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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13 12:42:16
Name 데브레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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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www.kihasa.re.kr/publish/report/view?type=others&seq=29673
Subject [일반] 동북아에서 급증하는 무자녀 현상 (부제: 초저출산이 비혼'만'의 문제인가?) (수정됨)




저출산 고령화 관련 논문과 보고서를 읽다가 흥미로운 부분을 읽어서 소개해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발 저출산 고령화 보고서 
『저출산ㆍ고령사회 대응 국제비교 공동 연구 (2) 저출산 정책 효과성에 대한 국제 비교 공동 연구 - 한국에 주는 정책적 시사점』제2장 제2절에서 Tomas Sobotka는 동북아시아의 무자녀 급증현상이 동북아시아 초저출산의 주요 원인이라 진단하면서 이를 분석했습니다. 

흔히 한국,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에서 만혼과 비혼이 늘어나면서 출산율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 결과인지 동북아시아(한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서는 그림에서 보듯 무자녀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1960년생과 1972년생(혹은 그 주변의 세대)의 무자녀율 변화추이를 비교해볼 때,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모두 무자녀율이 제일 많이 상승한 국가군들에 들어갔습니다. 
12년생 차이로 8-13%p 폭증이라는 어마어마한 증가율을 보였지요.

이렇게 급격하게 올라간 결과, 몇몇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무자녀 비율로 세계 최상위권을 찍었습니다.
1972년생(혹은 그 주변세대) 기준으로, 홍콩/일본/싱가포르가 무자녀 세계 1,2,3위를 제쳤습니다.
홍콩은 무려 여성 35%가 무자녀(셋 중 하나가 무자녀)로 도시국가 포함 최고였고, 
일본도 28%가 무자녀여서(열 중 셋이 무자녀) 도시국가 제외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싱가포르도 23%로 3위를 차지했지요.

한국과 대만은 증가세가 늦게 시작했고 '70년대 초중반 출생 기준으론' 그나마 낮은 편입니다. 
(저 보고서의 최신자료가 1970년대 초중반인 건 이건 우리가 흔히 아는 (기간)합계출산율이 아니라, 세대별로 '평생' 낳은 자녀 수를 계산한 코호트출산율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아이를 낳을 시기가 많이 남은 80-90년대생은 지금 추측하기 어렵습니다) 
1970년대 초반기준 대만 여성 5명 중 한명이 무자녀였고, 1976년생 한국 무자녀율은 16%였습니다.
하지만 양국의 30대 여성 미혼 증가 추세를 볼때 무자녀율이 계속 올라갈 거라고 저자는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양국의 혼인율, DINK족 비율, 최근 출산율 추이 등을 감안할 때
1990년대생쯤 되면 한국 대만도 저 그림의 홍콩/일본처럼 무자녀율이 '30%'까지 올라가 세계 최상위권 찍지 않을까 추측 중입니다. 
30%보다 더 올라가도 이상할 거 없는 상황이고. 

(혹시 노파심에 '왜 일본이 한국/대만보다 출산율 훨씬 높은데 무자녀비율이 왜 저리 높냐" 혹은 "한국/대만이 왜 저리 양호하냐'고 물을 분들이 있을까 해서 답변하자면
1. 위에서도 말했듯 이건 '완결 코호트출산율' 기준입니다. (기간)합계출산율의 경우 같은 수의 아이를 낳더라도 출산시기가 늦어지면 출산율이 낮아지는 '템포 효과'가 발생하는데, 한국/대만 모두 근래 일본에 비해 출산연령이 급격하게 올라갔기에 템포 효과가 일본보다 강했습니다. 그래서 코호트출산율 기준으로는 일본과 한국/대만의 실질 출산율 차이가 기존보다 줄어들거나 완벽하게 사라집니다 - 적어도 70년대생은 그렇습니다. 
2. 일본은 한국/대만보다 다자녀가 많아, 매우 높은 무자녀 비율로 인한 출산율 하락 효과를 다소나마 상쇄합니다.
3. 한국/대만은 일본보다 저출산이 늦게 시작되어 1970년대생 기준으로는 그나마 낫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경우 한국/대만과 달리 1980년대생은 출산율 하락 추세가 많이 멈췄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윤정 외(2018) 38-61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여기서 Sobotka는 중요한 논점 하나를 더 제기합니다.
'무자녀 비율 급증'이 과연 비혼'만'의 일인가?

