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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19 18:26:52
Name lunasea
Subject [정치] 최근 그린벨트 거래 동향
먼저 연간 기준으로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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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019년에 거래의 증가가 꽤 특징적이긴 하지만 아직 정점권이라고 보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과거에 봉우리를 형성했던 2002~2003년은 2001~2002년의 분양시장 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 붐이라는 것은 '인기가 많다'는 의미 뿐만 아니라 '양이 많다'는 뜻의 붐이기도 해서, '지금 분양이 많으니 앞으로도 계속 많을거다'라는 기대가 그린벨트 지역 토지 거래를 늘게 했을 수 있습니다.
2001~2002년에 분양을 했던 사업자들이 분양을 통해 들어오는 현금을 토지에 재투자하는 수도 있고, 후발주자가 따라오는 수도 있고, 사업자가 아닌 대중이 후발로 들어오는 수도 있습니다. 후발로 그렇게 들어오는 수준에서 정점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2018~2019년에는 '후발'이란게 있을리가 없습니다. 2016년이면 모를까 2017년부터는 상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기대감을 가지기 어렵기도 했으니 '후발'이란거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불나방'같은 것이 아닌, 매우 전문적인 사업가들의 선취매로 해석할 수 있어 보입니다.
아마도 개발이 매우 많을 내년에 거래도 아주 많다면 그때부터는 2002~2003과 비슷한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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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확 늘어났었던게 보입니다. 

면적보다는 필지 수가 좀 더 강세의 경향이 있는 것 또한 확인됩니다.
서울에서 면적이 2018년에 위로 삐죽하게 솟은게 있기는 하지만, '경향'이라는걸로 볼때는 필지 수 기준 거래가 과거 몇년에 비해 레벨업해 있는게 훨씬 의미있어 보입니다.
 
필지수에 비해 면적의 증가는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같은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비해 더욱 많은 수의 거래량이 필요합니다. 
거래의 양을 늘리는 방식으로 면적을 확보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경기도 기준으로는 개발이 이미 절정을 이룬 2002년이 아니라 준비 단계에 있는 1999년과 같은 형태의 거래가 2019년에 발생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서 얘기했듯 선취매성 거래라는 것입니다.
준비단계라고 하지만 확정에 가깝기에 매도는 약하고 매수가 강합니다. 그러니 일정 면적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거래량의 증가보다 면적의 증가가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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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향의 발생 시점은 2017년 하반기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까만색이 밑으로 확 쳐져있던 시기가 있었고, 비슷한 쪽으로 바뀌었다가, 대략 2017년 하반기부터는 까만색이 회색보다 위로 안착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향후 '후발' 거래의 핵심이 되는 여러가지 것들 중 '민간펀드'도 있게 되지 싶습니다.
'뉴딜'이라는 것과 관련해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개별 민간펀드같은 것이 있을 수 있겠고, 기존에 존재하는 펀드들도 거래에 작용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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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트로프
20/07/19 18:59
수정 아이콘
네오-서울의 마스터께서는 저들의 마수에 그만...
20/07/19 19:24
수정 아이콘
항상 흥미로운 정보 감사드립니다 흐흐 정치탭이라 추천을 못드리는 것이 아쉽네요
CapitalismHO
20/07/19 19:41
수정 아이콘
300억짜리 기업이 내곡동에 250억어치 그린밸트땅을 샀다고 말이 많더군요. 뭐가됐든 풀리긴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7/19 1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
CapitalismHO
20/07/19 19:53
수정 아이콘
60년대도 아니고 이익하나 안주고 수용하진 않을겁니다... 일반적으로 그 땅을 계속 들고있으면 얻을수 있는 이익에 비해서 터무니 없이 작은돈을 주는거지 그린벨트 해체전 가격보다는 더 많은 돈을 주는걸로 알아요. 그게 아니라면 그린벨트인 땅을 매매하거나 소유할 이유자체도 없어지죠.
휀 라디언트
20/07/19 19:42
수정 아이콘
별 잡생각이 다 떠오르네요...기다렸다는 듯이 급작스레 나오는 아파트 신축과 그린벨트 해지의 이야기가...
만약 용산 미군기지까지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음모론 쓰는 사람들 많을것 같아요.
살포시 건설주 리스트를 뒤적거려봅니다...
곰그릇
20/07/19 2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이런거 보면 정보가 샌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20/07/19 20:42
수정 아이콘
그린벨트가 풀릴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안팎으로 나도니까, 가격도 그만큼 움직이겠죠.
근데 다른때도 아니고 시장이 죽고 식장까지 치르고난 직후부터 땅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면...
담배상품권
20/07/19 21:08
수정 아이콘
그린벨트 풀면 정말 지지정당 바꿀겁니다.
알카즈네
20/07/19 21:09
수정 아이콘
이거 잘못하면 4대강 이상의 삽질로 온갖 비난과 조롱에 시달릴겁니다. 정말 신중히 결정해야하고 저는 안 풀었으면 하네요.
센터내꼬야
20/07/19 21:25
수정 아이콘
그린벨트 풀 수도 있지만.. 아파트 지을려고 푸는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20/07/19 22:17
수정 아이콘
오염벨트는 놔둬서 머하려고 하는건지? 반환된 기지는 어따 쓰려고,,
아울러 예술, 놀이,체육관련 시설 지방이전부터 생각하면 되는게 아닌가요? 문화활동하려면 지방이 더 좋다고 하면, 서울집갑도 잡을것 같은데,,
아닌밤
20/07/19 23:13
수정 아이콘
본문에 언급되지 않았는데, 2018년 9월 21일에 3기 신도시 계획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참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id=95081364
율리우스카이사르
20/07/20 01:07
수정 아이콘
저희 장인어른이 정릉 국민대 앞쪽에
그린벨트에 땅이 좀 있으신데...
풀릴일은 제생에 없겠쥬?
캐간지볼러
20/07/20 09:37
수정 아이콘
주택이 오르고 올라서 더이상 오를 곳이 없으면 땅값이 오른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은 주택이 아직 다 올랐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슬슬 고점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땅으로 가지 않을까 (이미 가고 있는 듯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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