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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25 22:19:30
Name 판을흔들어라
Subject [일반] 2021년 가보시길 추천하는 맛집리스트(1부 best편, 데이터주의) (수정됨)

원래는 코로나19 상황이 좀 좋아지면 다녀들 가시라고 올릴려고 했으나 통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2020년이 가기전에 쌓였던 맛집 데이터들을 좀 풀어볼까 합니다. 이번 1부는 저혼자 알고 있기엔 아깝기에
사진도 좀 두 세장으로 첨부하였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 와, 서울 종로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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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좁은 골목 안에 위치한 이자카야입니다. 말 그대로 카와이 오카미상이 반겨주는 곳으로 사장님과 직원 모두 일본인이시고,
가게가 위치한 골목과 외관만큼이나 꽤 오래도록(예전 블로그 검색했을 때 나온 연도가 2006년) 종로 이자카야의 중심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옆자리 손님과의 대화로서 알아낸 사실은 옛날 사장님은 일본으로 돌아가시고 지금 사장님이 직원이셨다고 인수했다고 합니다.


1nUK3EU.jpg
주전자 아래 꽂혀있는 게 전부다 명함

처음 친구와 방문했을 때 친구네 회사 사장님이 계셔서 저희 테이블 값을 지불하셨는데 '한 병더 마시고 가요' 하면서 그 한 병과 안주 값은
나중에 와서 계산한다는 그 '외상'이 종로 한복판에서 벌어질 정도면 가게와 손님들 사이의 역사가 느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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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게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안주입니다. 안주가 진짜 너무너무 다 맛있습니다.
일본여행 두 번 했을 때 오코노미야키를 못 먹었었는데 한국에서 먹었던 오코노미야끼 중 여기가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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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소바(오므라이스처럼 계란에 감싸져있는 야끼소바?)는 또 어떻구요. 글 쓰면서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ASHfERB.jpg

특히 오징어버터구이, 오무소바, 오코노미야끼, 히로시마야끼, 닭다리바삭마요네즈스테이크, 된장으로담긴삼겹살구이, 오징어다리튀김
의 경우 이미 검증이 되었으니 그냥 드시면 됩니다. 여기서 마셨던 카호구라 쥰마이 다이긴죠가 사케가 입맛에 잘 안 맞던 저에게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나마쵸조도 괜찮고

대포집을 표방한다는 말처럼 크게 고급스럽지도 크게 촌스럽지도 않은 정말 일상의 즐거움의 이자카야입니다.


2. 어반루프, 서울 마포 연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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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 복판 뻥 뚫린 옥상을 가지고 있고 은은한 분위기가 풍기는 바
이걸 제가 분위기 좋은 바를 추천한다고 생각하시면 착각입니다.
물론 하하호호 하면서 애인과 가기에 좋아보이고, 친구(남자)와 같을 때 저희 말고는 모두 커플이거나 여-여 조합이라 당황스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이 가게를 추천해드리는 건 칵테일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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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mouth Sour 잔을 들고 입에 가져다 되었을 때 필된 오렌지 향이 향긋하면서 마치 인생인 듯 달달함과 씁쓸함 두 가지의 맛

만화 '바텐더'와 '바 레몬하트' 애독자라 사장님(혹은 실장님 같은 남자분)께 칵테일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나서는
정말 재밌게 대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위대한 개츠비'라는 어반루프 오리지날 칵테일은 직접 개발하셨는지
특유의 화려한 파티 속에 즐거워 하지만 사실 뒤로는 쓸쓸함을 견디고 있는 개츠비의 모습을 칵테일에 투영하셨더라구요.
테마를 잡고 술을 조합해 맛을 내는 얘기를 생생히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억이 안나기도 하지만 직접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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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y Beach 술의 바다와 갈린 얼음의 모래사장 리치는 맛있다

술맛이란 분위기에 의해서 더 좋아지기도 하지만 술맛이 좋으면 분위기가 무슨 상관이랴
진정한 술꾼이라면 인싸분위기에 주눅들지 말고 맛 좋은 술을 마실지어다


3. 알콜연구소, 구리 인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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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단골술집'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곳.
사장님 혼자서 안주 조리와 서빙 다 하는 그러면서 메뉴도 정말 많은 테이블과 바석이 존재하는 그런 술집입니다.
우연히 동네 산책하다 봐 온 곳인데 맞은 편에 마트가 있어서 종종 재료나 물품이 떨어지면 바로 가서 사오는 동네술집
맥주 소주 와인 위스키 고량주 칵테일 있으며 주사위에 깔라만시를 넣어서 주시는 등 술 맛있게 마시기를 연구한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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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 여기가면 떡볶이가 그렇게 맛있을 까요... 라면 사리 넣어서

구리시도 나름 수리단길(수택동 + 경리단길)이라며 서울 홍대 연남 합정 샤로수길 등 못지 않게 아기자기 한 가게들이 몇 있는데
그 수리단길 쪽과는 살짝 떨어져 있지만 '나도 집 근처에 괜찮은 단골 술집 있어!' 말 할 수 있을만한 곳입니다.


