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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23 20:21:22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시노팜, 시노백, 스푸트니크 V 관련 정보
안녕하세요. 코로나 19와 백신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이번주 백신 수급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러시아산 백신(스푸트니크V)에 대한 정부의 언급이 있엇고, 중국산 백신(시노팜, 시노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백신에 대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1. 스푸트니크 V 백신
(1) 특징

- 스푸트니크 V 백신은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입니다. 이와 유사한 방식을 가진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의 백신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은 유전체를 편집해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보관과 접종이 용이한 장점과 바이러스 전달체 자체에 대한 면역으로 중복접종이 어려울 수 있는 문제, 매우 드문 희귀혈전 발생과 같은 문제, 상대적으로 mRNA백신에 비해 업데이트가 느린 단점이 있습니다, 백신에 따라서 유증상 감염예방효과가 mRNA 백신보다 낮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스푸트니크 V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과 차이점이 있는데 2회 접종이라는 측면에서는 얀센과 다르고, 1차, 2차 접종이 서로 다른 바이러스 전달체를 쓴다는 점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차이가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같은 백신을 2회 접종하지만 스푸트니크 V는 서로 다른 백신을 2회 접종합니다. 이는 생산에있어서는 단점이지만 효능은 좋아질 수 있는 방식인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바이러스 전달체도 증식은 불가능하지만 살아있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그 자체에 대한 면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이 효과를 높이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 효능, 효과
- 스푸트니크 V의 출발은 좋지 못했습니다만 2021년 2월 2일 가장 유명한 의학학술지 중 하나인 Lancet지에 임상 3상 시험 중간결과가 발표되면서 여론이 반전되었습니다. 동료평가와 검증을 거친 이 논문은 백신의 유증상 감염 예방 효과가 2회 접종 후 91.6%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임상 3상 시험 결과 중 가장 안정적인 결과입니다. 특히 고연령층에 대한 데이터도 충분하고, 연령에 따라 차이는 없습니다.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중증도 이상 질환 방어 100%의 효과가 나왔습니다.  

- 후속 연구는 아직까지 주목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서구권 백신은 임상 3상 시험결과 발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제 접종자를 바탕으로 효과를 측정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나) 안전성 평가
- 2월 발표된 임상 3상 시험 잠정결과는 나름대로 충실한 이상반응 감시결과를 제시하고 있지만, 안전성에 있어서는 더 검증이 필요합니다. 임상 3상 시험은 22,000명을 대상으로 하여 다른 서구권 백신에 비해 임상 시험 규모가 작고, FDA, EMA 등에서 제시한 이상반응 평가 기준을 엄격하게 거쳤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 중요한 문제는 백신 플랫폼 자체입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백신은 매우 드문 희귀혈전 문제가 제시되어있고, 이는 수천만, 수백만명의 접종 후 면밀한 감시를 통해서 확인되었습니다. 스푸트니크 V도 아데노 바이러스 전달체를 사용하며, 개인적 의견이지만 특히 서로 다른 아데노바이러스를 2번 사용하기 때문에 위험이 더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 이런 매우 드문 이상반응에 대한 감시는 유럽, 영국, 미국 등에서만 가능한 수준이며 현재 이 백신을 접종 중인 국가가 이런 면밀한 감시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 있습니다.

   다) 발표된 근거 수준
- 대부분의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정보는 2월 발표된 Lancet 논문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정보 공개는 없는 상태로 5월까지 진행될 벨라루스, UAE, 인도, 베네주엘라의 임상 3상 시험결과가 종료되면 좀 더 대규모로 공개될 수 있습니다.

