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22 20:05:48
Name 나주꿀
Subject [일반] [번역]66%짜리 J&J 백신대신 95%짜리 화이자 맞고 싶다고? (수정됨)
오늘도 심심해서 해본 번역입니다. 


동영상 중간중간 도표나 그래프 같은 시각자료가 있어서 필요하신 분은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글 중간에 동영상에 몇 분인지 1분 단위로 표시를 해뒀습니다. 
참고로 해당 영상엔 중국의 시노팜 백신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스푸트니크, 노바벡스,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6개 백신입니다)
--------------------------------------------------
Vox : Why you can't compare Covid-19 vaccines
Vox : 코로나 백신을 비교할 수 없는 이유.
-----------------------------------------------------------------


This is the new one-dose Covid-19 vaccine from Johnson & Johnson.
지금 보시는 건 존슨 앤 존슨에서 새로 내놓은 백신입니다.

In early March, more than 6,000 doses were supposed to be shipped to the city of Detroit, Michigan. But the mayor said, no thanks.
3월초, 6000 도즈 분량이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배송되기로 했지만 시장은 그걸 거절했습니다.

"Moderna and Pfizer are the best. And I am going to do everything I can to make sure the residents of the city of Detroit get the best."
시장 : “모더나와 화이자가 최고입니다, 그리고 전 디트로이트 주민들이 최고의 백신을 얻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습니다”

He was referring to these numbers: the vaccines’ "efficacy rates."
시장이 언급한 것은 백신의 “예방율”이었습니다.
[Efficacy rate의 번역이 어렵네요, 예방율인지 효과율인지, 효험율인지…]

The vaccines from Pfizer/BioNTech and Moderna have super high efficacy rates:
95 and 94 percent. But Johnson & Johnson? Just 66%.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은 엄청나게 높은 예방율을 보여줬습니다. 95%와 94%였죠.
하지만 존슨앤존슨은 겨우 66%였습니다.

And if you only look at these numbers, it’s natural to think that these vaccines are worse than these. But that assumption is wrong.
만약 이 숫자들만 보신다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안좋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가정은 잘못됐습니다.

These numbers are arguably not even the most important measure of how effective these vaccines are.
이 숫자들은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가 아닙니다.

To understand what is, you first have to understand what vaccines are even supposed to do.
이걸 이해하려면, 먼저 백신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동영상 1:00)

A vaccine’s efficacy rate is calculated in large clinical trials, when the vaccine is tested on tens of thousands of people.
백신의 예방율은 수만명의 사람들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할 때 계산됩니다.

Those people are broken into two groups: half get the vaccine, and half get a placebo.
Then, they’re sent out to live their lives, while scientists monitor whether or not they get Covid-19 over several months.
이 사람들은 2가지로 분류되죠. 절반은 백신을 맞고, 나머지는 위약(플라시보)을 맞습니다.
그런 다음 피험자들이 코로나에 감염이 되는지 몇 달 동안 과학자들이 그들을 모니터링하죠.


In the trial for Pfizer/BioNTech, for example, there were 43,000 participants.
화이자/바이오테크의 경우 43,000명의 참가자가 있었습니다.
In the end, 170 people were infected with Covid-19.
그리고 170명이 코로나에 감염됐지요.

And how those people fall into each of these groups determines a vaccine’s efficacy.
그리고 이 감염자들이 백신을 맞은 그룹과 위약을 맞은 그룹에 얼마나 속하느냐로 백신의 예방율(효능)을 결정합니다.

If the 170 were evenly split, that would mean you’re just as likely to get sick with the vaccine as without it. So it would have a 0% efficacy.
만약 170명이 정확히 반반이라면 (백신 85/위약 85), 백신을 맞으나 안 맞으나 병에 걸릴 확률이 같다는 거죠. 이런 경우엔 예방율이 0%입니다.

If all 170 were in the placebo group, and zero people who got the vaccine were sick, the vaccine would have an efficacy of 100%.
만약 감염된 170명이 모두 위약 그룹에 속해있고 백신 그룹에선 한 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았다면, 백신의 예방율은 100%가 되죠.
(동영상 2:00)

With this particular trial, there were 162 in the placebo group, and just eight in the vaccine group.
화이자의 경우 162명이 플라시보, 그리고 단 8명만이 백신그룹에서 나왔습니다.

