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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1 20:57
저는 글쓴분보다 더 늦은 시기에 경기도에 내 집 마련했습니다. 서울 살 때는 생각도 안해본 동네로 이사왔는데, 그래도 나중에 후회 안하려고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이사 왔네요. 이사온지 얼마 안됐는데 억 단위로 오르는거 보고 좀 더 늦었으면 여기도 못 올뻔 했다 싶어서 철렁했습니다. 여기를 베이스로 차근차근 자산을 불려서 상위 입지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21/02/01 21:06
억 단위로 올랐지만 기분이 좋기는 커녕 '다행'이라고 안도 정도 밖에 못하는 상황이라니,
게다가 계획 중이신 상위입지로 나아가기 까지 갭도 훨씬 커졌을테구요. 우리나라 주택시장이 너무 크게 망가진거 같은데, 어떻게 되돌릴지 감도 안오네요.
21/02/01 21:02
두 번째 문단 두 번째 짤
나이 50 넘어서 전세 전전하는... 이후는 저희 집 소개 그 자체네요. 하. 2년마다 도장 찍을 때 눈물 흘린다는 것도 부동산 사무실에서 안 흘린다뿐이지 소름끼치게 맞아떨어지고요. 아버지 예순 중반에 접어드시는데 저희 집은 청약도 계속 안 되고 이제 슬슬 희망이 없어져가는 중입니다. 자영업하시는 아버지 일터가 분당인데 분당 집값은 갈수록 폭주ㅜㅜ 선xx의 부동산 폭락론을 경제적 의사결정권이 있는 분께서 믿어버리신 게 여기까지 왔네요. 일종의 사이비 종교 경험담 같군요.
21/02/02 00:55
0. 기대도 안 합니다
1. 구글에서 선xx 사과 쳐보니 부동산 얘기는 없네요 2. 이 사람이 만약에 진지하게 반성을 했다면 다음 링크 같은 소리는 안 하고 다닐 겁니다 https://www.google.co.kr/amp/s/m.edaily.co.kr/amp/read%3fnewsId=01413686625865024&mediaCodeNo=257 “주식 조금만 공부하면 연 25% 수익율은 거뜬하다” 링크 글 다시 읽으니 부동산 발언으로 사과할 마음이 1도 없음을 알 수 있네요.
21/02/02 09:08
이 양반 보면 그냥 신념이나 지식 이런게 있는게 아니라 그때 그때 팔리는거 파는 장사꾼입니다.
재작년까지 부동산 폭락론으로 책도 팔고 여기저기 나와 잘 벌다가 사람들이 안 믿기 시작하니 갑자기 반일코인 타면서 유튜브에 반일국뽕 컨텐츠 거하게 먹더니 최근 주식 좀 오르니(그것도 오르고 나서) 주식 컨텐츠 만들어 팔죠.
21/02/01 21:05
서울에 전세살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는 사람있을까? 생각하면 서울지지도 대통령지지도를 생각하면 없을 수가 없음
대체 왜? 전세기간 끝나야 정신을 차리려나? 서울에서 전세살다가 경기도에서 전세살아봐야 정신을 차리려나?
21/02/01 21:16
서울에 전세월세 살면서 전전긍긍하는 사람 보다 , 집값올라서 기쁜사람+어차피서울집살여력도의지도없는사람.
이 만만치 않을듯요
21/02/01 23:04
미국에서도 오바마 케어 폐지로 복지 혜택 사라졌다고 슬퍼하면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인간들이 있었죠.
한국이라고 다를 리가...
