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을 나와 아예 연을 끊고싶어서 어떻게든 발악을 하고 있지만...
이따금씩 취업이나 기타 이유로 등본말소를 실패할 경우.... 바로 쳐들어옴을 늘 겪으며..
불안에 살고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직계 1촌의 주소지 열람이 합법이거든요.
사실 동사무소 외에도 직계 가족은 세무소 살짝만 뒤지면 언제든 제 거주지를 찾아낼수 있고 그게 합법인 대한민국입니다.
아마 이 생활은 둘중 하나가 죽지 않는한 안 끝날거 같습니다.
그분은 절 포기할 생각이 없으며 저또한 그분과 연결되며 살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집은 차별따위 존재하지 않는 가정이었습니다.
차별이 존재할리 없는 가정이니.. 차별을 입에 올린다는건 오로지 저의 모난 성격과 피해망상 때문입니다.
그들은 절대 언제 어떠한 경우에도 잘못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는.. [부모에게 차별은 불가능하다 다섯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는데 어떻게 차별이 가능하냐?] 라는 그분의 지론에 의거하여.. 절대 차별할수 없는 성질의 본인이 자녀를 차별할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모든사람이 다섯손가락이 다 정상인건 아니다. 마비되서 덜아픈게 있고 병적이유로 살작만 스쳐도 아픈손가락이 있으며 심지어 잘라내도 가장 덜 불편한 손가락까지 존재한다. 그러니 그 명제는 성립하지 않는다.] 라고 반박하였으나...
그게 먹힐만한 가정이면 이런 사단 따윈 나지 않았을겁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분들 말슴이 맞아요.
저희집은 차별따윈 없었어요.
물론 통상적으로 차별이다 할만한건 제법 많았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그분께 직접들은 멘트들만 쳐도..
기타등등등.......... 많지만...
무엇하나 차별이 아닙니다.
왜냐면 남, 여가 유별한데 차이에 따른 대응일뿐 어떻게 그게 차별입니까.
제 친 할머니는... 제게 굉장히 뿌듯해 하며 말슴하시곤 했습니다.
제가 태어난 일이 길한날이라 하여 여자에겐 과분한 사주라며 태어날때 친모가 지어준 이름을 뺏기고 강제로 다른이름..
장손집안 장손이 잘되어야 하니 아들 잘되는 이름이라며 어디서 이름을 받아다 등록했다 합니다.
(정작 집안사람들 그 누구도 주민등록상의 이름이 아닌 태어날때 친모로 부터 받은 이름으로 부른건 개그입니다.)
네. 아들이 잘되어야 집안이 살지요.. 그런 친할머니로 부터 교육받은 친부.. 그리고 그 아래 태어난 첫재 장손과 둘째 딸.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는데... 몇몇 경험들은 제가 국민학교 들어가기도 전일텐데..
그때의 냄새, 온도, 주변사람들의 웅성거림이나 피가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져있는 모습이라던가.. 그런게..
매일 오늘겪은것처럼 생생하게 주변에 펼쳐질때가 많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매일그래요.-
여튼.. 저는 성년이 되자마자 방에서 시험공부를 한다고 술시중을 거부하자 정말 미친듯이 맞았고.
왼팔은 부러지고...
척추도 구겨졌다 하고...
옆집 아줌마가 경찰을 불러줘서 병원에 입원하는게 가능했지만...
전 상태가 위급하다 하여 그뒤로 경찰의 코빼기도 못보고...
나중엔 친가 일족들이 절 둘러싸고 니가 혼자 어지러워서 난간에서 떨어진거다. 라고 증언해라. 라고 강요당했지만
제가 증언할것도 없이 어떠한 경찰이나 시정조사같은건 안받고 넘어갔습니다.
(대단한 대한민국입니다. 그 아파트 단지에 있던 그 많은 목격자들 경찰과 구급요원들이 입을 맞추고 함구하다니.)
여튼 그뒤 몇몇사건이 더 있고 저는 도망가듯 집을 나왔습니다만..
종종 연락처를 찾아내거나 뒷조사를 하거나 제 인터넷 계정등을 찾아내서 연락이 옵니다.
첫 연락은 제 휴대폰번호를 찾아내 온거였는데.. [남자에 눈돌아가 미친년 되기싫으면 돌아와라] 였습니다.
물론 제가 그 전후로 수년간 남자의 손도 잡은적 없지만..... 실제 제가 남자를 만나느냐 마느냐가 무슨 상관 이겠나요?
어쨎든 본인들은 잘못한게 없으니 이유가 있다면 남자일거다. 이런 단정 지음이 당연한거죠.
연락처를 바꾸고 통신사 락을걸고 등본을 말소했습니다.
말소가 쉽진 않지만 그렇게 십몇년을 버틴거 같습니다.................
메일로 연락이 옵니다.
[우리집은 차별이 없었다 니혼자 피해망상이라 차별이라 한거다.] [난(오빠) 버틸만 했다. 니혼자 못버틴거다. 그러니 우리 무시하지마라]
음...네... 사회적으로 주취폭행자가... 자기보다 키가큰 남성과 자기보다 키가작은 여성중 어느쪽에서 더 폭력성이 두드러 지느냐? 같은 사회적 통계 따윈 의미가 없습니다.
아니.. 요즘 남여 이슈가 심하니 남여차이 따위 빼버리죠.
미국의 럭비선수들의 에이스들이 11월 생일인자가 많더라.. 이유가 11월생일인지가 늦게 입학하기 때문에 몇달~1년 더 발육한 상태로 입학하는 애들이 많은데 이 간극이 초반에 피치컬 차이가 나다가 자존감 상승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11월생들이 우수한 선수들이 되는경우가 많더라.... 라는 통계로 치면 본인과 저의 2년2개월의 간극은 어릴수록 상대적으로 더 큰 차이겠지만..
