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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9 21:14
관료제의 결정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에 보여주는 모습은 사실 실망스럽죠.
미증유의 사태에 사실 어느 정부가 좌충우돌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일본은 대처 방법이 물음표 드는 경우가 많네요. 어떻게 보면 자민당 체제 하의 관료제가 너무 굳건하게 자리를 잡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21/02/20 10:58
저도 자세한 내막이 궁금합니다.
어릴때는 일제 소니 워크맨이 짱인걸 아는데, 돈이 부족해서 삼성 마이마이를 썼는데 말이죠... 어쩌다가 저렇게 되었는지...
21/02/19 21:11
일본에 수출을 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서 양국의 관계회복의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네요. 일본 도와주지 말고 주사기를 볼모로 삼자는 엄한 소리만 제발 안나오길 기원해봅니다.
21/02/19 21:13
우리나라가 백신 계약에 관심없어 수급이 늦은 것과 같이, 일본도 관심없어 보입니다. 백신을 산게 그냥 올림픽 위해서 일단 사고 본거지, 진심으로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한건 아닌거죠.
제조업은 전형적인 늙어가는 국가의 한계라고 봅니다. 원래 일본 자체가 보수적인데 거기다 직원들까지 늙었으니...
21/02/19 21:18
이번 특수 주사기 건은 우리나라가 누구보다 빠르게 양산한게 주효한 거지, 일본 모노츠쿠리가 망해가니 어쩌니 운운할 일인가 싶네요
일본 제조업이 예전보다 많이 약해진 건 맞지만, 여전히 소부강 강국이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이죠.
21/02/19 21:52
세계 반도체 소부장 + 제조까지 다 먹고, 조선-제철-자동차까지 거의 모든 분야를 휩쓸던 시기를 생각하면 많이 꺾인게 맞긴 하죠
알고보면 일본이 너무 잘나가서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니까 미국이 허리 꺾어 버린 거지만요 크크
21/02/19 21:37
일단 기사가 있긴 한데요...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04759 다른 업체 2곳이랑 계약을 했다고 하는군요. 단가가 싸서도 맞긴 한데, 저 두곳이 특수주사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백신도 계획대로 국민수 이상 들어오고, 주사기 공급도 충분하면 꼭 저 특수주사기여야만 하는가는 판단을 좀 보류하도록 하죠..
21/02/19 21:38
아뇨...식약처 인증만 받은 단가 250원짜리 4천만개 이미 계약이 끝났다고 합니다...추가 구입계획은 물론 없다고 하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04761 심지어 저 업체 주사기 공급을 조건으로 화이자 추가 물량 계약까지 했다고 하는데요...의료진들 백신접종을 위해 물량 기부도 한 상황인데 본국에서는 구입계획이 없다네요
21/02/19 21:46
일단 기사상으로 다른 두 회사도 잔여 약제를 최소화하는거라 5회분 1병으로 6회 맞는건 동일한 것 같군요.
다만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화이자에사 추가조건으로 요구하는 "바늘 분리 및 안전장치"부분인데, 풍림파마텍은 가능하다까지는 확실하지만 다른 두 회사는 안된다는게 아니라 아직 확인을 못했다는거네요...이 부분이 확실해지기 전까진 피카츄 찾는걸로 해두겠습니다. 화이자랑 그 부분을 조건으로 계약했는데 그게 안되면 뭐...
21/02/19 21:33
삼성 덕택에 특수 주사기 빨리 양산좀 했다고 어깨뽕좀 들어간 분들이 있나본데요. 삼성 주주라면 인정합니다.
현 정부와 그 지지자들이 가장 미워하는 삼성 없었으면 중기부 장관 할아버지가 왔어도 안됐을 일인데 말입니다. 그 삼성을 이씨 일가 손에서 뺏어가서 준 공영화 시키려는게 현 여당쪽 인사들의 아이디어 인 것 같던데 학창시절에 선형대수도 공부 안했을 것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사기업의 경영권을 뺏어와서 사기업에서나 가능한 창조적 파괴를 할거라니 개가 웃을 일이긴 하죠. 그리고 자동차는 현용 기술중에서는 항속거리와 효율성, Fail-safe mode에 대한 해결책, 연비 모두를 만족하는 기술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잘하는 하이브리드 차 입니다. 도요타가 주요 특허를 다 가지고 있어서 유럽, 미국 제조사들이 도요타가 계속 1등하는거 놔두기 싫어서 그냥 전기차로 가려고 하는겁니다. 정치적인 이유에서 전기차가 푸쉬받고 있는거고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희토류 생산이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산업 전체가 재앙을 맞게 될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요.