21/02/01 21:14
저 글 올라가고 지금 사는 곳 근처에 신특 청약 써서 붙었습니다. (보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우연히 ;;)
너무 안전빵을 쓴건가 싶었는데, 청약 되고 나니 해당 지역이 투기과열 지구가 되고, 그냥 계속 전세 살았으면 청약은 꿈도 못 꿀 일이었네요. 알고보니 탄 곳이 청약 막차였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천만 다행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급랭 할일도 없지만 급랭해도 청약가 보다 떨어지긴 힘들어 보이니까요. 1주택자도 나중을 생각하면 불안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네요 ㅠㅠ
21/02/01 21:16
주식으로 친구들이 용돈 좀 버니마니 싱글벙글 하다가도 전세 이야기만 나오면 집없는 사람들은 시무룩해집니다
요즘 이야기하면 거의 주식으로 돈 번 이야기하다가 집 산 사람이 결국 승리자다 라는 식으로 끝나더라구요 이렇게 오른 집값이 그야말로 가격대가 등급업을 해버려서.. 옛날엔 5억? 지방에서 5억? 미쳤지 하다가 요즘은 5억이면 선녀네? 왤케 싸냐 그 아파트 땅 꺼지고있냐? 하게 됐습니다 눈높이가 너무 올라버렸어요 조정은 있겠지만 많이 오른만큼 많이 내려가지 않을텐데 여러모로 걱정입니다
21/02/01 21:21
20대 지방 출신 취준생은 그냥 기회가 박탈당해서 정말 막막합니다...
아무래도 서울에 직장 잡아야 하긴 하는데 붙어도 집이 문제라서요 요즘은 서울로 대학 간게 잘못이었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몇 년 더 빨리 태어났어야 하는데?
21/02/01 21:28
화이팅입니다!!
라떼처럼 들릴까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버티시면 기회는 누구나 꼭 한번 옵니다. 그게 돈일수도 있고, 주식이나 부동산일수도 있고.. 아니면.. 유툽이나 스마트스토어처럼 새로운 플랫폼일수도 있구요.. 주변에 눈 반짝이면서 기회를 기다리시면 한방먹일 타이밍 꼭 오실꺼에요. 잘 되실껍니다.
21/02/01 21:55
저는 최근에 지방에서 취업하면서 올라왔는데 부모님이 여기 동네 집값 보시더니 지방광역시에 본가(30평대 신축) 팔아도 여기 썩다리 20평대 아파트도 못산다고 기겁을 하시던군요 크크
그사이에 더 올라서 지금은 10평대 아파트도 힘들다는게 유-머... 한 5년만 일찍 태어났어도 성격상 일단 집부터 구하고 봤을거라 막차는 탔을거같은데요 ㅠㅠ
21/02/02 09:25
06~08년에 집값 급등할때 제가 그런 기분 느꼈는데요.
그 이후로 수도권 집값 쭉 빠지면서 가치보다 쌌을때 기회가 계속 있었지요. (12~17년 사이에 이상한것만 안 샀으면 2배이상) 관심가지고 계속 보다보면, 기회는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기회가 기회인지 모르고 지나갈수도 있으니, 관심가지고 공부를 해야겠지요. 남들이 다 서울이랑 경기도 아파트는 이제 안오른다할때, 지를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고요.
21/02/01 21:26
유주택자 그리고 임대인으로 살다보면 이런 흐름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죠.
그래서 전 아직도 이해가 안돼요. 많은 서민을 평민에서 노비로 만든 정권인데 대체 이 사람들은 뭘 위해서 공부하고 돈벌려고 그렇게 고생하는지... 그리고 그 고생보다 서민이 체감하기도 힘든 검찰개혁, 조국수호, 문정권수호가 훨씬 중요한지를요. 친척 중 한분이 기독교에 너무깊이 빠져 전재산의 대부분을 교회에 헌납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말년을 매우 비참하게 보내고 계신데 그 분이 헌납할때와 같은 심정이려나요.
21/02/02 07:34
조국수호 정경심사랑해요 외치러 서초동에 모인 분들 중 몇명의 삶이 이 정권 부동산 정책으로 망가졌을까요
아마 그 분들은 여전히 “이명박근혜때 빚내서 집사라 해서 올랐다” “문프 아녔음 더 올랐을 거다” 하실거 같네요
21/02/01 21:33
청약 넣다가 계속 안되다가 분양공고 떴길래 어차피 안되겠지하고 그냥 관성적으로 넣었는데 덜컥 미달나면서 계약하러 오라고 해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고민하다가 그냥 눈 감고 계약했던게 지금와서는 뭔가 위안이 되고 있죠
판교라지만 솔직히 판교라고 하기에는 무지무지 애매한 대장동 개발구역이라 향후 펼쳐질 미래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당시엔 비싸다고 생각했던 가격이 지금와서는 위안이 된다는게 참 놀라울 뿐입니다
21/02/01 21:36
이제 대학원 졸업하고 직장 들어가는 32세 입장에서는 늙기전에 집 살려면 자산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일까요?