흔한 통념과는 달리,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비혼 무자녀는 말할 것도 없고, 기혼 무자녀 여성인 딩크족의 비율 증가도 무자녀 급증에 기여했습니다.
과거 동북아 기혼 부부의 무자녀율은 거의 장기불임률과 큰 차이가 안 나올 수준이었지만, 60-70년대 들어서 기혼 부부도 자녀 없이 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한 예로 싱가포르 기혼여성 무자녀율은 1930년 2%에서 1970년 11%로 급증했고, 
현재 싱가포르 무자녀 여성 10명 중 4명 이상, 일본의 경우 10명 중 3명이 기혼 여성입니다. 
한국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신윤정의 「코호트 완결출산율 분석 결과와 시사점」을 살펴보면 한국도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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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75년생 기준으로 전체 무자녀가 16.3%인데 비혼 무자녀가 10.1%, 기혼 무자녀가 6.2%라 전체 무자녀 38%가 딩크 출신입니다.
유배우 무자녀 비율은 60년대생까진 낮았다가 70년대생 초중반에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동북아시아의 혼인율을 높여 출산율을 높이려는 정책이 잘못됐다고 비판합니다.
서론에서는 아예 "비혼에 대한 정책 토론은 결혼과 출산 결정의 인과관계에 대한 비논리적 가정에 기초한 경우가 많았다."라고 거친 어조로 비판했는데, 결론에서도 또 한 번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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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는 1950년대-1970년대 중반 출생한 여성의 무자녀율이 매우 빠르게 증가했다. 이들 여성 코호트는 고등 교육 확대, 가족과 출산에 대한 규범과 가치관 변화, 기혼 여성의 고용 증가 등 급격한 사회변화를 경험한 세대이다. 동아시아는 성불평등이 만연하고 자녀 교육비가 높고, 청년 세대의 고용 불안과 경제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 이들 요소는 대부분 청년 세대의 결혼과 출산을 늦추고 가족 형성을 저해한다.
동아시아의 무자녀율 증가를 만혼과 비혼의 결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혼과 출산 결정의 관계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무자녀가 반드시 비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기혼 부부의 무자녀 증가율도 상당하지만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결혼과 출산간 인과 관계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아직 자녀 계획이 없는 남녀는 결혼을 연기할 수 있다. 나아가 20~30대 청년의 상당수가 성역할, 압력, 자녀와 가족 친족에 대한 의무로 인해 “결혼 패키지” 자체를 꺼릴 수 있다. 이들 의무는 특히 여성에게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Bumpass et al. 2009, Raymo et al. 2015). 관계의 맥락이 변하고 장래 파트너에 대한 기대도 바뀌었다. 시간 경과에 따라 미혼 여성과 남성이 급증해 미혼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감소했다. 동아시아의 출산 장려 정책은 결혼 장려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결혼 장려 정책으로 출산율이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 실제로 자녀 양육비, 부모의 의무 또는 성불평등에 대한 우려가 높으면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낳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가족 정책은 여성과 남성의 출산 계획, 포부, 바람 그리고 출산 실현을 저해하는 주요 장애물에 집중해야 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동아시아 청년층은 후년에 자녀를 원하더라도(Gietel-Basten et al. 2018), 양육비, 직장 및 기타 부담으로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출산 정책은 기혼 부부만이 아닌 미혼 여성과 남성을 포함한 모두에게 적용되는 가족 친화적 정책으로 간주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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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출산율을 높이려면 무조건 결혼율 높이려는 정책을 실시하기보단 
출산의지 실현을 저해하는 고용불안, 경제 불균형, 높은 양육비, 가정 문화, 일가정 양립 문제 등 전반적 구조를 개선하는데 집중하라는 겁니다. 

저도 이 결론에 동의합니다. 예전부터 결혼율 높여야한다는 정책에 회의적이었는데 역시나였네요. 
흔히 한국 저출산을 이야기할 때 '기혼자 출산율은 높고 비혼이 문제다'고 하는데,
위에서 말했듯 이것도 문제있는 논리이지만, 
이철희 교수에 따르면 최근의 몇년간은 혼인율에 더해 기혼자 출산율도 감소했고 
이것만으로 최근(정확히는 2015-18년도) 출생아수 급감 55%를 설명할 정도로 큰 요인입니다.  
 
적어도 정부 입장에서는 근본적인 사회구조변화를 이끌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 방법 말곤 답이 있다 싶네요.


(추가 여담) 보다시피 한국에서 비혼 비출산과 DINK족이 증가하기 시작한 게 70년생쯤부터입니다. 
70년생이면 대충 IMF 전후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을 세대니, 변화가 거의 맞아떨어지네요.
X세대라 불리는 70년대생의 성향을 생각하면(지금 MZ세대의 특징으로 지목되는 것과 유사한게 정말 많습니다) 
IMF 없어도 증가했을 것 같긴 한데, 덜 가파르게 올랐을 것 같습니다.

네. 한국의 비혼문화는 2010년대 중반의 비혼 신드롬 이전에 IMF 직후부터 있었습니다.
비혼 신드롬 때문에 비혼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이미 비혼이거나 비혼으로 남을 계획인 사람이 늘어나서 비혼 신드롬이 성공적으로 불었던 면도 강할 것입니다. 


