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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4 13:15
사립학교 사무직원이라고 하는데 임금이나 직급체계는 지방교육행정직 공무원에 준하는데 대부분 학교법인이 학교운영에 돈을 거의 쓰지 않고 교육청에서 주는 재정결함지원금으로만 인건비를 충당하기 때문에 실장 등 한두명 빼고는 기능직 직급으로 채용합니다. 승진도 법인에서 시켜주기 때문에 갑자기 훅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평생 9급이나 8급인 경우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21/02/13 21:04
접수는 받아야 되는거만 수기결재고 그나머지는 등록하시면 될듯요
생산은 거의 비전자가 없는데 이미 결재 득했으면 따로 안해도 되고 안 받았으면 해야죠
21/02/14 13:21
신규이신가요? 각 시도교육청마다 기록물 관리지침이 있을겁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비전자문서는 그 문서자체가 원본입니다. 스캔본 떠서 등록해놨다고 원본을 파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파기하시면 안되고 문서보존표지와 색인목록을 같이 출럭하여 같은 철에 보존하시면 됩니다. 문서등록대장에 등록하고 비전자번호를 따야 공문서로서의 효력이 있습니다. 결재는 비전자문서에 받으셔도 되고 문서등록대장에 등재하는 과정에서 접수문서로 등록하여 결재를 올리셔도 됩니다.
21/02/13 21:03
전에 학교 행정실 과장님과 죽이 잘 맞아 자주 소주한잔하면서 행정실장의 답답함을 같이 대차게 깟던 기억이 나네요, 그 형님이 교육청으로 발령나면서'아~ 죽겠네~' 라고 하시면서 이제 야근일상이라고 울상지었었습니다. 물어보니 승진을 위해선 교육청으로 들어 가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궁금한게 1. 업무마다 다르겠지만 학교와 교육청의 업무과중이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인가요? 2. 원하면 학교만 순환&교육청 순환은 불가능 한건지, 반드시 의무로 몇년 있는건지 궁금합시다^^ 제가 신규땐 갑질하는 교장도 꽤 있었던 것 같은데 흐흐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21/02/13 21:11
1. 아무래도 교육청 일이 더 양도 많고 책임이 클 수 밖에 없겠죠. 그래도 학교에 비하면 잡무가 없어서 교육청 근무를 선호하는 분도 있습니다. 교육청이 비선호되는 이유는 퇴근시간 차이가 가장 큰 듯해요.
2. 지역마다 다를 듯한데 저희 지역은 직급별 학교 의무 근무기간이라는 걸 도입했습니다. 최근에 생겼으니 이런 거 없는 지역도 많을 거 같네요.
21/02/14 13:28
교육청도 부서별로 업무량 차이가 크고 학교도 학교마다 달라서 딱 어떻다 하긴 어렵지만 대체로 교육청쪽이 근무시간이 길고 생산하는 공문서의 파급력이 전체 학교까지 미치다보니 책무성도 큰 편이죠.
시도교육청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제가 있는 지역은 공채7급들은 주로 청에 한번씩은 잡혀갑니다. 일할 7급 없다고 난라라서. 저희 기수도 거의 청근무했거나 하는데 사정이 있거나 청근무 의지가 전혀 없는 몇명 정도는 학교에만 근무하고 있어요.
21/02/14 14:27
감사합니다. 근데 혹시 본청말고 지원청은 근무환경이 어떤 편인가요? 저희 실장님께서는 학교, 지원청, 본청 다 가봤지만 지원청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다만 자녀분들이 많으시다보니 학교 위주로 돌고 계신다고...) 전 퇴근 시간이 늦어도 되니까 점심시간 포함해서 좀 널널하게 일하고 싶고, 학교처럼 많은 일을 하기보다는 적은 일을 심도있게 하고 싶거든요. 그러면 지원청에 가면 만족스러울까요?
