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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6 19:25
저도 투쟁 몇번 안해봤지만
이번에는 의사분들 이기기 힘들거같어요 다른거 다 제끼고 프레임짜는데 실패하고 국민들에게 관심없는거나 부정적인 투쟁은 필패입니다.. 유리한조건을 다 가져도 정부랑 싸워서 이길확률이 50도 안되는거 같아요.. 힘내시길..
20/08/26 19:26
지역의사제가 저렇게 심한 정책인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의협측도 은퇴의사 지역 배치로 대체 된다고 하는데 모르겠네요
정부가 일단 의협 의견대로 은퇴의사 배치먼저 한번 받아주면 좋을거 같은데
20/08/26 20:07
국시 재시험이 문제가 아닙니다. 학생들 동맹휴학이 정말 큰 문제 입니다. 아래 제 댓글 여기에도 다시 달겠습니다. ----------------------------------------------------------------------- 당장 내년 대학병원 걱정이 아니라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하면, 내년 의대 3천명 입학을 못합니다. 그럼 지금 고3 이과 상위권 3천명이 참 곤란해지죠. 전공의들 파업이야 법대로하면 전공의 손해이고 학생들 국시거부하면 내년 인력 부족한 병원 손해인데 (현역 18개월 군의관 38개월 그래서 현역이 나쁜 선택지는 아닙니다) 이게 예과생까지 동맹휴학하면 이건 교육계 난리납니다. 이과 의대 티오 3천명이 묶인다? 그럼 최상위권 애들은 재수를 하든 약대를 가든 빠지는데, 이게 그러고 마는게 아니라 내년에도 후년에도 하나씩 순차적으로 영향줍니다. 아마 학생들 동맹휴학 못말리면 진짜 이젠 복지부 뿐만 아니라 교육부장관도 발등에 불떨어져요.
20/08/26 21:55
제가 알기론 저렇게 단체 휴학하면 묶여요.
정확한 자료는 찾지 못한 상태인데, 아니라고 알고 계시다면 관련 근거 혹시 볼 수 있을까요?
20/08/26 22:04
의대는 입학정원을 나라에서 관리하지 재학정원을 관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입학정원을 대학재량으로 줄일수도 없어요 대학이 휴학생 늘었다고 입학정원 줄이는거 본적있으세요? 그냥 해당년과 후년의 교육질이 떨어지고 경쟁이 심화되겠지만 입학정원이 줄지 않습니다.
20/08/26 22:2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062023
집단 유급으로 인한 정원조정은 90년대 한의대에서 이미 두차례나 있었고, 위 링크는 96년도에 있었던 기사입니다. 중간 발췌하면 해보면, [대학으로선 교육수용능력을 넘어서는 인원이 모이게 되는 셈으로 이를 모면할 수 있는 길은 신입생을 아예 뽑지 않거나 모집규모를 줄이는 수 밖에 없다. 또한 제적된 학생들을 모두 재입학시키려면 정원에 여석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신입생을 뽑지 말아야 한다.] 관련 법안을 찾아보려 했는데 능력부족으로 찾지를 못해서 기사만 찾아지네요. 혹여 된다는 것에 대한 관련 근거 알고 계시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20/08/26 19:59
이번 글뿐만 아니라 이전에 이루어진 모든 논의들을 무시하시는 발언이네요.
크낙새님의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은 전부 의사라서 본인의 이익을 위해 글 쓰는 것으로 보이시나요?
20/08/26 19:55
사실 진짜 규정 지켜지는 거 볼려면 본인이 프로불편러가 되서 신고하고 건게 도배하고 그러면 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런 성향의 사람들한테 거슬리면 바로바로 작살나는 거지요(..)
20/08/26 19:29
의협 대응도 그렇고 그동안 의사들이 보여준 행태 때문에 여론을 움직이긴 힘들 것 같네요. 항상 수가 논리를 대는데 건강보험 도입되기 전에도 진료 자체가 질이 좋은 건 아니었거든요.
20/08/26 19:29
이건 솔직히 정부에서 아주 강하게 나갈 수 밖에 없어요.
쟤네들이 주장하는건 자기 목숨도 아니고 남의 목숨을 인질삼아 하는 협박.. 딱이거네요 만에 하나 정부가 우쭈쭈 한번 봐줄게 해주는 순간, 이들은 남의 묵숨으로 계속해서 더 큰 난리를 치게 될겁니다. 만약 무고한 일반인들이 몇몇 희생되면 눈돌아가서 지옥이 펼쳐질까 두렵습니다
20/08/26 19:47
저 궁금한게 있는데 시민단체 천룡인 자제분들, 이건 뭐 짐작 가능한 하나의 방향이니깐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 천룡인 자제분들 실력 안되면 의사 안되는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실력이 딸려도 의사가 될 정도로 허들을 낮추겠다는 의미인가요?
20/08/26 19:55
https://www.medifonews.com/mobile/article.html?no=142796
그런걸 원하는 분들도 있긴하네요 저분이 원하는 기준만큼 허들이 낮아지는 일은 절대 없길 바랍니다...
20/08/26 20:05
강원대 의전원 MDEET 합격자 평균이 130 정도 됩니다.
공공의대는 70점 이상이면 패스고, 대학은 응시자의 MDEET 점수를 조회할 수도 없습니다. 참고로 조국 딸이 고파스에 자기 점수 낮아 힘들다고 글 쓴 게 80점 대입니다.
20/08/27 00:12
당연히 지원자격이죠. 그래서 문제고요.
내년부터 수능 5등급 이상은 누구나 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다. 시민단체 등이 포트폴리오로 1차 선별한 후에 서울대로 명단을 전달한다. 서울대에서는 수능 점수를 조회할 수 없으며 면접만으로 2차, 3차 선발과정을 통해 입학생을 뽑는다. 납득하기 어렵죠.
20/08/27 03:07
포트폴리오 선별은 말씀하신 과정에선 2차선별 아닌가요. 1차전형에서 정원 3배수 선정이 이루어지는 형태고요.
말씀하신 전형이 서울대에 추가적으로 생긴다고 해도 정원외 추가전형 형태라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20/08/27 13:49
추가전형으로 지역균형선발이니 사회적 약자 선발이니 하는 정책이 운영가능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론을 정해놓은게 아니라 실제굴러가는 사례에 기초한 생각일 뿐이에요.
20/08/27 16:00
소독용 에탄올 님// 서울대 지균 내신과 수능 커트라인 알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MEET 70점이랑 비교가 됩니까?
학교장이 추천하면 서울대는 내신과 수능 점수를 조회할 수 없고 면접으로만 평가해서 합격시켜야 한다. 이러면 비슷하겠네요. 비교할 걸 비교합시다.
20/08/27 08:57
의전원은 70점이면 MDEET 지원도 못하나요? 지원은 하고 평가기준에 따라 떨어지거나 경쟁률이 매우 낮으면 합격도 하고 그러겠죠.
그리고 공공의대 선발절차는 여러 지적사항들을 검토해서 수정될 거라고 봅니다. 정부와 의협 대립의 주원인은 아닌 듯 해요.
20/08/27 09:18
서울대도 5등급 6등급 지원할 수 있죠. 떨어져서 그렇지.
의전원도 70점이 지원할 수 있죠. 떨어져서 그렇지. 공공의대는 얼마든지 붙을 수 있고요. 빽이 있다면.
20/08/27 10:12
빽이 있다면 하는 가정에는 답할 내용이 없네요. 말씀드렸지만 선정절차는 의견을 반영해서 개정해야 하겠지만 지원자격이 정책의 본질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원자격 바꾸면 공공의대 정책 찬성하실지요?
20/08/27 10:40
당연히 빽이 있다고 가정해야죠. 지금처럼 엄청나게 빡빡한 시험 컷에서도 의사 부모 있으면 입학 쉽다는 소리가 나오는 판에 MDEET 70점은 그냥 어서옵쇼 라는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최소한 80% 이상의 비중에 대학이 점수를 참조할 수 있어야죠. 이러면 적어도 공정성 문제에는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20/08/27 00:40
절대평가로 자격증부여 시험을 굴리는데 그 시험이 대학만 나오면 다 붙는 수준의 자격시험이라는건 지금도 부실의사가 양성되고 있단 이야기 아닌가요....
20/08/27 13:50
일정수준이하를 거르는 시험이라면 의대를 어떻게 바꾸건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면허부여엔 현재도 굴러가는 알정수준이하 걸러내기가 동일하게 적용될텐데요.
20/08/27 19:13
재정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 지불할 수 있는 돈은 한계가 있는데 의사가 많아지면 의사유인수요 등으로 지불해야하는 돈이 늘어나니까요.
건보부에서 더 열심히 삭감하시겠지만 그래도 돈이 더 많이 소모되죠. 안그래도 문재인 정부들어서 재정 소모가 심해지는데 메꿀 방법은 생각도 안하고 있죠. 크크 그리고 전체 의사 수 조절은 본래 의대 입학 정원으로 조절했어요. 애초에 입학부터 합격할만한 사람으로 뽑은거라고도 볼 수 있죠 ~ 합격도 못할 인원들 과도하게 뽑아놓으면 합격 못한 사람들은 세월만 낭비하고 어디다 쓰나요? 맨 윗 댓글에 쓴 것 처럼 강제로 과도하게 뽑게되면 시험으로 숫자 조절하게 되겠죠 ~
20/08/27 20:17
norrell 님//
재정만 놓고 보면 중간정도 기간동안 상대적인 저가로 강제고용가능한 의사를 찍어내는건 긍정적인 일이 됩니다. 지역에 의료인프라를 유지하는 비용이 줄어드니까요. 의사유인수요가 발생하는건 강제복무기간 연장을 통해서 의사배출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시기에 진입한 의사가 은퇴시점이 되서 총의사수가 증가가 정체되는 시기까지 배출을 연기하는 것을 통해서 조정할 수 있고요. 시험으로 어차피 숫자조절이 이루어진다면 그야말로 의대생을 일정숫자로 유지해야 할 이유가 없는게 아닐까 합니다.
20/08/27 11:36
다른 과가 얼마나 공부하고 능력이 어떤지는 사정을 잘모르겠는데, 과 내에서 남들하는 만큼 하면 붙어요. 요즘 세상에 예전만큼 유급많이 시키는 것도 아니고요.
진짜 뭐 같은 시험이 몇개 있긴한데, 어짜피 남들도 조건 같은거라...
20/08/27 11:29
의대 나온 사람 대상으로 말하는거죠. 어느 분야던 타과 내용을 제대로 알리가 없죠. 그리고 애초에 저거 못 붙을 사람은 유급 당했을거라...
20/08/26 20:21
의사 부족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공의대는 예전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정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공의대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 사항을 시민단체 천룡인 자제분 의사 만들기 위한 것으로 격하시키는 것이 어느 곳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민단체가 선발에 참여한다는 조항으루없애기 위한 파업도 아니구요.
20/08/26 23:19
의사 부족이 아니라 필요한 분야 필요한 수준의 의사가 부족한 겁니다. 일차의료나 미용성형 의사는 넘쳐요. 의원은 거의 편의점 수만큼 있는데요
20/08/27 11:45
방금 구글에서 검색하니 2017년 기준으로 한방/치과 빼고 계산해도 총 33000개 정도되네요. 2019년 CU나 GS 편의점 갯수가 각각 13000개 정도 되고요. 둘 합친 것 보다 병원 수가 많아요. 세븐일레븐이 15000개니 총 41000개 정도되네요. 이정도면 총 절대수는 충분히 많다고 보이지 않나요?
20/08/27 09:12
지역적/기피과 의사수 부족은 이미 나타난 현상이고 절대수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데 설명이나 반론없는 비아냥은 생략하고 답답하실 분들에 대한 걱정은 직접 그분들께 하세요.
20/08/27 10:07
의사들 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글도 읽어 봤습니다. 여러 의견이 혼재되어 있죠. 바로 위에 있는 글에서만도 그렇게 토론하고 있죠. 앵무새라는 비난을 pgr 들을 줄은 몰랐네요.
20/08/27 10:22
원래 댓글의 취지는 시민단체 천룡인이라는 표현으로 정책의 본질을 덮지 말자는 것이었고 다른분 댓글에도 달았지만 다른 의견들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어요. 지역과 기피과 의사 부족은 현 상황이기도 하구요. 간호사쪽 의견까지 안 가더라도 의사수 부족에는 의견 스펙트럼
이 있죠. 논의를 해야지 답답하다, 앵무새다 답이 없다는 식의 말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할 겁니다.
20/08/27 08:49
지역적 부족에 대한 해소는 되겠죠. 그럼에도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라거나 건보재정의 악화 등 문제도 발생할 거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원래 제 댓글의 취지는 시민단체 천룡인이라는 문구로 본질적인 논의를 덮지 말자는 것입니다.
20/08/27 08:55
지역적 부족도 기피과라 불리는 바이탈과들인데.... 차이가 있나요? 결국 바이탈과 인원이 늘어나는것도 아니고 장학금만 토해내면 서울로가는거도 가능한데 지방에 그것도 바이탈과 해소가 가능한거지부터가 의문입니다.
20/08/27 09:02
의료계 종사자가 아니라 자세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 말씀주신 논의와 같은 본질을 중심으로 정부와 의료계가 잘 검토했으면 합니다.
20/08/27 12:28
다른 분들의 반박에 댓글을 계속 다시면서 '시민단체 천룡인이라는 표현으로 정책의 본질을 덮지 말자'라고 주장을 하고 계시는데
시험이라는 공정한 선발 방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 시도지사의 추천을 거쳐서 2~3배를 뽑는 해괴한 방식을 내세우고 있는 것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는지요? 공정합니까? 해명이랍시고 내놓은게 이런 말도 안되는 것이고, 이런 선발방식으로 신입생을 뽑았을 때 어떤 학생들이 들어올지 꼭 시행해봐야 알겠습니까?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을 누가 받았는지 보면 얼추 알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의사 부족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떤 과 의사가 부족한가요? -> 답을 부탁드립니다. 왜 그 과는 의사가 부족한걸까요? -> 답을 부탁드립니다. 해결책은 의사수 증원인가요? -> 답을 부탁드립니다. 의사수 증원의 방법중에 공공의대가 답인가요? -> 답을 부탁드립니다. 이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하셨길래 정부의 주장에 동조를 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20/08/27 13:17
글타래가 어디서 왔는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처음 단 댓글이 시민단체 천룡인이라는 문구로 본질을 가리지는 말자였고, 거기 첫 문장에 대한 지적이 계속 되어서, 일부 인정하면서 원래 취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또 공정성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지적들이 반영되어 수정되어야 하겠다고 했죠. 어느 부분이 정부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처럼 느껴지세요?
20/08/26 19:31
엄중한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여러 차례 협의에 임했지만, 의사협회와 전공의협회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본격화하는 것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이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단으로 현장을 떠난 전공의 등에게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제재조치를 신속하게 단행하겠습니다.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것입니다. 국민을 위해, 국민만을 바라보고 공권력을 엄정하게 집행하겠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의료진이 현장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기에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너무나 급박합니다. 정부의 대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고,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은 즉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정부는 진료현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관련 상황과 정부의 조치사항 등을 국민 여러분께서 정확하게 아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국무총리 정세균
20/08/26 19:34
코로나 위기 상황이 너무나도 급박하지만 내년 신규 의사 3천 명이 배출되지 못하는 건 괜찮은가 보네요.
아무리 상황이 급박하고 국민이 죽어나가도 공공의대가 우선이겠죠
20/08/26 19:32
어떻게 되든 남의 일이긴한데 이기진 못할 꺼 같아요. 이거 벼랑 끝에서 정부가 밀어버리는 형국이라... 제가 보기에도 지금 상태에서 정부가 밀어붙이는게 정책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좀 공정하지 못한 거 같긴 하거든요? 밥그릇 싸움이라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느정도 대화와 타협을 안되더라도 하는 시늉이라도 하면서 밀어 붙여야하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의사가 뭘 하든 대부분 국민들은 사실 별 관심 없는게 사실이라 파업하고 하면 그냥 눈총만 받을겁니다. 진짜 누구 한명 분신자살하고 그 정도 아니면 어영부영하다 지나갈 꺼 같아요.
20/08/26 19:33
환자들 목숨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없이, 참 암담하네요.
대중들이 그동안 리베이트, 술먹고 의료사고, 대리수술한 의사들을 의협이 안내쳐도 다 넘아가고 이해해줬는데.. 스스로 그런 애들만 일부만 쳐내도 몇천명 늘리는거랑 또이또이한데...
20/08/26 21:13
그럼 보건복지부에서 법무부가 변협한테 변호사 면허 관리 권한을 주듯이 의협한테 의사 면허 박탈 권한을 주던가요. 하지도 못하는걸 안했다고 뭐라 하시는거 보면 참 웃기네요.
20/08/27 19:14
참 암담하네요. 그동안 리베이트, 술먹고 의료사고, 대리수술한 의사들을 눈감아준 정부가 잘못했네요. 저렇게 최대한 제재하겠다고 강경한 모습을 보니 그동안 정부는 일부로 그런 의사들을 안쳐냈다는걸 증명하고 있군요.
20/08/26 21:55
비전문가가 전문가 무시하고 관련 지식도 없이 여론 조작해서 호도하고 사태가 흘러가는게 더 역겹고 무섭습니다. 비전문가는 잘못된 결과에 대해 절대로 책임지지않아요
20/08/26 21:57
전문가중에도 잘못된 결과에 책임지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만..
어용지식인들 이해당사자들이 손바닥 뒤집는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말이죠
20/08/26 22:07
전 제가 조종사인데 손님은 아예 모르는 상황에서도 실수한걸로 옷 벗는 거 여럿 봤습니다. 님이 못봤다고 모든 걸 다 안다고 얘기하지마세요.
20/08/26 22:15
정책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각 전문가의 행위 부적성을 들고 나오시면 어떻게 합니까?
의사도 의료행위에 문제가 있으면 (잠시) 옷벗고. 공대생들도 주요장비 오퍼레이션에 치명적 실수하면 옷벗어요 기자들은 오보써도 옷은 안벗네요.크크 사대강빨던 자칭 전문가들 책임졌나요? 금강산댐 전문가들은요? 100분 토론에 나오던 각론에 대한 수많은 전문가 패널들은요? 부동산정책 전문가들은 책임질까요? 네 전문가들은 아무도 안집니다. 정책 책임은 민심에 의해 의사결정 추체인 정부가 다음정권 실권으로 책임지는 겁니다.
20/08/26 22:21
사대강/금강산댐 때는 그 전문가 집단에서도 반대의견이 있었죠. 토목과든 뭐든. 근데 지금 의사집단에서 그 누가 찬성하나요? 전공의 전임의 인턴 병원교수 심지어 학생들까지 반대합니다. 의사집단 중에서 찬성하는 의견이 있긴한가요? 조민이나 있겠네요.
20/08/26 23:07
조민 밥그릇은 무시하십니까? 껄껄
조민도 반대하겠죠. 밥그릇인데 사대강등은 전문가들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의사들은 밥그릇을 나눌 직접적 이해당사자죠. 그냥 밥그릇 투쟁하는데 자꾸 전문성이 어쩌고 하는것 부터가 넌센스죠
20/08/27 19:33
정작 정부는 이해당사자인 병협 의견은 들었죠. 간호사 마냥 의사가 늘면 노무비 절감하고 이득인 사람들이 대다수인, 이해당사자 병협 의견은 적극 수렴하면서 의협은 이해당사자라고 아예 의견청취도 안 하고 정책을 수립한다? 말이 안 되죠.
사실 어떤 정책이든 이해당사자는 둘 이상 있고, 모두에게 100% 이득일 수는 없습니다. 정상적인 행정이라면 최대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의 부작용이나 예상하지 못했던 효과들을 줄이는 방향을 찾고 정책목적을 달성하는 최적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해야죠. 교육정책을 수립하는데 학교장들 의견만 듣고 이해당사자라고 학생, 교사들 의견은 아예 청취조차 하지 않으면 제대로된 교육정책이 나오겠습니까. 의료정책도 마찬가지죠.
20/08/27 04:23
의료정책 전문가라면 의사중에서도 해당 하위분과 전공자만 해당되는 이야기라서....
의사 말고도 의료정책 전문가가 있고요. 의사는 의료전문가고 그중에서도 자신이 전공한 영역에서 공인받은 전문가 입니다만, 의사라고 해서 의료정책 전문가인건 아닙니다.
20/08/26 19:35
파업 휴학이 사람 죽이는게 아니죠 병이 죽이는겁니다.
의사가 살리는거구요. 살리기싫다고 하면안살리는거죠 공공재니까 파업하지말라는 소리는 접어둡시다.
20/08/26 19:39
사람 불 타죽고 있어서 열심히 불 끄고 있는 소방관 뒤에서 짱돌 던지고 있는 누군가 때문에 소방관이 파업을 한다면
짱돌 던지는 사람부터 우선 막아야 할까요? 왜 불 안끄냐고 소방관을 닥달을 해야 할까요?
20/08/27 04:29
일상운용상황에서 치료로 예방할수 있는 사망이 파업으로 인한 의료공백으로 추가되는 부분은 파업으로 인한 사망이 됩니다.
정부가 음습하게 뒤끝을 발휘할때 추계가 나오지 싶습니다. 의료인의 단체행동권을 더욱 제한하는 형태로 입법할 때 근거로 써먹어야 할테니까요. 의대 학생이 파업에 참여해서 의사공급이 줄어들면 의사증가 추이에 대한 반례로 써먹을수 있고, 면허취소 발생도 같은용도로 써먹을 수 았습니다. 파업 끝나면 바로 자료 가공해서 내년정도면 입법에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드내요......
20/08/26 19:41
저런 투쟁문(?)은 그 나름의 문법이 있어서, 그냥 글 잘쓰는거랑은 다르게 많이 해보지 않은 사람이 쓰면 글빨이 안 살죠.
의대생들은 저런걸 많이 써봤을리가 없구요.
20/08/26 19:52
파업주체 지도부에서 구체적인 설명이라고 쓴거니 가장 정확한 입장이구나 하고 봤을 때 일반인 잉? 하는 부분도 있는거 같은데요.
특히 윗사진에 네가지 정책 반대이유라고 쓴게. 공공의대면 무조건 부실의대고 부실의사 되는건가? 지역의사시키는게 거대권력의 횡포인가? 뭐들어간지도 모르는 한약? 보험되면 특정 상병에 특정 용량 용법으로 쓰게하니 오히려 성분 다 공개되고 검증된거만 쓰이도록 되는거긴 하지 않나? 한의사일원화된다는게 보수교육 몇시간에 된다고? 아직 진행도 안됐지만 상식적으로 이렇게 될리가 없을텐데? 등의 생각이 들 수 있어 얘네들이 프레임 짜는거 아냐? 라고 보일수도 있을듯요.
20/08/26 19:42
남이 안되어봐야 남는게 뭐가 있을까요... 우리 모두가 이득이면서 의사가 손해인 방향을 주장하는 것이라면 설득의 여지가 있지만 너 좀 타격좀 받아라 이건 정말 별로인거 같아요..
20/08/26 19:46
의사도 그렇게 반대하는 제도는 아닙니다.
돈벌이를 중시하는 의사는 애초에 비급여과로 빠지거든요. 내과나 소아과들을 박리다매이기 떄문에 일을 많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외과는 대학병원에 소속되지 않으면 일이 없고 애초에 노동강도가 심하구요. 괜히 우리나라 의사가 평균 수명이 짧은게 아니에요. 국가에서 노동강도와 정년을 보장해준다면 현재 기피과나 바이탈을 다루는 의사들은 환영할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부디 그 가운데 타격안받으시고 잘 살아 남으시길 바랍니다.
20/08/26 19:59
그 nhs로 영국에서 수술 하나 받으려면 몇달을 기다려야 되는지, 기다리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는지 아세요? 그런 세상을 원하시나요?
20/08/26 20:04
영국 의료제도 정말 아닙니다. 지역 Gp 등록하고 그곳만 가야하고 그나마 예약 밀려 며칠 기다려야 합니다. 심한 독감 걸려서 gp 예약 잡으려 하니 독감도 일주일 후에 오라는 곳이 영국.
한국은 정말 의료천국입니다.
20/08/26 20:57
영국 의료가 그렇게 못 살 정도로 별로면 벌써 들고 일어났거나 이미 말이 많이 나왔어야 하지 않나요? 저는 영국 의료가 별로라는 건 한국 웹 외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미국 의료에 대해 조롱하는 밈이나 비판 글은 많이 봤어도요.
20/08/26 21:09
영국 몇년 살면서 직접 겪은거라서요.
다들 아프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더군요. 영국에서 병걸리면 기다리다 죽든지 아니면 기다리다 낫든지 들 중 하나라고요.
20/08/26 20:51
예? 영국 의사분들 잘 살아요 크크 진짜 하나도 모르시면서 글을 지르시네
어느 나라를 가던지 의사분들 돈하나는 잘법니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수가가지고 극단적으로 허리를 졸라매는거죠..
20/08/26 21:04
전 그 nhs 우리나라에 도입하자고 하는 사람들은 묶어서 바다에 던져버리고 싶습니다만... 지금 정부에서 건보 담당하는 양반도 그거 주장했던걸로 알아서 빡치는데 말이죠.
전 저 아플때 병원 못가고 참아야하는거 싫은데요
20/08/26 22:49
크크 이렇게 하향평준화를 원하시니 정부의 되도않는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는거겠죠.
다른나라 의료현실도 모르시면서 우리나라 의료인들은 왜그리 배아파하시는지
20/08/26 23:17
같이 망하자는 건데 생각보다 의사들은 안 망합니다. 못 가서 안달인 공무원 아닙니까.
국민들이 망하죠. 쌩 사보험이나 그냥 자기 돈 박아서 private 가거나, 몇 달씩 잡병이 중병 되도록 기다려서 HNS의사 보거나. 감기로 의사 예약하면 한 3일, 피부병 같은거면 주치의 일단 보고 몇 달 후에 전문의 예약, 사랑니 뽑으려면 최소 석달. 살아보고 하는 소립니다. 이게 좋다고요? 누가 더 망할까요?
20/08/26 19:39
지금 파업의 주체가 되는 의사들은 의사 집단 내에서도 가장 아래있는 사람들입니다.
가장 일을 많이하는데 가장 페이가 적은 집단인거죠. 언제든지 누군가 조건만주면 폭발하는 노동강도를 가지면서 일하는 사람들이죠. 코로나로 인해서 그 노동강도는 더 심해졌구요. 의협은 어느정도 부담감을 느끼고 봉합을 하려고 했던건데 20-30대의 의사들은 굉장히 강경합니다. 리베이트 한번 받은 적없고 술먹고 의료사고 낸적없고 대리수술한적 없는 의사들이라 더 그렇습니다. 애초에 그런 위치에 있지도 않고 받는 연봉도 그다지 크지 않으며 책임져야하는 가족 또한 없어요. 이미 파국인 것 같지만 정말 봉합되지 않고 파국으로 끝난다면 아마 그 여파는 의사한테만 향하지 않을것 같네요.
20/08/26 19:40
이 시국에 파업하는 흉부외과,외과,산부인과 등 기피과 전공의들 마음은 어떨까요. 그래도 사명감 가지고 기피과 지원해서 잠 못자면서
일해가고 있는데 정부가 던져준건 기피과 핑계로 기피과 의사 대폭 증원이라니...
20/08/27 20:07
TO는 그대로인데 자격이 있는 사람이 늘면 원래 고생하던 사람들 처우가 더 나빠질뿐입니다. 인원은 그대로고 짐은 더 무거워질뿐이죠.
20/08/26 19:41
의사가 이렇게 힘든 직업인데 왜 몇십년째 이공계 최상위권은 다 의대를 가는거죠? 의사 정원을 늘리는게 이렇게까지 반발할 일인가...
20/08/26 20:14
의사정원을 미리 합의해서 늘린다고 했으면 모르겠는데 지방의사 부족하대놓고 지방에 병원은 안만들고 학교만 만들겠다니.. 그게 말이나 되나요.
병원도 만들고 학교도 만든다고 했으면 이런 반응 못나오죠.
20/08/26 20:30
병원 만들생각이 없으니까 그렇죠. 국립의료원 짓자이 돈 많이들고 진주도 이미 적자로 없애버린 마당에 어디에 짓습니까? 당장 전남에 짓는다고 해도 수술 받으러 다 서울로 가는데 누가 이용하나요
20/08/26 21:35
홍준표가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 시킬 때 의사들이
이 정도로 파업을 했으면 지지를 받았을건데 오히려 경남의사회는 폐업을 찬성했죠. 저는 그런게 아쉬워요. 그 때부터 박터지게 맞서 싸웠어야 했는데 말이죠
20/08/26 20:52
지금 그렇게 물고빨던 이국종 내치는거 못보셨나요? 정부 상황은 그냥 돈쓰기는 싫고 생색은 내고 싶다에요
후폭풍은 하나도 생각 안하고 입만털고있어요
20/08/26 19:41
정부 입장에서 이렇게 극렬한 저항을 맞으면서까지 저 공공의대를 설립해야할 당위가 뭔가요?
코로나가 단기간에 해결될리는 없겠지만 아무리 길어봐야 1~2년 정도일텐데요. 재원을 더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금 그대로만 해달라고 하는게 그게 그렇게 후안무치인 주장인지 모르겠습니다.
