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9/01 14:16:33
Name aDayInTheLife
Link #1 https://blog.naver.com/supremee13/222491404869
Subject [일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 생각보다 신선한데? (약스포)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하 <샹치>)은 기대보단 아무래도 걱정이 큰 영화였을 겁니다. <뮬란>에서 비롯된 오리엔탈리즘과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걱정은 둘째치더라도,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캐릭터는 항상 어느 정도의 불안감을 내포하기 마련입니다.


일단 첫번째로 말할건, 영화가 생각보다 어둡습니다. 물론 DC의 영화나 혹은 인구의 절반을 없애는 <인피니티 워> 수준은 아니더라도 영화가 마블 영화 중에, 그것도 첫 영화 중에 이렇게 어두운 영화는 처음일거 같네요.

둘째는, 액션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만약 성룡, 이연걸 류의 향기를 느끼는 것도 되게 신선한 경험이 된거 같은데요. 무협과 화려함, 중간 쯤 어딘가에서 꽤 인상적인 액션 장면이 많습니다. 초반 버스 격투는 꽤 임팩트 있었네요. 다른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서 재미를 많이 본 마블의 이번 선택은 무협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기본 뼈대는 가족이야기에 집중합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블랙 팬서>와 유사하기도 해요. 이방인의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영화기도 하고, 결국 가족으로 이야기가 집중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들이 무난하게 영화를 소화하는 동안 저는 양조위의 얼굴을 볼때마다 이 영화가 애절한 로맨스를 다룬 영화는 아닐까 착각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양조위의 이름값과 눈빛이 이야기가 말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수긍하게 되는 지점들이 있었어요. 저는 아주 가끔씩, 어떤 영화들은 누군가의 얼굴로 기억하곤 하는데(ex. 암살은 전지현 배우의 얼굴로 기억합니다...) 어쩌면 이 영화는 양조위의 얼굴로 기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화는 때때로 편의주의적이고, 때때로 어두운 분위기와 나름대로 넣은 농담들이 엇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전체적으로 종합했을때, 개인적으로는 페이즈 4의 새로운 캐릭터, 그리고 새로운 세계관을 멋들어지게 묘사한 마블 세계관의 한 작품이자 좋은 오락영화라고 생각이 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01 14: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샹치 보단 양조위가 더 기대되고 보고싶습니다.
aDayInTheLife
21/09/01 14:35
수정 아이콘
왜 그런지 어느 정도 알거 같습니다. 흐흐
21/09/01 14:34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서 평이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aDayInTheLife
21/09/01 14:35
수정 아이콘
걱정보다 훨씬 잘 나온거 같아요.
LightBringer
21/09/01 14:43
수정 아이콘
액션이 대단하다는 리뷰가 빈말이 아니었나보네요 크크 오늘 동생이랑 같이 볼 예정인데 기대하고 보러갑니다
aDayInTheLife
21/09/01 14:44
수정 아이콘
생각외로 좋습니다. 액션이… 한 장면은 러시아워2 생각 나더라고요. 크크
21/09/01 14:44
수정 아이콘
전 극호고,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 싶습니다만, 호불호가 좀 세게 갈릴 것 같긴 합니다.
스포 없이 평가하자면... 이 영화는 [무협] 입니다. 그 인터넷 짤방중에 그런거 있잖아요? G 건담은 무협이다, 근데 무협의 탈을 쓴 로맨스 소설은 무협 아님
마찬가지로 무협영화에 마블 살짝 뿌린 영화고 코드만 맞으면 진짜 즐길 수 있습니다. 근데 오히려 기존의 마블 팬에게는 낮선 영화일것 같아요.