(2) 장단점
  가) 장점

   - 바이러스 전달체 플랫폼 중 가장 안정적인 임상 3상 시험 결과, 플랫폼 자체의 우수성 (서로다른 전달체 2회)
   -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 용이한 보관 및 접종

  나) 단점
   - 안전성 평가 자료의 부족 (실제 인구 접종 자료와 이상반응 감시 자료의 부재)
   - 효과 평가자료의 불충분한 공개

(4) 국내 도입가능성
   - 개인적 의견으로 저는 스푸트니크 V가 Plan B의 가치는 지닌다고 봅니다. 과학적 최소한 검증은 통과하였고, 기반 기술도 우수합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나카, 얀센백신과 같은 유럽과 미국의 검증을 거치고 사용중인 백신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러시아 백신이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지금 인허가, 공급을 최대한 빠르게 하더라도 우리가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물량이 도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검토는 할 수 있지만 활용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2. 시노팜, 시노백
(1) 특징

  - 중국은 주로 두종류의 백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노팜과 시노백인데 제조사는 다르지만 기반 기술(플랫폼)은 동일합니다. 불활성화 바이러스 백신인데,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를 증식시킨 다음 체내에서 증식할 수 없게 불활성화하여 접종해주는 형태입니다. 과거 백신들과 완전히 동일한 플랫폼이고 그만큼 효과와 안전성 문제도 독감백신 정도로 추정할 수는 있습니다. 

   가) 효능, 효과
- 이 백신 2종의 가장 큰 문제는 과거 플랫폼이다보니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현재 시노팜 백신은 임상 3상시험으로 공개된 자료는 없고, 임상 1, 2상 결과와 현실세계 접종 데이터만이 존재합니다. 시노백은 최근 브라질의 임상 3상 시험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 시노팜 백신은 UAE 결과에서는 86%의 감염예방 효능, 자체발표로는 79%의 효능을 제시하였지만, 검증가능한 형태로 제시된 결과는 없습니다. 시노백 백신은 칠레에서 67% 유증상감염예방, 85% 입원감소 효과를 제시하였고, 브라질의 임상 3상 시험결과에서는 50.7%의 유증상 감염에방효과를 제시했습니다. WHO 코로나 백신의 기초 조건인 50% 효능을 간신히 달성한 수준입니다. 터키에서 3상 결과는 83.5%의 효능을 제시했습니다.

   나) 안전성 평가
-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에서 안전성 평가 결과는 매우 일부분만 존재하며, 제조사는 안전성에 있어 특별한 문제를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대규모 접종데이터가 부재하며, 제조사 제시결과는 동료평가 등 과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다) 발표된 근거 수준
- 백신 평가를 위해서는 공개되고 검증가능한 자료가 필요합니다. 중국 백신의 문제는 투명한 자료 공개가 이루어지지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불활성화 백신은 오랫동안 사용된 플랫폼입니다만 신뢰성을 말하기에도 불충분한 자료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 중국 백신들의 큰 문제 중 하나는 연구되는 나라에 따라서 평가 기준도 다르고 결과도 상이하다는 점입니다. 일관된 결과도 신뢰도에 매우중요한 요소입니다.