20/08/26 20:05
엄청 오래 파업 한것 같지만, 지난 주와 지지난주는 하루 씩만 했고 본격적으로 지속적으로 파업한것 몇 일 안되고 본격적으로 대자보 붙이는 작업을 한것도 몇 일 안됩니다.
이미 끝났다고 하기에는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꺼낼 수 있는 카드인 업무개시명령을 오늘에서야 꺼냈습니다. 여론이 악화되었다 하기에는 원래 시작부터 안 좋았고 오히려 저희들이 생각한 거에 비해서 호의적인 편도 있어서 놀라구 있구요. 이미 끝났다고 하고 생각하시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20/08/26 20:40
파업은 수요자 입에서 죽겠다 소리 나올 때부터가 시작인 셈인데
이제 사직서 제출 시작 했으니 한번 지켜 봐야죠 전 제가 좀 불편하고 힘들어도 응원 하려구요
20/08/26 21:15
죄송하다는 말이 위선적이고 가식적이라 느끼실것 같아 주저하게 되지만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26 19:45
이 사안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본문에 있는 글만 보고서는 저게 파업할 꺼리인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저기 써있는 이유만이라면 파업의 당위성이 없어 보이고, 다른 이유가 있는거라면 글을 더럽게 못 썼네요.
20/08/26 19:47
본문글만 봤을땐 파업의 당위성이 잘 파악이 안되네요 공공의대 입학의 부정함이면 모를까 일반국민들이 공감하긴 어려울듯한데..
20/08/26 19:47
고3수험생들이랑 부모들도 난리나겠네요 공부잘하고 의대목표로했던 학생들도 정부에 등돌리겠구요 내년에 신입의대생을안뽑게되면
파업 화이팅입니다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역설적이게 우리나라는 공산주의랑 잘맞는것같아요 이와 정반대의 대척점에 있는 나라가 중국같구요
20/08/26 19:47
정부가 밀어붙인 정책으로 이꼴저꼴 보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에는 의사들 응원할 수밖에 없네요.
순기능도 있겠지만 이런 정책은 역기능이 훨씬 많습니다. 그걸 직접 겪지 않는 국민들은 모르죠.
20/08/26 19:48
당장 내년 대학병원 걱정이 아니라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하면,
내년 의대 3천명 입학을 못합니다. 그럼 지금 고3 이과 상위권 3천명이 참 곤란해지죠. 전공의들 파업이야 법대로하면 전공의 손해이고 학생들 국시거부하면 내년 인력 부족한 병원 손해인데 (현역 18개월 군의관 38개월 그래서 현역이 나쁜 선택지는 아닙니다) 이게 예과생까지 동맹휴학하면 이건 교육계 난리납니다. 이과 의대 티오 3천명이 묶인다? 그럼 최상위권 애들은 재수를 하든 약대를 가든 빠지는데, 이게 그러고 마는게 아니라 내년에도 후년에도 하나씩 순차적으로 영향줍니다. 아마 학생들 동맹휴학 못말리면 진짜 이젠 복지부 뿐만 아니라 교육부장관도 발등에 불떨어져요.
20/08/26 19:51
하하 이제 교육계걱정에 복지부에 교육부장관 걱정까지... 진짜 막판에 몰리니까 별게 다 나오네요. 동맹휴학을 하면 이라는 단서가 붙었는데
안하면 해결되는거네요?
20/08/26 19:54
의사밥그릇싸움이다라는 논리에는 현직의사들보다 지금 의대생들이 더 와닿겠지요
동맹휴학 충분히 가능할법한데 무슨무슨법으로 퇴교시키게될까요?
20/08/26 20:00
근데 본문에도 떡하니 동맹휴학 했다고 적혀있는데 글 안읽으세요?
댓글달아주고 본문 읽었다가 해당내용 떡하니 있는거 보고선 좀 어이가 없어지네요?
20/08/26 20:16
의사들은 밥그릇 지키기 인정하고서 수가를 외치시든가
아니면 정말 국가를 생각한다면 이런 문제 있을 때 마다 시스템 무너져봐야 정신 차리지, 부디 타격 안 받고 잘 살아남으시기를 등등 아니꼬운 소리를 좀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정부랑 말이 안 통하는건데 국민들한테 설명을 해주면서 여론을 만들진 못할 망정 온갖 비아냥 비꼼 의학계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하면서 냉소나 날리면 누가 말을 들어줄까요 흐흐
20/08/26 20:24
밥그릇 지키는거 인정안하는 사람있어요? 오히려 이런게 몰아가는 주장 같은데요.
그리고 의사들이 주장하는게 어려워요? 저 또한 의료랑은 하등 상관없는 사람인데도 최소한 들을 생각하고 들으면 의사들 말이 더 옳던데요
20/08/27 05:50
시스템 무너지면 피해 보는건 환자들이고 국민들이죠. 그걸 가지고 협박하는게 정부구요. 정부랑 말이 안통하는데 원인은 정부에 있는건데 뭔 소릴 하시는지... 부지까지 다 사놓고 정책 시행 하겠다고 통보하는 정부가 말이 통할 리가 없죠.
20/08/26 19:50
매번 말하지만 결국은 밥그릇 싸움입니다. 어떻게든 반론을 우격다짐으로 만들어 내고 그걸로 국민 공감 얻으려고 해도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설득력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어요.
20/08/26 20:19
그러니까요 한의학 관련으로 들고 일어났으면 최대집이 아니라 이명박 전두환이 했어도 지지했을겁니다
어디 한의학이 의료기기사용입니까 말그대로 허준이 청진기 끼는 소리죠
20/08/26 19:53
전 의사분들을 지지하는 쪽입니다만 호소문(?) 읽으니 뭔가 좀 그렇네요.
국민들 상대로 하는 호소문을 잘 써야하는데... 자기들 선배들한테 쓴것보다 한참 못쓴 느낌...
20/08/26 19:55
한약첩약보험도 그렇고 공공의전원도 그렇고 정부 정책에 동의할수 없어 파업 지지합니다.
문제성 다분한 정책인데 철회하고 처음부터 전면협의 하면 될걸 파업 한다고? 코로나인데 환자 죽일거냐? 의사가? 그래보던가 이렇게 국민 목숨 쥐고 협박하는 건 정부 쪽으로 보입니다.
20/08/26 19:57
당위성은 이해하나 내 목숨줄을 무기로 이용한다는 느낌이 들어 별로네요. 최악은 이 파업의 여파가 현장과 연결될 가능성이네요. 지금에야 다들 어느 정도 호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바도, 문제가 터지면 대다수가 등을 돌릴 겁니다.
20/08/26 19:57
국시거부 불참 의대생 명단공개?…"이탈자 불이익줘야" 주장도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08/865296/ 시험보는 놈들은 [절교]다.
20/08/26 20:19
이미 각 에타나 페북페이지 그 외 인스타 카톡 등지에서 저격하고 조리돌림하고 난리난지 오래입니다. 성에 자음초성으로 공개게시판에 대놓고 저격도 했고 배신자니 뭐니 하면서 낙인찍기 바쁘구요.
20/08/26 23:36
와, 같이 파업하자고 으쌰으쌰하다가 등에 칼 꽂고 정치하러 간 배현진이랑 처음부터 안한다는 사람들 찾아서 조리돌림하자는거랑 같은수준이군요?
20/08/26 20:02
관련 정책 발표된 뒤 의협은 정치색이 강해 이야기를 하지않았다고 치고, 그동안 정치색 없는 의대협, 전대협의 이야기 좀 하자던 부탁을 계속 무시해오던건 어디인가요?
시행하고자 하는 정책들의 허점, 일으키게될 악영향들을 계속해서 외치고있음에도 정책보완은 커녕 듣는척도 안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민감한 문제들을 앞장세워 첩약 급여화나 한의사 관련 이슈를 한번에 진행하고자 하는 곳은 어디죠? 정말 그들이 진행하고자 하는 각 정책들의 논리가 튼튼하고 타당하다면 팩트체크같은거나 하지말고 먼저 각 정책들이 시행되어야하는 이유와 시행될 방법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야하지않을까요. 더 좋아보이는 대안들을 무시하고 진행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있게요.
20/08/26 20:10
전부터 이 얘기를 했는데 피지알에서는 최대집이 잘하고 있다라는 분들이 많아서 좀 희한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집 = 정치 의사로 이미 인식되어 있어서 최대집이 말하면 신뢰도가 내려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최대집이 나오면 항상 이국종이 스피커라도 어짜피 안듣잖아 라고 얘기하시는데 계속 얘기하지만 의사들이 이정도로 집단 파업을 할 때 국민의 마음을 사지 못하면 무조건 집니다 최대집이라는 존재는 존재 자체로 이미지를 깎아먹고 있고요
20/08/26 20:12
최대집 의협대표라고하는데 그 사람 몇표 받고 회장 되신지는 아시나요? 그리고 회비안내면 투표권도 없어요 안내는사람이 반도 넘습니다.
20/08/26 20:17
제가 누누히 얘기하지만 '대표 이미지'가 누구인가에 따라 사람들이 받아들여지는게 달라집니다
최대집이 몇표로 당선됬고 이런건 제 3자에겐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예요 3자 입장에선 '최대집'이 의사 대표로 나오는거 밖에 안보이고 최대집 = 정치 의사로 인식하는 사람이 대다수니 여론이 덜 호의적으로 된다는 겁니다
20/08/26 20:18
제삼자에 가까운 입장에서 최대집이 대표성 없다는 얘기 나오면 좀 웃기긴 하죠.
이 정도로 큰 일 진행하면서 그런 사람 대표로 두고 구설수 생각도 안하나 싶기도 하고 둘 중 하나죠. 의사들은 전부 공부하고 수술만 해서 이런 쪽으로 머리가 안 돌아가던가 아니면 최대집을 지지하는게 맞던가.
20/08/26 20:24
이야 참 좋은 논리네요
그동안 온건파가 정부에 양보만 해와서 최대집같은 강성이 뽑혔다고 하면서도 성희롱의사 파면 반대 같은 주장을 할 때는 대표성이 없다고 하면 되는 무적의 논리..
20/08/26 20:15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을 보면 안된다고 하지만 보통 손가락이 아니니까요. 이국종 같은 존경받는 의사가 아니더라도 그냥 이름 잘 모르는 다른 분이 하는게 훨 나을 겁니다. 그간 한 일을 생각해보면 의사들 중 철수 형 다음으로 가장 정치적인 사람으로 유명 할텐데 말이죠.
20/08/26 20:19
그러니까요
국민 호감도가 마이너스인 사람이 계속 대표로 있으면 의사들이 정당한 이유로 파업을 한다해도 일반 사람들은 그 문구보다 최대집 얼굴이 먼저 보이니 반응이 호의적이 될 수가 없죠 차라리 일반인이 잘 모르는 의사A가 티비에 얼굴마담으로 나오는게 국민들의 마음을 사는데 훨씬 나을 껍니다
20/08/26 20:42
최대집의 의협이 제대로 한게 있나요? 그리고 의사들에게 정말로 도움이 된 행동을 한게 있나요?
최대집 이전 의협은 제가 관심이 없어서 모르지만, 최대집이라는 인물이 등장한 이후 간간히 뉴스에 나오는 최대집의 모습은 정치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20/08/26 20:47
싸우는게 중요한가요 실리가 중요한가요?
최대집 방식으로 몇년동안 싸워서 실리 얻은게 있나요? 오히려 최대집의 싸우는 방식 때문에 최대집 자체를 안좋게 보는 사람만 늘었습니다
20/08/26 20:57
스토리북 님// 계속 얘기하지만 최대집 방식은 이미 안통하고 이미지만 더 깎아 먹는다는 말입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으면 방향을 바꾸던가 손절해야 하는데 그게 안된 시점에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실패했다는 거죠 이만 줄입니다
20/08/26 21:07
이리스피르 님// 뭐 그러세요 이젠 포기했습니다
의사들의 파업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도 제가 잘못됬다고 얘기하는데 제가 더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 최대집을 대표로 삼아 계속 주장해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길 바랍니다
20/08/26 21:09
잠만보 님// 여태 실패했던 방법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포장해서 이야기 해봤자 누가 그걸 진지하게 듣겠습니까?
뭐 제가 의사도 아니고 결과물 제가 얻는 것도 아닌데 비꼬실 필욘 없고요
20/08/26 20:17
개인적인 냉소의 이유는 이렇긴 한데... 감정적으로 다같이 망해보자 할수는 없어서 마음이 복잡하네요...
이번 기회에 '의느님'들도 서민들의 여러 애환에 좀 공감대가 있었으면 하는 희망사항은 있습니다.
20/08/26 20:20
이건 말도 안되죠. 애초에 모든 파업 기본적으로 밥그릇을 깔고 가는 것 아닌가요? 애초에 밥그릇싸움을 인정하라 어째라가 대화할 생각이 1mg도 없는 주장이죠. 파업 자체가 그 밥그릇은 기본적으로 깔고가고 그 위에 들고나오는 명분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 아닙니까?
20/08/26 20:22
전에 다른분이 댓글 달앗지만 의사 분들에게 원한을 가진 국민들도 많거든요
의료기기 영업사원들은 이 파업을 보면서 정말 비웃고 있겠죠 그정도로 의사들에 대한 국민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파업이 흘러가는걸 보면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니 파업 안한 것만 못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거 같습니다
20/08/26 20:07
정부가 막무가내인 것이 사실이지만, 그 와중에 의사를 향한 시선이 냉소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꼭 성찰이 있었으면 하네요.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의사집단이 일반 국민과 상당히 괴리되어 있고, 사람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서로 다 알만큼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별개로, 행동을 응원합니다.
20/08/26 20:16
맞는 말씀입니다. 현재 논점을 떠나 국민들이 왜 밥그릇프레임에 쉽게 넘어가는지, 맞는말에도 지지해주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꼭 성찰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20/08/26 20:13
밥그릇 싸움 프레임은 여전하네요. 의료비 증가가 눈앞에 있는건 생각도 못하고. 의료시스템의 복잡성을 이용해 밥그릇 프레임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정부는 정말이지 악당 그 자체로 보여요.
애초에 의사수를 [왜] 늘려야하는지 oecd 숫자 말고 말한게 있었나요? 왜 꼭 [지금 당장] 필요한지 제대로 설명한적이 있나요? 정책으로 인한 [부작용]을 국민에게 이해시킨적은 있었나요? 왜 안했을까요? 왜 의사들이랑 정치 싸움 할까요, 그냥 논리적으로 필요한 이유만 말해도 저들의 목소리는 명분을 잃을텐데. 이 모---------든 의사가 반대하는건 정말 밥그릇하나 때문일까요?
20/08/26 20:17
진짜 밥그릇 타령만큼 웃기는 소리가 없죠.
늘려봤자 몇명이나 늘린다고... 근대 늘리는 숫자도 얼마 안되면서 효과도 없을게 뻔한 헛짓에 들어가는 돈은 생각 안하는지... 대한민국에 붙박혀 살 생각 없는 사람들인지 의아할 정도입니다. 저는 평생 대한민국에서 살 사람인지라 제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시스템 악화시키게 진짜 화나는데 말이죠.
20/08/26 22:44
솔직히 본문이나 댓글을 봐도 감이 안잡혀요.
몇명 늘려봤자 효과가 없을거라 하셨는데 어느정도 점진적으로 늘리기보다는 한번에 많이 늘리는게 맞는 방향인건가요? 그렇다면 몇명 정도 까지 늘리면 효과적이였을까요? 그리고 몇명 늘리지도 저 정책을 시행했을 경우 의료비 증가가 기존에 비해 몇 프로 정도까지 예상 되길래 심각한 의료시스템 악화까지 걱정하시는건가요?
20/08/26 20:14
남의 밥그릇은 아무 x무시를 하고 옳은 소리만 하면서 역하는게 뭐 여기서 하루이틀일도 아니죠
최저임금때 최저임금 못주는 자영업자들 망하는건 당연하다고 거의 저주를 퍼붓는데 이것도 밥그릇이라고 퉁치면서 폄하하는게 참 어처구니없긴 하네요 정부가 뒤통수치는건 어떻게든 쉴드치면서 의사들 주장을 몇번이고 설명해도 처음듣는 듯이 물어보고 지치게 하는건 어디서 행동강령이라도 있는건지 몰라도 정말 일관된 흐름이네요
20/08/26 20:23
오늘 내려온 지령인지,
아 모르겠고 제 3자가 보기에는 밥그릇이야. 이 한가지 패턴만 보이네요.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는데 말이죠. 시뮬레이션 결과 이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한걸까요? 신기합니다.
20/08/26 20:28
꼭 여기만 그런것도 아니에요. 어느 사이트나 길게 토론하는 건 싫고 지는것도 싫으니 하나만 반복하는 거죠. 대표적으로 밥그릇과 최대집이 있습니다
20/08/26 20:49
토론회를 하고 관련 불판이 생겨도 응 밥그릇 응 최대집 응 기득권 할 겁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설득 당할 생각은 애초에 없으니까요.
20/08/26 20:26
생각해보니 매번 밥그릇에 지치는 모습 보는 재미에 저러는것 같네요. 그저 밥그릇 얘기로 의사들의 목소리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리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니까요. 사실 정부쪽 입장에서는 다른 논리는 존재조차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팩트를 아는 사람이라면 백이면 백 의사들에게 손을 들 수 밖에 없는 일이기도하구요. 여기에서조차도 [논리]로 반박하는 건 본적이 없다는 게 아쉬워요. PGR 마저 그렇다면 다른 커뮤니티는 보나마나죠.
20/08/26 20:28
갈라치기, 쉴드, 한 번도 보지 못한 나라 같은 용어 사용하시는 분들도 어디서 행동강령 받고 오신 게 아니죠. 뭐 그런 분들 모두 행동강령 받은 거라고 주장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20/08/26 20:19
어짜피 이번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제 3자는 거의 없습니다.
한쪽은 무슨 근거가 나오던 정부편이고, 한쪽은 정부 반대하니 이쪽 편이고.. 글 올라와봤자 같은 아이디가 계속 같은 소리만 해대니 전부 댓글화 하던지 불판 하나 만들죠... 포털 댓글보다 낫긴 하지만, 싸워봤자 남는거 하나없고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안하거나, 아니면 내 할 말만 하고 대꾸 안하는게 정답...
20/08/26 20:21
이번 사건 뿐만아니라 정치 관련 글은 원래 그래요. 중립적인 분들은 정말 극소수 일뿐이고 원래 스탠스가 정해진분들이 많아서요. 웃긴게 이좁은 커뮤니티에서 누가 어떤 스탠스인지 대충 다 아는데 꼭 자기는 중립적인척 코스프레를 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어서 웃기죠.
20/08/26 20:20
개인적으로 밥그릇 싸움에 뭐 굳이 국민호소까지 필요한가요?
제가 있는 IT쪽은 정부시책에 박살난 상태로 20년 가까이 박살나있다 최근에와서야 조금 나아지는 분위기고 이런 분야가 한두군데도 아니고요 나찌짤로 뭐 침묵 어쩌고 하지만, 의사 관련 검색해보면 의사들도 간호사들때 침묵했고 치과때도 침묵했던데요 뭐 어찌보면 정부에서 나오는 숫자를 제한하는 것도 특권인데요 정부시책 세세한거 보면 마음에 안드는것 있다만(한의사를 돌팔이라 생각해서 첩약 급여화 같은거는 맘에 안들긴 합니다만요) 애초에 시위 메인을 인력충원으로 잡고 시작한 이상 뭐 저같이 잘모르는 외부에서 보기에는 밥그릇 싸움 그 이상으로 안보이지요
20/08/26 20:26
그렇긴 한데 이 정부의 미친듯한 추진력을 보면 저렇게 하나하나 바꿔가다 의료체계 붕괴되면 어쩌나 겁나 의사편 들게 되네요. 원래 살리는건 힘들어도 망치는건 건 몇달이면 되니까요. 전세 사라진것 처럼요
20/08/26 20:29
어짜피 근데 의사분들 주장에 따르면 이미 붕괴가 되어 있고 의사들의 노력을 통해 버티고 있다고 하는데
봉괴될거면 저렇게 좀비처럼 버티기보다면 한번 붕괴되고 새로 시작하는게 낫겠지요 뭐 정부측 주장하고 의사측 주장이 다른데다가,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는 분야라 누구 말이 맞는지는 말 모르겠다만요
20/08/26 20:24
얼마나 늘리는지 찾아보니 원래 인원 3000명에서 3400명으로 늘리는거네요.
3000명이나 3400명이나 어차피 상위 1%이내 학생인데 그들끼리 그렇게까지 수준차이가 나는건가요? 그리고 전체 10년간 총 의사의 3.5프로 정도 증원인거 같은데, 그냥 모르는 입장에서 보기에는 이게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게 심각한 될 증원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증원에 따른 의료비 증가가 어느정도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그래야 이번일이 어느정도의 당위성을 가지는지 이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20/08/26 20:40
이것 또한 여러번 반복된 질문에 여러번 반복된 대답이겠지만
전 의대 정원 늘리는데 찬성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금 정원 늘리겠다는건 어디서 교육 시킬 것인지 준비가 하나도 안된 상태에서 막무가내로 늘린다는 소리이며 대책 중 하나인 공공 의대는 어이상실 수준이죠...
20/08/26 20:25
지금이 아니라 내년에 파급효과가 클 거 같은데 정부에서는 아무 상관 없는 모양이네요.
그거야 그렇고 확실히 이과생들은 문장 감화 능력이 너무 떨어져요. 어떤 사람이 저 성명서를 보면서 공감을 할까요? 남들 일에 끼어들기 좋아하는 오지랍 넓은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은 본인들을 대입해봐야 하는데 성명서의 대의같은거에 대입해봤자 공감이 안 되죠. 밥그릇 싸움인 걸 가리려는 걸로 아예 생각이 굳어 버릴 겁니다. 대의를 위하더라도 문장을 쓰려면 이렇게 써야죠. 1. 공공의대 설립 X -> 천룡인 전용 NO 시험 의대 설립 2.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 의사제 X -> 병원 안 지으면 의사도 실업자 3. 첩약 급여화X -> 원가 50% 수가에도 건강보험 증가 4. 한의사에게 의사 면허 자격 부여 X -> 한의사가 암수술 그닥 쎄끈하게 나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본문의 성명서보다 훨씬 체감이 되네요. 100% 사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내가 겪게될 일이 중요하지 복잡한 남의 뒷사정은 궁금하지 않아요. 쉽게 문제점을 전달하는게 중요한 건데 너무 글이 추상적이에요.
20/08/27 01:47
글쓰기는 타겟 오디언스 설정이 최우선이죠. 바꿔 말하면 고객 위주의 마인드이고. 애초에 그런걸 해본적이 없는 분들이라 글쓰기에서도 확 드러나네요.
20/08/26 20:29
뭐랄까 노골적이긴 한데 훨씬 설득력이 있네요
이래서 워딩을 할 때는 3자가 알아보기 쉬운 단어를 써야 합니다 전문용어, 어려운 용어 써봐야 3자 입장에선 무슨 말이야? 로 밖에 해석이 안되죠
20/08/26 20:35
진짜 의사분들인지 댓글들 보면 밥그릇 프레임을 벗어날 생각 안하고 스스로 감화되어 밥그릇 어쩌구 하는게 참... 말못한다 싶긴 하네요.
이미 의사들 착취하면서 국민들 의료로 꿀 잘 빨고 있는데 있는 꿀통이나 잘빨면 되는걸 헛짓거리 하며 꿀통에 꿀을 빨리 소모시키는 걸로 모자라 아예 박살내려는 정부나 착취당하건 어쩌건 자기들 사는 꿀통이 아예 터지면 손해긴 하니까 스스로 막으려는데 잘 못막는 의사들이나 좀 답답하긴 하네요.
20/08/26 22:28
이과의 시대에도 문사철에 능숙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 같군요. 책만 파지 말고 실제 인간 경험도 많아야 하고.. 크크크.
첫번째 포스터는 쓰는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고민했고 글을 열심히 쓴 거는 알겠는데, 호소문을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부터 글을 쓰지 않고 자기 머릿속에서 이미 다 정리된 결론으로부터 글을 쓰다보니 몇몇 부분은 내용은 사실인데 (글을 읽는 제3자 입장에서는) 사실로 다가오기 힘든 이상한 글이 되어버렸더군요. "100% 사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내가 겪게될 일이 중요하지 복잡한 남의 뒷사정은 궁금하지 않아요. 쉽게 문제점을 전달하는게 중요한 건데 너무 글이 추상적이에요." 이 말씀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씁쓸하지만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요. 온전한 사실에 기반에서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말을 풀어내는 방향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이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타인을 설득해야만 할 때 부과되는 딜레마가 참 무거운 것 같습니다. 사실을 택하든 설득을 택하든 양자 중 하나가 반드시 목적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보장이 없기도 하고요. 한국사회의 현실에서는 딜레마에 책임감을 갖고 정의로운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보다는 딜레마를 가볍게 여기고 정의를 우습게 보는 자들이 일시적이나마 강자의 위치에 서고 이득을 취해가기 쉬운 경향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씁슬하네요...
20/08/26 20:27
정부가 비현실적인 대책을 몰아붙이는데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을뿐더러 장차 더 많은 문제를 창출할 것이라는게 뻔히 보이는데 반대를 안하는게 이상한 거죠.
20/08/26 20:31
정부랑 싸우는데 명분도 사실상 잃어보이고, 여론도 별로 안좋고, 같은 의료분야 협회는 적이나 다름없고, 사실상 남은거는 의사라는거 하나 남았는데 뭐 베팅하라면 전 정부측에 걸겠네요..
20/08/26 20:34
지금 시위하는 모든 전공의, 의대생들이 정말 신념 하나로 똘똘 뭉쳐서 진짜로 배 째일 각오하고 버틸 수 있다면 혹시 모르겠지만
별로 그럴 거 같진 않아 보여요
20/08/26 20:36
이게 지원해줄 수 있는 외부 세력이 있어야 하는데,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3/2020082301624.html https://www.yna.co.kr/view/MYH20200826019400038?section=video/all 미래통합당도 파업에 선을 긋고 있어서 진짜 외로운 싸움입니다.
20/08/26 20:49
이미 사회 전반은 추천제가 자리 잡고 있고 미국(영국+유럽) 같은 곳들은 추천제가 우리 나라보다 활성화 되어 있는데 추천제 그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나요?
20/08/26 20:56
서류/자격심사/면접 과정을 거친다고 나와 있네요. 아직 나오지도 않은 가상의 공공의대의 입시 과정에 대해서 논하는 게 무슨의미가 있냐만은 100% 추천제로 한다는 것도 아닌데 과장이 심하시네요.
20/08/26 21:02
시험 친다는 내용이 없네요? 아직 가상인데 왜 추천으로 뽑는다고 보복부는 블로그에서 써놨을까요? 가상이면 당연히 시험 포함 안 해도 되나요? 가상이면 그냥 외계인의 지령을 받아서 뽑는다고 써도 되나요?
정작 시험을 안 치냐는 말에 왜 보복부는 아직까지도 답도 없이 그저 팩트 체크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할까요? 단순한게 그냥 시험도 포함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외국에 시험 안 치고 의사되는 사례도 없는데 보복부는 왜 공공의대는 시험친다는 말을 아직까지 못하고 말만 빙빙 돌리는 걸까요?
20/08/26 21:06
오렌 님// 의대생들에게 국시는 필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어떤 경우에서도 시험은 치고 의사가 되겠죠.
https://www.yna.co.kr/view/AKR20200824145900017 결국 입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되겠네요. 입시 선발을 수능 100% 로 할지 내신 100%로 할지, 본고사식으로 할지는 나중에 추후에 대통령령으로 정해지면 까도 늦지 않는다고 봅니다.
20/08/26 21:10
간보기 스킬 발동 전 최종 오피셜은 어제 그 논란의 '시민단체'인 걸요
병원협회, 관련자(의협 쏙 뺀)들과 협의 진행할 때 어떻게 했을까요? 빈 탁자에 생수병 하나씩 올려놓고 하하호호 했을까요? 당연히 복지부에서 만든 설립(안) 하드카피 하나씩 놓고 협의했을 거고 그게 어제 그 카드뉴스다!! 라고 생각하네요
20/08/26 21:22
kien 님// 과정 다 공짜로 밟고 국시를 쳐서 떨어지면 그 돈은 누가 내나요? 최소한의 자격조차 없는 인간을 통과시킨 사람들이 내나요? 수시를 쳐도 최소컷이 있는데 시험을 치지 않아도 국시가 있으니 괜찮다면 뭐하러 로스쿨은 리트를 요건으로 받나요? 학사급 시험 조건은 수능인데 왜 수능 친다는 말을 못하는건가요?
20/08/26 21:25
오렌 님// 나오지도 않은 공공의대의 가상의 입시요강을 만들어두시고서는 왜 이 가상의 입시요강에는 수능이 없냐고 하시면 어떻합니까.
20/08/26 21:31
kien 님//다시 말합니다. 가상이면 외계인 지령이건 뭐건 아무거나 써도 됩니까?
그리고 다시 묻습니다. 그럼 왜 시험 친다는 말을 보복부는 못하고 있습니까? 전무직 대학을 시험한 번 안 치고 추천제로 입학하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전문직 대학을 추천제로 할 수도 있다면 추천제로 수학 교수 뽑는 건 어떤가요? 추천제로 전기기사를 육성하는 건 어때요? 아니다. 추천제로 수술을 합시다. 추천제로 이것저것 다 하는데 추천제로 농사도 짓고 추천제로 요리도 합시다. 기술 그까짓거 뭐가 중요합니까. 추천제로 무려 대기업들 직원도 뽑는데 수술 못할 이유가 어딨어요? 맞죠?