아, 액션은 불호가 없을 것 같네요. 진짜 잘 뽑았습니다. 링 쩐다... 나도 링 갖고싶다. 블랙팬서따위는 비비지도 못합니다.
aDayInTheLife
21/09/01 14:45
수정 아이콘
블팬과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지향은 같아도 액션씬 퀄리티는 차이가 크더라고요.
나주꿀
21/09/01 15:10
수정 아이콘
[마블이 만들어본 무협]으로 요약할수 있겠네요
21/09/01 14:45
수정 아이콘
전 별루였음. 물론 서양애들이 혹 할수는 있겠다고 생각되지만...

'저 정도 가지고? 우리는 맨날보던건데?'
aDayInTheLife
21/09/01 14:47
수정 아이콘
흐흐 그렇게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바카스
21/09/01 14:56
수정 아이콘
쿠키 2개는 반드시 봐야하는 수준인가요?
aDayInTheLife
21/09/01 14:58
수정 아이콘
결국 둘 다 후속작 떡밥이라.. 만족스러우셨으면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바카스
21/09/01 15:03
수정 아이콘
mcu 관통하는 떡밥은 아니고 샹치 후속 암시 떡밥인가요?
21/09/01 15:04
수정 아이콘
둘다 크진 않습니다.
1개는 MCU에 샹치가 들어왔다
1개는 샹치 후속 관련
캔디미라클
21/09/01 15:07
수정 아이콘
하나는 MCU 관련 떡밥이고 하나는 샹치 후속 떡밥입니다.
캔디미라클
21/09/01 15:03
수정 아이콘
영화가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액션이 좋았다, 연기가 좋았다'하는 그 기준점에 전부 애매하게 걸친 느낌이더라고요
그 기준점의 미묘한 차이에 따라 누군가는 꽤 볼만한 영화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좀 아쉬운 영화라고 말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조위와 초반 버스 액션은 좋았고 그 외의 나머지는 좀 아쉽다입니다.
그렇다고 완전 별로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 끝나고 나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계속 남게 되더라고요

아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확신한건 마블영화 특유의 유머들을 10년 넘게 보다보니 이제는 익숙해졌다는 점이네요.
여기서 유머가 나올거 같을때 유머가 나오고 예전과 달리 그 유머들의 재미도 없다고 느꼈습니다.
aDayInTheLife
21/09/01 15:0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무난하기도 하고, 마블식 유머는 나올때가 대충 예상되긴 하죠. 이번 작품은 타율 자체가 낮아보이기도 하구요.
장점 중 양조위가 자꾸 생각나네요. 저는 양조위가 개쩔었..
醉翁之意不在酒
21/09/01 15:41
수정 아이콘
이게 그 뭐랄까 예상패턴대로 나오면 예상을 빗나가지않는거 같아 마음에 안들고, 안나오면 또 야 거기서 개그가 나와야지 이래서 마음에 안들고...... 고인물이랄까, 뭔가 너무 많이 본 느낌이랄까...
21/09/01 15:05
수정 아이콘
초중반 액션은 좋았는데 전체적으로는 아쉬웠네요
마블 평균에서 살짝 아래로 봤습니다.
aDayInTheLife
21/09/01 15:06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위로 봤네요. 특히나 최근 솔로무비들이 아주 좋지만은 않아서..
나주꿀
21/09/01 15:09
수정 아이콘
1.생각보다 액션 괜찮음

