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2/13 18:42
저는 초심자의 행운이라기 보다는 원숭이 투자의 법칙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설프게 아는 것 보다는 랜덤하게 찍는게 낫다... 조금씩 알면 알수록 깊은 수렁으로...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사람은 소수...
21/02/13 18:44
마침 오늘 쓴 문장이랑 좀 들어맞네요. 맥락은 다른 것이었지만.
"공부 없이 전진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그런데 공부해야 후퇴하지 않는다. 혹은, 후퇴하더라도 질서 있는 후퇴가 가능하다. 장기전에선 이게 중요하지."
21/02/13 18:51
자신이 주식이라는 투자를 하는지, 주식이라는 도박을 하는지 그 경계를 나누는게 투자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투자 실패랑 도박실패가 느낌이 다르거든요. 지금 gme사태등으로 미장은 거의 도박장 분위기라 살짝 무섭기도하네요.
21/02/13 19:04
책이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블로그나 트레이딩뷰 분석 이런걸로도 좋은 지식 얻을수는 있을거에요 책은 기본적인 걸 설명하는 단계가 있기 때문에 지루할수도 있고 트레이딩에 차트만 보는 사람 가치투자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추천하신 책이 본인의 매매방법과 맞지 않는 내용일 수도 있겟죠 차트로 매매하는데 재무재표 보라는 책을 추천한다 그럼 잘 안읽게 될거에요
21/02/13 19:33
어벙한 느낌이었나봅니다 크크 사실 지금같은 장은 내가 잘해서 버는게 아니라 장이 좋아서 버는경우가 더 많은데 이게 내 실력이다 믿어버리면 하락할때 번거 다 토해내죠
21/02/13 19:26
미장 40달러 이벤트 때 멋모르고 넣은 주식이 2배 간 거 보면 초심자 행운이 있긴 한가봅니다.
실적이 워낙 좋아서 좀 더 넣고 지켜보는중인데 아직은 괜찮네요.
21/02/13 19:28
일단 최근에 장이 워낙 좋아서 눈감고 찍어도 수익이 날 확률이 꽤 높은데다...
초심자의 경우 보통 아주아주 신중하게 종목을 고르고 남의 의견도 충분히 고려해서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두번 먹히면 그게 본인의 실력인줄 알고 이것저것 건드리게 되는데 여기서 몇개 엇나가고 투자 원칙을 잃어버리면서 뇌동매매로 빠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21/02/13 19:36
흔히들 [수업료] 라고 부르죠.
나는 틀리지 않는다 -> 내가 틀렸구나 깨닫는 데 드는 비용을요. 물론 사람마다 제각각입니다. 저는 약 한 달 월급+@ 들었습니다. 제 동생은 약 700만 원 썼고 이제 슬슬 마무리 단계네요. 그쯤이면 많네 적네 따위 감상은 무의미하고, 그저 그 사람에게 치명적이지 않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싶습니다. ps. 최근 급상승세에 수익을 본 분이 계시다면,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시고 ->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수익이 객관적 판단 근거 그 자체입니다. 이런 말 안 들립니다.
21/02/13 19:49
전 비트코인 2천 광풍때
100에서 600찍고 100회수하고 500이 얼마전까지 15-30만원 왔다갔다 했었네요 결과적으로 손실은 아니지만 500잃은 기분이라 수업료라 생각하고 그냥 거들떠보지도 않기로...
21/02/13 20:54
게임사이트니까 스타로 떠올려보면 누구는 한게임더하면서 경험쌓고 누구는 스타잘하는법 검색하고 누구는 프로게이머 리플레이보죠.. 그리고 왕도란 없죠.. 뭐든 다해서 결국잘해지면되는건데 책은 안읽으면 주식못한다는건 와이고수에서 빌드안보면 스타못한다는거랑 비슷한말로보여요. 그럴수도, 안그럴수도 있죠.
21/02/13 21:03
패배전까지 전략 수정의 필요성이 없을수도있고.. 다른이의 책으로 괜히 매매가 꼬일수도있고 뭐..
결과가 나오기전에 동생의 태도를 지적하고 초심자의 행운이다하는것도 동생보다 무색취님이 고수라고 전제하고 하는거잖아요? 그런데 동생은 그렇게 생각안하는거구요. 워렌버핏이 조언했으면 읽었겠죠.
21/02/13 21:28
고수라는 전제라기 보단 먼저 맞아본 사람으로서 너랑 내가 대단하면 얼마나 대단하다고 고작 2주의 기간으로 고수를 흉내내냐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물론 결과가 중요하죠 투자는 결과론입니다. 단 하루 투자해서 상한가 올라타서 30%먹으면 성공한 투자죠, 근데 그 성공이 다음을 보장해 주나요? 앞으로 1년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2주를 성공했습니다. 365일 중 14일입니다. 나머지 351일의 성공이 보장될까요? 동생의 태도를 지적하고 싶은 건 14일의 투자가 성공했으니 351일의 투자도 성공할 것이다라는 태도입니다. 같잖아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21/02/14 02:34
책이 351일의 성공가능성을 높여준다주장도, 모든 또는 대다수의 투자 대가가 공감하는 내용은 아닌것 같습니다. 모든 투자 대가가 그렇게 하지도 않았구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투자에 성공한자가 본인의 성공방식을 전수하는건 값질수있으나, 투자에서 본인의 방식으로 큰성공을 거두지도않은자가 나랑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지않으니 실패하겠네라고 말하는게 무슨 설득력이 있냐는겁니다.
21/02/14 03:59
책 뿐만이 아니라 다른 수단을 권했어도 동일한 반응이었겠죠. 저는 책만을 수단으로 삼지는 않습니다. 그 완강한 태도를 보셨어야 하는데 참 아쉽네요 흐흐
21/02/13 21:09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도 잘 되지만, 못하는 사람은 비슷한 이유로 못해요.
책이라는게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실수를 많이 줄여주죠. 그리고 같은 상황이 왔을때 다른 사람들의 대처방법을 알 수 있고요. 그래서 저는 책으로 이러한 경험들을 미리 습득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21/02/13 22:40
제 형이신가요???
최근에 주식 시작했고, 한달동안 7% 수익난 것도 똑같아서; 누가 저에게 책을 보라고 한들.. 저도 안(못)볼 것 같습니다. 1. 지금 상승장에 안정적인(?) 곳에 넣으면 왠만하면 물리지 않고, 2. 책 대신 유튜브와 각종 포럼등에서 다양한 정보를 취사 선택할 수 있으며, 3. 책만 읽으면 잠이 오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서.... 초심자의 행운 때문에 어설픈 자신감이 붙어서, 저점에 가볍게 들어갔다 최고점에 무겁게 물리는 것만 조심한다면 잃는 것조차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보단 직접 포인트등을 쉽게 얘기해주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21/02/14 01:05
최근 여러 커뮤니티에서 장 시작 전에 급등주 선동을 하면 그 선동에 빨리 올라탄 사람들이 수익 인증글을 올리고 늦게 탄 사람들은 손해를 보거나 부러워하거나 다음 급증주는 내가 먼저 타야지 하는 기조가 있는데 많이 잃어 졸업하는 사람들은 글을 안쓰고 사라진다는 걸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