20/08/26 21:38
kien 님// 수학 교수 자격이 되려면 논문 통과되어야 하고 기본적으로 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쳐야 합니다. 이 케이스 아닌 수학 교수 좀 알려주세요. 논문도 없고 학석박 과정 안 밟고 교수된 사람좀 알려주시면 전 그 외 전부라고 답하겠습니다. 추천이 그렇게 만능이니 당연히 다양한 케이스 가져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20/08/26 21:52
kien 님// '서류'가 아니라 '자격'입니다. 이게 서류가 되면 수능 성적도 '서류'입니다. 수시로 뽑을 때 수능 최소컷을 누가 '서류'라고 하나요? 전 그런 사람 본 적도 없는데 키엔님은 수능 최소컷도 '서류'라고 보신다면 로스쿨 뽑을 때는 왜 리트를 '시험'으로 별도로 부를까요? 그냥 서류라고 퉁치면 되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를 본인의 입맛대로 왜곡하지 마시죠. 논쟁을 하려면 최소한 본인의 언어 사용법이 일반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던가 그것도 아니라면 궁금해서 물어봐야 정상 아닙니까? 시험을 '서류'로 보는 일반적이지 않은 사용법을 굳이 이렇게 수십 수백개의 리플을 통해 다른 사람이 확인해야 합니까?
그냥 본인이 '서류'에 시험이 포함될텐데 왜 시험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물어야 정상적인 의사소통 아닙니까?
20/08/26 21:57
kien 님// 솔직히 이렇게 길게 본질의 겉만 맴도는 것도 은연 중에 '서류'에 시험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요? 애초에 시험 따위의 기본자질 기준이 없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걸 모두가 말하는데, 겉만 맴돌면서 비유에 맞지 않는 걸 예시로 드는 걸 보면 그걸 이해 못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왜 그러시는 거에요?
20/08/26 22:22
오렌 님// 가정의 대학의 가정의 추천회에 가정의 입시 제도에 대해서 논하다가 제 마음까지 가정하시는 군요. 그 '자격'을 뭘 기준으로 판단할지를 대통령령으로 정하겠다가 현재의 방침같은데 아직 법안도 통과가 안 된 상황에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보통의 서류 면접에는 시험 성적들이 당연히 들어가지요, 회사갈 때는 학부 성적이 들어가는 것처럼요.
20/08/26 22:39
kien 님// 굳이 대통령령까지 나와야 할 일인가요? 그냥 자격 시험 치겠다. 하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왜 보복부는 그렇게 말을 못하고 뱅뱅 돌리는거에요?
다시 말하지만 가상이기 때문에 의미 없다면 외계인을 가져와도 수긍합니까? 몇 번이나 말했는데 까먹었아요? 또 말해야되요? 가상인데 부지 50%는 왜 확보했대요? 400명 증가는 왜 만들었습니까? 중요한 부분만 가상이고 나머진 다 현실인데? 왜 그 부분만 가상일까요?
20/08/26 22:43
kien 님// 지금까지 키엔님에게 단 수많은 댓글들은 성적이 안 들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냥 성적이 포함된다 한 마디면 끝나는데 왜 보복부는 가상이라면서 미래의 일로 미루는 겁니까? 그냥 한 마디 추가하면 되는건데? 가장 간단한 해결책을 두고 왜 미래로 책임을 넘기는 것일까요? 키엔님 생각은 모르겠다가 답입니까? 모르겠으면 보통은 한 두마디 던지고 가만 있다가 나중에 성적이 포함되면 그것봐라 하면서 그 때가서 조롱하면 될 일인데 왜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수백개의 댓글을 다는 것이죠? 정부가 신뢰를 보여준 적도 없고 거짓말만 일삼는데 왜 우리가 정부의 사정을 해아려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20/08/27 06:31
오렌 님//가상의 입시체계에 제 마음도 가정하시면서 가상의 비판을 하시면서 보건복지부의 입장을 물어보시면..
비판, 요구, 주장들을 혼재하면서 헷갈리시면 곤란합니다. 해당 건은 요구와 주장은 할 수 있어도 비판은 곤란한 건입니다. 특히 의협이 파업하고 있는데 약간은 눈치보느라 디테일한 사안은 말 안 하는 걸 수도 있고 상상의 나래가 참 많죠. 그리고 그런 식으로 추측하면 제가 보기에 최대집이 박근혜에게 명령을 빋았을 수도 있으니 최대집이 그런 적 없다고 해명하기 전까지는 최대집과 박근혜의 커넥션을 합리적으로 의심가능하네요?
20/08/26 20:58
여론으로 따지면 국민의 60%가 의대정원 확대에 긍정적이니 긍정적으로 보셔야 겠군요. 그리고 이미 언급했지만 기업등에서는 경력직 위주/추천서 등이 중심이 되는 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경력직들 이직하는 데 시험 쳐서 들어가지는 않잖아요.
20/08/26 21:02
그건 너네끼리 해먹던가 하는 분야니까 그런거죠. 우리나라에서 나름 공적으로 보이는 분야에서 그러면 무조건 난리나죠. 지금도 시민단체 추천 저거 욕하는게 뭣때문인데요. 언급하신건 이전에도 반발없었죠. 기업이 알아서 뽑는거엔 좀 심하게 말해서 자기 자식들 꽂아도 사람들 별말 안하죠. 근데 이게 공적인 자리가 되면 많이 다르죠
20/08/26 21:11
이리스피르 님// 공직으로 가도 장관들이나 대통령 임명직들중에서 시험쳐서 들어가는 사람 있나요? 각종 정출연 정규직이나 국립대 대학 교수 뽑을 때도 이미 서류심사/면접/자격심사 과정만 거쳐서 뽑고 있죠.그리고 아직 나오지도 않은 공공의대의 입시를 아마 내생각에 이럴거다라고 하면서 까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무조건 수능 100% 여야만 한다고 주장하실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가상의 공공의대에 가상의 입시를 가정해서 까시는 건 좀 그렇죠.
20/08/26 21:13
안 좋은건 안 따라 하는게 낫습니다. 의료보험 영국미국식 우리보다 안 좋은데 선진국이라고 따라할 필요 없는 것처럼요.
무엇보다 한국사회에서 추천과 내정자가 같이 붙는 경우가 많잖아요. 경쟁은 투명할수록 좋습니다.
20/08/26 21:31
추세가 꼭 옳지만은 않으니까요. 무엇보다 장학금으로 운영되는 학교에서 40명인데 추천이 선발 조건이 되면 부정개입 여지가 높습니다. Kien 님은 공정하게 뽑힐거라 믿으실지 모르지만 전 아니거든요.
관련없는 저도 그런데 가고 싶어하는 학생 학부모가 추천으로 뽑은 기준을 순순히 받아들일까요? 아니라봅니다. 그러니 납득할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한다는 거죠. 추천이 아니라요.,
20/08/26 21:38
만수르 님// 세워지지도 않는 대학의 가상의 입시 제도의 가상의 위원회가 불공정하게 작동할 거라고 믿고 안 믿는 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20/08/26 21:43
kien 님// 이제 생길 학교고 복지부블로그에서 추천이 기준이라 하니까 문제되는거죠.
선의로 잘될거야 믿고 통수 맞기보다는 부작용을 대비하는게 정부가 할 일이고요. 안그런가요?
20/08/26 21:45
만수르 님// 아니 그러니까 그 정부 심사기준이라는 것 조차 아직 안 나왔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가요? 최소한 정부안이 나와야지, 정부안을 통해서 논쟁하는 게 의미가 있죠.
20/08/26 21:51
kien 님// 기준이 없는데 추천으로 2-3배 뽑는다는 말은 있으니까요. 정부가 오해받기 싫으면 정해진 기준은 하나도 없고 추천제가 기준이 아니라고 하면 됩니다.
지금 그게 현재 각종커뮤가 공공의대로 시끄러운 이유잖아요.
20/08/26 22:24
만수르 님// 예전에 올라와서 까였던 보건 복지부 글에도 정부 제시 '기준'이라는 말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 기준이 위에 분이 좋아하시는 수능, 내신, 혹은 그 무언가가 될지 아직 아무도 모르는 거고요.
20/08/26 20:32
이번 정부의 정책에 대해 지방의료의 문제의식은 공감하지만 방법을 일부 바꿨으면 좋겠고 의사 당사자들과 상의했음 좋겠다 정도 스탠스인데
첫번째 이미지에 1,2번을 읽으니 신기하게 오히려 정부가 잘 추진하고 있네? 라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
20/08/26 20:33
요즘 정치글에 한해서만 자유게시판 규정인 소통/피드백 책임을 댓글에도 적용하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소통을 하자는듯 댓글을 달았다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댓글들이 주르륵 달리면 무시하고는 다른 유사한 글에 반박되었던 댓글을 다시 다는 경우도 있고, 상습적으로 선이 간당간당한 댓글을 달랑 하나씩만 적고 댓글수집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신의 댓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준 다른 유저들을 무시하고 소통을 거부하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아.. 그럼 지금도 정치글관련 신고로 운영진분들 힘드실텐데 부하가 더 심해지겠네요...
20/08/26 20:40
의사 게시판도 아니고 건마다 새로 글파서 의사들 성토하는 장에 똑같은 논리의 반대댓글달지 말고 그냥 지나가란 소리로 봐도 될까요?
의견이 달라 평행선을 달리는거지 다른 유저를 무시하고 소통을 거부하는게 아닌것 같은데요
20/08/26 20:50
그런 말이 전혀 아닌데요...
저는 의견이 달라 평행선을 달리는 경우가 아니라 어떠한 의견을 댓글로 달았는데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댓글이 달렸을때 무시하고 다른 글에 다시 똑같은 반박되었던 댓글을 다는 경우를 말하는겁니다. 대댓글이 달리면 피드백을 하게하자 는 말이 어떻게 그렇게되나요...
20/08/26 21:00
전 해도 된다는 글 쓴적 없는데 제 댓글 다시 읽어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했던 소리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다른 의견의 댓글이 달리면 피드백을 하게하자 라고 말한겁니다. 제가 언제 피드백을 했던 댓글도 다시 달지말라고했나요... 제발 호도하지말아주세요.
20/08/26 20:53
다들 본인은 논리적으로 댓글을 썼는데 상대방의 반박댓글은 비논리적이라서 반박 안했다고 생각할 텐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댓글 남기는 사람이 논리적 승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20/08/26 21:09
네 kien님 댓글보고 생각해보니 부정투표나 이건같이 객관적으로 논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정치적인 이슈가 거의 없겠네요.
논리에서 지면 인정할꺼라고 제가 너무 제 기준으로만 생각한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26 20:40
찬성합니다
한번 말 잘못했다가 이 글에서도 제가 댓글달면 지켜보고 있다고 댓글적는 사람이 한두사람이 아니고, 자기 의견과 다른 의견이 나오면 단체로 린치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피지알에서 남을 조롱할려면 벌점 왕창 먹고 영정 당할 각오를 해야죠
20/08/26 20:33
정부 정책이 멍청하고 이치에 맞지않는건 하루 이틀도 아닌데
3000명에서 고작 400명 늘리는걸로 파업을 하고있는데 누가 지지 해주나요? 다들 나 빌어먹고 살기도 힘든데 크크
20/08/26 20:38
부유층의 밥그릇 투쟁에 별로 관심없네요
->바로 위 댓글에선 이런 댓글을 다시고 또 댓글을 다신 거 보니 관심이 없다기 보단 이 사태를 의료계 밥그릇 투쟁으로 몰아가고 싶으신 마음이신거 같네요.
20/08/26 20:39
그만한 명분이나 대의가 있는것도 아니고 정치적 목적이 있는것도 아닌데.. 밥그릇 싸움도 아니면..
대체 뭘 위한 파업이려나.. 흠..
20/08/26 20:41
잘 모르시겠으면 검색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의사들이 단순히 의대 정원 400명 증원하는 것 때문에 저러는게 아니니 마치 그것 때문에 파업하는 밥그릇 지키기 파업인걸로 몰아가기 보단 그게 낫지 않겠어요?
20/08/26 20:34
그냥 응급실, 중환자실 포함해서 전공의 전면 파업하고, 여기에 전임의도 동참. 추가로 국시만 안 보면 됩니다.
이래도 소용없을 거 같지만, 하는 데까지는 해봐야죠.
20/08/26 20:39
원래 무슨 파업이든 우리나라에서 좋은 여론이란 존재 할 수가 없는데, 역대 의사집단 파업중에서 이번정도 여론이면 엄청 좋은편이죠. 일단 당위성 자체가 예전에 비하면 훨씬 좋은편이라서요.
20/08/26 20:43
몇몇사이트만 호의적인 사람들의 댓글이 많은편이고...
여론조사나 상당수 사이트에서는 나쁩니다. pgr에서 만약 투표하면 댓글흐름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냥 댓글 싸움 하기 싫을뿐..
20/08/26 20:45
여론이 좋다 안 좋다기보다 코로나로 소득 자체가 줄어서 밥벌이 하느라 바쁜거죠.
의사들이야 호황이건 불황이건 최상위 전문직이니(혹은 될 예정이니) 파업이라도 가능한거지 다른 업계 사람들은 생각도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심지어 현대차 노조도 조용할 정도로 코로나가 무섭긴 합니다
20/08/26 20:46
좋을수가 없죠
파업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의사 파업은 파업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행동인걸요 그래서 계속 국민 여론 모으는게 중요하다가 얘기를 하는데 지금 의사 파업은 여론을 버리는 쪽으로 계속 진행중입니다
20/08/27 00:51
우선 한국사회에서 파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혹은 "오죽하면 저럴까" 하는 반응입니다. 그런데 고소득직종인 의사가 파업을 하는 선에서 이미 이런 반응이 나오는건 글렀죠. 그래서 파업에 대해 주어질 수 있는 긍정반응 상한이 낮아집니다.
두번째로, 위기상황은 한국에서 항상 파업을 비판하는 일에 잘 활용되어온 이유였습니다. 지금은 코로나에 따른 보건을 넘어선 사회 전반적인 위기상황입니다. 이런 조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건 쉽지 않습니다. 명분 이전에 당장 자기 밥그릇이 이미 거의 날아간 분들도 많은 가운데 고소득 직종이 파업을 하는데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세번째로, 보건위기상황에서 파업이 발생했습니다. 평시에 파업이 난다고 해도 파업진행에 따라서 인명피해는 발생할 수 밖에 없고, 파업기간에 발생한 통상적인 사망 혹은 질환 악화사례들 또한 파업때문으로 인식되기 용이합니다. 그런데 전염병으로 인한 보건위기에서 파업이 났으니 방역에서 다른 의료관련 피해 전반에 대해서 '원인'으로 지목할 좋은 목표가 된거죠. 피해가 파업때문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건 어렵습니다만, 이런 정확한 논의는 학자들이나 하는거라 대세엔 영향이 없습니다. 이 세가지 이유 만으로도 좋은반응이 나오기 힘들죠. 그나마 지금은 언론들이 중립적인 모양새라도 갖추려고 하고 있으니 그나마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인프라 파업 할 때처럼 없는 사례도 상상해서 두들겼다면 난리가 났겠죠. 하지만 클릭을 먹고사는 언론사들이 언제까지 달콤한 먹이감을 참아낼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다지 긍정적인 방향의 변화는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20/08/26 20:38
시민단체 추천 의사 따위는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글 자체에는 공감하기 힘드네요.
일만육천 전공의 중에 글빨 있는 사람이 이리도 없습니까? 백분토론 나가서 국민이나 정부를 설득시킬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까? 이래놓고 투쟁이니 파업이니 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님들 선후배들을 대상으로하는 공감안가는 글 쓰지마시고 국민을 상대로하는 설득은 최대한 간결한 논리와 단순한 단어로 하는겁니다.
20/08/26 20:43
주장을 좀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저런 거 쓰는데 본인들 주장이 왜 없죠?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 같은 얘기는 안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구요. 부동산 얘기는 왜 끌어오나..
20/08/26 20:51
모르면 검색을 해보라는 말이 나온 시점에서 이미 글렀습니다. 그래서 저 호소문이 있는건데 아 몰라 의사 파업하니까 불편해하는 일반인 입장에서 저 글자 뺵빽한 호소문으로도 잘 이해가 안가는데 검색까지 시키면 누가 이해해줍니까.
20/08/26 20:55
이 말은 페미들도 주로 쓰는 말이죠 쩝...
파업을 했고 주장을 하고 싶으면 3자도 공감할 수 있는 쉽고 공감되는 말로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20/08/26 20:54
정부의 문제의식이 맞는 부분이 있다
해결방법이 잘못됐다 기득권이 이득을 본다 소통이 안된다 이거 딱 사대강이네? 사대강은 돈만 썼지 이건 건강을 담보로 하네? 괜한 갈등 일으키고 방역망치고.
20/08/26 20:54
저 위에 의사 논리대로 내가 병으로 죽으면 내탓이지 살려주는 은혜를 베푸는 의사탓을 하겠습니까. 내몸관리 내가 잘해야겠죠. 의사분들도 파업도 못하는 힘든 일 사명감으로 하시는거 그만 하시고 다른 직업들 찾아보세요.
20/08/26 21:00
당연히 병 걸려서 죽으면 의사가 아니라 자기 운이 없는거 아닌가요??? 오히려 지금은 의사들보고 너네 탓이야!! 라고 겁박하는거고요...
20/08/26 20:54
저런 이유로 파업을 하는거였군요.
차라리 첫줄이 네 밥그릇 싸움도 맞습니다로 시작했다면 더 호응 받았을듯.. 결론은 어떻게 날지 모르나, 나중에 꼭 제약영업사원들, 간호사들에게 갑질하지말고, 자기 컴퓨터는 꼭 자신이 고치고, 병원 회식하는데 제약사 직원 결제하고 가게 하지 말고 수술은 꼭 의사들 본인들이 하고 수술실에 꼭 cctv도 달자고 자정운동도 하길.... 제약영업하는 친한 후배, 대학병원 간호사 하는 사촌동생 이야기 듣고 생각나서 써봅니다.
20/08/26 21:03
oo씨 주말에 골프나 한겜 치지 (돈내고가)
oo씨 우리 모임하는데 자네도 시간되면 잠깐이라도 들르게(잠깐와서 돈내고가) 같은건 옛날 얘기래요.
20/08/26 21:04
의학 관련 학회는 날씨좋고 풍광좋은데서 하시는거 많이 부럽고 좋아보였어요. 산업도시 위주로 다니는 분야에 있어서인지 관광지 학회는 어떤분위기일까 궁금하더라구요
20/08/26 21:12
주위에 흔히 빅5라 불리는 병원, 국립의료기관, 대학병원, 지방병원까지 다 아는사람 있는데 저도 좋은 병원에 내부갑질 없다는 이야기 처음들어봅니다.
20/08/26 21:18
그러게요
제가 갑질 없는 병원 얘기 들어본 데는 개인병원 밖에 없습니다 의사쌤 혼자 하는데 사람이 좋아서 밑의 간호사에게 잘해주는 병원은 실제로 봤고 간호사에게 의사쌤 너무 좋다는 얘기도 들었거든요
20/08/26 21:21
저도 기억을 더듬어보면 의사가 직원들한테 잘해줬다고 들은 병원은 와이프가 웨이팅 기간에 잠깐 일했던 개인병원이네요.
돈도 칼같이 법대로 주시고 출퇴근, 휴식시간 보장도 엄청 잘해주시고, 당시 몰카사건 생기니까 다음날 원장님께서 사비로 CCTV까지 설치해주시더라구요.
20/08/26 21:21
빅5, 국립의료기관, 대학병원. 지방병원 저는 아는 사람이 그렇게까진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요. 적어도 서울대,아산,삼성에서 의사가 갑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병원은 없습니다.
20/08/26 21:19
"의사가 갑질하는" = 상당히 주관적인 느낌 아닌가요? 제가 근무하는 병원은 간호사한테 갑질하는 의사는 없습니다.
택도 안되는 짓을 해놓고 의사가 지적하였을 때 그것을 갑질이라고 받아들인다면 할말이 없는데요.
20/08/26 21:23
님 댓글 밑에 달린 반박글들은 안보이시나요?
어느 병원인지 이름 얘기하실 수 있나요? 해당 병원 직원분들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갑질이란건 갑질하는 사람은 모릅니다 알면서 하는 쓰레기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갑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갑질을 하고 밑의 사람들은 아주 나쁜 갑질이 아니면 돈 벌려고 그냥 참고 시키는대로 하는거죠 그리고 근무하는 병원에서 갑질하는 의사가 없다고 하시는데 로드바이크님은 갑질을 안한다고 얘기하니 믿겠는데 님이 아닌 다른 동료의사들이 갑질 안한다고 확언하는건 오만입니다
20/08/26 21:30
네 제가 생각하는 갑질과 잠만보님이 생각하는 갑질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갑질은 간호사에게 개인적인 일을 시키거나, 업무이외의 지시나 명령, 폭행이나 욕설을 하는 것입니다.
20/08/26 21:34
로드바이크님은 갑질의 범위를 너무 좁게 보시는거 같네요
그런 의미의 갑질은 확실히 적은게 맞긴 합니다만 갑질이라는건 생각보다 광범위 합니다 그리고 로드바이크님도 의사니 갑의 위치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갑질을 안당해보셔서 잘 못느끼시는 거지, 을 입장의 사람들은 갑질 당하는 순간 처음 겪는 사람도 갑질이라는걸 바로 인지합니다 그래도 로드바이크님이 말씀하시는걸 보면 본인은 갑질을 안할려고 노력하시는거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이런 의사분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네요 :)
20/08/26 21:15
의사 갑질은 의외로 공부 잘해서 들어가는 상급병원에서 더 흔하게 일어날겁니다. 오히려 준종합병원 등은 갑질하거나 할 정도의 일이 잘 안 일어나고 로컬이라 불리는 의원급은 간호사 채용을 잘 안하니까요. 그러고보니 의원급에 아직도 간호사는 채용 안하고 간호조무사만 가득 채용하는 곳이 많은지 궁금하네요. 제 와이프가 물리치료사로 일했던 의원에서는 간호사 없이 조무사들이 주사놓고 하던데 말이죠.
20/08/26 22:14
제가 제약사 사장이 아닌지라 제약사 직원을 자르진 못하구요, 제가 들은 바와 달리 고장난 피시를 제약영업직원이 우연히 발견하여 자발적으로 용산가서 고쳐왔나봅니다. 회식도 시간 장소도 말하지 않았지만 우연히 제약직원이 스토킹처럼 추적해서 몰래 결제하고 갔을거구요.
제 사촌여동생은 지방대학병원 다니고 있습니다. 한 십년차는 된거 같은데 지금 더 공부해서 다른 곳으로 갈수 있는지 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한번 골든타임 드라마뽕불어서 동생한테 물어봤죠. 의사들 어떠냐고, 괜찮은 사람들 있냐고. 일의 망설임도 없이 말하거군요. ‘돈에 미친 싸이코들이라고 단연코 전부.’ 뭐 지방대학병원이어서 혹은 공부 못하는 이상한 병원이어서 그랬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지방대학병원 의사도 의사 아닌가요?
20/08/26 23:01
솔직히 거기까지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해당 병원에서 6-7년 되었을 때즘이었고 충분히 그정도는 직장생활하면서 파악할 기간이라고 봅니다.
20/08/26 21:06
모든 의사들이 그러지는 않겠지만 이런 얘기가 특정 직업으로 흔하게 들릴 정도면 절대 정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 부분은 갓 의사된 젊은 의사들, 의대생들 입장에선 억울하겠네요
20/08/26 21:27
글쎄요.. 과연 억울할까요?
사실 의사가 어느 정도 특권을 누리는 계층으로 인식되니까 그만큼 상위권 학생들이 아둥바둥 기를 써서 가려고 하는 거기도 하니까요. 대입을 앞둔 학생들이 이런 현실을 모를 정도로 순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0/08/26 21:32
에이 하지도 않은 일 가지고 너무 그러지 맙시다
저도 의대생들 파업하는거 보면 순진한 애들이라곤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아직 하지 않은 일을 가지고 까는건 좀 그렇죠 :)
20/08/26 21:34
하기사 갑질하려면 몇년을 더 굴러야 하는데 욕부터 먹으면 억울하긴 하겠네요.
아직 하지 않은 일로 까이기엔 좀 그렇다는 데 동의합니다.
20/08/26 21:24
네 밥그릇 싸움 맞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파업참여하는 전공의들, 휴학하는 의대생들은 말씀하시는 것들과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제약사 직원 부르는 행동은 정말 잘못되었고 자정되어야합니다. 하지만 알고계시겠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제약영업 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게 아니라...
20/08/26 22:12
근데 그런거 안하고 있죠. 제약회사 영업사원 가족을 둔 사람으로서 의사들이 공익 어쩌구 할때마다 코웃음만 나옵니다. 자정안하고 있잖아요.
20/08/26 22:52
물론 저도 자정되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대한민국 제약업계 특성상 자정되기 너무 힘들지않나요... 알고계시겠지만 모든 제네릭 약값들이 같아 영업에만 목숨을 거는 기형화된 제약업체들이 있어 회식하는 식당 밖에 몰래 찾아오는 영업사원들이 있을 정도로 유혹이 많아 모든 의사들이 도덕적이지않은 이상 정상화되기 너무 힘들죠. 이건 많은 일자리들이 걸린 문제라... 그리고 갑질 문제도 대한민국의 모든 업계 영업사원들의 고충인데 이건 의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라고 봐야하지않을까요
20/08/26 23:00
그니까 그런거 자정도 안하는 사람들이 입바른 소리 따위 해봤자 먹히겠냐 이말입니다. 자기들도 도덕적이지 않으면서 정부랑 국민들에게 뭘 요구하는 건지 너무 뻔뻔해요.
20/08/26 23:13
가족분이 제약회사 영업직원이라고 하셔서 말 안한건데 제가 말하는 많은 일자리가 진짜 뭔지 모르시나요? 그냥 워딩 강도 상관없이 솔직하게 말씀드릴까요?
그리고 [자기들도 도덕적이지 않으면서] 이거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인가요? 크크크크
20/08/26 23:28
네 집단의 일부가 도덕적이지못하다는 이유로 정부와 국민들에게 뭘 요구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신거요.
님 기준으로 뻔뻔하지않은 직업군이 있을까싶어서요.
20/08/26 22:25
쓴김에 더 보태자면 위글을 읽고 택시파업때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자신들 스스로는 그럴듯한 논리가 있겠지만 그냥 삼자가 보기엔 난폭운전 차선밟기 급정거 노깜빡이나 하던 택시가 파업하는데 당연히 국민들 시선이 좋을 수가 없죠.
본문의 의사들 파업 사유는 전 이해 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시니 그래도 잘 해결 되길 바랍니다, 단 이런 파업 데모만 하지 말고 다음에는 더 국민들이 납득 할수 있는 이유로 파업하길 바랍니다. 위 택시들의 평소 행태 언급처럼 되지 않기 위해 많은 자정작용들도 좀 하시고요. 이게 선행 되지 않는한 쏘카이슈때 택시기사들 처럼 그냥 제밥그릇챙기기 떼쓰기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0/08/26 21:03
대한민국에서 공익을 부르짖었을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직업군은 소방관 하나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본문 대자보는 역효과날거같아요.
20/08/26 21:04
180석이나 업고 있는 이 정부의 약점이 여론 눈치보며 지지율 챙기기일텐데 그런 일반적 국민 여론과 공감대에 정반대 방향으로 파업을 하니 정부 입장에서는 눈치 안보고 맘 놓고 파업세력을 찍어 눌러버리면 되는거죠.
20/08/26 21:10
고작 그런걸로 사람들이 만들고 있는거죠.
의사들이 본인들은 나름 포장했답시고 뭐라뭐라 이야기할땐 귓등으로도 안듣고 응 밥그릇 하던게 현실이니까요
20/08/26 21:06
여태 파업과 노동쟁의 중에 이렇게까지 공감 안가는 시위는 처음이네요.