It means those who had the vaccine were 95% less likely to get Covid-19:
The vaccine had a 95% efficacy.
즉, 백신을 맞은 사람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95%낮다는 거죠.
백신의 예방율은 95%가 됩니다.

Now, this doesn’t mean that if 100 people are vaccinated, 5 of them will get sick.
단, 이건 100명이 백신을 맞으면 5명이 코로나에 걸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Instead, that 95% number applies to the individual.
So, each vaccinated person is 95% less likely than a person without a vaccine
to get sick, each time they’re exposed to Covid-19.
대신, 그 95%의 확률은 개개인에게 적용됩니다.
코로나에 노출 됐을 때, 백신을 맞은 사람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 비교해서 아플 확률이 95% 낮은겁니다.

And every vaccine’s efficacy rate is calculated in the same way.
모든 백신의 예방율은 동일한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But each vaccine’s trial might be done in very different circumstances.
하지만 각 백신의 실험은 아주 다른 상황이나 환경에서 치러질 수 있습니다.



Deborah Fuller/Department of microbiology, University of Washington
데보라 풀러/워싱턴대학 미생물학과

"So, one of the biggest considerations here, when we look at these numbers,
is the timing in which these clinical trials were performed."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사항 중 하나는, 이 숫자들(예방율)을 볼 때, 임상 시험이 수행됐을 때의 타이밍(상황)을 봐야 한다는 겁니다”
(동영상 3:00)

This is the number of daily Covid-19 cases in the US since the pandemic began.
이것은 유행병이 시작된 이후 미국에서 매일 발생하는 코로나19 환자의 숫자입니다.


The Moderna trial was done completely in the US, here, in the summer.
모더나의 임상시험은 여름동안 미국에서만 행해졌습니다.


The Pfizer/BioNTech trial was primarily based in the US, too, and at the same time.
화이저/바이오엔테크의 임상은 주로 미국에서, 모더나와 동시에 시행되었죠.

Johnson & Johnson, however, held their US trial at this time, when there were more opportunities for participants to be exposed to infections.
하지만 존슨앤존슨은 참가자들이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던 이 시기에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받았죠.

And most of their trial took place in other countries, primarily South Africa and Brazil.
그리고 존슨의 존슨의 대부분의 실험은 다른 나라들, 주로 남아프리카와 브라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And in these other countries, not only were case rates high, but the virus itself was different.
그리고 이 다른 나라들의 경우, 발병률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자체도 달랐습니다.


The trials took place as variants of Covid-19 emerged, and became the dominant infections in these countries; variants that are more likely to get participants sick.
실험은 코로나19 변종이 출현할 때 이루어졌고, 변종은 해당 국가(남아프리카/브라질)에서 주로 퍼진 감염증이 되었습니다. 이 변종은 참가자들을 병들게 할 가능성이 더 높았죠.

In South Africa, most of the cases in the Johnson & Johnson trial were that of the variant,
not the original strain that was in the US over the summer.
And despite that, it still significantly reduced infections.
남아프리카에서, 존슨 & 존슨 임상시험의 감염자의 대부분은 이 변종이었습니다.
여름 동안 미국에서 터졌던 오리지널이 아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슨앤존슨 백신은 여전히 감염을 현저하게 감소시켰습니다.
(동영상 4:00)


Amesh Adalja/Johns Hopkins University Center for Health Security
아메쉬 아달자/존스홉킨스 보건센터


"If you're trying to make one-to-one, head-to-head comparisons between vaccines,
they need to have been studied in the same trial, with the same inclusion criteria,
in the same parts of the world, at the same time."
"백신을 1대1로 비교하려고 한다면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동일한 실험에서 연구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요"



Deborah Fuller/Department of microbiology, University of Washington
데보라 풀러/워싱턴대학 미생물학과


"If we were to take Pfizer and Moderna's vaccines, and redo their clinical trial at the same time that we saw J&J's clinical trial, we might see quite different efficacy numbers for those."
"만약 우리가 화이저와 모데나의 백신을 가지고  J&J의 임상실험을 했던 시기에 다시 임상시험을 한다면
아마 다른 예방율을 봤을수도 있습니다."