(2) 장단점
  가) 장점
- 싸고 공급량이 크다

  나) 단점
- 믿을 만한 자료가 없다.
- 효과가 사용중인 백신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4) 국내도입가능성
- 개인적으로 저는 이 백신들은 국내에서 사용하기 매우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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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쿠아스점안액
21/04/23 20:23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호철
21/04/23 20: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저런거 맞느니 마스크 쓰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왕의심복
21/04/23 20:3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푸트니크 V는 마스크쓰는거 보다는 낫지않을까요. 사실 저보고 맞으라면 맞을 용의까진 있습니다.
이호철
21/04/23 20:33
수정 아이콘
예. 그래도 중국산은 진짜 아닌 것 같아요.
설마 그런 최악의 선택을 하진 않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척척석사
21/04/23 20:27
수정 아이콘
스푸트니크도 비추로군요 ㅠ
여왕의심복
21/04/23 20:29
수정 아이콘
이걸 대안으로 검토해야한다는게 서글픕니다.
나주꿀
21/04/23 20:31
수정 아이콘
이제 얼마나 빨리 코로나 체제에서 벗어나느냐로 국가간 경쟁구도가 잡힌다면 좋든 싫든 선택을 강요받을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초코타르트
21/04/23 2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세균은 물량이 남으면 세금 낭비 아니냐고 했지만 국민들은 백신에 그 세금을 쓰기를 바라죠.
이 분도 스푸트니크가 플랜 B로 쓸만하다고 본다면 안쓰더라도 일단 확보는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 전에 정부기관 입장에서도 확실히 분석을 해야겠죠.
확보도 안하고 있다가 또 유럽에서 가져가고 검증 끝나기를 바란다면 작년 백신 확보 과정의 문제점을 답보할 뿐 아닌가 싶습니다.
여수낮바다
21/04/23 21:09
수정 아이콘
재난지원금으로 수십조 쓰느니, 백신에 수천억-1조 쓰는게 훨씬 올바른 선택인데 말이죠...
빨리 백신으로 군중면역이 달성되길 빕니다
어금니와사랑니
21/04/24 08:06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의 머릿속 비용-편익 분석에는 백신보다 재난지원금이 더 나았을지도요. 그러니 미적댔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는 아니지만) 크크
퀀텀리프
21/04/23 23:32
수정 아이콘
백신 개발에 몇조 넣고 공돌이 아저씨들 갈아(?) 넣었으면 지금쯤 뭐가 나왔을겁니다.
한국은 빨리빨리 하는 게 좀 있잖아요.
미국은 그렇게 했고 한국은 K-방역에 안심하고 치료제니 어쩌고 하는 싸이비들에게 휘둘리다가
이렇게 됐네요.
21/04/24 17:46
수정 아이콘
안나와요. 몇조넣고 공돌이 갈아넣은 정도로 나올 백신이면 온 국가에서 백신 다 만들었을거고 이 상황도 안왔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시노백 같은 백신도 어지간한 국가에서는 개발 못합니다.
암스테르담
21/04/23 20:32
수정 아이콘
러시아 백신은 의외로 효과가 좋지만, 검증이 더 필요하다. 5월에 있는 대규모 임상 시험 결과까지 보는 게 좋고
중국 백신은 검토하고 싶어도 자료가 없다. 끝~
김혜윤사랑개
21/04/23 20:32
수정 아이콘
인도네시아 친구가 중국백신 맞아야된다는데 걱정되네요 제발 안전하길
암스테르담
21/04/23 20:34
수정 아이콘
효과가 50%인데 안정성은 검증 안된 백신을 맞아야 한다니...
김혜윤사랑개
21/04/23 20:44
수정 아이콘
거기나라는 거부하면 패널티도 좀 많은가봐요
안정성이 일단 제일 걱정되요
감염예방은 솔직히 뭐 기대도 안하고요 그냥 부작용만없었으면
21/04/23 20:48
수정 아이콘
az도 부작용 때문에 난리인데 중국백신은 절대 못들여 오겠죠.
AaronJudge99
21/04/23 20:55
수정 아이콘
스푸트니크는 딴건 몰라도 공급량이 문제라던데...많이 딸리나봐요
근데 미국 유럽이 백신 아예 막고있는건가요..? 저는 지금 백신 물량 부족이 정부가 계약 빨리 안해서인지 아니면 계약을 했는데 물주가 물량을 안줘서인지 헷갈리네요....


