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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 17:21
오 정답으로 인정드리고 점수는 100점 드리겠습니다.
이 답변에 대한 점수를 기준으로 다른 답변에도 점수를 드리면 되겠군요.
20/07/07 17:29
Love&Hate 님 이제 연애는 졸업하시고 완전히 역사로 전향하신겁니까 크크크크
무안군 백기를 보니 올해 예정된 대진제국4가 무척 기다려지는군요...
20/07/07 17:43
동진의 거기장군 사현은 비수대전을 지휘한 그 사현이고, 왕맹은 일찍이 동진 치면 안 된다고 죽기 전에 부견에게 유언을 남겼죠. 그걸 안 듣고 쳐들어간 게 바로 비수대전이었구요.
곡률광은 고대무장으로 유명한 난릉왕 고장공과 함께 북제를 지탱하던 기둥인데 북제 후주 고위가 둘을 죽여버렸고 얼마 못 가서 북제는 멸망크리.
20/07/07 17:46
맞습니다. 사현은 비수대전 총 책임자 사안의 조카로서 현장에서 비수대전을 지휘한 승장이고
왕맹은 부견의 재상이지만 문무를 겸비해 장수로서도 전연을 멸망시킨 공적이 있었죠.
20/07/07 17:44
악의 설명에서 함락되지 않은 제나라의 2성은 임치가 아니라 즉묵이죠. 그리고 그 즉묵에서 전단이 화우지계를 써서 대역전을 이루어냈고요.
20/07/07 17:49
당나라 760년 시기 기록이 최초인걸로 아는데 이때
백기, 한신, 제갈량, 이정, 이세적을 좌에 두고, 사마양저, 손무, 오기, 악의를 우에 두고 장량으로 배향하게끔 했습니다. 당시 좌측을 상석이라 생각하여 신하들이 황제 앞에 정렬할때도 좌측부터 높은 직위대로 정렬했습니다. 따라서 좌쪽에 있는 인물들이 우편의 인물들보다 높게 대접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당나라의 명장인 이정, 이세적이 모두 좌편에 있고 고려, 조선시대에서도 문관은 왼쪽, 무관은 오른쪽에 섰습니다. 그리고 이때는 삼국지연의가 나오기 전이고 삼국시대 이후 제대로 통일된 제국(진은 그 기간이 너무 짧았기에)인 당나라떄 뽑는 10명의 명장에 제갈량이 들어가 있는 걸로 보아 그의 군재가 당대에 엄청난 평가를 받았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후 782년에 추가로 64명이 배향되었고 송나라 1123년 기록에는 서향 - 관중, 손무, 악의, 제갈량, 이적 동향 - 전양저, 범려, 한신, 이정, 곽자의 원나라 쿠빌라이 칸 시대 1283년 기록에 다시 10명을 배향했지만 5명의 기록만 남아있는데 손무, 장량, 관중, 악의, 제갈량 입니다. 당나라부터 원나라까지 기록에 남아있는 장수 중에 한번도 빠짐없이 나온 인물은 손무, 장량, 악의, 제갈량 4명뿐입니다. 한국에서 유독 조조가 높게 평가되고 제갈량은 정사에서는 단순히 정치가일뿐이다 라는 인식이 강한데 삼국지연의가 나오기 전부터 제갈량은 중국 당대의 평가로 중국사에서 10손가락 안에 뽑히는 명장이었습니다.
20/07/07 18:08
조조가 빠진것도 조조가 부족해서인것도 아니고
결국 제갈량의 장수로서의 평가의 문제는 군공인데 손무 장량 악의 제갈량중에 손무 장량도 마찬가지로 군공이 없기때문에..
20/07/07 18:46
대신 손무의 경우는 손자병법서라는 불후의 고전을 남겼고, 장량은 실제로 군사를 지휘한 적은 없지만 천하통일의 위업을 이루었으니까요...
그런데 사실 제갈량의 경우는 그 업적의 문제보다는, 진수가 '군사를 다스리는 데는 뛰어났지만 기발한 모책은 모자랐다', '임기응변과 장략은 그의 장점이 아니었다'라는 기록을 남겨버렸기 때문이 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7세기에 서포 김만중(구운몽의 작자)도 이 문제를 들어 세간에서 왈가왈부한다고 언급했었죠.
20/07/07 19:03
손무도 장량도 제갈량도 능력있는 사람들이죠. 능력도 없는데 배향이 되었단건 아니고.
얼마나 명장이냐에 대한 이야기죠. 배향이야 명장순위로 한건 아니기때문에 배향되는건 당연히 문제는 아니고요. 배향때문에 이 사람이 이만큼 명장이라고 이야기하면 장량급 명장이군요 라고 말씀을 드릴수 밖에없어요. 근데 그런 이야기 하려고 쓴글은 아닙니다 흐흐 이 이야기가로 항상 제갈량이야기가 나오기때문에 제갈량은 본문에서 스킵한겁니다.
20/07/07 19:11
아 제 댓글의 핵심은 제갈량의 군재에 대한 논란이 의외로 옛날부터 계속 존재해 왔다는 거였습니다. 누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요.
