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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18 23:50:33
Name BK_Zju
Subject [일반] [성경이야기]세겜 땅의 참사 (수정됨)
재미있는 성경이야기.
오늘은 야곱 인생의 7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것은 성경을 주제로 적는 “소설”입니다.
역사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말이 안 될수도 있지만 너무 그런 것에 신경 쓰지 말고
성경 세계관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심리 상태에 동감을 하는 재밌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란 땅에서 4명의 아내와 11명의 아들 - 대식구의 가장이 된 야곱은 하란에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에 삼촌 라반과의 문제도 깔끔히 해결했고, 원수였던 형 에서와의 문제도 깔끔히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거주 문제는 해결을 못한 채 결국 벧엘 or 헤브론 or 브엘세바 같은 하나님이 원하는 척박한 가나안 땅이 아닌
하란과 비슷한 환경의 번화한 도시 “세겜”으로 갑니다.

(참고로 세겜은 정말 하란과 비슷한 환경의 도시일 거라 생각됩니다. 
야곱의 할아버지 아브라함도 하란에서 가나안 땅에 처음 왔을 때 처음으로 정착한 장소가 세겜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에는 제가 야곱이 라반과 에서와의 문제를 깔끔히 해결했다고 했지만...
우리는 분명 그때 야곱이 얼마나 찌질하게 살았는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모습은 야곱의 아들들에게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잠시 야곱의 아들들의 입장이 되어보겠습니다.
야곱은 하란에서 사실상 라반의 노예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야곱에게도 아들들이 있었고, 라반에게도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과연 야곱의 아들들은 라반의 아들들 or 라반의 손자들에게 어떤 취급을 받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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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라반의 종이었으니 야곱의 아들들도 사실상 라반의 아들 or 손자들에게 종 취급을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아버지 야곱이 주인을 벗어나 저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멋있게 살거라고 합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많이 들떴을 겁니다.
이제는 어디가도 기죽지 않고 떳떳하게 살 수 있다고 믿었을 겁니다.
라헬이나 다 큰 성인이면 촌동네로 가는게 약간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사실 밥만 굶지 않고 먹을수만 있다면 도시에서 시골로 가더라도 주변 애들과의 자존심 싸움 
(너네 아빠보다 우리 아빠가 더 힘쌔다 같은) 이게 더 중요한 시기죠.

그렇게 기대를 품고 가나안 땅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아빠가 좀 이상합니다.
어떻게 된게 하란에 있을 때 보다 더 초조해하고 겁에 질려 있습니다.
왜냐면 이때는 [라반보다 더 무서운 에서를 만나기 직전]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빠는 절대로 아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합니다.
얼마전 제주도 카니발 폭행사건 때도 사람들이 분노 했던 것은 
그 X친 놈이 상대방의 아이들이 다 보고 있는 상태에서 그들의 아빠를 폭행했기 때문입니다.
아빠는 아이들의 슈퍼맨이자 절대적인 보호자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이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했습니다.

근데 야곱의 아들들의 상처는 더 컸습니다.
왜냐면 아빠가 자기들을 지키지는 않고 자기들을 계속 맨 앞에 두어 미끼로 삼았고,
에서가 오른쪽 아들들을 치면 나는 왼쪽 아들들을 데리고 도망가야지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고,
결정적으로 얍복강을 밤 늦게 건널 때 아이들을 얍복강 아래에 놔두고 아버지는 밤새 오지를 않았습니다.
이 아이들의 두려움이 얼마나 컸을까요? 아버지에 대한 실망감은 얼마나 컸을까요?
이때 장자 르우벤의 나이가 고작 만 14살~15살 정도이며 나머지 아들들의 나이는 더 어렸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아빠 야곱은 마지막에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식들 맨 앞에 나아가 에서와 담판을 지었으며 무사히 갈등을 끝냈습니다.
이제 아빠가 약속한대로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떳떳하게 살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을겁니다.
야곱이 만약 벧엘 & 헤브론 & 브엘세바로 갔으면 비록 땅은 척박할지라도 아이들이 더 이상 어디 가서 무시는 받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야곱은 발단된 도시 세겜으로 갔고, 세겜에는 당연히 원주민들이 있었고, 
결국 그의 가정은 세겜에서 배척받는 이방인일 뿐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아들로써 아버지의 뜻대로 이리 저리 삶의 터전이 바뀌었지만 어딜 가도 무시 받는 삶일 뿐이었습니다.