4. 올돈, 구리 수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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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요 이게?
양파돈까스입니다. 이 양파돈까스 하나 만으로도 전 이 가게를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네이버 검색을 해봐도 이러한 형태의 양파돈까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추천해 드리는 건 당연히 맛있어서겠죠? 이걸 개발하셨을 사장님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저 깻잎!

사실 깻잎돈까스는 어색하니까 양파돈까스라고 이름 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상 먹어보면
깻잎의 향긋한 향이 정말 신의 한수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나중가면 'More 깻잎....깻잎....이 필요해' 라고 말이 나올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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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맛, 카츠바이콘반, 최강금돈까스, 크레이지카츠 같은 프리미엄류의 돈까스와는 괘를 달리하지만
어디에도 없는 나름 가게만의 특제 소스와 양파+깻잎 돈까스 만으로도 이 가게를 추천하겠습니다.
매운맛 소스도 괜찮았고 사실 함박은 그리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깻잎 드세요. 두 번 두세요


5. 텐동 한, 서울 광진구 군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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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7곳의 텐동을 먹어보고 딱 한 군데만 추천하라면 전 여기 추천하겠습니다.
샤로수길 텐동요츠야를 시작으로 망원동 이치젠, 합정 타치가와텐, 숙대 작은도쿄, 서울숲 쿄와텐동, 도산공원 형훈텐동 그리고 소개하는
군자 텐동 한까지 총 7군데를 먹어보고 내린 결론은

'텐동은 느끼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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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수준이 올라온 텐동 사이의 우열은 가리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웬만해선 튀김이 바삭하고 또 촉촉한 맛도 있어서 다 맛있지요.
어디는 김 튀김이 좋구나 어디는 호박이 맛있구나 어디는 가지가 좋구나 하며 각자 취향에 맞는 튀김이 유별날 수는 있어도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라고 하듯이 그렇게 큰 분별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느끼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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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원한 맥주를 통해서 느끼함을 날릴 수야 있겠지만 자신들의 튀김의 느끼함을 잡는 것은 천하를 차지하기 요충지(어디죠? 거기가?)
보통 텐동집에 처음 가게되면 무조건 기본을 시키는데 유일하게 단무지 먹는 것을 까먹을 정도로 느끼함을 잘 잡았습니다.
한식을 제외한 일식 중식 서양식 인도식 음식을 드실 때 '느끼하다'라는 말으 꼭 나오시는 저희 어머니도 괜찮다 하셨죠.
텐동은 느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숙명이지요. 그래서 그 느끼함을 얼마나 잡느냐가 텐동의 핵심이라고 백종원도 아니면서 전 생각합니다.
굳이 다녀본 곳의 추천도를 나누자면
텐동한 > 텐동요츠야 = 이치젠 > 쿄와텐동 > 형훈텐동 > 작은도쿄 > 타치가와텐 입니다.
나누는 기준은 이제 아시겠죠?


6. 엘루이 비스트로, 서울 광진구 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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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이 필요한데 일단 그냥 올려보겠습니다.
무슨 확인이냐면 사진의 피자는 엘루이 비스트로라는 술집인데 알고보니 같은 건물에 엘루이 피자집이 있다는 것이죠.
이름도 거의 같고 건물도 같으면 같은 가게 아니냐란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는데 소심한 저는 전화해서 알아볼 용기는 없고
추후에 엘루이 피자집에 가서 마르게리타 피자를 시켜서 확인을 해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나폴리 피자 인증을 받은 가게를 한 군데 혹은 두 군데 들러서 맛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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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피자가 졸라 맛있는가를....
여긴 피자맛집도 아니고 술집인데 왜 이 마르게리타 피자가 맛있는 지 친구와 저는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피자맛의 비결을 제가 잘못 생각했었구나 느꼈습니다.
토.마.토.소.스가 졸라 맛있으면 피자가 졸라 맛있는 거구나
토마토소스가 너무 맛있고 그래서 피자가 맛있어서 나폴리 피자 인증 받은 곳에 가고 싶었습니다.
거기도 이렇게 토마토소스가 맛있는지 그래서 피자의 비결이 이것인지

이 토.마.토.소.소를 가지고 파.인.애.플. 피.자.를 만든다면?


