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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18 05:27:02
Name sub10
File #1 pgr21_1_4.jpg (1.19 MB), Download : 72
File #2 pgr21_2_4.jpg (646.7 KB), Download : 15
Subject [일반] 범유행성 전염병 역사와 일본의 삐딱선 (수정됨)




이글은 지난주에 일이 있어서 모아둔 자료로 직접 쓴 글입니다.
거의 모든 데이타들은 이미지내에서 소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2020년 3월 17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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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약간이나마 관련된 일을 하고 있고, 지난 2003년 사스 관련해서 아직 바이러스 백신이 나오지 않았죠.
희망이라면 모든 강대국들이 관련되어있어서 홍콩사스보다는 관심이 높고, 기술도 더 발전했다고 볼수 있겠지요.
2015년 Nature논문(https://www.nature.com/articles/nm.3985)에 나와있듯이 백신 개발이 쉽진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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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8 07:32
수정 아이콘
로그스케일을 썼다고 좋은 그래프가 아니라니 이 무슨...혹시 글쓴 분이라면 어서 수정하시는것이 좋을듯. 감염이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할 때 제일 잘 나타낼수 있는게 로그스케일입니다.
20/03/18 07: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염률이 2-3배로 나타날때, 10의 로그으로 나타내는게 일부러 선택하는지는 잘 몰랐네요. 수정은 코멘트만 지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3/18 07:52
수정 아이콘
제일 단순하게 보면 확진자수는 등비수열의 합으로 나타날테고 거기서 완치자가 감염 안시키는 부분만 빼면 될테니까요. 감염자가 몇배 된거는 모델에서 중요한건 아닐겁니다
Albert Camus
20/03/18 07:56
수정 아이콘
로그스케일이 직관적이지는 않다보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긴 하지만, 그래프 자체가 지수적으로 증가할때는 로그스케일만큼 추이를 잘 보여주는게 없습니다.

로그스케일 상 직선이면 일정 비율(n배)로 확산 중, 꺽이면 완화세
방향성
20/03/18 07:59
수정 아이콘
전명병 처럼 n승으로 늘어가는 경우에는 log scale 그래프로 표현을 해야 직선이 나오죠.
창조신
20/03/18 09:01
수정 아이콘
일본같은 그래프는 실질적으로 추세가 완화되고 방역 성공시에나 나올그래프라는 거죠?
솔로15년차
20/03/18 09:18
수정 아이콘
그것도 아니죠. 그냥 어중간.
20/03/18 09:33
수정 아이콘
재고관리가 엉터리인 불량음식점에서 썩어 버리는 재료량 추이랄까요?
그냥 썩든 말든 음식에 사용하고, 보여주기식으로 하루에 쓰레기 한통, 반통씩만 버린다는거죠,
20/03/18 10:35
수정 아이콘
방역이 잘된 모델이라면 저 아베 있는 그래프에서 x축 0 이하 구간이 다른 나라처럼 누워있으면 되죠. 석사1년차가 데이터 조작 실패한 케이스
20/03/18 12:27
수정 아이콘
보조선이 있는 이 그래프를 보면 더 쉬운데, 원래 모든 감염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면, 별다른 터치를 안했을 때 5일 더블링보다 살짝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는게 정상입니다(현재까지 시리얼 인터벌, 잠복기, 감염기, R0 추정치에 따르면).
https://ourworldindata.org/grapher/covid-confirmed-cases-since-100th-case

그럼 왜 일본과 싱가폴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훨씬 가파른 그래프를 그리는가? 감염자를 잔뜩 쌓아놓은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검사가 따라잡기 시작하니까 그런겁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 이란, 이탈리아 등은 초기에 2일 더블링보다 더 안쪽을 그렸는데(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비슷하거나 더 빠른 속도), 실제로는 이 정도 속도로 늘어날 수가 없습니다. 1.5일 더블링이 가능했으면 12월 1일 감염케이스가 존재하는 중국의 경우 45일 뒤인 1월 중순에 이미 2^30으로 사실상 전원감염입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위치한 2-3일 선 중간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감염자가 수천명 쌓인 이후에 탐지율이 크게 올라가기 시작한 경우가 아닌 이상 거기 있으면 안 되는데, 다들 거기 있는 이유는 하나 뿐입니다. 감염자가 수천명 정도 누적되기 전에는 원래 입원/ICU 등에서 딱히 징후가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있다가, 수천 내지 수만명이 누적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찾기 쉬운 환자들이 막 나오니까 그제서야 감염자들을 대거 찾아내기 시작해서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5일 선이나 심지어 10일선 아래에 있다고 해서 성공적으로 확산이 억제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그냥 잘 못찾아도 거기 있게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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