21/02/19 21:36
삼성 준 공영화는 좀 너무 나간 추측 아닐까요?
그래서는 절대 안되고 그럴리도 없죠 민간회사가 공영화 혹은 준 공영화해서 잘되는 꼴을 본적이 없는데요.
21/02/19 21:43
미워하는건 삼성이 아니라 이씨 일가고, 그것들이 제일모직과 에버랜드, 삼성물산으로 주가장난친거 돌이킬 수 없어서 그렇지 엄중한 범죄 맞습니다만. 이씨 일가 손에서 떠난다고 준 공영화 되는거 아닙니다. 순환출자로 티끌만한 주식 가진 것들이 계속 CEO 노릇하는게 더 이상하지.
21/02/19 21:44
삼성의 준공영화는 말도 안 된다고 봅니다. 이재용을 감정적으로 또는 이성적으로 싫어할 수는 있어도 삼성을 싫어할 수 있는 정치인이 몇이나 있을까요? 둘은 엄연히 다른 존재이기도 하구요.
21/02/19 22:11
삼성을 싫어할만한 이유는 매우 많습니다.
무노조 경영, 반도체 공장 노동자 백혈병 사망사례 뭐 이런거 현 대통령이나 여당, 그 지지자들이 얼마나 좋아할 것 같나요? 경영진 개인의 일탈이 아니어도 삼성의 경영방식이나 삼성의 문제에 대해서 싫어할 만한 소재는 많습니다. 아 심지어 지인중에는 본인이 그 회사 못가서 그 회사 극렬히 싫어하는 사람도 봤어요. 1등기업에 대한 시기와 질시도 당연히 있고요.
21/02/19 23:21
기업 정책에 대한 호불호 또는 법적인 부분에 대 한 의견은 많이 있겠죠. 말씀처럼 시기와 질시도 있겠구요. 어느 기업에나 있는 안티보다 위에서 언급된 준공영화나 삼성을 없애야 한다는 그런 생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냐는 의견입니다.
21/02/19 23:38
박부장님은 중국에서 삼성의 핵심 기술진들을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 이적시키는 대가로(박부장 님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1조원 정도 준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상하고 말도 안된다고요? 죽은 박원순이 되도 않는 이항의 드론 사와서 서울시 드론 택시 사업 하겠다고 개소리 한거 보면 뭐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제대로 된 사업탐색도 위험판단을 안했거나 아니면 하고도 자신에게 이권이 되면 나라를 팔고도 남을 사람들입니다.
21/02/19 23:50
이항 드론이 박시장의 이권과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항 드론 택시는 실패로 보입니다.
단, 자신의 이권을 국익보다 우선시 하는 사람들은 도처에 있어 보입니다. 애초에 코로나 주사가 이렇게 정치 이야기가 될 사항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서 이것으로 더 댓글은 안 달겠습니다.
21/02/19 22:18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국내 대기업 상당수의 지분을 상당량 들고 있어서 경영권 승계나 분쟁에서 영향력을 행사 가능합니다.
그게 나타난게 삼성의 불법상속 논란이 있었던 제일모직, 삼성물산의 합병에서 국민연금의 표가 어디로 가느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것이고요. 이번 정부와 여당에서 계속 국민연금을 경영 참여시키기 위해서 [국민연금 경영참여 목적 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지침)] 같은걸 만들고 있는 상태고 국민연금의 주요 인사가 정권의 입김으로 결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준공영화하는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국민연금이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경영권 참여가 당연한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국민연금이 정부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기관이고 인사권마저 청와대, 여당 아무도 개입할 수 없다면 모르겠지만 정부에서 영향력 행사 가능하고 이게 기업들의 준공영화를 가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정부와 지지자, 여당은 [선의]로 하겠지만 원래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는 법입니다. 실상은 재벌들로부터 경영권을 정부와 여당이 가져오겠다는 포석이고 초장기적으로는 모든 파국이 도래했을 때 재벌핑계를 댈 수조차 없게 될 것입니다. 물론 가붕게들이 그 때 그렇게 생각할만한 아이디어를 줄 언론의 자유가 있다면 말이죠.