출처:
인구정책연구실. (2018). 저출산ㆍ고령사회 대응 국제비교 공동 연구 (2) 저출산 정책 효과성에 대한 국제 비교 공동 연구 - 한국에 주는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 번호: 연구·정책자료 2018-10-2). 한국보건사회연구원, pp. 18-23.
신윤정 외. (2018). 동아시아 국가의 저출산 대응 전략 연구 Ⅰ. (보고서 번호: 연구보고서 2018-19). 한국보건사회연구원, pp. 38-61.
신윤정. (2019). 코호트 완결출산율 분석 결과와 시사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 Issue & Focus (360), pp. 1-8.
이철희. (2020). 다자녀가구 중심의 저출산정책은 타당한가. 한국일보. 2020.12.01,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20111030003495, 2021.08.13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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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3 12:5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기준에서는 "결혼율을 높이려고 노력이나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온날흙비린내
21/08/13 12:5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김빼는 댓글 죄송합니다만 이제는 이미 골든타임을 아득히 넘긴 거 같아요. 뭘 해도 답이 없지 싶네요.
21/08/13 13: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해야죠. 뭐라도
미메시스
21/08/13 12:55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한국의 높은 근로시간에 시달리다보면
나 + 부모형제 챙길시간도 빠듯한데
결혼, 자녀생각은 염두가 안나긴하죠.
21/08/13 12: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본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게 분명 핵심이긴 하겠지만 그게 과연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좀 의문입니다.
사회 인식 및 여건이 변화하려면 최소한 십수년~수십년은 걸릴텐데 그걸 기다려줄 시간이 한국에 남아있을까요?
최소한 결혼을 하면 출산을 시도할 가능성이라도 있으니, 단기적으론 결혼율을 늘리는 정책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란스어텍
21/08/13 12:57
수정 아이콘
이미 끝났어요 답이 없습니다
재활용
21/08/13 12:59
수정 아이콘
사회분위기가 사실상 무지성 출산이 불가능하죠..대충 애를 낳기만 하면 수저는 물고 태어난다 믿음과 친지들의 20중후반에는 결혼해야지 무형적 패널티가 출산을 강제하였는데 그게 깨져서 모두가 투자 관점에서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마인드맵이 어떻게 되는가..
이제는 취업난에 준비할 게 많아져서 사회진출 연령이 늦춰져서 생각이 많아지는 나이에 결혼
-> 애도 혈기에 낳는 게 아니고 조건이 좋아질 때까지 존버가 가능하니까 내 집 한 채는 마련하고 애를 낳아야지
-> 보니까 애가 커서 자기힘으로 집갖기 어려울테니 내집 자식집 두채는 있어야겠다
-> 이제는 나이들면 직장 나가야 하니까 고정적인 수입도 장담하기 어려운 현실이니 건물 하나는 있어야 애키울만 하겠다
-> 그런데 내가 지옥같은 스펙준비 시험준비 해보니까 애가 여기서 태어나면 낳음 당하는 게 아닐까? 굳이 고통스러운 경쟁하라고 애를 낳아야 할까? 나도 애 교육비 지원하다 지갑 탈탈털리고 빈곤해지면 왜 애를 낳지?
계산이 여기까지 미치니까 단순한 육아 지원으로는 출산율 캐리가 안됩니다. 아, 타노스가 말한 지식의 저주가 이런 것인가..이 모든 난점을 받쳐줄 경제적 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까요? 허생원의 계책 세가지가 더 쉬울지도 모릅니다..
내배는굉장해
21/08/13 13: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결혼율 높이려는 노력도 그다지..
전자수도승
21/08/13 13:04
수정 아이콘
사실 다들 아는 이야기지만 "어떻게"가 해결되지 않는다는게 문제죠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해결되는건 현대사회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고
1960년대 미국마냥 대학물 드신 여성분들이 알아서 가정으로 돌아가는 기적이 지금 다시 벌어질 리도 없고
남녀가 평등하다는 개념과 문화적으로 여성의 상향혼과 남성에게 더 많은 짐이라는 지체현상의 충돌 과정이라는 비교적 희망찬 망상을 하자면 언젠가 해결될 문제겠습니다만은
이번 미국의 경우처럼 선진국이라고 해도 사실 출산률을 책임지는 쪽은 따로 있고 백인들 인구는 감소하는 결과값을 보고 있자면 그게 언제쯤 해결될런지 요원해보이고
페미만을 문제 삼고 어택땅을 찍으면 마음이야 편하겠지만 그게 진정한 해결책이 아닌걸 아는데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죠
21/08/13 13:16
수정 아이콘
80~90년생 지나가면 그뒤로는 40만부터 쭉 하락입니다. 사실상 반등해도 인구절벽은 예정되어있는... 크크크크
Navigator
21/08/13 13:08
수정 아이콘
SNS 없애고 남 오지라퍼들만 없애도 꽤 올라갈것같은데...
21/08/13 13:16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이야기했던거지만 기술발전으로 인공자궁으로 출산하고 탁아소 시스템 돌리는게 궁극적인 해답이라 봐요. 결국 출산/육아가 부모에게 가하는 부담이 문제인거라.
Arabidopsis
21/08/13 13:16
수정 아이콘
일단 주거비가 폭등해서 말씀하신 [고용불안, 경제 불균형, 높은 양육비, 가정 문화, 일가정 양립 문제] 모두 직간접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네요.
주거비가 폭등하니 고용이 훨씬 더 안정돼야하고, 경제 불균형은 심화됐고, 주거비가 양육비에 직간접적으로 포함되고, 돈 갚아야하니 맞벌이로 돈 열심히 버느라 몇몇 직종 제외하곤 일가정 양립은 좀 더 힘들겠군요.
오늘하루맑음
21/08/13 13: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출산율 낮추려는 노력은 꾸준히 해왔는데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결혼과 출산의 인과관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21/08/13 13:21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아빠가 돈 잘벌어 오고 엄마는 전업주부인 짱구네도 겨우 2명 낳는 세상이에요.
아마추어샌님
21/08/13 13: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출산율 저하의 원인이 비혼만 문제는 아니다라는 자료가
혼인율 높이는 정책이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네요.

자녀 양육비, 성불평등으로 문제로 출산이 지연될수 있다고 하는데,
결국 혼인율 높이기 위한 시도들이 결국 결혼시의 금전적 지원 즉 양육지 지원인 경우가 많은데
(신혼부부 혜택 같은 종류) 결론에 대해서 동의가 어렵네요.

또한 추가 여담에 대해서도
비혼문화가 있고 어느정도 보급이 과거에 됬다는 사실이
현재 그 양이 급격하게 늘거나 변동이 심한 지금 상황을 설명한다고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출산율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의견은 가정내에서 사용되어야 할 노동력이 지나치게 사회에 뽑혀나가는 상황이고
그 순서대로 저출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좀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여성의 사회진출이 개개인의 경제적 자립에 크나큰 영향을 주었지만,
노동시장으로 유입된는 많은 노동력으로 인해 개별적인 노동자의 급여는 깍여나가게 되었고
또 가정 내에서 소비되어야 노동력이 날라간 결과가 이렇게 된거 아닌가 싶네요.