These efficacy numbers really just tell you what happened in each vaccine’s trial, not exactly what will happen in the real world.
이 예방 수치(Efficacy numbers)는 각 백신의 임상시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만 말해줍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알려주는게 아닙니다.

But many experts argue this isn’t even the best number to judge a vaccine by anyway.
Because preventing any infection at all is not always the point of a vaccine.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예방수치가 백신을 판단하기에 가장 좋은 수치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병에 걸리지 않도록 완벽하게 막아주는 것만이 백신의 포인트는 아니기 때문이죠.

Amesh Adalja/Johns Hopkins University Center for Health Security
아메쉬 아달자/존스홉킨스 보건센터


"The goal of a vaccine program for Covid-19 is not necessarily to get to 'Covid zero,'
but it's to tame this virus, to defang it, to remove its ability to cause serious disease, hospitalization, and death."
"코로나 백신 프로그램의 목표는 코로나 제로에 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바이러스를 길들이고, 위험성을 제거해서 심각한 질병, 입원, 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없애는 겁니다."


It helps to look at the different outcomes of an exposure to Covid-19 like this:
이걸 보시면 코로나에 노출됐을 때 어떻게 다른 결과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상 5:00)

The best-case scenario is, you don’t get sick at all. The worst case is death.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전혀 아프지 않는거죠. 최악의 경우는 죽는 거고요.


In between, there’s being hospitalized, severe-to-moderate symptoms, or having no symptoms at all.
감염되지 않는 것과 사망, 그 사이엔 병원 입원이나 심각한 증세~완화된 증상도 있고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지요


In the absolute best circumstances, vaccines give you protection all the way to here.
But realistically, that isn’t the main objective of Covid-19 vaccines.
최상의 상황에서 백신은 감염되지 않는 상황까지 보호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코로나백신의 주요 목적은 아닙니다.

The real purpose is to give your body enough protection to cover these possibilities,
so if you do get an infection, it feels more like a cold than something you'd be hospitalized for.
백신의 진짜 목적은 우리 몸에 이 가능성(사망, 입원, 심각한 증세) 등으로 가지 않게 보호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당신이 감염이 된다고 해도 병원에 가는 것보다는 단순한 감기처럼 느끼게 하는거죠.

And this is one thing that every one of these Covid-19 vaccines do well.
그리고 모든 코로나19 백신들은 이걸 잘 해내고 있습니다.

In all these trials, while some people in the placebo groups were hospitalized, or even died from Covid-19, not one fully vaccinated person, in any of these trials, was hospitalized or died from Covid-19.
모든 실험에서, 위약 그룹의 일부 사람들이 입원하거나 심지어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동안,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사망하지 않았습니다.
(동영상 6:00)

Deborah Fuller/Department of microbiology, University of Washington
데보라 풀러/워싱턴대학 미생물학과

"One thing that I wish that mayor would have understood, was that all three vaccines have essentially 100% effectiveness in protecting from death."
"디트로이트 시장이 이해했으면 하는 한 가지는 세 가지 백신 모두 사람들을 사망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데 100%의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The mayor of Detroit did backtrack, and said he’d start taking Johnson & Johnson doses,
because it’s still "highly effective against what we care about most."
디트로이트 시장은 자신의 말을 철회했고 존슨앤존슨 백신을 가져오겠다고 했습니다.
입원율과 사망자를 줄이는데 여전히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Efficacy matters. But it doesn’t matter the most.
The question isn’t which vaccine will protect you from any Covid infection,
but which one will keep you alive? Or out of the hospital? Which one will help end the pandemic?
And that’s any of them.
효력(예방율)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아닙니다.
문제는 어떤 백신이 당신을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해 주느냐가 아니라
어느 백신이 나를 살려줄 수 있는지,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지, 어떤 백신이 펜데믹을 종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지입니다.
그리고 그건 모든 백신에 전부 해당되는 것입니다.

"The best vaccine right now for you is the one that you're offered."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백신은 여러분이 제공받은 백신입니다."

