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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03 15:53:34
Name 메모네이드
Subject [일반] 남편'을' 덕질한 기록을 공유합니다. (2) (수정됨)
안녕하세요, 메모네이드입니다.
불안한 뉴스가 계속되고 여러모로 답답하고 우울한 시기입니다.
개학 연기 소식을 받고나니 참...... 복잡하네요.

오늘은 예전에 PGR에 한 번 올린 적 있는 남편을 덕질한 기록 2탄을 가져왔습니다.

사실 2를 쓸 생각은 없었어요.
당시에 게시글 쓰고 이벤트에 당첨되서 상품권을 받았는데
연말에 추가 이벤트에서 한 번 더 상품권을 받는 바람에 기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더라고요.
이걸 어쩔까 하다가 후속편을 올려드리기로 했습니다.

이하 내용에는 매우 징그러운 애정표현이 다수 등장하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꼭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고,
읽으실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주세요!

[꼭이요!]

2019년 하반기에 남편 덕질하는 트위터에 올렸던 게시글을 일부 편집해서 올립니다.

-

[오후 7:28 · 2019년 9월 3일]
6세 큰 딸이랑 포테이토피자 마지막 조각을 두고 서로 먹겠다고 경쟁을 했다...
남편이 보더니 (내가) 귀여워 죽겠다면 내일 포테이토피자 한 판 사준단다..
ㅜㅜ 난 지금 먹고 싶었다고!
ㅜㅜ 딸이랑 싸운 모습 보고 귀엽다고 하지 말라고!! 제길 orz 사준다니까 참는다.

피자 사건 이후 남편에게 서운해서(?)
방탄 브로마이드 때문에 딸과 싸운 아줌마 짤을 보여주고 여보는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할 거냐고 따졌다.
"딸 교복은 공구하고, 스마트에서는 여보 교복을 사야죠. 방탄 브로마이드도 얻고 여보 교복도 입히고 일석이조네!"
란다.... 어이가 웂어서 웃어버렸다 ㅠㅠ


[오후 7:28 · 2019년 9월 3일]
나는 진화론에서 뇌용량이 지능을 결정한다는 이론이 꽤 신빙성 있다고 생각하고
(나는 모기보다 똑똑하니까) 머리 큰 사람(=똑똑한 사람)을 동경한다.
그래서 남편에게 "난 사실 머리 큰 프로그래머랑 결혼하는 게 꿈이었어"라고 말했을 때
남편이 어이 없어 하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


[오전 12:19 · 2019년 9월 9일]
퀴즈프로그램 보는데 12c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남편이 저거 300인데? 라고 답했다.
(10진수 300을 16진수로 12c라고 쓴단다.)
멋있어서 심장 찢어져... ㅠㅠ
그의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정말 열어보고 싶다...


[오전 10:05 · 2019년 9월 10일]
남편이 아침에 밥이랑 찌게 해놨으니까 일어나서 아침 먹으라고 깨웠다.
10분만 더 자고 싶었지만 남편을 서운하게 하면 안 되니까 얼른 일어났다. 후후.
나는 새나라의 착한 어른이다


[오후 8:24 · 2019년 9월 28일]
남편 설거지하는거 구경하는데
남편이 갑자기 "추우면 따뜻한 물로 씻어요." 란다.
?!
추운 거 어떻게 알았지! 아무말도 안 했는데!! 하면서 놀랐더니
남편이 그냥,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알겠더라고 한다. 대체 뭘까 이 사람은...


[오전 10:01 · 2019년 10월 2일]
남편이 술 먹고 들어오면 헛소리하다가 잠드는데
어제는 새벽에 들어와서 "여보 조아 여보 조아아ㅏㅏ" 이러다가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어보니까 기억도 못함. 바보야 뭐야? 귀여우니까 봐줬다 어휴


[오전 12:38 · 2019년 10월 3일]
남편 진짜 좋다 흑흑 어쩌지 ㅠㅠ
진짜 남편이랑 백년만년 같이 살았으면 좋겠당
다시 태어나도 남편이랑 결혼할 거야...


[오후 4:08 · 2019년 10월 16일]
나: 애들 데리고 집 들렀다가 마트 갔다가 친정 갔다가 수업 들으러 갈 건데 시간이 맞을까요?
남편: ? 왜 택시 타요?
나: ? 택시 안 타요. 버스 탈 거예요.
남편: 왜 버스 타요? 내가 태워 줄게요.
나: 버스 왜 타냐니... 여보 차 말고 다른 차는 타면 안 되요?
남편: 당연하지. 왜 다른 거 타요?