최근의 출산율의 급격한 변화는 사회생활을 선택하는 여성이 늘어난 결과로 보이고,
물론 이들이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지원은 필요하지만
전반적으로 남자든 여자든 가정에 양육에 시간을 쓸 수 있는 노동환경이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지금 근무시간이 절반으로 줄기전까진 출산율 계속 낮을거다에 한표을 던집니다.
극단적으로 주3일제 도입하거나 해야하질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여성분들이 바뀌거나. 일 안하는 백수 남성들과 결혼하는 문화가 필요하겠죠.
결국 여성들이 사회에서 풀타임으로 돈을 번다고 치면 가정 내에서 노동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21/08/13 13:25
수정 아이콘
근무시간의 감소는 곧 수입의 감소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서...안그런 직종도 있겠지만(주로 화이트컬러) 직격타 맞을 직종(생산직,서비스직)도 많을겁니다. 수입도 출산율의 주요 팩터죠.
아마추어샌님
21/08/13 13:3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개개인의 근무시간의 감소는 당장의 수입감소가 맞고 그결과 출산율에 악영향을 주기도 할겁니다.
저는 여성들의 사회진출로 인해 급격하게 노동자가 공급되서 상대적으로 낮아진 임금을 올리는 방안으로 이야기를 한거긴 한데
제가 말한건 극단적 주장이고 실현이 아예 불가능할겁니다. 무역이 없고 고립된 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요.
그나마 현실적인게 여성가장이 사회의 큰 영역을 차지하게 만드는거 아닌가 싶어요.
toheaven
21/08/13 13:31
수정 아이콘
기술발전에 따른 일자리도 새로 나타나는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고 그로인해 실업률은 증가하고 자본주의시대에 소득불균형이 나타나겠고 양극화 심해지고 부익부빈인빈이 늘어날 것이므로 무료시설, 복지혜택을 늘려야 하겠으며 막연히 사고력, 창조력, 이해력 키우는 데에 초점을 맞춘 교육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손바닥 뒤집듯 달라지는 게 마음, 사고, 관념인 것 같다고 생각해보며 그러기에 인식변화도 쉽게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도 산업화 이전에는 내일도 다를 바 없다는 순환론적은 낡은 관념이 있었는데 기술발달로 변화가 이뤄졌다고 그러네요. 그러나 다시 현재 우리나라처럼 정체기가 있고요. 그러난 뭐든 성장주기가 따르는 것 같습니다. (19세기 초 이후 서양 경제의 역사는 성장과 후퇴를 주기적으로 반복해왔다. 보통 4, 5년 팽창하면 그 뒤에 1, 2년 수축이 발생했고, 이따금씩 수축 기간이 5, 6년이나 지속되기도 했다. ) 이렇듯이 한국도 분단 이후 성장해왔고 이제는 정체기가 왔다고 생각해보고 사람에게도 이런 시기가 인생에 존재하는데 무리하게 일하지 말고 성찰하며 돌아보며 쉬어가도 좋죠.

더 가깝게 재택근문가 일반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일자리 감소할텐데 그리고 어떻게 돈을 만들까. 개발도상국, 후진국에 물자/지식 수출? 그래도 한계가 있을 것인데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개발과 우주산업? 또 한국은 남북철도연결로 부터 유라시아까지 철도연결 말이 있었는데...여기에도 노동력이 필요하겠고 그리고 모두가 21세기 문물을 접하고 있지는 않고 이곳에도 보편적으로 21세기 문물이 도입되어야 하겠고 앞으로는 고령화라시대라는 것을 받아들여야죠. 어쩔 수 없는 시대흐름인 것 같습니다. 다른 행성에서도 살 수 있게 되면 모를까. 이건 지금 세대들이 겪기에는 어려울 것이구요.