지금까지 모은 돈 : X (딱 직장 근처 수원 원룸 들어갈 보증금) 부모님께 받을 자산 : X 6년 동안 학위만 바라보고 공부만하다가 이제 사회생활 시작하니 집, 주식 등 주변이나 인터넷 글들 많이 보이는데 볼수록 집 사기가 힘들어지는 세상인것 같아요 애 낳고 키울 생각은 전혀 안 들고, 마음 맞는 사람 만나면 결혼은 하고 싶긴합니다 (가능하다면) 좋은 학군 포기하고 서울, 경기 적당히 살기 좋은 곳에 내집 마련을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돈 관리를 해야될까요?
21/02/01 21:40
요즘 군포가 싸더라구요.. 금정역 gtx예정지 부근이나 근처 역세권중 재개발예정인곳들 한번 찾아 보세요.. 나는 글럿지만 내 자식은 부자만들어주고 싶다.. 하시면 대청마을 빌라 하나 사서 30년 묵혀두는거 추천드려요..
21/02/02 09:31
돈 모으면서, 아파트 전세끼고 집 사는 것 생각하세요.
씽카님은 계속 싼 월세에 사시고요. 입지와 아파트비교를 하려면, 부동산 공부는 좀 하셔야겠죠. 공부하는 곳은 네이버카페에 많으니 검색하시고, 필요하면 강의도 들으시면 될 듯
21/02/01 21:42
1주택이 주는 안정성은 100%공감합니다만 주택구매는 신중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락할때까지 기다려랴 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일단 아파트는 상당히 고가라는 점 그리고 지금은 누가봐도 팔아야할때입니다. 2019년이전에 주택을 산 사람들이 지금 팔기좋은 타이밍이라 사기 좋은 타이밍은 아닌거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물건은 싸게사서 비싸게 파는게 핵심입니다. 지금 사면 비싸게 주고 사서 아주 비싸게 팔아야 본인한테 남습니다. 그리고 보통 유주택자들은 무한상승교의 일원입니다. 무주택자 중 일부는 하락론에 심취해있구요. 다 물질적, 정신적(배아픈자) 이해당사자들이기때문에 이해당사자들이 하는 말은 더욱 더 냉정하게 판단해야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당장 급하신분이나 서울 거주자분들은 구매를 하는게 나은거같아요. 청약 어차피 힘들어요 서울은요. 그치만 경기나 지방은 급한거 아니면...예를들면 미혼이라던지 이런분들은 2024년이후에 구매하시는것도 나쁘진않을거같아요. 경기도 거주자이신분들은 3기신도시 입주가 예정되어있는 2025년-30년사이에 더불어 청약을 해도 좋구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전이라면 말이죠. 확실한건 경기도가 서울보단 아파트 공급이 아주 많습니다. 부동산유튜버 상승론자, 하락론자 가리지않고 다 봤는데 공통적으로 2023년까지는 오르고 그 이후론 하방압력이 크다는게 중론입니다. 지금 주택사면 2년후에 팔아야하는데 묘하게 겹칩니다. 물론 모든건 예상일뿐입니다. 냉철하게 판단해서 후회하지않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Best는 글쓰신분처럼 2020년이전에 구매하신분이 지금 팔아서 이익을 현실화하는겁니다. 지금 집이 없다면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던지 아니면 관망할지 먼저 결정해야한다고봅니다. 그건 정확한 입지정보와 본인의 여력, 금전상황이 중요하겠죠. 이야기가 쓸떼없이 길어졌는데 다들 좋은선택하시기바랍니다.
21/02/01 23:21
그렇게 생각하면 평생 못삽니다. 1채는 자금사정이 허락할 때 바로 사야되요.
2년전에 집 안사고 버틴 사람들도 다 그생각 했을 겁니다. 지금 집가격이 비싸니 나중에 떨어질때 사자고요. 근데 결과는 뭐 보시다시피 2~3억 더 올라 꿈도 못꾸죠. 집가격이 비쌀 것 같아서 내려갈 때 사자라는 사람은, 정작 내려갈 때는 손도 못댈겁니다. 하락하긴 하는데 거기서 더 떨어질까 무섭거든요.