21/02/20 11:01
정치가 제대로 돌아간다면 연금이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꿀꺽의 달인 이명박이나, 선출된 사람을 뒷방으로 보내고 수렴청정한 최순실 정부라면 답이 없기는 하지만, 국민들이 잘 찍어야지요.)
국영화는 너무 나간 것 같은게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제1주주 정도까지는 안 갈 것 같습니다.
21/02/19 22:18
삼성은 외국인한도주식수랑 상장주식수가 동일한 기업이고요, 외국인 지분이 54%인데 준공영화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어서 단 답글이었습니다.
21/02/19 22:21
삼성의 지배구조가 주식 보유비율로 따질수 없을만큼 얽혀있어서 말이죠
애초에 보유비율로 경영권이 정해진다면 삼전 지분 0.6% 보유한 이재용이 삼성전자 오너 노릇할 수도 없죠
21/02/19 22:45
1. 항속거리 : 아직은 연료의 에너지 밀도가 배터리 대비 높기 때문에 시내주행, 고속주행 등 복합적인 요소를 다 감안했을 때 항속거리 면에서 하이브리드는 기존 내연기관차에 크게 뒤지지 않고 전기차에는 앞섭니다.
2. 효율성 : 하이브리드는 신규 전력망을 확충할 필요성이 없고 이에 따른 환경파괴나 자원소모가 적습니다. 내연기관은 항상 같은 효율로 구동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영역에서 운전될수록 효율이 떨어지는데 하이브리드는 이런 작동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실제 내연기관의 최대효율에 가까운 지점에서 운행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스터빈-증기터빈의 재열 사이클을 이용하는 화력발전소의 효율에 달하지는 못해도 이동하는 수단 중에서는 거의 최대에 가까운 효율이 나옵니다. 도서지역이나 시골같은 전력망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 사용하기에도 전기차에 비해서 저장이 편한 연료만 관리하면 되니 효율적이고요. 3. Fail-Safe : 도요타의 하이브리드는 지난 30년간 매우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작동했고, 기능안전을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신규 기능보다는 이전에 오랫동안 문제없이 잘 작동한 시스템을 높게 평가합니다. 당연히 단기적으로 도요타 하이브리드가 현용 전기차보다 기능안전에서 우위이고 fail-safe에서도 더 검증되고 안전합니다. 주먹구구같이 들릴지도 모르겠는데 기능안전을 판단하는 방법에는 그동안 우리 회사에서 몇십년 동안 잘 써왔는데 안전하고 잘됐다. 라는 것도 있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실제로 이런 요소 때문에 유압제어로 대변되는 아주 고전적인 기계장치가 전자제어에 비해서 안전하다고 평가받기까지 합니다. 4. 연비 : 도요타 하이브리드를 내연기관 차에서 연비로 앞설 수 있는 경우는 시내주행 없이 장거리 주행만 할 경우의 독일 디젤차 정도입니다. 그런데 차 운전하시면 아시겠지만 내연기관 차의 연비와 효율이 제일 쓰레기인 것이 일반적인 시내주행의 정지 주행을 반복하는 주행시나리오입니다. 이런 시나리오에서는 감속시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의 효율이 높은데 전기차는 위에서 설명했듯 신규인프라 확충의 문제가 있고 주유소에 비해 충전소를 찾아가는 비용이나 인프라 투자 비용 등을 생각해보면 장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에 앞설지 몰라도 당장 사용하기에는 하이브리드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5. 배터리 환경오염 : 30년 된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들의 배터리가 교체 없이도 아직 잘 돌아가는걸 보면 예상에 비해 배터리 폐기로 인한 환경 오염은 크지 않아보입니다. 물론 이는 전기차도 공유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아직 테슬라가 30년 생산을 안했으니 한 20년쯤은 더 가봐야 알겠죠. 6. 배기가스 : 배기가스 문제에서 신재생에너지, 원자력발전 등에 비해 하이브리드가 밀릴 수밖에 없기는 합니다만 한국에서 태양광, 풍력 해봐야 전력 얼마 생산하지도 못하고 원전은 탈원전 할 예정이니 결국 이산화탄소 재포집같은 아직 구상만 되고 있는 기술이라도 등장하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는 생각만큼 전기차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단은 아닐것입니다. 다만 미세먼지는 좀 낫긴 하겠네요. 제가 자동차 관련 학과를 나왔고, 도요타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특허 로열티를 주면 도요타보다 싸게 만들기 힘들기 때문에 유럽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에 진입 안했다는건 거의 업계의 정설과 같다고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야 기름값 별로 신경 안쓰는 동네니까 좀 다릅니다만.