그리고 시노팜 시노백은....효과도 불분명하고 무엇보다 "믿을만한 자료가 없다" 라는 점이 굉장히 꺼려지네요;;; 진짜 저거 도입은 정치적으로나 방역적으로나 최악의 수 같아요 당장 내년 대선인데....
초코타르트
21/04/23 20: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더나는 계약 자체가 확정 기간이 없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도 못받고 있는거 보면요
화이자는 받아오고 있는데 계약 자체가 많이 늦긴했습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042001070403311001
아스트라제네카는 물량이 모자란거 같긴합니다.
찾아보니 영국이 수출 제한하는거 아니냐고 EU가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기사도 있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14&aid=0004626110
AaronJudge99
21/04/23 21:01
수정 아이콘
아 저 표 보니까 많이 늦긴 했네요...이스라엘 진짜 빨랐군요
초코타르트
21/04/23 21:03
수정 아이콘
앞의 나라들도 물량 다 못받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도대체 언제 다 받을 수 있을지 상상도 안됩니다.
그랜드파일날
21/04/23 21:06
수정 아이콘
모더나는 화이자랑 달리 거의 스타트업에 가까워서 (이번에도 파우치가 통크게 1조7천 쏴주는 판단 안했으면 개발이 어려웠을 겁니다.) 미국 외에서는 유통망이 매우 미미합니다. 그리고 지금 오는 화이자는 다 EU산입니다. (아예 트럼프가 계약할 때 미국 수요가 0이 아니면 수출/공여 금지로 못박아놨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외 지역에서 유통 독점할 수 있으니 이보다 반가울 수가 없었죠.)
초코타르트
21/04/23 21:0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미국산은 진짜 기약이 없네요
플라톤
21/04/23 20:56
수정 아이콘
스푸트니크는 구매할 수 있으면 일단 구매해놓고 추이를 보면 좋을 것 같다 정도,
시노 시리즈는 구매하는 것 자체가 백신과 방역 당국에 대한 불안, 불신을 강화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에 절대로 구매하면 안된다로 생각합니다.
이슬레이
21/04/23 21:01
수정 아이콘
모더나 5만5천개 상반기 온다던데요 꺌꺌
K백신 든든합니다
푸른등선
21/04/24 05:35
수정 아이콘
5천 5백만개로 순간 읽었습니다. 하하
VictoryFood
21/04/23 21:07
수정 아이콘
라시아 백신을 쓸건지 안 쓸건지는 구해놓고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물론 중국 백신은 고민 자체를 안 할거니까 필요 없구요.
21/04/23 21:11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티모대위
21/04/23 21:13
수정 아이콘
스푸트니크에 대해서는 저도 조금 신뢰도는 올라갔는데, 불안감이 남아있다면 그건 러시아이기 때문이라고 봐야..
러시아 사람들 위주로 접종중인 백신이라서, 맞은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겼는지 여부가 제대로 조사가 될것 같지 않아요. 푸틴 때문만이 아니라 러시아의 국민적 특성들 (...) 때문에라도... 어쨌든 의학적으로는 어느정도 (자료가 풍부하지는 않으나) 검증된 셈이니 저도 맞을 기회가 있으면 맞을 용의가 있습니다.

시노X은 안돼요. 싫어요.
암스테르담
21/04/23 21:23
수정 아이콘
러시아 백신 구매국이 60여개국 됩니다. 150만명 접종한 아르헨티나에서 혈전 문제 2건이 최근에 생겼죠.
정작 러시아 백신은 자국내에서 신뢰도가 낮습니다. 제대로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푸틴이 아닌 푸틴 딸이 백신을 맞아서 의심을 샀어요.
백신 맞고 두 달 간 금주해야 한다는 얘기 때문에 접종을 기피합니다. 지금이야 제대로 된 정보가 나와서
금주를 3일 정도만 하라고 하지만, 당시에 꽤 논란이 됐다고 합니다. 마더러시아...금주... 두 달...???
접종률을 높이려고 백신 맞으면 무료 아이스크림을 주는 정책을 썼어요. 과학기술은 짱짱한데 행정능력은 어처구니 없는 수준이죠.
예방효과 91.6% 백신 만들고 욕 먹기 쉽지 않아요. 진짜 러시아 정부는 엉망진창 우당탕탕입니다.
AaronJudge99
21/04/23 21:34
수정 아이콘
금주 3일이면 러시아에서 논란될만하겠다 싶네요 크크크크크크
티모대위
21/04/23 21:44
수정 아이콘
으 진짜 이러니 신용을 깎아먹지... 잘 만들어놓고도 이러기 참 쉽지 않습니다.
좋은 물건 만들어놓고 맨날 요상하게 써먹는게 꼭 어느나라 회사들이 생각나네요
kartagra
21/04/24 01:27
수정 아이콘
무료..아이스크림이요?크크크크 기가막히네요.
21/04/24 05:13
수정 아이콘
러시아 사람들이 러시아내 의료체계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습니다. 공짜로 하는 고스 병원은 예약하는데 6개월 이상 걸릴때도 많고 진단도 제대로 못하니 돈 생기면 사립병원이나 클리닉 가서 해결하죠. 관련해서 괴담도 러시아 사람한테 물으면 갖가지 재미있는 이야기 들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스에서 일하는 의사월급들으니 그럴만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다가 우리나라 의사들은 돈 많이 받고 대부분 자영업처럼 있다는게 정말로 다행스럽더군요.

