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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04 13:00:09
Name 시지프스
Subject [일반] 일로 강도경,박정석 선수 만난 썰. (수정됨)
전 인테리어를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 초쯤에 회사에 오더가 들어왔는데 컴퓨터 관련 학원을 하고 싶어 하는 분이 있는데 성함이 강도경씨라고 해서..속으로 프로게이머 강도경이랑 동명이네 신기하다라고 생각하고 미팅을 갔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진짜 프로게이머 강도경이 맞는 겁니다. 너무 신기해서 옛날에 게임 많이 봤다고 했더니 연배가 있으시네요^^ 하면서도 내심 좋아하더라고요.

현장은 굉장히 열악했는데 정확히 무엇을 하는 학원이냐고 물어 보니 프로게이머 양성 학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현장 실측하면서 원하는 컨셉이나 예산등을 물어 보면서 은근히 임요환 선수(전 임빠입니다)에 관련해서 물어 보니...친해요 임요환 팬이시군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맞다고 하고
일단 평면 그리고 일차 견적 미팅 약속을 잡자고 했더니 자기는 부산에 가니까 동업자인 박정석 선수와 미팅하면 된다고 해서 띠용 했죠. 솔직히 강도경 선수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박정석 선수 팬은 아니지만 스카이 결승에서 임요환 선수의 우승을 저지해서 호기심은 더 컸거든요

그렇게 일차 미팅이 끝나고 강도경 선수가 알려준 박정석 선수 전화번호로 통화를 해서 이틀 후에 미팅을 했습니다. 부동산에서^^ 그리고 물어봤죠. 그 스카이 결승에서 임요환 선수 이길 수 있을꺼라는 확신이 있었냐고??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 임요환 선수 기세가 너무 좋고 자기 연습이 마음에 안들어서 마음 비우고 했는데 시즈 탱크 모아논거 보고 이길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요.

결과는 공사 수주하지 못 했습니다. 디자인이나 컨셉은 마음에 드는데 금액이 너무 비싸다고..ㅜ

암튼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도 신기했지만 두 분을 기억하는 사십대 남성인 저를 그 양반들도 신기해 하면서도 고마워 하더라고요. 회사 들어와서 떠들었는데 아는 사람이 없었다는게 슬프지만 말이죠.

실제로 본 두 분의 인상은 강도경은 생각보다 키가 크다. 박정석은 생각보다 덩치가 작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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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 13:02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저 친구랑 안친할텐데........ 저도 길거리에서 우연히 프로게이머 만난적이 있는데 연예인 만난 느낌이라 신기하긴 하죠 흐흐
55만루홈런
20/04/04 13:16
수정 아이콘
임요환 강도경이 생각보다 친하다는 썰을 보긴 했습니다 크크 보통 알려진건 악연들.. 특히 공군에이스때 안좋은 이야기가 있는데 어디서 들은 이야기로는 생각보다 친하다고...
MiracleKid
20/04/04 13:23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선수협 만들려고 하다가 무산되었지만 그때 협력했던 게이머중 한명이 강도경이었다죠
김호레이
20/04/04 13:57
수정 아이콘
친한사람한테 전화해서 돈빌리는 컨셉의 방송에서 김가연씨가 강도경한테 전화해서 돈 빌리던데요...생각보다 많이 친해보였습니다.
마그너스
20/04/04 14:31
수정 아이콘
뭐 군대는 군대고 이후에는 또 다른 일이니깐요
20/04/04 14:35
수정 아이콘
둘이 절친이예요
20/04/04 15:24
수정 아이콘
엄청 친한지는 모르겠지만 군대 이후에 강도경 박정석 이윤열 임요환 등등 사석에서도 가끔 보고 그러는걸로 압니다
Chasingthegoals
20/04/05 00:20
수정 아이콘
참 묘하네요. 임의 수제자인 최연성은 아예 언급조차 하지 말라는게 강도경인데...사람관계는 정말 알 수가 없군요.
아기상어
20/04/04 16:28
수정 아이콘
군대썰때문에 임빠(저포함)은 강도경을 싫어하는데