2.양조위처럼 늙고 싶다

3.블랙 팬서때 흑인들 뽕이 무슨 기분인지 대략 이해가 갈듯말듯

4.강남스타일, 호텔 캘리포니아 좋아요우
aDayInTheLife
21/09/01 15:10
수정 아이콘
블팬뽕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될락말락…
시린비
21/09/01 15:35
수정 아이콘
블랙위도우는 좀 실망이었는데.. 샹치는 평이 좋은거같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흠
aDayInTheLife
21/09/01 15:50
수정 아이콘
저도 블위보다 좋았습니다.
구라리오
21/09/01 15:43
수정 아이콘
뭐?! 양조위가 나온다고? 그럼 봐야죠~~
aDayInTheLife
21/09/01 15:50
수정 아이콘
아 크크 양조위는 못참죠. 크크
아닌밤
21/09/01 15:58
수정 아이콘
화양연화의 양조위가 생각나게 하는 묘사네요. 코로나 때문에 극장가기를 조심하는 아내에게 같이 영화보러가자고 할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네요. 좋은 영화평 감사합니다.
aDayInTheLife
21/09/01 16:06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야 왜 열광했는지 알거 같습니다. 크크크 양조위가 나오면 액션 히어로물이 아니라 드라마가 됨..
손금불산입
21/09/01 16: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마블은 마블인가 보군요. 챙겨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DayInTheLife
21/09/01 16:12
수정 아이콘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밌게 보세요!
비공개
21/09/01 16:15
수정 아이콘
블위는 굳이 이 시국에 영화관 왜 갔지 싶었는데 이건 좀 나은가 보군요.
aDayInTheLife
21/09/01 16:16
수정 아이콘
흐흐 그래도 블위 너무 미워하진 마세요.. 좀 아쉽긴 했지만.
21/09/01 16:26
수정 아이콘
조조로 보고 집와서 재택했는데
샹치랑 케이티는 딱히 매력적인지는 모르겠는데

양조위가 매력적이긴 하더라구요
그냥 형님이 샹치하셔도 무방했겠다 싶은

마블에서 본 적 없는 액션이라는 얘기는 진실이였는데
초반부 그 흐름들은 참 좋았는데
중반부 넘어가면서 뒤에 잡다한것들이 그냥 그랬습니다

토르 처음 본 느낌보다는 낫긴한데
그냥그냥 그런 느낌
블위랑 비슷한데 그보다는 못한느낌이랄까
뭐 그래도 못보겠다는 아니고 딱 쏘쏘한 느낌
aDayInTheLife
21/09/01 16:29
수정 아이콘
샹치랑 케이티는 히어로로서 잘 모르겠긴 합니다. 결국 극의 무게를 잡아주는건 양조위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초반 액션씬에 비해 후반 하이라이트는 아쉬운 cg 퀄리티에 아쉬움이 저도 좀 있긴 하네요.
김하성MLB20홈런
21/09/01 16:27
수정 아이콘
블랙위도우는 내러티브가 좀 불친절하다고 느꼈는데 샹치는 블위보다 낫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샹치에게서 히어로스러운 포스가 느껴지나요? 캡마는 그 히어로스러운 아우라가 전혀 안느껴져서 별로였는데 샹치 티저에서도 딱 그런 느낌이었어서... 색감이나 CG에서 좀 쌈마이 느낌이 나서 관람욕구가 급감퇴시킨 티저가 문제인건지 아니면 히어로 자체의 매력도 별로인지 궁금합니다.
aDayInTheLife
21/09/01 16:30
수정 아이콘
음… 솔직히 샹치 지우고 양조위 써놔도 될거 같긴 해요. CGI 퀄리티도 조금 아쉽기도 하구요. 히어로의 매력은 윗분 말대로 음? 싶긴 합니다.
김하성MLB20홈런
21/09/01 16:40
수정 아이콘
흠 말씀을 종합해보니 제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을 것 같네요. 빌런의 존재감에 먹혀버린 히어로에다가 CG도 아쉬우면 히어로영화를 볼 이유가....ㅠㅠ
추리왕메추리
21/09/01 16:32
수정 아이콘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네요. pgr에서는 평이 좋은데 마블 영화 꼬박 다 챙겨보는 친구들 평은 썩 좋지 않고...
aDayInTheLife
21/09/01 16:3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윗분 말씀대로 무협, 격투 장르의 취향이 짙게 들어가서 그런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판타지 세계관인데, 마블의 유일한 판타지 시리즈였던 토르도 스페이스 오페라로 노선 변경하고 대박친거니까요.
스토리북
21/09/01 16: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얘기가 많으니 비판도 좀 해봅니다.