전형적인 좌파에 아나키스트 소리 듣는데 이런거까지 쓰게 되다니. 각설하고 1. 의대 정원 확대 - (최대한 빨리 실행되었을 때) 2022년 부터 적용. 2년간 준비기간 가져가고, 당연히 협의해서 예비기간이나 총 인원이 변경될 수 있겠죠. - 아직 발의 단계 아닌가요? 세부안이 결정된게 있습니까? 아, 그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허무맹랑한 숫자 말구요. - 협의해도 변경이 안된다구요? 그럼 정말 파업하시면 됩니다. 지금 정부안은 정말 허무맹랑하기 그지없거든요. 2. 지방의대 설립 - 아직 기간 확정된거 없음. 서남대 TO 이용해서 전북권 공공의대 설립 및 전남에 신규 의대 설립 목표. - 저렇게 생기는 의대와 병원이 부실할지 부실하지 않을지 대체 뭘 보고 지금 단정할 수 있는겁니까? 3. 첩약 급여화 - 한 번도 찬성해본적이 없어 생략합니다. 애초에 더불어 민주당이 총선 전부터 공약으로 했었고 병원협회장도 공약으로 내걸었던 내용입니다. 마치 처음 듣는 것 처럼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니에요. 정부안이 허무맹랑하고 졸속처리 같은 느낌이 들면 거기 전문가가 끼어들어서 개선안이라도 내야지 '말도 안되니 절대 반대' 이야기만 계속 나오는데 글쎄요. 특히나 이번 정권에서 마치 이거 처음 진행하는 것 처럼 이야기 하시는 분들 많은데 2015년에도 그랬고, 2012년에도 그랬습니다. 무슨 정권이 바뀌면서 처음으로 이런 이야기 나오고 불통을 하고 있네 하고 있는데, 그 땐 그 반대가 먹혔다는거 말고 뭐가 차이가 있죠? [하지만 2002년 정부 산하 연구기관에서는 2012년 후에는 의사인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과잉공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하면서 의사인력을 감축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0여년이 지났지만 고령화는 이미 예견된 일이며, 인구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한국의 의사 증가율은 40%로 인구 증가율 7.5%보다 훨씬 높아 2020년이면 의사가 초과공급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의협신문]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781 13년도 의협신문 내용입니다. 그래서 지금 초과공급 되나요? 그럴리가 없죠. [4명의 의사가 의기투합해 2002년 150병상 규모로 개원했던 영산포제일병원은 지역 인구 감소 등으로 5년 전부터 100병상으로 입원병상을 줄였지만 응급실은 운영해왔다. 인근에 이렇다할 지역거점병원이 없다보니 평일 30~40명, 주말에는 50~70명의 나주시 주민들이 병원 응급실을 내원하는 상황에서 응급실을 접을 순 없었다. 공동원장 4명이 돌아가며 당직을 서며 버텨왔다.] https://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27359 지방에 이런 병원들 있습니다. 의료인력 부족으로 저런 일 벌어지는거죠. 이거 현행 구조로 묶어둘 방법이 있습니까? 의사 접근성 참 좋은 나라지만 더 빠르게 필요한 환자는 늘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의사들이 정부 방침에 대고 모두 폐기해라! 말고 이렇게 해야 합니다 하면서 수가 이야기 말고 좀 현실적인 대안을 주는 분이 없더군요. 수가 올리면 무슨 비인기과나 지방의료가 해결됩니까? 수가 아무리 올려봐야 비보험 인기과 돈 못따라가요. 그걸 따라갈 수 있으려면 의료보험이 터지는게 더 빠를겁니다. 무슨 인천의료원 외과 자리는 수가가 부족해서, 너무 먼 지방이라 의사를 못구하고 있나요? 여론이 같은편을 들어줄 일이 없다는걸 너무 당당하게 적고 있어서 너무 신기하네요. 그게 참 자랑입니다. 자꾸 쓰다보니까 되게 정부를 옹호하는 것 처럼 쓰게 되는데, 이 시국에 이런 쓸데없는 일이 벌어지게 하는 정부 꼬라지 저도 참 맘에 안드는데, 거기에 맞서서 파업하러 나가시는 분들 덕분에 이런걸 쓰게 되네요. 제 혈압약도 떨어져가는데 담당의사 분은 휴진이라고 하시네요. [일부] 국민들 볼모로 잡으셔서 참 좋으시겠습니다들.
20/08/26 21:13
전공의 파업 참가율이 54%, 전임의 파업 참가율이 6%, 개업의 파업 참가율이 5%
이게 현실이에요. 전공의들만 총알받이로쓰고 의협 주축인 개업의 거의 참가 안했죠. 전공의들이 먼깡으로 최대집을 믿고 이리 나가는지 안타까울 뿐이네요
20/08/26 21:14
저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냥 최대집에게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느낌이 더 강해요.
이게 지금 이 시국에 의료거부까지 해야 할 건입니까? 애초에 보류안 받고 1~2년 보류하면서 협의해서 조건 맞추는게 사회에서 말하는 협의 단계 아닌가요?
20/08/26 21:23
수가 문제 없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는데요?
기사에서 간호인력 부족하다는데 수가 이야기가 있나요? 아니 수가때문에 간호인력을 뽑지 못했어도 인력이 부족한건 사실 아닙니까? [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장기근속 간호사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대로 된 보상이 우선한다는 입장이다. 간호사를 고용하는 의료기관에 많은 재원을 줘야 하지만 간호사 관련 수가는 입원료에 유일하게 포함돼 있고. 진료비는 하나로 묶여 구분이 안된다는 것. 신 선임연구원은 “입원료에서 간호관리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25%로 이 부분이 적정한 것인지 회계 조사를 해보니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진료비에 들어가 있는 간호사 몫을 이야기하려면 모든 직역에 대한 것을 논의해야 하고 지금 현재 인력수 또는 간호대 정원수로 보면 시행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는 만큼 단계적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나라만 의사대비 간호사 수가가 거의 4배 차이가 나고 일본만 봐도 2배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모두 망라해서 어떻게 구조적으로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병원신문(http://www.khanews.com)] https://www.kh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087 의료수가 대비 간호수가 올려서 현실화하면 되겠네요. 의협에서 찬성할지는 모르겠지만. 재원이 한정되어 있으니 간호수가가 올라가고 진료비등에서 분리되면 아마 다른데가 내려가겠네요.
20/08/26 21:51
와..저도 이거 보고 진짜 놀랐습니다. 퇴로를 끊어놓고 그 책임은 모조리 국시포기신청한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져야하는데 정작 최대집은 자기는 감옥에 갈테니 끝까지 투쟁하라고;;;; 면허증 찢고 가운벗고 등등 온갖쇼는 다하지만 정작 의사들은 그대로 일하고 진짜 수련의들하고 학생들만 피박을 뒤집어쓰는 상황이 현실화 되가는거 같네요.
20/08/26 21:13
뉴스는 읽고 가져오신건지.... "간호사 등 인력 채용"
기사 내용도 병원 측에서 간호인력을 채용하고 싶었지만 여건상 더 고용할 수 없었다... 이거야 말로 수가문제 아닌가요?
20/08/26 21:15
간호사 면허는 많은데 간호인력 부족...
의사 숫자 늘려봐야 현장에선 인력부족... 일거 같은데 제 생각에 신빙성이 없는건지 궁금하군요
20/08/26 21:19
그러니까 수가 문제가 있다는거 인정합니다. 근데 그게 지금 이야기하는 수가와 무슨 문제가 있냐는거죠.
간호관리료 수가와 간호사에 대한 처우를 올릴 수 있죠. 실제로 작년에 야간 간호수가 신설하고 해서 좀 나아지긴 했습니다. 간호사 숫자요? 의사와는 다르게 어마어마하게 늘려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족합니다. 저질 간호사가 늘어나서 의료 현장에서 문제가 생기던가요? 아뇨. 특유의 업무강도와 태움문화, 그리고 낮은 급여 때문에 유휴 간호사만 늘어나더군요.
20/08/26 21:23
네... 인력증가에 수반되는 정책없이 숫자만 늘려봐야 소용없다는 반증이네요.
수가문제 조차도 받아들이지 않는 정부에서 좀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해서 추진해줬으면 좋았을텐데요. 지금은 전혀 그렇지가 못한거 같네요.
20/08/26 21:24
지금 나온 안건은 저런거 건드리지도 않은 안건이에요.
수가문제는 '조차'가 아니라 '핵심'입니다. 수가 건드리는게 제일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건보료를 건드려야 하니까요. 무슨 신규 의대를 예산도 편성 안하고 수가로 짓는 것 처럼 이야기가 나오네요. 후.
20/08/26 21:26
의대 같은거야 건강보험예산으로 하지 않겠죠 당연히
그래서 숫자만 늘려도 수가는 그대로이고 결국 늘어난 만큼 더 잘게 나눠먹는건데 제대로 돌아갈거라 생각할 이유가 어디있죠? 원가보존 조차 안되어서 대형병원에서나 최소한으로 고용하는걸 인력만 증원해봐야 어떤 의미가 있냐 이 말입니다. 이거도 골백번 얘기 나왔지만 납득할 답변을 본적이 없군요
20/08/26 21:35
아니 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이야기가 그거 아닙니까.
의대는 별도 예산으로 돌리고, 의사 키우는 것도 별도 예산으로 돌릴거고, 거기서 나오는 늘어난 의사만 수가에 영향을 끼치는데 그 의사들은 지방의 희소과에서 3년은 묵히고 나오게 되는데 거기 들어가는 수가가 아깝다는거 아니에요. 지방 병원은 그 최소한의 고용을 의사가 안와서 못하고 있어요. 지금 의사들은 대형병원만 이야기 하지만, 의사가 안갑니다. 돈을 줘도 안가는걸 대체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거기 묶어둘 의사를 만들겠다는건데. http://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34201 기피과, 지방에 강제로 단기간 묶어둘 필요가 있는 의사를 만들겠다는거에요. https://www.medigatenews.com/news/1456229782 침상은 늘었는데 의사 정원은 안늘었다고 말 많죠. 막말로 의협 제외하고 조금만 검색하면 의사 부족하다는 기사 수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공공병원에 시설과 환자가 있는데 의사가 안가서 병동을 못여는 경우도 있고, 전공의가 없어서 의료원에 환자를 못받아서 재정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어요. 이걸 의사분들이 답변하는걸 못봤네요. 어차피 안갈테니 더 늘리지 마라... 라고 어떤 분이 말씀하셨는데, 진심은 아닐거라고 제발 믿고 싶습니다.
20/08/26 21:45
그래서 단기간 묶으면 얼마나 묶인다고... 수련기간으로만 10년 제한은 거진 다 채우고 딸랑 3~5년 시키고 말거라고 이 난리는 벌이는건가요?
그리고 지방 기피와 생명에 직결되었는데 수가조정을 못받아 의사가 못가는 경우는 다르다고 봅니다만... 지방 기피는 어떻게 방법이 없죠 애초에 그냥 의료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자체에 얽힌 복합문제고 바이탈과는 아예 원가보존이 안돼서 자리 자체가 없다니깐요? 병원에서 안뽑으면 그냥 나가면 되나? 외상외과 개인으로 개원하는 사람이 있나요? 불가능하겠죠. 수가 자체가 원가보존이 안되는데 돈을 기부하는 사람이 있을리가...
20/08/26 21:59
그러니까 제가 말하는 겁니다. 이게 이 난리가 된건 정부 시행안이 너무나 엉망인것도 있지만, 거기에 의협의 대응이 파업밖에 없어서라고. 지금 정리된 내용을 기준으로 할 때 저게 파업씩이나 할 만한 내용인가요? 이게 왜 난리가 된건가요? 정부가 시작만 안했어도? 아니죠. 대화 진행이 안되고 파업으로 가니까 난리인거죠. 양측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기피 이야기 나오는데 정말 먼데도 아니고 인천의료원 마저도 의사가 다 안채워집니다. 원가 보전의 문제가 아니라 돈 줘도 사람이 안가요. 병원에 자리가 없는게 아니라 자리가 있는데 안찬다구요. [복지부, 지난 11일 지역의료 강화대책 발표···지방에서 일할 의사·간호사 확보 쉽지 않을 듯 '파격적 조건 제시해도 힘든 마당에'···간호사 수급방안은 사실상 '부재', 근본적 문제 해결해야...]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300 이건 아무리 돈 줘도 안온다는 이야기고... 애초에 돈이 부족한게 아닙니다. [이날 남원의료원 오진규 관리부장은 "정부 지원으로 중환자실을 설치했지만 의사와 간호사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공공의료 정책인 국립대병원 파견 의사조차 없다"면서 "공공의료대학원이 신설되면 지방의료원 공익적 적자와 지자체 갈등 없는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23912 이건 지방에서 왜 의료대학원과 병원을 요구하려 하는가 입니다. [28일 보건복지부가 서울대 의대 등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조사한 `공중보건장학의 제도보완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현재 미충족 공공보건의사 수요는 조사 기준에 따라 최소 568명에서 최대 2083명으로 추산됐다.] https://www.mk.co.kr/news/it/view/2019/04/270404/ 이거 19년 기사입니다. 실제로 의사가 지방에 부족하고, 코로나 시국이 되니까 더 부족합니다. 지방 공공병원들 의료진이 정말 부족하니까 이런 이야기가 더 나오는거에요. 그 단기간 묶는걸 바탕으로 지방인재가 되길 기대하는거지, 그 3년만을 바라진 않을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지방에서 살기 싫어서 3년 후에 수도권으로 가려고 하면 일자리가 없을 수도 있겠죠. 근데요? 그건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20/08/26 22:18
SkyClouD 님// 좀 찬찬히 기사 읽고 다른 자료들도 봤는데 일단 기피과 수가 관련은 의견이 분분하고 지방의료 붕괴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 하는거 같네요. 지방의료를 재건하는 방안으로 공공의사제도 도입 자체는 나름 할 만한 정책 같네요.
그걸 진행하는 과정 자체는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여하튼 유익한 자료를 제시해 주셔서 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20/08/26 23:49
ann309 님//
네. 정부에서 진행하는 의도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방법론적으로 잘했다고 말하기는 도저히 어렵지만, 왜 하필 코로나 이후에 더 지방의료에 관심이 생기는지도 이해할 수 있죠. 다시 말하지만 절대 진행과정에서 좋은 소리는 못해주겠습니다. 의협쪽에서는 저런 부분에 대해서 다른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매번 의사 수는 충분하다고 하는데 절대 채워지지 않는게 지방 의료거든요.
20/08/26 21:52
은퇴의사들은 안정적인 일자리가 중요해서 지방이라도 간다는 의견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근데 지금 저런 일들이 왜 생기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20/08/27 10:06
설명 감사합니다. 지방 의료인력 부족 문제는 확실해보이는데 의사들이 의대 정원 증가에 민감하다보니 섣부르게 배수진을 치는게 아닌가 싶네요. 문제 해결에는 협력하되 받을건 받아내는 식으로 가는게 여론에 유리하지 무조건 반대만 하면 이 정부 이기기 어려워보입니다.
20/08/26 21:11
pgr 분위기도 이렇게 바뀌어버렸네요. 참 씁쓸합니다. 여론몰이와 편가르기에 익숙한 정부의 행태는 현시대 또 다른 형태의 독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사태는 정부의 의도대로 끝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역사와 국민이 정권에 대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겁니다. 다시 한 번 의료계 파업을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저는 의사도 아니며 의료계와 일체의 연관이 없습니다.)
20/08/26 21:16
그만큼 지금 의사들이 파업을 잘 못하고 있다는 거죠
공감을 사지 못하는 파업은 이미 실패한 파업입니다 거기다 의사는 약점도 많은데 기름까지 부어버리니 더더욱요
20/08/26 21:42
파업을 어떻게 공감이 되게 '잘' 할 수 있다는 거죠? 정부 입장에서는 파업을 안하면 이슈가 안되고 파업을 하면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다고 협박하면 되니 애초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시작한 겁니다. 제가 지적하는 건 이런 식으로 정부가 숫자놀음을 통해 편가르기하는 게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그 절차적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의사를 늘리면 당장 의사들 기득권이 줄고 기피과 인원 보충될 거 같으니 좋을 거 같지만 의료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수도 있지 않나요? 당장 부동산정책만 봐도 다주택자들을 기득권 적폐 세력으로 모니까 집값 떨어지고 부동산 시장 안정됐나요?
20/08/26 21:50
의사 집단 파업 자체가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형 사건이고,
각종 노조 파업은 언론에서 짤막하게 실리고 끝나는데 의사 파업은 매일매일 뉴스 1면에 나오잖아요? 그 자체가 의사 파업의 힘이자 무기인데 정작 그 무기를 이상한데로 휘두르고 있죠 현대 사회에서 이목이 집중 된다는 그 자체가 힘이자 권력입니다 왜 정치인들이 별의 별 짓을 하면서까지 인지도를 높이려고 하는데요? 왜 유투버들이 관종 짓을 해서라도 구독자 수를 늘릴려고 하는데요? 그에 비해 의사 파업은 이목 집중 및 인지도는 탑 클래스인데 스피커가 비호감이고, 3자에게 쉽게 설명을 못하니 의사들의 절실함이 국민에게 와닿지 않는거죠 어떻게 공감이 잘 되게 하나고요? 쉽고 간결하게 의견제시하면 됩니다 지금처럼 전문용어 남발, 만연체 쓰지 말고요 멀리갈꺼 없이 댓글 중간쯤에 있는 오렌님의 간결화 된 구호를 보세요 피지알 거의 모든 분들이 납득합니다 이런걸 뉴스에서 보여주면 파급효과가 과연 적을까요? 그만큼 의사들이 파업 그자체만 신경을 쓰고 메세지 전달을 못한 겁니다 전 국민의 시야가 집중된 상화에서 제대로 대응 못하고 이상한 방향으로만 대응하는데 누가 쳐다봐 줍니까? 이건 그냥 의사들이 못한 거예요 파업을요 이걸 인지 못하면 다음에 파업해도 똑같은 결과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20/08/26 21:51
파업은 원래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서 하는 겁니다. 니들을 불편하게 만들어서라도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겠어.
대신에 그만큼 공감을 이끌어내고 반감을 무마할 수 있을 만큼 정당성을 어필해야 하죠. 그런데 그게 안되니까 파업을 못하고 있다고 하는 거에요.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쌓아온 특권층으로서의 이미지에다가 지금 프레임 잡히는 것도 불리, 그럼 여론전이라도 잘하라는 건데..
20/08/26 22:19
저는 말씀하신 이번 파업의 메시지 전달 방식이 호소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에는 공감이 갑니다. 다만 제가 궁금한 것은 이번 파업을 반대하는 분들이 논의의 본질인 '의사 증원' 자체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아울러 진료 거부가 아닌 '어떤 방식'을 취해야 여론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가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1인 시위라던가 신문광고라던가 저는 그런거밖에 떠오르지가 않는데요.
20/08/26 22:31
파업찬반과 의사증원에 대한 생각은.. 솔직히 관계자 아니면 별 생각 없을 겁니다.
(정부에 대한 지지/반대나 의사쪽 이익관계자 같은 사람이 아닌 제삼자) 그러니까 단순히 설득력 있는 논리를 내세우는 쪽이 더 유리하다고 봐도 될 겁니다. 진료 거부 때문에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는 것과 그 이후 공감을 이끌어내는 건 분명 분리된 단계입니다. 파업때문에 일단 반감을 불러왔겠지만 그로 인해 시선을 끌어모았고 목소리는 커진 상태니까요. 그만큼의 반감을 무마할 수 있을 만큼의 정당성을 호소하고 설득에 성공해야죠. 저는 그게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20/08/26 21:11
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51040
의료계 뇌관 '의대 정원' 건드린 서울대병원장 김연수 원장, 대한민국 기형적 의료 짚어···"의사 수 부족, 공론화 필요" [ 2019년 12월 21일 07시 05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장이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의과대학 증원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의료계 내부적으로 민감한 주제인 의대 정원 문제를, 그것도 상징성이 큰 서울대병원장이 언급했다는 점에서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12월21일 한 경제지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의과대학 정원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을 설파했다. 그는 우선 의사 수 부족에 따른 대한민국 의료의 기형적 현상을 짚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결국 의료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곁들였다. 김연수 병원장은 “OECD 국가 중 의사 수는 인구 1000명 당 2.4명으로 우리나라가 꼴찌이지만 환자가 의사를 만나는 횟수는 연간 17회로 OECD 평균 보다 2배 이상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의사가 많은 환자를 짧은 시간에 진료한다”며 “박리다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해야 하는 구조이다 보니 환자와 의사 모두 불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수술할 외과의사 부족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지금대로라면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물론 영상 촬영을 해도 판독할 의사가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김 병원장은 의사 수 부족의 심각성을 수치로 제시했다. 그는 “2030년에는 7600명의 의사가 부족하고, 당장 내년에만 1800명이 더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의과대학 정원은 2007년 이후 12년 째 3058명으로 동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0년을 양성해야 의료현장에 배출될 수 있는 의사 양성의 특성을 고려하면 2030년에는 전문 의료인력 부족으로 의료체계 혼란이 극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작정 증원 아닌 적정진료 의사 숫자 추계 후 부족한 분야 선(先) 배정 등 양성체계 마련" 의사 수 부족은 비단 지방이나 중소병원만이 아닌 수도권 대형병원들도 겪는 문제라는 주장이다. 김연수 병원장은 “최근 수도권 대형병원들도 의사 인력난에 처해 있다”며 “일선 병원들의 의료인력난 호소는 의료체계 붕괴 시작을 의미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더 이상 전공의들의 희생을 바랄 수 없고 대체인력에 일부 의료행위를 맡기는 행위도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작금의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즉각적인 의대 정원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당장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무턱대고 늘리자는 게 아니라 적정진료를 위한 의사 수를 추계하고 부족한 분야에 먼저 배정하는 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열린 국립대병원장 회의에서 교육부에 일정 기간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건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더 큰 고통이 오기 전에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설대 병원장님의 생각은 또 다르신가 봅니다.아니면 작년 12월 인터뷰니까 지금은 또 입장이 바뀐건가요?
20/08/26 21:17
하하 이러니까 안되는겁니다. 그럼 의협입장 다르고 전공의 입장다르고 병협입장 다르다는건데 하하하 못읽었다고 타박까지 들어야 하는데 누가 이해하고 지지를 합니까. 밖에서 보기에는 다 의사로 보잖아요.
20/08/26 21:26
일반기업들도 경영자랑 말단 직원 입장이 달라서 파업이 일어나는거잖아요
입장이 같을거라고 생각하는쪽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크크크 설마 그런사람이 논의에 참여하는건 아니겠죠?
20/08/27 14:38
[이어 “적은 의사가 많은 환자를 짧은 시간에 진료한다”며 “박리다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해야 하는 구조이다 보니 환자와 의사 모두 불만”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의사가 적은 환자를 긴시간 진료한다면 수익은 커녕 적자만 난다는 소리죠. 뭐 그 많은 의사가 값싼 수련의들이면 병원입장에서는 문제없겠네요.
20/08/26 21:21
그것도 봤는데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현재 바이탈 관련에 자리가 없어서 펠로우를 몇 년씩 하고..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러면 일자리에 비해 의사의 수가 더 많다는 것 아닙니까..? 고용 하려면 고용할 수 있는데 왜 안하죠? 의사를 적게 고용하는 게 더 이득이기 때문 아닌가요? 혹시 일정 수 이상은 고용 못하도록 법이 정해져 있나요?
20/08/26 21:27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리가 적은데 사람이 늘어나면 경쟁이 늘어나고 그렇게 되면 병원에서 지금 고용하던 사람 나가고 새로 고용할때 비용을 줄일 수 있거든요. [너 아니어도 그 돈 받고 할사람은 있다]는 논리로요.
20/08/26 21:35
일 안하는 의사가 많은데 자리가 없으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었군요.
서울대 병원장의 주장과는 좀 다른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
20/08/26 21:32
죄송한데 진짜 저정도인지는 몰랐습니다. 온도차이는 있을지언정 의사들은 같은 입장인줄 알았어요. 본 기사 아래 글들을 읽고 대충 왜 그런지는 짐작은 했는데 이렇게 정반대의 입장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그럼 전공의들의 참여율은 50%대가 넘는데 기존 전임의들과 개원의들은 참여율이 5~6%밖에 안되는게 왜 그럴까라는 제 의문도 해결이 됬네요.
20/08/26 22:05
맨날 oecd 통계로 이야기하는것만 보다가 서울대병원 원장이 의사가 얼마나 부족한지 구체적으로 말하는걸 보니 굉장히 흥미롭네요 저 주장이 얼마나 타당성을 갖는지도 궁금하구요
상당한 타당성을 가진다면 의대 정원 증가 반대 자체는 그냥 지대추구 행위라 불려도 할 말 없을거 같아요
20/08/26 22:06
병원장은 의사와 입장이 다르지 않나요?
의사 대표가 아니라 병원 운영하는 입장에 가까운 것 같은데 값싸게 부릴 인력 많아지면 더 감사하겠죠.
20/08/26 21:32
전 오히려 이번에 힘 다 빼고서 한의사 일정교육 후 의사면허부여 같은 한의학이랑 의학이랑 합치는 시도 같은게 있을 때 힘 못 모을까봐 걱정입니다
20/08/26 21:32
의사분들 파업하시는 이유도 충분히 알겠는데 뭐 책임들은 지시겠죠
치킨집 하시거나 요새 뜨는 꽈배기집 새로 개업 하시는 전직 의사분들 많이 생겨서 자영업자 늘어나겠네요
20/08/26 21:38
개인의원 가면 간호사 한명 없이 주사처방을 하지를 않나(제 와이프가 일했던 의원 얘기입니다.) 대학병원에선 비싼 돈내고 선택진료 받아봤자 의사 보는 시간은 5분도 안되구요. 제 딸아이 수술하고 대학병원 입원중인 1주일동안 주치의 딱 한번 다녀갔습니다. 퇴원하라고 말하는 날 말이죠. 저희 어머니 갑상선때문에 대학병원 진료갔을 때 담당의사가 엄청 까칠하게 말하길래 속에서 불이 난 적도 있구요. 적다보니 제가 의사한테 쌓인게 많은가봅니다. 저 역시 의사와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그로 인해 겪은 거지같은 일도 많았습니다. 병원이 어렵다고 다른 직원들 임금 전부 동결할 때 의사들은 연봉 올리더군요. 게다가 병원 행정업무는 사실 진료과장들은 거의 손도 안대놓고는 공은 다 본인들이 가져가더군요. 특히 병원 인증시에는 진료과장들 대놓고 손놓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실무자들은 죽을 맛인데 말이죠. 수도권이 아니라 더 심한 건가 싶긴 합니다.
이 곳에 계신 의사분들은 적어도 이런 유형은 아니실거라 믿고 싶습니다. 다만 제가 병원쪽에서 10년 제 와이프도 7년을 근무했고 저희 어머니 대학병원 12년 다니시는 동안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분들의 안 좋은 면을 많이 보다보니 의사분들이 말하는 여러 주장이 딱히 설득력있게 다가오진 않습니다.
20/08/26 21:44
다른건 몰라도 이 시국에 누가 국민 목숨 담보로 이니시 건 건지는 확실히 해야죠. 가만히 파묻혀있던 저딴 정책 전공의들이 꺼낸거 아니잖아요? 저거 지금 안하면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붕괴되나요? 국민 목숨은 지금 누가 시기에 딱 맞게 손에 들고 반대편 찍어누르는데 쓰는 패인지 너무 명백하지 않나요?
20/08/26 21:48
본인들 주장을 구체적으로 세줄 요약해서 대자보 위에 써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1. 수가 인상 2. 은퇴의사를 지역의사로 활용 3. 52시간 도입?? 반대하는 이유는 알겠는데 그래서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하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테고.. 최소한 지금 침이나 보험 한약에 지급하고 있는 건강보험도 빼자던가.. 뭐 그런 거라도 있을법한데..
20/08/26 21:49
앞으로는 대학들이 특정 학과 정원을 늘릴때마다 총파업을 해야겠군요.
컴퓨터공학과 티오가 늘면 프로그래머들이 파업을 하고. 전자공학과 티오가 늘면 HW엔지니어들이 파업하고 정외과 티오가 늘면 정치가들이 파업하고 신방과 티오가 늘면 기자, 피디들이 파업하고 누구는 밥그릇이고 누구는 개밥그릇인지. 멋진 신세계.
20/08/26 22:01
각종 사회자 약자 전형이 있으니 퉁치고 싶은 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단체 추천엔 반대합니다. 다만 솔직해집시다. 의사들이 사회단체 선발 개입 때문에 파업중인가요? 그냥 의사 늘어나서 밥그릇 사이즈가 작아지는게 싫은거잖아요.(뭐 밥그릇 싸움하는게 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정의로운척 하니까 좀 불편할뿐) 아마 지역의사를 종신으로 지역에 묶어버리는 정책이었으면 데모 안했을듯.
20/08/26 22:46
그쵸 그냥 의사밥그릇만은 신성불가침하다는 태도가 좀 불편할 뿐입니다.
현차 노조나 의사나 밥그릇 가지고 싸우는데 보는사람들에 따라 시각이 사뭇 다르니 특이한 일이죠. 둘다 배부르긴 마찬가지고.. 아 공부를 의사분들이 훨씬 더했네요. 먹물묻은 밥그릇과 기름묻은 밥그릇 차이가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걸까요?
20/08/26 22:17
의대 정원은 면허 발급과 직결되는데 전혀 필드가 다르죠
오히려 경찰대 정원, 사관학교 정원, 교대 정원 같은 것들과 궤를 같이 한다고 봅니다.
20/08/27 00:31
내가 밥벌어먹는 공간에 숫가락이 추가되는 원론적 관점에선 면허에 대한 생각과 별개로 같은 문제죠.
어차피 이번 사태가 숫가락 수가 늘어나는거에 대한 저항인데 왜 의사만 보호 받아야 하나요? 면허제면 보호받아야하고 비면허제면 보호받지 않아도 되나요?
20/08/27 00:39
위 댓글로 어떤 생각 가지신지는 충분히 알았으니까 보충설명은 안해주셔도 됩니다.
다른 사안에서도(설령 잉크부스님 관련된 사안일지라도) 항상 초연하게 지금 마음가짐 유지해 주셨으면 해요
20/08/26 21:54
사실 인터넷에서 이러니저러니 떠드는 것보다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론이 중요합니다. 근데 당장 야당도 이 건가지고 여당공격안하는 거보면 건드리면 안되는 패라는 거죠. 파업 결과가 보시긴하네요.
