위협적인 국가인 거야 맞는데
과연 중국이란 국가가 사라졌을 때 본인들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오만 미사여구 갖다 붙여 봐야 최근 50년 + 현재 시점까지는 중국이 있는 지구1이 중국이 없는 지구2보다 평균적인 한국인이 풍요롭게 살기에 100배는 유리한데 말이죠. 가면 갈수록 후달리는 부분이야 있지만.
중국이 싫은 거야 이해 가는데 뭐 중국이 해체되었으면 좋겠다느니 중국땅이 다 태평양 되었으면 좋겠다느니 이런 소리를 농담이 아니라 진지빨고 하는 사람들 겪다 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차라리 중국과 단교하자고 주장하면 이해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투덜대고 툴툴대기만 할 뿐.
21/09/23 10:20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중국이 없으면 한국이 더 힘들어질까요. 전혀 아닐거 같은데..
어제와오늘의온도
21/09/23 10:25
수정 아이콘
중국 해체되어서 쪼개져있으면 평균적인 한국인이 풍요롭게 살기에 훨씬 나을거 같은데요.
무역이야 둘째치고 북핵문제부터 이미 해결되어 있을듯.
구밀복검
21/09/23 10:57
수정 아이콘
엄청난 규모의 내전이 발발해서 중국 전역이 전화에 휩싸인다는 건데 이미 진출해 있는 한국 자본과 산업시설들이 멀쩡할 턱이 없죠. 그럼 반도체고 디스플레이고 다 아작 날 테고.
뭐 평화적으로 갑자기 수십개의 독립국가연합으로 나뉜다는 비현실적인 가정을 취한다고 해도, 지난 20년처럼 중간재 서로 교환해먹으면서 성장률 높이던 메타는 끝난다고 봐야. 미중관계 무역분쟁으로 조금 경색되니까 바로 지표로 얻어맞던 게 재작년 경 상황이었지요.
어제와오늘의온도
21/09/23 14:28
수정 아이콘
현재의 중국이 없다는가정이 아니라 지금 중국이 쪼개진다는 가정인가요?
그래도 마찬가지에요... 중국을 싫어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북한이 막 나가는 뒷배노릇을 하는건데 그것만 해결되어도 일반국민이 안전하게살기에 100배 유리하다고 장담합니다. 더군다나 굳이 경제적으로 따지면 내전이 일어나면 중국에 진출한 우리 설비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입장에선 전쟁대특수에요..
구밀복검
21/09/23 15:17
수정 아이콘
대규모 전면전에서의 전쟁특수는 산업 고도화 정도가 낮고 세계경제 주변부에 있던 국가들이 중심으로 끼어들 여지가 생기는 20세기에나 가능했던 거지 21세기에 세계경제 중심부 지역에서 일어나는 전쟁은 국소적으로는 몰라도 전체적으로는 돈이 안 됩니다. 심지어 한국만 해도 북한과 전쟁이 재개되면 글로벌 GDP가 1% 하락한다는 연구도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전쟁 나면 전쟁특수로 경제 부흥 가능하다는 일본 우익들이 조롱당하는 이유고요.
https://www.capitaleconomics.com/publications/emerging-asia-economics/emerging-asia-economics-focus/assessing-the-impact-of-a-war-in-korea/
북한 같은 경우에도 감정상의 문제 빼고는 별 거 없다 생각합니다. 북한 도발한다고 사람들이 이민 간다든지 남부 지방으로 이사간다든지 하지 않죠. 심지어 이제는 물자 사재기도 안 하고. 그냥 기분의 문제지 실리적으로 북한이 남한에 타격 주는 건 거의 없지요. 오히려 북한의 존재로 인해 중국과 국경선을 마주하지 않는 완충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중국/러시아/몽골로부터의 인구 유입이 통제된다는 점, 북한이라는 절대적 트롤러가 사이에 끼어 있기에 동아시아 정세가 극단적인 강대강 대치구도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점, 북한의 존재 덕에 서방세계로부터 많은 군사적/경제적 지원을 받아왔다는 점, 지금까지 북한을 명분으로 주한미군을 주둔시킬 수 있었다는 점 등등 북한이 존재함으로써 남한에 생기는 이득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쉽게 중위 가처분 소득으로 놓고 보면 북한 때문에 잃는 소득보다 얻는 소득이 훨 많겠죠.
어제와오늘의온도
21/09/23 16:16
수정 아이콘
아무리 현재 중국이 좋다는 논지를 지키려고해도 그렇지, 중국덕분인지 때문인지 현재 북한 상황이 남한에도 이득이 된다는 말씀에 머리가 띵하네요. 머리위에 휴전하고 대치중인 국가가 핵무장하는데 우리에게 타격을 주는건없고 기분문제라고요? 북한을 핑계로 주한미군을 주둔시킬수있으니 이득이라니 중국, 북한없으면 주한미군 뭐하러둡니까?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이긴한데 저랑은 현실인식 간극이 너무 크네요.
구밀복검
21/09/23 16:30
수정 아이콘
실제 사람들이 생각하는 현실인식이지요. 진지하게 북한에 의한 전쟁이나 안보 위협 상황에 실효성 있는 대비책을 세우며 사는 사람 보신 적 있으신지요. 저는 본 적 없습니다. 설혹 있다고 해도 아주 극소수일 테고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북한 리스크란 그 정도라는 겁니다.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니까 불안함이 생기기는 하지만 결코 현재의 삶이나 풍요에서 일부분을 쪼개어서 대비할 정도의 개연성은 별로 없다고 보는 거죠. 방송에서 개물림 사고 나오면 개들 욕하고 견주 욕하고 하지만 딱히 개에 물렸을 때에 어떻게 대처할지 별 생각 안 하고 사는 것처럼. 그 정도로 걱정은 안 되는 게 보통이니까요. 마찬가지인 거죠. 어떤 위험이든 사람이 그에 대해 실제로 위협감을 느끼고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면 그건 실질적인 대응과 준비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그런 면모를 관찰하기 어려우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북한 리스크는 별것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다수의 사람들이 꼽는 한국살이가 힘든 이유로 북한 문제가 메이저가 될 수가 없는 거고.
어제와오늘의온도
21/09/23 16: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국과 완충지대 형성, 북한이라는 변수로 인해 동아시아 정세의 안정화(?), 중국/러시아/몽골로부터 인구유입 막는게 분단의 이득입니까? 다시 읽어봐도 동의가 안되네요..