저희 부모님이 60대 중반이신데 참 감사하게도 두분 다 흔한 혈압도 없고 지병이 없으십니다. 근데 러시아내에서 연세 50 넘으신 분들 중에 안 아픈 사람들은 정말로 드물더군요. 백신을 못 믿는다기 보다 자기 몸이 아픈데 잘못될까봐 걱정하는게 매우 큰 것 같았습니다.
elaborate
21/04/25 05:19
수정 아이콘
과학기술은 짱짱한데 문제는 정작 그 백신 기술은 서방의 제약사를 해킹해서 개발했다는 게 문제겠지요.
AaronJudge99
21/04/23 21:33
수정 아이콘
싫어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크크
어우송
21/04/23 21:33
수정 아이콘
국내 az부작용이 시끌시끌한데 az많이 맞았다는 영국은 별다른 이슈가 없었나요?
암스테르담
21/04/23 21:46
수정 아이콘
영국은 AZ를 1800만명 접종했고 혈전 문제는 30건 발견됐습니다.
코로나에 걸리면 100명 당 1명꼴로 입원하고 입원환자 중 5~6명은 혈전으로 고생합니다.
영국은 AZ백신 맞는 게 훨씬 이익이라 판단해서 계속 맞고 있습니다.
단 30세 미만은 다른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했고 그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바라
21/04/23 21:46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5307661

2120만명 접종
168명 희귀혈전발생
32명 사망

한국이 이 정도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을까요
모든 언론에서 살인백신 정부가 사람 죽인다 등으로 떠들텐데
그렇다고 화이자 모더나는 요원하고.. 참..
파워크런치
21/04/23 21:47
수정 아이콘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서구권 백신은 임상 3상 시험결과 발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제 접종자를 바탕으로 효과를 측정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 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실제 접종자 대상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최근 연구 결과가 어떤가요?? 아스트라제네카는 혈전 문제가 뉴스로 종종 나오는데, 화이자나 모더나 관련해서도 분명 부작용이 있다고 들었는데 국내 물량이 적고 + 정치적 문제가 되다보니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이나 후속연구 결과가 그다지 잘 알려져있지는 않은 것 같아 궁금합니다. 특히나 모더나는 백신 생산물량이 적어서인지 아직 검증이 좀 덜 된 듯한 느낌이 있는데 화이자나 AZ 대비 충분히 괜찮은 백신이 맞나요?
암스테르담
21/04/23 21:58
수정 아이콘
혈전은 AZ보다 미세하게 화이자가 더 높게 나옵니다. (유의미한 건 아닙니다.)
AZ와 화이자 백신을 각 1천만 회분 씩 접종한 후 AZ는 50건의 혈전, 화이자는 57건의 혈전 부작용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혈전의 경우에 혈전 자연발생률보다 높지 않은데 AZ의 뇌 정맥동 혈전증 18건은 자연발생율보다 높은 수치라
연관성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30세 미만에는 영국이나 우리나라나 AZ를 접종하지 않고 있습니다.
크레토스
21/04/23 21:53
수정 아이콘
https://m.newspim.com/news/view/20210108000080

브라질 중국 백신 임상 효과가 78%라는 기사도 있던데 뭐가 맞는건가요?
이른취침
21/04/23 22:27
수정 아이콘
일단 중국산인데 브라질에서 조사? 심리적으로 신뢰가 안갑니다.
elaborate
21/04/25 05:21
수정 아이콘
중국산 백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나라에 따라서 효능이 아예 천차만별로 들쭉날쭉된다는 겁니다.

