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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13 00:54:58
Name 원시제
Subject [정치]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몇시간 사이 상황이 재미있어졌습니다.
몇시간 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가
2차 추경을 통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협의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712159651001?input=1195m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여의도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이렇게 합의를 했다고 민주당 고용진, 국민의 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이 전달을 했고,
지급 시기에 대해서는 방역 상황을 검토해 추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소식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과 추미애는 환영하는 의사를,
정세균은 애매하게 비판하면서도 어쨌든 수용하는 의사를,
이낙연과 박용진은 반대하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122966629113864&mediaCodeNo=257&OutLnkChk=Y


그런데 갑자기 일이 묘하게 돌아갑니다.


국민의 힘 측에서 이준석 대표의 합의에 불만이 속출하기 시작한겁니다.
윤희숙은 페북에 정면으로, 제대로 이준석 대표를 들이받았고,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03248.html

조해진도 기존 국민의 힘과 다른 방향이라며, 사실이라면 합의에 이른 경위가
밝혀져야 될거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겁니다.


결국 이준석 대표가 한발 물러서는것처럼 보이는 상황이 옵니다.
언론에서는 [사실상 번복], [백지화]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황보승희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오늘 양당 대표 회동의 합의 내용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손실을 입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상과 보상범위를 넓히고 두텁게 충분히 지원하는데 우선적으로 추경재원을 활용하자는 것
그 후 만약 남는 재원이 있을시에 재난지원금 지급대상범위를 소득하위 80%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것까지
포함하여 방역상황을 고려해 필요여부를 검토하자는 취지로 합의한 것]


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712165551001?input=1195m


그러니까, 기존 합의되었다고 발표한 건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에 합의했다] 였는데
약 두시간만에 [쓸데 다 쓰고 돈이 남으면 전국민으로 재난지원금 확대하는것도 포함해서 검토하자] 라고
말을 바꾼것처럼 상황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재난지원금 지급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이준석 대표는 좀 민망하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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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다
21/07/13 01:04
수정 아이콘
저 협의 기사는 봤는데 또 이리 흘렀군요. 영 옹색해지겠네요.
도들도들
21/07/13 01:04
수정 아이콘
코로나로 궤멸적 타격을 입은 국민들을 지원하려면 하위 20%에 지급하거나 소상공인 등 특정집단에 지급하는 게 맞고, 위축된 소비진작을 위해서라면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게 맞죠. 그런데 이도저도 아닌 하위 80%를 고집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보편복지는 안 된다는 시장 우파 이데올로기 외에는 도저히 이유를 찾기가 어렵네요.
21/07/13 01:53
수정 아이콘
하위 80%는 원래 정부가 밀던안입니다.
도들도들
21/07/13 01:59
수정 아이콘
기재부를 겨냥한 댓글이었어요.
21/07/13 10:5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21/07/13 01:06
수정 아이콘
합의 직후 이준석 페북에서 나온 글입니다.
[오늘 송영길 대표와 좋은 논의들을 했습니다.
정치개혁과 관련된 여러가지 합의사항이 있었고 추경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이 합의했습니다.
첫째,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손실을 입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상과 보상범위를 넓히고 두텁게 충분히 지원하는데 우선적으로 추경재원을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둘째, 그 후 만약 남는 재원이 있을시에 재난지원금 지급대상범위를 소득하위 80프로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것까지 포함하여 방역상황을 고려해 필요여부를 검토하자는 취지로 합의한 것입니다.
먼저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확대에 대해서 송영길 대표께서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900만원의 지원 제한을 상향해야 한다는 공감을 이뤘습니다.
그에 대해 방역상황을 고려해 소비진작성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행정비용등을 고려해 그 범위를 80%에서 100%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는 내용에 제가 동의했습니다.
추경의 총액을 늘리는 내용등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재난지원금의 1인당 지급액 등은 기존 논의되던 25만원에서 어느정도 재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송영길 대표와의 회동 직후 우리 당 원내지도부와 회동하여 이런 합의내용에 따라 추후 협상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처음 발표에서부터 우선순위는 정해져있었습니다.대변인이 전달하는 과정,기자들이 기사화하는 과정 둘 중 어느쪽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겠으나
기자라면 당대표 페북정도는 보는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21/07/13 01:18
수정 아이콘
맨 위 기사는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올라오기 전에 씌어졌고
맨 아래 기사는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에도 같은 내용이 올라왔다’고 잘 쓰여 있는데
어떤 기자 보고 이야기하시는 건가요?
Davi4ever
21/07/13 01:2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시간대를 살펴보니 기자가 먼저 기사를 쓴 이후에 이준석 대표의 페북 글이 쓰여진 것 같습니다.
원시제
21/07/13 01: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합의는 오후 8시 이전]에 있었고, 이준석 대표의 페북 글은 [오후 10시 24분]에 작성되었네요.
얼핏 보면 합의 직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 사이에 이 모든일이 이미 터진 이후라는겁니다.