구밀복검님의 본의인지는 모르겠으나 정확히 중국입장에서 봤을땐 북한이 존재함으로인한 이득이긴합니다.
구밀복검
21/09/23 16:36
수정 아이콘
북한 없이 남한이 압록강과 두만강 사이에 끼고 중러와 국경 맞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일단 외교 갈등 구도가 엄청나게 단순해질 공산이 크죠. 미중일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긴장이 올라갈 때 종종 서로 북한이라는 트롤러 탓을 한다든지 북한 문제로 화살을 돌리면서 출구전략으로 삼으며 정세를 해소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런 걸 활용할 수 없게 되니까요. 특히 미중 대립 속에서 어느 한쪽 손(아마도 미국이 되겠지만)을 선명하게 들어줘야 할 가능성이 올라갈 겁니다. 별로 유쾌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국경 통제가 지금보다 훨씬 어려워지니까 육상으로 인력 밀입국과 물류 밀반입으로 인해 치안이 저하될 건 불보듯 뻔한 일이고요. 사실상의 섬나라로서 갖고 있는 현재의 이득들이 싸그리 사라지는 거죠. 인구는 갈수록 줄고 있는 와중에 중국과의 전쟁 가능성을 대비해서 지금보다 훨씬 빡세게 군사 체계 혁신하고 한반도 북부에 병력 대거 배치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고요.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중국과 직접 면하는 것보다는 북한을 사이에 끼고 내외하는 게 훨씬 나은 상황이지요.
Respublica
21/09/23 10:28
수정 아이콘
가정애 따라 충분히 대한민국이 행복할 시나리오는 많습니다. 적어도 하나 확실한 사실은 아시아 탑2국가가 되었겠죠.
구밀복검
21/09/23 11:01
수정 아이콘
IMF 직전에 종합적으로 보면 탑2였죠. 그때보다 지금이 많은 면에서 훨씬 발전한 상태인데 그 발전분에서 중국 경제의 성장에 묻어간 비중을 언급 안 할 수가 없고.
뭐 신해혁명 직후부터 가정해서 중국이 장제스-모택동으로 이어지는 통일 노선 안 타고 여러 군벌들에 의해 분할되어 있었다면 어떨까 IF를 굴려볼 수야 있을 텐데 그 경우에도 솔직히 통일을 피하기는 어려웠다고 봅니다. 실제 현실과 아무 상관 없는 관념적인 상상에 불과하기도 하고..
21/09/23 10:56
수정 아이콘
중국이 없어진다고
거기있는 땅이나 인구가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구밀복검
21/09/23 11:08
수정 아이콘
수십 개의 정치체로 쪼개지면 지금처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내는 건 불가능하다 봐야죠. 그럼 중국시장에서 꿀빨기는 어려워질 테고.. 뭐 지금도 힘들어지고 있는 추세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뭐 보면 착한 드립부터 시작해서 땅이고 인구고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말도 흔하던데요. 중국이 태평양으로 바뀌면 기후 좋아질 거라든가.
https://theqoo.net/square/1850277971
21/09/23 11:10
수정 아이콘
굳이 그런 비현실적 발언에까지 신경을 쓸 필요는 없는것 같네요..
21/09/23 16:36
수정 아이콘
몽골하고 스탄국가들은 진짜 좋겠네요.
바다가 생기다니...
이츠씽
21/09/24 10:46
수정 아이콘
이거 대체역사 갤러리에서 중국이 없는 대체역사 쓰려고 만든 지도아닙니까 크크
시나브로
21/09/23 13:12
수정 아이콘
할 말 잘해 주셨네요.