중반부 액션 가득할 때까지는 매우 좋았는데,
후반부 진입해서 오리엔탈 판타지에 허접한 CG가 겹치면서 많이 깨더군요.
마침내 장르가 괴수물로 바뀌면서 현타 왔습니다.

특히 동양의 신비를 표현한답시고 오색찬란 이펙트를 쓰는 건 드래곤볼 에볼루션 이후로도 변한 게 없네요.
aDayInTheLife
21/09/01 16:55
수정 아이콘
괴수물은 좀 뜬금 없긴 하더라고요. CGI도 좀 안습…
더치커피
21/09/01 16:52
수정 아이콘
마블 팬이지만, 기존의 마블 영화 패턴이 좀 지루했는데 이번 영화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니 기대가 되네요
꼭 봐야겠습니다
aDayInTheLife
21/09/01 16:55
수정 아이콘
뼈대는 비슷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악역에 어느 정도 서사를 덧붙이고 무게감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방법론도 그렇고…
죽력고
21/09/01 17:08
수정 아이콘
보고왔는데 양조위볼때마다 자꾸 안성기씨가 생각이 났어요.
정말 그냥 마블이 만든 오리엔탈판타지같은 느낌.
액션은 진짜 잘뽑힌것같구..
aDayInTheLife
21/09/01 17:16
수정 아이콘
오리엔탈 판타지가 아예 없다곤 못하겠어요. 저도..
Ameretat
21/09/01 17:16
수정 아이콘
저는 옛날 성룡영화 보는 느낌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1:1 액션이 꽤 좋고 전체적으로 만족 스러웠습니다.
CG는 제가 크게 신경안써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별 생각 없이 봤습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뭐야 쟤네, 뭐야 뭐여 이런 생각이 드는 부분은 많았어요.
aDayInTheLife
21/09/01 17:25
수정 아이콘
재밌고 만족스럽긴 했습니다. 뭐야 하는 부분은 있고 대체로 악역의 동기와 행동이긴 했고…
Ameretat
21/09/02 10:23
수정 아이콘
맞아요 악역들... 특히 팔에 칼 달고 다니는 친구 순수 그자체 크크
avatar2004
21/09/01 18:35
수정 아이콘
현 영화판에서 무조건 믿어야 하는 사람이 파이기아닌가요. 샹치를 감히 의심하다니요..
aDayInTheLife
21/09/01 18:37
수정 아이콘
흐흐 그래도 망작은 없어도 평작은 있으니까요…?
avatar2004
21/09/01 18: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뭐 마블 영화가 대부분 평작인데 그게 대단한거죠.그 끝없이 양산되는 상업영화가 다 평타를 친다는게..