그러니까,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대변인 통해서 브리핑을 하고,
그걸 본 국민의힘 내부에서 분노를 하고, 이후 황보승희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해명을 하고 (9시 40분경)
그 이후에 이준석 대표가 페북에 글을 남겼습니다. 황보승희 대변인의 해명과 동일한 맥락으로.

[그러니 기자들에게 당대표 페북을 보는 노력을 해달라는 요구는 조금 과한 요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작성되기 전의 글을 볼 수는 없으니까요...]
발표 후 몇십분만에 상황이 워낙 빠르게 돌아갔습니다.

처음 발표에서부터 우선순위가 정해져있었다기에는 페북 글은 상황 다 터지고 나서 작성한 글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
지금 상황은 이준석 대표가 대변인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와전되었다. 는 방향으로 해명하는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한시간 전에도 페북에 글을 남겼네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그게 그나마 제일 덜 민망해지는 방향인건 맞습니다.

실제 사실관계는 당사자들만 알테고, 대변인이 대놓고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라고 브리핑을 한건 사실이니,
그렇다면 이준석 대표가 덜 민망해지기 위한 결론은 [양 당 대변인이 정신줄이 나가서 당대표들 합의의 우선순위를 치워버리고,
실제 발생할 지 안할지 모르는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합의가 있었다고 브리핑을 했다.]
라는 이야기여야 하는데...

글쎄요. 이게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훨씬 쉬운 해석이 있긴 한거 같은데요...
21/07/13 06:04
수정 아이콘
합의해 놓고 이런저런 생각 정리해서 글 올리는 게 2시간 24분이면 그리 늦은 건 아닌 듯 합니다.
더군다나 이준석씨가 어제 하루 오로지 저기에만 매달린 게 아니라 도중에 뭔가 다른 것도 했을 수도 있고요.

대놓고 말해 '밥 먹느라 늦었다.'일 수도 있어요. 방역수칙 변화 때문에 식당에서 밥 먹는 것이 9시까지 제한이 되었으니 합의 마치고 밥 먹고 회의내용 정리한 다음에 글 올렸다. 하면 타임 테이블상 별로 문제가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원시제
21/07/13 11:01
수정 아이콘
이준석 대표가 페북에 글을 올릴 의무가 있는것도 아니고
이준석 대표가 글을 올린게 늦었다는 취지가 아닙니다.

윗 댓글에사 합의 직후에 이준석 대표가 페북에 글을 썼는데
기자들이 그것도 안보고 기사를 썼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이야기일 뿐이죠.