크나큰 도움된 이웃나라들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절대적 도움된 혈맹 미국은 말할 필요도 없고
나리미
21/09/23 17: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국이 한국에 끼친 영향을 이상하게 호도하시네요.

한국이 이정도까지 잘살게 된 건 마오쩌둥이 중국을 문혁으로 망가뜨린 일과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한 일의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잘 맞았기 때문이에요. 뒷부분이 한국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만 이야기하면 안되는거죠.

마오쩌둥이 일찍 죽어서 덩샤오핑이 박정희 유신선언 이전에 개혁개방을 했다면 한국은 지금 조선 성 되어있을 확률이 열 중 아홉인데요.. 남몽골 어떻게 됐는지 모르시는지..
구밀복검
21/09/23 17:39
수정 아이콘
어차피 국제 관계란 건 죄다 공간과 시간이 잘 맞으면 잘 풀리는 거고 안 맞으면 안 풀리는 식으로 우연에 의해 결정되죠. 가령 장제스의 자유중국이었어도 조선 성 되어 있을 확률은 그거보다 높으면 높지 낮진 않습니다. 미국과의 관계 같은 경우에도 한국이 서태평양 최전선에서 반공 전선을 구축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점 + 미국의 대일 관계에서 한국을 레버리지로 써먹을 수 있다는 점 + 막상 키우고 보니 잘 커서 경제적으로도 상호 윈윈이 되었다는 점 등등등 여러가지 우연의 힘을 입은 것이지, 우리하고 반드시 돈독하게 지내야만 하는 필연적인 이유는 없었죠. 그 반대로 미국하고 꼬이면 멕시코처럼 미국 똥받이 되기도 하는 거고.
결국 우연적 요소와 운때를 따져 봐야 다 지나간 세월에 대한 IF 시나리오일 뿐이고 현실적으로는 어찌어찌 아다리가 맞아서 지난 30년 동안은 디스어드밴티지를 안고 갈만한 어드밴티지가 나오는 비즈니스 파트너였죠. 앞으로 전망이 계속 어두워지는 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당장 끊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닌 것도 맞고. 당장 고작 헝다 터지네 마네 하니까 개미들 벌벌대는 게 현실인데요.
나리미
21/09/23 17:4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중국이 한국에 앞으로 끼칠 잠재적 위협을 현 시점에서 우려하는 걸 지적하는 데 있어 중국이 최근 30년 한국에 끼친 영향을 근거로 드는 게 잘못되었단 것이죠
구밀복검
21/09/23 17:5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장기적 전망은 부정적이죠. 위 댓글에 쭉 써둔 거 보시면 앞으로도 지난 30년과 똑같이 풀릴 거라는 대목은 전혀 없습니다. 그 반대의 이야기는 분명히 해뒀고. 애초에 범위도 최근 50년과 현재 시점까지라고 명확히 한정했지요. 중국의 위협성은 저도 잘 알고 있고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저 인터넷에서 논하는 것만큼 당장 접을 수 있는 관계도 아니고 덕본 것 없이 당하고만 산 관계도 아니었다는 정도 이야기죠.
21/09/23 01:55
수정 아이콘
당연히 어느정도 진실은 섞여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야갤 영향을 받는 커뮤니티들에서 확산되는게 아닐까 싶긴합니다.
술라 펠릭스
21/09/23 02:05
수정 아이콘
사실상 의보는 중국인보다는 검머외가.....
안수 파티
21/09/23 10:47
수정 아이콘
재외 국민이 한국 의보를 이용하려면 6개월 이상 살아야 하는 것으로 법이 바뀐지 꽤 되었을 텐데요?
다리기
21/09/23 12:55
수정 아이콘
[중국인 1명이 건강보험 29억 혜택.... 외국인 상위 10명중 7명이 중국인] - 조선일보
라는 기사가 있다는 댓글이 이 글에도 있는디요
블레싱
21/09/23 18:38
수정 아이콘
중국인도 검은머리....크크크
다리기
21/09/23 19:32
수정 아이콘
어헉 그렇죠 완벽한 검은머리 외국인 크크
RapidSilver
21/09/23 02:2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자기 신념에 맞는 텍스트는 필터링 없이 믿는 경향은 좀 사라졌음 좋겠습니다.
Respublica
21/09/23 08:57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건 당장 이 글 읽는 사람들한테도 적용되는 것이라서요.... 누군가는 이걸 읽고 '미개하고 우매한 20대의 표상'으로 인식할테고요.

그냥 사람이란게 확증편향을 달고 사는 종족인지라 어쩔 수 없습니다.
AkiraYuki
21/09/23 02:32
수정 아이콘
법원 내부에도 조국 수호 외치는 사람들 많습니다. 보고 있으면 정신이 아득하게 날라가는 기분이죠.
스칼렛
21/09/23 02:37
수정 아이콘
아.. 우리 냉철하고 합리적인 공정의 선두주자 20대가 까이네… 일단 조국 얘기를 한다!
어바웃타임
21/09/23 02: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 주변에서의 한명의 일화가지고 20대 남성이 성향이 이렇다 라고 말하기도 그렇구요.

제가 이 글을 통해 뭐 어쩌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썼는데 뭐 다들 하고 싶은 말 하는거니까
이해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9/23 03:24
수정 아이콘
자기는 안 그런 척, 편협한 짓거리 하고 있는 거죠. 저분도 마찬가지고. 물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짜 뉴스니 뭐니 하지만 어차피 선전선동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Capernaum
21/09/23 02:57
수정 아이콘
문케어 막장인거 맞지만 일부 중국인으로 건보료 낭비로

너무 과장한듯 싶네요,,,
패스파인더
21/09/23 05:09
수정 아이콘
팩트를 날리면 기분이야 시원해지지만
상대가 의사를 바꾸진 않던데
뭐가 바꾸게 만드는걸까요?
21/09/23 07:52
수정 아이콘
사실 정치적 성향을 바꾸는데도 금융치료가 제격입...