20/08/26 21:58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절대적으로 병원에 의지하는 분들인데 의사 파업 자체를 좋게 보지 않죠
그리고 그분들 태반은 의사들이 하는 말에 관심도 없고 의사들이 파업해서 내가 병원을 못가네라고 불평합니다 야당도 이정도 눈치는 아직 있네요
20/08/26 21:59
댓글들 다 흥미롭네요
양쪽 다 할말이 있다고 보는 입장인데 첫번째 대자보 보면 진짜 글 못썼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그리고 부동산 정책 비유.. 저건 좀 사족 같네요
20/08/26 22:06
그래도 의사 파업 관련해서 간만에 건전한 토론이 나온거 같습니다
요즘은 일방적인 의견 제시 및 반대 의견 내는 순간 숫자로 밀어붙이는게 너무 많다보니 이번 댓글 토론은 참 유익하네요
20/08/26 22:13
건전한 토론이요? 평소 pgr 정치글 흐름하고 별반 차이 없어보이는데요. 다들 자기가 하고 싶은말 하고 끝난것 같은데요. 이 글 흐름에서 본인 스탠스 와 다르신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시거나 중립적인 분들은 못본 것 같습니다만.
20/08/26 22:48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요
그동안 정치글을 보면 특정한 다수 모임이 형성되면서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거나 소수 의견 찍어누르면서 끝났는데 이번 글에는 어느정도 비등한 인원이 모여서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잖아요
20/08/26 22:03
뭐, 일단 첫 번째랑 두 번째 내용에는 아쉬움이 있네요. 의사 이외의 분들이 보면 '?' 를 띄울 만하게 쓴 듯. 좀 더 구체적으로 써야 했어야 할 것 같은데 페이지 넘기기가 싫었을까요? 세번째랑 네번째 내용은 나름 웬만한 분들도 알 수 있게 쓴 것 같고....... 솔직히 여기서 키배 뜨시는 분들이 세번째랑 네번째 내용이 무슨 소리인지 모른다면 말이 안 되고 모른다고 한다면 그건 '모르는 척' 하는 거겠지요.
그나저나 그리들 급하셨나.......? 많이들 오셨네요.
20/08/26 22:41
4는 정부에서 검토한 적도 없고 검토할 의사도 없다는데요. 그리고 저도 회원이지만 제가 알바를 푼다면 pgr21에 풀진않을 것 같군요.
20/08/27 07:36
솔직히 4번 강행하면 의사들 면허 모두 반납하고 면허증 태워버려야죠, 뭐. 사실 저도 설마 그럴까 합니다. 다만 이전 정부들도 그런 점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이번 정부가 비교적 민심엔 큰 관심이 없는 데다가 특히 뚝심이 센 것 같아 100% 확신은 못 하겠네요.
댓글 알바라...... 흠, 그런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어제 아침 분위기랑 너무 다르고 뭐랄까, 진지하게 의사들 파업이 이러이러한 점에서 아니다라는 분도 계시지만 '니네들 이런 것들도 모르지' 라는 느낌의 비꼬기를 시전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서....... 의료현실이나 뭐 이런 걸 자세히 알아서 반론한다기 보다는 약간 이런 식의 비꼬기나 물타기로 반박하시는데 특화된 분들이 쓰신 것 같은 댓글들이 좀 보이는 것 같아서요.
20/08/26 22:05
첫번째 이유부터 공감이 안되네요.
공공의대 나오면 왜 부실의사가 된다고 단정하는거죠? 국시 합격하면 일정수준의 실력은 된다는 거 아닌가요? 공공의대는 국시 면제하는 것도 아니고..
20/08/26 22:27
군대병원을 예로 들기엔 그 사람들 다들 그냥 평범한 의사입니다. 경력이 부족할 뿐이지...
레지와 펠로우 다 거치고 전문의 따서 지방으로 올 의사가 부실의사가 된다고 하면 그건 좀...
20/08/26 22:30
군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시는 군의관분들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구요. 그냥 시스템 자체가 훌륭한 교육을 다 받으신 분들도 끌려와서 복무하다보면 본인의 최선의 능력을 다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그분이 경력이 부족해서 군대내 의료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자발적 의도냐 타의냐가 중요할 뿐이죠.
20/08/26 22:47
뭐 저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애초에 제가 의무병 출신이기도 하고... 지금도 그 때 군의관 형들은 참 좋은 분들이었죠.
하지만 본인의 최선의 능력과 별개로 군 병원 의사가 경력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아직 너무 젊은 분들이니까요.
20/08/26 22:58
전문의 따고 오신분이 군의관 복무해도 똑같습니다. 공중보건의가 해당부대 맡아도 똑같이 문제 생깁니다. 이쯤 되면 경력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공공의대 관련 우려도 해당 지역 의무근무에 관한 우려로 지적하게 되는 거죠.
저같은 경우도 군대내 치과치료를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만, 모조리 재치료를 받아야 했죠. 치과 군의관은 아시다시피 다 <전문의> 따고 오신분들만 복무하는데도 말이죠.
20/08/26 23:05
저는 상무 의무대에 있었고, 전문의 두 분과 재활치료 전문가 한 분, 한의사 한 분이 매일 50여명의 환자를 보는 환경이었습니다.
부대 내에서 특별히 문제는 없었죠. 공보의는 일반적으로 경력이 부족하구요. 물론 열정과 태도의 차이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만, 군대 내 의료 사고의 가장 큰 이유는 일천한 경력과 기술 부족이 더 가까울겁니다. 기본적으로 군의관 나이 제한을 생각하시면 당연히 경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어요..
20/08/26 22:17
일단 의대의 대 전제인 부속병원의 부재가 확실시 되기때문입니다.
지방 균형을 위해 지방에 학교만 지으면 실습은 어디서 하나요 이미 부속병원이 없거나 부족했던 신생의대에서 면면히 들어났던 일인데.. 그 신생의대조차도 처음에는 부속병원 만들고 시작했어요. 전설의 모 대학도요
20/08/26 22:26
[...지역 공공병원 신·증축과 진료시설 확대, 지역 심뇌혈관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신규 지정해 지역 내 의사 인력 채용을 늘리는 안 등이 논의됐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81101031803311001 공공병원 신축 / 증축도 일단 안에 들어있습니다.
20/08/26 23:20
증축,신축을 해서 상근직 의사를 소수 뽑는다 해서 돌아가지 않죠.. 다른 파라메딕들을 어떻게 채용할 수 있으련지
의사만 모자라지 않아요 다른 직종을 시골로 모집을 해야하는 문제도 있죠 게다가 병원 만들고 인력 채용하는 재원은 어디서 오나요 충분한 모집을 할 수 있을까요?
20/08/26 23:26
그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할 내용이지 미리 판단하고 정책을 원점으로 돌리라고 할 이유로는 부족한데요?
정부에 물어봐야죠. 재원은 어디서 나오고, 다른 의료진과 교수진은 어떻게 꾸릴건지. 그걸 왜 지금부터 걱정합니까? 정부가 택도 없는 소리 내밀면 그걸 명분삼아서 반대해도 충분한데.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서 의대 새로 만들고, 대학병원 만들어서 교수진 모집하면 절대 사람이 부족하진 않을겁니다. 간호사나 그 외 인원이 모자라면 모를까.
20/08/26 22:21
단견으로 인풋이 좋아야 아웃풋이 좋다고 보는데
어제 보건복지부 공식 설명자료처럼 학생을 선발하면 인풋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죠
20/08/26 22:23
이 사람 말 들으면 이 사람말이 정답같고 저 사람 말 들으면 저 사람말이 정답같네요.
정말 잘 모르겠네요. 그러다보니 이게 그냥 해결 안될 문제인 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20/08/26 22:27
시민단체가 입학생 추천권 가지는 공공의대에는 전혀 찬성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시민단체에 추천권 주겠다고 가장 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고 의사와 싸우는 정부에 반대합니다. 국민을 대신해서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항거하는 의사분들을 지지합니다.
20/08/26 22:29
제가 전공자도 아니고 잘 아는 바가 없어서 며칠 전부터 쭉 눈팅만 해오다 오늘 뉴스로 시끌시끌해서 관심좀 가지고 찾아봤더니 오늘 기점으로 확실히 여론이 기운 거 같은 모양새네요 사실 저 성명문이 이렇게 비판 받을 줄도 몰랐고요
그리고 밥그릇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지만 왜 사람들이 그렇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잘 몰라서, 내 밥그릇 아니라 관심이 없네라고 보기엔 아주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니까요 그 사람들이 정말 뭘 몰라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르게 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다 할 명분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다른 문제에는 별 관심도 호응도 없다가 이 문제에 갑자기 열을 올리고 가운까지 벗어던지며 투쟁하는 걸 보고 사람들이 과연 진정으로 응원하고 격려해 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람들한테 왜 밥그릇 싸움으로만 보냐고 성토하기보다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엇을까를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국민들이 더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08/26 22:30
근데 유튜브 검색해보니 100분토론 같은 것들도 하나도 없네요? 그런 토론 프로그램이 사라진건지 이 사안에 관심이 없는건지 검색이 잘 안되는건지 궁금하네요.
대표자들 나와서 서로 이야기하는거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20/08/26 22:46
애초에 파업같은 경우 공개토론의 대상이라기보단 양측간의 합의의 대상 아닌가요? 어느 쪽에서 정답이 있는 듯이 주장을 해서 그렇지 이익에 관한 부분이 제일 큰 문제라.. 철도파업에 관해 공청회 등을 제외한 토론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 있나 찾아봤는데 없는 것 같아요.
20/08/26 22:42
의대정원과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얘기는 이해합니다....
그런데 첩약 급여화는 정부와 한의계, 한의원을 이용하는 환자들 3자간의 문제인데, 이걸 의협에서 협상 테이블에 계속 올린다는게 좀 의아합니다.... 첩약 급여화 할 돈으로 항암제를 급여화하는게 우선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첩약급여 규모 자체가 전체 건강보험규모에 비하면 극히 미미함은 둘째치고..... 건강보험 재정은 의과 치과 한의과가 공단에서 나눠주는대로 능력껏(?) 나눠받는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너무 당연한 것 처럼 '한의과가 더 중요한데 써야 할 건강보험 재정을 빼앗아간다'라는 식의 논리를 펴시는 의사분들이 많으신데.....한의과나 치과는 의과의 허락받고 재정을 받아가야 되는건가요....? 첩약 급여화를 요구하는게 한의사들 뿐만 아닌 한의원 환자들도 있다는걸 의협쪽에서는 무시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한의원에서 첩약이나 먹는 사람들은 환자 취급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런 의견인지....? 사실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여러 의사분들은 그냥 까놓고 말해서 한의계로 들어가는 건보재정 전체가 아까운거 아닌가요....? 그럼 차라리 최대집 회장이 예전에 얘기했던 것 처럼 대한민국에서 한의사를 없애버리자고, 의료법에서 한의사를 의료인으로 인정하고 있는데 이걸 없애자고 말을 하는게 솔직한 의견 아닌가 싶은데.....최대집 회장답지 않게 째째하게 '첩약건보에 반대한다'라는 주장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맨날 항암제 얘기 같이 나오는데, 저도 가족중에 암환자도 있습니다만..... 정말 항암제가 급여화가 급한거면 첩약건보 얘기를 할게 아니라 그냥 더 많은 항암제를 급여화 해달라고 주장을 해야죠.... 혹시 예전에 치과 임플란트 건보 시켜줄때도 '임플란트보다 항암제가 급여화가 더 중요한데 정부는 뭐가 중요한지 모른다' 라는 성명같은거 발표한 적이 있었나요....? 잘 이해가 안됩니다....의사분들끼리 사석에서 법에서 인정하는 한의사의 지위를 싸그리 무시하는건 이해하는데, 이런 식으로 공연히 무시할 수 있다는게.... 갈등이 대단하구나 싶으면서도 한의사들이 그만큼 만만(?)하구나 싶네요.... 그리고 한의사에게 의사면허부여 이런 얘기는 정작 한의사들은 이게 무슨소리냐 하는 사람들도 있고, 정부에서도 어불성설이라고 계속 얘기를 했던 부분인데, 계속해서 주제로 올리는걸 보면 소식이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4대'가 아니면 가오가 안사니까 정부에서 뭐라고 했건 그냥 붙여놓는건지.... 여튼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왜 굳이 한의계를 물고 늘어지는건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관련 단체들이 현 사태에 대해 성명을 낼 때도 의대정원 확대나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이런 주제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지 첩약건보는 아웃오브 안중 그 자체인데.... 솔직히 말해서 첩약건보나 한의사에게 의사면허 준다 이런 얘기는 그냥 의사분들 혹은 의대생들 포함해서 내부결집용? 그런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20/08/26 22:49
동감합니다. 여기도 만만한게 한의사라고 한의사 비아냥도 너무 과해요.
지금 논의에 한의사 관련해서 끼어들 여지가 없는데 그거 왜 집어 넣어서 전선 넓히는 건지도 이해가 안가요. 그 걸로 전선 넓히려는걸 보면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전체적으로다가 한의학 비아냥이 심하니까 거기에 영향 받아 끼어 넣은건 아닌가 싶습니다.
20/08/26 23:00
네.... 뭐 피지알이 의사분들 많은 사이트니까 어쩔 수 없죠.... 그래서 사석(이런 사이트)에서 한의사 무시하는거야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고 얘기를 한거고.....뇌피셜입니다만 최대집 회장이 유튜브도 많이 하고 그... 일베하는건 거의 뭐 오피셜이고... 여튼 인터넷 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보니 속칭 '한까'라는게...... 대박 아이템이라고 꽂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인터넷에서 많이 봤는데 이거 같이 들고가면 사람들이 다 응원해준다.... 세상에 한의사 좋아하는 사람 하나도 없더라.... 이런 착각을 하고있는게 아닌가 싶은데.... 요즘 인터넷 분위기가 그런 사이트들이 많으니까요.... 물론 아닌데도 많기는 한데..... 여튼 "한의사도 끼워팔기로 까면 잘 모르는사람도 무조건 우리 응원해준다!!" 이런 뭔가 전가의 보도라고 생각을 하고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집착(?)을 하고 있는데...... 현실에서는 저거 끼워 넣는다고 '아 맞어, 첩약급여는 에바지. 그럼 의협 얘기가 맞네'이러는 사람 거의 없죠..... 그래서 좀 많이 이해가 안되네요.... 현실인식이 이 정도로 안되고 있는건가 의아하기도 하고... 그걸 그대로 따라서 외치는 의사분들도 이해가 안되고.....
20/08/26 23:05
허리 아프면 정형외과도 가고 한의원도 가면서 살고 이런거 효과 한의원 더 좋을때도 많았는데 한의학 조리돌림 맘대로 PGR에서 하는거 보면 너무한다 싶을때도 있죠 힘내시고 잘 하루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20/08/26 23:33
의사 vs 한의사는 과학적 학문 vs 비과학적 민간요법으로 봐야죠. 안그래도 재정이 부족한데 문케어를 끼얹어 나날이 말라가는 건보 재정에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까지 추가한다? 현재야 얼마 안 되는 액수겠지만 보험이 적용되는 순간 그 액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거라는 건 MRI 사례만 봐도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그동안 계속 추진해도 안 되던게 하필 한의사협회장이 문재인 대선캠프 출신으로 바뀌고 나니 바로 성사되는 걸 보면 이상한 냄새 안 납니까?
20/08/26 23:44
원 댓글이 한의사를 왜 끌어들이느냐는 거고 거기에 동조하신 거 아닙니까? 현재 파업의 원인이 뭡니까? 기피과의 문제를 엉뚱한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니 그 방법은 잘못됐다고 하는 거잖아요? 기피과의 문제는 결국 재정이 부족해서 수가의 원가보전조차 안 해주니 병원이 해당 과는 최소한으로 운영하고 그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드는 건데 그 상황에 비과학적 민간요법에까지 그 재정을 쪼개 쓰겠다고 하고 있으니 첩약, 추나요법의 보험화 얘기가 나오는 건 당연한 겁니다.
20/08/27 00:03
문제가 수가 낮은거라고 생각하면 수가 올려달라는 얘기가 나오고,
예산조달 방법 중에 하나로 첩약 급여화 빼자는 얘기를 넣어야죠.. 예산이 코딱지던데 그거면 수가 문제 해결 되나요? 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 도출에 나사가 여러개 빠지지 않았습니까? 기피과의 문제를 엉뚱한 방법으로 풀려고 하는거는 마찬가지죠 아니면 해결방안도 아닌 곁다리를 쓸데없이 껴넣은 거구요.
20/08/27 00:10
답답할 노릇이죠.... 본인들이 좋은 일(항암제 급여화)에 예산을 쓰고싶다.... 그래 인정. 만약 이걸로 돈 달라고 건보공단이든 정부하고든 싸운다면 응원해줍니다..... 그런데 그걸 갑자기 다른과 예산을 없애버리고 그걸로 쓰자니.... 일반 회사에서 어느 부서가 다른 부서가 하는거 보고 '그거 효과도 없는데 우리한테 예산 더줘'라고 하면.... 그냥 그 쪽을 인간 이하로 보는거죠.... 말도 안되는 상황이고....
딴거보다 첩약급여 예산이 당장은 코딱지지만 급여화되면 지금 MRI처럼 환자들이 엄청 이용할거다 예산 엄청 들어갈거다 라고 하는데.... 아니 한의원 환자은 뭐 한의원에 돈 퍼다주는 자선단체 회원들인가요...? 급여화된다고 내 돈 0원주고 공짜로 먹는게 아니라 그냥 국가에서 일부 지원해준다는건데, 의사들 주장대로 한약이 '근거도 효과도 없는 비과학적 민간요법'에 불과하면 한의원에서 그거 싸게 처방해준다고 한들 내 돈 들여가면서 그걸 먹을 이유가 없고, 환자들이 엄청 이용할 이유도 없죠... 아 물론 돈이 많은 분들은 한 번 정도는 그냥 속는셈 치고 먹어볼 수도 있겠죠.... 그런데 먹고 아무 효과 없는 그냥 비과학적 민간요법을 사람들이 내 돈 주고 두번 먹을까요.....? 정신나간게 아니고서야....? 지금 '한약 급여화되면 MRI 급여화처럼 이용률 엄청 늘어날거다'라는 얘기는 곧 '한약이 그만큼 효과가 있을거다'라는 얘기랑 다를 바가 없는건데.... 본인들이 하고있는 말의 의미를 알고는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20/08/27 00:49
제 기억으로는 최대집 의협 회장님이 좀 예전에 '통보'를 하기는 했었죠... 본인 임기 내에 한의사들을 대한민국에서 없애버리겠다고.... ㅡㅡ;;
20/08/26 23:48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논리를 펼칠거면.....첩약이 과학적으로 증명 안된 비과학적 민간요법이라고 생각할거면 그냥 한의계 전체를 통째로 건보에서 없애자고 얘기를 하라는겁니다... 째째하게 첩약건보 하나가 무슨 거대한 악의 요소인 것 처럼 포장하지 말구요.... 그리고 첩약건보가 그 동안 계속 추진해도 안 되던거라는거는 누구의 뇌피셜인가요...? 제가 한의사는 아니지만 가족중에 한의사가 있기도 하고 한약 먹은지도 오래되어서 이 정책이 언제부터 시작된건지를 아는데.... 첩약 건보는 지난 10년동안 계속 절차 밟다가 이제 완성단계라서 시범사업 들어가는건데 이걸 '타이밍이 이상하다'라고 하는건 그냥 음모론 중독이죠.... 정부 정책이 1~2년만에 세워지고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원래 시간이 걸리는건데 그걸 '추진해도 안된다'라고 생각하는건 그냥 정부 정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모르는거죠..... 한의원 추나 건강보험은 그럼 계속 추진해오던게 박근혜 정부때 타이밍이 되어서 실행이 되었는데, 그럼 여태 안되던게 박근혜 정부에 된거니까 박근혜와 당시 한의사협회장 사이에 커넥션이 있는건가요....? 이상한 냄새 나나요....?
20/08/27 00:13
첩약 급여화는 2012년에 한번 추진했다가 거꾸러진 정책입니다.
https://policy.kiom.re.kr/sub0401/articles/view/tableid/sub0301-board/page/1/id/841 그런데 작년 2월 발표된 위 링크의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에 따라 다시 추진된거고 이 연구는 2018년에 이루어졌습니다. 한의사협회장도 2018년에 바뀌었구요. 아 물론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만, 해당 문건의 연구 배경을 보면 2017년 8월 9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모든 비급여의 건강보험으로 편입’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으며 이는 현 정부가 내놓은 대책입니다. 어라? 1~2년만에 세워지고 결정되었네요? 왜 졸속 추진이라는 소리를 듣는지는 관심이 없으시겠죠? 아니면 이해타산이 걸려있는 관계자들의 볼멘소리로 치부하거나. http://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28609 첩약 급여화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한의신문]의 기사입니다. 사실관계부터 똑바로 확인하시는게 좋겠네요.
20/08/27 00:15
2012년에 무산된거는 한약사까지 포함하겠다고 해서 한의사들이 엎은거에요.... 정부가 통과 안시켜준게 아니라 한의사가 거부했었습니다.... 사실관계 바로 확인하셔야 할 분은 따로 있는 것 같네요.... 기사에도 잘 나와있는데 좀 읽어보시고.....
20/08/27 00:18
그러니까 자기들이 엎은 정책 아닙니까? 근데 10년동안 계속 절차 밟아왔다면서요? 자기가 뭐라고 댓글을 썼는지조차 기억을 못 하면 어떡합니까?
20/08/27 00:31
아니... 정부에서 통과를 안시켜줬대매요....추진해도 안되던거래매요.... 그런데 그걸 문재인 정권 들어서 해줬다고 뭔 냄새난다고 하길래 첩약급여는 문재인 정부 이전부터 계속 진행했던거고 오히려 정부에서는(노년층들 표심공략하는 의미도 있고 해서) 2012년부터 계속 하기를 원했던 사업이라는 얘기를 하는건데 이해가 안되시나요....?
20/08/27 00:49
2012년에는 추진했다가 한의사들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니 엎어졌던 거고 그럼 안 된거 아닙니까? 한번 엎어지고 나서 5년 가까이 별 움직임이 없다가 이번 정권에 들어와서 다시 추진된건데 10년동안 계속 절차 밟았다면서요? 빈 5년동안 대체 무슨 절차를 밟았습니까? 1~2년만에 세워지고 결정되는 정책은 없다길래 이번 첩약 급여화가 그런 정책이라는 근거까지 가져왔는데 자기가 무슨 소리를 했는지조차 이해를 못 하니 더이상 대화는 의미가 없겠네요.
20/08/27 00:59
찌단 님// 빈 5년이라고 하시는데 그냥 공식적인 진행이 없었다는거지 사업 규모나 시행 범위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해왔습니다.... 한의사 협회에서 급여화 관련해서 할거라고는 그거밖에 없는데 그 업무도 안했을까요.... 그냥 눈에 보이는게 없으니까 아무것도 안했다 생각하시는건 거의 중고등학생 수준의 인식이신데....딴거보다 2012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한의사들이 원하는 방식 아닙니다... 제가 한의사가 아니라 자세히는 얘기 못하겠습니다만 그래서 절반쯤은 내부인에 가까워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듣는 상황인데...... 2012년이랑 차이점이 있다면 당시 한의사협회 회장은 성격이 좀 유한 편이라 우리들끼리 의견통일 안되는거 굳이 할 필요 없다 하고 취소했던거고, 이번 한의사 협회 회장은..... 뭐 어쩌면 의사분들이 더 잘 아시는 것 같은데 그냥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 내부반대 무시하고 강행중인거구요..... 그냥 한의사쪽 사정이 어떤지는 하나도 모르시니 첩약급여화도 뭐 이번정권 들어서 급발진 하는걸로 보이시는게 무리가 아니다 싶기는 하지만서도.... 그렇다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곧이곧대로 순수하게? 최대집 회장 주장을 받아들이시는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네요....
20/08/27 17:42
興盡悲來 님// 하기사 유아적 발상으로 보면 10년 후 안드로메다로 우주여행을 떠날거야! 하면서 여행 규모나 범위에 대해 생각해 보는것도 뭔가 이루어질것 같은 대단한 계획이고 절차를 밟는 걸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실상은 방구석에서 엉덩이나 벅벅 긁으면서 계획을 세우는 거지만 말입니다. 팩트는 이미 어그러졌던 게 이번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즉 문케어에 힘입어 1년도 안 되어 연구용역을 후다닥 끝마치고 추진된 거지만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이해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데 말이죠.
20/08/26 23:44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대해 의보재정이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침 쪽은 치료 원리에 대한 설명에 동의하는가 여부와는 무관하게 통증 감소 등에 대해 효과가 있으므로 보험에 들어갈 근거가 있는겁니다. IMS 같은 것으로 현대화해서 쓰기도 하잖아요? 효과가 있으니까 갖다가 쓰는겁니다. 그런데 첩약은? 효과를 증명할 과학적 근거가 전무하지 않습니까. 근거 없이 공금을 갖다쓰는 것을 좋게 봐줄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20/08/26 23:53
침이 보험에 들어간게 벌써 몇십년 전이죠.... 당시에 침이 효과가 있다는게 흔히 말하는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어서 보험에 들어갔던가요? 제가 알기로는 아닙니다만.... 애시당초 의협 시각에서 한의계에서 하고있는 치료법 중에 '과학적으로 증명'된 치료가 있긴 한가요....? 그냥 한의계에서 쓰는 재정 전체가 근거없이 공금을 갖다 쓰는걸로 보이는거 아닌가요....? 그럼 차라리 그냥 한방 전체를 건보에서 빼자, 한의사를 의료인에서 빼자. 이렇게 통 크게 얘기하라는겁니다.... 무슨 첩약건보가 거대한 악의 결정체이고, 그거 하나만 빼면 그 예산으로 수많은 암환자를 확정적으로 살려낼 수 있는 기억의 항암제들을 급여화 할 수 있는 것 처럼 언플을 하지 말구요... 첩약 급여화를 바라는 환자들을 무시하는거야 그냥 그런 환자들은 환자로 보지도 않는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 쪽으로는 기대도 안하고....
20/08/27 00:17
그 당시에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었다면 그 역시 잘못이죠. 의학이든 한의학이든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치료에 대해 의보 급여를 지급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입니다. 건강보조식품 같은 걸 의보로 사준다면 좋아할 사람은 많겠지만, 그게 옳은 일입니까?
20/08/27 00:24
현재 한의계는 의료법에서 인정하는 의료인 자격을 갖고있으며 건보재정에서 한의과가 예산을 가져가는 것 역시 '옳은 일' 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잘못이고 옳지 않다고 얘기하는건 그냥 현행 의료법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얘기 밖에 안되죠.....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면 제대로 절차를 밟아야죠... 의협을 포함해서 뜻있는 사람들끼리 로펌을 고용하든 시민단체를 만들던지 해서 한의사를 의료인에서 아예 제외시키고 한의과가 건보를 1월도 타내지 못하도록 법을 만들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내세우는 주제 자체가 잘못되었다는거에요.... 첩약건보를 반대한다는건 그냥 전체 한의사와 한의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얘기와 다를 바가 없고, 그럼 차라리 한의사 제도를 없애자고 얘기를 하는데 본질에 더 가깝다는거죠...... 무슨 첩약건보 하나가 만악의 근원인 것 처럼 포장하지 말구요.....
20/08/27 00:35
의료인 자격이 있다고 그들이 하는 모든 치료에 대해 건보가 적용되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미용 성형 등을 하는 의사들도 의료인이지만 그 시술들에 대해 건보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더라도 비용대비 효과 등 여러 사정으로 의보지급 대상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 논리에 따르면 의료인 자격을 갖고 있는 의사들이 수행하는 성형에도 의보가 적용되어야겠군요?
한의학이 건보를 타내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 아니라 증명되지 않은 행위에 대해 건보를 적용하는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건보 적용을 받고 싶다면 과학적 증명과 비용대비 효과가 필요조건은 되어야 정상이 아니겠습니까?
20/08/27 00:47
적어도 건보적용에 합당하다고 판단할 정도의 과학적 증명과 비용대비 효과는 기존에 이미 보건복지부 등에서 연구용역을 통해 진행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게 반대하시는 분들의 구미에 맞는 수준인지는 모르겟지만요.... 정부에서 이걸 시행하려고 한게 2012년 부터인데.... 정부가 뭐 한의사들한테 빚진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돈이 남아도니까 이거나 한번 해주자 하고 예산을 마구잡이로 퍼주나요.... 말씀하신대로 최소한의 근거는 있어야 주겠죠.... 그래서 더 황당하다는거죠.... 한의사들이 어거지로 주장해서 급여화를 하는거면 뭐 근거 효과고 뭐고 밑도 끝도 없이 밀어붙이는구나 한의사협회장이 문재인이랑 친구라서 그런가보다 운운하는 음모론을 믿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게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한의사 쪽이 아닌 정부 쪽에서 주도해왔던 사업인데....
20/08/27 01:21
그렇게 나왔다는 결과 중 어떤 것도 과학적 기준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누가 주도했든 아닌 건 아닌 겁니다.