이것저것 뇌피셜..;
21/08/13 13:33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홍콩여자는 정말 완전체라고 할 수 있는데, 중국식 물욕&여성우대 + 영국식 개인주의&선진국 뽕이라서 혼인율이 늘래야 늘 수가 없습니다.
한국식 문화에 불만 많으신 분들은 중화권(대만 제외) 한번 보시면 한국이 선녀라는 걸 느낄 수 있.....
깃털달린뱀
21/08/13 13:38
수정 아이콘
그냥 현대 사회 자체가 개인의 행복은 몰라도 재생산엔 그다지 적합한 체계가 아닌 것 같아요.
대가족 농업사회 시절엔 양육 부담이 훨씬 적었고 아이 자체가 곧 노동력이었던데다 이데올로기도 출산을 뒷받침 했다면 지금은 그나마 남아있던 이데올로기마저 깨지고 있으니. 불과 수십년 전 노총각 노처녀 취급과 지금 비혼 인식 차이 생각하면 정말 간극이 장난이 아니에요.
21/08/13 13: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웃긴게 지방 소도시 살고 있는 입장에서, 여기는 보수적 문화 끝판왕 급이라 여자는 집 값은 고사하고 혼수도 해올 생각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열의를 가진 남자들은 넘쳐나고, 직장 상사들은 미혼 후배들에게 잔소리 하는게 상수고, 그렇게 결혼해서는 둘은 기본이고 셋 씩 낳는 집도 꽤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애는 낳으면 알아서 큰다는 인식이 허다합니다. 이런거 보면 정말 집값이 출산률의 원흉이라는 견해는 정말 회의적인데, 사회·문화적 압력이 혼인 및 출산에는 더 크게 작용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21/08/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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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적 압력이 혼인 및 출산에는 더 크게 작용했으면 통계가 이렇게 나오지 않았겠죠.
우리나라가 아무리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다지만 말씀하신 사회·문화적 압력의 영향이 더 컸다면
출산율이 최소 유지가 되는 형태를 보이지 지금처럼 급락하는 추세를 보이지는 않았을겁니다.
21/08/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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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근거가 있는 얘기는 아니고, 지금 수도권의 출산률 급락은 지난 몇 년간 집값 상승이 영향 끼친게 맞다고 봅니다. 더 길게 들어가면 정치탭 얘기가 되니 넘어가고...
다만 장기적 추세에서 혼인률이 떨어지는 건 단순하게 집값 탓은 아닌 것 같거든요. 공무원들이나 교사 부부가 출산률이 높은 것도 원래 안정적이고 평범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직업이다 보니 그런 것도 같고요.
21/08/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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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집값 때문에 혼인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사회·문화적 압력의 영향이 주는 출산, 혼인율에 대한 증가가
출산, 혼인율을 줄어들게 만드는 요인보다 크게 작용하지 않으니 지금의 급락이 온다는 겁니다.
아마추어샌님
21/08/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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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소도시가 작으니 간과되는건 아닌가 싶네요.
아무래도 서울 수도권 인구비중이 절대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 집값이 영향을 많이주는 요소로 봐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문화적인 압력도 영향이 있겠지만 그거 잘못 지적하면 차별주의자 되기 쉽고 그래서 언급을 피하지 않을까 싶네요.
21/08/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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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출산률 높은 것도 집값으로만 따지면(집값 오지게 비쌉니다...) 설명이 안되는 문제고, 솔직히 공무원들 성향이 그냥 그런 삶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거든요.
뇌 내 망상이긴 한데 전문직 맞벌이 가정이랑 공무원 맞벌이 가정 통계 내보면 분명히 소득은 전자가 압도적인데 출산률은 후자가 압도적으로 높을거라 봐요. 저는 원래 이 도시가 고향은 아니라서 지역 간 문화차이라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순진하게 생각했었는데 실제 와서 보니 다르더라고요.
더파이팅
21/08/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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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세종시 출산율 높은건 도시 인구 대비 가임기 부부 비율이 높아서 그래 보였던 겁니다. 초창기 대부분 20-40대가 이주해와서 전국 가장 평균연령이 낮은 도시였으니까요.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인구 비율 섞이고 세종시 출산율도 수렴하는 쪽으로 쭈욱 내려가고 있습니다.
21/08/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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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방광역시만해도 분위기가 옛날같지않아서 사회문화적압력은 상수로 생각해야하지않을까싶어요. 말씀하신 애들키우는 분위기나 거기에 맞는 보육지원이라도 챙기는게 그마마 할수있는게 아닐지…
21/08/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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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향이 지방광역시라....수도권 만큼은 아니지만 지방광역시만 해도 둘도 많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긴 하죠...
차라리 결혼해서 애 낳으면 군대 면제해준다고 하면 출산률이 좀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어떠한 관점으로 봐도 출산은 개개인에겐 실익이 없어요.
번개맞은씨앗
21/08/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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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이가 꽤 크게 작용할 거라 생각합니다.
피우피우
21/08/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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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적 요인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걸 빼놓고 한국의 초저출산을 설명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요인에 의한 출산율의 저하는 한국이 속해있는 선진국 그룹의 출산율이 그 외 그룹 국가들의 출산율에 비해 낮은 경향이 있다는 보편성을 매우 잘 설명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왜 '유독' 한국은 더욱 더 낮은가 하는 특수성을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서요. 상수가 변수를 설명하지 않듯이 보편성과 특수성을 분석하는 도구도 서로 달라야겠죠.
성큼걸이
21/08/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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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국은 국가 예산을 써서 결혼률과 출산률을 낮추는 정책을 하고 있는데요
그냥 국가돈 횡령하는 데에 그치면 차라리 괜찮은데, 돈을 빼먹으면서 일타쌍피로 출산률을 떨어뜨리고 사회 갈등 증폭시키는 자들은 진짜 효수당해 마땅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세종시의 결혼률과 출산률을 타 지역과 비교해보면 최소한 한국에서는 결혼률과 출산률이 상당한 연관성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촉한파
21/08/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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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일단 여가부 없애고 페미부터 척결하고 봐야죠
개좋은빛살구
21/08/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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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척이나 결혼하고 싶고
또 축구단을 만들고 싶을정도입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건과 (매우 중요)
상대방의 성향 (매우매우 중요)
이 두가지가 현실적인 선택을 하게 내몰고 있습니다.
내 새끼만큼은 나보다 잘살게, 하다못해 나만큼이라도 살게 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용 흐흐
묵리이장
21/08/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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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비관론자로써 끝이 궁금하긴 합니다.
Respublica
21/08/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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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이 매우 높은 집단 두곳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집값도 결혼과 출산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죠.
근데 위의 결과는 문화적 요건 역시 기혼 집단의 비출산 경향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출산율이 굉장히 높은 집단 대표로 1. 하레디 2. 무슬림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이들이 특별히 우수한 경제환경에 노출된 건 아닙니다. 오히려, 굉장히 보수적인 성-가족 문화를 가진 집단으로서의 성경과 꾸란의 '생육과 번성'의 명령에 근본주의적으로 접근하고 실천함으로 압도적인 출산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결혼과 출산에 대한 문화적 영향력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성-가족 문화의 보수성이 출산율과 상당한 연결을 지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In The Long Run
21/08/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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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질하고 남 눈치보게 만드는 문화, 허레의식부터 없애야합니다
보란듯이 남들 하는거 다해줄정도 아니면 애한테 미안하니 안낳는다는 마인드도 없어져야 하고요 (개인 측면이 아닌 국가경쟁력을 위한 출산율 진작 측면에서입니다)

너가 선택한 출생이다(사실 선택안함) 악으로 깡으로 살아라
라고 생각하고 키워도 위에 제가 이야기한 남비교질 눈치보고 또 눈치주는 문화 허레의식 남하는거 나도 해야하는 문화만 덜해져도 행복지수 훨씬 높아지고 출산율도 좋아질겁니다