21/02/20 14:10
대전기차 시대에 기존 강자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변모할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도요타의 하이브리드는 꽤나 매력이 있나보네요. 나중에 이 새로운 국면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련글 한번 써주시죠 흐흐
21/02/19 23:11
독일차들이 하이브리드 기술이 부족해서 디젤로 사기치다가 답이 없어서 전기차 직행한다고는 하더군요
토요타 하이브리드에 대항하려고 디젤 엔진을 키웠는데, 아시다시피 디젤 엔진으로 연비는 잡았는데 환경 규제를 피할 수가 없는 지라 환경규제 피하려고 사기까지 쳤던 건 유명하죠
21/02/19 23:19
공산화 타령, 친중 글로벌리스트 타령, 국민연금을 쥐락펴락하는 삼성증권 에 이어서 삼성그룹 준공영화.. 진짜 세상은 넓고 별의별 창의적인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이 작은 커뮤니티에서도 이만큼 많은 분들이 계시네요 데단하다
21/02/19 23:34
삼성에 대한 국민연금의 경영 참여는 계속 시도되어 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에서야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건에 관해서 찬성하냐 반대하냐 정도에 그쳤지만 현재 이 정부는 [국민연금 경영참여 목적 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지침)]과 같이 구체적으로 경영 참여를 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국민연금이 경영에 참여하더라도 설마 준공영화가 아니라고 하시지는 않을 것 같고...
21/02/20 06:22
[박근혜 정권에서야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건에 관해서 찬성하냐 반대하냐 정도에 그쳤지만] 이 합병건으로 이재용 상속을 가능하게해버린 일인데 박근혜 정권이 하면 [그정도에서 그친] 작은일이 되는거군요
21/02/19 21:33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백신을 계약했는데 EU가 EU에서 생산되는 백신의 반출때는 건건이 허가를 받으라고 하여
일본의 외교관들은 비상이라고 합니다. 사실상의 수출규제조치죠 어???] 이거 반출하는 쪽을 일본으로, 수입하는쪽을 한국으로 바꾸면 딱 그 불화수소랑 포토레지스트 그때...
21/02/19 21:39
불화수소는 몰라도 포토레지스트는 우리가 여차해서 만들수 있는 물건은 아닙니다.
대량생산하는 나라가 사실상 일본 뿐이라서, 정말로 일본이 완전금수하면 답도 없는 품목이에요. 물론, 국제적으로 파장이 너무 큰일이라 일본이 감행할 수 없다고 보지만요. 그럴 이유도 없고...
21/02/19 21:48
정치라는게 그런거죠 뭐... 한국에서 일본 기업들 자산 압류한다는데, 아베 입장에서야 가만히 있으면 지지율만 떨어지니까 실효가 없더라도 액션을 취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21/02/20 02:50
파장이 크겠죠. 지금도 자동차 반도체 쇼티지 나서 난리인데
일본이 이제 한국 반도체도 못 만들게 하겠다면 일단 미국 형님이 일본 허리를 다시 아작낼겁니다.
21/02/19 21:41
文대통령 "세계의 관심, 주사기에 집중됐다" "의료선진국과 글로벌 제약회사들까지도 주사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문재인이 뭐 하나 숟가락 올릴거 찾다 요즘 주사기에 제대로 꽃혀서 백신과 더불어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인데 저런 열정으로 출산율이나 청년 취업률 같은것에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텐데요.
21/02/19 21:43
디시에서 본 비유인데 백신은 없는데 주사기니 운송작전이니 하는게 여친은 없으면서 섹스하는 연습하는거 같다고 하던데 딱 한국이 지금 그런 모습이죠.
