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05 15:28:35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공개
안녕하세요~ 코로나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오늘 정부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요약과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이 개편안은 말그대로 (안)이며 바로 적용되지않습니다.

1.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5단계에서 4단계로
(1) 요약
- 기존 1, 1.5, 2, 2.5, 3단계의 5단계 절차에서 1, 2, 3, 4단계로 한단계가 줄어듭니다.
- 단계설정 기준은 1단계 10만명당 일주일 확진자수 0.7명, 2단계 0.7-1.5명, 3단계 1.5-3명, 4단계 3명이상입니다.
- 일주일 확진자수가 1주일 평균 10만명 당으로 바뀌면서 혼란이 있습니다. 전국기준 360명이 넘으면 2단계, 780명이 넘으면 3단계, 1550명이 넘으면 4단계입니다. 수도권 기준으로 181명이 넘으면 2단계, 390명이 넘으면 3단계, 780명이 넘으면 4단계입니다.
- 지금 확진자 추이가 이어지면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단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2) 의견
- 0.5단계를 삭제하고 4단계로 바꾼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기존 1.5단계와 2.5단계는 국민들에게 드리는 메세지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2.5+알파, 2.5+알파+알파 이런식으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되었었는데, 이런방식보다는 훨씬 더 직관적입니다.

-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의 기준은 확진자수입니다. 또 지역별로 세분화된 수치를 제시했는데, 지나친 세분화는 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세종시는 일주일 2명이 계속생기면 2단계, 일주일동안 매일 확진자 5명이 생기면 3단계입니다. 즉 35명짜리 클러스터가 하나생기면 3단계가 됩니다. 지역별로 세분화된 확진자수보다 증가추세나 속도로 판단하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준은 실질적으로 하향되었습니다. 3차 유행 이후 베이스라인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조치이지만 이렇게 숫자가 지정된 단계는 또 4차 유행이 발생하면 기준을 조정해야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결국 4차 유행까지만 적용가능한 기준입니다.

2. 사적모임 금지를 2단계 9인이상, 3단계 5인 이상 금지로 조정
(1) 요약
- 5인이상 사적 모임금지조치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로 편입되어 2단계가 유지되면 9인이상 집합금지, 3단계가 유지된 5인이상 금지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 4단계는 18시 이후 3인이상 모임금지가 추가되고, 모든 외출 자제가 권고됩니다.

(2) 의견
- 지난 3차유행을 통제하는데 가장 유효한 조치는 5인이상 집합금지였다고 생각합니다. 5인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어 유행기간동안 보는 사람만 보는 환경이 조성되고 코로나바이러스가 그 집단에 유입되더라도 다른 집단으로 확산되지 않는 일종의 거품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적모임 금지의 기준을 사회적 거리두기에 포함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3. 운영시간 제한은 업종에 따라 3단계, 4단계시 21시로 조정
(1) 요약

- 현재 21시까지 영업이 제한된 업종이 많습니다만, 2단계(지금 정도 기준)는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집니다. 3단계부터 업종에 따라 21시 제한이 풀립니다.

(2) 의견
- 개편안이 시행된다면 사실상 영업제한이 당분간 없어집니다.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은 해소될 수 있지만, 방역상 어려움은 가중될 수 있습니다.

4. 종합의견
- 결국 사회적거리두기도 시민의 참여없이는 불가능한 조치입니다. 시민들이 그동안 참고 견딘만큼 조치가 완화되어 불편함과 경제적 어려움은 완화될 수있습니다.

- 세계 다른 국가들도 봉쇄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상황이 역설적으로 좋지만은 않습니다. 미국, 영국 등의 국가는 코로나 19가 광범위하게 유행하여 감염으로 면역을 획득한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추정되며, 백신 접종율 또한 1차 접종자가 20%가 되어갑니다. 즉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어느정도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코로나 19가 재확산 하더라도 사망자가 증가하거나 의료체계의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 그러나 우리나라는 감염으로 인한 면역형성율이 매우 낮고, 예방접종으로 고위험군을 완전히 보호하려면 2분기가 지나야합니다. 따라서 해외국가와 보조를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방역성과는 좋지만, 백신 접종을 통한 출구전략 이행시점은 빠르다고 볼 수 없습니다. 방역만을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완화되는 사회적거리두기 방향이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고려도 해야합니다. 

