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13 20:51:29
Name 길갈
File #1 KakaoTalk_20200613_190045015.jpg (109.7 KB), Download : 87
File #2 KakaoTalk_20200613_190046019.jpg (104.1 KB), Download : 18
Subject [일반] 창문형 에어컨 설치 후기 (수정됨)




0. 창문형 에어컨

실외기가 본체랑 붙어 있는 일체형 에어컨으로써
실외기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설치 하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물건입니다.
따라서 에어컨 설치비가 없을 뿐더러, 제품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원룸이나, 방 한칸 정도 커버하기에 적절한 제품입니다.

대신 대부분 소형이라 4~5평 작은 방용이며
실외기가 붙어 있는 만큼 벽걸이형에 비해 압도적인 소음을 자랑합니다.

가로형/세로형이 있는데 쓰기 편한건 세로형이고, 저렴한 건 가로형입니다.
소음도 세로형이 좀 더 낫다고 하는데, 이야기 들어도면 도긴개긴인듯 합니다.


1. 가격

가로형은 20~25, 세로형은 55~65 정도에 구매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일부 세로형 모델의 경우 10% 환급 받을 수 있긴하나
그걸 감안해도 거의 3배 가격이라 그냥 가로형을 골랐습니다.

요즘 새로 나오는 세로형은 몰라도 가로형의 경우 대부분 중국제를 스티커만 바꿔파는 거니
저렴하게 올라온 걸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2. 설치

대형 문방구점에 가서 문풍지랑 폼블럭(20t, 60*90 5800원) 두 개 사와서 설치를 했습니다.
창문턱 손상 방지 및 소음 예방을 막기 위해 수건을 깔았습니다.

세로형은 자체 키트가 있어서 설치하기가 편한데 가로형은 일일히 위를 막아줘야합니다.
길이를 측정해서 폼 블럭을 자른 후 테이프로 고정하면 설치는 간단히 끝납니다.
거기에 가로형은 자체 두께가 어느 정도 되는 만큼
만약 창문틀이 얇은 집이라면 따로 거치대를 준비해야합니다.


3. 소음

기본적으로 창문형 에어컨의 소음은 세 가지인데
에어컨이랑 붙어 있는 창문과 창문틀에서 발생하는 진동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 소리, 찬 바람 만들 때 쓰는 컴프레셔 소리 입니다.

일단 진동의 경우 수건이나 방풍지를 양옆에 붙이면 거의 해결됩니다.
바람 소리는 선풍기 강풍 소리와 비슷하거나 좀 더 높으며
컴프레셔가 돌아갈 때는 냉장고 도는 소리가 비슷하게 납니다.
컴프레셔의 경우 항상 도는 것이 아닌 만큼 평소엔 선풍기 소리만 나는 수준입니다.
다만 돌아갈 때는 확실히 시끄럽긴 합니다. -_-;

개인적인 평가로는 소음으로 겁을 주는 사람이 하도 많았는데
뭐 이 정도면 들어줄만한 정도인 것 같습니다.


4. 냉방

오늘은 장마 때문에 흐린 날씨라는 것도 크겠지만
지금 26도로 해뒀는데 컴프레셔 돌아갈 때마다 춥습니다.. -_-;
미지근한거 같아서 24도 했다가 추워서 다시 26도로 바꿨습니다.


5. 총평

실외기 설치를 할 수 없거나, 설치비가 아까우면 하나 쯤 내 방에 구비해볼만한 제품 같습니다.
특히 거실에 에어컨 있어서 내 방에서 쓰려고 그거 키자니 애매한 사람들이라면 좋은 거 같습니다.
가로형 세로형 선택의 경우 그냥 저렴한 가로형 사고 나머지 돈으로 아이스크림 사먹읍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루04
20/06/13 21:19
수정 아이콘
혹시 구매하신제품은 어디건가요??
20/06/13 21:39
수정 아이콘
중국 tcl 제품에 스티커 붙여 파는 엔뚜마노 입니다. 어차피 대부분 tcl 제품일겁니다.
광배맛혜원
20/06/13 21:43
수정 아이콘
디자인을 보니 저랑 같은 OEM 제품인듯 보이네요. 소음은 좀 있는데
견딜만하고 성능도 괜찮더라구요. 전기요금도 생각보다 적게 나오구요
영원히하얀계곡
20/06/13 21:28
수정 아이콘
정보 감사합니다.
신중하게
20/06/13 21:32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에어컨 설치를 위해 열어놓은쪽 창문은 못잠구니 밖에서 열리는거 아닌가요?
본가 방에 설치하려고하는데 저층이라서 보안이 신경쓰입니다
20/06/13 21:37
수정 아이콘
일단 창문고정틀을 달면 되긴 합니다만..
에어콘 위를 부수고 들어오면 어쩔 수 없습니다.
광배맛혜원
20/06/13 21:41
수정 아이콘
저도 설치했는데 밖에서 열립니다. 전 고층이라 별 걱정안했는데
저층이면 창문이 안열리더라도 위에 막는게 대부분 스티로폼이나
아이소핑크 등이기 때문에 누군가 뚫고 들어올 수 있긴 합니다.
그랜즈레미디
20/06/13 21:42
수정 아이콘
https://m.smartstore.naver.com/thesangpoom/products/2015348182?NaPm=ct%3Dkbdmnug0%7Cci%3D96ba49b3a57cbe252d7af0255b380c3b81f57957%7Ctr%3Dsls%7Csn%3D395467%7Chk%3D5d357eb287fe4e6e7819e97e91e8150c007a600a

배터리 상태나 제품 하자로 실패 확률이 있습니다. 창 한쪽에 반드시 2개 이상 사용 하십시요.