너무 당연한 거 묻는다는 투로 말하니까 할 말이 없었다.
버스 왜 타냐니 전 세계 버스 이용자들한테 사과해
그럼 거길 걸어가겠니 남편아
아무튼 태워주신다니 하늘 같은 남편님 은혜에 오늘도 감사합니다♡♡♡♡


[오후 9:48 · 2019년 10월 17일]
요즘 남편이 제일 많이 해주는 말,
"여보가 좋아요. 여보는 내 삶의 낙이에요. 여보 진짜 귀여워!"
내가 누군가의 삶의 낙이 된다니 엄청 기쁘다. 많이 웃어줘야지.


[오후 1:58 · 2019년 10월 28일]
주말에 남편이 알려준 <본인이 행복해지는 비법>
1. 혼자 논다 > 알아서 치킨 시켜먹고 잠자고 게임 좀 하다가 행복해짐
2. 마누라한테 잘 한다 > 마누라가 기분 좋아진다 > 마누라가 애교를 부린다 > 본인이 행복해짐

비법 안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않느냐고 따졌더니
내가 주는대로 받으면서 앙앙거리기나 하란다.
내가 할 게 없다는 말에 시무룩해져 있다가 보란 듯이 콜라 사다줘서 남편한테 예쁨받았음. 거봐 나도 잘해!


[오후 11:58 · 2019년 10월 31일]
남편이 좋다. 진짜 좋다.
남편이 좋은 이유 999가지쯤 댈 수 있을 거 같다.
그래서 한두 가지 이유쯤 없어져도 남편이 여전히 좋을 거라는 걸 확신한다

반대로 남편은 내가 좋은 이유따위 없다고 한다.
뭐든 나라서 다 좋으니까 내가 뭘하든 어떻게 변하든 그저 나라는 이유로 좋아해 줄 거란다.
(영도 키즈인 그의 표현에 따르면 그게 핸드레이크식 러브라고...)
오글거리지만 내일모레 결혼 7주년을 맞는 우리 부부는 이렇게 산다.


[오전 9:53 · 2019년 11월 5일]
결혼 기념일
평소처럼 지내다가 애들 재우고 좋아하는 가게에서 저녁을 먹었다.
바지락술찜을 시켜놓고 딥러닝이 무엇인지, 회계원리 수업이 왜 흥미로운지 이야기를 나눴다.
별거 없는, 그래서 더 좋은 날이었다.

잠들기 전에 남편에게
여보, 앞으로도 결혼기념일에 하고 싶은 일이 없으면 어떡하죠? 하고 물었더니
남편은 웃으면서 괜찮아요, 생길 거예요, 하고 말해주었다.
안심이 되는 한마디였다.
그렇게 12시가 지나고, 우리는 결혼 8년차 부부가 되었다.


[오후 8:16 2019년 11월 14일]
2년 전 남편
아침에 남편이 내 머리를 만지면서 지나가길래 뭐가 묻었냐고 물어봤더니
"사랑스러움이 묻었다"고 했다.
원래 이런 말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어디 아파요?"하고 되물었더니
"불치병에 걸렸어요. 여보만 사랑해야하는 병..."이란다...
사는 게 넘 힘들어서 미친 것인가?
아무튼 나는 행복하긴 했다. 고마워요.


[오전 8:23 · 2019년 12월 8일]
새벽까지 게임하고 거실에서 잠든 남편을 깨워서 방에서 자라고 했더니 뜬금없이
"여보 좋아, 제일 좋아...."를 시전.
갑자기 무슨 소리냐니까 원래 사랑은 뜬금없는 거라고.
하긴 나도 갑자기 남편이 되게 좋을 때가 있으니까.


[오후 12:27 · 2019년 12월 17일]
윰댕 방송보다가 사랑의 서약 듣고 완전 울어버렸다.
결혼이라는 건 참 놀랍다. 세월이 흘러 병들고 지쳐도 언제나 함께할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언젠가 남편이 아프고 힘들 때는 내가 힘이 되어줘야지. 지금 남편이 내게 해주듯이.


[오전 12:46 · 2019년 12월 23일]
오늘 고백했다.
남편에게 당신이랑 결혼해서 좋다고,
당신은 남편이라는 말로 다 담지 못할 내 인생의 동반자이고,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지 못할 특별한 사람이라고.
코를 골고 옷장 불을 안 끄는 당신이 사랑스러운 건 그런 인간적인 면이 내가 꿈을 꾸는 게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내 얘기를 다 들은 남편은 한참을 말없이 앉아있다가 한 마디했다.
"똥 냄새 나는 거 같아...."
...
하...
패버릴까...