- 결국 지금 사회적거리두기(안)이 그대로 시행되더라도 유행확산이 시작되는 징후가 보인다면 반드시 빠르고 철저하게 대응해야하고, 백신 접종 속도도 더 높혀야합니다.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는 둘 다 놓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허브메드
21/03/05 15:33
수정 아이콘
항상 고맙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시포스
21/03/05 15:33
수정 아이콘
오늘 백신 맞았습니다. 지켜보다 맞을까 했는데 고위험부서이기도 하고 격리도 지겹고 조금이나마 방역에 도움되고자...넵
라프텔
21/03/05 15:33
수정 아이콘
2분기까진 조심해야겠군요. 오늘도 정보글 감사합니다.
카미트리아
21/03/05 15:34
수정 아이콘
일단 기준이 재 정립 된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기준에 따라서 예측 가능한 조치들이 진행되기를 희망합니다.
나주꿀
21/03/05 15:35
수정 아이콘
날씨가 따듯해지고 사람들이 외출할 일도 많아질텐데 걱정이네요. 얼마전에 서울 여의도에 현대백화점에 사람들 몰린 것도 그렇고
올 봄엔 선제적으로 벚꽃 나무에 미리 소방호스로 물줄기를 갈겨버려서 꽃구경을 못하게 해야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여수낮바다
21/03/05 15:35
수정 아이콘
이래 봤자 높으신 분들이나 생각 없는 분들은 또 와인파티도 하고, 몰려다니며 기념사진도 찍겠지요..
어쩌겠습니까. 예전부터 나라를 구한건 도망간 윗분들이 아니라 민초들이었습니다.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쓰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참아야죠. 윗분들이 구멍낸 방역의 빈틈까지도 메꿀 수 있도록, 우리가 더 힘내야 하겠습니다.
이제 드디어 우리에게도 백신이 옵니다. 조금만 더 버텨 봐요.
동년배
21/03/05 15:36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확진여부 판단을 빨리 할 수 있고 역학조사추적을 빠르게 할 수 있게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판데믹 사태라 사정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의 미세조정은 필요한 작업 같습니다.
하얀샤프란
21/03/05 15:36
수정 아이콘
이러면 결혼식 같은건 어떻게되나요? 5월이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데 결혼식장이 멉니다.. 친척분들는 가족모임겸 해서 펜션 예약하고 1~2박을 생각하고 계시는데 단체라... 이런거는 기준이 어찌되나요???
비발디
21/03/05 15:37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우리나라가 미묘한 상황이네요.. 요즘 그나마도 3~400명대에서 더 늘어나진 않아서 조금 숨통이 트인 것 같다가도
더 줄지 않는 것이 걱정되기도 하고, 백신 접종 시작 후 한번 더 피크 찍을 가능성도 있는데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철,
아.. 거기에 선거까지 앞두고 있네요.
4차 유행이 안 오길 바라지만 걱정됩니다..ㅠ
강동원
21/03/05 15:38
수정 아이콘
초큼 늦은 감이 있긴 해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1.5, 2.5라니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보기도 싫은데 직관적이지도 않았거든요.
코코볼
21/03/05 15:39
수정 아이콘
좋은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nergy Poor
21/03/05 15: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친절한 메딕씨
21/03/05 15:42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 제가 사는 전라북도의 경우 인구가 187만 이니까

1단계 : 18.7*0.7 = 일주일 평균 13.09 명, 합 91.63명
이렇게 계산 되는게 맞나요???
이디어트
21/03/05 15:43
수정 아이콘
(2) 의견
- 0.5단계를 삭제하고 4단계로 바꾼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기존 1.5단계와 2.5단계는 국민들에게 드리는 메세지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2.5+알파, 2.5+알파+알파 이런식으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되었었는데, 이런방식보다는 훨씬 더 직관적입니다.