21/02/19 21:43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24/2021012400094.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주사기 없어서 백신 낭비하는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미국은 이미 천만개를 낭비했고, 일본은 아직 접종 시작을 안해서 앞으로 낭비할 예정이라는 정도. 그런데 미국 기사에는 "신기술을 이용해 접종 횟수를 5->6회로 늘렸다" 라고 나오는데 일본 기사에는 "주사기 없어서 백신 1200만개 폐기" 라는게 차이점입니다. 이걸 보고 '일본 망했다'라는 댓글은 많은데 '미국 망했다'라는 소리는 전혀 없는것도 관전포인트네요.
21/02/19 22:13
세계 최대의 주사기 제조업체 BD 측은 "3월까지 미국 정부에 일반 주사기 2억8600만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이 가운데 저용량 특수 주사기 공급 물량은 4000만개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위한 저용량 특수 주사기 생산은 당초 계획에 없었기 때문에 당장 물량을 급격히 확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미국도 자국내에서 쓸 특수주사기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21/02/19 21:57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history02&wr_id=31395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들을 보니 아주 흐뭇합니다 허허허.
21/02/19 22:28
일본이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강하다고 하지만, 이젠 어느정도 옛날 얘기가 되었죠 지금도 강한 분야는 확실하지만.... 이제는 예전 호황기 시절에 사들였던 해외자산과 금융으로 돈을 버는 국가가 된지 꽤 되었습니다
21/02/19 22:43
세계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액(2018, Millions)
일본 1,027,967.14 독일 795,959.80 한국 459,473.15 조금 지난 자료이긴 하지만 크게 바뀌지는 않았을 거 같네요
21/02/19 23:10
이걸로 국뽕 찰 일은 없지만 한국의 제조업중에 영원히 일본을 못 넘어설 분야도 많겠지만 일본도 한국을 다시 못 넘어설 분야가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21/02/19 23:22
일본인 아내 둔 구독자 35만 정도의 유투버 방송에서 공무원 경쟁율 , 취업경쟁율 보고 같은 헬도 수준이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거기도 공무원 치열하다는데 고작 30대1..
21/02/19 23:51
그건 가봐야 압니다. 그정도로 가까운 미래에 전고체 배터리 기반 EV 상용화 하겠다고 발표한 회사가 도요타밖에 없어서요.
그런데 또 도요타 이상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오래 연구해온 회사가 없습니다. 하이브리드 때처럼 도요타만 먼저 치고 나올수도 있고 양산화에서 복병을 만나서 발표시기보다 훨씬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21/02/20 00:46
이런 게 한국 산업구조의 특수성 아닐까 싶습니다
반도체나 가전이나 양산차 같은 최첨단 산업이 캐쉬카우지만, 제3세계에서나 할 법한 경공업도 아직 살아있는...
21/02/20 02:39
'전통적 제조업 강국'의 기준이 뭐냐에 따라 다르겠죠.
5060년대 까지만 해도 서구에선 '싸구려 제품 대량 생산해서 수출하는 나라'의 대표격이 일본이었습니다. 딱 10년전 중국의 모습이였을까요.. 원래부터 잘 만드는 나라는 없고, 못 만드는 나라도 없죠. 일본은 그냥 예전의 경젱력을 잃고 있는 중이라고 봅니다.
21/02/20 02:44
삼성과 중기부가 스마트공장을 지었죠. 시제품 금형제작해주고 주사기 자동조립 설비제작을 지원했습니다.
양산이라함은 이게 끝이 아니고 포장재 회사와 연결도 해야하는 등 자잘하게 할일이 많은데 (수주, 발주, 사출, 조립, 포장, 품질검사, 출하 등등) 뭐 정부랑 삼성이 나서면 금방 하죠. 삼성이야 맨날 하던 건데. 스마트공장이니 사람 덜 쓰고(그냥 테블릿 기기로 데이터 관리) 제품 빨리 찍혀 나오고 공장 짓는 돈은 중기부가 빠르게 대출해주고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태우고 여기다가 다른 주사기 생산업체 6곳 정도와 스마트공장 검토하고 있어서 생산량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겁니다.
21/02/20 08:19
삼성 대단하고 스마트 공장 대단해요 이러면 모르겠는데 문재인은 도대체 뭘 했다고 숟가락을 얹죠? 박영선도 지가 마지막 한 일이 특수주사기라는둥 아주 쌩쇼를 하고 있네요. 정작 이 특수주사기가 필요한 화이자 백신은 3분기에나 들어오기 '시작'할 예정이고 개도국이 받는 코백스 백신 받는게 5만명분 정도 된다고 하는데 특수주사기만 있으면 뭘 하나요. 당장 치약없어서 치아를 못 닦는데 치약짜개 몇천만개 만들었다 부럽지 하는꼴인데...