누가 저보고 늦게 태어나라고 했나요?
누가 저보고 키 작으라고 했나요?
누가 저보고 약하게 크랬나요?
누구하나 그러라 한적없는데 지가 약하게, 작은키로 늦게 태어날때 부터 유독 작게 태어난 제잘못이죠.
어리다고 작다고 약하다고 보호해주는건 역차별 아닙니까?
우리집은 약육강식앞에서 평등했고.
저는 도태될 약한 개체 였을 뿐입니다.
그 약육강식의 작은 사회가 제게 너무나 버거워 도망갔는데.. 그게 마음에 안든답니다.
왜 지혼자 약하고 피해입은냥 왈왈되며 가시 세우며 자기들을 나쁜사람으로 만드냐? 하는데...
뭐... 맞는말이네요....
태어날때 부터 많이 작았답니다.
뭐만 먹이면 토하고 난리가 났답니다.
어릴땐 항상 목이나 입이 헐어있었고 열도 수시로 올랐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잠깐 스쳐지나가면서도 "애기 낯색이 왜이래?" 할만큼 안좋았습니다.
물론 오빠는 기가 허하네 큰일이네 하며 수시로 보약같은걸 챙겨먹이곤 했지만.. [장남] 이니까 당연히 장남이 큰일나면 안되니 당연한 조치입니다.
그건 차별이 아니라 차이에 따른 행위 결과인거죠.
어느 누구 하나 제게 몸약하라 한적없고.
같은 집 같은 환경에 같은 먹거리줘도 한쪽은 쑥쑥 크는데 한쪽은 갈수록 몸이 붓거나 아프니...
[당연히 아픈개체가 잘못한거 아닙니까?]
그러니 저희집에 차별같은건 없었습니다.
집에서 제게 너무 돈을 안줘서.. 정말 기본적인 차비, 학교에서 내라는돈 등등도 너무 안줘서 ..
고등학교때 이미 일을 했지만... 그돈을 싹 다 가져갔습니다.
학교에서 내라 한 돈이 있어서 오만원을 서랍에 넣어둿는데 어느날 말없이 그것도 가져갔습니다.
....
물론 전 늘 그렇듯 이런거 하나 못챙기는 병신같은 학생이 되어 학교에서 탈탈탈 털렸습니다.
돈 벌면 내놓으라 하지만.. 그거또한 차별이 아닙니다.
저는 돈을 벌지만...
아들은 안벌잖아요...
안버니까 안받은겁니다.
안버는 사람이니 돈을 준거고요....
당연히 돈 안버는 쪽을 돈을 주는거 뿐입니다.
가족끼린데 돈버는 사람한테 가족이 돈좀 받는게 무슨 문제입니까.
그러니 우리집은 차별같은건 없었습니다.
자기들도 안힘든거 아닌데도 열심히 멀쩡히 잘사는데...
왜 쟨 못버티겠다며 집을 나가고 그 흔한 전화 연락도 안받는다고 바꿔버리고...
메일주소도 없애버리고 계정을 지우고 바꾸고 도망가는지 모르겠답니다.
[그래도 가족인데 연락은 돼야 하는거 아니냐]
라며 인터넷 뒷조사 까지 해서 바뀐 메일주소도 꼬박꼬박 찾아내더군요.
뭐... 종종 보내오는 메일내용은..
남자에 눈돌아가 집나간 미친년 돌아와라
우리집은 차별없었다.
시집가라.
(오빠입장)난 버틸만 했는데 못버틴 니가 우민인거다. 우리 무시하지 마라.
**이가 했던 말들 다 당연히 농담한건데 니가 피해망상이라 나쁘게 생각한거다.
(대학교 입학하고 남친 생겼다고 하니 더럽다고 자기몸에 손대지 말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이는 순결을 지키겠단 고결한 뜻 존중해주기로 했다 근데 넌 아니잖아? 그러니 시집가라.
기타등등등 무수히 비슷한 말들...
언듯보면 차별적 문장일지 모릅니다만...
그사람들에겐 순결한 사람과 순결하지 못한 사람이 다르니 당연히 다른 반응을 보이는게 당연할 뿐입니다.
본인들이 공부안하고 돈을 안버는건 세상의 이치에 따라 당연한 섭리인거구요.
똑똑하지만 게으른 단점.(오빠)
멍청하지만 부지런한 장점.(나)
이게 바로 하늘이 공평하단 증거 아닙니까?
(실제 표현은 제 대학 입학 기념 축언으로... '세상은 참 공평해서 난 똑똑하지만 게을른데 넌 이렇게 멍청한대도 부지런한 장점이 있어서 대학을 가네?' 라고 해줬습니다.)
이렇게 하늘부터가 공평한데... 어찌 차별이 있겠습니까?
저희집은 차별따윈 없었습니다.
그저 어리석고 몸이약하고 멍청하지만 부지런해서 돈은 꾸준히 벌거같은 도망간 피해망상증 자식이 하나 있을 뿐입니다.
[사회전반적 남여차별을 성토하려는 내용이 아닙니다.]
저런게 사회에 만연한 사회현상이 아니란것쯤은 알고있습니다.
그냥 [우리집] 은 그랬다고 하는겁니다.
요즘처럼 남여 이슈가 심한 사회에 [우리집]이란 작은 사회의 표면적 차별의 한축이 [남여]란 점이 안타깝습니다.
아마... 성별이 다르면 다른대로 단어만 치환되고 변경되어 비슷한 양상이었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성별이 달랐다면 확실히 [친할머니]와 친가쪽 어른들의 행태의 일부는 없엇을수는 있겠네요.
*몇몇 오타, 이슈단어중 치환이 될만한 단어는 치환하여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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