처음 3단계 할때도 명확하고 직관적이게 1,2,3 단계였죠
이 기준만으로 수습안되니 3단계는 못 가겠고 2.5 2.9 2.99 3-@ 이렇게 나가니 이제와서 복잡해진거고요
이번에는 4단계로 다시 바꾼데다 모임 인원수가 중요한 팩터임을 인지하고 반영했으니 명확한 기준을 쭉 유지해서 헷갈림없이 가면 좋겠습니다
반찬도둑
21/03/05 15:48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중간에 단계 추가하면 그 때는 참...
느타리버섯
21/03/05 15:45
수정 아이콘
선거철 겹쳐서 어차피 안 지킬...
스물다섯대째뺨
21/03/05 15:47
수정 아이콘
쩜오단계도 별로였지만 애초에 기준대로 지키지도 않던데 이런거 만드는 의미가 있나싶네요..
여덟글자뭘로하지
21/03/05 19:4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정작 자기들이 정한 기준 매번 고무줄마냥 변경하는데 몇단계인게 뭐가 중요한가 싶어요. 이번에도 뭐라 말 나오면 x.5단계 또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김곤잘레스
21/03/05 15:48
수정 아이콘
잘 보고있습니다
21/03/05 15:48
수정 아이콘
백신이나 빨리 더 구해왔으면 하네요.
물량이없어서 못맞추는거같은데
라디오스타
21/03/05 15:48
수정 아이콘
적용은 언제 하게 되려나요..
문앞의늑대
21/03/05 15:50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 무한 계획표 짜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마음대로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할건데 참 맘에 안드네요.
하우두유두
21/03/05 15:53
수정 아이콘
몸살이 이틀째인데 있네요. 내일은 없어지겠지?
줄리엣
21/03/05 18:27
수정 아이콘
엇 저도 이틀째인데 뻐근함과 근육통이 있네요.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 지겠죠? 흑
하우두유두
21/03/05 19:45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들보면 48시간 넘어가면 괜찮아지는거같아요
여왕의심복
21/03/06 20:41
수정 아이콘
보통 48시간까지는 잘안갑니다. 괜찮아지셨길 바랍니다.
탈탄산황
21/03/05 16:22
수정 아이콘
기준을 참고로 해서 유연하게 대응하는게 모든 일의 가장 좋은 체제이죠. 게다가 지속적으로 기준을 업데이트 해나감으로써 기준이 현실을 반영할 수 있게끔 바꾸는 건 언제나 환영해야할 일이죠.
Final exam
21/03/06 08:54
수정 아이콘
어쩜 제 생각과 똑같으신지.
학습은 사회가 바람직하게 변화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겠죠. 학습이 없는 걸 비판해야지 학습을 통해 개선하는 걸 비판하면 누구도 개선하려 들지 않겠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고 비판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명약관화한 외양간의 흠결이 아닌 이상 소를 잃어야 외양간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민주사회는요.
메타졸
21/03/05 16:29
수정 아이콘
개편안 자체는 여러가지 기준을 생각했을때 합리적인 방향으로 가는거 같긴합니다. (지속가능,효과,피해고려 등등)
강문계
21/03/05 16:31
수정 아이콘
상황이 바뀌고 대응이 달라지면 계획도 바뀌는게 당연한거고 건강한건데
무슨 의미가 있냐는 둥, 그때 그떄 바뀐다는 둥, 없는게 낫겠다는 둥. 참 어깃장 놓는 소리는 편하게 잘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말씀하신데로 뭐 정해놓고 잘 안바꿔서 자알 나가는 나라 있습니다. 올림픽 하겠다고 고집피우던 나라요..
거기로 가라는 말은 안하겠지만 좀 생각이란걸 하고 말을 하면 좋겠네요.
21/03/05 16:54
수정 아이콘
댓글 읽어 봤는데 그러 댓글 없어 보이는데요.
21/03/05 16:58
수정 아이콘
많네요 => 총 댓글 28개 크크
Janzisuka
21/03/05 17:08
수정 아이콘
제 경우에는 애매하게 추가된 단계로 방문 고객이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긴했어요
하지만 헛점이있거나 방역에 필요한 내용이라면 0.025단계라도 넣어야한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디테일하고 확실하게 단계 정립하고 대응하는게 좋긴하죠
21/03/05 16:42
수정 아이콘
전염병을 딱 4가지 단계로만 대응하지는 않았으면 좋겠고, 확진자 수는 한가지 기준일 뿐이고 재생산지수 등을 종합하여 유연하게 정한다고 홍보하는 게 좋아보이네요.
마법사
21/03/05 16:50
수정 아이콘
상황이 체제보다 우선하면 체제를 상황에 맞게 바꾸는게 당연한거죠. 참...
Janzisuka
21/03/05 16: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장사에는 마리너스였지만 5인이상이 좀 마음 편하긴했는데요..술처먹고 마스크규칙도 안지키는 어르신들 단체로 와서 우겨도 집합금지때문에 안된다고 보내니 편했는데..