21/02/20 09:20
동감합니다. 의도가 뻔히 보이는 글이죠. 아무런 상관도 공도 없는 사람의 홍보성 사진과 영상을 일부러 다량으로 처음부터 배치, 사진만 보면 연구도 참여하는 회사 대표인줄... 반일 한 스푼에 국뽕 두스푼까지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이죠? 빌드업 완벽합니다.
21/02/20 11:08
저는 반대로 생각한게 이재용 사면 빌드업 열심히 하고 있네 정도로 봤습니다.
삼성이 적극 협조한게 당장 이재용 재판들에서... 절박한 상황이니까요. 결국 같은 사건도 보는 관점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21/02/20 13:17
이재용 사면 빌드업 하려면 삼성을 중심으로 밀어줬겠죠. 뭔 삼성은 겨우 몇번 언급하는 수준이고 지 화보찍고 있는데 전혀 그런생각 들지 않습니다. 심지어 행사 사진봐도 문재인이 중심에 있고 이재용은 저쪽 구석에 있어요. 그리고 저 특수주사기 지원이라는것도 중소기업에 지원해주는 그런 아주 흔한 사업이에요. 이걸 다 정부덕이라고 하면 정,청덕 아닌 중소기업이 없고, 4400만원을 수령한 문재용은 정부 예술가입니다.
21/02/20 13:47
사실 맞는 말씀입니다. 뭐, 비슷하게 출산율, 고용률이나 기타 정부 까는 레파토리들도 이걸 다 정부탓이라고 하면 정부탓이 아닌 것도 없죠.
21/02/20 13:54
다만 출산율, 고용률의 경우 '정부가 악화시켰다'는 증거가 많죠. 출산율 얘기할때 부동산이 안 들어가는 경우가 없는데 명백히 부동산은 현 정부가 올렸죠. 코로나 상황에서 고용률이 낮아지는건 어쩔수 없으나 고령, 단기 일자리를 늘려 통계 장난질을 한건 비판받아야죠.(그런 사업 자체를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그걸 고용통계에 올린게 잘못)
21/02/20 14:14
그런 식으로 하나 하나 들어가면 현정부가 중소 기업들을 지원했다는 증거도 많지요.
반대시각에서 논리를 짜보면 못 짤 건 또 어딨겠습니까. 1. 그렇다면 부동산 상승분이 출산율에 기여하는 term은? 2. 부동산 상승분에 대한 정부는 어떤 방향으로 기여했는가? 3. 고용통계 부분은 원래 안 넣던 것을 통계 기준을 새로 짜서 넣었다면 비판은 받아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글쎄요. 이러면 또 결국 돌고 돌아서 정부는 최종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을 꺼낼 수 있을 텐데, 모든 일에 최종 책임을 진다면 그 모든 일에는 이번 일도 들어가겠죠.
21/02/20 18:45
그런식으로 하나하나 들어가서 중소기업들을 지원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가져오시면 됩니다. 기사상으로 살펴봤을땐 중기부가 선정한 지원사업에 들어갔다 하나말고는 그래서 정말 문재인이 뭐했냐는 증거가 없거든요. 반면에 부동산 주택 가격에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논문은 구글에 쳐봐도 상당히 나오고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호가가 올랐다는 증거는 25번이나 있으며 현 정권만큼 대규모로 상승률에 갖다 붙이는 정권은 없죠.
21/02/20 19:38
그걸 증거라고 주장하시면, 정부가 중소기업 정책도 위의 언급되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1. 정부의 정책은 영향을 준다, 결과가 그렇게 나온게 그 증거이다! 라는 게 님의 주장이면 이건 똑같이 이 게시글의 사례 또한, 1. 정부의 정책이 영향을 주었고 이게 그 사례이다 라는 말이 됩니다. 만약 이를 반대하신다면 세계적인 유동성 증가로 부동산이 올랐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정부의 정책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증거는 없거든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자 경제 정책을 잘 펴서, 박스피를 벗어나서 코스피 3000을 돌파했고, 코로나로 미국이 50만명 죽어가는 데 문재인 덕분에 코로나 사망자가 적다. 수준의 발언이라는 거죠.