21/02/14 17:33
상대적으로 본청보다 지원청이 업무부담도 업무량도 나은편인건 맞아요. 본청은 밤 10시가 넘어도 전 사무실이 거의 불켜져 있는데 지원청은 몇몇부서 외에는 6시 정시퇴근하더라구요. 이것도 지역별 편차가 있을수는 있어요. 우리 지역의 경우는 본청에서 유초중고까지 한꺼번에 공문 내려보내니까 지원청은 진짜 지원업무 정도인거 같아요. 이것도 업무별 차이는 있고요. 본청이 아무래도 주요업무를 추진하고 정책을 결정하니까 심도있게 업무를 하려면 본청이 낫구요. 지원청은 본청보다는 한명의 담당자가 좀더 다수의 업무를 얕게 하는 편이예요
21/02/13 21:27
4시반 퇴근에다 태풍 폭설 같은 상황에 비상근무 동원이 일반 공무원만큼 심하지 않다는건 교행직의 가장 큰 장점이죠. 진상 민원인 비율도 낮은 편이구요. 교행에만 있으면 체감하기 어렵지만 학부모들이 아무리 난리쳐봐야 그분들은 그래도 자기 자식때문에 난리치는 사람들이다보니 자식이고 부모고 뭐고 나만 중요하다는 식으로 나오는 사회복지쪽 진상에 비하면 애송이라...
21/02/13 21:30
없진 않습니다. 다만 학교는 1차적인 민원대상이 행정실보다는 교무실쪽으로 쏠리기 마련이고, 위에 적은 것처럼 자기 자식때문에 화내는 사람들은 나 봐달라고 하는 민원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제정신인 편이라서 좀 나은 정도죠.
21/02/13 21:39
없을리가 없죠. 학교만 살면 드물지만... 그마저도 별 시덥지 않은 민원 많습니다. 소음, 빛공해 등등.. 심지어 학교앞 교통상황까지도
넣는 이상한 사람도 있죠. 단지 악성이 드물 뿐이고 빈도가 적을 뿐입니다. 반면 시도교육청이나 지원청 등등에서는 업무에 따라서 많습니다. 특히 학교 배정이나 학원 설립, 계약, 비공무원 업무 등등은요. 단지 시도나 시군구의 막장인 복지나 교통 같은 데가 없죠.
21/02/13 21:36
9시 출근에 4시반 퇴근만해도 공무원 사회에서는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학급수가 큰 학교일수록 7급 이하에게 일이 몰린다는 단점이고요. 저희학교 9급 신규 주무관님 보면 불쌍합니다...
21/02/14 10:26
9시 출근에 4시 30분 퇴근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저러면 5시에 퇴근해야하는 겁니다. 안 그러면 복무위반이고 신고때리면 바로 징계 받아야 해요. 그리고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8시 40분까지 출근이예요. (당연하지만 40분에 오는 사람도 드물죠 교사한정으로 보면 아무래도 그 전에 오는 학생들이 있고 그러다보니 더욱 더..) 8시 30분 출근하고 9시까지 출근하고 그러는 경우는 교장 재량으로 바뀌었거나 그런 경우나 지역 자체에서 그렇게 하고 있던가 그런 경우입니다..
21/02/13 21:44
교행은 장점이 많다고 봅니다. 미래에도 존재할지는 둘째치고요.
단지 공무원 신규 교육이 개판이라고 해도 교행만큼은 아닌지라 그게 문제고 학교 행정실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한명만 돌아이라도 미칠거 같은게 문제. 그리고 그 돌아이가 실장이면 정말 노답이죠. 학교 하나 폭파 되는게 그런 경우죠. 그리고 그 빈도가 생각보다 적지도 않아요. 반대로 실장만 정상이면 정말 신규라도 할만하다고 봅니다.
21/02/13 21:46
와이프가 교사공무원인데 공무직때문에 힘들다고 하던데 교행공무원도 힘드신가보네요..
학교가 거꾸로 돌아간다거나 공무직 눈치보느라 교사들도 힘들다던데 교행공무원도 갈등?이 있나보네요.
21/02/13 21:48
교사 중에도 업무에 따라 공무직과 갈등이 있겠지만(아마 돌봄 쪽 담당하시나 봅니다) 공무직과 갈등은 행정실이 훨씬 심합니다. 행정실은 공무직 노무관리를 하다 보니까요.
21/02/13 22:16
저도 잘은 모르지만 교육청 보건직은 학교에 근무하지 않고 교육청에만 근무라는데 아무래도 비상근무가 없으니 지방직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보건직는 지자체랑 인사교류도 되더라구요.