21/02/01 23:57
집은,
더욱이 실거주 목적의 1주택은, 자금 사정이 허락할 때 무조건 사야 합니다. 물건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게 핵심이지만, 실거주 1주택은 파는 목적의 물건이 아닙니다.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차이는 딱 그 관점의 차이예요, 그리고 그 1주택자는 집 값이 크게 올랐다고 해서 전혀 좋아 하지 않는데, 무주택지만 많이 올라서 좋겠다라며 부러워 하는데 사실 많이 올라서 부럽다가 아니라 너는 집이 있어서 부럽다가 되어야 정상입니다.
21/02/02 07:37
실거주 1주택은 수익을 남기기 위해 파는 대상이 어차피 아닙니다. 강제 존버가 됩니다. 10년이 지나면 어차피 지금 비싸 보이는 가격도 어지간하면 다 싸져 있을 거고요. 실거주 1주택은 투기적 관점에서 볼게 아니죠. 물론 수익이 나면야 더 좋겠지만 그걸 재다가 실거주 1주택조차 마련 못할 수 있습니다
21/02/02 08:47
조정 받을때가 슬슬 오고 있죠. 외부충격이 아니라면 조정, 외부충격시 지역별로 꽤나 하락장이 올거 같아요.
하나 반론이 있다면 1주택 깔고사시는분은 2년 뒤에 안팔아도 되요. 10년 넘게 가지고 가면 결국 상승기가 또 올테니 실거주 혹은 1주택 소유의 안정감때문에 1주택은 무조건 추천입니다.
21/02/02 09:33
24년 이후 하락한다고 보시는데...
그때 하락한다고 해도, 지금 가격보다는 더 비쌀겁니다. 무서운 소리지만, 21년 하반기에 급상승장 올거라 생각해요... 집 마련가능하신 분들은 지금 빨리 매물 알아보러 다녀야 합니다.
21/02/02 11:33
24년 이후에 하락한다는건 사실 근거는 여러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했을때 공통점이 1-2년은 강보합내지는 상승이지만 2023년,24년,25년 (전문가 마다 다름) 이후에는 하방압력이 높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그걸 근거로 삼은겁니다. 지금 오를거같다는 분들은 수요가 많고 금리가 낮아 시중에 유동성이 많다는 논리이고 3-4년이후에 하락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근거는 지금은 비아냥거리지만 정부가 100% 임대아파트만을 공급하진않기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아파트 패닉공급, 금리인상의 가능성,주택 주 구매층인 4인가구의 감소 , 임대사업자종료에 따른 물량 등을 이야기했고 25년이후에는 딱히 상승요인은 상승론자(부동산업자)분들도 딱히 말씀은 못하셨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부동산은 우상향했으니 앞으로 그럴것이다라는 신념이나 바램으로 느껴졌습니다. 문제는 하락장이 왔을때 20-21년도 가격보다 떨어지느냐 아니냐의 문제겠죠? 거기까지는 아직 논리적인 근거나 자료를 가지고 예측하시는분은 없었습니다. 그렇게때문에 저도 뭐라고 예상하기도 어렵구요. 다들 마찬가지일겁니다. 제 글의 요지는 주택을 신중하게 구매해야한다는뜻입니다. 또하나는 이해당사자의 말은 한번쯤 걸러들어야 한다는것입니다. 집을 이제 영끌하거나 막 산사람들은 당연히 상승할거라고 기대할것이고 집을 살 수 있었는데 하락에 베팅해서 안사고 전세 전전한다면 당연히 하락해야한다고 생각할것이기때문입니다. 충분한 분석 특히 향후 5년안에 주택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가능성이 없고 부동산 경험이 있으신 여러 지인들, 전문가 등 다양한 루트로 조언을 듣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을 사셨든 관망하든 청약을 눈앞에 두셨든 각자의 위치에서 효율적인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1/02/02 13:13
님께서 말씀하신 명제중 2년 후에 정권이 바뀌고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만 해줘도 기축 물량은 많이 나올겁니다.