말씀하신대로 2시간 남짓 지나서 글을 쓴건 딱히 늦은건
아닙니다. 단지 그 사이에 대부분의 일이 발생했을 뿐...
21/07/13 12:54
수정 아이콘
x 싸느라 늦었다는 인터뷰라도 나오면 진짜 코미디 되기 딱 좋겠어요 큭큭큭
돌아온탕아
21/07/13 01:26
수정 아이콘
하위 20%나 자영업자,취약계층 몰빵이면 별말 안나왔을텐데 하위 80%,90+@ 이건 진짜 코미디긴 했습니다.
21/07/13 01:30
수정 아이콘
이거 별거 아니라던데요.
번복이 아니라 국힘 원내 합의 한건데, 4단계때문에 동석자가 없어서 전달이 늦다보니 윤희숙이 오해한거라던데요.
모쿠카카
21/07/13 01:37
수정 아이콘
그게 협의 후에 일어났다는게 기사 내용이던데요... 김기현 원내대표가 반발이 심해서 다시 협의해서 무효화 라는 내용이고요
21/07/13 02:01
수정 아이콘
https://www.fmkorea.com/3748812689
뭐 이거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확실하지 않은데 본문처럼 뭐 큰일 난건지 아닌지 좀 기다려볼 필요는 있어보입니다만.
원시제
21/07/13 02:28
수정 아이콘
뭐 본문도 큰일이 났다는 취지는 아닙니다.
그냥 상황이 좀 웃기게 되었다는거죠.
21/07/13 01:3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취약계층에 몰빵하거나 전국민 지급하는게 맞았죠
안 그래도 적폐취급 받고 세금은 다 뜯겨서 심리적 피로도가 극에달한 상위 계층한테 이런거 까지 차별하는게 도대체 무슨..
퀀텀리프
21/07/13 05:08
수정 아이콘
사실 상위계층은 안 받아도 상관없지만 기분 문제 겠죠.
21/07/13 09:3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기분 문제죠
이게 표로 연결 되는거고 그렇죠
21/07/13 01:57
수정 아이콘
지금 분위기는 윤희숙 급발진으로 가는거같은데... 일단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군요)되면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나올 것 같네요.
21/07/13 02:04
수정 아이콘
내부의 볼멘 목소리야 어디서든,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건데
그걸 어떻게 조정하는지가 당대표로서의 역할이겠죠.
뭐 민주당도 이 합의후에 당 분위기가 개판인 건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송영길은 어느정도 내부 반발을 누르고 있는 느낌인데
최근 이준석은 좀 휘둘리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준석이 당대표로서 진가를 보여줘야 될 때는 부동산 전수 조사 결과가 나올 시점이라고 봤는데
모르겠습니다.
당내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당권을 잡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는 좀 다른 모습을 보일 필요도 있다고 보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송영길도 당정 간에 합의한 걸 뒤집는 거라 청와대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형국이었는데 (솔직히 왜 그러는건지 이쪽도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
뭔가 국힘쪽에서 판을 깨버리는 바람에 욕하기도 뭔가 애매해진 느낌이네요-_-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서 두 당대표가 자주 소통하는 모습은 좋아보였는데 뭔가 좀 이상한 방향으로 흐름이 넘어가는 느낌이네요.
헛스윙어
21/07/13 02:16
수정 아이콘
다 줘야된다고 봅니다.
이준석대표 더 호감될려고 했눈데 아쉽네요
악튜러스
21/07/13 02:2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이준석 말 ok 해주면 윤희숙 헛발질이 되는거고,
무슨 소리냐 합의하지 않았냐하고 나오면 흔들리는거죠 뭐
아이군
21/07/13 02:58
수정 아이콘
이런 건 민주당 입장에서는 못 먹어도 고죠 뭐.... (일반적으로)이런 걸 뒤에서 녹음하고 그러지는 않으니깐...
이래서 정치적 합의는 워딩 하나하나 까다롭게 따지는 거죠뭐...
Janzisuka
21/07/13 02:43
수정 아이콘
당내 의견 갖고 합의봤을텐데 뒷북치는 애들이 누굴지 궁금하긴 하네요 합의는 개나줘라인지 몰랐다인지
아이군
21/07/13 02: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 정도 사소한 잽은 뭐 좌우 안가린다고 봅니다. 1분만 검색해도 우수수 떨어지는 게 당대표 합의한거 뒤에서 뒷다마 까는 모양새...

물론 지금 처럼 실력 행사해서 뒤집은 건 좀 우려스럽죠.(이쪽도 좌우 안가리고 있기는 합니다.)
Janzisuka
21/07/13 03:00
수정 아이콘
왜 본인들 당대표 위신 떨구지 ㅠ
아이군
21/07/13 03:03
수정 아이콘
이 바닥이 일단 합의에 뒷담화 까서 나중에 내 말이 맞으면 -> 뭐랬냐 내가 옳았다
틀리면 -> 존버

라서..... 그리고 계파 갈등 이런거 까지 더해지면 거의 모든 합의마다 통수가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좋게 말하면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증거 같은 건데 나쁘게 말하면 당대표랑 양 사이드에서 욕 먹는 직업...
21/07/13 02:49
수정 아이콘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남는 돈으로 주든 추경을 늘려서 주든 윤희숙은 반대하는 입장인 거 아닌가요?
소상공인 두텁게 지원하자는 얘기를 기브앤테이크로 볼 수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이준석의 리더십을 지켜주려는 지지자들의 노력에 이준석 대표도 정치할 맛 나겠어요
파란미르
21/07/13 02:5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당 장악력이 없는 대표니 이정도 반발은 상수라 보는걸지도요
아이군
21/07/13 02:55
수정 아이콘
이준석 대표가 아무래도 젊고, 아무것도 없는(0선 중진이라는 비아냥이 있었죠...)

당대표다 보니 이래저래 휘둘리는 모습이 좀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사무총장이라던가, 김재원 민주당 경선 참여 논란이라거나, 혹은 이번 합의 건이라거나
뭐랄까 이준석 대표 답지 않다고 할까요?(혹은 이준석에게 바라는 것 답지 않다?)

좋게 표현하면 국민의힘의 세대교체는 이제야 겨우 첫 발을 띈 것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민주당의 친노 어쩌구를 이제서야 시작해보는 형국이죠.