물론 제가 이야기한걸 어떻게 할지는 저보다 똑똑하신 분들께 맡기겠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1/08/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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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끝났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스토브 리그에서 명언이 하나 있죠.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태클에 주인공이 너무 당연하다는듯 고쳐야죠. 앞으로 소 안키울 겁니까? 하는데 늦었든 이르든 할 건 해야합니다. 아니면 이미 늦었으니까 다 포기하고 지금 출산이나 육아에 들어가는 복지 다 폐지하고 그 돈으로 다른데 쓸까요;;;;
Respublica
21/08/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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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생각하는게 하나가, 문제 해결을 위해 돈쓰는건 전혀 잘못된게 없어요. 가장 잘못은 문제 악화를 위해 헛돈쓰는거죠.
SigurRos
21/08/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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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출산율 못올립니다. 사회를 변화시켜야하는데 변화속도는 굉장히 느릴겁니다. 당장 동거에 대한 인식부터 보세요.
물론 막대한 돈을 풀면 출산율 반등이 가능하겠죠. 근데 돈 풀 여력이 없죠. 청년들은 직업도 없고 노인은 대다수가 빈곤층인데 이거 해결하기도 힘들어요.
뽈락킹
21/08/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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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갓난쟁이 아빠이지만
기득권들, 40대이상들이 젊은층들에게 출산율이 어쩌니 결혼이 어쩌니 하는거 극혐합니다.
전혀 이 나라와 이 민족에 대한 걱정이 아닌
자기들 집값 오르기 바라고, 국민연금 챙겨 먹으려고 하는 소리로 밖에 안들려서요.
그렇게 걱정되면 그냥 제발 직접 좀 낳기를
20 30대에게 결혼할 환경, 출산을 할 조건을 만들기는 커녕 자기 밥그릇만 채우면서 출산율 걱정이라 후...
Respublica
21/08/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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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차피 30대 초중반까지 연금은 죽어도 못받을 거라는 소리가 퍼져있죠. 원금마저 털리는 사기라 납입하지 말라고요 크크.
21/08/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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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년대생들이 불쌍한게 어릴때는 사회의식없는 잉여세대라고 욕먹다가 사회진출하니 베이비붐세대가 얼척없이 가격 높여놓은 집을 덤태기쓰고 사야되고, 본인들이 팔 시기가 되면 사줄 사람들이 없죠 크크
스프링
21/08/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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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그래프 자료 보면 한국은 결혼 경험 없는 여성은 출산이 거의 없다고 분석되있는데 한국은 어쨋든 결혼 장려도 필수인것 같아보여요.
AaronJudge99
21/08/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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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음 쓰나미가 올거같은데 그럼 난 어떻게하지? 이런생각밖에 안드내요 요즘 크크....모르갰습니다 저는 자식을 "못"낳는쪽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어바웃타임
21/08/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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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문제라는 돈무새 입갤했습니다

결혼은 그냥 다큰성인 둘이 마음만 맞으면 서로 맞벌이하면서 알콩달콩 즐기며 살면 됩니다. 할수 있어요

근데 아이는 그게 좀 힘들어요
Albert Camus
21/08/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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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결혼하면 낳긴하더라...가 허상일거같긴했습니다. 결혼하면 낳는다가 아니라, 낳을사람은 결혼을 한다에 가까워요. 한국에서 굳이 미혼출산을 할사람은 거의 없을거라.

사회는 점차 결혼을 하든 안하든 안낳는다로 가고 있고, 답이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닉네임
21/08/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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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처럼 한국보다 잘사는 나라 못사는 나라 사람들 불러서 얘기해보는 토론프로도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유독 한국만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아마 한국사람들 본인들은 모를수도 있거든요. 대부분 우물안 개구리라 외국문화는 겉핥기 식으로 아는 경우도 많고...
부동산 문제, 돈 문제는 어느 정도 연관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21/08/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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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이랑 비슷한 나라는 출산률이 전부 낮은데, 공통점은 한자문화권 + 급속성장이죠. 개인적으로는 이게 교육열이라는 스테로이드를 맞고 경제성장을 억지로 끌어올린 부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답은 가붕개론이나 아니면 서울 다주택보유자들을 두들겨패면서 물량 무한공급해서 서울 집값을 접근가능한 수준으로 떨어트리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둘 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불가능하죠.
Respublica
21/08/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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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성장과 함께 보수적인 성-가족 가치관도 급격하게 해체되며 변해왔죠. 지금은 다수의 청년들이 비혼-비출산이라는 명제에 상당히 동의해가는 지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맞벌이를 해야 가정이 유지될 확률이 높아서 비혼모/비혼부가 대두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보이고요. 어차피 동거든 결혼이든 비출산의 방향으로 선회하는 것도 보이는 것 같고요. 이 점은 희망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자식들의 세대가 더 행복하리라, 윤택하리라 믿을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면 출산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수 없겠죠. 자식들의 행복을 바라고자 하니까요.

생각보다, '다양한 가정형태를 지원하는 것'은 출산율에 도움이 안될 것입니다. 이거는 오히려 출산정책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시민의 폭넓은 자유를 보장하는 제도에 가깝다고 봅니다. 출산정책은 차라리 전국민 이슬람 개종이 몇십배의 효율을 지닌다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이는 허황되고 나쁜 방법이긴 하죠.

흥미로운 헝가리가 '보수적인 가정 형태'를 부활시키면서 출산율 끌어올리기에 나름 성공한 것 같습니다.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문화의 위력은 생각보다 무섭다는게 제 중론입니다.
한방에발할라
21/08/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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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출산율이 낮은 건 아니고 사실 유교문화권은 지금 사이좋게 다 같이 꼴아박는 중이고 우리나라는 그 중 선두격인 위치 정도긴 합니다. 대만이 우리나라를 바짝 붙어서 추격중이고 의외로 제일 심각한 게 중국인데 중국은 지금 시골이 출산율 뻥튀기 해주는 거고 주요 대도시 출산율으 이미 우리나라 대도시보다도 출산율이 더 낮다고 합니다. 한, 중, 대만 이 세 나라를 출산률 노답 3형제로 보면 되겠죠
21/08/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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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원래 한국보다도 먼저 0점대를 찍었던 적이 있는데, 4마리용 + 중국 1선 도시들은 이미 0~1점대를 사이좋게 찍었던 적이 있어서 솔직히 딱히 한국만의 문제도 아닌거 같습니다. 일본은 유교문화권도 아닐뿐더러, 지금 쩌리가 돼서 그렇지 사실 근대화의 역사도 100년이 넘어가는 국가라 4마리용처럼 급속성장의 폐해도 덜한 편이고요.
비후간휴
21/08/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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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볼때마다 느끼는건 한국은 출산을 방해 하는 모든 스탯이 s급 찍은 대형 육각형 클라스같음
비혼도 문제고 결혼후도 문제도 그냥 안좋은 조건은 모두 다 가지고 있음
21/08/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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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것이 끝났죠.
부동산 남녀갈등이 결정적이죠.
Zakk WyldE
21/08/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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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고 당연히 결혼생각이 없었으니 애생각은 상상도 해본적이 없는데
결혼도 하고 애도 키워보니 왜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 낳는지 알 것 같아요.