정작 임요환 본인은 친하게 지내서 배신감 느낀다

한 적이 잇었죠 크크크
기무라탈리야
20/04/04 17:29
수정 아이콘
최근에 홍진호 유튜브에 박정석 [김가연] [강도경]이랑 (+스트리머 누군지 까먹음;) 팀먹고 롤 한 영상이 올라왔더라고요. 나쁜 사이는 아닌 듯.
가브리엘
20/04/04 18:53
수정 아이콘
전에 술같이 먹는거 방송에 나왔습니다. 아마 박정석아프리카 방송 이었던거 같은데... 엄청 친하던데요 크크크
20/04/05 11:56
수정 아이콘
임이 강을 용서했나보네요. 머 형해뭔도 용서하신분이니..이거 또한 임의 위엄이겠죠
及時雨
20/04/04 13:04
수정 아이콘
경기장 말고 뜬금없이 만난 케이스는 주영달 코치님...
스타 2 군단의 심장 발매 행사 때 줄 서 있는데 뒤에 있는 분 낯이 익길래 자세히 보니까 주영달 코치님이라 같이 사진 찍은 기억이 있습니다 크크
러블세가족
20/04/04 13:06
수정 아이콘
금액이 비싸서가 아닐지도...(?) 농담입니다. 크크
시지프스
20/04/04 13:1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생각은 했습니다^^ 임요환 타령 엄청 했거든요..
20/04/04 13:07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요새 탑클래스 학원인가 차렸던데 그건가보네요
전투마법사
20/04/04 19:16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누규나.. 이영호? 유튜브 보고 알았는데...
축하한다는 전설들 사진+싸인한 액자? 임요환, 페이커보고 "형 KT 잖아~ 저거 뭐야" 했던가 ? 그 영상 재밌게 봤는데, 그 학원인가보네요 ..
롤 하던 와치?인가 그 분도 그기서 일하는 것 같던데...
-안군-
20/04/04 13:14
수정 아이콘
강도경 박정석이 한빛스타즈였던 시절에 그 회사 다녔... 두 분이 상탈하고 사진찍은 그 게임 개발팀에 있었습.. 크크크...
월요일 조회때 김준영선수한테 싸인도 받아봤군요. 박경락 선수한테도 받고... ㅠㅠ
이쥴레이
20/04/04 13:18
수정 아이콘
마포 한빛 건물에 계셨군요. 건너편 지하식당이 계약한 식당들이 있고 건물오피스텔쪽이 숙소로 쓰다보니 한빛선수들 일반회사원처럼 참 많았죠
-안군-
20/04/04 14:35
수정 아이콘
신림동 시절입니다. 더 예전이죠. 흐흐..
그때 한창 프로모션 하고 나서 회사에서 나름 실력자라고 자부하는 사람들 2명이랑 박정석 선수랑 2:1 스타를 붙었는데, 둘이 개박살 났던게 기억나네요.
이쥴레이
20/04/04 15:56
수정 아이콘
헐 신림동 시절이면.. 대단하시네요. 크크
-안군-
20/04/04 15:57
수정 아이콘
앗, 나이와 경력이 여기서 다 들통이... 크크크
20/04/04 15:55
수정 아이콘
추억의 탄트라....
Ace of Base
20/04/04 17:40
수정 아이콘
으헠. 대단한 경험을 하셨군요
잊을 수 없는 그 포스터
-안군-
20/04/04 17:48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한테 사인 받으면서, 진짜 팬이고, 저그유저로서 존경한다고, 꼭 부활하셨으면 좋겠다고 했었고, 옆에서 이재균 감독님이 박경락 선수한테 "봐라, 니 팬이 아직도 있잖냐, 잘좀하자" 라고 쿠사리 주던것도 기억나는데... ㅠㅠ
hm5117340
20/04/04 13:24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요환님 방송때 5인팟으로 롤돌렸는데 그때 강도경선수도 있었죠 콩형도 있었고.. 사이가 나쁘고 이런건 아닌듯
애패는 엄마
20/04/04 13:25
수정 아이콘
한떄 악연이 있어서 사이가 안 좋은적이 있지만 요즘 썰로는 생각보다 친하다더군요. 많이 풀어지고 지내는듯. 뭐 원래 사이 안 좋았어도 같이 고생하고 같이 세월지나면 그런 경우 종종 있긴 하죠
포메라니안
20/04/04 14:01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임요환이 보살인걸로...
라디오스타
20/04/04 13:26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는 안좋아하고 박정석선수 팬은아니지만.. 크크크크 왠지 모두까기 느낌
20/04/04 13:41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보살이죠.
20/04/04 13:45
수정 아이콘
우와 PGR21 사이트이름에 맞는 멋진 썰이네요. 부럽습니다~
20/04/04 13:56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uYcCK7hr534
그학원이 여깁니다 등짝형님 여기 올인 하신거 같은데 부디 잘되길 ㅠㅠ
시지프스
20/04/04 14:24
수정 아이콘
이 학원 맞습니다. 제가 제안했던 창문을 막지 말자고 했던걸 받아 들이셨네요. 원래 두 분은 창은 다 막고 공기 청정기로 대체하겠다 해서 제가 그건 바보같은 행동이다 환기는 무조건 돈을 들여서라도 해야 되는건데 일부러 막는건 말도 안된다라고 했었거든요. 더구나 공간대비 사람이 많으니까 더더욱이요
틀림과 다름
20/04/04 16:26
수정 아이콘
아 맞습니다
피시방은 환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조명이고요
세번째는 컴퓨터 성능이라고 봅니다
20/04/04 19:21
수정 아이콘
시지프스님 말씀대로 창문을 내는게 맞던거 같네요
제가 저 방송 자주봤었는데 실제로 다녀온 BJ들이 창문이 없어서 힘들었다고 말하더라구요
돼냥이
20/04/04 20:02
수정 아이콘
시지프스님 말씀은 방송을 보니 결국 창문을 냈다는 뜻 아닌가요?
20/04/04 15:02
수정 아이콘
이성은이네요.
맥크리발냄새크리
20/04/04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성은보고 바로 닫았습니다 참고하세요.
20/04/07 07:43
수정 아이콘
아 이성은씨 논란이있었나요?
맥크리발냄새크리
20/04/07 14:36
수정 아이콘
LifeLivingToday
20/04/04 18:58
수정 아이콘
이성은 채널입니다. 저도 바로 닫았네요. 참고하세요.
술마시면동네개
20/04/04 14:00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사이 안좋았던건 임요환 강도경만 아니고 홍진호 박정석도 그랬죠