"With each shot that goes into someone's arm, we get closer to the end of this pandemic."
"여러분이 접종 받을 때마다, 이 유행병의 종식에 가까워집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3/22 20:15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화이자나 AZ보다 얀센 한번 맞고 말고싶어요. 2번씩이나 귀찮게 맞고 싶지가 않네요
호랑이기운
21/03/22 20:16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얀센거 1번 맞고 끝내고 싶어요
지니팅커벨여행
21/03/22 22:37
수정 아이콘
저도 확률을 떠나서 한번만 맞으면 되는 것 때문에 얀센이 가장 끌려요.
어름사니
21/03/22 20:18
수정 아이콘
국가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안전만 보장이 되면 예방률이 몇 퍼센트 간에 닥치는 대로 접종시켜서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게 베스트겠죠.
왠지 이 글 밑이 불바다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서지훈'카리스
21/03/22 20:22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중국이 제일..
나주꿀
21/03/22 20:24
수정 아이콘
참고로 해당 영상엔 중국의 시노팜 백신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스푸트니크, 노바벡스,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6개 백신입니다)
핫자바
21/03/22 20:26
수정 아이콘
끄덕끄덕
우리도 스푸트니크 추가해볼만...
핫자바
21/03/22 20:25
수정 아이콘
식염수가 아니라면...
서쪽으로가자
21/03/22 20:28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OvertheTop
21/03/22 20:38
수정 아이콘
접종하는 백신 종류에 대한 불만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네요.
LPL짤쟁이
21/03/22 20:44
수정 아이콘
그러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변이바이러스도 아닌데 낮게나온것아닌가요...? 존슨앤존슨은 변이바이러스가 널리퍼졌는데도 아스트라제네카정도의 효능이나온거구요...
21/03/22 21:01
수정 아이콘
영국에서 발견한(?) 변이도 작년 여름에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결론까지는 내기는 그렇지만 각각의 임상이 동일하게 비교가 가능한가 의문은 가질만 하죠.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6723
LPL짤쟁이
21/03/22 21:1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하지만 존슨앤존슨처럼 많이 퍼질 때는 아니긴하네요...
VictoryFood
21/03/22 20:48
수정 아이콘
지금 맞을 수 있는 백신이 가장 좋은 백신이죠.
21/03/22 20:54
수정 아이콘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다..
파아란곰
21/03/22 20:54
수정 아이콘
오 노바백스 높네요. 대 백신의 시대네요. 참 신기합니다. 코로나 끝나고 우리는 어떤 삶을 살게 될지 ........
21/03/22 21:05
수정 아이콘
노바백스가 사실 잘만 풀리면 게임챌린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죠. 방식도 전통적 방식에 효능은 화이자 뺨치고 보관도 용의...
느타리버섯
21/03/22 21:07
수정 아이콘
백신으로는 어그로 끌지 맙시다.
허저비
21/03/23 10:14
수정 아이콘
바로 밑 댓글에서 끌줄이야...
antidote
21/03/22 21:25
수정 아이콘
시노팜 빼고는 그냥 아무거나 맞을 생각인데 한국이 계약으로 물량 확보를 못해서 도입을 늦게 하는게 문제라 봅니다.
후진국들이 누려야 할 코백스 물량 빼온 것도 추하기도 했고요.
21/03/22 21:37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10304489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후진국만이 누려야 하는 건 아니죠.
antidote
21/03/22 21:39
수정 아이콘
저건 트럼프 시기의 국제기관에 대한 지원이나 협력을 끊던 움직임과 반대로 가겠다는 얘기고 후진국에 공급을 위한 차원에서 하겠다는 것이지 선진국이 후진국 물량을 타먹겠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은 현재 세계 모든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그룹에 들어가있고 미국보다 빠른 나라는 이스라엘 정도밖에 없습니다.
후진국 물량을 탐낼 이유도 없고 미국 자체 생산과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해외 생산물량을 국내로 돌리는 것만으로모 모든 수요를 충당 가능합니다.
21/03/22 21:40
수정 아이콘
antidote
21/03/22 2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론 위주로 까겠습니다.

