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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13 21:49:55
Name Volha
Subject 조던 피터슨 근황
조던 피터슨은 PGR21에서도 몇번 거론되었던 토론도 대학교의 임상심리학 교수 입니다.

피터슨은 지난 4년간 청년멘토이자 보수논객으로 유명세를 떨쳤었는데요.

그의 근황에 대해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지난 몇년간 조던 피터슨은 음식과 관련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벤조다이아제핀(Benzodiazepine)을 처방받아 복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피터슨의 아내 태미 피터슨이 신장암 진단을 받자 스트레스와 우울증은 더욱 심해졌고, 이를 다스리기 위해 벤조다이아제핀의 복용량을 늘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 안가 벤조다이아제핀에 대한 신체적 의존증(physical dependence)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Akathisia라는 증상과 자살충동을 겪게되었다고 합니다. (Akathisia라는걸 네이버사전에서 검색해보니 좌불안석증 이라는 병명이 나오네요.)


신체적 의존증을 없애기 위해 북미의 여러 병원을 전전했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지난달(1월로 추정) 러시아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합니다.

러시아의 의사들은 고열과 폐렴을 진단하고 8일간의 유도 혼수상태를 처방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보니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네요.

한 때 조던 피터슨을 좋아했던 적이 있는데, 맷 딜라헌티와의 토론에서 싸한 느낌 들다가 슬라보예 지젝의 토론에서 ‘아 이 양반은 안되겠구나;;’ 싶어서 그 후로 관심 끊었는데, 이런 일을 겪었다니... "아니 왜 러시아를?"하면서 황당한 느낌이 들기도하고, 저 역시 질병 때문에 국내 병원을 전전하다가 해외병원까지 찾아가본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써 동병상련의 심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https://nationalpost.com/news/the-doctors-here-have-the-guts-to-medically-detox-someone-mikhaila-peterson-on-her-fathers-condition

https://www.themoscowtimes.com/2020/02/10/controversial-scholar-jordan-peterson-treated-for-addiction-in-russia-a69219

위의 두 기사는 제가 참고한 기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TwEFa5NW2k&feature=youtu.be&t=99

위의 유튜브 주소는 피터슨의 딸 미카일라 본인이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알리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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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 starer
20/02/13 21:55
수정 아이콘
건강이 무너지면 누가 됬든간에 인생이 처참해지네요. 안됬습니다.
스위치 메이커
20/02/13 21:57
수정 아이콘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은 확실히 무섭긴 합니다...
유럽마니아
20/02/13 22: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벤조디아제핀과 펜토바르비탈은 제가 아주 원하는 것들이지요.. 흐
역시나 대한민국에선 [불법]

어쨌거나 조던 피터슨은 저도 한 때 그의 놀라운 지식에 감탄했던 식자였는데 근황이 다소 안타깝군요.
다시 강단에서 멋진 강연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건물주매니저
20/02/13 22:02
수정 아이콘
인생은 고통이야 하던 사람인데 진짜 인생을 고통속에 사셨네요.
20/02/13 22:08
수정 아이콘
커리어 관련해서도 잘 안 풀리는 것 같던데, 이래저래 힘들었나보네요. 이 양반 주장에 동의하는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만 일단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점은 참 좋았어요. 잘 회복하시기를.
오쇼 라즈니쉬
20/02/13 22:10
수정 아이콘
몸상태 때문에 저탄고지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호전되지는 않았나보네요.
마프리프
20/02/13 22:12
수정 아이콘
캐나다 사람이 왜 러시아 병원가서 입원을 하죠? 캐나다도 병원비가 비싸나요?
20/02/13 22:12
수정 아이콘
저탄고지와는 좀 다른, 소고기만 먹는 육식다이어트(Carnivore Diet)를 했다고 하는데, 잘 안됐나봅니다.
오쇼 라즈니쉬
20/02/13 22:14
수정 아이콘
12가지 인생의 법칙에 나온 딸이 궁금했는데, 본문 영상과 링크 영상에서 보니 건강해보이네요. 딸이 저탄고지로 몸을 회복했던가요?
단풍나라주민
20/02/13 22:17
수정 아이콘
병원은 공짜인데, 죽을병이 아니면 치료받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돈을 내서라도 빨리 진료빋는 옵션이 없어요..
그래서 미국이나 제3국에 가서 돈내고 진료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미국 냅두고 왜 러시아를 갔지..
샤카르카
20/02/13 22:18
수정 아이콘
PC 까는 사람으로는 차라리 로저 스크루턴의 글들이 훨씬 낫습니다. 국내에 번역된게 별로 없어서 그렇지, 훨씬 깊이있고 치밀하게 깝니다.
20/02/13 22:22
수정 아이콘
육식 다이어트가 효과가 있다는걸 딸이 먼저 발견했고, 아버지가 그것을 보고 따라했다고 합니다. 딸은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상의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모쿠카카
20/02/13 22:26
수정 아이콘
미국음 보험없으면 의료비 장난 아닌데요..
20/02/13 22:26
수정 아이콘
이미 뉴욕의 한 재활시설에 입원했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20/02/13 2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젝은 싱글벙글 하면서 글 올렸던데...
건강한 지젝의 승리!!
아무튼 쾌유하길
유소필위
20/02/13 22:40
수정 아이콘
아내가 무려 7살 때부터 좋아한 소꿉친구와 결혼한 케이스 라던데 정말 많이 사랑하나보네요.
아내 암투병 때문에 심한 우울증이 올 정도면...
Euthanasia
20/02/13 22:51
수정 아이콘
벤조디아제핀 저도 먹는데 왜 불법이라고 생각하세요?
20/02/13 23:14
수정 아이콘
어우 쾌차하시길
헛스윙어
20/02/14 01:54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정확하게는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여러 병원들에서 치료를 노력해봤지만 다 실패해서 러시아로 갔다네요.
셧더도어
20/02/14 09:28
수정 아이콘
건강이슈로 조롱을 했다는건가요? 토론에서 바르긴 했다만 영 어이없는 반응이 아닌가........
약은먹자
20/02/14 09:45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사람은 약하며, 육체적+정신적인 병이 걸렸을 때는 뛰어난 의사를 만나지 않고서는 이겨내기 힘듭니다.
안 좋은 상태에서 하는 자가적인 노력은 대부분 그 상황을 극복 못하게 되죠.
결국 육체적 정신적 노력에 더해 약을 먹어야 되는데 약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피터슨의 책이나 유튜브를 보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약한 자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고 나름의 해결 책을 제시한다고 봤는데, 아무래도 본인도 그런면이 있었나 봅니다.
약한사람이 튼튼해지는건 어려운 일이죠. 그럼에도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cienbuss
20/02/14 12:02
수정 아이콘
혹시 추천해주실 책이나 논문이 있나요. 원서도 괜찮습니다.
20/02/14 22:30
수정 아이콘
한 때 나마 존경했습니다. 그래도 건강하세요.
슈루트퐘
20/02/18 10:30
수정 아이콘
감히 예상컨데 두 약의 이름을 외국에서 유희성약물로만 접하신 게 아닐지 싶습니다.
두 약은 현재도 많이 쓰이고 있는 진정/수면/마취제로써 전문의약품입니다.
마약은 아니지만 향정신성약물로 분류되어 특별 관리 되고 있는 약품들이고, 그만큼 남용시 매우 위험한 약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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