최근에 위생과에서 신고 받았다고 조사나왔었는데
10시 이후 저희 카페에서 술을 먹었다는 말을 지인에게 들었다며 신고가 들어왔다고해서 일주일치 cctv와 내역 다 보여주고 오해 풀었는데 악의적인 신고인지 누가 뻥친건지...하아
(테이크아웃도 준것도 있지만 진상들이 술먹고 테라스 등에서 마시고 간다고 난리치고 그래서 그냥 10시에 닫는데..)


가끔 실내 대화시 마스크 착용에 대해 안내하고 지적하면 단골이 아닌 주변상가에서 술먹고 온 어저씨 아줌마들이 꼭 난리치고 진상을 부려요...지지난주에는 기물파손까제해서 지들이 경찰 부르고 지들이 끌려갔는데 경찰도 대화로 풀려다가 정부가 공산화하려고 코로나수칙 만드는거라면서 10분넘게 경찰하고도 다퉈서 열받은 경찰이 그냥 원칙대로 한다며 끌고 갔네요...

정부는 거리두기 개편했으면 애매하지 않게 잘 하고 단속도 좀..신고도 좀..만약 헛점있으면 계속 보안좀 했으면해요. 개인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거리두기수칙이 집합인원제한, 평당인원제한, 먹을때 닥치고 대화는 마스크쓰고인데...권고만하고 대화중 마스크는 업자에게 맡기는 기분이라 꿀꿀...위생과도 대화는 마스크 해달라고 말하면서 옆가게 낮술하며 떠드는 사람들은 그냥 보고 지나치고..
하려면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방역당국이 잘하고 그다음에 시민들이 제대로 해야하는데..쓰레기 같은 놈들이나 가짜뉴스로 떠드는 인간들 일주일에 몇번씩 보니 지치네요. 코로나가 없어지던가 저 사람들이 다 죽었으면 좋겠어요
레드캡크루즈
21/03/05 17:03
수정 아이콘
좋은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1/03/05 18:14
수정 아이콘
5인과 9인이라..
그렇게 제한하는 수 기준의 근거가 정말 궁금합니다.
Janzisuka
21/03/05 20:0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생각해봤는데..혹시
4인테이블 한개 두개 일거 같....
평당 제한 + 일행 제한까지 해야 맞다고 생각해오 전
21/03/05 20:1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이유일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전 그게 더 이해가 안가거든요. 어차피 옆 테이블에 누가 앉는건데, 그게 아는 사람인게 상대적으로 안전하지.. 또 일행끼리가서 테이블 나눠앉는건 안되고 일행이 아닌 사람이 옆에 앉는건 되고.. 인원제한은 개그라고 생각합니다.
Janzisuka
21/03/05 20:26
수정 아이콘
9인은 이해 안가긴 하는데 업장에서 4인이하일 경우를 격으니 좀 다르긴해요
기본적으로 테이블간 간격이 넓어진 상태고 실제로 다른 일행들과 테이블 간격 없이 옆테블에 앉으면 안되거든요 위생과에서 나와서 간격 조정해주고 이야기해봤는데
예를 들면 저희 가게는 정사각형 테이블을 쓰는데
3-4인이 오면 테이블 두개를 붙여서 이용합니다
하지만 2인이 이용하고 있다면 옆 테이블에는 다른 손님일행이 앉을 수 없고..뭐 이런식으로용
여왕의심복
21/03/06 20:41
수정 아이콘
10진법 세상이라 그렇습니다.
유료도로당
21/03/05 18: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에도 한번 썼던 내용인데, 이전 발표에 의하면 사거두 단계는 확진자수만 가지고 기계적으로 결정하는게 아니라 확진자수 지표가 돌파되면 격상을 검토할 수 있는것이고, 그 검토 과정에서 [① 주평균 60대 이상 확진자 수, ② 중증환자 병상수용능력, ③ 역학조사 역량, ④ 감염재생산 지수, ⑤ 집단감염 발생 현황, ⑥ 감염 경로 조사중 사례 비율, ⑦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이 복합적으로 검토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번 발표에 대한 문건은 못 봤고 예전 사거두 기준 발표때 pgr에 댓글 쓰느라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문서 받아서 봤었는데, 위 내용은 거기 있었던 내용입니다. (진짜 엄청 긴 문서이고 그 문서를 보면 진짜 많은 경우의 수를 검토하고 있긴 하구나 싶긴 합니다;) 지난번에도 이런 검토가 있었으니 이번에도 단순히 사람 숫자만 가지고 결정하진 않겠지요.