위치만 잘 잡아 4개 이상 창과 마감된 보드판 전 방위에 설치하면 한쪽만 뜯거나 밀어도 2개 이상 울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랜즈레미디
20/06/13 21:45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recommend/2910?divpage=1&ss=on&keyword=위험

이전에 제가 올린 글 입니다. 시간나면 한번 읽어보세요.
그랜즈레미디
20/06/13 21:35
수정 아이콘
수면시 적응만 된다면 3M 귀마개와의 궁합이 매우 좋은 제품이죠.
20/06/13 23:39
수정 아이콘
컴터방에 설치가 안되서 창문형을 찾아봤더니 저층이라 방범창이있어 가로형은 설치가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세로형보고있긴한데 가격이 참..
동년배
20/06/13 23:54
수정 아이콘
구조가 간단해서 고장도 잘안나고 전기도 덜먹는데 소음이란 단점이 참....
20/06/14 02:12
수정 아이콘
제 방에 소음 들리는 건 괜찮은데 옆방까지 들릴 거 생각하면 좀 고민되네요.
쵸코하임
20/06/14 09:34
수정 아이콘
옆 방에도 달아주시면....
피디빈
20/06/14 10:45
수정 아이콘
국내회사인 파세코 제품으로 하시는게 좋았을텐데요. 품질과 디자인이 훨씬 좋습니다.
달달합니다
20/06/14 11:11
수정 아이콘
너무 비싸요..
창문형 에어컨에 60~70을....
20/06/14 12:18
수정 아이콘
차액으로 아이스크림 사먹겠습니다..
-안군-
20/06/14 12:29
수정 아이콘
추억돋네요. 예전에 일했던 사무실 창문에 골-드스타 에어컨이 달려있었는데...
컴프레서 소리는 계속 듣다보면 나름 정겹습니다. 크크크...
이십사연벙
20/06/14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파세코 제품 구매해서 현재 구매대기중인데...정가 다주고 샀는데도 주문폭주로 2주정도 기다려야 온다고 하더라고요

1달전에 샀으면 할인받고 55에 사는건데 크윽
지니팅커벨여행
20/06/14 16:59
수정 아이콘
저도 여름 전에 파세코 (주식) 사는 건데 흑흑
그렇구만
20/06/14 16: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창문 바깥쪽(에어컨 뒤쪽)으로는 뜨거운 바람이 나가나요??
20/06/14 16:28
수정 아이콘
네 실외기의 뜨끈한 바람이 나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자게 운영위 현황 및 정치카테고리 관련 안내 드립니다. + 선거게시판 오픈 안내 [28] jjohny=쿠마 25/03/16 22667 18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304565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58405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61517 4
104262 [일반] 일상잡담 로즈마리211 25/06/06 211 4
104261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12 [2] Poe563 25/06/06 563 8
104260 [일반] 해변에서 우연히 마작을 하게되다. [7] 가위바위보1641 25/06/06 1641 2
104259 [일반] 광무제를 낳은 용릉후 가문 (10) - 뒤늦은 깨달음, 경시제 유현 (2) [4] 계층방정1680 25/06/05 1680 1
104258 [일반] 개발자, AI보다 싸다. [23] 타츠야10781 25/06/04 10781 4
104257 [일반]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 해외 생활 넋두리 [31] 쿠쿠다스10115 25/06/04 10115 77
104256 [일반] 웹소설 추천 : 섀도우 슬레이브 [16] 중년의 럴커5857 25/06/04 5857 3
104255 [일반] 영화 [신명] 관람 후기 [21] 아케르나르7272 25/06/04 7272 2
104254 [일반] 프로세카 극장판 감상문 (스포 포함) [3] 일사공사일육4251 25/06/03 4251 0
104253 [일반] 당신이 아무리 일하고 저축해도 확정적으로 "가난" 해지는 이유 [44] 삭제됨9541 25/06/03 9541 5
104252 [일반] <계산할 수 없는> 책 후기 - 계산기의 계산할 수 없는 지평 너머. [2] aDayInTheLife4321 25/06/03 4321 3
104251 [일반] ChatGPT는 'her'를 꿈꾸는가: AI와 연애하는 시대 [33] Eternity6272 25/06/02 6272 6
104250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11 [26] Poe6749 25/06/02 6749 50
104249 [일반] 나스닥, 모두가 튈 준비가 되어있다 [76] Eternity14729 25/06/01 14729 17
104248 [일반]  늙어서 곱씹는 연애의 추억 - 후일담 [18] 밥과글6559 25/06/01 6559 14
104247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어느 나라에서 이민을 받아야 할까요? [160] 제타스11220 25/06/01 11220 0
104246 [일반] <씨너스: 죄인들> - 이야기와 모티브를 패치워크로 엮어 달린다.(약스포?) [14] aDayInTheLife5871 25/05/31 5871 1
104245 [일반] KB5058499 업데이트 Win 11 24H2 시스템 그래픽 결함 해결 [12] SAS Tony Parker 8655 25/05/31 8655 2
104244 [일반]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방화 사건이 있었네요 [33] Croove10638 25/05/31 1063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