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14 02:29:29
Name Respublica
Subject [일반] 판타지 서사시의 부활을 꿈꾸다.
어릴 적 부터 가끔 여유가 생길 때면 혼자의 망상 속에서 판타지 세계, 게임의 세계, 마법과 스티펑크의 세계를 그려보고는 했습니다. 어릴 적 책벌레에 가깝던 특히, 비문학 위주로 읽어오던 저에게는 판타지 세계가 너무나 신기했던 탓이었을까요? 그 후로는 한창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판타지보다는 일반 소설을 읽었죠. 지금은 다시 비문학의 세계를 더 좋아하고 있습니다.

사실 판타지 서사시의 부활을 꿈꾸는 것은, [놀랍게도 세세하게 읽어본 적은 없지만] 톨킨 선생님의 책 <실마릴리온>과 셰익스피어 소네트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된 후로부터 줄곧 생각해 오던 것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어릴 적 나니아 연대기 영화도 인상깊게 보았던 것도 꽤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게임에서 역시 스토리의 전부는 몰라도, 제가 느끼기에 흥미로웠던 스토리들은 꽤나 잘 기억하는 편입니다.  
여기서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스타2의 자유의 날개, 젤다의 전설 botw 기억 수집, 메이플스토리의 차원의 문 <하얀 마법사>, <류드의 검>, <샤레니안의 기사>, 리에나 해협, 탐정 레이브의 사건일지, 그날의 트뤼에페... 정도만 나열하겠습니다. 보통 감동적이거나 여러가지 생각할 여지를 주는 것들을 선호합니다. 더 있는데 밤이라 그런지 뇌가 일을 못하는 것 같네요.

제게는 판타지 세계라는 것이 매력적이었고, 그 안에서의 서사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사유를 더 풍부하고 간명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멋진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를 서사시를 하프 반주에 맞춰서 읊는 모습은 얼마나 낭만적이고 간지가 나며 흥미롭습니까!

이쯤되면 저의 계획을 소개해 드리는 것이 인지상정이죠.

-목표 1권 52편 (1년은 52주!)

서사시 1편당
가사를 붙인 16세기 유럽풍 다성음악 혹은 국악, 세계의 전통 민속악풍등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느낌의 서사곡(敍事曲)
혹은 가사가 없는 서사시 의 분위기에 적합한 BGM 1곡을 함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율격은 아무래도 서사곡에는 외재율격, bgm이 나오는 시에는 내재율격에 가깝게 들어갈 것 같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인거 아닌가?!)

스토리는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만,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스토리라는건 3파전이죠. 배신-협력의 관계 설정이 가능하고 경우의 수가 많지 않아서 머리가 덜 아프고요.
개관은 세 정령의 땅을 배경으로 하고,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수의 종족간의 전쟁, 그리고 세 땅 사이의 큰 전쟁을 주로 배경으로 합니다. 세 정령의 주속성은 철, 풀, 물이 될 것 같습니다. 느낌이 살짝 오시려나요?
정령의 땅에 사는 생물과 사람들은 각자가 가진 주속성에 부가적인 속성을 더 가질 예정입니다. 흐흐. 너무 많은 걸 말씀드리면 재미가 없어지니 이만 줄여야겠군요.

준비가 얼마 걸릴 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올해 중순에서 말엽 사이에 인생 첫 연재를 피쟐에서만 해보려고 합니다. 흐흐. 준비 과정도 가끔 보고를 올려보겠습니다.