그런 측면에서 왜 확진자 넘었는데 단계조정 안하냐고 정부가 약속을 어겼다고 하는건 좀 무의미한 비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사거두 단계를 팍팍 올리면 방역 측면에서는 분명히 효과가 있겠지만, (저를 포함한 여기 계신 많은분들처럼) 생계 걱정이 없는 사람 입장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타격이 있는 자영업자 입장에서 보면 마냥 그렇게만 하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영업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어쩔 수 없이 포함할 수 밖에 없는 사거두 단계 상향조정은, 국민들의 기본권을 많이 침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기계적으로 올리면 안되는 것이고, 기준 충족 후 정부에서 충분한 검토를 해서 구체적으로 결정하는게 맞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엄청나게 많이 나왔던, 단계 세분화를 비판하는 것도 사실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분명히 2+a나 3+a단계가 있을것으로 봅니다. (정부에서 그렇게 명명하지는 않겠지만 언론에서 그렇게 명명하겠죠) 예를들면 [지금 2단계인데, 3단계로 올리지는 않겠지만 2단계 규제에 더해서 지금 크게 문제가 되고있는 특정 영업분야에 대해서만 추가적 제한을 하겠다] 이런 내용이 되겠죠. 언론은 이걸 받아서 [2+알파 단계가 되었다!]라고 할거고요. 전 이런건 당연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지, 4단계를 미리 정해놨다고 유도리없이 딱 4가지로만 대처해야한다고 하면 그렇게 해서 얻을수 있는 이득이 뭘까 싶은거죠. 전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정부가 무능하다고 봅니다.
Janzisuka
21/03/05 20:06
수정 아이콘
세부적인거 추가 맞다고 생각하고
지금 방역대책에 대해 좀더 강한 억제력이 있어야할거 같아요.
그랜드파일날
21/03/05 21:2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일관성보다는 신속한 대응이 더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나요.
파인애플빵
21/03/05 22:54
수정 아이콘
이거 너무 과감하네요 대책도 없고, 인력 충원도 없고 현 체계에서 이렇게 풀어 버린다는건 현장 인력들 갈아서 어떻게든 유지 하겠다는 건데요
이걸 도대체 몇달도 아니고 2년째에 접어 드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네요 이건 진짜 보완이 필요한건데 더 쥐어 짤려고만 하지 답이 없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6618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427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600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549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8734 3
101304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2탄 [25] kogang20011779 24/04/19 1779 7
101303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1탄 [8] kogang20011910 24/04/19 1910 4
101302 이스라엘이 이란을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140] Garnett2112222 24/04/19 12222 5
101301 웹소설 추천 - 이세계 TRPG 마스터 [21] 파고들어라3753 24/04/19 3753 2
101300 문제의 성인 페스티벌에 관하여 [142] 烏鳳10249 24/04/18 10249 61
101299 쿠팡 게섯거라! 네이버 당일배송이 온다 [41] 무딜링호흡머신7185 24/04/18 7185 5
101298 MSI AMD 600 시리즈 메인보드 차세대 CPU 지원 준비 완료 [2] SAS Tony Parker 2880 24/04/18 2880 0
101297 [팁] 피지알에 webp 움짤 파일을 올려보자 [10] VictoryFood2836 24/04/18 2836 9
101296 뉴욕타임스 3.11.일자 기사 번역(보험사로 흘러가는 운전기록) [9] 오후2시4868 24/04/17 4868 5
101295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5635 24/04/17 5635 5
101290 기형적인 아파트 청약제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한 부분 [80] VictoryFood10733 24/04/16 10733 0
101289 전마협 주관 대회 참석 후기 [19] pecotek5497 24/04/17 5497 4
101288 [역사] 기술 발전이 능사는 아니더라 / 질레트의 역사 [31] Fig.15471 24/04/17 5471 12
101287 7800X3D 46.5 딜 떴습니다 토스페이 [37] SAS Tony Parker 5524 24/04/16 5524 1
101285 마룬 5(Maroon 5) - Sunday Morning 불러보았습니다! [6] Neuromancer2902 24/04/16 2902 1
101284 남들 다가는 일본, 남들 안가는 목적으로 가다. (츠이키 기지 방문)(스압) [46] 한국화약주식회사7535 24/04/16 7535 46
101281 떡볶이는 좋지만 더덕구이는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31] Kaestro6914 24/04/15 6914 8
101280 이제 독일에서는 14세 이후 자신의 성별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302] 라이언 덕후19219 24/04/15 1921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