애는 당연히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좋은데
딩크로 살거나 싱글로 사는게 저는 맞는 거 같거든요.
여유라는게 별로 없어서 그런가..
지구돌기
21/08/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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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우리나라에서 젊은 세대, 즉 미혼 세대에서의 남여 평등은 상당수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에서 불평등 사례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직장에서도 좋은 직장, 즉 공무원이나 대기업 같은 곳에서의 제도적 평등은 거의 달성되었다고 봐도 무방하죠.
특히 우리나라는 젊은 남성만 군대에 가기 때문에 젊은 세대에서는 여성이 더 유리한 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일단 결혼하고 출산, 육아의 단계가 되면 여성의 유리함이 많이 사라집니다.
집안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결혼하면서 기존에 겪어보지 못했던 가부장적인 문화에 편입되는 경험을 하는 경우도 많고, 거기에 출산/육아도 상당수 여성의 몫이 되기 때문에 사회적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즉, 여성의 입장에서보면,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결혼이나 육아를 하기 전후의 갭이 너무 크다보니 더 기피하게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동북아 국가들이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저 갭이 커서가 아닌가 싶네요.
21/08/1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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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쓴 적이 있는데, 저는 본문과 비슷한 궤에서 우리가 물어봐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한부모 (현실적으로는 싱글맘 쪽 수가 많겠죠 생물학적으로..) 가 얼마나 마음편히 애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인가 라고 봐요.

물론 한두가지로 단순화할 수 없는 문제고 그래서도 안되는 거긴 한데, 상대적으로 출산률 반등에 성공한 선진국 (미, 영, 프)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진국 (독, 이, 일) 그리고 완전 실패하고 있는 나라 (한, 대) 들을 보면 의외로 결혼률 하락 추세 자체는 크게 차이가 없고 차이는 혼외출산자를 양육하는데 사회가 얼마나 (제도적, 문화적으로) 너그러운가 가 가장 큰 차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사유리 같은 경우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건 좋은 신호기는 한데 만시지탄의 감이 있죠. 저런 셀럽이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들도 아무 거리낌없이 혼자 애를 낳아서 키우고 그게 무슨 인생의 실패나 역경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주변에서 아무 구김살없이 축하해줄 수 있고, 신생아의 조부모가 아무 불편함 없이 (결혼하지 않은) 자녀가 이번에 애를 낳아 키우게 되었다고 자랑할 수 있고, 그렇게 애를 낳은 싱글맘(대디)이 경력단절 걱정 하지 않는 게 자연스럽고 보육시설에 애를 맡기는데 도덕적, 금전적 압력을 최소화해주는 분위기. 그런 쪽을 빨리 따라잡아야 돼요.
21/08/1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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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출산 육아가 여성의 몫이 되는이유는 여성들이 가장의역할보다는 가사와 육아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죠. 여성들이 결혼할때 상향혼을 선호하는 경향이 아직도 남아있는것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는 집도 남자가 해오고 돈도 남자가 주도적으로 벌어오는데 이 구조를 누구보다 여성들이 선호합니다. 말하자면 님이 '여성의 유리함이 사라진다'고 표현하신것이 오히려 여성들 자신들의 선호로 이루어진 결과란거예요. 이걸 어떻게 차별이나 불평등으로 볼수있을까요.
지금은 예전처럼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제한하고있는 시대가 아니고 여성들의 선택으로 이뤄진결과라면 그건 여성의 불리함을 보여주는 증거로 활용되는건 어불성설이져.
남성들이라고 직장생활 좋아서하는거 아닌거 잘 아실텐데요. 일은 누구나 하기싫은데 돈때문에 하는거져.
남성들이 직장생활을 도맡아 한다고해서 무슨 꿀빠는것처럼 보는게 너무너무 이상합니다.
지구돌기
21/08/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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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회사에 여성임원이나 상사도 몇분 계시긴 하지만 빈도수의 현저히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많은 여성 동료/후배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하나 둘씩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게 본인들의 '선호'라고 하는데는 동의하긴 힘듭니다.
물론 일부 본인이 선호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육아의 어려움과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힘든 현실을 토로하다가 여성이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심지어는 여성이 더 많이 버는 경우에도요.
부부 둘 중 하나가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된다면 거의 대부분 여성이 포기하게 되는거죠.
그런 선택을 하게되는 이유로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른 압력도 크고, 또 여성이 출산과 초기육아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녀의 '주양육자'가 되는 현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담으로 남성이 주양육자로 자녀를 양육할 때의 현실은 네이버 웹툰의 '닥터앤닥터 육아일기'를 보면 간접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titleId=732955&no=77&weekday=wed
21/08/14 12: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pgr21.com/freedom/91405?divpage=18&ss=on&sc=on&keyword=%EA%B2%BD%EB%A0%A5%EB%8B%A8%EC%A0%88
이미 관련해서 이곳에 좋은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글에 있는 링크에 들어가보면, 좋은 통계조사들이 많이나와있으니 보시면되겠어요.
글에서 주요부분 ctrl c v입니당..

[1. 여성들의 직장 퇴직사유 1위는 임신이나 출산이 아닌 결혼 그 자체이며
전체 경력단절 중에 45.6%가 결혼 전이나 직후의, 임신이나 출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퇴직을 함.]