반대로 이재명 같은 극단주의자가 정권을 가지고 가면 주택 공급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죠. 집을 살수 있는 여력이나 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어디에 무엇을 어떻게 살지를 고민해야하는것이지 언제 살것인지까지 생각하는거면 그냥 그건 계속해서 미루라는 말과 같습니다. 전세 한번에 2년씩 미뤄지고 쌓이는 무주택 기간으로 청약 대박 노리라는 얘기 밖에 안된다고 봐요.
21/02/02 10:04
누가봐도 팔아야 할 때는 가격이 내려갑니다. 이정도는 당연한 명제입니다.
가격이 안내려가는 현실을 보면 '누가봐도' 팔아야 할 시기는 아닙니다. 물론 '내가 보기에' 팔아야 할 시기일 수는 있습니다.
21/02/02 10:15
1주택은 주식이 아니에요..
재테크의 기초는 일단 내가 사는 집 한채는 보유하고 시작인건 차치하더라도 지금 집 팔고 세금으로 다 까지고 나면 같은 집 전세금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이익 실현하라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21/02/01 21:51
정말 재앙이죠.. 공부 열심히 해서 이제 막 직장생활 시작한 제 나이 또래들은 문재인 정부가 증오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진짜 뺨 오백대 정도만 때리고 싶어요.
21/02/01 22:00
음..,저는 이리님이 집 샀다는 글을 보고,
이제 집값이????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닉을 바꾸셨나,,,, 요즘엔 잘 안보이시는듯...
21/02/01 22:05
경기 외곽 출신으로 대학 입학 이후 십수년을 서울에서 임차인으로 살아왔는데
얼마 전에 서울 잔류 포기하고 공항철도 라인 인천에 계약했습니다 잘 살아봐야죠 크크
21/02/01 22:19
현자가 멀리 있는 게 아니네요.... 그런데 글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글이 쓰여진 시기를 보니 무언가 섬뜩한 감정이 스쳐지나가네요. 인간이 이성을 갖고 있다곤 하나 예지를 보유하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결국에는 모든 일이 다 끝난 후에나 역사라는 회고적인 수단을 통해서 사태의 본질을 파악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곤 하지만, 이건 너무나도 잔혹한 것 같습니다...
21/02/01 22:31
2년 전에 투룸 전세 살다가 결혼하고 전 그냥 연장하고 싶었는데 아내가 집 사야된다고 난리쳐서 영끌로 용인 수지 왔는데...
제가 주장 조금 더 강하게 해서 전세 연장했었다면 진짜 평생 무슨 면목으로 살았을지;;;
21/02/01 23:22
이제 계급이 명확히 나뉘어서 평생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가 생긴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이렇게 맞아떨어지는 때가 없었죠.
21/02/01 23:35
과천지식타운 청약 당청된 사람입니다. 전용면적이 작은 아파트라 당첨이 되고도 여기 계약하는게 맞을까 반신반의 했었는데 반년만에 집값이 폭주하더군요. 저희부부 저거라도 계약한게 어디냐고 가슴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21/02/02 11:48
저 청약할 떄는 저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뭐 다른데와 비슷한 그냥저냥한 청약율이었는데...(그렇다고 낮다는건 아니구요.) 근데 정책 때리고나니 저렇게 변하데요... 참 세상일 모르겠습니다.
21/02/02 06:43
다른 얘깁니다만 오랜만에 부동산 관련글이 올라서와 얘기해 보자면.. 요즘 분양 관련 정보에 관심이 많아져서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관련 정보를 많이 찾아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 보면서 느끼는건 와 여기 입지 정말 좋네 여기 정말 살고 싶다 하고 보면 대부분 임대주택 예정이고 일반 분양은 거의 없더군요. 임대주택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임대주택 사는 분들께도 역시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누가봐도 역세권 최상급 입지인 곳을 임대 위주로 채워넣어서 일반 분양을 적게 내버리면, 저런 최상급 입지에 기꺼이 돈을 내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돈을 쓸데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1/02/02 08:06
맞는 말이죠. 서울 집값을 진짜 잡고 싶다면 LTV도 LTV지만 재정지출 폭증으로 인한 유동성을 줄이고 (이건 코로나로 지금 불가능하죠) 전세자금대출을 끊거나 반토막 내야합니다. 전세자금대출의 과감한 축소가 없지 않은 한 어떠한 과격한 부동산 정책도 과격한 척만 하며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노력 중이에요'라고 하는 쇼잉일 뿐...