아무래도 이준석에게는 전국민(혹은 적어도 젊은이들의) 기대가 걸려있다고 봅니다. 심지어 반대쪽에서두요. 이제서야 시작한 세대교체가 좋은 결과를 가지기를 기대합니다.
파란미르
21/07/13 02:58
수정 아이콘
국힘당이 뿌리가 애초에 별로라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이준석 당 장악력이 거이 제로라 20대 남자 정책도 결국 실패할걸로 보이긴 하죠.
아이군
21/07/13 03:04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에서 친노로 세대교체 하는 것에 10년이 걸렸죠. 그 사이사이에 별의 별일이 다 있었구요.
파란미르
21/07/13 03:35
수정 아이콘
좋은쪽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21/07/13 03:53
수정 아이콘
이준석대표가 당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가 철회한 모양새죠.

바로 12일 오전에 국민의 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이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효과 없는 현금살포’라며 반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대 12일 저녁에 당대표간 회동으로 양당 대표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앞에서 다른것과 함께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브리핑했죠.

그러자 국민의힘 원내에서 강력한 반발이 터져나왔고 조해진, 윤희숙의원은 sns로 대놓고 들이받았습니다. 이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황급히 회담 후 합의를 정정한 모양새에요.

합의안의 평가나 정정의 모양새를 떠나 그간 대선국면에선 당대표가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는 후보들을 묵묵히 뒤에서 지원하던 정치권에서 참 보기 힘든 행보긴 했습니다.
밀리어
21/07/13 05:37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이준석 페북 글의
추경의 총액을 늘리는 것은 논의되지 못했다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재난 지원금 논의 진행중에 기사화가 된건데 어떤 과정으로 발표가 이르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뭐 의견교환을 다각도로 한다는 점은 나쁘지 않으니 해프닝으로 넘어갈일이죠
21/07/13 09:28
수정 아이콘
4단계라 당대표 협의에 본인들(송영길, 이준석)만 참석해서 합의문 전달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라는 썰이 있긴 합니다.
21/07/13 08:20
수정 아이콘
당대표 된지 얼마 안 된 허니문 기간에 이런 일이 생기면 앞으로도 쉽진 않겠네요.
탈탄산황
21/07/13 08:45
수정 아이콘
이러한 사례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협의의 대상으로 삼기가 어렵죠.
유료도로당
21/07/13 10:37
수정 아이콘
이건 이준석대표가 면이 깎인 상황이 맞습니다. 전 첨에 저거 합의했다길래 '송영길이 진짜 못하긴 못하는구나, 민주당 단독으로 얼마든지 치고나가도 괜찮은 사안을 왜 이준석 때문에 되는것처럼 만들어주지? 이준석은 잘하긴 잘하네' 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사실 저거 100% 다주는게 국힘 당론이랑 좀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거라서, 원내에서 바로 반발이 일어난겁니다. 당대표라고 (특히 정책 관련해서는) 당론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수있는게 아니니까요.

이걸 뭐 흔한 원외대표 기강잡기로 해석할수도 있는데, 정책 관련해서 원내지도부가 무시받는건 또 당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인것도 맞습니다. 다만 당대표 된지 얼마 안된 허니문 기간이고 파워가 제일 셀 때라 대표 면 살려주는 입장에서 그냥 밀어줄수도 있는 부분이긴한데, 아무래도 나이도 어리고 등등해서 그렇게 쉽게 봐주진 않는 모양이네요. 이준석대표가 짬이 좀 되긴 하지만 원내에 들어와본적은 없기떄문에 이런 삐걱거림은 앞으로도 좀 있을것 같습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21/07/13 11:15
수정 아이콘
재난 지원금 인기 좋지 않나요? 보수당이 경기 일으키는 이유가 있나요?

설마 전국민 지원 노노해 선별해서 소수에게만 집중지원을 원해서?
21/07/13 11:35
수정 아이콘
https://www.yna.co.kr/view/AKR20210713066200001

이준석이 원내대표까지 잘 구워삶았는지는 알수없지만 일단 최종입장은 전달미스가 맞는것같습니다. 급발진한 윤희숙은 여기저기서 면박받고있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굳이 가능성을 따지면 [전달미스였다] or [진압완료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느쪽이든 당장악력 얘기 나올정도는 아닌듯합니다.
악튜러스
21/07/13 19:02
수정 아이콘
21/07/13 11:36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합의를 번복했다면 송영길이 난리칠테고 이상한 합의를
했으면 김기현이 난리칠텐데 둘다 별다른 반응이 없네요.
갑의횡포
21/07/13 12:35
수정 아이콘
아무나 이껴라, 내 통장 살 찌우는 세력에게 힘 실어준다.
원시제
21/07/13 21:29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서 니네 합의 지켜라 선언이 나왔으니
결론은 이준석 대표가 당에 밀려서 합의 번복한 그림이
되는 모양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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