근데 샹치 예고편 반응은 무슨 망작 분위기라 의아했어요 윈터솔져 이후 파이기 영화엔 망작은 없었는데 말이죠.(어벤져스2가 쪼금 망할려고하려다 평작수준이고요.근데 바로 감독 갈아치우는거보고 역시 대단)
aDayInTheLife
21/09/01 18:47
수정 아이콘
좋게 말하면 퀄리티 컨트롤이 되는거죠. 일종의 프랜차이즈 외식 같은 느낌… 조스 웨던 갈아치우고 루소 형제 앉힌건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크크
21/09/01 19:48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예고편이 기대 이하라서 큰 기대 안 하고 잠들지만 말자는 의미에서 커피 톨사이즈 사갔는데 안 졸고 잘 봤습니다. 파이기는 진짜 믿고 가야할 듯...
21/09/01 19:22
수정 아이콘
저는 초반은 마블식 무협으로 좋았는데 후반은 별로였습니다.
aDayInTheLife
21/09/01 20:52
수정 아이콘
후반부 힘이 전반보단 떨어지긴 합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1/09/01 23:20
수정 아이콘
초반 격투 진짜 멋있었습니다
아이셔 
21/09/01 19:35
수정 아이콘
양자경 좋아하는데 비중은 어떤지 어땠는지 언급이 없어서 궁금하네요.
21/09/01 19:44
수정 아이콘
중반부부터 나오고 전형적인 주인공의 스승 느낌입니다.
aDayInTheLife
21/09/01 20:52
수정 아이콘
중반 이후 등장하고 비중은 윗분 말씀 정도…
21/09/01 19: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방금 보고왔습니다
1. 양조위는 사기입니다. 눈빛이 개연성 그 자체. 아빠 눈빛, 남편 눈빛, 보스 눈빛, 도라이 눈빛 다 갖고 있는 사기 유닛. 주름살을 좀 디에이징 해주면 어땠을까 싶은데 한편으론 와이프보다 980살 정도 연상일테니 뭐 괜찮지 않나 싶기도.
2. 마블 서사의 한계가 아닌가... 블위+블팬 느낌. 나올 거 다 나오고 드라마까지 빼먹다보니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큰 무리는 없음.
3. 홍콩 영화와 무협 영화의 오마주가 물씬. 액션도 그 느낌 나서 저는 좋았습니다. 거기에 대한 추억이 없는 분들의 평가가 궁금하네요. 아마 대나무 공사장 장면부터 오리엔탈리즘이라는 평가와 저거 옛날에 비슷한 거 봤는데 크크로 갈릴 듯
4. 미국에 있는 아시안들은 저런 느낌을 과연 좋아하나? 어느 시장을 노리고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한중일 관객들은 백퍼 호불호 크게 갈릴 거 같아요. 후반부 비주얼은 너무 오리엔탈리즘 냄새가 물씬...
5. 신비한 동물사전 제작진은 이거 보고 좀 더 신비하게 만들어라. 모리스는 귀요미.
6. 어보미네이션 왜 나왔냐
7. 외공 키워도 소용없다. 내공을 키워야 합니다.
8. 어둠속의 드웰러 번역한 인간 누구냐
aDayInTheLife
21/09/01 20:54
수정 아이콘
대나무는 러시아워2 생각나더라고요. 서사는 무난한데 양조위가 개사기…
어보미네이션은 음? 싶었고 번역은 저도 참..
스토리북
21/09/02 02:35
수정 아이콘
8. 그런데 좀 번역하기 어렵긴 했을 것 같아요. 드웰러 인 다크니스가 마블에서 정식 호칭이잖아요.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상한 박사가 아니고 스파이더맨이 거미인간이 아니듯이 캐릭터 명은 영어 그대로 불러주는 게 국룰인데,