7. 산동교자, 서울 중구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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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 잼잼으로 유명한 조경규작가가 그전에 그렸던 차이니즈 봉봉 클럽에도 소개 되었던
아는 사람에겐 이미 유명한 그런 중국식당입니다. 유명한 것은 역시 오향장육
중국 음식 많이 먹었던 친구에겐 좀 약하다는 평이 나온 것으로 보아선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춘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길 소개시켜드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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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만두. 전 이 군만두에 반했습니다.
어쩜 이리 바삭바삭하면서 속은 촉촉 뜨거운지 최근 일반 중국집 군만두에 실망한 저로서는 뜻밖의 만남이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군만두가 다 있다니
물론 제 마음속에는 신설동 킹수제만두의 군만두가 이미 자리잡고 있었는데 종류를 달리하니 공동1등을 주는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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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추천했던 연태고량주 + 콜라 고량주를 꺼려한다면 콜라를 타서 주고 본인은 연태를 맛있게 냠냠하시면 됩니다.


일단은 여기까지하고 나머지는 올해가 가기전에 올려보겠습니다.



p.s 신설동킹수제만두도 좋습니다.(확장해서 맞은편에 마라탕 가게도 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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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사는 곳이 구리라 서울이 많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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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CITANE
20/12/25 22:23
수정 아이콘
스크랩 해놓고 코로나 안정화되면 꼭 가보겠습니다 크크
지하생활자
20/12/25 22:23
수정 아이콘
신설동 만두집의 마파두부도 끝내줍니다...
꿔바로우도...
항상가면 3자 택2의 갈등을 하지요
판을흔들어라
20/12/25 22:43
수정 아이콘
저도 거기와 구리에 있던 사천요리 전문점 마파두부 먹고서는 한국에서 먹은 마파두부는 지극히 현지화 된걸 알았습니다. 요새는 마라탕도 유행해서 여자분들도 많이 좋아하실 거 같아요. 저는 혀를 못 이겨내서 마파두부보다는 차라리 마파두부 덥밥 시켜서 밥으로 중화합니다
피쟐러
20/12/25 22:27
수정 아이콘
맛집 와드
김연아
20/12/25 22:33
수정 아이콘
구리 뜨기 전에 이 글을 봤어야...
TranceDJ
20/12/25 22:33
수정 아이콘
맛집와드!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김유라
20/12/25 22:34
수정 아이콘
맛집추
취준공룡죠르디
20/12/25 22:36
수정 아이콘
면 중독자라 부산 냉면,밀면 좋은 곳 많이 알았는데 몇 년 간 닫은 곳이 많아서 이런 글 못 올리는게 아쉽네요
본문 장소는 코로나 풀리면 가봐야지...
20/12/25 22:38
수정 아이콘
코로나 풀리면 없어졌을지도
판을흔들어라
20/12/25 22:41
수정 아이콘
그러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씁니다 ㅠ 전 좋아하던 가게가 없어진 경험을 많이 했어서...
박세웅
20/12/25 22:40
수정 아이콘
코로나 끝나면 꼭 서울 가서 먹어 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김솔라
20/12/25 22:50
수정 아이콘
사는 곳이 멀지않아서 유용할 것 같네요 크크 감사합니다
리차드제임스
20/12/25 22:55
수정 아이콘
한국 자가격리 없어지면 그때 휴가가서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카엘
20/12/25 23:00
수정 아이콘
맛집 추
20/12/25 23:04
수정 아이콘
알콜연구소 옆에 삼겹살집도 맛나더라구요.
에전에 거기 어딘가에 홍어랑 무한조개리필있었는데..(둘다안가봄)
맞은편 상가에 있던 충만치킨도 맛났는데 없어지고..
판을흔들어라
20/12/25 23:07
수정 아이콘
충만치킨의 스노우어니언 + 마늘양념치킨 조합은 정말 좋았죠. 티꾸닭들도 맛있고. 건대나 외대 지점은 남아 있는거 같은데... 알콜연구소 쪽은 이편한세상 입주 시작하면 사방이 주택가가 전망이 좋죠
여우별
20/12/25 23:06
수정 아이콘
데이트 코스로도 다 좋을 거 같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20/12/25 23:09
수정 아이콘
이런글 너무 좋아요 잘읽었습니다
여수낮바다
20/12/25 23:16
수정 아이콘
감사, 압도적 감사!
감사합니다
20/12/25 23:24
수정 아이콘
맨위에있는 선술집 사진 뒤에 있는 즉떡집 자주갔는데 아직도 잘 있는거같군요. 맛은 즉떡맛이지만 매우 저렴했던걸로 기억나네요.. 일본인도 많이 오고