[[검증 결과]]

[코백스 AMC 기부금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확보와는 별개 트랙이며, 기부금을 냈는지 여부, 얼마나 냈는지 등이 해당 국가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백신 규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국 뿐 아니라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여러 나라가 백신값(코백스 퍼실리티)은 그것대로 내면서 기부금(코백스 AMC)도 별도로 냈다.]
코벡스에 기부금을 내는것과 물량 확보는 별개라고 하면서 왜 한국은 대내적으로 선진국을 표방하면서도 왜 영국이나 일본, 캐나다 등과는 다르게 기부금을 많이 내지 않으면서 코백스 물량을 확보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는 본문의 다른 내용을 보면
[정리하면, 코백스 퍼실리티에 참여한 한국 포함 '고소득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백신 선급금을 내고 추후 돈을 낸 만큼 백신을 할당받는다. 그리고 형편이 되는 나라들은 이 백신 선급금과 별개로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구입비에 들어갈 돈을 기부한다. 혹은 코백스 퍼실리티에 참여하지 않고 코백스 AMC에 기부만 할 수도 있다.
결국 '한국의 코백스 AMC 기부금 규모가 경제력에 비춰 상대적으로 적다'는 류의 주장은 주관적 판단에 따라 가능하지만 개도국에게 돌아갈 몫의 백신을 한국이 챙겨간다는 주장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결국 국제기관에서 확보 가능한 돈은 기부금과 각 참여국의 대금인데 한정된 재원의 마련에 기부금으로는 기여를 선진국만큼 안하면서 대금에만 기여를 하겠다는 것은 소위 선진국의 책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후진국의 입장에서 혜택은 얻겠다는 행동인데 마치 본문은 한국이 기부금이 적으면서 후진국과 같은 대열에 서서 백신 수급 경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주관적 판단에 따라 가능하지만] 류의 "그건 니 뇌속 생각이다"는 입장을 견지합니다.
비유를 하자면요 이재용이 학교에 기부는 중산층 소시민만큼 하면서 자녀는 독신자 자녀 입학 전형으로 혜택을 받는 상황에 비견이 되어야 합니다. 아 물론 실제로는 삼성 일가는 각종 후원사업에 많은 기부를 하고 있지만요.
그 다음 대목을 또 볼까요?
[한국이 코백스를 통한 도입을 포기하면 그만큼 개도국이 백신을 더 가져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자가 늘수록 구매력이 커짐으로써 제약사와의 협상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WHO 역시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이에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도입이 개발도상국 백신 지원을 저해한다는 온라인상 주장을 ‘전혀 사실 아님’으로 판단한다.]
코백스의 구매력은 코백스라는 기관이 집행 가능한 행정력 및 재원에서 기인하는 것이고 재원의 일부인 기부금이 선진국에서 베푸는 것이라면 결국 한국이 코백스 수혜국으로 참여함으로 인해서 다른 선진국이 시혜적으로 기부한 돈을 후진국들과 나눠먹는 꼴이 되는겁니다.
정말 선진국의 수혜국 참여가 구매력을 높이는 '선한행동'이라면 왜 G7에서는 유일하게 캐나다만 코백스 물량을 받아갈까요? G7의 다른 나라들은 후진국들이 백신 구매력을 높이는데 전혀 관심 없는 제국주의 쓰레기 나라들이고 캐나다는 한국같은 후진국의 구매력을 고려하는 좋은 나라라서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가 무슨 진리인 것처럼 권위삼아 끌어오시는데 저기 메인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정부의 주장을 옹호하기 위한 "팩트 체크"를 열심히 하고 있는 곳이네요. 메인 페이지의 내용을 좀 볼까요?