21/02/02 08:13
사실 결혼을 안할거면 무주택으로 살아도 되긴 합니다. 무주택이 고난이라고 하시는데 이건 처자식이 딸렸을 때의 얘기라...
결국 집도 절도 없어서 길거리에서 죽더라도 혼자 끝나거든요. 그래서 젊은이들은 더 결혼을 안할겁니다.
21/02/02 08:16
제가 작년에야 드디어 여력이 되어 구매를 하려 할 때, 강력한 문재인 지지자이신 아버지와 여러 어르신들이 만류하셨었습니다. 이제 민주당이 180석이라 야당이 방해도 못하니 드디어 집값 잘 잡을 거라고.
전 설령 집값 떨어져도 상관 없다고, 내 가족 안정적으로 꿈을 키울 보금자리 마련이 더 중요하다고 답을 드렸고, 이는 제 오랜 꿈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무주택자 중에 저같이 이런 꿈을 가진 사람이 훨씬 더 많겠죠. 이 꿈이 이런저런 규제로 짓밟힌 몇년이었습니다. 간신히 영끌 금액이 가능해지면 새로운 규제로 대출이 조여지며 내 집마련이 멀어지고, 다시 돈을 모으면 또 해괴망칙한 규제가 새로 생겼죠. 정말 다행이도 추가적인 규제가 저희 가족을 짓누르기 직전에 내집마련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그 뒤에 또 올랐습니다. 아버지도, 저희 가족을 아끼는 다른 모든 분들도 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전 여전히 무섭습니다. 지금이야 DSR도 안전하지만, 또 언제 기괴한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 제가 낸 대출을 회수해 갈지, 두렵습니다. 양가 부모님 도움 없이, 오히려 그 분들 빚을 대신 갚아 드리는 와중에 이 악물고 마련한 내 집을, 정부가 또 무슨 기상천외한 방법을 소급하여 만들어 박살낼까 두렵습니다. 뭐 어쩌겠어요.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아끼고 모으며 갚아 나가다 보면 설령 대통령이 이재명이 된다 해도 저희 가족 보금자리를 빼앗지 못하겠죠. 노오력 외엔 답이 없습니다.
21/02/02 09:02
저도 작년에 집을 샀어요.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샀습니다. 있을때와 없을때 마음가짐이 달라지구여.. 뭐랄까 대출갚을 걱정보다 행복함이 더 커요. 다들 축하해 주시구요.. 집을 산거에 대해 200%만족합니다.
21/02/02 09:48
저도 비슷한 감정이네요. 마지막까지 주저했던거는 반년만 일찍 샀어도 큰거 한장을 아끼는건데 하는 아쉬움이었는데, 반쯤 공포감, 반쯤 내집마련이라는 열망에 계약하고 나니 그런 감정은 아예 사라지더라구요. 열심히 살아야죠. 서로 힘냅시다 흐흐
21/02/02 10:26
맞아요. 일찍살걸하는 후회도 들고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가계약직전까지 이게 맞는 건가하는 걱정되고 무서웠죠. 일단 계약끝나니 뭐 잘샀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화이팅합시다!
21/02/02 09:46
제가 Leeka님 부린이 가이드 글 보고 부동산 알아보기 시작해서, 지금 계약하구 대출 심사 중입니다. 다행이 영끌은 아니고, 주담대 + 제돈으로 어떻게 커버 되는 가격대에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계약하고보니 또 1억 가까이 호가가 올라갔는데 이게 왜 올라가는지 모르겠어요.
부동산은 하나도 몰라서 주담대도 모르고, 현금으로 70%정도 모으고 나머지는 신용대출로 해야하나? 정도 생각할 정도로 부린이인 저에게 Leeka님 글은 이런 제도가 있구나.. 라는걸 알려주신 금과옥조였습니다. 물론 밖에서 검색하면 훨씬 세세한 정보가 있다지만 제가 그걸 찾아다닐리가.. 없었겠죠.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고마워요. 여러분들 말씀대로 1주택이 주는 안정감, 행복감이라는게 정말 엄청난거 같아요. 뭐랄까 연고없는 타지와서 생활한지 4년째인데,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지지대가 생긴거 같습니다. 이제 열심히 갚아나가야겠죠 크크
21/02/02 09:50
수요 억제 전략도 최악이었지만, 이 정부는 공급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사람들이 진짜로 원하는 공급은 없다는 사실을 계속 주입시키더군요.