그리고 과학적 기준에 합당하지 않은 사업이 추진된 것이 한 두 건이 아니죠. 대운하 팔 뻔 했다가 스케일 줄여서 4대강으로 해먹었죠. 자칭 출산장려 예산에, 자칭 성인지 예산에.. 눈 먼 돈이 어디 한둘입니까. 그렇다고 거기에 한 줄 추가하자는 걸 찬성할 수는 없지요.
20/08/27 01:42
말씀하시는 과학적 기준.... 어느정도의 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정부(이번 정부 뿐 아니고 이전 정권.. 사실상 전세계 어느 정권이든간에...) 정책의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니까요.... 첩약급여화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정부정책이 그렇죠.... 물론 그 중에는 말씀하신 사대강이나.... 그런데 사대강은 뭐 당대 석학들 중에서도 과학적으로 이건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 그랬죠.... 여튼간에.... 계속 이야기가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만..... 첩약급여가 정부가 기존에 추진하던 정책들과 궤를 달리하는 뜬금없는 정책도 아니고.... 불법적인 경로로 추진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련 당사자인 한의사협회나 정부.... 혹은 하다못해 실제 그 혜택(혹은 의협 주장에 따르면 피해(?)를 보게 될 국민들이 모인 일정 규모 이상의 시민단체에서 들고 일어나서 태클을 거는게 아니라, 그냥 같은 재정(건보)를 쓰다보니 샘통이난 의협에서 태클을 건다는게 일종의 월권이고 한의계를 모욕하는 행위라는겁니다.... 무엇보다 그걸 뻔히 알면서도 멈추지 않고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일견 대단하다(?) 싶기도 하구요.... 위에 다른 분 말씀처럼 의대정원 확대얘기를 의협이랑 얘기 안했다고 지금 화가나있는데, 첩약건보 관련한 얘기는 그럼 한의사협회랑 하고나서 얘기를 꺼낸건가 싶은 웃긴 생각도 들고.....
20/08/27 01:55
4대강 같은거야 건설경기 활성화 같은걸로 우길 수 있다지만, 치료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행위에 건보를 지급하는 것을 합리화 가능한 정치논리가 있긴 합니까? 누가 하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걸 정당화할 논리가 치료 효과에 대한 증명 이외에 대체 뭐가 있느냐는 겁니다.
정당화할 수 없는 정치논리로 파이를 빼앗기는 사람이라면 파업을 하자고 나서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것이고, 그 근거랍시고 있는 것이 증명이 되지 않은 것을 됐다고 우기는 것이라면 의학과 과학에 대한 모욕이니 의사들이 나서는 게 월권일 리가 없습니다.
20/08/27 02:07
첩약건보도 한약재 농가 진흥과 활성화라는걸로 우길수도 있겠죠.... 파이를 빼앗긴다... 언제부터 전체 파이가 누구의 것이라고 정해져있었나요....? 자신들의 분야도 아닌 정책에 대해서... 정당한 절차로 진행중임에도 거기에 대해서 태클을 거는게 월권이 아니라면 무엇이라고 해야할지 저는 표현을 찾기가 어렵네요.... 정부나 한의계는 일일히 의과의 허락을 받고 한의과 정책을 추진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혜택을 받는 국민들의 여론이 중요한거죠...
20/08/27 02:18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의보를 써도 된다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면 그렇겠지요. 과학자로서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는 거고요.
그 기본 전제부터 달라서야 논의의 실익이 없을 것 같습니다.
20/08/27 00:31
건강보험을 나눠먹으니 그럴수밖에없죠 지금 당장은 미미한규모라하나 보험에 포함되면 규모가 100% 늘수밖에없는건 자명할껍니다
치과임플란트를 끌고오는건 좀 이상한게 의과랑 치과는 외국에서도 따로 뽑죠 학부때부터 근데 외국에는 한의과는 따로없자나요 무슨말이냐하면 의사들도 이가 아프면 치과에서 치료받을수밖에없지만 허리가 아프다고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야만하는건아닙니다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에서 치료를 받을수 있겠죠? 한의원에서만 치료가 가능하고 일반 의원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필수의료에 대해 급여화를 반대하면 이상하겠지만 한의원에서만 치료가 가능한 불치병이 없지않나요? 머 이런말까지하긴 머하지만 암환자인 가족분을 한의사이신 본인이나 전국에서 제일 으뜸인 한의사분이 치료가 불가능하지않나요? 그러니 병원을 가시는걸테고 첩약급여화에 반대하는게 이런 한의학의 한계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8/27 00:42
제가 의아한건 한의사도 의료법에서 정한 의료인에 속하는 사람들이고, 한의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없는 것도 아닌데 차라리 한의사협회에서 첩약급여화 제도가 현행이 맘에 안든다고 엎어버린다면 모를까, 의사협회에서 마치 이게 자기들 허락을 맡아야 하는 것처럼 나선 모양새입니다.... 누가 보면 법적으로 의사들의 지위가 한의사보다 높은 줄 알겠어요.... 그냥 월권행위인데.... 어떻게 이걸 그렇게 당당하게 나서는지가 참 미스테리합니다... 계속 같은 얘기를 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한의원은 필수의료가 아니라 급여화 대상이 아니라고 간주한다면 그냥 한의원 전체에 대한 건보재정 지원을 없애자고 하던가요.... 첩약건보 그거 하나 달랑 들고 나오는게 황당하고 이해가 안된다는겁니다.... 솔직히 그게 지금 의대정원 확대나 지역의사제 등의 나머지 주제와 급이 맞냐는 얘기에요... 차라리 '한의사 제도를 전면 철폐하라' 이런 주장이엇으면 급이 맞는 주장이었겠지만....
20/08/27 01:20
맞는말씀이십니다 아마 의사협회는 당연히 한의사제도 전면 철폐를 원하겠지요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제도를 없앨수도없고 의사에 편입되버리는걸 걱정하는걸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의사 제도를 전면 철폐하라 라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쉽지않죠 파업이 본질적으론 밥그릇 싸움인건 어느정도 맞지만 겉으로 내세울수 있는 명분도 필요한데 내세우는 명분중 기피과에대한 수가를 거론할수밖에없는데 이에 첩약급여화할 건강보험재정으로 기피과에대한 수가를 올려달라고 주장하는거죠 물론 한의원 전체에 대한 건보재정지원을 없애고 그 재정을 의과쪽으로 돌릴수있다면 의협입장에서 제일 좋게 생각하겠지만 말씀하신대로 한의사도 의료법에 정한 의료인에 속하는 사람들이기때문에 그렇게까지 주장을 못하는거고 보험에 포함안되다 급여화 시킬려는 첩약에 대해 논하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의협에서 허락맡아야 하는것처럼 나선 모양새라기보다는 건보재정이란게 100이 있으면 그 100안에서 의과 치과 한의과가 나눠먹을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제일 좋은 방법은 100의 재정을 건보료를 올려서 120까지 늘릴수 있으면 좋으나 정부입장에선 자기표를 팔아먹는 자살행위이기때문에 의과와 한의과 사이가 좋을수없는 근본적인 문제도 있지 않나싶네요
20/08/27 01:55
내세울 수 있는 명분이라면... 좀 더 확실하게 해야죠.... 첩약급여에 들어가는 예산이 이정도이고... 우리가 주장하는 기피과에 대한 수가 인상이 이정도다... 그러니까 첩약급여만 없애도 이거 충분히 된다... 혹은 첩약급여만 없애도 그 예산이면 상당부분 해소가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게 상식적(?)인 상황 아닙니까.... 머리가 부족한 사람들도 아니고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들 아닙니까.... 그것도 이과출신..... 그런데 그걸 안하는 이유는.... 사실 누구나 다 알죠.... 사실 첩약급여화 취소해봤자 그 예산 어디에 갖다 붙이기도 민망한 수준이기 때문에.... 그래서 '예산도 예산이지만 과학적으로 검증이 안된게 문제다'이런 얘기가 같이 튀어나오는거고.... 그럼 뭐 의협이 지금 한의사들이 진료하는 것 중에 나머지는 과학적으로 인정하는 상황인가? 하면 그것도 아닌라는거죠.... 그럼 그냥 한의사들의 존재 자체가 문제삼아야지 첩약급여로 인한 건보재정을 운운하며 문제삼는거는 실리적으로도 도움이 안되고 명분상으로도 웃긴 얘기라는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한의계 전체가 건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 정도 됩니다.... 치과가 5.7% 정도 되고.... 한의계로 가는 건보재정을 그냥 싹 없애도....아마 의협이 원하는만큼의 수가인상 재정은 못맞출거에요....
20/08/27 10:00
한의사 제도를 전면 철폐하라 라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쉽지않다뇨.. 최대집은 공공연하게 그 이야기를 해왔던 사람이고...
그것도 비판이 아니라 비난에 가까운 어조로 해왔던 사람입니다. 말씀하신 문제때문에 항상 사이가 좋진 않았지만, 지금 한의협과 의협이 사이가 왜 이렇게까지 안좋은지는 최대집의협회장한테 물어보면 될꺼예요.
20/08/26 23:03
오늘 의료파업 범정부 대책회의에 국세청장도 참석했다네요. 크크
마음에 안 드는 짓 계속 하면 전방위적인 세무조사까지 하겠다는 무언의 압박으로 봐도 되는걸까요?
20/08/26 23:07
댓글 보다 보니 생각났는데 의사들은 공익같은거 이야기할때 스스로들 안부끄럽나요? 제약회사 영업사원들 얼마나 고통받는지 알면서도 놔두면서 입에서 공익이란 말이 나옵니까? 의협은 자기들 내부 문제부터 좀 해결해야합니다. 영업사원들 공익부터 좀 챙겨주세요.
내로남불 지겹습니다.
20/08/26 23:08
모든 기득권층 들이 부정당하고 있는 지금, 그냥 질 싸움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집단 중에 가장 큰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되는 검찰도 손발 다 짤리고 있는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일반국민의 지지를 못받은 상태에서 정부랑 싸워서 뭘 얻을 수 있을지... 그냥 전국적 파업으로 많은 환자분들이 사망하면 사회의 모든 화살이 의사집단에 향할 것이고, 이걸 방어할 힘은 없다고 봅니다. 정부도 사실 이걸 기다리고 있을수도 있고요. 여론도, 시간도, 능력도, 어떤면으로도 이길수 없는 싸움이라 얻을수 있는게 1도 없다고 보이고, 의사집단에 대한 이미지만 최악으로 넘어갈것 같은데.
20/08/26 23:12
세 줄 요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현재 의사들이 하는 방식은 여론을 끌고 가려는 생각이 전혀 없어보일 정도 입니다.
그럼 본인들 원하는대로 파업하고 시험 취소하고 정부는 법대로 움직이고 그대로 끝입니다. 지금 시험 취소가 90%정도 된다고 하던데 그럼 그대로 진행하고 끝입니다. 이거 다시 기회주면 오히려 난리 날껄요? 그리고 솔직히 제 기준으로는 애들 돌격부대로 쓴거로 밖에 안보입니다.
20/08/26 23:19
전 정원늘리는게 왜 투쟁할일이지? 밥그릇 뺏기느라 그런건가? 싶었는데, 공공의대에 추천이라니.... 이건 문외한인 제가 봐도 너무 나갔다 싶네요. 뭔 동상 새워주고 입학하는것도 아니고...
근데 의사들이 다 옳다고 해도, 직접 피해보는건 환자들이라, 이기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봅니다. 정말 젠틀하고 개념있는 사람들도 본인이,또는 내 가족이 아프면 진상이 될수밖에 없어서.... 나...또는 내 가족이 당장 수술받아야 하는데, 의사가 파업 한다고 수술 못한다하면 그 분노는 오롯이 의사에게 갈수밖에 없죠. 이미 그런 기사도 나오고 있고요. 원래 파업이란게 내가 하는일 놔버리고 투쟁하는게 맞는건데, 하필 그 하는일이 사람목숨을 좌지우지 하는 일이라... 어렵게요. 아무쪼록 원만히 해결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20/08/26 23:21
지금까지 이 주제에 대해서는 댓글 읽기만 하고 있었는데, 보다보니 어느 정도 조금씩 입장 정리가 되네요.
전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엉터리 방법 때문에 의사분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반대하는건 알겠는데... 이걸 이해한다고 해서 의사 수를 늘려야한다는 생각이 바뀌지는 않네요. 의사수를 늘려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없어지지 않는 한... 정부가 괜찮은 보완책을 잔뜩 싸들고 온다고 해도, 의사분들은 정부의 정책에 '무조건' 반대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냥 느낌이 이래요. 지금까지 논의를 지켜보면서, '이러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의사수를 늘이면 안 된다.'라는 말은 봤어도, '이런이런 점을 해결한다면 의사수를 늘려도 된다.'라는 말을 본 기억은 별로 없더라구요.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는데도... 안 되는건 안 되네요. 더군다나 본문의 전공의분들 입장문을 보고나니... 에구구...
20/08/26 23:30
인구당 의사수는 지금 이 순간에는 선진국대비 모자른게 맞습니다. 그런데 의사의 증가율은 선진국 대비 훨씬 높습니다. (레퍼런스는 OECD Health at a glance, 2019 입니다.) 뭐 5백플 달리는 글타래 어느 한구석에 록슬리님의 의견에 댓글다는 제가 록슬리님의 생각을 바꾸긴 어렵다고 봅니다만, 의사수는 (지금처럼 한해 3천명 언저리가 나와도) 모자르지 않을거다,라고 보시는 게 좀 더 팩트에 가까울 겁니다.
20/08/26 23:58
예. 이 주제 관련해서 OECD, 증가률 이야기 정말 많이 나왔었죠. 그래도 뭐... 설득되진 않더라구요.
의사수를 강제적으로 늘리지 않고도 이런저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나오지 않는 한은 뭐...
20/08/27 00:05
네 설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냥 필드에서 굴러보고 지방에서 공보의도 해보고 교내잡지에 오래전이지만 이와 비슷한 주제로 칼럼도 써본 제 소견으로는 애초에 '이런저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의사 머릿수나 '조금' 늘리는건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도네요.
20/08/27 00:08
그렇기에 레퍼런스가 중요합니다. 한번 단체들이 참고하는 레퍼런스들을 비교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다 알아서 비교해보나 마나 알아, 라서 이런말씀을 드리는게 아니라 진짜로요.)
개인적으로 의협과 의협회장은 정말 맘에 안들지만, 결국 의사들의 의견은 의협을 통해 표출되는게 맞습니다. 법으로 정해진, 의사들의 대표단체니까요.
20/08/27 00:20
그 논리는 이미 의협에서 2012년인가에 했더군요.
이 추세로 2020년이 되면 의서 수가 oecd 평균을 넘을 것이고 블라블라.. 게다가 그 수치는 한의사 포함이고.. 추세 계산 방식도 복리이자 방식이고.. 설득력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20/08/27 00:25
제가 인용드린 자료는 2019년도 말(Nov)에 발간된 자료입니다.
https://www.oecd-ilibrary.org/social-issues-migration-health/health-at-a-glance-2019_4dd50c09-en 한번 자료를 찾아보시고 이야기를 하시는게 더 건설적인 논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8/27 00:34
제가 능력이 안되서 공유주신 자료를 읽을만한 능력이 안되는군요.
다른것보다, 저기서 말하는 의사 수에 한의사가 포함되었다는게 사실인지가 궁금하던데 그것만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20/08/27 00:49
아 아닙니다. 영어이기도하고 양도 많아서 보시기 불편할 거 같긴 한데 (저도 원어민은 아니라서 더듬더듬..) 그래도 원전을 다는게 레퍼런스레퍼런스 떠든 입장에서 예의라고 생각해서 링크를 달았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사실 100% 제가 확신하진 못하겠는데 일단 korean, oriental 등으로 검색되는 내용은 없었고, 그래프를 보면 한의사가 만약 포함이 되어있고, 그걸 빼고 증가율을 고려해도 OECD는 확실히 상회한다, 정도입니다. (1년당 의사 3천명, 한의사 7백명 배출 가정시)
20/08/27 01:37
라고 쓰고 생각해봤는데...
한의사 수는 현재 2만5천 명이고 그게 통계에 들어있다면, 통계에서 말하는 "현재수준"까지 오는데 8년이 넘게 걸린다는거고, 저는 그걸 부족하다고 말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이 얘기를 진행하려면 저 통계에 한의사가 포함되었는지가 중요한데 알아보기가 어렵네요.
20/08/27 02:29
사실 OECD고 나발이고 나라마다 워낙 의료제도나 보험제도가 다양해서 저는 솔직히 단순 숫자 비교가 큰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의사가 지금보다 훨씬 많더라도 공무원처럼 지내면서 환자가 의사만나는게 너무 어렵다면, 솔직히 그 숫자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한편으로는 의료 접근성면에서는 정말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요. 지방 의료가 죽어간다고 하지만, 그건 (수가 등 의료특수성을 더한)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모든 세상 문제와 비슷한 부분이고, 외려 팩트는 우리나라는 농촌 대비 도시의 의사비율이 매우 낮다는 점입니다. (이것도 저 레퍼런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는 정부의 고민에는 동감합니다. 수가 올리는거, 의사들 맨날 노래를 부르지만 그거 힘든거 의사들도 모르는게 아닙니다. 의사들도 아프면 병원가야하고 의료보험 혜택도 보고 하니까요. 그래도.. 필요하면 해야하는 건데, 정공법을 자꾸 피해서 가려고 하니 불협화음이 발생하는 겁니다. (사실 지방의료는 수가외에도 여러가지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지만요.) 하고싶은 말은 정말 많지만 굳이 물어보시지도 않는 내용을 여기서 더길게 붙이는 것도 거시기해서 그만 줄여보겠습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바닥에서 일하는 한사람으로서 고맙습니다.
20/08/27 02:15
해당자료상 2000년-2017년 기간동안 한국 10만명당 의사수는 두배로 늘었고, OECD-32 평균은 40%증가 했네요.
동일추이가 지속된다는 가정하에서도 따라잡는데 약 20여년 걸리겠군요....
20/08/27 02:37
의사가 이렇게 대규모로 나오기 시작한게 김영삼정부 시절이라 젊은 의사가 많다는 점 (당분간 의사의 퇴장이 적다는 점) 현재의 출산율, 인구수의 정체 등을 고려되어야 할 것이구요. 반대로 노인 인구의 증가, 선진화에 따른 의료수요의 증가가 반대 논리가 될텐데.. 10년간 4천명 늘리는 것에 대한 강력한 반대 논거로는 어려울 수 있어도 '사실은 이렇다'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20/08/27 03:00
의사숫자에 관련해선 의약분업 후 일시적인 상승폭 둔화같은 세부요인은 접어두고서라도 김영삼 정부가 근 23~27년 전이니 20년 후부터는 대규모로 나온 의사들이 은퇴해 갈 시기가 된다는것도 여러모로 복잡한 문제일겁니다.
단순 숫자계산을 넘어서서 공급측 요인 이외의 의료수요증가를 고려하면 고령화 변수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보건압력이나 전염병관련 압력같은것도 고려해야 해서 보건정책을 다루는 논문에서나 다루어질(...)영역에 들어갈거고요. 숫자가 모자라다는 주장이 과장되어 있다는 이야기면 의료접근성 관련해서 지표가 있으면 보여주기 좋을텐데 수술대기기간이니 하는 부분에 대해선 한국이 OECD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나 봅니다..... 뭐 제출안해서 통계에서 빠진게 이것뿐이 아니라 이상한 일도 아니지만 아쉬운 일이네요. 정책영역에서 OECD평균이니 선진국 혹은 국제기구의 권고 같은게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딱 하고 나오는게 없으니....
20/08/27 10:23
소독용 에탄올 님// 예 사실 저도 이게 단순히 의사가 많다, 적다, 많이 나온다, 적게 나온다 논의는 전문가들끼리도 의견이 분분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장 평균수명이 계속 상승하고 출산율은 줄어들지만 한편으로는 의료서비스의 수요가 가장 큰 고령인구의 수도 늘고 있고요. 위에 댓글에도 달았듯 단순 숫자비교에 대한 논의가 있어 그 자료를 찾아본거지만 이게 진짜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문제의 본질은 과정에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의사만 힘들었던 건 아니고 보건복지부 공무원을 위시로 모든 의료체계에 근무하는 분이 고생하는 중이지만) 의사들이 나름 코로나에 대응하면서 열심히 하는 그런마당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협과 협의조차 하지 않고 의사들의 밥그릇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정책을 추진해 버리거나, 그래도 똘똘해서 의사되었지, 하는 그 얄량한 자존심에 스크래치 팍팍 내는 XX추천 공공의대 얘기가 나오니 이사람들이 화가 나는 거에요.
얘기가 옆으로 샜습니다만.. 아무튼 이 난국을 타개하고 의료 전반에 산재한 난제를 잘 해결해야할텐데 걱정이 많습니다..
20/08/26 23:39
고고한 척 그만 하고 솔직하게 싫은 것 적으면되지
1. 의대정원늘려서 내 밥그릇 줄어드는 것 싫다. 2. 종합병원에 의사 부족은 의료 수가 때문이니 수가좀 대폭 올려라. 3.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니까 그쪽에 지원할돈 있으면 우리쪽으로 돌려라. 이러면 될것은 말도안되는 이야기로 자꾸 포장해서 본인들 깨끗한 척을 하려니 괴리가 생기는 것 아닙니까. 밥그릇싸움에 진흙탕 싸움 똥통싸움에 깨끗하려고하면 싸움이 됩니까. 정부도 쿨하게 국시거부하는 애들은 일년 꿀리고. 유급한 분들은 박터지고 국민들도 어느정도 피해를 보고 의사욕도 하고 정부욕도 하며 서로 똥통에서 싸움을 해야 의협도 얻어낼 것을 얻어내는거 아닙니까.
20/08/26 23:49
전쟁하는데 니네 국민들 싹 다 노예로 만들거고 식민지화해서 자원 다 우리나라로 돌릴리고 문화도 말살시켜서 아주 쪽쪽 빨아먹을거야 라고 누가 외치겠습니까. 다 대의명분이랍시고 그럴싸한 구호와 내용을 깃발에 쓰고 선전하면서 전쟁하는거죠. 유비도 조조도 천하통일해서 황제노릇 한번 해보고 싶어서 그 난리통에 뛰어드는거지 무슨 장삼이사 백성들을 긍휼이 여겨서 앞으로 나섰겠습니까.
밥그릇싸움 진흙탕 똥통싸움이 아닌건 아닌데, 또 그것만 있는 것도 아니란 거죠. 애초에 의사들이랑 아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문제인데 보건복지부 장관이랍시고 있는 양반이 TV에 나와서는 우리 의협이랑 상의 안하고 밀어붙혔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화가 안나겠어요? 굵은거북님의 말씀하시는 바를 모르는건 아니지만, 세상 어느 단체의 움직임에서도 그렇게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내용만 내비치는 경우는 없습니다.
20/08/27 00:37
그 의협 얼마 전까지는 대표성도 없고, 우리가 뽑지도 않았고, 저런 놈들 하는거 모른다... 고 하던 분들 참 많았습니다.
전 의사들이 왜 세삼스레 그 사람들을 자기들 대표라고 목소리 높이는지를 이해 못하겠습니다. 언제부터 최대집이 그렇게 자랑스러웠죠? 의사나 의료게와 상의를 안한게 아니라 '그' 의협이랑 이야기를 안한겁니다. 물론 그걸 정부가 잘했다고 하는건 넌센스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금 의사분들의 반응은 좀 당황스러울 정도네요. 당장 PGR에서만 최대집으로 검색해도 좋은 소리 나오는걸 찾는게 더 힘든데 말이죠.
20/08/27 00:53
저는 자랑스러워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대표니까 대표라고 하는 거 뿐이죠. 게다가 아무리 투표율이 낮았어도 투표에 의해 뽑혔구요. '그' 의협이 어쨌든 의료법상의 '의협'이 맞기 때문에 의협이랑 상의안한건 제가 최대집이나 그 집행부를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것을 별론으로 하고 정부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요.
친정부 성향의 의협회장이 앉아있었고, 의협회장이랑 짝짜꿍을 했다면, 의협회장도 같이 욕했을 겁니다. 지금은 욕먹을 건덕지조차 만들어주지 않았으니 정부욕을 더 많이하는거구요. 말이 안되잖아요. 왜 의협이랑 논의를 안하죠? 하는 시늉이라도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네요.
20/08/27 00:58
그러니까 저도 정부가 잘했다는 소리는 못해주겠습니다. 아니 잘못한게 맞죠.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최대집이 회장으로 앉아 있는 이상에는 정부와 제대로 된 테이블에 앉는걸 보긴 힘들어 보이고, 그 책임은 솔직히 정부와 의협 양쪽에 다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08/27 01:02
네. 최대집이 이상한 사람이기 때문에 테이블에 앉기 힘들다, 라는 명제에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대화를 시도하는 다양한 장면들을 모두 생략한 채, 코로나 시국에 일방적으로 의사들과 직간접적으로 엮여있는 문제를 (게다가 다분히 자기들이 불리할 것이라고 의사들이 생각하는 게 자명한 문제를) 밀어붙였기에, 책임의 비중은 정부에 더 크게 있다고 봅니다.
20/08/27 01:09
뭐 그 부분에 대해선 좀 의견이 갈리겠네요. 의협 외의 단체들과는 또 충분한 공감을 한걸로 보이는지라...
의사들은 의협이 자기들을 대표한다고 말하겠지만, 병원협회나 그 외의 단체들은 또 다르죠. 아무튼 사태가 이렇게 되는데에 정부 책임은 분명히 큽니다.
20/08/27 01:27
병협이야 당장 의사를 고용하는 고용주의 입장이라 봐야하니 (특히 현재 병협회장), 피고용인들의 몸값이 떨어지면 그야말로 고마운 상황이고, 학계는 뭐 어딘지 말씀 안드려도 잘 아실 서X대 그분들이고. 그외 나머지는 의료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시민단체 등)이구요. 그리고 정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는 여기에 없었습니다. 병원협회나 그 외의 단체들은 그런 역할을 할 수는 없습니다. 설립목적 자체가 다르니까요. 그렇기에 의협 외에 다른 모든 사람들이 충분한 공감을 했어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된장국에 된장이 빠졌다면 그걸 된장국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운 것 처럼, 의협을 빼놓고 '의료계'랍시고 비스무리한 단체들 싹 다 모아놓고 상의했다해도 그건 큰 의미를 가질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8/27 02:18
의료인으로 묶어버리면 간호사 등 관련인력이 들어가는거 아닌가요.
의사라면 의협이 대표하지만 의료인 대표단체면 의료법상 면허가 규정된 집단 대표자들을 모아야 하겠죠.
20/08/27 10:13
소독용 에탄올 님// 제가 의료인이라는 단어를 써서 에탄올님이 지적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간호사 숫자를 늘리고 줄이며 간호비용과 관련된 조정이 필요하다면 간호사협회와, 공인중개사 숫자와 중개비용과 관련된 조정이 필요하다면 공인중개사협회와 이야기를 해야겠죠. 아무튼간에 하고 싶었던 말은 의협이 저 논의 테이블에서 제외되는 건 있을 수 없다. 입니다.
20/08/27 01:27
옳은 말씀입니다. 명분이 굉장히 중요하긴한데 본인들의 주장에는 명분만 있잖아요. 우리가 무지한 국민들 생각해서 의료계를 옳게 만들려한다는 자세인데. 뻔히 밥그릇싸움인걸 아는데 괴리가 너무 심한것 아닙니까.
차라리 의대 정원을 급격히 늘리면 의료종사자 수입이 너무 빨리 줄어드니 단계적으로 하라던가 숫자에세 협의합시다. 우리는 몇명이요. 현재의 수도권 vs 지방의 기형적인 의료 현실을 만들어내는 의료수가를 몇% 올려라. 이렇게 본인들 요구가 명확해야지 뻔히 문제가 있는 사안에대해 우리가 옳으니까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기득권적 반발을 받아줄 정부가 어디있겠습니까. 저도 한의학 건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만.
20/08/27 01:30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아마 말씀하신 수준의 대안까지는 생각을 안한게 아니라 못한걸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직은 피는 끓는데 (화는 나는데) 냉철한 대안이나 작전은 좀 부재한 면이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모로가든 그저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8/27 01:37
잘해결되야지요. 다만 존경받아야만 하는 의사라는 직업이 하필 이런시기의 밥그릇 싸움으로 시정잡배과 다를바 없는 집단으로 보일까봐 한편의 걱정이 있습니다.
20/08/26 23:39
의대정원 증가는 '원래는' 반기는 입장입니다만, 이번건은 뭔가 아니다 싶습니다.
증원 방향이 안뽑으니만 못해요. 더군다나 적폐몰이는 덤. 의사분들을 응원합니다.
20/08/26 23:46
솔직히 찾아 보려면 뭐가 주요 주장이고 뭐가 문제가 있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글을 못써서 안와닿는다고 하는데 저 글 말고도 충분히 쉽고 합리적으로 설명한 유튜브 영상도 깔리고 깔렸습니다. 그냥 이쯤 되면 될대로 되고 하고 싶은대로 다하고 나중에 딴소리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0/08/27 09:17
글쎄요. 그건 아무것도 알려주지도 타당한 근거를 들지도 않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할 때나 먹히는 변명이구요.
여기 댓글로도 문제점을 말하는 댓글은 수도 없이 많아도 읽지도 않고 마냥 밥그릇 타령이네 하는 댓글이 오히려 모르면 공부하라는 논리와 같죠.
