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이 지난 11～12일 이틀간 소상공인 209만명에게 2조9600억원을 지급됐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께선 12일 오전에 지원받은 소상공인이 적은 댓글을 페이스북에 가져와 소개하며 뿌듯함까지 느끼신 것 같아요.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78521.html


그런데 한 네티즌이 해당 댓글 작성자 블로그 들어가보니 홍보 관련 업자로 의심할만한 글들이 많아 박영선 장관이 감동 받았던 댓글도 홍보성 댓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2&no=6919632


중소벤처기업부에선 홍보업체를 쓴 적이 없다고 해명하며 해당 댓글 작성자의 블로그에 왜 그런 홍보글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와 관련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래서 언론사가 댓글 작성자의 연락처를 입수해 연락해보니 '노래방은 저희 어머니가 운영하고 있고 저는 어머니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팀목자금은 어머니에게 지급된 것으로 "어쨌든 한 가족이니 저도 지원금이 들어온 게 기뻤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고 홍보업체 의혹에 대해선 '저는 현재 홍보업을 하는 사람은 아니고 과거에 '마이팅(인맥관리 서비스)'이라는 걸 잠깐 했을 뿐'이라 답했다네요.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011379567

정말 오해가 겹쳐 벌어진 일일 수도 있지만 겉으로 드러난 것만 봤을 땐 코미디가 따로 없을 일이라 유머게시판에 올릴까 하다 정치인이 관련됐기에 자유 게시판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