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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10 10:58:49
Name 프랑켄~~
Subject [일반] 갤럭시 탭s7+ 한달 사용기
갤럭시 탭 s7+를 산지 한달이 약간 넘었네요.
혹시나 빅스마일 시즌에 사는걸 고려하실수도 있어 간단한 사용기 공유 합니다.

제 사용용도는 동영상(주로 유튜브) 40%, 책보는 용도 30%, 게임 20%, 사무용도 및 웹서핑 10% 정도네요.
태블릿은 주로 저가형 패드만 써봐서 아이패드와의 비교는 어려울거 같네요..

1. 구매
- 사전예약때 구매했습니다. 쿠팡이 제일 싸게 풀었다고는 하지만, 그리 금손이 아니라서 그걸로는 못사고,
   ssg에서 적당하게 해택받고 샀습니다.(s7+ 셀룰러 모델 최종가 107만원 정도)
   지금 한달이 지났는데, 사전예약보다 나은 조건은 안나오는거 봐서는 갤럭시탭은 사전예약이 제일 좋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비슷한 가격은 삼성카드 이벤트로 vogo 판매가 있었는데, 사전예약 혜택이 없어서 더 좋았다고는 못하겠네요)

2. 동영상(화면)
  - 동영상은 확실히 좋네요. 개인적으로 번인을 제외하면 아몰이 LCD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화면도 짱짱하고, 동영상보기 좋은 비율(16:10)인지라 위아래 여백도 덜 생기고 좋았습니다.
    그 전에 저가형만 써서인지 몰라도 동영상 쪽은 확실히 좋은게 체감되더군요.

3. 무게
  - 무겁습니다.. 케이스 안끼고 들면 그나마 괜찮은데, 이 비싼걸 케이스 안끼고 다니기도 어려우니,
    북 케이스까지 하면 700g정도라서(싸구려 짭 케이스일수록 더 무거워짐) 들고다니면서 쓴다든지,
    누워서 들고 동영상 보는 용도에는 부적합하네요..
    저 같은 경우 버스로는 20분, 지하철은 30분정도 가는데 이 정도는 괜찮은데, 더 오랜시간 써야
    하는 분들은 들고 쓰는건 힘들거 같네요..

4. 사무용도(덱스모드, 키보드커버)
  - 키보드 상당히 좋습니다. 탈부착도 좋고, 일단  f1~f12 키가 있다보니 사용에도 편리하고요.
     다만, 무겁습니다. 탭에 켜놓으면 합산무게 1킬로가 넘네요.. 이건 쓸 일 있을때만 부착해서 써야합니다.
     킥스탠드의 버티는 힘이 좋아 안정적이라 그건 좋네요..(무게를 잃고 안정성을 얻은 듯)
     그리고 덱스모드도 좋고, 한글도 무료이다보니 간단한 문서작업도 가능하고요.
     제 업무 환경상 오피스보다는 한글을 주로 쓰는 환경인데, 한글 프로그램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저 같은 환경에 최적화 되었다고 보입니다. 물론 컴퓨터로 하는 것보다는 불편하지만 이 정도면 훌륭하네요    
     완벽히 노트북을 대신하기에는 어렵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다만, 오피스를 주로 쓰는 환경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전에 태블릿 쓸때에도 오피스 무료버전은 진짜 별로라서;;

5. 펜
  - 필기감도 좋고, 반응속도도 좋습니다.. 다만, 쓸데가 별로 없더군요;;
     사실 간단한 회의는 작은 수첩이랑 펜 하나 가지고 가는게 훨씬 간편하니까요..
     대용량 파일을 저장해서 태블릿으로 보면서 메모하는 회의가 없는 이상
     펜을 사무용도로 쓸일은 많이 없을 거 같네요..
     원서 보면서 필기를 많이 하는 학생들에게는 엄청 요긴할 거 같은데, 일반 직장인들(특히 저같은 사무직)에게는
     크게 필요한 기능은 아니었습니다.

6. 녹조현상, 휨 현상
  - 뽑기 운이 좋았었는지  초기 이슈 되었던 휨 현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휨 현상은 뽑기운이 많이 작용하는데  녹조는 이 기종에 다 있는거 같더라구요.
     저야 항상 밝기를 엄청 높여서 사용하는지라,(최소 80%이상) 별로 체감이 안되는데, 어둡게 사용하시는 분들은
     거슬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7. 삼성 생태계?
  - 저는 안써서 뭐라고 말씀 못드리겠네요.. 생태계라는 말 자체를 싫어하는 지라..
    그냥 다른 회사에서 더 좋고 가성비 좋은 제품있으면 넘어가야지, 제품 자체에 종속되어서
    이거 아니면 안돼라는 생각을 갖는게 싫더라구요..(그러니 LG야 힘내자.. 윙 같은 이상한 거 내지말고)
    저는 제품이 독립적으로 각각 노는걸 더 선호하는 스타일이라서...

8. 기타
  - 120헤르쯔는 저에게는 신세계 였습니다. 이거에 취해서 1년도 안된 노트10+에서 s20fe로 갈아탑니다;
  - 지문인식 엄청 안 됩니다. 노트10+쓰는데 그건 잘 되는데 이건 이상하리만치 인식이 잘 안되네요.. 그냥 패턴으로 풉니다;;
  - AP는 865+를 써서 그런지 빠릿빠릿합니다. 게임도 잘 되고요~
  - 펜 부착 방식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케이스 없이 뒷 판 부착해서는 못 다닐거 같네요.. 가방에만 넣어도 쉽게 떨어져서
    펜 보관함이 있는 케이스 안쓰면 잃어버리기 좋을 거 같습니다.(노트 시리즈의 팬 보관 방식이 더 좋은 듯.)

저는 엄청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다만, 태블릿이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물음표입니다.
화면 큰 스마트폰 이상의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더라구요..
생산성 좋다는 아이패드 쓰신다는 분들 얘기를 들어봐도, 저거 하는데 태블릿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정확한 답은 안나오더라구요..
(그림 그리는 용도외에는 와 닿지 않습니다....)
태블릿 자체가 뭔가 애매합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이에 껴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 아직은 스마트폰의 장점과 노트북의 장점을
완벽히 흡수하지는 못한 과도기적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태블릿의 경쟁자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노트북이라고 보는데, 더 분발이 필요해보입니다.
(애플이나 삼성입장에서는 노트북이나 맥북도 팔아야하니 완벽 대체를 바랄까 싶습니다만은;;)

빠릿빠릿하게 스마트폰에서 하던걸 큰 화면으로 쓰고 싶으시면 이걸로 가시고,
그냥 동영상 감상이 주 목적이면 저가형 태블릿으로 가는걸 추천드립니다~(만족한다면서 결론은 이상하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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