모두가 자신들을 무시하는 세상 속에서 [야곱의 아이들이 믿을 것은 이제 자기들 형제들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더 이상 아이들에게 슈퍼맨이 아니었고, 아버지는 더 이상 아이들에게 신뢰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형제들이 끔찍이 아끼던 누이 여동생이 세겜 도시의 우두머리 추장 “세겜”에게 강간을 당하게 됩니다. 
(땅 세겜과 사람 이름 세겜을 혼동하지 맙시다 ^_^)

다만 세겜이 나쁜 의도로 디나를 강간 한 것은 아니라는 걸 앞전에 설명 드렸습니다.
그래도 강간은 강간이고 특히나 자칭 믿음의 가정인 야곱 집안에서 결혼도 안한 처녀를 건드리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큰 잘못입니다.
애초에 야곱도 문란한 가나안 여인들과 결혼하지 않기 위해 하란에 가서 결혼을 한 것이니, 
야곱의 자녀들도 남편/아내를 고를 때 매우 신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딸 디나를 세겜 땅의 문란한 남자가 더렵혔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일은 벌어졌고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습니다.
이제 야곱은 가장으로서 결정을 해야했습니다.
그래도 딸 디나의 미래를 위해서 세겜 과의 결혼을 허락할건가? (근데 진짜 저런 문란한 놈한테 맡겨도 될까?)
아니면 비록 디나가 더렵혀졌더라도 다른 남편감을 힘들더라도 한번 알아볼건가? 
(사실상 불가능이고 디나는 평생 혼인 못하는 처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래도 문제고 저래도 문제인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게 가장인데...
야곱은 이 어려운 문제를 아들들을 불러 의논합니다.

위에 적었듯이 야곱의 아들들은 보통 우애가 아닙니다.
그런데 처음에 화를 내던 야곱의 아들들은 생각보다 냉정하게 지혜로운 답을 내리게 됩니다.
그 답이란
“세겜 추장! 당신은 디나와 결혼하기를 원하고 있고, 이참에 디나 뿐만이 아니고 
세겜 사람들과 우리 야곱 가문 사람들이 같이 통혼하여 같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고 있다면서요?
근데 우리는 믿음의 가정입니다. 믿음의 가정의 사람은 이방인과 함부로 결혼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당신들이 디나와 우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면 [우선 할례부터 받으십시오].
할례야 말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증거합니다.
세겜 추장, 세겜의 아버지 하몰, 그리고 모든 세겜 도시 남자들이 다 할례를 한다면 
우리는 당신들을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인정하고 디나도 넘겨주고 같이 사이좋게 지내겠습니다.“

매우 지혜로운 100점짜리 답이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방인(특히 가나안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고 적혀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이방인이란 하나님을 믿지 않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아무리 아브라함의 핏줄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을 믿는 신앙만 있다면 
다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에 결혼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믿음의 족보에는 이방 여자가 3명이나 있습니다)
야곱은 분명히 아들들의 이러한 의견을 듣고 매우 흡족했을 겁니다. 
(니가 가장인데 니가 이런 멋진 말을 했어야지!!)

당시 아브라함의 남자 자손들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모두 [할례]를 받았습니다.
할례는 지금으로 치면 포경수술과 비슷합니다.
마취약이 소독약이 발달되지 않던 시절이니 포경수술은 매우 위험한 수술이었습니다.
언젠가 이 할례에 대한 의미도 자세히 설명해야겠지만 여기서는 패스합니다.