이번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을 통해 금융치료를 많이 시행했죠.
패스파인더
21/09/23 08:43
수정 아이콘
앗..
다리기
21/09/23 12:56
수정 아이콘
아직 치료 받기엔 타격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아님 돈 많은 사람이 국민의 40%나 되는건지..
12년째도피중
21/09/23 06:03
수정 아이콘
중국인 학생들과 같이 성장한 10대들은 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극단적 혐오와 극단전 친교 모두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혐오가 더 크겠더군요. 아 당연하지만 중국학생들도 혐오를 얻고 갑니다.
왜 미국사회에서 피곤한 PC가 대세가 되어가는지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왜 "중궈런"이라고 했다고 차별주의자 소리를 들어야 하냐고 한숨쉬고 어떤 선생은 '국사'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말이죠. 저는 부모도 한국사람도 다 밉다는 중2병 중국아이에게 딱히 한국인의 마음이 증오로 차있는게 아니라 인간의 마음은 원래 증오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법이라고 해줬습니다. 그건 네 놈도 마찬가지라고 말이죠. 전 이런 해결책 밖에 모릅니다.
포메라니안
21/09/23 11:25
수정 아이콘
99.9% 극단적 혐오로 봅니다. 서로간에 나아질 수가 없죠. 누가 낫냐 나쁘냐를 떠나서 양측 10대, 20대 모두 혐오의 산물이라고 봐서...
lihlcnkr
21/09/23 07:47
수정 아이콘
한국에 있으면서 혜택을 보는 중국인들도 많지만 건강보험을 받지도 않고 건강보험을 내지도 않은 것을 원하는 중국인이 훨씬 더 많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언제인가 돌아갈 사람이 대부분이기에 젊을 때 받는 것 보다 내는 것이 훨씬 더 많은 편이니까요.
데이터로 봐도 한국이 외국인한테 건강보험에서 꽤 큰 흑자를 보고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212153500017)

그리고 외국인 상위 10명중 7명이 중국인이라고 하는 부분은 팩트이긴 하는데 원인이 60세 이상 외국인 중 중국인 비율이 높아서 그렇습니다.
60세 이상 외국인 중 80% 이상이 중국인인데 나이가 많으면 많을 수록 건강보험을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11&tblId=DT_1B040A6

결론: 외국인의 건강보험료에서 흑자를 보면서 건강료 인상에 외국인들을 탓하는 것은 너무 악독한 것 같습니다.
21/09/23 07: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선족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외국인은 젊을 때 들어와서 늙으면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구조상 건보료 적자가 잘 안나요.
도르래
21/09/23 08:20
수정 아이콘
듣고보니 그러네요. 완전히 정착하지 않는 이상 아무래도 늙으면 고국이 말도 편하고 그리울 것 같군요.
곰돌이푸
21/09/23 08:16
수정 아이콘
조국수호를 외치는 인터넷 속 클리앙분들을 실제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제가 느낀 그 감정하고 비슷하셨겠습니다.