[오후 9:22 · 2019년 12월 27일]
어제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온 남편이 고맙다고 인사했다.
출퇴근이나 직장생활은 자기가 제일 힘들지만 마음은 자기가 가장 편하다고,
내가 자기 마음 힘들지 않게 신경 써준다는 걸 알게 됐다며 고맙다고 했다.
(마누라의 바가지가 얼마나 무서운지 듣고 왔다며)

별거 아닌 내 배려를 깨닫고 고마워 해준 것도 고마웠지만
남편 마음이 힘들지 않다고 해줘서 참 고마웠다.
내가 행복한만큼 내 남편도 행복했으면 좋겠으니까.

아차, 그리고 평소에 고맙다는 말을 잘 안 하는 남편이 망설이고 또 망설이다가 어렵게 고맙다는 말을 꺼내준 것도 고마웠다.
오늘은 고마운 일 투성이네. 좋은 사람 같으니 >_<♡♡

-

어떠셨나요? 실화를 바탕으로 쓰다보니 충분히 넘치게 오글거리지 않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찌뿌둥하고 답답한 화요일 오후 조금이라도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일상에 즐거움을 주시는 피지알러 여러분, 늘 감사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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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3/03 15:56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은 후 저와 같은 심정이신 피지알 회원들을 위해 안내말씀 드립니다.
특정회원 차단기능 : 상단 개인화를 누르시고 설정을 누르신 후 어쩌구저쩌구 으악 살려줘요! 내 피부가 닭처럼 변하고 있어!
메모네이드
20/03/03 17:18
수정 아이콘
전 분명 경고 썼어요!! ><
페로몬아돌
20/03/03 15:56
수정 아이콘
결혼 하지.. 아니 해!?
메모네이드
20/03/03 17:19
수정 아이콘
결혼을 합시다! 꼭 합시다! 두 번 합시다! ^0^/
닉네임을바꾸다
20/03/03 17:34
수정 아이콘
네? 두 번?
메모네이드
20/03/03 17:36
수정 아이콘
...앜 크크크크 신나서 댓 쓰다가 엄청난 말을 덧붙여 버렸네요
카미트리아
20/03/03 18: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혼 여행과 웨딩 촬영을 위해서
한번 더 하시면 되죠...

빡신 다이어트와 함께....

ps. 다이어트 하고 나서 웨딩 촬영 다시 하기로
약속한지 10년인데 다이어트가 안되네요...
Janzisuka
20/03/03 17:49
수정 아이콘
두번...메모 ...그렇군요
20/03/03 20:16
수정 아이콘
교수님...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 아직 한번도 못했다구요
바닷내음
20/03/03 15:58
수정 아이콘
전방 사격 준비 ㅠㅠㅠㅠ
메모네이드
20/03/03 17:19
수정 아이콘
앗...!! o<-< 듀금...
20/03/03 15:59
수정 아이콘
(대충 시샘과 부러움으로 인한 악플)
메모네이드
20/03/03 17:20
수정 아이콘
(대충 악플을 반박하는 악플)
BibGourmand
20/03/03 15:59
수정 아이콘
내가 뭔 낙을 보자고 이걸 클릭했지...
저만 당할 수 없으므로 추천 누르고 갑니다! 크크크
메모네이드
20/03/03 17:2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제가 일부러 경고도 써놨는데 왜 그러셨어요!
及時雨
20/03/03 15:59
수정 아이콘
구웨엑(금슬 좋은 모습 보기 좋아요!)
메모네이드
20/03/03 17:20
수정 아이콘
으워엌(감사합니다!)
20/03/03 16:02
수정 아이콘
이 분 닉네임을 볼 때마다 아래 글귀가 생각납니다

저는 꽤 오랜 시간, 꽤 많은 수의 연애를 해본 연애 경험자였습니다만,
단 둘이 처음하는 술자리에서 사람이 10미터에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는 남자는 처음 만나 봤습니다.
와...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남자 진짜 매력 터지는 사람이구나.'라고.