"드웰러 인 다크니스"라고 통 원문 쓰기에는 또 너무 길죠.
어차피 다시 안 나올 빌런일텐데 그냥 어둠 속의 거주자로 써도 큰 문제는 없었을 것 같지만,
여하간 "이름은 원문", "원문은 길지 않게"라는 두 원칙이 합쳐져서 괴상한 이름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크크
크리스 프랫
21/09/01 21:49
수정 아이콘
너무 재밌었어요ㅠㅠ 진짜 온 몸에 소름이 세 번은 돋았네요... 2000년 이후로 나온 모든 영화 중 단연 1등입니다!
aDayInTheLife
21/09/01 22:07
수정 아이콘
엄청 재밌게 보셨나보네요. 흐흐
크리스 프랫
21/09/01 22:37
수정 아이콘
보다가 졸도할 뻔 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
사카이 이즈미
21/09/01 21:58
수정 아이콘
마블팬이라면 반가운 얼굴이 몇몇 나올겁니다. 저는 아주 재밌게 봤어요. 링 액션 끝내주고 마블 유니버스로 새로운 캐릭터를 잘 연결시킨 영화가 아니였나 싶네요~
aDayInTheLife
21/09/01 22:07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최근 마블 솔로 영화 중 괜찮은 스타트인거 같아요.
21/09/01 22:09
수정 아이콘
오리엔탈리즘이 한가득 느껴졌어요. 중후반까지 재미는 좋았는데, 양조위가 너무 쉽게 무너졌고 괴수대전은 뜬금없었습니다.
액션이 초중반까지는 상당히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아쉬웠네요. 링 사용이 너무 단조로워서 특색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체인 잘 다루는 느낌 + 장풍. 예고편에 나왔던 것처럼 링을 밟고 올라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자유자재로 스타일리시하게 싸우는 방식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조위는 정말 압도적이었네요. 캐릭터도 입체적이고 좋았는데, 퇴장은 정말 전형적인 중에서도 전형적인 퇴장을...
불만족스러웠던 점을 열심히 늘어놨지만 그럼에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aDayInTheLife
21/09/01 22:10
수정 아이콘
오리엔탈리즘은 좀 걸리긴 하더라고요. 미국 내 아시안계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
양조위는 압도적이었습니다(2)
푸들은푸들푸들해
21/09/01 23:17
수정 아이콘
마블에 양조위라 봤는데 좋았습니다
aDayInTheLife
21/09/02 08:15
수정 아이콘
양조위가 쩔더라고요.
푸들은푸들푸들해
21/09/02 09:53
수정 아이콘
양조위는 뭐 두말할것도 없고 용 비롯한동물들 무협 무기 스토리 음악 다 좋았습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1/09/01 23:24
수정 아이콘
일단 부제가 잘못됬습니다.
이게 왜 텐링즈의 전설이냐고 탈로마을의 전설이지;;
텐링즈의 정체가 뭔지 왜 웬우가 들고있었는지는
모두 다음작품이 나와야 알수있는...
'그냥 그런게 있었다' '전설이 있었다' 로 시작하는게 너무 웃겼습니다 크크

