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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18 16:14:52
Name 及時雨
Subject 도쿄 올림픽, 마라톤 개최지를 놓고 잡음
도하서 선수 무더기 쓰러지자…"도쿄올림픽 마라톤 삿포로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5&aid=0002945514

도쿄지사, 올림픽 마라톤 삿포로 개최에 "차라리 북방영토에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1151511



개최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도쿄 올림픽 소식입니다.
최근 마라톤과 경보 종목의 삿포로 개최가 논의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는데, 이걸 둘러싸고 뒷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일단 삿포로 개최 결정 자체는 IOC와 국제육상연맹의 의사입니다.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마라톤 선수들이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탈진해 경기를 포기하는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이죠.
익히 알려져 있듯 여름철 도쿄의 더위는 40도를 넘나드는 살인적인 수준입니다.
아마 내년 올림픽 기간에도 비슷하겠죠.
그렇기에 선수 보호를 위해서라도, 북쪽의 선선한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마라톤을 개최하자는 것이죠.

하지만 도쿄도 측에서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사안을 놓고 도쿄도와 의논한 적이 없을 뿐더러, 올림픽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라톤은 그 상징성에 있어서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이죠.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그렇게 더위가 문제라면 아예 러시아와의 영토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에서 개최하자는 강한 반발까지 내놓았습니다.
기존 대책으로 내놓았던 인공 강우, 새벽 시간대 개최 등이 다 인정 받지 못하면서 결국 이런 상황까지 몰리게 되네요.

IOC 측에서는 직권으로 마라톤의 삿포로 개최를 결정할 모양새라서, 도쿄도 측이 어떤 식으로 나오게 될지 앞으로 두고 봐야할 거 같습니다.
아마 어쩔 수 없이 끌려가게 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만...
삿포로시 측에서는 대단히 영광스럽다고 반기며 대회 준비에 바로 들어가겠다며 도쿄도를 긁고 있어서 이것도 또 재밌게 돌아갈 거 같네요.
과연 내년 올림픽, 마지막 피날레는 어느 곳에서 내리게 될지 두고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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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Be Goja
19/10/18 16: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60년대에도 성공적으로 한 대회를 우왕좌왕하는거보면 일본 노년층들이 현재 일본사회를 한심하게 느끼겠군요.일사분란한 움직임이 가능했던 그시절과 달리 사회에 여러가지 복잡성이 있겠지만..
HA클러스터
19/10/18 17:18
수정 아이콘
그때는 10월달에 열었다는...
19/10/18 18:15
수정 아이콘
10월에는 태풍이...
HA클러스터
19/10/18 18:31
수정 아이콘
일본 통계상 태풍이 가장 많았던 달은 7~9월입니다. 그다음이 10월정도... 일본에서 태풍 피하려면 하계올림픽을 하면 안되죠.
불타는밀밭
19/10/18 16:22
수정 아이콘
차라리 북방영토에서 하자는 말은 너무 억지네요.
이부키
19/10/18 16:35
수정 아이콘
비꼬는 거겠죠 설마
츠라빈스카야
19/10/18 16:23
수정 아이콘
마라톤 며칠전에 또 하기비스같은거 하나 직격맞고 온 도로가 X밭이 되면...
Summer Pockets
19/10/18 16:26
수정 아이콘
도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야외경기도 8월에 한다는 게 제정신이 아닌 거 같은데 마라톤을 여기서 하라는건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열어보고 싶습니다.
네이버후드
19/10/18 16:50
수정 아이콘
도쿄 올림픽이니까 도쿄에서 하려고하는거겠죠. 걍 단순할 걸요
박진호
19/10/18 16:30
수정 아이콘
굳이 8월에 하는 이유는 뭔가요?
서쪽으로가자
19/10/18 16:32
수정 아이콘
서울올림픽이 마지막 가을올림픽이었다네요. 결국 돈 때문...
https://www.nocutnews.co.kr/news/5215858
박진호
19/10/18 16:46
수정 아이콘
중요한 이유군요
이정재
19/10/18 16:33
수정 아이콘
방송사가 그때를 선호하죠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나 NBA NFL 유럽축구 등의 개막과 안겹치려구요
及時雨
19/10/18 16:34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5&aid=0002935690
원폭 투하일에 폐막식을 맞추면서 전쟁 피해자로서의 일본을 강조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9/10/18 16:35
수정 아이콘
코이케 도지사님 지지합니다.
까짓거 화끈하게 터뜨리고 IOC 멸망!
마르키아르
19/10/18 16:51
수정 아이콘
그냥 돈 때려박는다 생각하고 선수들 달리는 곳에 어마어마한 양의 살수차와, 냉풍기 등을 동원해서 온도를 낮춰주면 안될려나요 --;;;

원래는 너무 돈 많이 드는 일이라 말도 안되는거지만.. 올림픽이니... -_-;;
metaljet
19/10/18 17:0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올림픽이 점점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것 같네요.
이킷 클로
19/10/18 17:21
수정 아이콘
여기서 팝콘각을?
솔로15년차
19/10/18 17:25
수정 아이콘
올림픽은 여러가지면에서 구시대적이죠. 4년에 한 번 개최하는 것이나, 여러 종목을 굳이 한 번에 하는 것이나. 그게 아니고서야 IOC의 존재의의가 없어지기 때문이겠지만. 돈 때문이라는게 이유라기엔,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중계하면 소모되는 비용에 비해 중계하는 방송국이 중계를 통해 광고 넣기가 별로 안좋아서 수익성이 나쁘죠.

최소한 동계와 하계를 따로 개최하는 이유가 날씨 때문인만큼, 여러 종목을 같이 하더라도 좀 더 세분화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실내종목과 실외종목은 개최난이도가 많이 다르니까요. 동계올림픽도 빙상종목만 따로 빼면 개최할 수 있는 국가들이 훨씬 늘어날텐데요. 수익성도 훨씬 좋아지고.
꼬마산적
19/10/18 17:26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56&aid=0010754448
삿포로에서는 땡큐 하면서 준비 시작 크크크
빙짬뽕
19/10/18 17:38
수정 아이콘
엘리트 스포츠 그만할 때가 한참 지났죠.
Le_Monde
19/10/18 18:11
수정 아이콘
정말 마라톤이 가지는 상징성이 큰데 정말 삿포로에서 개최되면
재주는 도쿄가 다부리고 빚더미도 떠앉고 재미는 삿포로가 보겠군요.
19/10/18 18:17
수정 아이콘
선수들 입장에선 선선하고 방사능 피해없는 삿포로가 낫겠네요. 경치두 좋고
19/10/18 18:29
수정 아이콘
걱정마.
태풍 오고 비 많이 내려서 선선할거야.
발적화
19/10/18 18:39
수정 아이콘
7월말 일본 가서 날씨에 죽을뻔했는데 그날씨에 마라톤을?
19/10/18 20:53
수정 아이콘
아니 덥다고 좀 딴데서 하는게 어떠냐니까 그걸 쿠릴열도로 화풀이를 하려고 하네
사고회로가 어떻게 된거지
동년배
19/10/18 21:45
수정 아이콘
스타디움 경기도 만미터 같은건 바람 잘 부는 트랙에서 뛰어야 하는거라 꽤나 위험할 것 같은데... 경기장 안 빙빙 도니까 냉방구간 둘 수 있겠지만 그건 또 그것나름대로 기록 인정 문제가 있어서 어려울 것 같고
뻐꾸기둘
19/10/19 11:34
수정 아이콘
여름 도쿄면 옮길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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