20/08/27 09:20
남을 설득하려면 [모르면 니가 찾아봐라]보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글을 못써서 안 와닿기 때문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단지 글을 못써서 안 와닿으니 잠재적 아군도 반대하게 된다는 말일 뿐이죠. 그래서 [실패한 주장]인거고.
20/08/27 09:27
지금 피지알에서는 너무 많다고 할 정도로 이번 의협파업관련 글이 넘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노력을 기울이라고요? 그 글마다 수백플이 달리면서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하고 반박해도 "응~밥그릇" 이런 식으로 반복되고 있으니 최소한 여기서는 할만큼 했다 느껴서 한 말입니다. 상대의 말을 들을 생각도 안하고 이선화 님도 여기서 얼마나 많은 설득이 오갔는지 찾아 보지도 않으면서 내가 설득이 안됐으니까 실패한 주장이라고 몰아 붙이는 것이 오히려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태도 겠지요.
20/08/27 09:31
제대로 이해를 못하신 것 같은데, [이 글]이 실패한 주장이라는 말입니다. [이 글 말고도 딴 글도 있습니다]라고 소개해주신 걸 감안하면 님도 거기에는 일정 부분 동의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20/08/27 09:34
제 댓글이 이글의 실패를 말하고 있는게 아닌데 뜬금없이
저한테 이글이 실패했냐 아니냐를 따지고 있는게 이선화님이 제 댓글을 이해를 잘 못하고 댓글을 다신것 같네요.
20/08/27 09:37
왜냐면 [글을 못써서 안 와닿는다는 사람]이라고님이 첫 댓글에 지적하신 분들은 모조리 [파업의 정당성과는 별개로 이 글은 실패했다]는 의미로 안 와닿는다고 하고 계시거든요. 적어도 이 글에서는. 그리고 제가 기억하는 예전 글까지도 모두.
그러면 애초에 저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그렇데 말씀하시는 이유를 제대로 이해 못하신 모양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제가 님 글을 제대로 이해 못했던 게 맞긴 하네요...
20/08/27 09:48
애초에 글이 잘못쓰여서 실패한게 아니라 잘쓰였어도 실패했을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설득 될 생각도 없고 아무리 논리적으로 문제 사항을 지적해도 프레임으로 퉁치는 수준이 한두번 반복 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대자보 글이 실패했다는 주장도 그 프레임으로 퉁치는 것에 연장 선상으로 이용하고 있는것 뿐이죠. 그걸 마치 글이 잘못 쓰여져서 파업의 정당성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하는게 좀 웃기긴 하네요.
20/08/27 09:53
本田 仁美 님// 그게 주장하시는 분들의 오만이죠. 어떻게 말했어도 동의 안했을거다. 누군가는 그랬겠죠.
근데 실패했다고 평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이 글 때문에 동의 안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보다는 [나는 파업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이 글만 보고는 동의 못한다]에 가깝죠. 뭐 남들 생각이야 제가 궁예가 아니니까 모를 일이니 확신해서 말씀드릴 일은 아닌데요. 저는 파업 자체는 정부가 해놓은 짓이 있으니까 할 만 하다고 보는데 본문의 주장으로는 전혀, 단 1도 설득이 안 됩니다. 제가 [찾아보고] [다른 글을 읽지] 않았으면 의대정원 왜 늘리는 거 반대한대? 이기주의자들, 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갔을 건데요. 이렇게 주장해놓고 남들이 동의해주길 바라는 건 양심이 없는 겁니다. 거기에 국개론까지 덮어주면 불쾌감을 가릴 수가 없네요.
20/08/27 10:08
이선화 님//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게 주장하는 사람들의 오만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죠.
저 대자보도 모든 의사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도 아닙니다. 때문에 다른 좋은 주장의 예시가 있다고 말한거고 다른 예시가 있다고 말한 것만으로 모르면 공부하세요로 취급한건 님이죠. 또한 국개론까지 넘겨 집는건 제가 여기서 상대한 사람들이 국민의 표본과 연결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님이죠. 불쾌감을 느끼시는건 자유지만 스스로 부풀린 생각에 불쾌감을 느끼는건 그다지 좋은 반응은 아닌 것 같네요.
20/08/27 10:11
本田 仁美 님// 아니죠.. 다른 예시가 있다고 소개해주신 게 아니라(그랬다기에는 심지어 링크도 주신 게 없네요.) [이 주장이 실패했다]는 사람들을(그리고 정부를) 가리켜서 [어차피 이해할 생각이 없어보이니 지지하든가 하고 나중에 딴소리만 하지 말라]고 어르셨잖아요. 이게 불쾌한 건데요.
그리고 오만은, 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게 오만이 맞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가 뭐라든 너네는 어차피 반대할 거니까 말 안함 수고] 정도로 보이는 오만이요. 반대하는 사람들이 전부 이성적인 얘기가 전혀 통하지 않을 거라는 근거없는 오만이죠.
20/08/27 10:21
이선화 님// 님이 저를 어떻게 보던 상관없습니다. 제가 어떤 댓글을 달았고와 상관없이
첫댓글을 하나만 보고 저를 판단하겠다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그것을 일반화해서 전체를 프레이밍하는 님의 주장은 문제가 심각하죠. 저 한사람이 오만한 사람이라고 비판하는 것과 비슷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오만한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의 차이 정도는 알고 말씀하셨으면 좋겠네요.
20/08/27 10:26
本田 仁美 님// 죄송한데 제가 [파업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두 오만하다]고 한 적이 있나요? [말해봐야 소용없다고, 잘 쓰였어도 실패했을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오만한거다](그 주장이 오만하다)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이게 일반화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잘 모르겠네요. 심각하게 문제있는 주장까진 아닌 것 같은데....??
20/08/26 23:50
너무 어려워서 손 떼고 있었는데, 그러니까 교사로 치면, oecd 평균보다 1인당 교사수가 적고(정작 애 안 낳아서 1~20년 뒤에는 교사 남아돎) 섬이나 낙후지역에 내려가려는 교사가 없으니 공공사대 만들어서 시민단체 추천으로(?) 교사를 뽑겠다. 학비는 무료고 이 교사들은 10년간 낙후지역에서만 근무한다. 그 이후에는 어디서 근무하든 자율. 근데 사실 장학금만 토해내면 처음부터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음. 이거죠? 실상은 수도권은 다 가려고 해서 경쟁률 수십대 수백대 1에 자리가 없어서 못가고, 섬쪽은 지역수당이라든지 전혀 메리트가 없으니 다들 안 가려고 하는데....
20/08/27 10:34
비슷하긴 합니다만 조금 추가하고 싶네요.
교사 수와 다르게 의사는 노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 강사(라고 표현하면 한의사들에게 실례지만..)들까지 oecd평균 계산할 때 집어넣어서 사실은 그보다 적다는 의견도 있구요. 뭐가 사실에 가까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20/08/26 23:51
다 떠나서 지금 이 시국이 의사정원 타령 할 땝니까?
의사정원 더 뽑아서 그 의사들이 언제 배출되는데요? 걔네가 전공의 되려면 대략 7-9년(1년 도입, 6년 의대, 군대2년 포함-군의관 지망이 많겠지만)이 걸리는데 코로나 시국에 엄중하다면서 이걸로 갈라치기하고 분쟁 일으킬 땝니까? 왜 코로나 좀 완화되고 하면 어디가 덧나요? 징글징글합니다 진짜
20/08/27 00:07
사실 이 사태 속에선 파업 할 여력 같은것도 사치죠. 당장 여럿 사업체들이 폐업이 속출하고 노동자들은 일자릴 잃고 있죠
거기다 한국사회 어디는 갈려나가지 않는 직종이 있나요. 작년, 일본이 경제 도발 할때 삼성 같은데서 '그저 야근 해야죠'란 우스게 소리 같은 이야기가 나왔죠 이런 한국사회에서 코로나사태 속에서 의사란 직종이 국민도 아닌 동종업계 상대로 이런식의 호소문은 넌센스네요. 거기다 작은병원들도 코로나 타격을 받고 있을텐데, 어느 면에선 파업동조인지 아니면 장사가 힘들어 쉬는건지도 헥갈리는 이 시점에...이런 호소문은... 누구는 안 힘드나란 소리가 자조의 수준을 넘어 절실한데...거의 준 전시 사태이고 때문에 대중심리는 지금 아주 극단적이죠 상황인식이 너무 근시한적이네요. 거대 정당들도 여론에 납작 업드렸는데... 의사직을 걸었던데...희생을 치루어도 결실을 보긴 힘들 듯 하군요. 기사 보니, 서민들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힘든 극단적 상황인데, 무슨 누굴 위한 다는 듯 자원 봉사라며 일을 한다면..해주니 고맙다고 할것 같나요? 환자가 수혜의 대상인가요. 돈내고 입원 했는데 자봉을 받는 다는게...말이 되는 상황인지... 인식이 어리고 현상에 지나치게 과잉 몰입하는게 아닌지 싶군요.
20/08/27 00:22
살기 힘들어서 파업한거라면.. 밥그릇만 챙기려고 파업한거면 의사직을 걸지 않았겠죠.
이번 정책의 제일 큰 문제점은 공공의대 학생 선발 방식이 아닐까 싶네요. 평소 의료인 증원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지만, 이런 방향성으로 나아가는 건 원치 않습니다. 관련 게시글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https://pgr21.com/freedom/87777
20/08/27 00:26
댓글들 보면 제일 큰 문제는 선발방식이 아닌 거 같은데요. 락카페님이 생각하는 큰문제거 선발방식인거 같구요. 그렇게 되면 선발방식빼고는 그럭저럭 괜찮은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거든요. 근데 댓글들 읽어보면 선발방식은 뒷문제같아요. 심지어 바꾸는 것도 안어려워 보이구요. 다른 사안들에 비해선요.
20/08/27 00:41
사실 주제 하나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섞여있다보니 너무 정신이 없습니다.. 흑흑
저의 필력이나 독해력으론 이 정도의 논쟁에 참가하기도 쉽지 않네요. 이번 글과 관련되어서는 파업이 전혀 설득력이 없게 다가온다는 것이 다뤄지는 듯 한데 맞을까요? 오늘 자기 전까지 이번 사태를 머릿속에 정리해두고 싶은데 내꼬야님께서는 문제될만한 사안들은 어떤 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8/27 00:44
사실 저도 잘 모른다는게 크크크크크. 중립이라기보단 진짜 잘 모르겠고 딱히 절대선과악의 싸움이 아닌거 같은데 자꾸 절대선과 악의 싸움으로 모든거 같아서 보기 힘든달까요?
20/08/27 00:33
공공의대 선발방식이 문제면 그거 바꾸는거 협상 테이블에 앉는게 어려워서 파업으로 간다는건데 그건 좀 그렇잖습니까.
아직 제대로 정해지지도 않은거 불합리하다고 아예 원점으로 돌리라고 파업한다? 에이, 그건 아니죠.
20/08/27 00:49
윗 댓글의 의견은 철회하겠습니다. 제 주관적 생각과 논리 비약이 넘쳐 흐르네요.
이걸 의사 분들의 입장처럼 댓글을 달아버렸으니 이걸 어쩌면 좋아요.. 너무 죄송하네요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ㅠㅠ
20/08/27 00:56
아닙니다. 애초에 저도 하드락 카페님의 의견도 이해하고 의사들이 저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도 알고 어느정도 공감도, 동의도 하는데...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풀어가는 방식과 태도가 너무 싫어서 이런 포지션에 있는거니까요. 링크주신 보건복지부에서 내놓은 저 해명은 제가 봐도 최악입니다. 후. 저게 말이야 방귀야...
20/08/27 01:03
매년 입학할 49명을 위해 공공의대 건물을 짓고 공무원을 뽑고 10년 후에는 그 교육 인프라를 버린다..?
전국의 기피과의료를 위해 한 개의 의전원을 만든다고요? 기존 지방 의과대학 정원에 포함시키는게 쉽고 경제적입니다. 새로 부지 매입하고 건물 짓고 직원 및 교수 뽑아서 의전원을 만드는 이유는 천룡인을 뽑으려고 입니다. 만드는 목적 그 자체인데 입법 후에 바꿀 수 있을까요? 시도지사 추천제 반발로 발표한 시민단체 추천제는 또 욕먹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또 다른 해명자료에서도 추천제를 포기하겠다는 말이 전혀 없습니다. 이미 발표한 선발방식들 모두 비전문가 추천제인데, 이 다음 선발방식은 미정이지만 공정한 방식이 될 거라고 믿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협은 2018년부터 줄기차게 반대했습니다. 파업 터지기 전에 저를 포함한 피지알 누구라도 이 이슈를 아는 사람이 있었을까요? 지금 막지않으면 다시 관심은 사그러들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공공의대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파업이 끝나고 추천제를 다시 밀어붙인다면 의사나 국민이 막을 수 있을까요..?
20/08/27 01:21
뭔가 지금 내용이 이것저것 꼬이신 것 같은데, 신규의대 TO는 추가되는 400명과는 별개입니다. 서남대 TO기반으로 아예 새로 지방 의대를 만드는거고 10년 후에 버릴 일도 없습니다. 전남쪽 지방의대 및 대학병원 이야기는 지금 이슈가 터지기 전에도 늘 있었고, 연 400명의 추가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새로 뽑는 학생들은 10년 한시로 나눠서 기존 의대 정원에 포함됩니다. 천룡인과는 상관없습니다. 추천제를 포기하겠다는 이야기가 없으면 추천제를 하지 말라고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MEET 같은걸 사용해도 되겠네요. 헌데 그 해결방안이 정원 확대 불가를 외치는 의료행위 거부뿐입니까? 선발방식은 애초에 결정된게 없고, 여기에 의협안이 나온바도 없습니다. 제가 반대하는건 의료공백을 불러오는 의료행위 거부지, 저게 정부가 잘하는 짓이라는게 아닙니다. 하나 더 의협은 2018년이 아니라 2012년부터 줄기차게 반대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때 부터 한국 지방 공공병원의 의사는 단 한번도 충분한 적이 없었구요. 솔직히 말해서 지방 국립병원 기피에 대한 대안을 의협에서 내놓기 전에는 명분이 한참 부족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그놈의 천룡인... 무슨 엘리트들의 카르텔 입시는 이번 정부에서 처음 나온 줄 알겠네요. 조국 하나만 보이시는 모양인데 어느 대학이든 털면 다 나옵니다. 이미 털린 연대부터 시작해서 그냥 우리나라 엘리트들은 그들만의 카르텔을 통해서 누누히 해쳐먹어왔다고 봐야 해요. 그러니까 애초에 법안이 발의된 단계인 지금 시점에서 협의를 통해서 조건을 명확하게 잡아야지, 우린 그거 하기 싫어! 하면서 파업하는게 옳은 대응입니까? 그럼 말씀하신대로 줄기차게 반대해오면서 조금도 의협쪽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어오지 못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그거야 의협을 제외한 다른 의료진 집단에게 이게 더 긍정적인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의협 외에 반대하는 집단 찾아보세요. 의외로 많은 의사와 의료인들이 지금 정책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서울, 수도권은 몰라도 지방에서 의사는 실제로 부족합니다.
20/08/27 01:38
길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는데, 공공의대는 10년 후부턴 의대생을 안 뽑는건데 당연히 버리게되는 것 아닐까요..? 저는 기피과에 대해서 수가를 인상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의료 문제는 의사도 정부도 해결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협이 대안을 내놓을 수 없다고 봅니다. 점점 더 기반시설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며 교통은 혁신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지방병원을 빅5처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며 의미도 없다고 보고, 지방 환자가 수도권으로 진료보는 것을 막을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대에도 소위 로얄이라는 계층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공공의대가 있든 말든 항상 있었고 앞으로도 있겠죠. 하지만 공공의대는 부정하게 입학한게 걸려도 절차상 문제가 없을 것 같아 더욱 반대합니다.
20/08/27 01:45
기피과에 대해서 수가를 인상하는건 저도 근본적인 해결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건 제일 어려운 해결책이기도 합니다.
공공의대는 10년 후에도 정상적으로 이용합니다. [공공의대는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여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는 별개로 추진되는 사안이며 따라서 공공의대 학생 선발 역시 의대 정원 확대와는 무관함.]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보건 복지부의 학생선발 관련 논란에 대한 새로운 답변이 올라왔으며, 이걸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사가 아니므로 원문 첨부합니다. [공공의대 설립은 현재 관련 법률이 국회에 계류된 상태로, 아직 입법 조차되지 않은 상태이며, 따라서, 학생 선발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향후 국회 법안 심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정부에서는 국회의 결정에 따라 법률이 제정된다면, 그 후속조치로 관련 하위법령을 마련해 나갈 것임 제출된 법안에 따르면, 공공의대는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4년제 대학원 대학으로서, 의료취약지의 시·도별 분포, 공공보건의료기관 수 및 필요 공공보건의료인력 수 등을 고려하여, 시·도별로 일정 비율을 선발하도록 하고, 시․도지사 추천과 관련된 사항은 현재 제출된 법안에는 해당 내용이 없음 아울러, 정부에서는 시․도지사 개인에게 추천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 없음 아울러, 복지부 카드 뉴스에서 언급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참여 부분은 공공보건의료분야 의무복무(원칙 10년)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의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예시적으로 표현한 방안일 뿐이며, 이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고, 향후 국회에서 논의될 사안임 정부는 어떠한 경우든 ‘학생 선발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경쟁 없이 특정한 개인에 의해서 추천․선발되는 경우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견지하고 있으며, 공공의대 졸업생들은 일정기간 공공보건의료 분야에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하는 만큼, 이러한 원칙하에서 해당 학생들을 공정하게 선발하는 구체적인 방식을 향후 국회 법안 심의 과정 등을 통해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음 또한, 최근 정부는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공공의대는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여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는 별개로 추진되는 사안이며, 따라서, 공공의대 학생 선발 역시 의대 정원 확대와는 무관함]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359158 일단 답변대로면 우려하시는 부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8/27 01:56
넵, 이후 정부가 하는 것이 중요하겠군요.
제 공공의대에 대한 불신은 졸업 10년 후에는 어떤 과목의 진료를 할지 강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생겼습니다. 10년 동안 한시적으로 쓸 공공의료 인력에 돈 쓰는 것보다 공공의료의 근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공공의대 설립의 다른 의도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장문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20/08/27 02:05
애초에 저 공공의대 자체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권으로 가는걸로 이미 예전부터 논의되고 있습니다.
딱히 다른 의도가 있다고 한다면 저 부분일겁니다. 서남권 공공의대로 검색하시면 다른 자료들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20/08/27 01:14
보면 보고 싶은 구절만 보고 글을 읽고 있죠. 아니면 제가 글을 못썼거나 전체적 맥락은 의사직을 이런 시기에 걸고 싸우냐는 거죠
갠적으론 "의사직을 걸고","밥그릇"이런 단어가 생각 보다 중요하지 았죠. 이건 결의의 수사고 일을 진행할땐 중요한 건 어느 시기에 누구와 함께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죠. 이런건 내부 통제에는 꽤 쓸만하지만 기타 다른 집단에겐 이건 그들만의 결의일 뿐이죠 아무리 강한 단체나 개인도 담론에 따라 편이 없다면 상황을 돌파할 힘들 얻지 못하고 아무리 가혹하고 폭력적인 단체도 상황과 편을 잘 만나면 정말 가차 없이 상대를 밝아 버릴 수 있죠. 대략, 이 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이렇게 극단적인 해결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의제리고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과연 이런 식의 대응으로 논의라도 이끌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 상황은 아주 극단적이죠. 몇몇 나라 빼곤 아마도 2차대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 국가간의 인적교류와 물리적 거래가 막히다 시피하고 경기 흐름이 전염병 상황에 따라 요동치고, 심지어 민주적이고 개인주의적이라고 여겨지는 서구에선 극단적인 상황이 되면 의사와 간호사를 차출해서 인의적으로 배치 하고 있죠. 그리고 이걸 거의 실시간으로 사람들은 유튜브를 통해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상인 상황에서도 여느 파업 여느 분쟁도 정부상대로 하면 쉽게 여론을 얻기 힘들고 돌파구를 찾기 힘든데, 이런 극단적인 시기에 이런식의 대응은...솔직히 어리석게 보입니다. 진정성이니 논리니 하는 것도 현실 앞에선 무용지물이죠. 지금껏 잘 방어 해오던 이 정부도 부동산이란 아주 현실적인 이슈 앞에서 휘청였죠. 그렇게 코로나 대응에 호응해 주었던 대중이 순식간에 주판을 두드렸고 돈이 오갔더라는 소문에 흔들렸죠. 그런데 다시 순식간에 사태가 악화되고 생명이 걸리니 언제 그랫냐는 듯이 다시 지지율을 올리고 있죠. 돈과 생명. 근원 중에 근원이죠. 이런게 걸린 대 회전 상황에서...이런 행동들은...아니라고 봅니다. 이 정부를 좋아하던 하지 않던, 그러던가 말던가 지금 보면 가장 정치적으로 강성했던 보수세력에서 탄핵이후 가장 강성했던 주역들도 순식간에 날라 갔습니다. 이 사태 속에서 의사직이니 혹은 밭그릇 넘어의 진정성이니 하는 것들이 사람들 눈에 보이기나 하겠나요. 때론 다 큰 어른이라면 힘을 피하는 척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8/27 01:16
https://www.humanmed.org/?module=Board&action=SiteBoard&sMode=VIEW_FORM&iBrdNo=2&iBrdContNo=723&sBrdContRe=0&sSearchField&sSearchValue&CurrentPage=1&fbclid=IwAR3Vjs5xhn6JSTfBPYsZVUdzsRrz4nfHYgUTT7LWUQTdyycypnj6IIwqPTY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명분 없는 의사 파업은 중단되어야 한다. (전략)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진행한다는 의사 파업은 명분과 정당성이 없다. 3,058명에서 3,458명으로 10% 남짓 의대정원을 늘린다는 것 때문에 의사들이 이 시기에 진료거부를 선택하는 것은 시민들 눈에 납득하기 어려운 비윤리적 행위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의사협회 지도부의 주장과 달리 한국의 인구 당 의사 수는 OECD 평균의 65.7%, 의대 졸업자 수는 58%에 불과하다. [의사증가율이 높다는 것은 과학적 주장이 아니다. 과거 특정 시점 한국 의사 수가 매우 적을 때 분모가 작아 높았을 뿐 현재는 감소해 OECD 평균과 유사하다. 반면 외국은 의대 정원이 크게 늘며 증가율이 유지되는 추세다.] 현 파업은 전공의들이 주도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문제는 심각하다. 우리는 병원이 충분한 전문의를 고용해야 하고 정부가 병원에 이를 강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전공의들의 요구는 시민들이 지지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파업의 핵심 요구는 전공의 조건 개선이 아닌 의대증원 반대다. 우리는 대다수가 분노하는 의사협회 투쟁에 전공의들이 더 이상 선봉에 서지 않기를 바란다.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오늘 정세균 총리를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물론 대화를 통해서 파업이 멈춰지길 바란다. 하지만 보건의료 정책은 결코 의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의대증원 정책에는 반드시 핵심 당사자인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후 시민사회와 제대로 된 증원 안을 논의해야 한다. 의사들의 권리와 권한은 신이 내려준 것이 아니다.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조건으로 사회와 시민이 준 권한이다. 감염병 대유행 시기에 환자의 생명마저 위협하며 벌이는 집단 행동을 시민들이 계속 용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의협은 집단행동을 철회하고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매진해야 한다. 2020. 8. 24.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20/08/27 01:37
굵게 표시한 부분에 대한 레퍼런스가 궁금하긴 하네요. OECD 관련 이야기라면 OECD에서 내는 자료를 보고 이야기하는 것일텐데..
20/08/27 07:41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는 일반적인 의사 분들의 의견을 대표한다고 보긴 어려운 데에요. 주장하는 내용의 당위성이야 어쨌든 의사들 중에서는 많이 소수죠. 또 묘하게 의협의 의견과는 반대되는 의견을 내세우는 곳이기도 하구요. 결국은 [그나마] 의협의 의견이 의사들 의견을 대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20/08/27 09:10
잘 모르겠어요. 법적인 문제가 그렇게 여기서 중요하다면 실질적으로 대표하지도 않는 단체가 법적으로 대표자라면 그곳과 협의하기만 해도 문제가 없는 걸까요? 예컨대 과장하고 비약해서 정부가 의협2 같은 어용단체를 대표자로 지정하고, 거기와 협의해 [찬성]한다는 시그널을 보냈다면 [그래도 대표자와 협의는 했네] 라는 반응이 나올까요?
정부의 진행방법론에 대한 비판은 십분 동의하는데, 결국 핵심은 의협이 얼마나 의사를 대표하는가, 에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는 이번 파업이 불거지기 전에는 일관적으로 [대표성이 없다]는 답을 들어왔구요. [그나마] 대표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의사가 아니니 의사분들의 여론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할 수가 없는데요, 제3자인 비의료인, 그러니까 대표자격인 단체를 찾아 [협의]해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의협이 그나마 의사들 의견을 대표한다고 봐야 한다]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겠나요? 당장 [집회에서 코로나가 퍼진 적이 없어], [중국인을 입국금지 해야] 같은 발언을 쏟아냈던 곳인데요. 이 의견들은 왜 의사들 의견을 대표한다고 보면 안 되고, 파업관련한 문제에서는 왜 의협의 의견들이 의사들 의견을 대표한다고 봐야 하나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20/08/27 10:23
음, 뭐랄까, 의협은 일단 대부분...... 이 아니라 거의 모든 의사들이 속해 있는 곳이라 아무래도 대표성으로 따지면 그래도 의협이 가장 의사들의 의견을 대표한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언급된 '인도주의실처의사협의회' 는 정말 소수인데다가, 보면 뭔가 의협과는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더군요. 굳이 이야기하자면 의사들 단체도 몇 개가 있는데 각 과별 학회는 정치를 위한 것이 아닌 학문을 위한 모임이니까 넘어가고, 병원협회나 개원의 협의회 같은 곳이 있긴 한데, 이 곳들이 모두 의협과 동일한 목소리를 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인원구성이나 등등의 면으로 보았을 때 대부분(아마 거의 전부)의 의사들이 속해있는 의사협회가 의사들의 가장 대표성을 띤 단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언급된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나 병원협회, 개원의 협의회는 아무래도 인원 구성 등등의 면면으로 보았을 때 의협에 비해 대표성을 띤다고 보긴 좀 어렵죠.
20/08/27 10:36
의협2와 같은 어용단체를 구성할 수가 없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법에 설립근거가 있는, 의사들의 가입을 강제하는 대표 단체거든요. 당연히 이 단체는 단일구성되는 것이구요. 최대집이라는 극우의 정치적색을 띈 사람이 대표가 되면서 아비규환이긴한데, 이 사람은 투표율 자체가 낮긴 했어도 투표에 의해서 뽑힌 사람입니다. 즉, 의사들의 대표 단체는 의협이 맞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호하지만요)
'대표자격인 단체를 찾아 협의해야하는 사람들', 즉 보건복지부도 이사실을 당연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의협이 그나마 의사들 의견을 대표한다고 봐야한다, 도 아니고 의협과 협의가 되면 오히려 보건복지부가 '의사들'과 협의가 되었다고 말할 강력한 근거가 생기게 됩니다. 의협은 단순한 시민단체나 일반적인 민사에 의해 규율되는 사단법인, 재단법인과는 다른 성격이라는 겁니다. 아비규환인 만큼 제가 보기에도 과도한 소리를 해대는 의협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기초사실들을 뒤바꿀수는 없는 것이고, 보건복지부는 의협과 협의를 하지 않은 문제는 매우 중요한 과정상의 미스를 낸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20/08/27 11:43
이게 의사들이 좀 격조있는 인물을 그간 안뽑아온게 아닌데, 뭐하나 좀 의사들한테 유리하게 흘러가는게 없어서 과격한 인물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지금 의협대표는 정말로 별로긴 합니다..
20/08/27 01:19
의사님은 저의 신입니다.
저는 의사님들을 신처럼 대하고 신처럼 모십니다. 병원을 갈 때 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오늘의 의학을 만드신 그 위대한 선각자 의사님들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고로움울 마다하지 않으시는 의사님들에게 저의 최고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의사 선생님들께서 더욱 윤택하고 평화로운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사 선생님들 하시는 모든 진료와 연구가 얼마나 위대한 것입니까 몇 십년 전 이라면 벌써 죽었을 이 목숨을 아직도 건강하게 살게 해 주시는 그 모든 처치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지 저는 의사 선생님 뵐 때 마다 최대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4개 국가에서 의료진료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한국 의사분들 돈 더 많이 받으시고 더 많은 존경 받아 마땅합니다. 나의 아픔을 덜어주고 나의 고통을 완화시켜주며 나의 삶을 편안하게 해 주시는 의사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20/08/27 01:30
의사들 수준이 고졸수준도 안되보이는군요... 아니면 공부만해서 그런가. 글에 전혀 정치를 넣지 않았어요. 아예 한의사도 강제로 적을 만드는 방법이나 공공의대 공정성에 대해서도 넣지
20/08/27 01:36
왜 "의대 정원 늘리기에 맞서는 밥그릇 지키기"라는 프레임을 깰 생각은 못하고 계신가요... 그냥 나머지 세 개의 정책에 대한 철회만 요구하는 것이 훨씬 전략적으로 우월한 선택 같은데....