21/02/13 23:10
고생 많으시네요. 나라장터 계약을 처음이라 그런가 잘 모르겠더군요 ㅠㅠ
계약실무편람 책자를 봐도 처음이라 용어부터 감이 안 오고 헷갈리고 옆자리 선생님한테 계속 물어보기도 뭐하고 말씀처럼 2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ㅠㅠ
21/02/13 23:16
저는 72학급에서 교무보조로 일하다가 그만둬서 그런지 반갑네요. 한 8년 일하다가 먼곳으로 이사를 가게되서 그만두었는데 행정실 선생님들과 엄청 친했어서 재미있게 근무했었어요. 있는 동안 행정실장님이 4번 바뀌고 주무관님들도 엄청 자주 바꼈지만 그래도 다들 좋으셔서 엄청 잘 해주시고 이뻐해주시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참고로 저희는 72학급이였지만 행정실에는 4분밖에 없었는데(2005년 기준) 요즘에는 그래도 행정실에 많이 배정해주시나봐요. 다행이에요.
21/02/13 23:47
약간 공무원들의 워너비라는 느낌이죠.. 크크 밖에서 볼때는 잘 모르는데..
그리고 이쪽은 광역교행-도교행으로 나눠진거같던데 도교행분들은 거주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전남이나 인천같은경우에는 섬으로 발령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끝에서 끝으로 발령나면 집 새로 얻어야하는거 아닌가요? 평생 그렇게 살게 되는지
21/02/13 23:58
오히려 밖에서 봐야 워너비가 아닌가... ^^;;
관사나 원룸 얻어서 사는 편입니다. 초임 때와 승진할 때 정도 말고는 그렇게 중구난방 발령 받지는 않고 그래도 통근 가능한 정도로 발령 받습니다. 물론 지자체 공무원에 비하면.... 기름값을 많이 쓰는 건 사실이지요.
21/02/14 00:52
아니 문약님이 여길 어떻게 아시고...
나우리회 유명인이십니다 반갑습니다. 항상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 신규 발령 당시 예산 100억 학교에서 말석으로 뛰어다니고 정신없이 일하다 승진하자마자 지역에서 가장 큰 중학교 차석 맡고 멘붕이었네요. 그러다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최근에는 제가 올린 질문 글에 답변도 주신적 있어요.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립니다. 저는 사실 근무한중에 수월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물한잔 마실 시간 없이 일했어요. 매년 각종 사고가 발생해서 수습하러 뛰어다니고 각종 노가다에 전화받고 응대하느라 퇴근하면 목이 나갈정도였어요. 악습이라는 차 타는 것도 하루에 몇십잔 탄적도 있습니다. 심지어 교장실 난의 잎 닦으라는 지시도 있었지요.... 말해봐야 끝도 없고.. 교육부와 감사관, 본청, 의원들 주시하는 학교에 근무한적도 있고.. 그게 저를 성장시키기는 했지만 요즘은 정말 지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더구나 개인 하나하나에 따라 분위기가 너무 바뀌는 행정실이라 사실 주변에는 교행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금 처우가 너무 안좋은 상태라 나우리회 내에서 항상 나오는 하소연에 동감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나는 후배들에게 잘해야지 하고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도와주지만.. 사실 저도 꼰대같은 면이 있겠지요. 항상 조심하려 노력합니다. 내가 조금 더 고생하면 다른 사람이 편하다는걸 항상 맘에 품고 다니지만 (저 신규때 저희 차장님께서 참 좋은 분이라 그분 닮으려 노력합니다) 가끔은 나만 헉헉대고 있는.. 심지어 여름방학조차 일에 허덕이고 야근할때면 현타오는 나쁜 맘도 먹습니다. 그래도 다시 털고 일어나야지요. 자주보는 닉네임을 이곳에서 만나서 반가워 이것저것 이야기 했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반갑습니다.
21/02/14 10:31
나우리회 분들을 여기서도 뵙는군요. 흐흐흐 저도 피지알 경력은 꽤 됩니다 가입은 최근에 했지만요. 힘든 학교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다음엔 꼭 꿀 빠는 학교로 가시길...!
21/02/14 13:11
반갑습니다. 저도 교행인데 학교근무하다가 교육청 들어가서 몇년 근무하고 나오니 모르는 것도 기억 안나는 것도 많아서 요즘 꼭 신규 같은 기분으로 일하고 있어요. 교육청에서 매일 야근에 주말근무에 쉴틈없이 살다가 1월에 학교 와서 4시반 퇴근하니 꼭 조퇴하는 기분이고 한동안은 참 좋더라구요. 2월에 개학하고 교사들은 계속 저만 찾고 예산은 정리 안되고 다시 야근을 시작하고 학교가 이랬었지 하는 생각이 다시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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