정치이야기만 빼면 참 좋으신 우리 팀원분들.. 적잖이 충격적이었습니다.
개좋은빛살구
21/09/23 08:22
수정 아이콘
제 주변 20대들의 경우,
팩트체크를 하고자 하는 노력보다 주입받는 노력이 워낙 쉬우니 팩트체크를 잘 안하고 또, 그런 확인작업의 횟수가 절대적인양에서 적어 필터능력이 좀 부족한면이 있다 느껴졌습니다.
다들 자기가 본게 전부다 진실이 아닐수도 있고,
여러 이슈에 대해서 "그럴수도 있다" 라는 점을 인지하고 진실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타시터스킬고어
21/09/23 08:32
수정 아이콘
확증편향이야 뭐 20대만 가지고 있는 속성도 아니고 누구나 조심해야 하죠. 크크
더치커피
21/09/23 09:10
수정 아이콘
20대뿐만 아니라 다 마찬가지죠
여기서 댓글 달고 있는 우리도 다 팩트체크 안하고 거짓뉴스에 낚이고 삽니다
그 방향성과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래서 본인이 관심없는 분야의 정치 뉴스는 관심 자체를 안 가지는 게 가장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일일이 기사 볼때마다 팩트체크하는 것도 굉장히 피곤하거든요;
21/09/23 08: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명언하나 남겨보자면 “우리는 1만개의 팩트보다 하나의 선동을 더 사실로 받아들인다.”
21/09/23 09:02
수정 아이콘
젊은 친구들 많은 유튜브 쇼츠 가보면 중혐의 현재를 잘 알 수 있죠. 반대로 일본은 굉장히 호의적임.
쇼츠 특성상 초기에는 틱톡에서 퍼온영상이 대부분인데 퍼온영상들 보고 동북공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반박시 조선족이죠.
어린친구들이 그러는게 이해는 가지만 이대로 흘러가도 괜찮은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나 저러나 지금까지는 중국상대로 꽤나 괜찮은 장사를 해 왔던 건 사실이거든요.
Respublica
21/09/23 09:23
수정 아이콘
이러나저러나 중국 상대 교역은 리스크가 점점 커지는 것 때문에라도 점점 줄여나가야 하는 건 사실일겁니다. 또 그냥 단순한 혐오감으로 무역을 결정하는 건 바보같은 처사죠.
antidote
21/09/23 09: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체만 공개되고 국적별 외국인 납부액/수혜액은 공개 안될겁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이 젊을 때 노동자로 와서 납부액대비 수혜를 못받고 다시 출국하긴 하는데
그건 노동자 비율이 높은 개도국 얘기고
중국,미국 국적자는 악질적 수혜자나 검머외 등이 있어서 국가별로 통계낸거 나와야 판단 가능하다고 봅니다.
전체 외국인은 흑자일지 몰라도 국적별로 흑자 적자는 공개 안되고 있어요.
양말발효학석사
21/09/23 09:32
수정 아이콘
한 10년전만 하더라도 의료보험료 올린다 그러면 의료계의 부조리나 기관의 부패가 있어서 그거 잡기 전에는 더 낼 생각이 없다. 그런 부조리 부패가 있기 때문에 의료보험이 대규모 지출과 빵구가 나는 것이다. 라는 개소리를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출과 빵구가 나는 이유는 복지 규모가 크기 때문인게 거의 전부이고, 부조리 부패는 본문에 말씀하신 일부 외국인들의 부조리 같이 큰 규모를 차지하는 부분이 아니었죠.