처음 위 글을 봤던 그때도 ??? 지금도 ??????
행...행복하십시오...
메모네이드
20/03/03 17:23
수정 아이콘
으악 정말 옛날에 썼던 건데... 부끄럽네요.
원래 인생이란 게 자기 좋아하는 거 찾아가며 행복하게 사는 거 아니겠어요...!
실천님도 해... 행복하세요...!
20/03/03 16:05
수정 아이콘
근데 어떻게 서로 존대를 할 수 있는거죠? 크크크 전 커플들 서로 존대하는거 보면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나름 많이 만나봤는데 처음에 존대를 하더라도 나중에는 무조건 반말인데...
메모네이드
20/03/03 17:24
수정 아이콘
약간 섞어쓰긴 하는데 10년정도 되니까 익숙해요.
처음에 조심스럽게 만난 기간이 (?? 아마도 ??) 길었었나 봐요!
20/03/03 19:47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요거 때문에 싸우는 중입니다.
저는 존대를 놓는 순간 저나 여친님이나 서로 막 대할거란 확신이 있기 때문에 절대 반대인데 여친님은 가끔씩 거리감 느껴진다고 하더군요..후
20/03/04 01:45
수정 아이콘
저희부부는 같이 있을때 편하게 말하기
문자는 존대로하기 합니다.
텍스트는 감정을 잘못 전달할 수 있어서
20/03/04 02:11
수정 아이콘
그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테크닉션풍
20/03/03 16:06
수정 아이콘
이시국에 이런 따뜻한 글이라니!!!!
저도 개인적으로 결혼에 대해 만족하는 유부남이라 이런글 보면 더 좋네요
결혼하세요 여러분들!!
20/03/03 16:08
수정 아이콘
두번해요?
테크닉션풍
20/03/03 16:19
수정 아이콘
두번은...음.....
메모네이드
20/03/03 17:25
수정 아이콘
맞아요! 결혼하세요 여러분!!
결혼은 (잘하면) 엄청 좋아요!
20/03/03 16:07
수정 아이콘
와...
성덕 부럽다...
메모네이드
20/03/03 17:26
수정 아이콘
헉 성덕이라니
전 제가 성덕이라는 생각은 못 해봤어요.
우와아아아아아... 저 갑자기 광명 찾은 기분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20/03/03 18:02
수정 아이콘
덕질 대상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으면 전생에 태양계 구한 수준의 성덕이죠 (....)
폰독수리
20/03/03 16:08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메모네이드
20/03/03 17:2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졸린 꿈
20/03/03 16:12
수정 아이콘
이런 훈훈한글이 참 그리웠는데, 막상 보니까 또 이건 약간 미묘미묘한 감정이...
아웅이
20/03/03 16:4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이게 무슨일이죠..
메모네이드
20/03/03 17:27
수정 아이콘
훈훈하기만 한 게 아니라 오글오글도 해서 그럴 거예요.
한 대 치고 싶다거나 열 대 치고 싶다거나 패주고 싶다거나 그런 말도 자주 듣고 욕도 자주 먹습니다. 하하하
knock knock
20/03/03 16:15
수정 아이콘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클릭했는가.....
메모네이드
20/03/03 17:28
수정 아이콘
저... 전 분명 경고도 적어두었씁니다...!
구렌나루
20/03/03 16:16
수정 아이콘
이거 뭡니까... 무언가 잘못되었습니다. 는 농담이고 행복해보이시네요 부럽습니다 흐흐
메모네이드
20/03/03 17:2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번 생은 버그인가 봐요.
감사합니다. 구렌나루님도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됍늅이
20/03/03 16:26
수정 아이콘
1편에선, 버스 말고 택시 타라더니 이번엔 택시도 타지 말라고 하다니, 앞뒤가 안 맞는군요. 고로 이 글은 주작입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메모네이드
20/03/03 17:29
수정 아이콘
헐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남편이 진화 중인가 봐요!
헤물렌
20/03/03 16:27
수정 아이콘
라는 내용의 라노벨좀 추천해주세요. ㅠㅜ
메모네이드
20/03/03 17:29
수정 아이콘
혹시 발견하시면 저도 추천해 주세요 ㅠㅠ
설탕가루인형
20/03/03 16:29
수정 아이콘
와우 두 분이 정말 서로 많이 사랑하시네요 :D
메모네이드
20/03/03 17:30
수정 아이콘
이름이 완전 예쁘시네요!
서로 많이 사랑하고, 또 많이 얘기하는 편이랍니다! 감사해요 :>
닉네임을바꾸다
20/03/03 16:32
수정 아이콘
보다가 순간 입으로 야발이 나와버린...이성이 남아있어서 작게 말했지만...손발이 그냥...와...뭐라 할말이...