이러한 위험한 수술이지만 세겜은 디나를 사랑했기에 할례를 받고자 결심합니다.
자신과 아버지가 할례를 하는건 괜찮았지만 문제는 세겜 도시 모든 남자들을 설득해서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도시의 우두머리 추장이라도 자기의 백성들을 강제로 할례를 시킬수 있을까요?
그 이유가 고작 추장의 아내를 얻기 위해???
하지만 세겜은 이 어려운 것을 해냅니다.
워낙에 세겜 추장이 세겜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리더였기에 그의 결정을 모두 따랐습니다.
아마 세겜 추장도 모든 백성들의 허락을 얻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간청했을 겁니다.
물론 그들 중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할례를 받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야곱의 자녀들과 식구가 됨으로써 야곱의 많은 재산을 상속받으려고 하는 속셈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세겜의 남자들은 세겜 추장과 그의 아버지를 포함해서 모두 동시에 할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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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때 포경수술 받았는데 현대 의학의 힘을 빌렸어도
거의 일주일간 종이컵 신세를 면치 못하고 아파했던 기억이 납니다.
세겜 남자들도 할례를 받은 후 꼼짝도 못하고 아파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아파하고 있을 제 삼일에, 갑자기 야곱의 아들들이 움직입니다.

주동자는 야곱의 둘째 아들 시므온과 셋째 아들 레위였습니다.
그들이 위에 세겜 추장에게 내건 현명한 조건 “할례를 하면 결혼을 허락하겠다”는 사실 새빨간 거짓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소중한 누이동생 디나를 욕한 세겜을 용서할 수 없었고 그가 통치하는 세겜 사람들을 용서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칼을 들고 세겜 도시로 쳐들어갑니다.
군대를 포함한 모든 남자가 다 아파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시므온과 레위를 막을 수 없습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 추장, 그의 아버지, 그리고 세겜 도시의 수많은 남자들을 죽입니다.
그들은 포경수술로 인해 아파하며 어떤 대항도 못한 채 죽어갔습니다.

그리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한 가지 주의 깊게 보지 못하는게 있는데 이 세겜 사건의 주동자는 시므온과 레위지만,
나머지 야곱의 아들들도 이 행동에 동조를 했습니다.
나머지 야곱의 아들들은 (아마 요셉은 제외일 듯) 비록 사람은 죽이지 않았지만 
이 때다 싶어 같이 세겜에 쳐들어가 양과 소, 나귀 그리고 다른 재물들을 노략질 했고, 
심지어 그 도시의 여자들과 자녀들도 사로잡고 아예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야곱의 아들들이 모두 심각한 공범이었던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야곱은 충격을 받습니다.
근데 야곱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립니다.
이때 야곱은 자녀들에게 어떤 말을 했어야 할까요?

야곱의 아들들은 자신들의 이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란에서부터 세겜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사회 사람들에게 인정 받지 못하며 무시를 받는 왕따 신세였습니다.
그런 그들을 위로해준건 하나님의 사랑도 아니었고 아버지도 아니었고 형제들간의 우애였습니다.
그런데 그 형제(누이 디나)가 수치를 당했으니 당연히 복수를 해야합니다.
형제들은 비겁한 아버지가 아닌 자신들만이 진정한 믿음의 자손의 후예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광신도 집단 같은 느낌이 들죠?
이런 광신도 집단들은 자기들 패거리 외의 사람들 죽이는데 죄책감이 없습니다.
상대방은 미천하고 자신들은 존귀하기 때문에 생명의 값어치가 다르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행동은 사실 IS나 다른 패쇄적인 광신도 집단에서 자주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런 아들들에게 가장인 야곱이 해야 할 말은 신앙적인 훈계입니다.
믿음의 자손으로서 이런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고, 이런 행동은 믿음의 본이 되지 않는다는 훈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야곱은 고작 자식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이 멍청한 노답들아. 니들은 생각이 있냐 없냐? 니들 때문에 내가 죽게 생겼다. 
세겜 남자들을 진멸하면 뭐하는데? 가나안 땅의 민족이 세겜 사람밖에 없냐? 곧 이웃 주민들,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들이 이 참사를 들으면 이웃의 원수를 갚으려고 나를 치고 나를 죽일건데 그럼 어쩔건데!!!]

다시 강조합니다. 우리 가족이 아니고 [나]를 치고 [나]를 죽일건데...입니다.
야곱은 자녀들에게 화를 냈는데 그 이유가 니들 때문에 내가 죽게 생겼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훈계가 아닌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짐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들들도 마지막으로 비겁한 아버지에게 항명합니다.
[그럼 아버지는 우리 소중한 누이가 창녀 같이 대우 받는 것을 그냥 지켜보겠다는 겁니꽈!!!]