The Seeker
21/09/23 10:02
수정 아이콘
요즘 주변 사람들과 대화해보면... 팩트는 사실 아무런 상관이 없고 까기 위해 서로 깐다 라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답은 정해져 있고 그에 필요한 여러가지 찌라시들만 필요한 느낌...
케이사
21/09/23 10: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뽕 유튜브 썸네일을 보고 저런걸 왜보냐, 이해가 안된다 이야기하지만, 그런 국뽕 티비 영상의 캡처본을 유머글이라 올리면 맞는말이라고 좋아하시는 분들 많죠. 나이드신 분들이 국뽕티비를 많이 봐서 선동당하기 쉽다, 이상한 사이트를 많이 해서 팩트체크를 안한다 이러는데 나이,인종,성별을 떠나서 그냥 그런 류의 글들을 다 현혹되고 쉽고,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조차 그런 글들 보고 팩트 체크 안하고 와 큰일이네!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걸 보면-_-
Respublica
21/09/23 10:29
수정 아이콘
국뽕이나 국까나 다 달큰하고 얼큰한 국물이죠.
한사발 들이키기 좋은...
21/09/23 10:26
수정 아이콘
직장가입자는 별 문제가 안 되지요. 체리피킹 한 다음에 떠나는 외국인/재외국민 지역가입자가 문제지. 심지어는 추적도 못 하게 통계방식도 변경해놨네요.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3059
눈물고기
21/09/23 10:39
수정 아이콘
요새 국가를 막론하고
전세계적으로 젊은이들 추세가 극우, 민족주의로 치닫는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세계대전 발발 직전 징후가 대체로 이랬던거같은데...
두둥등장
21/09/23 10:59
수정 아이콘
히틀러 2세만 나타나면 끝이군요.혹은 이미
-안군-
21/09/23 11:42
수정 아이콘
방법론은 이미 히틀러와 괴벨스가 다 제시해놨으니, 갖다가 쓰기만 하면 되는 상황...
21/09/23 16:07
수정 아이콘
역사에서 배워야하는데 슬프게도 그렇지 못한듯합니다.
일반상대성이론
21/09/23 11:42
수정 아이콘
전세계적인 추세긴하죠
시진핑이 기름을 부었고
벌점받는사람바보
21/09/23 11:43
수정 아이콘
20대 기준으로는 싫어하는 국가 뽑으면 북한보다 중국이라고 하는사람이 더 많을걸요
AaronJudge99
21/09/23 11:45
수정 아이콘
뭘 믿어야 할지 알 수가없는 세상..ㅠㅠ 갑갑하네요
21/09/23 16:09
수정 아이콘
중혐만 있으면 다행이게요
중국이 미친 권위주의 나라인건 맞는데 왜 그 반동으로 무지성 리버테리안 포지션을 잡냐고..
동경외노자
21/09/23 16:11
수정 아이콘
본인이 조금만 몇분만 찾아봐도 금방 나오는 사실들인데 그냥 그럴 의지가 없는거죠...
일단 '한국' 언론과 기레기발 소식은 일단 틀렸다고 가정한다음 확인을 해야.....
21/09/23 22:57
수정 아이콘
전 모르겠네요. 여기 분들은 모든 사항에 대해 하나하나 다 팩트체크를 하시는가보네.