20/08/27 01:38
합리적 대응을 하지만 프레임으로 찍어누르는 모양세. 그나마 입을 안막고 최소한 논리적인 척이라도 하면서 키배를하는 pgr에서도 정부측을 이렇게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냥 구역질만 삼키게되네요 크크.
20/08/27 09:08
정부를 옹호하는게아니라 의협이 못마땅한거에요 말은 바로하세요 누구맘대로 문지지자로 만들어버리십니까?그냥 겜만하는 겜돌이고 그래서 어제 슼이 져서 피지알에 왔을뿐인 일개 현정부 혐오자인 저같은사람도 등 돌리게 만드는 본인들 수준을 탓해야지 다짜고짜 오발사격하고 역겹니 어쩌니 하는거보면 누가이길지 뻔합니다 적을 만들거면 그냥 글을 쓰지마세요 역겹네요 되도않게 나 비판하면 다 현정부지지자야 문빠야 빼액 하는꼴하니 일부 슼팬이랑도 모습이 참~똑같네요
20/08/27 12:39
혼자서 발화하면서 하지도 않은 말을 재창조하지 마시죠? 의협 비판한다고 정부지지자 라고 한 적도 없고, 최소한의 규칙은 지키면서도 키배하는 pgr에서도 이렇게 프레임이 쉽게 잡히는데 다른데에선 어쩔디 생각만해도 구역질 난다고 했지 누구처럼 찔려서 문빠가 문제라고 언급한적도 없는데요?
그리고 밑도 끝도 없이 슼팬은 왜 나오는지? 크크크크 누구에겐 없는 말 만들어내서 진영논리로 나누지 말라고 해놓고, 아무런 상관없는 슼팬 끌고와서 공격하는 모습은 어떤 마인드로 커뮤니티 생활하시는지 알거 같습니다.
20/08/27 01:52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의사정원 늘려서 전공의들 워라밸좀 올랐으면 좋겠고 수가도 조정해서 비인기과에서도 다른 과만큼 돈벌어서 비인기과에도 사람 많이 가면 좋겠습니다.
20/08/27 02:15
정말 이렇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ㅠㅜ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반대는 증원 400명에 대해 필수과(=기피과)를 강제하게 된다는 점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기피과 수가를 개선해서 사람 살리는 의사가 직장을 얻고 돈을 벌 수 있게 해야합니다. 하지만 보험재정을 기피과 처우 개선에 쓰는 대신 수련과정 포함한 10년 동안만 인력을 쓰는데 사용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의료인의 신념이 있어도 기피과는 가기 쉽지 않은데, 이미 400명이 기피과 확정난다면 더욱 안가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입학부터 과목이 확정된 400명 중 몇 명이나 최선을 다해 수련받을까요? 단순 의사수 증원이 아니라 기피과 강제하는 의사수 증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법안의 핵심이 기피과 강제이기 때문에 이후 논의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0/08/27 03:18
아니 뭐 어차피 뭔 난리를 치든 추진할 것 같은데, 걍 추진하라고 하죠 뭐.
문재인케어로 반쯤 박살난 건보재정이 버틸 수 있는지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설마 후속 정부에 넘기진 않겠죠 뭐......
20/08/27 05:41
다른건 몰라도 공공의대는 진짜 아니지 않나요? 시도지사의 추천을 받을수도 있다고 떡하니 말해놓은 상황이었는데
여론 안좋아지니 자세한 사항은 대통령이 정한다고 발뺐는데 진짜 추천으로 의사가 될 수 있다면..하..뒷일은 안봐도 뻔합니다 문재인정부가 지금 내놓는 정책들은 서민은 영원한 서민으로 살아라인것 같아요
20/08/27 06:16
관련 글들이 너무 자주 올라오는데 서로 똑같은 말만 반복하니 피곤하긴 하네요.
여기서 백날 싸워봐야 소용 없어 보이고 여론이 어떻게 바뀌냐, 의사와 의대생들이 불이익 감수하고 끝까지 가냐 등에 의해 이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사안에선 의사들 지지하는 편이라 코로나 심각해지는 지금 정부가 괜히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굽혔으면 좋겠네요. 추후에 의사 끼고 협의 잘 해서 합리적인 정책 다시 내놓으면 모를까 이 시국에 당사자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런 정책 내놓고 국민 건강 생각 안하냐며 의사들 윽박지르는 건 영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20/08/27 06:35
지금처럼 일부라도 의사들 갈려나가는게 눈에 보이는 시기니까, 그리고 정부측에서 내세운 공공의대가 정부측 밥그릇 챙기는 구도로 가는게 비의료인인 국민들도 이해가 될 정도라 그나마 이정도의 외부지지라도 받는 것 같습니다.
저기 전공의들은 대체로 20대 후반의, 아직 정제되지 않았지만 현실과 타협하지 않을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의사들입니다. 글은 참 [전공의답게 드럽게 못썼지만] 본인이 헤쳐나아갈 세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 의사들에 대해서 안좋은 감정이 있던 분들이라도, 이들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응원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든 싫든 미래의 주치의들입니다. 올바르게 잘 커야죠.
20/08/27 07:04
그놈의 밭갈기... 클리앙으로...
의견 다르면 너 일베충이랑 똑같은데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대시네요. 솔직히 역겹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계속 원인모를 불쾌감이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았네요.
20/08/27 08:41
간호사 증원 할 때 내몰라라. 한의사 물어뜯기. 일베회장 투표로 뽑음. 대학병원 비리. Cctv 반대. 원격진료 허용안함 등등으로 인해 파업 지지 하지 않습니다.
20/08/27 09:27
한의사 보수교육으로 의사 면허 주기... 크크 이게 진짜 될꺼라고 생각하나요. 이건 한의사들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아니 애초에 정부안에 들어있지도 않잖아요.
물론 최근에 한의협회장이 이걸 공약으로 지르긴 했죠. 근데 처음부터 이거 지른게 아닌데요. 의협에서 첩약의보 걸고 넘어지고 통합의대반대하니까 그럼 우리도 더 쎈거 요구할래 하고 쎄게 그냥 질러놓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정부안은 통합의대였잖아요? 의대교육 받은 사람한테 의사 면허 주자는거였고...( 한의대 교육도 같이 받긴 하겠지만요. ) 이걸 반대하는건 의사 정원을 늘리기 싫다가 핵심 같은데요. 첩약의보는 누누히 말하지만 이번 정권에서 추진하는것도 아니고 무려 시범사업이고 총액도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여론몰이에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한의사 관련 사안 자꾸 넣는거 같은데... 시범사업이면 사업후에 평가 할꺼고 평과 결과에 따라 계속되던 엎어지던 할껍니다. 솔직히 이야기 해서 우리는 의사 정원이 늘어나는게 싫다가 핵심인거 같은데... 원래 투쟁할 명분이야 다르게 가져가는거지만 좀 너무 과하네요. 어느정도는 솔직할 필요가 있지 않나요?
20/08/27 09:37
의사들이 공익을 얘기하면 밥그릇 싸움에 이런얘기 붙이는거 역겹다 하고
밥그릇 얘기하면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개나 줬냐 하고 어렵네요 참
20/08/27 10:0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1356064
42프로면 생각보다 높네요, 적폐의사들이면 10프로도 안될줄 알았는데.
20/08/27 10:13
의사 파업에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찬성하는 부분도 있고 반대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한 가지 가장 아쉬운 것은 왜 의대생들이 나서야했냐는 것입니다. 이들의 선배라고 하는 현직 의사들의 태도도 아쉽습니다. 의대생들이 국시 거부를 하는 건 의사들이 1년 면허 정지를 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의사 면허를 적어도 1년 늦게 받겠다는 거잖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료계 선배라면 이 학생들한테 그건 너무 과하다라고 설명하면서 말리던지, 아니면 자기들도 그에 준하는 스스로 자격 정지를 1년 한다던지 같이 맞춰서 가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몇몇 분들이 주장하셨지만 아무래도 아직은 현직 의사보다는 사리분별과 사회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을 총알받이로 전면에 내세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의료원 행정직 생활을 했다보니 의과대학에도 아는 동기가 있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일부 교수님들이 학생들을 엄청 말리려고 하는데 학생 단체에서는 이런 교수님들을 '적'으로 규정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교수님들의 심정을 이해 못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교수님들도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그래도 말리는 사람들은 스승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걱정해서 그러는건데 "교수님의 뜻은 알지만 저희는 휴학할 수 밖에 없습니다."도 아니고 "교수님들은 우리의 적"이라니...참 씁쓸했습니다. 분명 교수 단체? 같은 곳에서 우리도 정부의 안에는 반대하지만 학생들은 학업에 충실해달라고 성명서까지도 냈는데 그렇게 뜻을 오해할 수 있는지 참 의아합니다. 그리고 의대생들의 이면을 고발한다는 글에도 나왔지만 학생들의 현실도 사실 모두 동의해서 이러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멱살 잡혀 끌려가는 친구들도 많죠. 일단 설문조사 항목 자체가 이상했고 (휴학 찬성/반대로 물은게 아니라, 찬성 10% 이상이면 휴학, 50%이상이면 휴학, 70%이상이면 휴학...이런 식으로 질문을 이상하게 꼬아서 어쨌거나 반대 아니고 나머지는 다 찬성으로 만들어버렸죠.) 그리고 다들 휴학하는데 자기 혼자 시험쳐서 전공의로 들어가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걱정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건데...음대, 체대 같은데서....) 하여튼 저는 다른 건 다 둘째치고라도 의대생들이 여기에 참여한 것과 그 과정 등에 대해서는 참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의사분들은 이 파업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하면 정부 책임이라고 주장하시는데 전혀 통하지 않을 주장입니다... 대다수의 국민은 의사가 이 시국에 파업을 해서 이렇게 됐다고 생각할 뿐이겠죠. 그것이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라고 보구요. 원무과에 있으면서 의사분들하고도 이야기해보고, 환자들과는 더 많이 이야기해본 경험으로는... 이 두 집단의 갭은 쉽게 메워질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참 어렵습니다.
20/08/27 10:19
솔직히 의사들이야 돈 잘버는 직업의 대표니까 밥그릇 싸움하는 게 아니꼽게 보일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서 지지하지 않는 건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저도 파업 자체에 대해서는 좀 감정적으로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왜 파업 사태가 나왔는지가 문제 아닌가요. 왜 의사들이 지금 시점에서, 이 시국에 밥그릇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지.. 결국 정부가 이 시국 믿고 강행하니까 그런 거잖아요.
의대 정원 늘리고 어쩌고 다 좋다 이겁니다. 근데 왜 하필 지금이에요? 지금이 환자들 생명 볼모로 잡고 강행하기 좋아 보여서라고밖에 안 보여요. 그러다 보니 그 이미지 안 좋은 의사 파업마저 생각보다 많은 지지가 나오는 거죠. 남자 / 여자, x86 세대 / 젊은 세대, 유주택자 / 무주택자, 의료인 / 비의료인... 이 정부 갈라치기 해대는 거 진짜 너무 피곤합니다. 애초에 앞쪽의 많은 갈라치기 행태가 없었으면 이번 건에 사람들이 이렇게 색안경 끼고 볼 일도 없었을 겁니다.
20/08/27 10:21
20/08/27 10:27
서울대가 아닌 삼성 서울 병원 전공의 협의회 입장문이네요. 내용이 훨씬 더 알기 쉽고 잘 되어 있으며 비의료인 분들도 이해가 쉽도록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20/08/27 10:47
위에서 전공의들 입장문이 너무 안좋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래도 괜찮게 나온 입장문을 봐서 올렸습니다. 이미 마음 정하신 분들이야 변함 없겠지만, 중도층에게는 조금이나마 영향이 있지 않을가 합니다.
20/08/27 10:50
의사 측에서 직접 작성한 입장문 중 가장 읽기 쉬우면서 이해도 되네요
다만 이 입장문도 좀 아쉬운게 1apge은 좀 더 요약해서 얘기했으면 좋았을 꺼 같고 (글이 너무 많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1page에서 스킵합니다) 2page에 의사측의 요구사항을 5개 이하 문단으로 구성하고, 각 문단 첫째 문장에 하고 싶은 말을 두괄식으로 쉽고 이해가는 단어로 내용을 작성하면 좀 더 좋았을 꺼 같습니다
20/08/27 10:56
궁금했던 내용들도 충실하게 들어 있고 구구절절 다 맞는말이네요
염치 없지만 관련지식 가지신 분께서 이 호소문으로 글 하나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일 찬성하시든 반대하시든 간에 꼭 한번 읽어봐야될 내용인 것 같아서요
20/08/27 12:06
훨씬 낫네요. 주장의 근거에 대해서는 몇몇 개 의문이 생기긴 하는데 그럼에도 현 정부의 정책이 어떤 면에서 문제인지 잘 드러나 있군요.
20/08/27 10:34
여기야 의사 파업 지지하는 분들 많아도 또 의사에 대한 안좋은 시각들도 많아서 아마 전 국민 지지 받기는 힘들 겁니다. 해온게 있으니까요.
20/08/27 10:47
의사들이 수가를 올리면 기피과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는데 정말 해결되는게 맞나요?
예를 들어서 수가를 해결했을때 서울과 지방에서 동시에 기피과 인원을 충원하면 의사분들이 서울말고 지방에 지원한다는 거죠? 수가가 정상화되면 분명히 서울에 병원들도 기피과를 늘릴텐데 정말 지방에 의사들이 늘어나집니까?
20/08/27 11:06
중소기업에 사람 없는건 일할 인구가 없어서가 아니라 돈 적고 처우 별로니까 안 가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일할 병원 있고 돈 되면 당연히 가는 사람 있다 봅니다. 의사라고 지방 출신 없는 것도 아니고 다들 서울만 좋아하는 것도 아닐테니까요.
20/08/27 11:38
물론 지방에 가는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가는 사람도 있다 수준이면 여전히 부족하지 않을까요?
동등한 일자리면 서울에 살지 지방으로 내려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20/08/27 12:16
TO가 원하는만큼 나오는게 아닌데 당연히 필요하면 지방에 가는 거죠......
그리고 위 눈표범님의 말씀처럼, 사람 살렸다고 욕 먹진 않습니다.
20/08/27 12:45
TO는 당연히 있다는 전제하에 얘기죠.
제 말은 서울과 지방에서 동시에 의사를 구하면 몇이나 자발적으로 지방에 지원하겠느냐는 말입니다. 설사 지원한다 하더라도 지방에 필요한 인원이 다 충족되지 않을 것 같다는 거고요. 지방과 서울의 인프라 차이가 큰데 당연히 서울에서 근무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 테고 수가만 올리면 다른 유인책이 없어도 의사들의 자발적 지원으로 지방에 의사들 부족이 해결되느냐 하는 겁니다.
20/08/27 13:03
당연히 서울을 선호하겠죠. 자식들 교육 문제나 이런 것도 있을 테고. 하지만, 그 'TO'가 우리가 생각하는 TO가 아닙니다.
기피학과 TO는 보통 정년이 보장되는 교수직이기 때문에, 한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TO가 어떻게 늘어나든 간에, TO가 생겨나는 시기는 어느 정도 정해져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만 계속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결국 지방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죠. 그리고 지금도 서울쪽은 TO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TO가 생긴다면 당연히 지방 위주로 생길 겁니다.
20/08/27 13:37
말씀대로라면 수가를 올리는 게 좋은 방법 같네요. 그렇다면 코로나 시국에 의료진 신뢰가 높아진 지금 국민을 설득하기 좋은 기회 같은데 왜 다른 정책을 추진하는지 모르겠네요.
20/08/27 13:42
국민들 대다수의 인식은 의료수가 = 의사연봉인걸요...... 수가 문제에 대해서 말을 해도 '그래서 의사 돈 잘 벌잖아?'로 퉁쳐버립니다. 그러니까 정부가 저런 식으로 통보식 의료정책을 펼치는 거구요. 그나마 PGR에서는 전문가분들이 이야기를 해주셔서 어느 정도 이야기가 받아들여지는거지, 다른 커뮤니티는 물론 일반적인 국민들은 '의사들이 돈 더 벌려고 저런다', '자기들 기득권 지키려고 그런다'로 인식할 겁니다.
당장 그 이국종 교수조차 문케어 반대했다고 적폐취급 받는 사회인데요.
20/08/27 13:44
수가를 올리려면 필연적으로 나와야 하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의료보험료 인상. 당연하게도 이런건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구요. 박근혜 시절 국정농단 이전에 지지율에 가장 큰 타격이 왔던건 세월호 사고가 아니라 연말정산 개편이었던것 처럼 말이죠...
20/08/27 14:28
안갑니다. 이미 지방쪽이 연봉이 압도적으로 커요. 지방 국립 병원들 과장자리 비어있는 자리 수두룩합니다.
돈만 보고 가는게 아니라서 제대로 굴러가는 케이스 거의 없습니다. [거절하기엔 너무 큰 돈이었다.] 로 밀어붙이기엔 보험이 터지겠죠.
20/08/27 14:55
기피학과가요? -_-; 지금 아는 흉부외과 전문의 선생님만 해도 지금 일자리 못 찾으셔서 걱정하시는데요?
심지어 섬까지 알아보시는데도 애매하시던데요. 이전에 누가 올린 글에서도 나왔지만, 그건 인기있는 학과(정형외과 등)나 해당되는 일이지 기피학과는 일자리 자체가 없습니다. 심지어 대학병원에서 정년을 맞으신 베테랑 선생님들은 말할 것도 없죠. 투입하자는 은퇴의사가 보통 이런 의사분들입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이요.
20/08/27 15:02
흉부외과는... 이건 병원을 족쳐야 하는게 맞아요.
흉부외과는 단순히 기피과라고 분류하기도 그래요. 자리가 없는데가 너무 많은게 맞습니다. 수가 늘려줬는데도 흉부외과는 병원에서 기피하죠. 더 늘린다고 해결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20/08/27 15:07
이번에 이 논란으로 검색해보니 원가보전률이 65프로 정도던데 병원 입장이서 흉부외과를 왜 만들겠습니까......아시다시피 기피학과들은 다 이 정도 원가보전률입니다. 최소한 원가라도 지켜줘야 강제로 병원들에게 만들라고 의무라도 강제하죠....ㅠㅜ
20/08/27 15:33
흉부외과가 돌아가는곳이 대학병원, 대형종합병원인데 구성을 보면 전문의(교수) + 인턴,레지(대학원생) 입니다. 결국 전문의가 되면 일자리는 교수자리밖에없고 그 수는 한정되어있어서 전문성을 못살리는 기존 전문의가 많은 상황이고 이를 본 신규 의대생들이 결국 미래의 일자리가없다는것을 알기때문에 과를 기피하게 되는겁니다. 그래서 현재는 인턴,레지(대학원생)가 부족해서 과전체가 인력난에 시달리는거죠.
https://www.medigatenews.com/news/1617946280 ["전공의 없이 수술·당직…일만 하는 흉부외과 의사들, 각자 가정도 있고 인간답게 살고 싶어하는데"] 결국 문제는 병원들이 경제성때문에 전문의를 못뽑는겁니다.
20/08/27 11:30
사람을 살리기 위한 수술이 하는 족족 적자여서 병원장한테 불려가서 욕쳐먹는 이국종 교수님과 같은 경우는 확실하게 적어지겠죠.
일단 큰 이익은 못보더라도 적자 상태라도 벗어나면, 열심히 사람 살렸다고 욕먹을 이유는 없어지니까요.
20/08/27 12:39
의사들이 아닌 의대생까지 나섰음에도 글을 못쓴다고 욕먹는건 핀트가 어긋난게 아닌가요? 정작 정부는 지금 왜 공공의대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지 설명도 못하는데 아직도 [파업의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주장은 좀...
정부 정책은 윤*향같은 시민단체 관리자가 추천해서 나오는 조*같은 의대생이 합법적으로 나오는 길인데 이게 지방 의료현실을 해결 할 리가 있나요.
20/08/27 14:02
국민들의 우려 속에 어제부터 의료계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권력층만의 잔치가 될 것이 뻔한 공공의대 설립 방침을 철회하지 않고 있고, 이에 맞서 의료계 역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던져야하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하필이면 왜 지금이냐는 것입니다. 의대가 세워져도 졸업하고, 인턴 레지던트를 거치고, 남자들은 군복무를 마치기까지 14년이 소요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야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정책을 하필이면 지금, 코로나19 2차 확산의 문턱에서 터트린 이유가 무엇입니까? 부동산정책 실패로 인한 성난 민심을 다른 쪽에 돌리기 위함입니까? 아니면 코로나19 2차 확산이 현실화되면 방역의 책임을 의사에게 돌리고 정부는 빠져나가기 위함입니까?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 건강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의료진이 아니라, 황당한 해명과 부적절한 여론전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정부임이 분명합니다. 마치 집에 불이 났는데 가장이라는 사람이 물통이 아니라 기름병을 들고 나타난 꼴입니다. 무조건 찍어 누르고 윽박지르면 문제가 해결됩니까? 이 정권은 윽박질 정권입니까? 행정명령 당장 거두어들이십시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의료진들에게 간곡히 부탁하고 싶습니다. 정부는 사람을 살릴 수 없습니다. 환자들은 정부가 아니라 의사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만의 하나 살아날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날려 버리는 일이 생긴다면, 의료진에 걸었던 희망은 절망과 원망으로 바뀔 것입니다. 부디 총파업을 멈춰 주십시오.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일입니다. 국민들의 편에 서서 불합리한 정부와 싸우는 일입니다. 특히 지금은 정부가 아무리 못난 짓을 하더라도 코로나19 방역과 대처에 힘을 모으며 전력투구할 때입니다. 정부에 강력히 요청합니다. 코로나 전사들의 뒤통수를 치고, 힘없고 빽없는 국민들에게 절망만 안겨주는 지금 같은 방식의 공공의대 설립, 당장 백지화하기 바랍니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지만, 아예 대놓고 불공정 입시를 자행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 추구하는 정의이고 공정입니까? 아울러 행정명령 당장 중단하고,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십시오.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위기 대처에 더욱 집중하십시오. 전대미문의 위기에 처해있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 해야 할 국정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진정 모르는 것입니까? 이게 안철수가 이번 파업과 관련해서 페이스북에 쓴 글인데 비교해보면 의사들 글 못쓴다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 위 대자보랑 비교하면 이건 뭐 토황소격문 수준이라.... 대통령이 읽고 혈압올라서 의자에서 굴러떨어질까 걱정됩니다.
20/08/27 14:32
의사 정원이 왜 모자라고 왜 필요한지 말을 해줘도 듣질 않고, 코로나 시국이라 유보한다고 해도 무조건 철회 아니면 진료거부 들어가겠다는데 누가 동조 해줄까 싶었는데....참 피쟐도 신기한 곳이 되었네요
뭔가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한다는 허영심리가 들어가 있는 거 같기도 하고... 뭐가 가장 중요한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08/27 15:48
그렇죠 뭐가 중요한지 생각해봐야죠. 정부가 뭐라고 틀린 것도 옳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정부의 말장난도 좋게 좋게만 받아들이고 말이죠
20/08/27 18:44
맞습니다. 적어도 사람이라면 똥 오줌 정도는 가려야죠.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게 있을라구요.. 바둑에 보면 큰 자리보다 급한 자리라는 격언이 있거든요.
20/08/27 14:55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767385163584524&id=100009392011236
현직 지방의사의 일갈입니다. 이러니까 의협의 명분이 안서는겁니다. 정부에서 뭘 잘못했느니 하는 이야기만 계속 나오는데 입법 초기, 관계기관 협의단계에서 협의도 없이 [어차피 정부는 말을 안들어준다]면서 파업할 거리인가요 이게? 보류안 나왔으면 그래도 대화할 생각은 해야지 [보류하면 어차피 정부는 멋대로 밀어붙인다.] 라고 예정대로 파업한다구요? 하하... 대체 뭐가 제일 중요한건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20/08/27 15:04
그럼 역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정부가 의사들 말을 들어서 의료수가 제대로 조정해준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나요? 2009년, 임시조치처럼 취한 의료수가 상승 제외하고요(이 때는 멸망하기전이었으니;;)... 정부를 믿을 수 있게 해줄 근거가 하나라도 있습니까?
정부의 신뢰도가 0에 수렴하는데 정부를 믿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통수도 한 두번 쳐야죠... 의약분업 이후 건보재정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가장 먼저 했던건 의료 수가부터 깎는 것이었습니다. 아시잖아요...
20/08/27 15:25
부동산 문제에서 임대사업자 뒷통수 쎄게 때리는 거 이미 봤는데 문재인 정부를 믿는 다는건 동네 깡패를 믿는것보다 어렵죠.
협의 일절 안하고 지들 좋아하는 시민단체랑 소통해서 밀어붙인거 팩트구요. 보류는 그냥 잠시 중단한다는거지 코로나 끝나면 다시 하겠다는 겁니다.
20/08/27 15:31
파업할 거리요? 의대생까지나와서 응시취소하는 걸 파업할 거리라고 치부하시는데 제일 중요한건 코로나 시국에 불도저처럼 협의없이 정책을 밀어부치는 정부입니다. 정부한테 뒤통수 맞은 분들이 한두사람인가요? 정부가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건 부동산 안정화 됬다는 김현미나 이낙연 같은 사람들 말을 그대로 믿고 사실인양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20/08/27 18:24
아, 정부 시책에 대한 반발 좋고, 밥그릇 싸움도 좋아요. 정부가 잘했다고 제가 한마디라도 했나요? 근데 시행단계도 아니고 입법 발의 단계에 있는 내용 가지고 이 시국에 바로 협상도 안하고 테이블 박차고 나가지 말라는겁니다. 누가 이거 반발없이 정부가 하면 다 받아들이라고 하나요? 저도 제 밥그릇 정부가 건드리면 당연히 반항하러 나가요. 근데 그 방법이 처음부터 왜 파업입니까?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하면 안되는겁니까?
이 시국이라 보류하자고 정부가 내놨죠? 이게 한 발 물러선게 아니라고 하는데 그럼 어떻고 아니면 어떻죠? 보류하고 있는 동안에 정부가 뭐 물밑에서 다 진행해서 짜잔하고 밀어붙이나요? 그럼 코로나 끝나고 얼마든지 의료거부 하라고 해요.
20/08/27 22:32
보류하자는게 물러선게 안되는 데요. 협상 테이블이요? 보건복지부가 협상할 생각도 없는 언행을 이미 다했는데무슨 협상이요? 니네 안나오면 고발하고 법적 조치할거야 하는게 협상인의 태도인가요? 밥그릇만이 문제가 아닌 정책이란 말입니다. 공공의대를 왜 지금 추진해야하는지, 또 정부가 말하는 사회적 합의란거를 현업 의사들 다 빼놓고 하고 제도 자체의 저의가 의심되는 프로세스가 있는데 그 이익 관계자랑 합의한 내용때문에 정책을 건들수 없다는게 무슨 협의요?
20/08/27 23:23
이 정도 되는 내용을 진행하려면 무조건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하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죠. 그럼 보건복지부에서 보류하고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했을 때 무조건 파업이라고 하는건 협상인의 태도입니까? 그래서 보류하고 재협의 하자고 했을 때 테이블에 앉을 가치도 없다는 건가요? 상대가 내 밥상을 뒤엎을 힘을 가지고 뒤엎으려고 하고 있는데, 기분 상한다고 말도 안섞고 그럼 죽이던가. 배째! 하는게 그럼 정상입니까?
정부를 신뢰할 수 없는건 신뢰할 수 없는거고, 그것과 별개로 내가 이득을 얻을건 얻고 해야죠. 그리고 대체 의심되는 프로세스는 어디서 나온거고, 정책을 건들 수 없다는 이야기의 소스는 어디입니까? 그런게 있으면 링크라도 주시죠. 뭐때문에 철회가 안되고 수정이 안되는지.
20/08/28 01:04
국회에서 통과 하는거야 180석이니까 맞던말던 통과되는 거구요. 나중에 얘기하자고 하는게 정부는 이미 부지 매입까지해놨는데 무슴 설득력이있어요? 빙다리헛바지 아닌 이상 속는게 바보죠.
의심되는 프로세스는 보건복지부 공식 발표에 았는데요? 시민단체 관계자가 추천하는 공공의대생인데요. 정부가 사회적 합의때매 철회안된다고 이미 말햤죠.
20/08/28 01:15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359158
이미 수정발표 되었습니다만... 아, 정부 말이니 못믿으시겠군요. 그렇게 말할거면 정부가 철회한다고 하는건 어떻게 믿습니까? 보류안은 못믿어도 철회안은 믿나보네요. 선택적 신뢰 잘 봤습니다.
20/08/28 03:00
네 당연히 못믿겠는데요. 정부와 담당부의 조율도 안되는데 검토한 바 없다고 한다는 거 자체부터 구라죠. 보류안은 당연히 못믿고 철회한다는 건 당연히 즉시 진행될거니 믿던 안믿던 상관없죠.
20/08/27 18:12
국민들이 일방적으로 의사탓할거라는 예상을 깨고
오늘 리얼미터 설문에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을 두고 적정하다 51%에 일방적이다 42%가 나와버려서.... 이러면 의사들이 파업 안하는 게 바보죠. 제일 여론 안좋다는 시점에서도 40% 넘게 지지받고 있는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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