메모네이드
20/03/03 17:31
수정 아이콘
야발이 뭔가 검색해 봤어요. 크크크
전 분명 경고문을 적어두었씁니다!!
체리과즙상나연찡
20/03/03 16:36
수정 아이콘
좋은 남편분이시네요.
남편분의 성격이 부럽습니다...
메모네이드
20/03/03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부러워요.
무단하고 무난하고 알아서 잘 하는 성격이거든요.
제가 예쁜 모습만 적어두기도 했고요.
남편 입장에서 보면 (아마도) 제 성격도 좋아 보이지 않을까요? 제발 그래야 할 텐데...
20/03/03 16:39
수정 아이콘
안 보이는 곳에서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길래...?!
메모네이드
20/03/03 17:33
수정 아이콘
주식으로 XX만원을 날리고 코인으로 XX만원을 날리긴 했씁니다... 크크크크
20/03/03 16:46
수정 아이콘
합성이네. 암튼 합성임.
메모네이드
20/03/03 17:34
수정 아이콘
경찰관님! 전 맹세코 포토샵과 그림판을 켠 적이 없습니다!
곤살로문과인
20/03/03 16:47
수정 아이콘
메모네이드
20/03/03 17:34
수정 아이콘
Lord Be Goja
20/03/03 16:51
수정 아이콘
고소각피하는 악플개발해주실분 연락주세요
메모네이드
20/03/03 17:35
수정 아이콘
아... 앙대... o<-< 그라지 마세여
Hammuzzi
20/03/03 16:54
수정 아이콘
완전 좋아요! 자주 올려주세요!
메모네이드
20/03/03 17: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남편이 잘 해주면 자주 올릴게요!
안 잘해주면... 3탄은 없을지도...
20/03/03 20:59
수정 아이콘
이 두분은 분명 무슨 정부의 출산율 저하 비상대책위원회 같은데서 활동하는 직원 같습니다!
안되겠다.. 네이트판소설들을 보며 눈정화를 해야겠어 (...)
麴窮盡膵死而後已
20/03/04 02:28
수정 아이콘
두 분 덕분에(때문에?) 결혼 꼭 할 겁니다. 부들부들. 크크크
스타나라
20/03/03 17:00
수정 아이콘
해로운 글이군요.
그러니까 선배님들. 이런 순간을 잘 참으면 되는거죠???
메모네이드
20/03/03 17:38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어요. 해로움 견디기 +1 을(를) 습득하였습니다!
망개떡
20/03/03 17:02
수정 아이콘
눈팅족일때 예전 글 보며 꼭 댓 달고싶었네요. 메모네이드님의 긍정긍정 마인드 참 좋습니다. 남편분 뿐만 아니라 모든 타인을 대할때 그런 마인드로 대하실듯 하고 주변에 좋은 기운만 가득할것 같네요. 행복하세요!
메모네이드
20/03/03 17: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올려주시는 방탄 글 잘 보고 있어요!
긍정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예쁜 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알아봐 주시니 부끄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네요.
앞으로도 좋은 기운 뿜으며 지내 볼게요. 망개떡님도 행복하세요 :D
착한아이
20/03/03 17:11
수정 아이콘
전 남편 짱좋아해서 다음 생애에 태어나서 또 너랑 결혼할거라고 해요. 그럼 남편은 다음 생애 같은건 없다고 합니다. 이걸 그냥?
메모네이드
20/03/03 17:4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아니 크크크크
남편분도 사실은 다음 생에 다시 만나고 싶으실 거예요!
그렇겠죠? ^0^)o
로드바이크
20/03/03 17:12
수정 아이콘
일기는 일기장에..... 라고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메모네이드
20/03/03 17:42
수정 아이콘
후후후 제 일기장은 이보다 더 엄청나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20/03/03 17:16
수정 아이콘
요즘 시국이 이래서 그런지 평소라면 죽창준비했을 글인데 오늘은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나중에 (3)도 기대해봅니다.
메모네이드
20/03/03 17:44
수정 아이콘
저도 쓸 생각이 없었는데 시국이 워낙 어둑어둑해서 한 번 써 봤습니다.
헛웃음이라도 한 번 지을 때 인 거 같아서요.
(3)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지만 댓글 감사합니다 :>
해맑은 전사
20/03/03 18:03
수정 아이콘
흠..몇년 전 색시한테 이런거 써보라 하면 잘 썼을텐데...
아들에게 우선순위 밀린 지금은....
울컥..ㅠㅠ
메모네이드
20/03/05 21:36
수정 아이콘
와 아들이라니 부럽네요. 저도 남편 닮은 아들 낳았으면 아들 덕질했을 텐데 아쉬워요.
20/03/03 18:07
수정 아이콘
여러분 이 분