칠레 대학교에서는 1차 접종 시 효능 3%라는 어이없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2차 접종해야 50%라는데

이런 쓰레기는 그냥 도입할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VictoryFood
21/04/23 22:11
수정 아이콘
송영길 "러시아 백신, 협력 가능 답변 받았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5&aid=0004535587

文 '검토 지시'에도…정부, 러 백신 도입 안하기로 가닥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48&aid=0000326098

동시에 상반된 기사가 나오니 혼란스럽네요.
타마노코시
21/04/23 22:58
수정 아이콘
상반된 기사는 아니지요..
러시아는 [한국이 요청하면 협력해줄 수 있음], 한국정부는 [러시아에 협조 요청안할거임]
결국 러시아는 준비됐는데 우리가 손을 안내미는 거니까요.
21/04/23 22:17
수정 아이콘
둘다 잡백신들이네요
리얼월드
21/04/23 22:31
수정 아이콘
갑자기 AZ 가 혜자로 보이는 마법...
21/04/24 14:07
수정 아이콘
누가 조삼모사 그림에 이 대사 넣어주면 웃길겁니다.

AZ 맞기 싫다고? 그럼 시노팜을 맞게!

AZ맞겠습니다.
NoGainNoPain
21/04/24 14:11
수정 아이콘
주인 : 백신이 부족하니 앞으로 너희들에게 주는 백신을 AZ 3개, 스푸트니크 4개로 제한해야겠다.

원숭이 : 우끼~! 꺄-악!

주인 : 싫음 걍 시노백 맞던가.

원숭이 : 예전부터 꼭 그렇게 맞아보고 싶었습니다.
21/04/24 14:15
수정 아이콘
화이자가 부족하니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라

우끼 꽥 꽥

그럼 시노백 맞던가

예전부터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보고 싶었습니다.
피디빈
21/04/23 22:47
수정 아이콘
노바벡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대한민국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disasterOfSun
21/04/23 23:00
수정 아이콘
4명이상모이면 처벌하면서

백신 못 구한건 처벌 못하나요
DownTeamisDown
21/04/23 23:24
수정 아이콘
일단 AZ건 모더나건 화이자건 맞을것 같고

러시아 백신은 생각 해볼 여지 있고 중국산은 안맞을겁니다.
깃털달린뱀
21/04/23 23:24
수정 아이콘
스푸트니크에 대한 불신이 단순히 랜싯 논문 한 방으로 종식시킬 문제가 아니었네요. 많이 배워갑니다.
다크서클팬더
21/04/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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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절대 불가
라스보라
21/04/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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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모더나 늦어진다 할때는 안정성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 식으로 말했던 정부에서
러시아 백신이니 중국 백신이니 하는건 그냥 일단 효과나 부작용을 떠나서 화가 납니다.
당연히 백신 늦어진것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 하고 진행하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맞을 생각이 없네요. 아 중국산은 사과해도 안맞을꺼임
고분자
21/04/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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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걸 들여온다는 기사를 본거같은데 간보는거겠죠?
개구리농노
21/04/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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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 3상결과라도 잘 나왔음좋겠네요. 선택지 좀 넓어지게.
Final exam
21/04/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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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스푸트니크에 대한 저항감이 낮아 보입니다.
그나마 pgr이라서 그렇겠지요.
실제로는 아스트라제네카도 영국에서 만든 백신인 걸 모르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 러시아에서 만든 걸로 헷갈려 하더군요. 이름을 잘못 지었나?
스푸트니크, 백업 차원에서 들여오면 좋지만 저항감이 클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ArcanumToss
21/04/2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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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스푸트니크V도 혈전 문제는 있을 것으로 봅니다.
발생 확률이 어느 정도냐가 문제겠죠.