소셜 카지노 게임, 국내도 서비스할 수 있다 : 대체로 사실
'LH 처벌법' 소급 적용 가능하다 : 절반의 사실
토지 형질변경은 일반 국민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 대체로 사실 아님, 절반의 사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률, 일반 독감 백신의 80배다. : 전혀 사실 아님
한일해저터널은 김대중 및 노무현 전 대통령도 주창한 사업이다 : 절반의 사실, 대체로 사실
오세훈 시장이 끌어올린 도시경쟁력 순위, 박원순 시장 때 폭삭 주저앉았다 : 대체로 사실 아님
안철수는 관훈토론 최다 초청자다 : 대체로 사실 아님

딱봐도 정치 관련한 이슈는 대체로 정부 / 여당에 유리한 판정 위주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단적으로 토지 형질변경 일반 국민에게 어려운 일이다. 저거 "대체로 사실 아님"에 동의 하십니까? 소위 "그들만의 팩트"를 양산하는 곳이군요. 소위 말하는 가세연식 팩트나 김어준식 팩트보다 약간 나은 수준의 팩트입니다.
앞으로 제 댓글에는 서울대 권위를 끌어와서 댓글을 안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이거 다 제 뇌속의 망상이라고요?

위에 썼듯이 캐나다가 선진국 그룹에서 쪽팔리게 코백스에서 백신 신청한 그룹인데요.
아무래도 중국인 아니라면 다들 좋아하실 BBC기사 인용하자면
https://www.bbc.com/news/world-us-canada-56035306
[And Canada found itself defending its decision to draw on a supply of coronavirus vaccines from a global inoculation-sharing initiative known as Covax, which pools funds from wealthier countries to help buy vaccines for themselves and low-income nations.
Canada is the only member of the G7 group of rich countries listed as a Covax beneficiary at this stage.]

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 문장의 뉘앙스는 선진국에서 코백스 물량 받아가는거 최소 영국 정론지에서도 좋게는 안본다는 뜻이죠.
한방에발할라
21/03/22 2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g7이라는 국가중 상당수는 훨씬 더 추하게 수출금지 고려하고 있는데 코벡스 물량 받고 퉁치는 게 훨씬 나아 보이는군요
The Warrior
21/05/31 13:29
수정 아이콘
https://factcheck.snu.ac.kr/v2/facts/3037
>한국 백신 접종률 세계 100위권 이하다 : 사실

https://factcheck.snu.ac.kr/v2/facts/3041
한국은 보유세부담율이 미국 등 oecd 평균보다 낮아 미국과 비교했을때 주택 보유세 부담이 적다 : 대체로 사실아님

https://factcheck.snu.ac.kr/v2/facts/3012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코로나 이전 수준 경제를 가장 빠르게 회복했다 : 대체로 사실 아님

이렇게 정부주장과 반대되는 내용도 제법 있는데 쏙 빼놓고 퍼오셨네요

그리고 링크의 기사를 모두 읽어보았습니다만, 캐나다 백신 접종이 늦은 이유에 대해 설명한 기사입니다.
캐나다가 covax 물량 수령하기로 했고 G7국가중에 covax 물량을 수령한게 캐나다가 유일하다는게 어딜 봐서 안좋게 보는 뉘앙스 인가요?

무슨 후진국 배정 물량을 기부금 내서 빼앗아 온거라고 하시는데 그런 내용은 어디 있나요?
21/03/22 21:44
수정 아이콘
선진국도 앞다퉈 자국외 수출금지에 우선 제공계약을 하는 판인데 이걸로 추하면 확보하지 말라는 이야기죠.
굵은거북
21/03/23 01:37
수정 아이콘
추하게 구해온 백신, 고결하게 거부하시면됩니다.
쿠키고기
21/03/23 09:30
수정 아이콘
그럼 미국도 추하죠. 유럽도 추하고.
미국 같은 경우 백신 수출 금지중입니다.
21/03/23 09:52
수정 아이콘
선진국들의 수출금지가 더 추해보입니다
21/03/22 21:58
수정 아이콘
일단 맞는게 중요하군요
포프의대모험
21/03/22 22:17
수정 아이콘
내가 맞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모두 다 맞는게 중요한거라..
그래서 접종률 몇%면 마스크 벗을수 있어요?
DownTeamisDown
21/03/22 22:18
수정 아이콘
아마 벗으려면 거의 다맞은 상황에서 한달 지나야... 될겁니다.
집단면역 60%인데 이걸 달성하려면 접종대상자 90%는 맞아야한다고해서
그랜드파일날
21/03/22 22:46
수정 아이콘
접종률보다는 확진자 수가 더 중요할 거 같네요. 지금 이스라엘에서 보듯이 100%라고 뿅하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집단면역 되면서 그래프가 꺾이는거라서요
아이군
21/03/23 01:58
수정 아이콘
포프님께서 하신 이야기가 요새 핫한 이야기중 하나인데, 생각보다는 높은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이나 영국 같은 최일선 국가 케이스를 봐야 될 것 같긴 한데, 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맞는 분 따로, 걸리는 놈 따로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랜드파일날
21/03/22 22:44
수정 아이콘
efficacy가 대체 뭔가 했는데 상당히 결과론적이군요. 그리고 영국에서 AZ 맞던 사람들이 어차피 그냥 똑같은 백신 아니냐 했던 것도 이해가 갑니다. 영국인들 대화할때 접종은 몰라도 백신 종류에 대해선 이야기가 전혀 안나오길래 그냥 국뽕인가 했는데
엔지니어
21/03/23 04:03
수정 아이콘
제가 올리려고 했던건데 미리 올리셧군요.. 흐흐