정부 저출산 대책위원회 위원장이시라고 합니다

낚이지 마십시오
메모네이드
20/03/05 21:37
수정 아이콘
결혼을 장려했지 출산을 장려하지는 않았습니다 (진지)
육아는... 안 돼요....
스카이다이빙
20/03/03 18:11
수정 아이콘
실화냐? 덜덜
메모네이드
20/03/05 21:37
수정 아이콘
실화입니다 ^0^
파란마늘
20/03/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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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고 너무 마음이 따뜻해져서 메모네이드님 예전 글도 다 읽고 왔어요.
아 아내 보고싶어요!
혜정은준아빠
20/03/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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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죽을순 없어서 추천 눌렀습니다!
삼성그룹
20/03/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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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당분섭취량 채웠읍니다. 땡큐!(?)
ChojjAReacH
20/03/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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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기대하게씁미다 흐흐
20/03/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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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싶다
20/03/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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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진정이 안되네요...
빙짬뽕
20/03/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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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클릭한 내가 레전드다
fallsdown
20/03/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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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도 주세요...고통스럽지만 중독되네요
20/03/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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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이런거 말고 안 올리신 반대편 쪽을 (3)으로 올려주시면 됩니다.크크크
안프로
20/03/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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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 알고 내가 댓글부터 읽었따...OTL
쿼터파운더치즈
20/03/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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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흑흑
미카엘
20/03/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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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글이네요. 오래도록 행복한 사랑 하세요~
Justitia
20/03/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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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20/03/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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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못한지 오래됐는데 읽다보니 오랜만에 꽁냥꽁냥하니 기분이 좋네요.
doberman
20/03/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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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보면 마누님에게 링크를 자주 보내는데..
이 글은 차마 못보내겠네요.
내 얼굴에 침 뱉기라..
20/03/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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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쁜 와이프와 여전히 좋은 친구처럼 연인처럼 잘 지내고 있는데도 이 글을 보니 뭔가 굉장함이 느껴지네요. 오늘 와이프한테 애정표현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몇마디 표현만 봐도 밝고 따뜻한 풍경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쭈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시시포스
20/03/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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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는 잊어버렸는데 감명 깊었나봐요. 혹시나 하고 글쓴이 검색하니 아니나다를까 그분 맞네요 10미터 부인분
보기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할게요
농담곰
20/03/03 21:30
수정 아이콘
아으 이런거 조으다 조으다 3편 얼른 주세여!!
근데 울 마눌님도 맨날 귀여워서 봐줬다 라고 하는데 이거 진짠가요?
얼씨구3
20/03/03 22:08
수정 아이콘
10월3일 기쁨의 사유가 무엇을까요!!! WHY!
스카이다이빙
20/03/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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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리적갓심...
날씬해질아빠곰
20/03/03 23:56
수정 아이콘
1. 혼자 논다 > 알아서 치킨 시켜먹고 잠자고 게임 좀 하다가 행복해짐
2. 마누라한테 잘 한다 > 마누라가 기분 좋아진다 > 마누라가 애교를 부린다 > 본인이 행복해짐

요건 저도 일치하는 사항인데....
문제는 우리 마눌님은 애교를 안부리시지요.. 절대로...ㅠㅠ
5막1장
20/03/04 08:45
수정 아이콘
아 제목 보고 거를까...
닉 보고 또 거를까..
에이 그냥 보자...
에이 안볼걸..

그래도 마지막엔 미소가 지어지네요 ^^
aDayInTheLife
20/03/04 09:13
수정 아이콘
아이고 달다 달어...
Cafe_Seokguram
20/03/04 09:52
수정 아이콘
미혼 여러분...지금이 위기입니다. 거울을 보고 정신을 차리세요!!!

이런 거에 속아서 결혼한 유부님들의 충고를 다시 한 번 새기시고요!!!

아...근데 차마 다 못 읽었어요. 너무 달아서...
밥오멍퉁이
20/03/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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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부부니까 봐드립니다.........
백년해로하세요.............
20/03/04 10:18
수정 아이콘
퇴근길에 와이프 선물 하나 사가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군-
20/03/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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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달달해서 당뇨병 올거 같습니다. 책임지세욧?!
메모네이드
20/03/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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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으어어ㅓㅓ 댓글이 너무 많아서 달다가 포기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흐흑 대댓 다 못 달아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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