[2. 경력단절 여성 2500명정도를 대상으로 알아본 결과,
전체 경력단절 중에 직장에서의 퇴직강요로 그만두었다는 여성은 전체의 5%.
절대 다수가 생애사적인 이유에서의 자발적인 선택이었음.]

2010년대 후반기준 미혼여성들에대한 조사에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511171425341

이 조사도 같은 결과를 보입니다.



또 여성 73%는 ‘결혼 후, 일을 그만두라는 애인의 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담을 더는 배려 같아 고맙다’(48.3%), ‘경제적 여유가 있는 남자로 보인다’(24.7%)는 해석이 압도적이었다. ‘가부장적이고 고리타분하다’(14%), ‘무시하는 듯해 기분 나쁘다’(12%)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

가사와 양육 문제로 직장생활이 어려우면 부부 중 ‘아내가 일을 그만둔다’(42.7%)는 선택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득이 낮은 쪽이 그만둔다’(36.3%), ‘제3의 대안을 강구해 맞벌이는 유지한다’(20.3%)는 의견 순이다. ‘남편이 일을 포기하는 것’을 택한 경우는 0.7%에 불과했다.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여성들 입장에서 가사와 육아를 선호하는건 일부가 아니라 오히려 다수입니다.
남성입장에서 애보는게 힘들긴 하겠지만, 회사생활보다는 낫다는사람 정말 많이봤어요.게다가 육아는 초기에나 힘들뿐 어린이집 갈정도 나이가되면 우리나라는 보육시스템이 잘되어있는 편이라 전업주부에게도 어린이집 지원이 됩니다. 점점 편해지져. 반면 직장생활이 그렇던가요? 직장좋아서 다니는사람 거의 본적없어여.

님은 직장에서 꿀빠시는지 모르겠는데여.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진짜 너무 일하기싫은데 돈벌려고 억지로 다닙니다. 대부분의 직업은 다 힘들고 하기싫은 일들입니다.
남자들중에도 부인이 돈 책임지고 월500 600씩 벌어올테니까 전업주부하라면 쾌재를 부르며 굽신거릴사람 많습니다. 셔터맨이라는 단어가 왜 유행하겠어요. 결혼할때부터 남자의 경제력을 최우선으로 따지는 여자들은 더 말할나위없어요.
결혼상대의 경제력을, 그것도 나보다 더좋은 경제력을 가진 사람을 찾는다는건 자신의 직업적 커리어보다는 결혼생활의 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말과 똑같죠.
21/08/1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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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안낳고 안키운다는 사회문제 얘기하는데 직장생활이 더 힘들다는 말 나오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누가 더 힘들다 따지는 게 우선이 아니라 그래서 아무도 출산과 육아를 안하려고 한다는 현실에 대한 타개책이 필요한 겁니다. 여자가 가사와 육아를 선호한다는 경우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 가사와 육아를 경제활동과 교환해주지 않기 때문에 많은 경우 선택은 가사육아냐 경제활동이냐가 아니라 경제활동 플러스 육아냐 경제활동만이냐 라서 후자를 택하죠. 경제활동 그만두고 가사육아 전업하고 싶다는 남자가 얼마건 그건 출산률로 변환이 안돼요. 남자의 육아의사가 실제 출산률로 변환이 되려면 경제활동하면서 가사육아도 하고 애를 혼자 키우겠다는 남자가 많아져야죠. 그걸 쉽게 할 수 있는 제도 문화 변화가 필요하고요.
21/08/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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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과는 별개로 나이들면 여자가 더 힘들다는 지구님의 댓글을 반박하려던 거예요. 출산율에는 관심 없습니다.
21/08/1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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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돌기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은 나이가 들면 불리하다는 게 아니라 출산과 육아를 하는 단계에 이른 여성이 양립하기에 불리하다는 것이죠. 출산율에 관심없으신 건 전혀 문제가 아니신데, 출산 문제를 논의하는 곳에 와서 누가 더 힘든데 엄살이냐 아 출산문제는 관심없고 이래야되나 싶네요.
21/08/1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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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단 결혼하고 출산, 육아의 단계가 되면 여성의 유리함이 많이 사라집니다.
집안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결혼하면서 기존에 겪어보지 못했던 가부장적인 문화에 편입되는 경험을 하는 경우도 많고, 거기에 출산/육아도 상당수 여성의 몫이 되기 때문에 사회적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지구돌기님은 사회적 성공의 여부를 가지고 남녀간의 유불리의 척도로 보시는게 맞는거같은데요. 전 그걸부정하는거고여
그리고 양립하기에 불리하다는 말씀도 이해가 안되는게 본인이 그렇게 일하는게 좋다면 제가 링크한 글의 댓글에 있듯이 돈 자기보다 덜버는남자 만나서 남편을 셔터맨 만들면 됩니다. 왜 불리하단건가여? 출산율 관심없는거야 제 취향이라 왜그러시는지 모르겠고여
21/08/1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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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싱가포르의 sdn수준의 운영과 지원을 하면 나아질수 있는데 아니면 아에 유대교 같은 종교를 이용해 가부장제 가족주의가 완벽한 주류가 되게 하면 출산율이 조금이나마 오를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박근혜정부를 제외하고는 김대중 때부터 모든 좌우 정권과 정당이 저결혼, 저출산을 교묘하게 부추기는 짓만 골라서 했었죠 물론 박근혜 정부때 여성부 지원이 늘어난것은 잘못 되었지만요...

그리고 역동성도 많이 없어 진것이 가장 크죠 산업 혁명당시 영국의 출산율과 생산성이 늘어난 이유가 잉여인구 활용이 커지고 선진국일수록 이런 사람들이 중산층으로 잘 살게 되면서 안보와 경제력이 좋아지고 국가가 선진국화 된건데 이런 사람들이 적어질수밖에 없고 계층상승은 꿈이 되버린 세상이라 이 수준에 맞게 저결혼과 저출산이 심한 경향이 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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