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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5 10:16
웃긴 모습만 아니라 진지한 모습도 보여주시면 어떨까요?
저도 늘 장난만 쳐서 우습게 보던 후배가 술자리에서 갑자기 진지하게 전공 이야기를 하거나 진로 이야기를 하면, 아 이놈 장난만 치는 놈이 아니라 생각이 있는 놈이구나... 이렇게 인식하고 다음부터 다르게 보게 되더군요.
08/11/05 10:17
그냥 일케 보세요
쟤 참 웃기는 놈이네 쟤 참 재밌는 놈이네.. 뭐 결국은 어감 차이 아닐까요 (다만 재밌다가 제 눈에는 1g 더 좋아 보이네요)
08/11/05 10:25
저도 주변사람들에게 재밌다 웃기다 소리 많이 듣는편입니다.....아니 많이 듣습니다.
여러명이 같이 있을때 같은 소재를 가지고 재밌게 풀어서 얘기할뿐 단지 사람이 가벼워보이게끔 웃기진 않죠. 웃긴사람과 재미있는 사람..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가벼우면서 웃긴사람, 가볍지않으면서 재밌는사람 뭐 이정도로 표현하면 될까요. 어떤사람이던간에 유머러스한사람을 좋아하는건 당연합니다. 같이 있으면 즐겁고 편하니 어딜가나 환영받겠죠... 다만, 재밌는걸 넘어서 사람이 가벼워보인다면 그걸로 이미지는 끝나는겁니다. 유머러스함, 딱 거기까지만 선을 지키고 더 나가면 가벼워보인다....이거죠. 혹시 연애문제로 이런걸 고민하신거라면.. 많이 웃긴 모습보다는 적절히 챙겨주는게 훠 어 어 어 어 얼 씬 효과적입니다. (물론 재미도 있어야겠죠) 만약 여자가 "이 남자는 좀 가벼워 보이네, 아무데서나 웃기려고하고" 라는 생각이 든다면 남친으로서는 꽝. 결론은, 적절히 웃기되 가벼워보이진 말자. Ps, 전 그렇게 27년을 살았고 주변에 인맥은 많아졌더군요. 물론 애인도 쭈욱.. 있었습니다.
08/11/05 10:43
편안함과 만만함..
이 두 개의 차이와 비슷한 게 아닐까 싶네요. 결국은 정도의 차이가 아닐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첫인상은 나쁘지만 않게 가져가려는 편입니다. 첫인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곤 하지만 크게 나쁜(면접자리에 캐주얼을 입고간다고 하는 등의) 인상만 아니라면 결국 그사람에 대한 인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형성이 되거든요. 굳이 첫인상에 집착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처음부터 너무 재미있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어하셔서 조금 오버하신게 아닌까 싶네요. 재미있는 사람이 꼭 웃겨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지만) 탐리스 님은 웃기진 않지만 재미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08/11/05 10:44
글 쓰신 내용만 가지고 판단한다면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은 '재미'와 '웃기다'에 관계 없이 유머러스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좋은 의미죠.
그리고 이 문제는 단순히 개인적으로 가진 어감 차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선배 너무 재미있어요'랑 '선배 너무 웃겨요'는 제게는 완전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LAL]Kaidou1412님이 드신 두 예문같은 경우는 분명 뉘앙스가 다르죠. 너무 예민하신 거 아닌가요? ^^;;
08/11/05 10:45
개인적으로는 유재석씨는 재밌는 사람, 신정환씨는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차이는 타인에 대한 배려에 있다고 생각하구요. 순전히 개인적인 판단이긴 하지만 제가 볼 땐 신정환씨는(탁재훈씨도 포함해서) 네거티브성 개그가 많고 타인의 말을 짜르고 자기의 개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반면에 유재석씨는 주변의 개인 개인 모두를 배려하고 살리는 개그를 한다고 생각하구요.
08/11/05 11:09
Jnine 님 // 저도 생각이 없진 않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저의 앞모습만을 너무 많이봐서 그런듯...
[LAL]Kaidou1412 님 // 그냥 어감차이라고 넘기기에는.. 저포함 여기 분들만 봐도 '재미있다'란 말이 더 좋아보인다고 하죠.. 살찐개미 님 // 여기서 약간의 딜레마라고 해야하나.. 주변 사람들이 저를 즐겁고 유머러스하게 보지만.. 편하게 보지는 않습니다. 약간 어려워하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형들, 동생들은요(동기들은 안그렇습니다.) 연애문제도 관련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술자리 등등에서 뒷정리 등을 도맡아 하며.. 그래도 챙겨주는 입장입니다.. 챙기키는 입장이 아니구요 ㅠ 단지 그런 상황에서 저랑 안맞는 부분이 있으면.. 저랑 뚝! 관계단절.. 까지는 아니지만 저는 관심을 꺼버리죠; 밀로비 님 // 여기서 위와는 또 다른 말이 나오지만.. 형들(선배들)만날때는 좀 개념없이 행동합니다. 일단 안면튼 후에 좋은 모습 보여서 좋은 이미지를 쌓죠. 그래서 형들이랑은 어사(어색한 사이)한명없이 매우 잘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탐리스 님의 예시는... 확 와닿는군요.. 주먹이뜨거워 님 // 일전에 일박에서 강호동씨도 비슷한 얘기를 했죠(강호동씨가 맞나?) '나는 웃음을 주는 사람이고싶지 우스운 사람이 되기는 싫다' 이 말이.. 제게는 '재미있는 사람이고싶지 웃긴 사람이고싶지 않다...'로 인식되어있는 것입니다. 랑맨 (최일권)님 // 사람이 많을때 저는 말이 많지 않습니다(첫 만남일때를 제외하고는). 제가 박명수씨처럼 호통이나 그런류의 말(비난류 개그)은 거의 하지 않고, 주로 남의 말에 동조하며 웃어주기만 많이 하는 편입니다.. 제 성격은 저도 종잡을수 없을 정도입니다;; 양면성이 있지만 그 양면성이 또 너무 도드라져서.. 그 둘다 제 모습인 것입니다. 아주 친한 사람들은 그 두 모습의 저를 알고 있지만.. 한쪽면만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다른 한쪽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저의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는 사람은 제 진지한 모습을 모르고.. -노력은 합니다만.. 부족한건지.. 뼛속깊이 이사람은 웃긴 사람이다라고 박혀있는건지;;- 제 진지한 모습을 아는 사람은.. 제가 웃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이게 또 문제네요... 후,,
08/11/05 11:45
양면성이 있네요.
일단 외모도 한 몫하겠고.. 주변분들이 의외성을 얘기하진 않나요? 예를 들면, 형(선배) 첨엔 좀 그랬는데 알고지내니 정말 재밌어요. .. 라던가. 결국 그런 이미지는 자신이 만들어가기 마련. 스스로 너무 안좋다 생각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그럼 한결 마음이 편해지실겁니다..
08/11/05 11:58
살찐개미님 // 외모는.. 김영철~~이종혁 입니다;; 너무 갭이 큰가요;; 근데 워낙 많이 듣는 얘기라서;
제가 생각하기엔... 제 성격은 (그 부류에 대한)특화입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위에서도 말했듯 제 한쪽 면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면을 잘 보여주지 못합니다;; 보여주려고 해도 잘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요. 의외성은.. 좀 떨어집니다. 물론 없지만은 않죠. 일례로 과내 봉사 동아리 장을 맡고 있는데 거기서 친해진 남동생놈은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하지만 이러한 의외성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뭐 좋은 결과가 생기겠죠..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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