초반 버스격투씬과 건물외벽 격투씬이 진짜 쩔었는데
그 이후로 갑분 판타지물로...드래곤볼과...디워가 생각나고...음...
그리고 갑자기 친구와 사귀게 된거같은데 언급은 또 안하고...(팔짱끼는거 뭔지 진짜)

여러모로
ocn에서 틀어주면 멍때리면서 보는 영화들 같았습니다.
21/09/01 23:51
수정 아이콘
어.. 댓글 안보고 먼저 댓글쓰고 봤는데 저랑 생각이 아주 똑같네요.. 흐흐
aDayInTheLife
21/09/02 08:16
수정 아이콘
개연성은 상당히 배우의 개인기에 기대고 있긴 하죠. 크크 노골적으로 후속작 떡밥도 많더라고요.
21/09/01 23:50
수정 아이콘
전반부는 정말 재밌었고. 기대됐는데 후반부는 읭? 스케일이 갑자기??? 뭐지??? 이 느낌.

버스씬과 마카오씬까지는 액션부터 정말 최고였는데.. 갑자기 용나오고부터는 디워가 생각나는 느낌.. 갑자기 좀 유치해졌달까..

기대안하고 시간보내기는 괜찮았습니다.
푸들은푸들푸들해
21/09/02 00:28
수정 아이콘
왠지 호수빠지면서 용나올거같더라구요 크크
aDayInTheLife
21/09/02 08:17
수정 아이콘
스케일은 커졌는데 그에 비해 퀄리티는 CG나 영화나 초반보단 좀 아쉽더라고요.
21/09/02 01:53
수정 아이콘
마블 유니버스 안에서 처음 시도하는 무협을
무협에 익숙한 관객과 아닌 관객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였고
양조위 는 그 모든걸 설명하는 눈빛 하나 만으로도 충분 했을텐데
그정도의 액션까지 보여줄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마지막도 방식 의 허무함 을 탓 하기전에 이제 마블에서 못본다는 아쉬움이 먼저 들었습니다.
양조위 의 그런 블록버스터 식 화려한 액션 과 애절한 표정 을 같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앞으로 또 있을지..
주인공 도 빌런의 너무 큰 존재감 에 묻힌감 이 있지만 제 몫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액션을 아주 잘 하던데 몸을 잘 쓰는게 캐스팅 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재미없는 유머 나 후반부 에 CG 등 단점들이 있지만 볼만한 이유가 훨씬 더 많은 작품입니다.
aDayInTheLife
21/09/02 08:18
수정 아이콘
몸은 되게 잘쓰더라고요. 무술영화 느낌도 나구요. 양조위는 사기캐..(2)
Emas Parker
21/09/02 02:58
수정 아이콘
김씨네 편의점??
aDayInTheLife
21/09/02 08:18
수정 아이콘
김씨네 편의점이라는 얘기 듣고 저도 놀랐습니다. 크크
마리오30년
21/09/02 03:15
수정 아이콘
저에겐 캡틴마블보다도 별로였네요. 긴장감도 하나도 없고 어설픈 오리엔탈리즘에 중간중간 노잼개그.주인공 매력도0. 악역이 더 돋보이고 마지막 괴수물로 급전환. 그나마 가장 임팩트있는 초반 액션신조차 흔한 무협영화에서 볼 법한 수준이고 단조롭고 유치한 서사..총체적 난국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윈터솔저급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점점 히어로물의 한계가 보인다해야하나.. 양조위 빼고는 남는게 없네요
aDayInTheLife
21/09/02 08:19
수정 아이콘
크로스오버를 통해서 히어로물을 우회하려고 하는데 무협은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있는것 같아요. 확실히 세계관이 확 튀는편이다보니 세계관을 결합하는데도 눈치를 좀 본 느낌이기도 하구요.
Polkadot
21/09/02 06:24
수정 아이콘
양조위에 눈빛엔 정말 뭔가가 있어요.
aDayInTheLife
21/09/02 08:19
수정 아이콘
양조위의 눈빛은 몰랐는데 이제 알거 같아요.
임시회원
21/09/02 07:36
수정 아이콘
저도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블랙팬서보다 좋았어요.
aDayInTheLife
21/09/02 08:20
수정 아이콘
지향점은 비슷한데 액션씬 퀄리티는 좀 차이가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21/09/02 08: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토리가 너무 뻔하게 지루해서 마블영화 처음으로 보다 졸았네요. 초반 버스씬 빼고 무협 액션 자체도 매번 보는거라 감흥은 떨어집니다. 차라리 견자단 영화들 보는게 훨 나아요. 양조위 영어 대사 연기는 좀 어색합니다. 마지막 용은 귀여웠네요.
aDayInTheLife
21/09/02 09:09
수정 아이콘
뼈대는 크게 다르지 않죠. 그리고 아무래도 무협물은 한국 관객이면 많이 접했기도 하구요.
21/09/02 10:2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피지알러분들께서 말씀하신게 다 공감되었어요
그런데 정말 사족이지만 여동생 역활하시는 분 볼때마다 마음의소리 애봉이 닮았다는 생각이 계속 떠올라서 뭔가 개인적으로 진지하게 못봤습니다
aDayInTheLife