기대가 되신다면 좋아요와 구독을 ... 아 아닙니다.
올 한해 모두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마지막 연휴날과 잘 이별하시기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ictoryFood
21/02/14 02:32
수정 아이콘
사전예약합니다.
Respublica
21/02/14 09:40
수정 아이콘
크크 감사합니다
미카엘
21/02/14 02:34
수정 아이콘
사전예약 혜택 있습니까
Respublica
21/02/14 09:4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뭐가 좋을까요
댄디팬
21/02/14 06: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재밌겠네요 저도 줄 아닌 줄 서봅니다
Respublica
21/02/14 09: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aDayInTheLife
21/02/14 11:32
수정 아이콘
판타지 코인 존버 갑니다. 가즈아ㅏㅏㅏ
Respublica
21/02/14 11:42
수정 아이콘
가즈앗!
검은곰발바닥
21/02/14 11:34
수정 아이콘
연재하실 때 꼭 알려주시길, 저도 역사로맨스소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Respublica
21/02/14 11: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꼭 알려드리겠습니다.
등가교환의법칙
21/02/14 12:22
수정 아이콘
저두 사전예약합니다 ^^
Respublica
21/02/14 15:25
수정 아이콘
후덜덜... 예상보다 인기가 많군요.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989 [일반] 에고와 욘두, 그리고 배트맨이 함께 싸우다 [6] 올라이크10881 21/03/20 10881 4
90988 [일반] 기초/기본 [12] toheaven7925 21/03/20 7925 0
90987 [일반] 기도,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6] toheaven9141 21/03/20 9141 0
90986 [일반] 카센터쪽 눈탱이는 여전히 심하군요.. [58] 움하하19347 21/03/19 19347 6
90985 [일반] 주 프랑스 중국대사관의 국격 클라스 [74] aurelius17615 21/03/19 17615 17
90984 [일반] 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관련 발표 요약 및 의견 [26] 여왕의심복13970 21/03/19 13970 39
90982 [일반] 애틀란타 총격 사건 이후 확산세를 보이는 #StopAsianHate [29] 레디11698 21/03/19 11698 8
90981 [일반] [13] 사라진 문명이 이끈 만남 (부제:배낭여행의 로망) [9] Jedi Woon7166 21/03/19 7166 10
90979 [일반] 교통딱지 끊다가 2.7억원 물어준 경찰관 [73] 로켓16443 21/03/19 16443 0
90978 [일반] 무위험(zero-risk)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회 [25] elaborate13637 21/03/19 13637 20
90977 [일반] 95억 보험금' 만삭 아내 사망 사건, 졸음운전 결론 [86] insane18341 21/03/19 18341 10
90976 [일반] [기사] 북한, 말레이시아와 외교관계 단절 선언 [15] aurelius10418 21/03/19 10418 4
90975 [일반] 미중 분쟁시 미국과 같이 중국 때리기에 동참하면서도 중국에게 보상할 방법 [103] 양말발효학석사13069 21/03/19 13069 0
90973 [일반] '게임하는 중장년 웰빙지수 높아' 뉴스가 나왔네요. [38] will9473 21/03/19 9473 4
90972 [일반] 화가 많으면 [4] toheaven7901 21/03/19 7901 2
90971 [일반] 남의 밥그릇을 깨기 전에 필요한 고민의 크기 [29] 눈팅만일년10643 21/03/19 10643 88
90970 [일반] [완전스포] 스나이더컷 2017 버젼과 차이점에 중점을 둔 정리 [61] 나주꿀11969 21/03/18 11969 8
90969 [일반] [슬램덩크] 강백호의 점프슛 이야기 [32] 라울리스타11847 21/03/18 11847 40
90968 [일반] 그 때 너를 붙잡았더라면... [4] 조공플레이5787 21/03/18 5787 4
90967 [일반] 영화의 신은 진짜 미국인이었더라. [52] 박정우12363 21/03/18 12363 3
90966 [일반] 평생 나를 잊어도, 내 얼굴조차 까먹어도 좋다. [10] 아타락시아19039 21/03/18 9039 21
90965 [일반] 스나이더컷은 '조'스티스리그와 달랐다 (다 봤습니다. 노스포 후기) [50] 나주꿀11548 21/03/18 11548 2
90964 [일반] 초등교사들에 대한 안좋은 경험. [65] 움하하10642 21/03/18 10642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