21/02/02 10:58
조금만 알고 공급대책 발표를 보면, 공급할 생각이 없다는 게 바로 드러나죠... 큰일났다 집이 더 없겠다 하는 공포감만 주어왔는데 수요 억제가 퇼리가 있을까요?
가장 최근의 대책은 조금 다른 느낌이라 지켜봐야하겠습니다만... 지금은 너무 늦었죠. 늦었더라도 생각을 고쳐먹어야 하겠지만요.
21/02/02 10:30
제대로 된 공급도 없고, 토지보상금 풀리고, 그리고 수요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그러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은 2021~22년은 이러한 버블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은 해로 보이구요. 이렇게 극대화되는 버블은 2023~24년경 축소될 조짐을 보이다가 3기 신도시 입주가 개시되고 주택임대등록 말소 물량이 대규모로 출회될 2026~27년경 크게 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26년 집값이 지금 가격보다 낮을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하락한다고 그게 영원한것도 아니죠. 하락시기를 지나면 다시 상승기 옵니다. 자산시장은 길게 보면 무조건 우상향이거든요. 괜히 타이밍 맞출생각하지 말고... 1주택은 필수입니다.
21/02/02 11:07
네 말씀에 동의합니다.
빠른 가격 상승 후의 고점가격이라 버블이라 표현하셨으리라 생각이 되고, 댓글의 말씀대로 꺼져서 떨어질 집값은 아니니 버블은 아닌 것 같아요. 대출을 이렇게나 조여놨으니 버블이 되기도 힘들죠. 새로운 변곡점이 왔을 때 바닥 가격의 기준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1주택은 필수고, 실거주 1주택 해야... 겨우 부동산 시장에서 무포지션인거죠.
21/02/02 12:42
임대사업자 물량은 그때도 상승기라면 매물로 안나오겠지만, 하락장일 경우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게 될겁니다.
입지가 거기서 중요하게 되겠죠. 입지가 좋은곳은 하락장에서도 강합니다. 그래서 서울에 집을 사란 이야기긴 하죠.. 저는 어차피 집은 최소 10년 이상은 보유해야 한다고 보기땜시..
21/02/02 13:03
입지가 좋은곳이라고 하락장에서도 강하다는 오해가 있는것 같습니다.
하락장에는 아파트가 아예 안 팔립니다. 그나마 입지좋은 곳은 급매라도 팔리는거죠. 대신 상승장에는 남들보다 더 많이 올라갑니다. 강남이나 잠실 몇개 찍어서 보면 알수 있습니다. 잠실엘스, 도곡래미안 과거에 11억에 팔리던게 8억에 팔렸네요.(지금이야 20억...) 압구정 현대5차 15억 하던거는 10억에 팔렸고요.(지금은 28억...)
21/02/02 13:33
흐흐흐.. 급매로라도 팔수라도 있는 것도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거 아니겠습니까.. 진짜 상승장에선 넘사벽이네요.
21/02/02 11:35
역사적 죄인이죠.
정치적 욕심과 알량한 머리로 국민의 절반을 무너트렸습니다. 남은 절반에서도 절반은 이번엔 어찌 살아남았네 정도구요. 잘못된 리더가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부지런하면 어찌되는지 너무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21/02/02 12:19
저 아는 동생은 '16년에 집 팔면서 비싸게 잘 팔았다 했었는데 지금 딱 그 돈으로 전세 살고 있네요
그 사이에 팔았던 집은 4억에서 16억으로 점프
21/02/02 12:55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부근 아파트에 부모님 집에 붙어살고 있는데, 여긴 입지가 나쁘지도 않은데 집값이 안 오르거나 다른 곳에 비해서 미미하게 오르더군요. 어지간한 경기권보다 훨씬 싼 것 같습니다.
21/02/02 13:07
이런게 뭐가 중요합니까 검찰개혁만 하면 됐지
어차피 지지자들 보면 집살 돈도 없는 애들이던데 변창흠이 지어주는 임대주택에서나 평생 살라 그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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