뭐 사회나와선 그냥 다 친하게 지내는것 같지만
세츠나
20/04/04 14:14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사람끼리 사이좋냐 나쁘냐는 복합적이고 예측하기 힘든 경우가 많더라고요. 한때 원수같다가 친해지기도 하고 남들 보기엔 나쁘게 얽힌 적 없는 긍정적 인연인데 당사자들은 뭐가 안맞는지 데면데면하기도 하고. 당사자들도 어찌될지 모르고 다 지나봐야 아는 듯
Love&Hate
20/04/04 14: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강도경선수 스타일 약간 리틀 박찬호 아니던가요?
제가 기억하는 강도경 선수는 그랬습니다.
제가 아는 척도 안했는데 빤히 쳐다봤단 이유로 본인이 먼저 저에게 인사를 해서
저도 어쩔수 없이 인사하고 아는척을 했더니 제가 궁금해 할거같은 많은 이야기를 알아서 해주시더군요.

연예인중에는 권나라씨가 쳐다보니 먼저 인사하셨는데 이쪽은 말을 걸거나 하진 않으셨고..
20/04/04 14:37
수정 아이콘
한 달 임대료가- 2000만원 정도 되고, 선생님 3명 정도, 학원생들에게는 한 달에 50만원 정도 받을 계획이라던데- 순익분기점 뽑으려면 적어도 60명은 넘는 순간부터 돈을 남기더라구요.
독수리의습격
20/04/04 14:44
수정 아이콘
박정석은 등빨로 유명했지만 실제 체구는 좀 작긴 합니다. 키도 그냥 딱 평균이고
눈물고기
20/04/04 15:23
수정 아이콘
전 장민철 선수 콩두 감독으로 있던 시절 방탈출 카페에서 본적 있습니다.
콩두선수들이랑 같이 왔었는데, 제가 당시 롤을 잘 몰라서 장민철 감독 밖에 못알아 봤었습니다.

왜냐맨으로 지금처럼 유명해질 줄 알았으면 싸인이라도 받을걸 그랬네요...
20/04/04 15:31
수정 아이콘
뭔가 오빠들 좋아하는 순수한 여중생 마음처럼 보이네요~~ 좋은 경험 축하드려요~
독수리가아니라닭
20/04/04 15:52
수정 아이콘
임즈모드ㅠㅠ
라붐팬임
20/04/04 16:05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까도 린정 ?? kk
곧미남
20/04/04 17:26
수정 아이콘
저도 몇해전 고척스카이돔 갔다가 방송중인 김택용 & 염보성 선수 만났습니다. 신기해서 사진부탁드리고 찍고왔더니 일행들이 누구냐고 크크
문문문무
20/04/04 20:45
수정 아이콘
일행분들은 스1 프로게이머 모르시는 연령대 분들이신가요?
곧미남
20/04/05 08:41
수정 아이콘
네 전혀 모르시던 연령대였습니다.
광개토태왕
20/04/04 17:42
수정 아이콘
전 한때 GSL 해설진중 한명인 채정원 캐스터랑 스1 ASL 결승 뒷풀이 장소에서 사진 같이 찍은적 있었습니다. (어린이대공원 근처)
거기서 이영한이랑 따로 사진 찍은적도 있었구요
20/04/04 20:50
수정 아이콘
임즈모드ㅠㅠ (2)
하쿠나마타타
20/04/05 11:48
수정 아이콘
시즈 탱크 모아논거 보고 이길 수 있겠는데..라고 ;;; 이거만 눈에 들어와요.. 아아 임즈모드ㅠ.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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