20대 옹호가 아니라, quora나 유투브만 봐도 동북공정 측면에서 중혐 생길 여지가 다분하다고 느꼈는데 말이죠.

요즘 고장극만 봐도 그렇습니다. 전에는 쓰지 않는 한복문양 비스무리한 패치와 한복식 주름치마, 고름 같은 것을 무려 궁녀들에게만 쓰더군요.

언정소설도 예외는 아닌 게, 중국에서 좀 인기있답시고 한국 수입된 소설들 중에는 작가가 중화사상+혐한정서 풀패키지로 장착해서 논란된 것도 꽤 있던데 말이죠.

말하고 싶은 게 뭐냐면, 제 보기에는 단순히 팩트체크가 부족해서 중혐에 물들었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요즘 20대가 친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본 20대들은 보통 중혐이면 일혐도 같이 갖고 가던데 말이죠. 단지 요즘은 일혐보다 중혐이 더 심할 뿐이지....
이선화
21/09/25 0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대만 그런 것도 아니고, 모든 분야에서 확증 편향이 있을 수 있죠.

하나 기억나는 건 "프랑스군이 한국의 뒤통수를 쳤다"는 얘기인데, 저도 몇년 전까지는 이걸 진짜로 알고 있었네요. 왜, 그런 조작 있었잖아요. KTX의 기반 기술로 TGV를 선택하면 직지심경을 반환하겠다고 했으면서 TGV를 채택하자 "영구임대"로 말을 바꿨다. "미개한 아시아인에게 그런 문화재를 돌려줄 수 없다"고 르브르 박물관 사서가 말했다. 최근에 프랑스 원잠 관련 기사에서도 몇몇 분은 이걸 진짜로 알고 계시더라구요. 실제로는 그런 일 없었는데 말이지요... 이게 라팔과 F-15가 경합하던 2002년 즈음 풀렸다는 것도 의미심장하고... 뭐 2002년 오노가 올렸다는 "너희 옐로 몽키"어쩌구나, 페미니스트 이화여대생이 국방부에 페인트를 뿌렸다느니 하는 가짜뉴스도 있고.