그런데 저는 코로나19는 어찌저찌 극복한다고 해도 이후에 또 발생할 다른 변이들과 그 변이들을 어떻게 좀 해 볼 수 있을 때 또다시 발생할 바이러스들에 대응할 수는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더 큽니다.
7~8년 주기로 이런 일들이 벌어질 거라고 하는데 그때마다 3년 정도씩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생활이 통제되고, 경제가 마비되고...
정말로 이렇게 된다면 죽는 사람들 외에도 경제적으로 파산하는 사람들이 급증할텐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lunapia57
21/04/24 04: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mRNA 백신 플랫폼은 이론적으로 모든 바이러스 혹은 세균에 대해서 병원체 Genome 분석만 끝내면 바로 생산이 가능합니다.
(병원체에 대응하는 유전코드를 사용해서 mRNA를 합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mRNA 합성을 어떻게 할지만 알아내면 됩니다.)

이미 양산기술이 모더나/화이자에 있고
유전체 분석은 초반에 신종 병원체/질병 감지만 빨리 잘 한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하리라 기대합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사정이 나을수도 있을 게, mRNA 양산 규모가 더 늘어나서 충분히 대응가능한 상태가 된다면
(생산 가능회사가 늘건, 아니면 모더나 화이자 및 그 위탁생산사의 생산 역량이 증대되건)

초기 감염자를 살리는 게 문제가 되지, 이후 연 단위의 봉쇄 내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지 않게 되리라 희망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만 잘 이겨낸다면, 새로이 도입된 mRNA 백신을 전체 전염병으로 계속 확대시킬 수 있을 것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IDS의 원인인 HIV나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도 지금 바로 대응이 가능한 기술이니까요
- 다만 임상시험 등 안전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신중히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코로나 처럼 백신이 즉시 개발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PureStone
21/04/24 05:02
수정 아이콘
스푸트니크는 3상 시험결과가 나와야 효능, 안전성에 신뢰있는 정보가 나올 것 같긴 한데 국내 도입 가능성도 높아보이지는 않고...
시노팜과 시노백은... 생각하기도 싫네요.
현재 정보의 투명성도 그렇거니와 국가 신뢰도 측면에서도 믿을 건덕지가 안보입니다.
차라리 코로나 한번 걸리고 말지 절대 맞을 것 같진 않네요.
LPL짤쟁이
21/04/24 05:25
수정 아이콘
무조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는 다른 사람 주고 화이자 모더나!! 제발 ㅠㅠ...
D.레오
21/04/24 05: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화이자나 모더나가 우리나라나 일본같은 국가에 위탁생산을 안하는게 좀 짜증나긴 합니다.
뭐 기술력이 중요한건 이해하겠는데 이거야 특허비같은거 따로 받으면 되는거고.
이 상황에서 돈좀 더 벌겠다고 이러는건지
지금 전세계가 코로나때문에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생산량을 팍팍 늘려서
전세계에 그나마 제일 나은 백신이라면
빠르게 공급할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왜이리 늦게하는지 모르겠네요.
미국 일부주에서는 백신이 남아돈다는데 쩝..
재료 수급 문제도 있다지만 생산하는 곳 자체도 좀 적다는 느낌밖에 안들어요..
푸른등선
21/04/24 05:43
수정 아이콘
위탁생산도 설비투자 등등 시간이 꽤 걸릴걸요? 회사에서는 리스크때문에 무턱대고 투자를 늘릴순 없을 테고요. 미국에서 분위기를 보니 최소 현장 의료진들은 부스터샷을 거의 맞을 예정인듯해요. 그래서 최소한 하반기까지는 물량을 쉽게 국외로 반출 안시킬 것 같습니다.
21/04/24 06:47
수정 아이콘
이유는 단하나 미래에 벌 돈 때문이죠
더파이팅
21/04/24 09: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mRNA 연구에 10년 넘게 몇 조 이상 투자한 걸 그냥 넘기면 당장 모더나나 화이자가 어려워지죠..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과 시간을 보상 받아야 추후에도 더 좋은 신약 개발을 할 수 있고 현재 회사를 유지해 나갈 수 있으니까요.
미국에 의존해서 기초과학 등한시 했던 타국가들이 반성해야 할 문제입니다.
아엠포유
21/04/24 07:23
수정 아이콘
모더나 화이자 아니면 마스크 쓰고 다니겠습니다.
어바웃타임
21/04/24 07: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슈카월드에서 중국백신 맞은 나라

확진자수 그래프 보여주는데

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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