21/02/20 22:05
부동산은 유동성 폭발하기 전에도 올랐고 25번이나 반복되었죠. 정부가 어떤 중소기업 정책을 아주 대대적으로 밀고 그게 25번동안 다 성공을 거두었다면 누가 그 성과를 의심하겠습니까? 반대로 25번이나 반복된 성과에 다들 혀를 내두르는것이죠. 유동성이 민주당 정권에서만 터지는것도 아니고 투기꾼이 민주당 정권에서만 활동하는것도 아니죠. 많은 전문가들이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말하고 있는데 무슨 말장난으로 이거랑 이거랑 같은거야! 라고 주장하는 유아적 추태는 부리지 맙시다.
21/02/20 22:30
어서오고 님//
OECD 보고서에는 한국 부동산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던데, 그래서 님이 보시기에는 안정적인가요? 정부야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서 홍보는 항상 하죠, 다들 관심이 없었을 뿐이고요. 당장 검색만 해봐도 해당 정책들이 주욱 나오게 됩니다. 유아적 행태다 뭐다라고 말씀은 계속 하시지만, 결국 님께서 하시는 주장은 1. 정책이 있었고 그 다음에 집값이 올랐다. 2. 그리고 전문가들이 그렇게 말했다. 이 2개가 다인데, 1. 정책이 있었고 중소기업 등에 효과가 있었다. (님이 알지 못한다고 정책이 없었던 것도 아니죠.) 2. 전문가들이 그렇게 말했다. (OECD 보고서 등에 한국의 그린 뉴딜을 긍정적으로 평가함) 이 되어버리지 않습니까. 자꾸 25번 25번 강조하시는 데, 중소기업 정책은 그보다도 훨씬 많지요. "중소기업 중심경제로의 전환 1년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64개 정책 904개 세부과제 추진 - 중소기업 취업 및 재직 청년과 청년 채용 중소기업에 파격 지원" 이런 게 있으니까요.
21/02/20 09:38
레스토랑 갔다가 포크 없어 난감한 이웃을 돕는 것은 좋은데 정작 우리는 무료급식소 줄서서 기다리고 있고 포크 쓸일도 없는게 좀...
21/02/20 10:45
대통령은 항상 토템신앙과 욕받이 무녀사이에 있는 법이라,
토템신앙은 발생하는 모든 좋은 일들에 대해서 토템 덕분이다라고 하고, 욕받이 무녀 신앙은 발생하는 모든 안 좋은 일에 대해서 욕받이 무녀 때문이라고 하지요. 물론 21C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누구나 원하는 자료와 원하는 논리를 바로 바로 접해서 그때 그때 필요한대로 써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과거랑 현대가 차이 난다고 할 수 있지요.
21/02/20 11:10
한국 대통령은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대통령제 자체가 선출된 왕이나 마찬가지인데... (내각제와의 차이점이라고 봅니다) 부여에 그런 전통이 있긴 하네요. (귀족을 국민으로 바꾸면 지금과 유사) "부여의 국왕은 귀족 연맹체의 제사장 성격이 강해, 농사가 흉년이 들면 귀족 회의에서 폐출되거나 보통은 죽임을 당했다. 귀족 연정체제에서 "왕"이라는 호칭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군주제 체제가 계속 유지됐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름이 "왕"이라서 오해를 살 뿐, 당대로서는 제사장 정도의 느낌. 제가들도 나라를 세우는 데에 일조하였고, 왕 또한 제가들이 뽑았으므로 왕을 내쫓거나 죽일 권리가 있다는 논리였다." 역시 역사란!
21/02/20 11:27
바로 위에 대충 뭘했는지라도 나온 댓글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그 댓글이 보이지도 않고 반박도 없는 상태로 계속해서 뭐했냐! 라는 댓글이 달리는 것 또한 확증 편향이라는 이름의 신앙이 무서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21/02/20 18:18
우리는 외국인 노동자를 적극적으로 받아 내국인 비숙련 노동자들에게 다소 불리하게 되더라도 어느 수준 이상의 제조업 생태계를 유지해야 하는게 북한이라는 실제적인 위협이 있어서 현대전이 총력적임을 감안해 산업생태계를 구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제조업에서 자본 + 기술 + 저임금노동력 으로 제조업 경쟁력은 유지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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