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에 처음 병 관련해서 1년전에 글을 썼는데 그동안 입원 -> 요양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몸 상태가 정상이 되어야 다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푹 쉬고 지냈죠.


주기적으로 병원에 검진을 받았고, 약을 꾸준히 복용했더니 이식까지 필요했던 몸은 정상 수치까지 돌아왔습니다. 물론 이미 사라진 (?) 간 세포들은 복원될 수 없고, 앞으로도 평생 조심해야겠네요.

물론 완치라고 다시 술을 마신다거나 할 수는 없고 약이나 음식도 조절해야겠지만... 그래도 오늘 내일 할때를 생각해보면 지금이라도 지낸다는게 다행입니다.

우선 지내는동안 지원해드린 부모님께 뭘 해드릴건 없고, 다시 취직하면 조금하게나마 돈을 모아서 차를 사드리던 집 사는데 보태드려야겠네요. 물론 취직이 그리 쉽진 않겠지만 말이죠... 기존 일하던 업계는 거의 시장이 죽어서 다시 돌아가는건 거의 불가능해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도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도전해보려구요.

PGR에 글 올렸을때도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빨리 좋아진것 같아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다시 살아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