텐동집끌리네요. 좋은글감사합니다
20/12/25 23:3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 시국 지니가면 가봐야겠네요 크크 특히 이자까야 궁금하네요
사당보다먼
20/12/25 23:31
수정 아이콘
1번 카카오맵에서 보다가 맛집느낌나서 2차로 종종 갔었는데 다음엔 1차로 가야겠네요! 분위기랑 맥주, 맛있는 라이트 안주들만 즐겼는데 메인안주도 맛있군요.
20/12/25 23: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광진구하니 군자역쪽에서
토마토스키야키 엄청 맛잇게 먹엇던게 생각나네요
가게이름이 일본이름이엿던
검색해보니 텐동한이 제가먹은집에서 확장?으로 나온
가게군요 크크크
판을흔들어라
20/12/26 09:49
수정 아이콘
텐동한 옆에 비슷한 이름의 이자카야가 있어서 긴가민가 했는데 거기서 확장한 거라면 크크크크
20/12/26 00:15
수정 아이콘
거의다 술집이네용...ㅠ
판을흔들어라
20/12/26 00:20
수정 아이콘
여태 밥집 위주로 해서 언제 한 번 술집 소개를 하고 싶었습니다.
20/12/26 01:00
수정 아이콘
칵테일 혼자 마시기 괜찮은 곳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판을흔들어라
20/12/26 10:15
수정 아이콘
제가 몇년간 바를 잘 안 가서 딱 맞는 곳을 추천해드리기 어렵습니다. 혼자 마시기 괜찮은 곳이라면 조용한 분위기일텐데 머리속에 없네요.
다만 위에 소개한 어반루프도 혼자 바석에서 책 읽으면서 술을 즐기시는 사람도 있었고 위에 소개 안한 '다희'라는 유명한 곳이 있는데 여기 갔을 때도 오랜 단골손님 분이 혼자 오셔서 즐기시더라구요.(그 땐(거의2년전)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그분이 뭔가 이야기 꺼내면 손님들이 다 같이 그 이야기로 얘기하고 또 그분은 혼자 즐기고 또 주제 나오면 이야기하다 혼자 즐기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디씨 주류갤가서 검색 좀 해보았는데 아래 내용입니다. 은근히 혼자 바에가는 것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더클래식, 강남 원가바, 종로 평균율, 을지로 숙희, 영등포 하이드아웃'
댓글 몇개

"난 손님없음 바텐더랑 얘기하는 편이에옹 손님 많으면 조용히 술만 마심"
"바텐더랑 술얘기"
"가끔씩 바텐더분이 다른 손님 연결해줘서 자리 옮겨가지고 같이 얘기하기도 함 손님 많이 없을 때"
"바텐더랑 이야기 하다 다른 손님한테 가면 폰질하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주로 혼자 술 마시는 갤러의 바 리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cohol&no=1166635&search_pos=-1158164&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D%98%BC%EC%9E%90+%EB%B0%94&page=1
Rationale
20/12/26 00:19
수정 아이콘
이자까야 적어뒀습니다
시국이 얼른 끝나서 가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하얀소파
20/12/26 02:03
수정 아이콘
스크랩했습니다. 얼른 일상이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20/12/26 02:41
수정 아이콘
텐동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군자-건대쪽에서 가끔 친구 만날일이 있는데, 꼭 한 번 들러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응큼중년
20/12/26 08:35
수정 아이콘
일단 사진으로만으로도 왠지 힐링되는 기분이네요
지방살고 술도 못하지만요 ^^
수제만두는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20/12/26 08:37
수정 아이콘
신사동 모국정서
역이랑 멀리 떨어져있고 금액대도 조금 비싸지만 제 최고 조아하는 집... 결혼하고 당일에도 저기 갔어요 오마카세 시키면 알아서 요리줍니다
일식집입니다
나막신
20/12/26 08: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후속 어서 올려 주세요 현기증난단말에요
위너스리그
20/12/26 09:52
수정 아이콘
군침 군침!
20/12/26 10:26
수정 아이콘
산동교자 군만두를 알아주시다니. ㅠㅠ 못간지오래라 배가고파오네요
판을흔들어라
20/12/26 11:14
수정 아이콘
신설동 킹수제만두 군만두도 알아주십시오 ㅠ
10KG빼기
20/12/26 18:20
수정 아이콘
알콜연구소 인창어반포레!
20/12/27 23:46
수정 아이콘
전 튀김을 싫어합니다. 말씀하신 느끼함 때문에요.. 근데 안암 야마토텐동 먹고, 튀김은 재료의 단맛을 극한으로 끄집어내기위함이고, 튀김옷은 조리사의 미숙함의 상징일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번 드셔보셔요
곧미남
20/12/29 23:28
수정 아이콘
어반루프 늘 지나가던곳인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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