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Two Pounds Of Dirt From Mars Costs $9 Billion
Business Insider/2021. 5. 31
1) 화성에서 토양 샘플을 가져오는데 성공한다면, 2파운드(약 900그램)의 샘플을 가져오는데 약 90억달러가 소요될 것.
2) 계획은 3단계로 진행됨.
-1. 화성에 가서 토양 샘플을 채취할 로봇을 보낸다.
-2. 토양 샘플을 모아 화성 궤도에 올릴 로봇을 보낸다.
-3. 샘플을 지구에서 회수한다.
3)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한 로버는 착륙 성공 확률이 약 40%였음. 여기에 쓰인 예산만 27억 달러.
이 로버는 현재 화성을 돌아다니며 생명의 흔적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은 지형(제제로 협곡, 물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에서
토양 샘플을 수집중
4) 샘플 수집용 로버는 소형 자동차 크기인데, 여기엔 각종 첨단 카메라와 레이더, X-레이와 분광광도계가 탑재되어있음.
5) 하지만 모은 샘플안에서 생명의 흔적을 찾아내려면 돌을 부수고 얇게 슬라이스해서 초고배율 현미경으로 살펴봐야 하는데
로버안엔 그런 기능을 탑재할 수 없어서 결국 지구로 샘플을 보내야함.
6) 지구에서 보낸 로버에 지구의 미생물이 묻어 화성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것도 중요함.
7) 로버를 만드는데 16,000번 이상의 미생물 오염여부 검사가 이뤄졌음.
8) 닐 암스트롱이 달에서 월석을 채취해 담은 용기는 3중 봉인된 알루미늄 박스였고, 10일동안 오염을 방지할 수 있었음.
지금 로버에 실린 샘플 보관용 용기는 10년을 버티도록 설계됨.
9) 43개의 티타늄 재질 봉인튜브(분필크기)는 나사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보관용기.
나사는 연구소에 멸균실 안에 멸균실을 만들었고
그 안에서 봉인튜브를 고압공기로 세척후 탈이온수로 씻어낸 다음,
아세톤과 다른 화학물질을 섞은 용액에 담가 또 소독
그 다음 초음파로 또 씻어낸 다음,
150도로 29시간동안 구워버림.
(이래도 살아남은 박테리아나 세균이 있다면 그게 더 신기하겠네...)
10) 이 43개의 봉인튜브는 단 한번만 개봉할 수 있음. 그래서 로버가 채취할 샘플을 고르는 것도
나사의 연구진이 오랜기간 심사숙고해서 고른다음 원격조종으로 채취해야함.
이 원격 조종도 지구-화성간 거리가 멀어서 전파를 보내도 10분정도 걸림.
11) 로버에 탑재된 카메라와 관측장비는 현재까지 다른 행성에 보낸 관측장비중 가장 최첨단.
이 카메라와 전자장비를 탑재해 화성까지 보내는데만 2000만달러가 들어갔음.
그리고 이런 전자장비가 화성의 극한환경을 버텨내야함
12) 화성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하는것은 2023년에 끝나고, 2031년에 화성에 샘플을 가지러감
13) 샘플을 가지러가는 다른 로봇은 샘플을 회수후 화성에서 대기를 이용해 연료를 만들어내는 장치를 탑재후
화성에서 연료 및 산소를 만들어내서 샘플을 로켓에 싣고 화성궤도까지 올려야 함.
그리고 이 로켓은 화성궤도에서 대기중이던 다른 우주선과 도킹후 다시 지구로 와서 재돌입해야 함.
--------------------------------------------------------------------------
음... 이 정도면 흙덩어리 900그람에 10조 5천억 가량 하는건데(아마 배송비가 9조 9천억 9백9십9억할듯...)
그 돈 들어갈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