저도 선택할수만 있다면 화이자/모더나꺼 맞고 싶지만 이 영상 보고 나니까 아무거나 상관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스푸트니크꺼 빼고..)
묵리이장
21/03/23 09:25
수정 아이콘
저도 화이자 맞고 싶고 다른건 거부하고 싶긴 합니다.
월급루팡의꿈
21/03/23 09:26
수정 아이콘
공지를 박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5526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1528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3463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7814 3
102730 [일반] 노스볼트의 파산, 파국으로 가는 EU 배터리 내재화 [8] 어강됴리1695 24/11/23 1695 3
102729 [일반] 한나라가 멸망한 이유: 외환(外患) [2] 식별1363 24/11/22 1363 4
10272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2. 윗입술/웃는모습 갹(⿱仌口)에서 파생된 한자들 계층방정865 24/11/22 865 1
102726 [일반] 동덕여대 총학 "래커칠은 우리와 무관" [124] a-ha11612 24/11/22 11612 17
102725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4 [15] Poe2753 24/11/22 2753 24
102724 [일반] AI 시대에도 수다스러운 인싸가 언어를 더 잘 배우더라 [8] 깃털달린뱀2451 24/11/22 2451 4
102723 [일반] 러시아가 어제 발사했다는 ICBM, 순항미사일과 뭐가 다른가? [25] 겨울삼각형2975 24/11/22 2975 0
102722 [일반] 국제 결혼정보회사 이용 후기 [39] 디에아스타4308 24/11/22 4308 33
102721 [정치] 미래의 감시사회는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10] Restar1204 24/11/22 1204 0
102720 [일반]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8] 밥과글1642 24/11/22 1642 6
102718 [일반] 영어 컨텐츠와 ChatGPT 번역의 특이점 그리고 한국의 미래 [15] 번개맞은씨앗2019 24/11/22 2019 7
102717 [정치] 김소연 "이준석 성상납 도와준 수행원 자살" [110] 물러나라Y8643 24/11/22 8643 0
102716 [일반] 요즘 근황 [42] 공기청정기7363 24/11/21 7363 15
102715 [일반] 좋아하는 꽃은 무엇일까요? 출간 이벤트 당첨자 발표와 함께! [15] 망각2195 24/11/21 2195 3
102714 [정치] 한동훈, 당내게시판 윤석열 비방 관련 경찰 요청 거부 [134] 물러나라Y10031 24/11/21 10031 0
102713 [일반] 아니, 국과수도 모르겠다는데... 설마 대법원까지 보내려고 할까요? [37] 烏鳳8321 24/11/21 8321 30
102712 [정치] (채상병 사건) 박정훈 대령이 군검찰로부터 징역3년을 구형받았습니다. [86] 꽃이나까잡숴7709 24/11/21 7709 0
102711 [일반] 4년간 미국 물가는 얼마나 심각하게 올랐는가 [62] 예루리4921 24/11/21 4921 2
102710 [정치] 메르스 이후 처음으로 주요 그룹 사장단 긴급성명 발표 [69] 깃털달린뱀6567 24/11/21 656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