참고로 그럼 디나는 어떻게 될까요?
디나에게 있어 아버지와 형제들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디나에게 있어 평생 보호자지만 형제들은 이제 결혼을 하면 다 디나를 떠날 사람이라는 겁니다.
야곱이 고민한 이유 중에 하나는 만약 디나가 세겜 추장과 혼인에 실패하면 아마 평생 결혼을 못할거고, 
평생 결혼을 못하면 불쌍한 노처녀를 아비인 자신이 죽을 때 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을 겁니다.
하지만 형제들은 다릅니다.
서로 결혼하기 전에는 죽고 못 사는 우애 깊은 형제라도 막상 결혼하면 결국 형제들보다는 자신의 아내와 자녀를 챙기는 가장이 됩니다.
때문에 디나를 책임질 일이 없는 형제들은 아무런 부담감 없이 혈기로만 이 참사를 일으키게 되는 겁니다.


이 참사를 보다 못한 하나님께서 드디어 야곱에게 다시 등장하십니다.

뒷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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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온다
20/12/19 00:35
수정 아이콘
진짜 구약보면 이게 어떻게 세계종교가 됐나 의문스러운 수준의 내용들이 많더라고요.

야곱은 깊게 파면 팔수록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임전즉퇴
20/12/19 06: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믿음의 자손이 전례없이 잔인한 강도떼인 것이 아니었다면, 추장-어쩌면 공동체 평균-이 어리석었던 것이죠. 하여 이 집단할례를 믿진 못하겠지만 진짜 있었다면 믿음의 자손과 그 부하들은 사건 전부터 적극적으로 동맹세력 행세를 했을 겁니다. 그 정도라면 확실히 누이가 중한 게 아니었을 것이고 다만 가족을 주기 꺼림칙한 어수룩한 것들이 애초에 미운짓까지 했으니 자신감이 점점 넘쳤겠죠.
상상을 마구 확장하자면 이건 특별수술이라고 자기들만이 할 수 있으니 빨리 다 하라고 줄세웠을 수도 있는데(...) 믿음의 자손은 외관상 뚜렷한 차이라도 있었나 싶네요. 집단할례가 진짜 있었다면.
20/12/19 07:2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아들들의 할례제안은 이론적으른 100 답안이었지만 실제로는 어리석은 제안이었고 결국 비극에 이르렀습니다.
중요한건 사람간의 갈등 해결이 아니고 다른 곳에 있었죠.
다음시간에 조금 더 보충설명을 해보겠습니다.

할례는 옷을 벗으면 뚜렸한 차이가 있습니다.
노포와 포경이니 눈으로 보기에 차이가 안날 수가 없죠.
할례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은.. 길겠지만 간단하게 한가지만 얘기하면
말씀하셨듯이 옷을 안벗으면 믿음의 자손과 믿지 않는 자손의 구별법은 없습니다.
여기는 목욕탕 문화도 없었을테니 아마 평생 거짓 할례 받은척 = 믿음의 자손인척 연기해도 주변 사람들은 알기 힘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옷에 가려져있는 그 거시기의 진실을 알고 계시죠 = 상징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속을 보신다는걸 뜻합니다.

즉 세겜 추장과 세겜 도시 사람들이 할례 받은것 처럼 연기를 했고 아픈척 연기를 했다면???
하지만 이들은 디나를 사랑했기 때문에 (비록 몇몇은 야곱 재산을 노렸지만) 진실되게 할례를 행했습니다.
결국 비극은 일어났습니다.
Energy Poor
20/12/19 09:55
수정 아이콘
부전자전이라고 아들들 계략 쓰는게 아버지 못지 않네요
퀀텀리프
20/12/19 11:24
수정 아이콘
아직도 회교권은 저런 경우에 명예살인 이란 걸 하죠. 뉴스에 가끔 나옵니다.
스테비아
20/12/19 11:39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죄가 많은 인간 중 특히 노답민족이라 선택받은 게 아닌가 시프요...
송지민
20/12/26 23:55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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