최대한 판단을 보류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이런 저도 제 입맛에 맞는 얘기가 나오면 싹 다 잊고 "그러게 내가 뭐랬어!"라고 해왔고, 앞으로도 하겠지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450 [일반] 중국은 미국과의 군비경쟁을 따라갈 수 없다. - 블룸버그 칼럼 [103] 한국화약주식회사14897 21/09/23 14897 14
93449 수정잠금 댓글잠금 [정치] 토지 공개념과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의 필요성 [145] 강변빌라1호14810 21/09/23 14810 0
93447 [정치] 오늘 20대인 친구와의 대화(feat 중혐) [74] 어바웃타임17152 21/09/23 17152 0
93446 [정치] "내 청춘 바친 민주당이 어쩌다 이런 괴물이 됐을까" [208] 청자켓27606 21/09/22 27606 0
93445 [일반] '음악적 분리', 나이젤 케네디, 지미 헨드릭스.. [2] 아난7986 21/09/22 7986 0
93444 [일반] 한국 백신도입이 사실상 완료 되었습니다 [181] 여기28453 21/09/22 28453 17
93443 [일반] 헝다그룹과 중국 정치의 역사 [56] 김유라29441 21/09/22 29441 143
93442 [일반] 여러분 사진 잘 찍으세요 [69] 삭제됨18508 21/09/22 18508 3
93441 [일반] 성매매와 AV 시청은 무엇이 다른가, 성매매와 AV가 불법인 이유는 무엇인가? [116] 비온날흙비린내19345 21/09/21 19345 20
93440 [일반] [웹소설]추석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웹소설 추천 [33] 헤후12649 21/09/21 12649 3
93439 [일반] [역사] 가장 오래된 인간의 친구 / 개의 역사 [12] Its_all_light14833 21/09/21 14833 16
93438 [일반] 5G 데이터 사용량이 4G보다 많아서 4G로 갈래 [41] 체온14807 21/09/21 14807 7
93437 [일반] 마지막 최후의 한명까지 끌려가게 생긴 대한민국 군대 [347] 비온날흙비린내22124 21/09/21 22124 14
93436 [일반] 카불 공항 자살 폭탄 공격 - 잘 안 알려져 있는 소식 두개 [61] 아난13381 21/09/21 13381 0
93435 [일반] 백신 접종증명 정책 in 캐나다 [21] 이교도약제사11972 21/09/21 11972 7
93434 [일반] 대중의 평가와 평론의 평가는 왜 달라지는가? [49] 김유라10991 21/09/21 10991 27
93433 [일반] 나혼자만 모르고 있던 웹툰계의 변화 [61] 엔타이어18361 21/09/21 18361 9
93431 [일반] 호주의 국방 정책 [24] 아난11662 21/09/21 11662 3
93430 [일반]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감상문(본작+기타 짱구극장판 스포주의) [8] 말랑8926 21/09/20 8926 0
93429 [일반] 군대있을때 제일 이해안가는거 두가지 [126] 허스키21296 21/09/20 21296 5
93428 [일반] 어제 운동하다가 본 달 [8] 판을흔들어라10427 21/09/20 10427 6
93427 [일반] 주식 시장에서 돈 버는 방법 (Regime & Frame) [16] 방과후계약직14429 21/09/20 14429 3
93426 [일반] [노스포] 오징어게임을 보고나서 간략한 평 [90] 김유라16434 21/09/20 16434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