21/09/02 10:3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21/09/02 17:28
수정 아이콘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재밌게 봤습니다. 블랙팬서보다는 훨씬 좋았어요.
무술 수련한 수퍼파워 없는 일반인이라는 설정 접하곤 블랙위도우나 호크아이 수준 정도 전력으로 스케일 커진 mcu에 들어와서 뭔 역할을 하려나고 생각했는데, 영화 보니까 템이 개사기에 신체 능력도 뛰어나게 묘사돼서 의외였네요. 크크
aDayInTheLife
21/09/02 17:50
수정 아이콘
기대치보단 훨씬 좋았다는데 동의합니다. 크크
동굴곰
21/09/02 17:58
수정 아이콘
어느 순정파 테러리스트의 사랑이야기.
분명 악역인데 양조위임. 크크크.
서양애들이 홍콩전성기 영화를 못봐서 호평인가 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네요. 잘 봤습니다.
aDayInTheLife
21/09/02 17:58
수정 아이콘
악역이고 응? 싶을때가 없는건 아닌데 양조위 눈빛이 개연성 크크크
HealingRain
21/09/03 00:44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저런 감상점이 생각은 나는데, 그냥 양조위가 너무 사기입니다. 퇴장할때의 눈빛조차 괜히 울컥하더군요.
액션은 윈터솔져 이후로 제대로 치고박는 홍콩식 액션이었는데 다들 지적하다시피 후반부가 너무 아쉽더군요.
aDayInTheLife
21/09/03 00:5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버스 격투 시퀀스 임팩트가 너무 큰데 비해 후반부는 좀 아쉬웠죠. 양조위가 사기..(2)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223 [정치] 이탄희, '김앤장 판사 독식 방지법' 발의 추진 [101] 죽력고14850 21/09/02 14850 0
93222 [정치] 윤석열 검찰, 총선 전 야당에 유시민·최강욱 등 ‘고발 사주’ 의혹 [68] 이찌미찌16977 21/09/02 16977 0
93220 [정치] 서울의 집값 상승에 제가 기여했습니다 [33] Leeka14436 21/09/02 14436 0
93219 [일반] 만난 지 1주일, 성관계 거부한다고 살해한 40대 징역 15년 [56] pires16515 21/09/02 16515 0
93218 [일반] 코로나와의 공존에 대한 이해와 의견 [58] 여왕의심복14887 21/09/02 14887 63
93217 [정치] '페미니스트' 文, 성추행 박원순 자살에 "목숨으로 책임" [67] 옥수수뿌리16125 21/09/02 16125 0
93216 [일반] 엔씨소프트 feat.리니지 관련 기사들 몇개입니다. [60] 밥도둑15007 21/09/02 15007 7
93215 [일반] 나와 가족을 지키긴 커녕 성추행범이 될까 손도 못쓰는 현실 [69] 나주꿀15604 21/09/02 15604 20
93214 [일반] 무료나눔 이벤트입니다. (폭스바겐 키홀더,BMW 목쿠션) [121] 모르는개 산책12050 21/09/02 12050 13
93213 [일반] 발전하는 AI영상처리기술 - 업스케일링 [34] 맥스훼인16991 21/09/02 16991 4
93212 [일반] 집에서 레몬을 키워 보겠습니다. [51] 영혼의공원12949 21/09/02 12949 29
93211 [일반] [홈플러스] 2021년 구매내역 없으면 4만원 이상 2만원 할인 [26] 캬옹쉬바나14427 21/09/02 14427 4
93210 [일반] 오토바이? 문제는 법이다 [42] 삭제됨13714 21/09/02 13714 17
93209 [일반] 치킨 이벤트) 퀴즈 [170] 쁘띠도원12584 21/09/02 12584 2
93208 [일반] 21년 9월 1일 시행한 고3 모의고사 수학문제들 리뷰 [37] 물맛이좋아요14145 21/09/01 14145 8
93207 [정치]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은 진행될 것인가? [29] 토니토니쵸파12611 21/09/01 12611 0
93206 [일반] 배달대행 이야기 [18] 문약10753 21/09/01 10753 4
93205 [정치] 8월 30일 - DP 흥행 군 난감, 9월 1일 공군서 전기드릴로... [23] 키토16512 21/09/01 16512 0
93204 [일반] 핵연료 재활용 기술, 미국승인을 받다 (+ 정책브리핑, 사실관계 업데이트) [50] 나주꿀17624 21/09/01 17624 15
93203 [일반] ??? : 이제 종강할 때 됐지 아 크크 [26] 피잘모모13013 21/09/01 13013 10
93202 [일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 생각보다 신선한데? (약스포) [99] aDayInTheLife16051 21/09/01 16051 8
93201 [정치] '조'와'국', 오늘도 싸움은 계속된다 [76] 나주꿀19699 21/09/01 19699 0
93200 [정치] 국힘 선관위, ‘역선택 룰’ 도입 및 토론 축소 움직임 [93] 아츠푸19295 21/08/31 192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