역대 문인들은 역사에 두루 밝은 소위 역덕후들이었으니, 당연히 이런 문제(제갈량의 군재가 실제로 어느 정도인가)로도 서로 토론하고 싸우곤 했고, 그 흔적들이 문인들의 기록들에 종종 나옵니다. 그리고 그건 군공의 크기 문제라기보다는 아무래도 삼국지 정사를 쓴 진수가 남긴 글귀 탓이 크다고 보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순수한 군공으로 따지면 손무나 장량은 직접 군대를 이끌어 승리한 적이 없으니 비교하기 이상하죠. 음 암튼 저도 초점은 제갈량이 정말로 군재가 대단하냐 혹은 그렇지 않느냐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20/07/07 20:52
초나라 정벌 전략의 입안자가 손무 아닌가요. 합려와 오자서가 사령탑이긴 했는데 손무도 현대에 이미지처럼 참모같은 군사가 아니라 군대를 지휘하는 장군이었는데 말이죠. 오자서가 굴묘편시를 하는 바람에 빡친 신포서가 진나라를 끌어들였고, 합려의 동생 부개가 반란을 일으켜서 초나라 괴뢰국화가 실패로 돌아갔지만 초나라를 거의 먹을뻔한 전공이 손무의 업적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20/07/07 21:01
맞는 말씀이세요. 오자서와 함께 초나라를 정벌한것이 손무의 업적이죠.
손씨 자체가 원래 사마양저처럼 규성 전씨이고 제나라 사람입니다. 손씨를 하사 받은것도 군공때문인 무관 집안이죠. 그래서 무장인건 맞고요. 다만 명장들끼리 논하는 자리니깐 군공이 없는축인거죠
20/07/07 21:10
손무가 불후의 명저인 손자병법을 저술해서 레전드긴 하지만 실제 군공은 후배격인 오기보다 부족하긴하죠. 군공이 없다하셔서 오해했는데 다른 명장들과 비교라면 납득했습니다.
20/07/07 18:36
꼭 한국만이 아니라 제갈량의 군재에 대해서는 역대의 많은 문인들이 약간 의심을 제기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론은 결국 대단한 군재를 지녔다는 거였죠...
20/07/07 17:58
다른 사람들이야 다 그렇다치더라도 장비가 그 정도 군공이 있나요? 유비가 촉에 들어갈때 세운 군공정도가 전부인거 같은데 이상하게 고평가되는 듯한 느낌이...삼국지 버프 인가요?
20/07/07 22:40
장판파... 원래 고대일수록 커리어보다 임팩트니까...
실상은 관우를 넣으면서 같은 만인지적 아닌가 하는 논란 때문이지 않을까 하네요.
20/07/07 18:02
백기는 창천항로의 킹곤타가 그린 달인전의 백기가 미남이고 좋은데 말이죠. 킹덤의 백기는 지략이고 뭐고 살인만 벌이는 백정처럼 생겨서, 조나라 60만 장병을 생매장한 인간 백정 맞기는 하지만요 크크.
20/07/07 19:09
백기가 건숙의 아들 백을병의 후손이라는 썰과
백공 승(오자서가 데리고 다니던 초나라 왕족)의 후손이라는 썰이 있는데 저는 재미를 위해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오자서의 복수극에 이어 그 먼 후손은 초나라 수도를 점령하고 남군을 쌓았다!
20/07/07 19:31
앗 퀴즈의 정답이세요.
저분들의 공통점은 황제가 아니다 입니다. 500점짜리 답변이십니다. 현직으로 황제로 지내다 죽은 사람 뿐아니라 추존 황제까지 모두 없습니다. 5호 16국 남북조만 해도 레알 깡패들은 전부 황제..
20/07/07 20:04
그러고보니 반란을 일으킨 사람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한명도 황제가 아니었네요
군재가 있는 장수도 황제가 되면 안나오니 특히 남북조 시대 같은경우 황제가 된사람중에 괜찮은 위용을 떨친 장수도 많았는데 말이죠
20/07/07 21:57
을지문덕, 김유신, 강감찬, 최영, 이순신, 권율은 꼭 들어갈 것 같네요. 광개토대왕, 이성계는 왕이니 중국 무묘처럼 제외하고 양만춘은 실제 이름도 모르니 역시 패스, 척준경은 인외급 용장이긴한데 역신이니 무묘에 배향하기엔 이미지가 안좋네요.
20/07/07 23:41
사실 고구려 신라보다도 당 입장에서 주요전장이었던 토번하고도 많이 싸운 역전의 용사이고...
당고종/측천무후가 대단히 아꼈던 터라... 당나라때 배향된거면 말석에라도 들어갈 줄 알았거든요 흐흐...
20/07/08 14:26
같은 일족입니다.
규성 진씨 진완이라는 공족이 제나라로 건너가 규성 전씨가 되었고 (나중에 제나라의 왕성이 전씨가 되죠.) 전양저는 그 규성전씨의 일족인데, 사마양저부터 후에 사마씨가 되었고 손무는 그 규성전씨의 일족인데 할아버지대에 손씨가 되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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