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도서 중에 목차가 아주 흥미로운 도서를 발견했습니다.
원제는
Histoire mondiale de la guerre economique인데, 대충 경제전으로 읽는 세계사라고 번역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본 도서는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경제적 이득을 탐한 전쟁은 항상 있어왔던 상수라고 이야기하면서,
이권(profit)을 둘러싼 투쟁의 역사를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보여주려고 하는데, 목차를 보니 참 적절하고
또 프랑스인이 쓴 책이라서 잘 몰랐던 사건을 다루고 있어서 재미있어 보입니다.
특히 중세시대와 프랑스 동인도 회사 또는 프랑스/멕시코 전쟁 부분 등...
이 책이 번역되서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목차를 따라 주제를 파고 들다보면 다른 분들도 꽤나 재미있어 하실 것 같네요.
목차
1. 서론: 아주 오래된 이야기
2. 폭력에서 교활함으로
3. 중세시대의 불공정 경쟁
4. 성전기사단: 종교, 군사, 그리고 상업조직
5. 십자군: 십자가와 비즈니스
6. 북유럽의 한자 동맹
7. 이탈리아 도시국가 간의 경쟁
8. 루이 11세: 경제전략가?
9. 교황의 알륨 독점권
10. 지도를 탈취하기 위한 첩보전
11. 아메리카: 무자비한 경쟁공간
12. 향신료 전쟁을 선포하다
13. 네덜란드의 참가
14. 동인도회사와 영국
15. 후발주자 프랑스
16. 무역전쟁: 적의 급소를 찌르기
17. 아편전쟁
18. 영국이 중국 차의 비법을 어떻게 훔쳤는가
19. 대륙봉쇄
20. 프랑스와 멕시코: 무역협정을 위한 전쟁
21. 1차세계대전 전야의 경제전
22. 경제 총력전
23. 나치독일의 경제를 파탄시키다
24. 동맹국 간의 경제적 갈등
25. 냉전...하지만 경제적 열전
26. 검은황금 만세!
27. 현대 경제전의 무기들
28. 미국의 압도적 우위
29. 경제전쟁 세계와 국가들
30. 결론: 모든 게 변하면서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